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포인트를주자2017.12.09 13:34

마쓰야마 여행 가기 전에 블로그들을 보면서 맛집을 몇 군데 찾아놨었다. 사실 마쓰야마가 큰 도시가 아니라서 지도에 표시해 보니 별로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아래 지도는 오카이도역 부근에 있는 식당들 중 블로그에서 찾아본 곳들이다. 정확한 식당이름보다는 대략적인 위치를 표시하였다. 

1번은 도미국수, 도미밥으로 유명한 식당이다.

2번은 귤쥬스로 유명한 10 Factory이다. 10 Factory는 오카이도 역 부근에도 있고 도고온천 역 부근에도 있다.

3번은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아이스크림, 모찌 등을 파는 곳이다. 녹차 모찌가 유명한 것 같다.

4번은 장어덮밥 집.

5번은 플라잉스코츠맨이라는 이름의 커피숍. 담배냄새가 진한 곳이다.

6번은 슈헤이라는 일본라멘집인데 일요일에 문을 닫는 것 같아서 우린 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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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삶에포인트를주자2017.12.09 13:20

마쓰야마 여행 3일차

아침에 일어나 한번더 온천을 했다. 떠가는 구름을 보면서 유유자적하는 재미가 좋다.  체크아웃을 하고 마지막으로 도고온천을 봤다.

도고온천 앞 쇼핑가에서 선물할 만한 과자, 롤케익 같은 걸 샀다. 마쓰야마는 귤로도 유명하다. 그래서 10 Factory라는 귤 전문가게가 있다. 귤로 만든 다양한 쥬스(맛이 조금씩 다른듯), 귤 말린 것, 귤이 들어간 커피, 아이스크림 등을 파는 곳이다. 여기서 무료 셔틀버스가 올 때까지 기다렸다.

 

무료셔틀버스는 도고온천역 바로 앞에서 탄다. 11:10이 되니 버스가 왔다. 버스는 총 3대가 이어서 오는 것 같다. 그래서 줄이 길면 뒤차를 타도 되는데 그만큼 공항에는 늦게 도착한다. 뭐 별 차이는 없지만 공항에서 체크인과 보안검사할 때 엄청 기다리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빨리 가면 빨리 들어갈 수 있다. 물론 출국장에 들어가서 게이트 앞에서는 정작 할 게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이 함정이지만 말이다. ㅋ

마쓰야마 공항에 도착한지 1시간 만에 출국심사를 마치고 게이트 앞에 왔다. 보안검사에서는 철저하게 검사를 한다. 특히 화장품 같은 액체류는 지퍼백에 넣어야 한다. 지퍼백 규격 사이즈가 20x20cm 라고 쓰여져 있는데 꼭 그 사이즈가 아니어도 괜찮은 것 같다. 다만, 한 사람당 지퍼백 한 개만 허용되지 않는다. 그리고 지퍼백은 가방에 넣으면 안 되고 손에 들고 있어야 한다. 손에 두 개를 들고 있으면 하나로 만들라고 한다. 그래서 처음에는 두 개였던 지퍼백을 한 개로 줄이느라 내 왁스를 버리고 올 수 밖에 없었다. 지퍼백이 없는 사람은 국내선 쪽에 있는 가게에 가서 사오라고 한다.

2박 3일 간의 오붓한 일본 소도시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다. 가기 전에 제일 걱정은 아이들이 스스로 제때 일어나 학교에 가는지가 제일 걱정이었다. 2일 이상 둘이서만 놔둔 적은 없었기 때문에. 그런데 아이들은 알람 맞춰놓고 스스로 잘 일어나고 학교에 잘 갔다.

올해만 해외여행을 3번 다녀왔다. 2월 중순에 형들이랑 아버지 모시고 일본 뱃부, 유후인에 다녀왔고 2월 말에 작은아이 데리고 대만에 다녀왔다. 그리고 이번에 와이프와 일본 마쓰야마에 다녀왔다. 멀지 않는 해외여행이지만 다 좋았다. 이렇게 틈틈이 가족과 함께 하는 여행을 자주 해야겠다.

 

Posted by 일상과꿈
삶에포인트를주자2017.12.09 13:06

마쓰야마 여행 2일차

월요일 아침, 새로운 곳에서 아침을 맞는다.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들과 아침을 먹으면서 오늘 하루를 기대한다.

호텔 앞에 있는 오카이도역에서 전차를 타고 JR마쓰야마역까지 갔다. 전차는 뒷문으로 타서 앞문으로 내려야 한다. 마쓰야마 시내 어디를 가든 전차 요금은 160엔이다. 앞문으로 내리면서 투입구에 넣으면 된다. 혹시 동전이 없으면 전차 안에 있는 동전 교환기에서 동전으로 교환하면 된다.

