삶에포인트를주자2012. 12. 16. 00:03

매년 12월에는 가족들이 서로에게 크리스마스 카드를 쓴다.
올해도 가족들이 다같이 교보문고로 나가서 서로에게 쓸 크리스마스 카드를 샀다.
(사실은 자기가 갖고 싶은 카드를 골랐다. ㅎㅎ)
집에 돌아와 캐롤을 들으며 서로에게 줄 카드를 썼다.
일년을 무사히 건강하게 보낸 감사함, 내년에는 더욱 행복하게 살자는 다짐을 담아 카드를 썼다.

 

카드는 화이트보드에 줄을 매달아 걸었다.
이렇게 하니 제법 크리스마스 기분이 난다.
내년에도 항상 웃음이 있고 모든 일에 감사할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12. 12. 15. 09:28

오늘이 12월 15일.

올해도 딱 보름 남았다.

매년 연말에 나만의 방식으로 1년을 정리하는 방법이 있다.

올해도 나만의 방식으로 1년간 어떻게 살아왔나 반성과 정리를 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2013년을 맞아야겠다.

 

 

 

Posted by 일상과꿈
HR 내용&트렌드 학습2012. 12. 11. 23:36

아래는 김현주 펠로우(포스코 경영연구소)께서 <한국인사관리자 월례미팅>에서 "HRM! Review 2012 & Preview 2013"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하신 목차이다. 목차만 흝어봐도 최근 HR의 이슈들로 어떤 것들이 회자되는지 알 수 있기에 옮겨본다.

 

1/  고용 브랜드와 EVP에 대한 관심 고조

2/  우수 인재에 대한 선점 경쟁 심화

3/  Smart Work, Work Smart 시대 도래

4/  Work & Life Balance, 가족친화경영 확산

5/  기업 문화에 대한 재조명과 강조 움직임 본격화

6/  연중 성과관리 관점의 평가제도 정교화

7/  변동급(Incentive) 중심의 보상제도 강화 추세 뚜렷

8/  C Player 관리에 대한 관심 고조

9/  New Keyword: 강점기반 인재관리에 대한 관심 고조

10/  New Keyword: 윤리/상생경영과 HR 연계 확산의 원년

 

Posted by 일상과꿈
매일조금씩읽고쓴다2012. 12. 7. 00:02

10월 초, 호 형님의 "설득의 심리학" 워크샵을 다녀온 이후 호 형님으로부터 private seminar에 대한 초대를 받았다. 매년 한 차례씩 "설득의 심리학" 참석자들에게 저명한 강사를 모시고 priavate하게 실시하는 세미나를 여니 참석해도 좋다는 초대였다. 작년에는 구본형 소장님을 모셨었고, 그 전해에는 최인철 교수님("프레임"이란 책으로 유명하신)을 모셨었다고 한다. 올해에는 황상민 교수님을 모신다고 하였다.

황상민 교수님은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님이신데, 거침없는 발언으로 아주 유명하신 분이시다. 최근에 책도 내셨는데, 그 책이 바로 <대통령과 루이비통>이다. 물론 내가 직접 사지는 않았고 세미나 가서 덤으로 받았다. ㅎㅎ

세미나는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렸다. 역시나 황 교수님은 말빨이 세신 분이었다. 재미있고 요즘 유행하는 단어들도 적절히 섞으시고. 두뇌회전이 빠르다는 느낌도 들었다. 재미있던 것은 내가 앉은 테이블에 루이비통에서 오신 분들이 네 분이 앉았었다는 점이다. 맨 앞 테이블이었는데...ㅋㅋ

황 교수님은 이 책 <대통령과 루이비통>에 나온 소비심리에 대해 쭉 말씀을 풀어주셨다. 언뜻 심리학과 교수님이 마케팅에 대한 것을 말씀하시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결국은 마케팅이 사람들의 심리를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연구를 시작하신 것 같다.

