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사 공부를 할 때, 200개든 500개든 토픽(오브젝트)를 정해서 하나하나 정리해 나가면서도 전체적인 시각을 갖고 좀더 세밀히 이해하기 위해 틈틈이 봐야 할 책들이 있다. 보안, 네트웍 등 인프라영역에 약한 나로서는 그쪽 책 몇 권을 사서 읽었었는데, 다른 스터디 그룹에서는 영역별로 한 권씩 정해서 읽기도 한다.

아래는 같은 회사에 있는 신장섭 기술사가 영역별로 추천한 책들이다. (신장섭 기술사 소개는 요기...) 모든 책들을 다 사서 볼 필요는 없지만, 자신이 약한 부분이라고 생각한 영역에 대해서는 한 권쯤 사서 읽어볼 필요가 있겠다.  

                          제목, 저작자, 출판사

1. 소프트웨어공학 :  소프트웨어 공학, 최은만, 정익사

2. 데이터베이스    : 데이터베이스, 이언배.류근호 공저, 방송대

3. 프로젝트관리    : 프로젝트관리, 김현수.안연식.김동수, 전자신문사

4. 경영솔루션       : 경영정보시스템 원론, 이재규.권순범.임규건, 법영사

5. 데이터아키텍처  : DAP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


Posted by 일상과꿈
삶에포인트를주자2008. 12. 1. 12:44

지난 주말, 창조적 책읽기 모임 멤버들과 함께 괴산으로 1박 2일 MT를 다녀왔습니다.
말은 MT이지만, 가족 동반으로 같이 어울리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서로 처음보는 아이들은 순식간에 어울리면서 뛰어놀고 어른들은 우리가 공동 연구할 주제에 대해 토론하고..
멤버 중 책을 내신 분들이 있어 저녁에는 우리만의 출판기념회도 했습니다.
촛불을 켜놓고 와인을 마시면서 살아가는 이야기, 책에 얽힌 이야기들을 풀어냈습니다.

일요일 아침, 혼자서 앞산 위로 떠오르는 해를 맞이하며 데크에 앉아 모닝 페이지를 쓰는 재미도 누렸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해서 행복하고, 나도 남에게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기 위해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했던 행복한 주말이었습니다.

Posted by 일상과꿈
매일조금씩읽고쓴다2008. 11. 26. 07:25
서평아카데미 마지막 시간이 엊그제 월요일 저녁에 있었다.
<일상에서 컨텐츠 만들기와 비즈니스 라이팅>라는 제목으로.

1. 일상에서 컨텐츠 만들기
   - 1개 이야기로는 개인의 경험 밖에 되지 않는다.
   - 2~3개 이야기를 묶고 자신의 관점이 들어가면 새로운 이야기가 되고 실릴 수 있다.

2. 비즈니스 라이팅의 5가지 요소
  1) Why : 이유, 목적(왜 이 기획을 하는데? 왜 이 기획이 필요하지?)
  2) Analysis : 현황 분석(현재 상황은 어떤데? 다른 곳은 어떻게 하고 있는데?)
  3) Message : 내용, 메시지(그래서 이 기획의 핵심이 뭐야?)
  4) How : 어떻게 방법, 전략, 비용, 스케쥴(어떻게 추진할 건데?)
  5) Effect : 효과(그렇게 해서 어떤 효과가 있어?)

3. 비즈니스 라이팅 스타이론
  - 1단계 : 별을 그리는 단계
      . 백지 위에 별을 그려놓고 무엇을 쓸 것인가에 대해 고민한다.
  - 2단계 : 생각을 토해내는 단계 
     . 기획서 주제에 관련된 모든 사항을 노트 위에 생각나는 대로 마구 쓰는 것이다.
  - 3단계 : 정리하는 단계 
     . 밑그림을 그리는 단계. 2단계에 나왔던 단어나 문장으로 차례로 정리하는 것
  - 4단계 : 조사와 분석하는 단계 
    . 조사와 분석에 의해 수집된 자료를 풍부하게 덧붙인다.
    . 기획의 문제점이나 의문점에 대해 생각해보는 단계이기도 하다.
  - 5단계 : 글을 쓰는 단계 
    . 문서를 완벽하게 완성하는 단계