JR마쓰야마역에서 우치코 가는 표를 샀다. 옆 창구에서 표를 사시던 노부부가 말을 걸어온다. 한국분이세요? 두 분이서 자유여행 오셨다고 한다. 나이가 지긋해 보이시는데 대단하다. 우리도 그렇게 나이 들어서도 같이 여행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JR마쓰야마역에서 우치역 역까지는 급행으로 25분 정도 걸린다.

우치코는 예전에 양초를 만들어서 번성했던 곳이라고 한다. 우치코역에서 조금 걸어가면 보존지구가 있는데 거리를 거닐면 예전 일본 가옥이나 가게들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정작 양초 가게는 별로 없는 것 같다. (우리가 월요일 가서 문을 닫아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문을 닫은 가게도 있고 관광객도 별로 없어서 한적하게 와이프와 둘이서 산책하듯이 거닐었다.

 

점심은 소바 맛집에 갔다. 작지 않은 식당인데 일본사람들이 많이 왔다. 물론 우치코에 온 한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오고.

돌아올 때도 급행을 탔다. JR마쓰야마역에서 왕복표를 끊었었다. 급행이 그리 자주 있는 것이 아니니까 우치코역에 내렸을 때 시간표를 확인하고 돌아올 시간을 가늠해 놓고 거닐면 좋을 것 같다.

 

우치코에서 돌아와 호텔에서 짐을 찾아서 도고온천 쪽으로 갔다. 호텔은 도고온천 바로 뒤에 있는 차하루 호텔을 예약했다. 차하루 호텔은 료칸이라기 보다는 호텔 쪽에 더 가깝다. 물론 객실은 다다미방을 이용하고 대욕탕이 있어서 료칸 느낌은 나지만 로비나 식사장소는 호텔과 거의 같다.

3시가 조금 넘어 도착해서 바로 체크인을 할 수 있었다. 숙소에 짐을 풀고 바로 호텔 10층에 있는 대욕탕으로 온천을 하러 갔다. 생각보다 대욕탕은 작았다. 그런데. 대욕탕에서 계단을 통해 옥상으로 올라가면 노천탕이 있는데 여기가 정말 좋다. 옥상에 만들어놓은 노천탕이라 사방이 탁 트여보인다. 다른 료칸이나 호텔에도 노천탕이 있긴 한데 사방이 약간 벽이나 건물로 둘러싸여져 있다면 여기는 옥상이라 저 멀리 산들도 보이고 하늘도 많이 보인다. 저멀리 마쓰야마성 옆으로 지는 해도 볼 수 있다. 석양이 지는 천수각을 보면서 온천하는 재미가 여간 좋지 않다. 시간이 빠른 지라 나 밖에 없으니 완전 전세낸 기분이다. 온천이 너무 좋아 도착하자마자 한번, 저녁먹고 자기 전에 한번, 아침먹기 전에 한번, 1박 하면서 총 3을 온천했다.

 

호텔에서 나와서 저녁 먹기 전까지 도고온천과 상점가를 둘러보았다. 저녁을 호텔에서 먹었는데 처음에는 가이세키 요리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일반 뷔페에 메인요리를 주문하는 식이었다. 나중에 찾아보니 석식 예약할 때 일반 뷔페, 가이세키 요리를 구분해서 예약하는 것 같았다. 물론 식사는 같은 뷔페 장소에서 하는데 저쪽 안쪽에 보니 가이세키 요리 같은 걸 먹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하루 호텔의 저녁 뷔페는 정말 좋았다. 종류는 많지 않지만 먹어보지 못했던 것들이 나와서 뷔페를 싫어하는 와이프도 좋아했다.

저녁을 먹고는 유리박물관을 찾아나섰다. 어느 블로그에서 봤는데 낮에도 좋지만 저녁에 조명이 켜진게 너무 예쁘다고 해서 찾아나섰다. 호텔에서 가까웠다. 들어가니 지하에 유리박물관이 있고 지상은 카페와 정원으로 꾸며져 있었다. 유리박물관은 입장료가 있어서 들어가지 않고 1층 카페에서 와인 두 잔과 조각케익 하나를 주문했다. 오호...여기도 아무도 없다. 우리가 이 넓은 카페를 전세낸 기분으로 여유롭게 나란히 앉아서 밖의 조명을 구경했다. 사실 입구에서는 비싸보여서 망설였는데 생각보다 저렴하다. 글라스와인 두 잔과 조각케익 하나에 1700엔이다. 온천 지역과는 어울리지 않는 컨셉의 박물관과 카페이지만 정말 근사하고 사진 찍기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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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삶에포인트를주자2017.12.09 12:12

마쓰야마 여행 1일차

아침 일찍 일어나 공항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왔다. 6:45 버스라서 6:43경 정류장에 도착했는데 5분이 지나도 오지 않는다. 우리가 놓친건가? 일요일은 시간표가 다른가? 여러 생각을 하면서 기다리니 20분이나 늦게 도착한다. 기사분깨 물어보니 그냥 늦은 거란다. 에잇!