 

 

제목 : 대통령과 루이비통

저자 : 황상민

출판사 : 들녘

출판연월 : 2012년 8월 (초판 6쇄 읽음)

읽은기간 : 2012.11.1~11.25

 


소비심리 탐구란 일상생활 속에 나타나는 다양한 소비현상을 탐색하고 사람들의 다양한 소비행동을 통해 그들의 감춰진 심리를 추리하면서 그 사람의 속마음, 진짜 마음을 알아보는 과정이라고 한다. (p.13)

VALS, 마음 MRI 등 약간 독특한 방식으로 일반적인 마케팅 기법을 조롱하듯 소비행위를 통해 알아보는 사람들의 심리 이야기는 재미있게 읽혀진다. 특히 실제 연구했던 사례들 - SK와이번스, 통신사, 디지털 신인류 이야기 - 은 우리가 간과하기 쉬운 핵심을 찌르는 느낌이었다.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12. 12. 5. 19:13

"부드러운 카리스마"는 정녕 어려운 건가...아니면 원래 없는 건가...

나의 성향상 부드러움과 친절, 배려를 기본으로 팀장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쉽지 않다..

아니면, 나는 부드러움만 있고 카리스마는 없는건가...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12. 12. 3. 20:15

8개월 동안 캐나다로 어학연수를 다녀온 조카를 주말에 만났다. 내가 대학교 3학년 시절, 호주로 어학연수갈 때 김포공항(그 당시는 인천공항이 없었다)으로 배웅나왔던 유치원 꼬마 녀석이 벌써 젊을 때의 나처럼 어학연수를 다녀온 것이다.

이제 막 영어의 맛을 느끼고 한 단계 오른 조카에게 꾸준히 하라는 조언을 해주었다. 더불어, 학교에 복학하면 만날 친구들과 수준을 맞추려 하지 말고 이제 너만의 수준과 목표, 계획을 세워서 나가라고 조언해 주었다. 

어학연수가 그리 흔하지는 않던 90년대 중반 어학연수를 다녀온 이후의 나를 돌아보면 아쉬움이 남기에 그런 조언을 해 주었다. 어학연수 이후 좀더 꾸준히 나만의 계획과 로드맵을 세워서 했더라면 지금보다는 조금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다.

돌이켜보면, 그동안 이것저것 관심만 가졌지 어떤일의 정수에 들어가보는 것을 난 별로 하지 못한 것 같다. 깊게 하지를 못한 것이다. 영어가 그렇고 모닝페이지가 그렇고, 단군 프로그램이 그렇다. 처음에 관심가지고 시작은 했으나 꾸준함이 부족했다.

한번 할때 깊게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리고 단계를 만들고 하나하나 올라가야 한다. 지금 하고 있는일, 지금 시작한 일을 반드시 기억하고 이것마저 놓치지 말자.

 

 

Posted by 일상과꿈
HR 내용&트렌드 학습2012. 12. 2. 23:42

더랩에이치 김호 대표와 함께 구본형 선생님 꿈 프로그램에 다녀오고 한동안 동기들이 정기적인 모임을 했었다.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자 자신의 영역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었다. 호 형님은 자신의 전문영역인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유용한 내용을 전달해 주셨었다. 그 때 정리했던 글을 다시 꺼내 읽어보니, 역시 실행과 습관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백날 들으면 뭐하는가...실천이 없으면 허공에 떠다니는 먼지인 것을..

. Key 메시지는 여러 번 반복해야 key 메시지다.
. 생각만 key 메시지라고 해서는 안 된다. 실제 CEO들의 동영상을 보면서 몇 번 반복했는지 count하기까지 한다.
. Flagging : "제가 길게 얘기했지만, 중요한 것 꼭 한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 Strategic communication -> preparation이 반드시 필요하다 -> Key 메시지가 제일 중요하다.
-> 쉬는 시간에도 반복해서 말해야 key 메시지다.
. hypothetical(가상) : "내가 대답하는 것은 fact만 말할 수 있다"
. parahase : "이렇다는 것은? " -> "제가 말씀드린 뜻은...."
. pause : 질문하는 사람이 일부러 pause한다. 침묵을 자기가 메꾸려하게 자기가 pause를 끌 수 있다.

. Q->A : 질문하면 대답으로 끝낸다.
. Q->A->M : 질문하면 대답하고 자기 message로 끝낸다.

 

그 당시 호 형님께 이런 질문을 했었다. "회사에서 강의를 하는데, 솔직히 내가 경험하지 않은 것을 강의한다. 이럴 때 학습자들이 나에게 강의하는 것에 대해 사례 경험이 없지 않냐는 질문을 할 때 뭐라고 답변해야 하는가?"라고.