4주 동안 매주 월요일 저녁에 퇴근하고 1시간 반씩 서평 아카데미를 수강했다.
전체적인 소감은,
이것도 나름대로 교육인데 구조화가 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 아쉽다. 1주차부터 4주차까지, 그리고 매주 1시간 반 안에서도 나름대로 교수 전략이 있고 전달 방식이 있을텐데, HRD 담당자 입장에서 볼 때는 별로...
두번째 아쉬운 점은, 거의 유일한 서평 전문 교육프로그램인데 서평에 집중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것은 강사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 이전 차수에서는 다른 강사였는데, 서평에 대해서만 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번 강사는 기자 출신으로 전체적인 글쓰기, 자신이 이번에 출간하는 기획서 쓰기, 기사쓰기 등등에 대해서 두루 얘기했다. 그게 더 좋을 것 같다고 판단해서 그랫다고는 하지만...
이번 강사의 교육은 특강 형태로 1~2시간 듣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Posted by 일상과꿈
지난 주 토요일에는 인포레버에서 기술사를 준비하시는 분들께 DC(Digital Convergence) II과목을 강의해 드렸습니다. 이제 막 기술사라는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출발하시는 분들 모두 합격이라는 영광을 누리시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최근 가트너에서 <Top 10 Strategic Technologies for 2009>를 발표하였습니다. 강의에서도 간단히 설명드렸긴 하지만, 여기에 항목을 다시 게시하니 한번쯤 새로 나온 용어들에 대해서 개념을 짚고 넘어가시기 바랍니다.

1. 가상화(Virtualization)
2. Cloud Computing
3. Servers : Beyond Blades – Computing Fabrics
4. Web-Oriented Architecture
5. Enterprise Mashups
6. Specialized Systems
7. Social Software and Social Networking
8. Unified Communications
9. Business Intelligence
10. Green IT


영문이긴 하지만, 위 10개 기술에 대한 소개는 여기를 보시구요.
그럼, 화이팅하시기 바랍니다. ^^

Posted by 일상과꿈

피터 드러커 교수는 생전에 3년에 한번씩 자신만의 연구주제를 잡아서 파고들었다고 한다. 그 영역은 자신의 전공인 경영 뿐만 아니라 예술, 사회 등 광범위하다. 그렇게 3년을 파고들면 그 영역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일가견을 가진 사람이 된다.
 
나도 전부터 1년에 하나씩 주제를 정해서 깊게 연구를 해보고 싶었으나 여의치 않았다. 솔직히 매일 일정한 시간을 낸다는 게 직장인으로 쉽지 않지 않는가! 그렇지만, 시간 뿐만 아니라 나만의 고유한 연구 주제를 쉽사리 정하지 못한 것도 이유 중의 하나이다. 어느 날 이것에 관심있다가도 내일은 다른 걸 보고 그거에 끌리고.. 그러니 1년 내내 깊이있는 연구가 되지 못하는 것이다.

구본형 선생님께서 변경연 연구원 수업에서 하신 말씀 중에 연구주제를 선정하는데 기준이 될 만한 내용이 있어 옮긴다. 원래 연구원들의 책쓰기에 대한 내용이다. 책을 쓰기 위해서는 연구를 해야하므로 어떤 주제를 잡냐에 대한 조언이셨던 것 같다. 그렇지만, 개인이 자신만의 연구주제를 잡는데에도 적용할 만하다.

1. 개념이 재미있어야 한다. 자기한테 지루하면 안된다.

2. 이미 나와있는 컨셉에 대해서는 새로운 접근방법 , 또다른 버전
   예를 들면, 사랑에 대한 이야기는 너무나 많고 아직도 많이 나올 것이다.

3. Book & Action : 자신의 인생과 연결지어져야 한다.
   직업하고 연결되지 않으면 전문성을 확보하기 어렵다. 책이 나와도 전문가로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매년 책을 냄에도 불구하고 전문성을 갖지 못할 수가 있다.

