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를 오사카로 5박 6일간 가족여행으로 다녀왔다. 패키지가 아니라 직접 비행기, 숙박, 교통편 등을 알아보고 예약해서 다녀왔다.
꽤 오래전인 2월 초에 제주항공에서 저렴하게 나온 항공권이 있어 일단 항공권만 예약해 놓았었다. 그 다음 3월에 에어비앤비를 이용해서 오사카 시내에 있는 아파트를 4박 예약해 놓고는 손을 놓고 있었다. 덕분에 막판까지 5박째를 어디서 할지, 교통/여행 루트를 어떻게 할지 고민하게 되었다. 사실 마지막 하루는 료칸에서 자려고 했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괜찮은 료칸은 가격이 엄청나서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래서 고민고민하다가 료칸은 다음으로 미루고 마지막 날은 고베로 이동하기로 했다.
아래는 전체 여행 일정이다.
. 7.31(금) 14:00~15:40 김포->간사이공항
숙소에 짐을 풀고 난바역으로 이동하여 도돈보리 구경
. 8.1(토) 우메다지역 관광 (햅파이브, 대관람차)
. 8.2(일)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 8.3(월) 교토 관광 (후시미이나리신사, 우지)
. 8.4(화) 고베 (와규로 점심, 기타노, 모자이크에서 야경)
. 8.5(수) 16:30~18:25 간사이공항 -> 김포
오사카를 여행하는 사람들은 대개 길어야 3~4일인 것 같은데, 우리는 여행을 빡빡하게 하지 않고 느긋하게 지내고 오려고 5박 6일로 예약했다. 특히나 패키지가 아니라서 우리 마음대로 시간 조절하고 마음내키는 대로 다녀서 좋았다. 아침에는 8~9시경 일어나서 아침 먹고 10~11시경 나가서 지하철, 철도 타고다니면서 한두군데 보고 저녁 먹고 들어오는 식으로... 전날 저녁에는 다음날 어디를 다닐까 인터넷으로 찾아보는 재미도 있고. 찾다보니 인터넷 블로그에 일본 여행이 정말 많고 자세하게 나와 있어 블로그만 몇 개 봐도 거의 정확하게 미리 알아볼 수 있었다. 심지어 지하철 표 끊는 것 까지 말이다.
우리 숙소는 아와자(Awaza) 역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있었다. 에어비앤비로 예약했는데, 원룸 형태의 아파트 한채(아래 사진)를 우리 가족이 4일간 사용하였다. 모던한 느낌의 숙소였는데, 한 가운데 욕실이 있는데 특이했다. 더구나 사방이 다 비치는 유리로 되어 있고. (물론 커튼을 내릴 수 있다) 아와자역은 난바에서 3정거장 떨어져 있어서 이동하기 좋은 위치였다. 우메다역까지는 1번 갈아타는데 그래봤자 3정거장.
저녁 즈음에 숙소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는 다시 난바역으로 나왔다. 도톤보리에 가니 역시나 정말 사람들이 많다. 유명한 곳에서 사진도 찍고.. ㅎㅎ
저녁을 어디서 먹을까 하고 돌아다니다가 인터넷에서 본 기억이 나는 식당에 들어갔다. 밖은 시끌시끌한데, 막상 식당에 들어가니 조용하고 한적해서 와이프가 특히 좋아했다. 숙소로 돌아오면서는 간식으로 타코야끼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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