호 형님께서 가르쳐 주신 팁은 두 가지였다. 첫번째는 다른 각을 세운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혹시 오늘 강의한 것 중에 미진한 것이 있었습니까?"라고 되묻는 것이다. 두번째 방법은 먼저 퍼뜨리는 것이다. 즉, "제가 사례 경험은 없습니다."라고 먼저 말하는 것이다.

 

호 형님께서 추천해 주셨던 책이 < Speak like CEO >였다. 한번 읽어봐야겠다.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12. 11. 30. 13:32

어디선가 읽은 글인데, 오늘따라 마음에 와 닿는다. 아마도 연초에 받은 뉴스레터였을 듯한데...

 

2 6푼 타자가 갑자기 3 2푼을 칠 수는 없다. 하지만 만약 짧은 시간 내에 2 6푼에서 3 2푼으로 올라선 타자가 있다면 반드시 보이지 않는 곳에서 흘린 땀들이 있었을 것이다.

우리는 누구나 '더 나은 삶'을 희망합니다. 하지만 더 나은 삶을 바라는 사람들 중에는 원하는 것을 바라는 마음만 있지, 원하는 것을 위해 기꺼이 노력하려는 마음은 동반되지 않는 사람이 많습니다.

2012년도에 어느 부분에서 향상되기를 바라고 계시나요? 그렇다면 그 향상을 위해 기꺼이 노력과 불편을 감수할 마음도 가지고 계시나요?

 

Posted by 일상과꿈

지난 10월에 정신경영 아카데미에서 진행하는 <자기주도적 삶을 위한 주말 워크샵>에 다녀왔다.

정신경영 아카데미는 <굿바이 게으름>이라는 책으로 유명한 문요한 정신과 의사님께서 병원 부설로 세우시고 진행하시는 곳이다. <자기주도적 삶을 위한 주말 워크샵> 프로그램은 한 달에 한번 토~일 모이는데 몇 달간 진행한다. 그 중 나는 3회 - "삶의 성장과 실력 향상을 위한 심리훈련"에 관심이 끌려 다녀왔다.

나 말고는 모두 몇 달간 같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사람들이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좀 서먹서먹했는데, 나야 뭐, 내가 관심있는 것을 들으러 갔으니까 꿋꿋이...ㅎㅎ

 

이 날 계속 들은 단어는 "성장 마인드"였다. 성장 지향적 태도, 성장 Mental Model이라고도 하는데, 문요한 님은 성장 마인드를 아래와 같이 정의하고 있다.

모든 것이 고정된 것이 아니라 변화할 수 있다고 바라보는 자세이고,

똑똑하게 보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력(학습)을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바라보고,

실수나 잘못 앞에 좌절하기 보다는 이를 통해 새로운 방식의 재시도를 하며,

혼자 노력하고 사람들과 경쟁하기보다는 사람들과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태도

 

또한 전문가는 "스스로 점진적인 과부하를 부여하고 학습목표를 지니며, '계획-실행-평가'의 시스템을 구축하여 발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며, 자기 영역의 전문가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함으로써 대체 불가능한 차별성을 만들어나가는 사람"로 정의하고 있다.

 

워크샵 중 문요한 님께서 말씀하신 내용 중 의미있는 것을 옮겨적는다.

"성장 마인드가 있다면 자신이 잘못 하고 있다는 피드백이 있을 때 문제를 좀더 들여다보고 같이 논의를 하게 된다."

"자신의 마인드셋을 보려면 현재 가지고 있는 의식만 보면 안 되고 과거의 행동, 선택을 자세히 들여다봐야 한다."

"문제를 직면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장하기 위해서는 깊은 질문이 있어야 한다."

"사람은 변하는가? 원래의 나를 찾아가는 것이 변화다."

"삶의 성장과 실력향상을 위한 깊은 질문을 품어라. 일과 관련해서 더욱 깊은 질문이 필요하다."

 

문요한 님은 2003~2004년에 깊은 질문이 떠올랐다고 한다. 어떻게 하면 사람의 정신을 강화할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이 떠올랐다고 한다. 그러면서, 1년에 한 개 큰 '깊은 질문'을 연초에 세우고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해 주었다. 이제 12월이 되면 1년 간의 정리를 할텐데, 이어 나도 2013년 한 해 동안 간직할 깊은 질문을 가져봐야겠다.