공항에는 역시 사람이 많다. 우린 그래도 부칠 짐이 없어서 빨리 체크인하고 들어왔다. 저가항공이라 좌석 지정을 하려면 사전 구매를 해야 하는데 우린 저렴한 좌석으로 사전구매를 해 놓았다. 그랬더니 체크인할 때 더 좋은 좌석(비상구 옆 좌석, 공간이 넓어 다리를 편하게 펼 수 있다)으로 바꿔 주었다. 사전구매를 해서 그런지, 우리가 일찍 체크인을 해서 그런지는 모르겠다.

시간이 되어도 비행기가 출발을 안 한다. 승객 한 명이 탑승하지 않고 수하물을 내려야해서 조금 기다려야 한단다. 그 사람은 무슨 일이 생긴걸까? 체크인하고 짐까지 부쳤다가 다시 돌아가야 하는 일이 생겼나 보다.

비행기는 꽉 찼다. 젊은 사람보다는 어르신들이 좀더 많아 보인다. 패키지 단체 여행객들도 안 보이고.. (나중에 마쓰야마를 돌아보니 패키지 관광으로 만들만한 볼만한 것들이 많지 않아서 여행사들이 관심을 갖지 않을 것 같긴 하다)

마쓰야마 공항 입국심사를 마치고 나오니 바로 앞에서 한국인을 위한 무료셔틀 티켓을 나눠주고 있었다. 그걸 받아서 버스로 가면 된다. 무료버스인데도 꼭 티켓을 받아서 제시해야 탈 수 있다. 나오자마자 받아야 한다.

공항에서 오카이도가 있는 시내까지는 3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우리 첫날 숙소는 오카이도역 부근에 있는 도큐REI호텔이다. 버스에서 내리고 돌아서니 바로 호텔일 정도로 가까웠다. 20미터 정도 떨어져 있기나 하나..ㅎㅎ 호텔에 가서 체크인이 가능한지 물어보니 3시부터 가능하단다. 그래서 짐을 맡기고 점심을 먹으러 나왔다.

점심은 장어덮밥으로 먹었다. 오카이도역에서 마쓰야마성 가는 길에 있는 곳인데 어느 블로그에서 보고 찾아간 곳이다. 그런데, 조용힌 곳이지만 좀 비싼 감이 없지 않다. 맛있다는 블로그도 있었지만 와이프와 난 가격 대비 만족도는 조금 떨어졌다. 같은 가게가 도고온천 상점가 안에도 있는데 어느 게 먼저인지 모르겠다.

점심을 먹은 후 호텔로 가서 체크인을 하고 다시 나왔다. 12월 초의 날씨가 늦가을 날씨라고 하지만 그래도 잠바를 걸치고 나오길 잘했다. 마쓰야마 성으로 가는 길에 동네 맛집이라는 가게에 들렀다. 여기서 산 것들은 다 맛있었다. 더 살 걸 하는 아쉬움이...

마쓰야마성에 갔다. 천수각은 4시에 문을 닫는다고 하여 그 밑까지만 갔다. 그래도 좋았다. 차음으로 일본 성을 보았는데 생각보다 견고한 요새처럼 지어진 것을 알 수 있었다. 데이트하러 온 커플이 많았다. 저 멀리 서쪽으로 바다가 보이고 해가 지고 있었다. 석양이 지는 모습을 보고 싶은데 내려오는 리프트가 5시 마감이라 해넘이는 보지 못했다. 티켓은 위에서도 살 수 있으니 편도로 샀다가 걸어내려와도 되고 마음이 바뀌면 위에서 내려오는 표를 사도 된다.

5시가 넘으니 마쓰야마 가는 길에 거로등이 켜진다. 더욱 운치가 있어 보인다. 어느 블로그에서 본 것처럼 이 길은 아날로그의 느낌이 나는 것 같다.

