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에 있는 날짜계산기를 우연히 찾아본게 한 달 전이었다.
아이들 생일을 넣고 날짜를 계산해 보았더니 11월 12일이 둘째아이가 태어난지 딱 5000일이 되는 날이었다. 그래서, 기념삼아 축하하기로 했다. 작은 케익 하나 사고 선물도 하나 장만했다. 요즘 공부하느라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닌 작은아이는 집에 오면 자기가 좋아하는 노래를 듣는 낙으로 산다. 그래서, 자그마한 블루투스 스피커를 하나 선물해 주었다.
뭐.. 나름 축하한다고 했는데 사실 작은아이는 감흥이 별로 없나 보다. 하긴 생일보다는 좀 덜하겠지. 태어난지 5000일 지났다는 것이.. 그래도 이런 핑계로 가족이 같이 축하노래도 부르고 케익도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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