 

Posted by 일상과꿈
HR 내용&트렌드 학습2012. 11. 13. 14:02

 

 

 

HRD만 하다가 HRM까지 포괄하다 보니 그 차이점이 조금씩 느껴지기 시작한다.

 

그룹의 다른 자회사에서 HRM HRD를 모두 총괄하시는 상무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다.

 

"HRM은 죽어도 원칙만 지키면 된다. 그러나 HRD는 소명의식이 있어야 한다."

  

HRM이나 HRD나 원칙과 소명의식을 가지고 일에 임해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렇지만 좀더 강조되는 점을 찾는다면 맞는 말인 것 같다.

  

HRM 담당자들은 직원의 평가, 보상을 책임지고 있으니 공정함을 갖춘 정확한 원칙을 세우고 그걸 예외없이 지키도록 해야한다. 원칙이 무너지는 순간 회사를 지탱하는 HR 기반이 무너지는 것이다.

 

반면, HRD 담당자들은 직원들의 학습과 성장을 위해 아낌없이 도와주고 남들의 성장에서 기쁨을 느낀다는 소명의식이 있어야 한다. HRD를 하다보면 간혹 운영적인 면에 함몰되어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고 남(가끔은 좋아할 수 없는)을 위해서만 노력해야 한다는 무력감에 빠질 수 있다. 그럴 때일수록 소명의식을 가져야 한다. 남을 일으켜 세움으로써 내가 일어설 수 있다는 것을 가슴깊이 새겨야 한다. 말만큼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니 소명의식이 필요한 것이리라.

 

 

Posted by 일상과꿈
HR 내용&트렌드 학습2012. 11. 9. 12:07

팀장이 되고나니 안 보이던 것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그런 것 중의 하나가 열정, 주인의식 같은 추상적인 것들이 눈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이냐고? 그 사람의 모습에서 그대로 보인다. 예전에는 이런 추상적인 단어들은 그저 단어로서만 받아들여졌었다. 그런데, 이제는 이런 추상적인 것들도 충분히 보인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내가 실제 업무를 지시하고 관리하고 평가하는 역할이 강화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어떤 팀원은 일을 재미있어 하면서 한다. 일을 얘기할 때 눈이 초롱초롱하다. 그리고 나에게 자주 찾아와서 일에 대해 말을 한다. 그런 모습에서 난 열정과 일에 대한 주인의식을 보게 된다.

반면. 어떤 팀원은 자기가 하는 일을 재미있어 하는지 도통 알지를 못하겠다. 일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팀장인 나에게 얘기도 없고 업무 지시를 하면 알았다고는 하는데, 중간중간 진행되는 모습에서 일을 즐긴다는 느낌을 주지 못하고..

이러한 시사점은 예전의 나, 아니 팀장이 된 현재의 나에게도 필요한 부분이다. 윗분이 보시기에 난 팀장으로서의 내 일을 재미있게 하는 모습을 보였던가?! 물론 이 경우 일부러 보이려는 것이 아니라 순수하게 정말 말 그대로 좋아해야만 한다. 그런데, 난 정말 내 일을 사랑하면서, 말그대로 재미있어 하는 모습을 보였던가?! 다시한번 반성한다...

 

Posted by 일상과꿈
HR 내용&트렌드 학습2012. 10. 29. 00:30

중앙대 글로벌인적자원개발대학원에서 석사과정 모집하네요.

얼마전 국제대학원과 합쳐지면서 글로벌대학원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었었는데, 다시 분리되고 대학원 이름도 글로벌인적자원개발대학원으로 원래 이름으로 돌아왔네요. 아마도 지금 다니고 계시는 분들은 글로벌대학원 이름으로 졸업하게 되고 이번에 입학하시는 분들은 글로벌인적자원개발대학원으로 졸업하시게 되겠네요.

홈페이지는 http://globalhrd.cau.ac.kr/ 입니다. 홈페이지에서 모집요강을 보실 수 있습니다.

11월 19일부터 12월 3일까지 접수하니 아직 시간은 많이 남았네요. 12월 8일 면접 예정이구요.