 

오카이도역 상점가로 들어섰다. 저녁 먹기 전에 쉬기로 하고 어느 블로그에서 본 플라잉 스코츠맨이라는 카페에 들어갔다. 커피와 팬케이크를 먹으러.. 그런데, 들어서자마자 스모킹, 넌스모킹을 물어본다. 당연히 넌스모킹이라고 하고 자리에 앉았는데, 카페 안에 스모킹 공간도 있었다. 그러니 담배냄새가 많이 날 수 밖에... 커피 마시고 바로 나왔는데도 옷에 담배냄새가 배었다. 잘못 들어갔다. 으...

 

나와서 바로 옆에 있는 무지양품에 들어가서 아이쇼핑을 한 후에 저녁을 먹으러 갔다. 마쓰야마에서 유명한 것이 몇 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도미국수라고 한다. 그래서, 도미국수 맛집을 찾아갔다. 꽤 큰 3층 짜리 식당이었다. 우리를 3층으로 안내하는데 방이어서 좋았다. 그런데 옆 방에서는 일본 젊은이들이 결혼 피로연을 하는 것 같았다. 시끌벅적하다. 어딜가나 젊은아이들은 즐거워서 좋다.

Posted by 일상과꿈
삶에포인트를주자2017.12.05 20:30

지난 일요일(12/3)부터 2박 3일간 와이프와 둘이서 일본 마쓰야마로 여행을 다녀왔다. 아이들 놔두고 와이프와 둘이서만 해외여행 간 것은 처음이다. 하긴 국내도 2박 3일간 놔두고 간 적은 없었지. 한두 번 1박으로 제주도나 거제도 다녀온 적은 있어도..

어쨋거나 와이프가 정말정말 간만에 월~수 학원 휴무라(학원 선생님은 참 휴무가 없다) 나도 월~화 휴가내고 둘이 가까운 해외로 나가기로 하고 두 달 전에 예약을 한 것이 일본 마쓰야마이다.

마쓰야마는 시코쿠에 있는 에히메 현의 현청이 있는 도시이다. 작은 소도시의 느낌이 나는데 왜 유명하냐면 도고온천이 있기 때문이다. 도고온천은 1500년인가 3000년이 된, 일본에서도 정말 오래된 온천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재작년까지 아시아나 직항이 있었는데 없어졌다가 이번 11월부터 제주항공 직항이 생겼다. 덕분에 저렴한 가격으로 다녀올 수 있었다. (비행기 값보다 료칸 값이 더 비싼 것이 흠이지만 말이다...ㅋ)

2박 3일간 정말 와이프와 알차게 보냈다. 먹방이라는 이름으로 맛난 식당과 간식거리를 먹으면서 다녔다. 이번 여행에서는 와이프와 이야기를 많이 하기로 하고 계속 이야기하면서 다녔다. 덕분에 즐거운 여행이었다. 온천으로 피부도 뽀송뽀송해지고..ㅎㅎ

아래는 2박 3일간의 일정이다. 틈틈이 여행에서 본 것들, 소감들을 올려야겠다.

12/3(일)
07:05~07:55 집 -> 인천공항
07:55~08:20 체크인, 와이파이도시락 대여
08:20~10:40 출국심사, 면세품 픽업
10:40~12:30 인천 -> 마쓰야마 (비행기 지연됨)
12:30~13:10 입국심사, 세관검사
13:10~13:40 마쓰야마 공항 -> 오카이도역 (무료셔틀버스 이용)
13:40~15:00 도규REI호텔에 짐맡기고 점심식사
15:00~17:00 호텔 체크인 후 마쓰야마성 관람
17:00~20:00 오카이도역 상점가에서 쇼핑 & 저녁식사
20:00~        호텔 숙박

11/4(월)
07:00~09:10 호텔에서 조식 후 체크아웃. 짐 맡김
09:10~09:30 호텔 -> JR마쓰야마역으로 전차타고 이동
10:14~10:50 JR마쓰야마역 -> 우치코역
10:50~12:53 우치코 걷기
12:53~13:20 우치코역 -> JR마쓰야마역
13:20~15:10 오카이도역으로 이동해서 쇼핑 후 도고온천으로 이동
15:10~17:30 차하루 호텔 체크인 후 대욕탕에서 온천
17:30~19:00 도고온천 앞 상점가 구경
19:00~20:30 호텔에서 저녁식사
20:30~10:00 유리박물관 까페
10:00~12:00 호텔로 돌아와 온천 후 취침