나도 내년에는 정말 1년간 진득하니 붙잡고 파고들 주제를 하나 정해야겠다. 물론 그것은 나의 꿈과 직업에도 연결되어야 하는 것이지. 지난 하반기부터 하나 떠오르는 것이 있는데, 내년에 계획잡고 실천!

Posted by 일상과꿈
매일조금씩읽고쓴다2008. 11. 19. 19:35


제목 : 오래된 미래: 라다크로부터 배운다

원제 : Ancient Futures

저자 :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역자 : 양희승
 
출판사 : 중앙books
 
출판연월 : 2007년 11월




"창조적 독서토론 모임"에서 선정하여 읽게 된 책이다.

특별히 이번 독서토론 모임에는 직접 라다크를 다녀오고 이 책의 저자인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를 만나고 온 젊은처자 귀자씨를 초대해서 얘기를 듣게 되었다. 귀자씨는 코오롱 스포츠와 대한 산악연맹이 주최하는 청소년 오지탐사대에 선발되어 다른 청년들과 함께 라다크를 다녀왔다.

귀자씨가 보여준 사진과 이야기들은 책에서 보던 것들과 같았다. 너무나 청명한 하늘, 여기서도 느껴질 만큼 깨끗해 보이는 공기, 원색의 깃발들...

그러나, 귀자씨는 돌아와서 혼란스러웠단다. 그것은 같이 다녀온 동료들도 마찬가지단다. 헬레나 호지가 말하는 반개발이 전면적으로 이루어지거나 전혀 때묻지 않은 라다크가 있지 않았다는 것이다. 어떻게 하는 것이 우리 인류 공동체를 위한 것인가?! 20대 청년들이라 그 고민은 더 했을 것이다. 현대화라는 흐름을 타고 기득권 세력이 되어가는 주류에도 편입하기 어려운 그들이기에 더더욱 그런 느낌이 들었단다.

이 책에서 헬레나 호지는 라다크의 개발전 모습들을 보여주고 이어 서구화된 모습들을 보여준다. 그 대비는 극명하다. 평화롭고 안정적이며 공동체적인 삶을 살던 사람들이 서구화라는 이름으로 개발이 이루어지면서 자본에 빠지는 모습들.. 저자는 책의 후반에서 이에 대한 대안들을 제시하고 있다. 이것이 반개발 즉 라다크 프로젝트이다. 서구지향적 경제개발에 반대하며 인간적이고 지속가능한 생활방식이 있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생태친화적이고 공동체에 기반을 둔 생활방식을 장려하는 것이 라다크 프로젝트이다.



난 조금 엉뚱한 생각을 해 보았다.
자본(돈)이 개입되면서 욕심과 경쟁이 시작되고 개발이 되면서 오염, 공동체 파괴, 자연파괴 등이 되는데, 사실 이것이 인간의 본성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즉, 편한 것을 추구하고 더 많이 가지려는 욕심이다. 물론 이것만이 인간의 본성이라면 너무나 좌절하겠지만, 반대로 이런 부정적인 본성에 반하는 것도 우리 인간은 가지고 있지 않을까.

같이 참여한 토론자는 공동체가 해체되고 반사회, 반환경적인 추세가 되는 것은 이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에 문제가 있다고 하였다. 우리나라가 자살 1위라고 하는데, 한두 명 자살하는 것이 아니라 전 연령층에서 자살하는 것이 문제이고 이것은 개인이 아니라 이제 사회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개인적인 문제로 치부되는 것이 잘못된 것으로 이제 사회 구성원들이 일일이 나서서 사회를 변혁해야 할 때라는 것이다.