관심있으신 분들은 제 블로그에서 관련글들을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혹시 궁금한 점 있으면 저에게 메일주세요. 아는 한에서 답변드리겠습니다. ^^

* 중앙대 글로벌대학원 HRD학과 소개

* 내가 받은 중앙대 HRD대학원 면접 질문

* 중앙대 GHRD대학원 합격 수기

 

Posted by 일상과꿈
HR 내용&트렌드 학습2012. 10. 28. 10:34

지난 봄 석사논문을 <한국지식경영학회>의 <지식경영연구> 학술지에 투고했었는데, 좋은 결과를 받게 되었다. 

학술지에 오르는 게 이렇게 힘든 것인 줄 몰랐다. 지도교수님께서 한번 내자고 하셨을 때는 그냥 석사논문 간단히 수정해서 내면 되는 줄 알았는데, 투고하고 심사받고 수정사항 반영하고... 두 번 정도 보완해야 했기 때문에 학술지의 첫번째 논문으로 실릴 줄은 교수님께서 생각하지 못하셨다고 한다.(물론 학술지에 따라 논문 순서의 중요성을 따지는 데가 있고 아닌 데가 있다고는 하시는데...) 사실 오히려 나보다 교수님께서 더 고생하셨다. ㅋㅋ

그래도 어제 학교가서 교수님 뵙고 내 이름이 들어간 학술지를 받아드니 뿌듯하다. ㅎㅎ

 

 

 

 

 

 

Posted by 일상과꿈
HR 내용&트렌드 학습2012. 10. 19. 12:22

2주전 더랩에이치 김호 대표님께서 진행하는 "설득의 심리학" 워크샵에 참석했었다. 2일 동안 진행된 워크샵을 보면서 운영 면에서 몇 가지 좋은 방식을 보았기에 적어놓는다.

 

1. 오전, 오후로 나눠서 조구성을 다시 한다.

이것은 2일 내내 같은 사람들하고만 같은 테이블에 앉을 경우 발생하는 문제 - 즉,  2일 동안 같이 교육을 받았는데, 같은 테이블이 아니라서 정작 한 마디도 못하고 헤어지는 경우를 방지할 수있다.

 

2. 조 구성표를 전지에 교육키워드로 작성한다.

대개는 조구성을 엑셀이나 PPT에 작성해서 빔으로 보여주는데, 특이하게 큰 전지에 매직펜으로 직접 써서 벽에 붙여놓았다. 그리고 구성표도 단순히 이름만 쓴 게 아니라 교육 중에 나오는 중요 키워드를 전지에 쓰고 그 둘레에 사람 이름을 쓴다. 조 이름도 1조, 2조가 아니라 키워드로 붙인다. 예를 들면, Relationship조, Motivation조와 같은 방식으로...

 

3. 다양한 아이스브레이커를 비치한다.

첫날 교육장에 갔더니 테이블 위에 여러가지 도구들이 있었다. 아이스브레이커(사탕)도 있었고, 스트레스볼(만지작 만지작 하는 공)도 있었고, 졸릴 때마다 부러뜨리라는 다양한 색깔의 나무들도 있었고.. 이것은 뭔가 썰렁하거나 스마트폰만 만지작만지작 할 때 유용한 매개체가 될 수 있었다.

 

4. 말을 끝낸 다음 웃거나 미소를 짓는다.

김호 대표님이 말할 때 유심히 보니, 말을 마칠 때는 미소를 짓거나 사람좋은 웃음을 내는 것을 보았다. 이것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편안하게 느끼고 설득할 수 있는 요소를 강화시켜 주는 것 같았다. 나도 말할 때 습관으로 만들도록 노력해야겠다.

 

* 운영 관련 블로그 포스팅 글

- "단순한" 교육운영?

- S사 L교육과정에서 배운 운영 노하우 몇 가지.

 

 

Posted by 일상과꿈
삶 자체가 HRD!2012. 10. 16. 19:23

우리 집 거실에는 TV가 없다.

초등 6학년인 큰아이가 유치원 다닐 때 없앴으니 벌써 6년도 더 되었다. 처음 며칠간만 TV를 찾더니 이내 별로 찾지를 않았다. 다만 요즘에도 매주 일요일 저녁에 'TV 동물농장'과 '런닝맨'은 동영상을 다운받아서 컴퓨터로 보고 있다. 그 외에는 TV를 볼 일이 없다.

거실에는 TV 대신 대형 화이트보드가 있다.

