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이 되고나니 안 보이던 것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그런 것 중의 하나가 열정, 주인의식 같은 추상적인 것들이 눈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이냐고? 그 사람의 모습에서 그대로 보인다. 예전에는 이런 추상적인 단어들은 그저 단어로서만 받아들여졌었다. 그런데, 이제는 이런 추상적인 것들도 충분히 보인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내가 실제 업무를 지시하고 관리하고 평가하는 역할이 강화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어떤 팀원은 일을 재미있어 하면서 한다. 일을 얘기할 때 눈이 초롱초롱하다. 그리고 나에게 자주 찾아와서 일에 대해 말을 한다. 그런 모습에서 난 열정과 일에 대한 주인의식을 보게 된다.
반면. 어떤 팀원은 자기가 하는 일을 재미있어 하는지 도통 알지를 못하겠다. 일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팀장인 나에게 얘기도 없고 업무 지시를 하면 알았다고는 하는데, 중간중간 진행되는 모습에서 일을 즐긴다는 느낌을 주지 못하고..
이러한 시사점은 예전의 나, 아니 팀장이 된 현재의 나에게도 필요한 부분이다. 윗분이 보시기에 난 팀장으로서의 내 일을 재미있게 하는 모습을 보였던가?! 물론 이 경우 일부러 보이려는 것이 아니라 순수하게 정말 말 그대로 좋아해야만 한다. 그런데, 난 정말 내 일을 사랑하면서, 말그대로 재미있어 하는 모습을 보였던가?! 다시한번 반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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