11/5(화)
07:00~10:00 아침에 대욕탕에서 온천하고 아침식사
10:00~11:10 체크아웃 후 도고온천 상점가에서 과자 등 선물 사면서 쇼핑
11:10~11:50 도고온천 -> 공항 (무료셔틀버스 이용)
11:50~13:10 공항 체크인, 보안검사 (시간이 오래 걸림)
13:30~15:25 마쓰야마 -> 인천

 

Posted by 일상과꿈
삶에포인트를주자2015.08.07 14:46

마지막 날이다. 오후 4:30 비행기라서 고베 전철역 부근에서 공항 리무진 버스를 타면 70분 정도 걸리니까 오전에는 시간 여유가 좀 있다.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간단히 하고 체크아웃을 한 다음 짐을 맡기고 도큐핸즈로 갔다. 전철역에서 가깝고 1~2시간 정도 볼 만한 곳을 찾다보니 도큐핸즈가 가까운 곳에 있었다. 아이들이 친구들 선물 사기에도 적당할 것 같아 들렀다.

역시 팬시하고 아기자기한 물건들이 많았다. 이것저것 보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아래는 도큐핸즈 위치)

 

도큐핸즈에서 산노미야 역으로 돌아오는 길에 69년 되었다는 빵집(Isuzu bakery)에 들렀다. 뭐 특별한 것은 없고 뭐가 맛있는 집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가게 팻말에 'since 1946'이라고 쓰여져 있다.

아래는 Isuzu 빵집 위치.

 

호텔에서 짐을 찾아서 리무진 버스 타고 간사이 공항으로 왔다. 점심은 마지막으로 공항에 있는 일본 라멘집에서 먹고.

긴 여행이었다. 오사카 여행하는 사람들 보면 대개 3~4일 정도인데 우리는 5박 6일을 보냈다. 덕분에 여유있게 이것저것 서두르면서 점찍듯이 보지 않아서 좋았다. 뭘 꼭 봐야 한다는 생각도 없이 보내니 더 좋았다.

다만, 여름의 일본은 너무 덥다. 와이프는 다음 휴가는 꼭 휴양지로 가서 가만히 쉬고 싶단다. 나는 탐험하듯이 여기저기 찾아보고 둘러보는 것이 좋은데 말이다. ㅎㅎ

 

Posted by 일상과꿈
삶에포인트를주자2015.08.07 14:36

일본에서의 마지막 날은 고베에서 보내기로 하고 고베로 이동하였다. 물론 숙소는 산노미야 터미널 호텔로 미리 예약해 놓았고.

오사카에서 고베로의 이동편은 JR선을 이용하려고 했었는데, 인터넷을 찾아보니 한큐선이 제일 저렴하고 우메다역에서 앉아갈 확률이 높다고 하여 한큐선을 이용하였다.

고베에 도착하자마자 호텔에 짐을 맡겼다. 원래 야경을 보려고 메리켄파크 오리엔탈 호텔을 예약할까 하다가 호텔에 짐을 풀고 다시 나와서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그냥 전철역 바로 옆에 있는 산노미야 터미널 호텔로 예약했다. 이 호텔로 에약하기를 잘 한 것 같다. 교통의 편리함 측면에서.

맛있고(비싸기로) 유명하다는 고베큐를 먹으러 미리 봐둔 스테이크집으로 갔다. 그런데, 아뿔사... 예약을 안 하면 안 받는다고 한다. 한 달 전에 예약해야 한다나 어쩐다나... 안을 보니 좁은데, 거의 대부분 우리나라 사람들로 보였다. 아마도 입소문이 나고 유명해지니까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나보다. 어쩔가 하다가 그래도 고베큐를 먹으러 길을 걷다보니 좀 비싸보이는 식당이 눈에 들어왔다. 식당 앞에 놓인 메뉴판을 보니 가격이 후덜덜.. 그래도 언제 고베에 와서 고베큐를 먹어보겠냐는 생각으로 들어갔는데, 오호, 너무 좋았다. 방처럼 되어 있어서 우리 가족만 있고 우리 바로 앞에서 요리사가 요리를 해주었다. 그리고 요리사도 호의적이라서 요리하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말도 걸고 장난도 쳐주어 더 좋았다.

 

점심을 먹고는 기타노 거리를 걸었다. 점심을 먹은 식당도 산노미야역에서 기타노 거리로 가는 길 중간에 있었다. 

기타노 거리를 구경한 다음에는 다시 호텔로 돌아왔다. 점점 체력이 바닥나는 와이프는 호텔에서 잠깐 눈을 붙여 낮잠을 자고 저녁에 다시 일어났다. 야경을 보러가야지. 야경은 고베 모자이크로 가기로 했다.