아래는 토론 중 나온 추천도서들이다, 참고삼아..
"애니어그램의 지혜" (어떤 분이 3번째 읽고 있는데 영적인 부분이 좋다고 한다)
"깨달음의 심리학"
"의식 혁명"

Posted by 일상과꿈
매일조금씩읽고쓴다2008. 11. 18. 00:06
북데일리(www.bookdaily.co.kr)에서 주최하는 서평아카데미 4주과정 중 3주차를 수강했다. 매주 월요일 저녁은 서평아카데미를 듣는 날이 되었다. 오늘은 서평이라기보다는 기사에 대한 얘기가 주를 이루었다. 아무래도 강사인 임정섭 대표가 기자 출신이니까..

* 기사의 법칙
   1) '야마'가 분명하다 : 전하려는 요지가 분명해야 한다.
   2) 이해하기 쉽다 : 논리적 구조를 갖춰야 한다. 
   3) 복층적 구조를 지닌다 : 증거가 되는 이야기들이 탑처럼 쌓여야 한다.
   4) 상식에 기초한다 : 모르는 단어가 배경 설명없이 나오면 안 된다.
   5) 아는 것만 쓴다 : 진위를 모르는 것은 반드시 확인 후 쓴다.

* 포인트 라이팅(Point Writing) = 기자적 글쓰기 + 작가적 글쓰기
   - 쉽고 빠르고 재미있게 써야 한다.
   - 너무 정보만 전달하려 하지 말고 문학작품처럼 대화가 들어가는 식으로.

* 글감 찾는 법 : 화제, 정보, 감동, 이슈, 논란거리를 찾는다.
  
* 글쓰기 조언
  - 작품을 쓰려고 노력하지 말라. 매일 작품을 쓸 순 없지 않는가. 쉽게쉽게 쓰면서 가끔
     공들인 '작품'을 만들어 내면 된다.
  - 집중해서 글쓰기를 하라. 책도 집중해서 읽으면 효과적이듯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Posted by 일상과꿈

기술사 학원이라 할 수 있는 인포레버에서 실시하는 11월 실전모의고사에 문제내고 채점까지 하게 되었다. 물론 자주 하지는 않지만. 80여명 채점을 하면서 느낀 것을 전체 총평에 넣긴 했지만, 준비하시는 분들이 채점자의 느낌을 이해하십사 다시한번 정리한다.

1. 기본을 지켜라
답안에 차별화를 너무 강조하고 컨텐츠만 강조하다 보니 오히려 기본을 안 지키는 사람이 의외로 많았다. 우리가 비즈니스를 하려면 사업모델이나 대화 내용도 중요하지만 비즈니스 에티켓 등과 같은 기본은 그야말로 기본으로 잘 지키지 않는가. 이런 기본들이 기술사 답안에서는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었다. 답안지 첫 장에 분명히 명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답안간 2줄을 띄지 않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 줄 정말 몰랐다. 답안마다 끝에 "끝"이라고 쓰지 않은 사람, 맨 마지막에 "이하여백"이라고 쓰지 않는 사람 등등... 채점자도 사람이다. 기본을 잘 지키고 가독성이 있어야 눈도 더 가게 마련이다.

2. 질문을 제대로 읽어라
시간이 부족했던가? 질문을 제대로 읽기나 했는지 의심스러운 사람들이 있었다. 문제에는 분명히 u-Learning의 "개념과 특징"에 대하여 설명하라고 되어 있는데, 특징은 없고 구성도와 요소기술로만 한 페이지를 채운다. 오프쇼어 아웃소싱의 "기회요소와 위험요소"를 설명하라고 했는데, 그냥 아웃소싱에 대해서만 서술한다. 이럴 경우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간주되어 절대 고득점을 받을 수 없다.

3. 핵심 키워드를 제대로 파악하라
문제에서 요구하는 내용의 핵심을 제대로 간파하면 나올수 있는 키워드가 답안에 들어가 있어야 차별화가 되는 것이다. 내용으로 차별화해야지, 여기저기 해당될 수 있는 범용적인 구성도로는 차별화가 절대 될 수 없다. 오히려 키워드가 빠졌다거나 전혀 연관되지 않는 단어들이 들어가 감점을 받는 경우도 있다.