처음에는 그렇게 큰 걸 사려던 것은 아니었으나 와이프가 동네 친구네집에 가보더니 큰 것이 걸려있는 것을 보고는 인터넷으로 큰 것을 주문했다. 큰 화이트보드는 아이들의 그림판이 되기도 하고, 우리 부부의 메모판이 되기도 한다.

요즘에는 아래 사진처럼 큰아이와 작은아이가 자기들의 꿈과 목표를 적는 판이 되었다. 중간고사를 잘 보겠다는 다짐도 하고, 자기들의 좌우명을 적기도 하고... 말하자면, 아이들의 꿈판, 목표판이 된 것이다.

화이트보드를 볼 때마다 흐뭇하다. 당장 큰 효과는 없지만, 스스로 자신의 꿈과 목표를 기록하는 것은 언젠가는 효과를 발휘할 것이다. 대안중학교 입학을 목표로 하는 큰아이가 적은 'Always 긍정마인드~'는 나에게도 미소를 짓게 만든다.

아이들이 꿈꾸는 대로, 화이트보드에 쓴 대로 모든 것이 이루어지리라~ ^^

 

Posted by 일상과꿈
HR 내용&트렌드 학습2012. 10. 15. 23:05

2주전 조선일보 주말판 "위클리 비즈"에 민츠버그 교수 인터뷰 기사가 실렸다.

민츠버그 교수의 "우발적 전략"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지만, 나로서는 기사 중에 나온 기업전략경영의 키워드 이야기가 더 흥미로웠다.

연세대 경영대학원 장대련 교수님에 따르면, 기업 전략 경영은 1950년대 '관리'에서 시작하여 환경, 역량(Competence), 지식을 넘어 현재는 '실시간적' 학습에 주목하고 있다고 한다.

HRD 담당자를 경험한 나로서는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 개인적인 관심도 관심이지만 어떻게 우리 회사에 이런 '실시간적 학습'을 확산하여 전략이 제대로 실행하게 만들 것이냐 하는 것이 관건이다.

 

 

Posted by 일상과꿈
HR 내용&트렌드 학습2012. 10. 14. 19:50

지난주 교육을 진행한 김호 대표님은 현재 한겨레 신문에 "김호의 궁지"라는 제목으로 칼럼을 연재하고 계신다. 교육 후 f/up 메일에서 몇 개 칼럼을 소개해 주셔서 여기에 링크를 건다.

치알디니와 다이아몬드 (한겨레 김호의 궁지 칼럼, 2012. 3.)

 

승진과 성장, 성공과 행복 (2012. 4. 2.)

 

정책이 심리학과 만났을 (2012. 1. 30)

 

인수킴 버그 스토리 (2011. 12. 12.)

 

소통강의? 절대 듣지 마라! (2011. 10. 10)

 

강희가 필요해! (2011. 5. 30)

 

쿨파: 내탓과 네탓 사이 (2011. 4. 20)

 

약점에도 강점이 있다 (2011. 3. 30)

 

더그 워체식 스토리 (2010. 12. 8)

 

다스굽타, 김근태, 오바마 (2010. 6. 16.)

 

Posted by 일상과꿈
HR 내용&트렌드 학습2012. 10. 12. 22:31

어제와 오늘 이틀동안 더랩에이치 김호 대표께서 진행하는 "설득의 심리학" 워크샵에 참석했다.

설득, 협상 관련하여 베스트셀러였던 "설득의 심리학" 저자인 로버트 치알디니 박사가 직접 개발하고 진행하는 워크샵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진행한다

.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있는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진행되었는데, 우리 집에서 가까워서 좋았다.

 

 

학습한 내용을 틈틈이 되새기고 복습하면서 실생활에서, 사무실에서 적용할 수 있는 경우와 방법을 고민해 봐야겠다.

 

 

Posted by 일상과꿈
HR 내용&트렌드 학습2012. 10. 9. 23:27

제 블로그를 보고 간혹 메일로 질문하시는 분이 계셔서 답변드린 내용 중 일부를 여기에 등록합니다.

 

저는 지난 2010년 3월부터 2012년 2월까지 2년간 4학기를 중앙대 GHRD대학원을 다니고 HRD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1. 중대를 선택한 이유 

   - 저는 HRD, 교육, 상담심리, 성인교육 등을 염두에 두고 대학원을 알아봤었습니다.

   엑셀로 표를 만들어서 여러 대학원을 알아봤는데, 사실 지원은 중대만 했었습니다. 