걷기에는 조금 먼 거리라 전철을 타고 가기로 했는데, 가는 중간에 쇼핑몰이 있었다. 여기도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쇼핑몰 아케이드라고 하던데 이름을 까먹었다.

모자이크에서 바라본 고베 야경. 

오꼬노미야끼를 먹고 싶어하는 와이프를 위해 저녁은 모자이크 안에 있는 가게(보테쵸)에서 먹었다. 사실 가기 전에 호텔에서 쉬면서 찾아보았더니 한국에 들어와 있는 체인인데 모자이크에도 있다고 해서 가게 되었다.

 

Posted by 일상과꿈
삶에포인트를주자2015.08.07 14:08

어젯밤 늦게까지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놀다왔더니 4일차 아침에는 정말 느즈막히 일어나게 되었다. 어디를 갈까 하다가 교토를 가보기로 했다. 아는 형님도 작년에 교토에 다녀왔다고 하고 볼거리가 많다고 하여 교토로 정했다.

우메다역으로 가서 JR교토선을 타고 교토역에 도착했다. 역시나 서양인들이 오사카보다 훨씬 많았다. 교토에서는 후시미이나리신사와 우지에 가기로 했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녹차로 유명한 우지로 가는 전철을 타면 중간에 후시미이나리신사를 거치기 때문에 여행 루트로 좋다고 본 기억이 났다.

그런데, 후시미이나리신사가 어느 역에 있는지를 몰라서 한참을 매표소 앞에서 헤맸다. 결국 지나가던 일본인에게 '후시미이나리신사, which station?' 했더니 자기들도 한참을 찾고 자기가 가지고 있던 휴대폰으로 검색하더니 전철역을 알려주었다. (아래 노란색 표시) 

후시미이나리신사는 여우신사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우리가 일본소개화면에서 많이 보던 토리이를 볼 수 있었다.

산중턱부터 꼭대기까지 토리이가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너무 더워서 중간까지만 갔다가 돌아왔다. 

후시미이나리신사에서 전철을 타고 좀더 외곽으로 나가면 우지(Uji) 역이 나온다. 녹차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과연 가게마다 녹차로 만든 제품들이 수북하다.

우지에서 간식을 먹고 녹차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재충전하고 다시 교토역으로 돌아왔다. 교토에서 저녁을 먹고 갈까 했는데, 와이프도 아이들도 바로 오사카로 돌아가고 싶다고 하여 간식거리 몇 개를 사서는 바로 JR기차를 타고 오사카로 돌아왔다.

 

Posted by 일상과꿈
삶에포인트를주자2015.08.07 09:35

드디어 아이들이 가장 기다리던 날이다. 대망의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여행준비를 하면서 검색해보니 티켓은 한국에서 미리 사가는 것이 낫다고 하여 미리 주문해서 받아갔다. 그리고, 익스프레스 티켓이 없으면 정말 많이 기다린다고 하여 익스프레스 티켓도 사갔다. 그러니까 4명이 8장을 사간 셈이다. 가격은....어마어마...^^

그래도 가보니 사가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부터 표를 사려는 줄이 엄청 길고 가장 재미있다는 해리포터 존은 익스프레스 티켓을 사면 입장시간이 적혀져 있어 편했다.

아래는 스튜디오 패스. 판매하는 여행사를 통해 주문하면 배송해준다. 그 밑은 익스프레스 티켓이다. 마찬가지로 여행사를 통해 주문하는데, 이것은 하루 정도 후에 직접 프린트를 해서 가져가면 된다.

 

그렇지만, 너무 더웠다. 한여름의 일본은 푹푹 찌다 못해 삶아먹을 지경이었다. 휴가기간이라 그런지 사람들도 정말 많았다. 아이들이 가장 신나고 엄마 아빠가 가장 지쳤던 날이기도 하다. ㅎㅎ

특히 미니언이 있던 곳은 인산인해였다. 미니언 팝콘통을 산다고 와이프는 30분간 뙤약볕에서 줄을 섰고 나는 아이들이 미니언 기념품점에서 물건 고를 때 옆에서 지켜섰고. 미니언이 뭐라고...ㅎㅎ 

 

가장 인기있고 재미있었던 곳은 역시 해리포터였다. 여기서는 아이들 뿐만 아니라 와이프와 나도 신났다. 정말 재미있었다. 그런데, 기다리는 시간을 보니 엄청나다. 220분! 하나 타려고 3시간 40분을 기다려야 한다는 말인가! 다행히 우리는 익스프레스 티켓이 있어서 바로 입장했지만.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저녁 즈음에 잔디 위에 널부러져 잠깐 졸았더니 다시 기운을 차릴 수 있었다. (역시 노는 것도 체력이 있어야...ㅋ) 그 사이 아이들은 여전히 여기 기웃 저기 기웃 거리고...