   - 중대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주말에만 수업이 있다는 점입니다.

   - 다른 대학원은 적어도 주 2~3회 평일 저녁에 대학원에 가야 하는데, 중대는 금요일 저녁, 토요일 종일만 수업이 있습니다. 

   - 물론 이에 대한 장단점이 있습니다. 주말에 쉬지를 못한다는 점이 있죠.

   - 그리고, 다른 대학원은 5학기인데, 중대는 4학기라는 점도 매력이 있었습니다. 등록금이 줄어드니까요. ^^

  

 

2. 직장생활과의 병행, 논문, 시험

   - 주말에만 수업을 하기 때문에 주중에 퇴근 후에 대학원 과제, 발제 준비를 해야 하니까 피곤한데요. 

   - 그래도 2 4학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그리고 동기들이 서로 응원하기 때문에 잘 진행할 수 있습니다.

   - 시험은 거의 문제가 안 될 것이고, 논문이 문제이긴 한데요. 이것도 동기들과 같이 한 학기 열심히 준비하면 그럭저럭 됩니다. 

   - 석사 논문이 사실 쓸 때는 힘든데, 쓰고나면 좀 부끄러운 수준이거든요….^^

 

 

3. 업무 연관성 

   - 교수님께서 하시는 수업, 강의만으로는 업무 연관성이 아주 크지는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오히려 한양대나 연대, 고대 교육대학원의 교수님들이 현업에도 계셨던 분들도 계시고 업계와 관계를 잘 갖고 계셔서 더 좋죠. 

   - 반면 중대 교수님들은 교육학과 교수님들이신데, 업계나 대외적으로 활발히 활동하시는 분이 많지는 않습니다.

   - 대신, 같이 공부하는 선후배, 동기들이 대부분 국내 대기업, 중소기업, 교육기관에 근무하시는 분들이라 이분들로부터 듣는 사례나 정보 공유가 더 유용할 수 있습니다. 

   - 제 동기만 해도 22명이었는데, 대부분 삼성, LG, 대한항공, CJ 등 국내 기업에서 HRD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 제 밑의 기수에는 외국계 회사에서 HRD하시는 분들이 많았었구요.

 

이외에도 답변드렸던 내용 중에 공유할 만한 내용은 틈틈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관련하여 궁금하거나 질문이 있으신 분들은 메일을 주시거나 여기 댓글에 남겨주세요.

제가 경험하고 아는 한에서 답변드리겠습니다. ^^

 

 

Posted by 일상과꿈
삶에포인트를주자2012. 10. 8. 19:20

오랜만에 유명한 공연을 관람했다.
볼쇼이 아이스쇼!

집에서도 걸어갈 수 있는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한다기에 예약을 좀 알아봤더니,

쿠팡, 맘스쿨 같은 곳에서 50% 할인을 해주고 있었다.

제일 좋은 좌석이 R석인데, 원래 88,000원짜리를 44,000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우리 입장에서 보면 그래도 여전히 바싸지만 보기로 과감하게 결정.

 

  

아이들에게 얘기했더니 너무 좋아했다.

그렇잖아도 동네 가로수에 볼쇼이 아이스표 현수막이 붙어 있어서 보고 싶었단다.

 

50% DC하는 R석이라 좋긴 한데, 좌석을 미리 지정할 수 없어서 좀 불안하긴 했다.

한꺼번에 예약해서 저렴하게 판매하는 티켓은 미리 좌석을 알 수 없었다.

그래서 당일 매표소에 가서 티켓을 받은 다음에야 알 수 있었는데, 그런대로 괜찮은 좌석이었다.

아래가 우리 자리에서 바라본 무대.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눠서 2시간 가량 진행되었다. (중간 휴식시간 20분)

1부는 "백조의 호수"였고 2부는 갈라쇼였다.

내용이나 줄거리를 잘 모르는 백조의 호수보다는 갈라쇼가 좀더 즐길 수 있었고 율동도 다이나믹했다.

공연 중에는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다 끝나고 인사할 때 잠깐 사진을 찍었다.

 

 

네 가족이 보느라 많은 지출이 있었지만, 그래도 가끔 이런 예술도 봐주는 것이 우리 부부에게도,

아이들의 감성에게도 좋겠지...^^

 

 

Posted by 일상과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