결국 햄버거로 간단히 저녁을 해결하면서 8시 30분에 시작하는 야간 퍼레이드까지 보고 나왔다. 8시 50분 경 끝나면서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 나가서 지하철역에서도 표끊는 줄이 길 것 같아 걱정했는데, 생각보다는 길지 않아 다행이었다.

생각해 보면, 5박 6일간의 여행 중 나에게 가장 체력적으로 힘들었던 날이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가는 날이었다. 한여름 뙤약볕 아래 야외에서 돌아다녀야 했는데, 배낭가방에도 한 보따리 넣고 다녀서 더 힘들었다. 죠스나 쥬라기파크에서 물 뒤집어 쓴다고 우비를 챙겨갔는데, 거의 필요가 없었다. 물을 맞기는 하는데, 여름이라 그냥 맞고 말리면 그만이었다. 우린 꼼꼼이 준비한다고 4명 우비도 다 챙겨갔는데 말이다. ㅋ 역시 여행다닐 때는 짐을 가볍게, 가급적 자유롭게 다니는 것이 나은 것 같다.

 

Posted by 일상과꿈
삶에포인트를주자2015.08.07 09:12

오사카에 도착한 둘째날에는 느즈막히 일어나 우메다역 쪽으로 이동하였다. 아와자역에서 3정거장 밖에 떨어져 있지 않지만 한번 갈아타는 곳이 있어서 시간은 조금 걸렸다. 전날 난바역에서 지하 공간이 넓은 걸 보고 놀랐는데, 여기는 더 놀랍다. 지하 쇼핑몰과 백화점들이 쫙 펼쳐져 있는데, 지하에서만 계속 구경하고 다녀도 시간가는 줄 몰랐다.

점심을 어디서 먹을까 하다가 일본 라멘집에서 먹기로 했다. 인터넷 블로그에서 봐둔 라멘집을 지도를 보면서 찾아갔는데, 막상 지하에서 지상으로 나가니 찜통 더위이다. 그래도 지하철 역에서 멀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가게는 정말 작았다. 테이블은 없고 요리사 앞에서 일렬로 앉아서 먹는 구조였는데, 앉아서 주문을 하려고 하니 한글은 고사하고 영어로도 안 쓰여져 있어 당황했다. 그냥 '라멘'이라고만 말했더니 소스를 뭘로 할지 묻기에 소이소스 2개와 다른 거 2개로 주문했다. 맛은, 정말 맛있었다. 인터넷 블로그에서 보니까 어디 상도 받았다고 하던데... 어쨋거나 말도 안 되는데 무턱대고 찾아들어가서 주문해서 맛있게 먹고 나왔다.  

점심을 먹고는 얼른 다시 지하로 들어가서 햅파이브로 갔다. 많은 볼거리에 와이프와 아이들은 가게마다 들어가서 구경하고, 그러다가 돌아가려는 걸 내가 부탁부탁해서 대관람차를 탔다.

 

햅파이브에서 지하철 역으로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파블로 가게를 봤다. 계란타르트로 유명한 집이다. 줄을 서서 기다리다 보니 앞뒤 다 한국인이다. 유명한 집들은 어딜 가나 우리나라 사람들이 있다. 어느 블로그에서 본 글인데, 막상 여행을 떠나면 사전에 조사한 것을 그대로 따라하느라 여행이 아니라 답사가는 느낌이라서 자기는 많이 찾아보지 않고 여행 가서 가고 싶은 곳이나 루트를 정한다고 한다.

백화점 지하에서 저녁먹거리를 사서 집에 돌아와 먹고 쉬었다. 디저트로 파블로에서 사온 계란타르트도 먹고...

 

 

Posted by 일상과꿈
삶에포인트를주자2015.08.06 16:23

사실 일본에는 신혼 초에 패키지로 뱃부에 다녀온 적 있는데, 그 때는 그야말로 잘 몰랐고 패키지 여행이서 우리 부부에게는 이번이 일본여행의 처음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일본 가면 꼭 사는 것들이 있다는 것도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알게 되었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고 우리 부부는 아래를 사오기로 했었다.

- 일본가면 사야할 것들
   . 사봇따링(변기세정제)
   . 아로마쥬엘(섬유유연제)
   . 증기온열시트
   . 마스크팩
   . 호료요이 복숭아 맥주
   . 과자 : 블랙썬더, 녹차키켓, 딸기키켓, 인절미 과자, 병아리 만주, 허니버터칩 원조(사아와세버터칩), 베칩스(술안주), 도쿄바나나
   . 시세이도 퍼펙트휩
   . 휴족시간
   . 오로나인 연고

그런데, 위 물품 중 사온 것도 있고 못 산 것도 있고, 사서 바로 현장에서 먹은 것도 있다.

내가 산 것 중에 가장 특이한 것이 아래 맥주이다. 호로요이 맥주인데, 복숭아 맛이 인기가 좋다고 하는데, 우연히 들어간 편의점에서 여름한정 파인애플 맛을 발견했다. 저녁에 숙소에서 먹으니 괜찮아서 돌아올 때 4개를 더 사왔다. (벌써 어제 저녁에 2개를 먹어버렸다..ㅋ)

 

여행하면서 먹는 재미가 참 좋았다. 일본은 디저트가 발달한 것 같다. 가는 곳마다 맛있어 보이는 디저트가 보여 오며가며 참 많이도 먹었다.

 

 

Posted by 일상과꿈
삶에포인트를주자2015.08.06 15:58

여름휴가를 오사카로 5박 6일간 가족여행으로 다녀왔다. 패키지가 아니라 직접 비행기, 숙박, 교통편 등을 알아보고 예약해서 다녀왔다.

꽤 오래전인 2월 초에 제주항공에서 저렴하게 나온 항공권이 있어 일단 항공권만 예약해 놓았었다. 그 다음 3월에 에어비앤비를 이용해서 오사카 시내에 있는 아파트를 4박 예약해 놓고는 손을 놓고 있었다. 덕분에 막판까지 5박째를 어디서 할지, 교통/여행 루트를 어떻게 할지 고민하게 되었다. 사실 마지막 하루는 료칸에서 자려고 했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괜찮은 료칸은 가격이 엄청나서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래서 고민고민하다가 료칸은 다음으로 미루고 마지막 날은 고베로 이동하기로 했다.

아래는 전체 여행 일정이다.

   . 7.31(금) 14:00~15:40 김포->간사이공항
                숙소에 짐을 풀고 난바역으로 이동하여 도돈보리 구경
   . 8.1(토)  우메다지역 관광 (햅파이브, 대관람차)
   . 8.2(일)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 8.3(월)  교토 관광 (후시미이나리신사, 우지)
   . 8.4(화)  고베 (와규로 점심, 기타노, 모자이크에서 야경)
   . 8.5(수)  16:30~18:25 간사이공항 -> 김포

오사카를 여행하는 사람들은 대개 길어야 3~4일인 것 같은데, 우리는 여행을 빡빡하게 하지 않고 느긋하게 지내고 오려고 5박 6일로 예약했다. 특히나 패키지가 아니라서 우리 마음대로 시간 조절하고 마음내키는 대로 다녀서 좋았다. 아침에는 8~9시경 일어나서 아침 먹고 10~11시경 나가서 지하철, 철도 타고다니면서 한두군데 보고 저녁 먹고 들어오는 식으로... 전날 저녁에는 다음날 어디를 다닐까 인터넷으로 찾아보는 재미도 있고. 찾다보니 인터넷 블로그에 일본 여행이 정말 많고 자세하게 나와 있어 블로그만 몇 개 봐도 거의 정확하게 미리 알아볼 수 있었다. 심지어 지하철 표 끊는 것 까지 말이다.

우리 숙소는 아와자(Awaza) 역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있었다. 에어비앤비로 예약했는데, 원룸 형태의 아파트 한채(아래 사진)를 우리 가족이 4일간 사용하였다. 모던한 느낌의 숙소였는데, 한 가운데 욕실이 있는데 특이했다. 더구나 사방이 다 비치는 유리로 되어 있고. (물론 커튼을 내릴 수 있다) 아와자역은 난바에서 3정거장 떨어져 있어서 이동하기 좋은 위치였다. 우메다역까지는 1번 갈아타는데 그래봤자 3정거장.

저녁 즈음에 숙소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는 다시 난바역으로 나왔다. 도톤보리에 가니 역시나 정말 사람들이 많다. 유명한 곳에서 사진도 찍고.. ㅎㅎ

저녁을 어디서 먹을까 하고 돌아다니다가 인터넷에서 본 기억이 나는 식당에 들어갔다. 밖은 시끌시끌한데, 막상 식당에 들어가니 조용하고 한적해서 와이프가 특히 좋아했다. 숙소로 돌아오면서는 간식으로 타코야끼도 먹고..

 

 

 

 

Posted by 일상과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