마지막으로, 답안 작성의 팁으로 순서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보통 1교시는 13문제 중에 10문제를 선택해서 풀어야 한다. 그리고 어느 정도 실력이 되면 그냥 순서대로 쭉 풀 수 있게 된다. 선배 기술사에 따라서는 답안 순서도 중요하기 때문에 문제 순서대로 풀라고 한다. 그러나, 내가 채점을 해본 경험으로는 그런 방식으로 얻을 수 있는 잇점보다는 자신있는 문제부터 푸는 방식이 더 잇점이 있다는 것이다.
출제자도 마음이 끌리는 답안이 있다. 글도 잘 쓰고 가독성도 좋은데, 첫번째 답안, 두번째 답안이 정말 키워드로만 알차게 작성되어 있다고 보자. 그러면 이후 세번째 네번째가 조금 약하더라도 그럴 수 있겠지 하는 정도로 생각한다. 반면 첫 답안을 1페이지로만 대강 썼다면 이후 잘 쓴 답안이 나와도 아는 게 나왔나 보다 정도로 생각한다.
공정하게 채점해야 한다는 것, 나도 안다. 그러나 채점자도 사람이고 마음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전략을 구사하면 좋겠다. 그래서, 난 자신있는 문제를 앞에 전진배치하라고 조언한다.

Posted by 일상과꿈
매일조금씩읽고쓴다2008. 11. 16. 13:01
구본형
선생님의 <코리아니티>를 읽고 있다.

정보사회는 폭넓게 아는 Know-where의 시대이지만, 지식의 시대에는 앎의 깊이가 중요하다고 한다. 즉, know-how와 know-why가 관건이라는 말씀인데, 이것저것 두루 알면서도 한 가지 일에는 전문가이면서, 동시에 다른 한두 가지 분야에도 제법 식견이 있는 "멀티테스커"들의 시대라는 말이다.

이런 멀티테스커들은 기존의 직업에 자신의 기질과 재능을 결합해 자신만의 특화된 틈새를 만들어내는 사람이다. 전문 분야와 전문 분야를 융합하고, 직업과 자신의 내면적 역량을 결합하여 자신만의 차별성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이다.



이런 새로운 인재들이 갖는 공통적인 특성을 구본형 선생님은 아래와 같이 꼽으셨다.

1. 자신에 대하여 잘 알고 있다.
   자신이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자신의 욕망과 능력을 잘 가늠하고 있다.

2. 취미를 직업화하는데 성공했다.
   원하는 일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특화함으로써 자신의 영역을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3. 매일 학습한다.
   어제 통용된 지식이 오늘 이미 진부해져 쓸 수 없다면, 이에 대응하는 방법은 날마다 새로운 실험과 모색을 하는 것뿐이다. 평생학습의 길을 걸음으로써 전문가로서의 길을 유지한다.

4. 자신의 욕망과 기질, 경험을 연결함으로써 새로운 직업적 변종을 만들어내는데 능하다.
   기존의 직업을 계승하기보다 새로운 직업을 만들어내는 직업 창조자의 역할을 즐긴다.

연결하고 특화하여 새로운 직업적 변종을 만들어내라.
이것이 구본형 선생님이 강조하시는 스스로를 고용하는 원칙이며, 자신의 강점을 활용하는 최상의 전략이다.

출처: 구본형, <코리아니티>,p312

Posted by 일상과꿈
매일조금씩읽고쓴다2008. 11. 14. 21:17

미탄님으로부터 폭탄을 전달받았다..ㅋㅋ
일명 <애서가의 만담릴레이> !
자세한 것은 요기 inuit님의 포스팅을 한번 보시길 바라고...^^

우선, 너무 재미있다.
그동안 책장 안쪽 먼지쌓인 책들을 다시 들여다보는 재미도 좋고.

오늘 눈부신 하루를 위하여
펄떡이는 물고기처럼
가슴 두근거리는 삶을 살아라

10년후 한국
새로운 미래가 온다
30대, 변화를 먹고 살아라

나는 무엇을 잘할 수 있는가
단 하나뿐인 당신에게
세상에서 가장 아늑한 휴식 발마사지 30분!


세월이 젊음에게
자네, 일은 재미있나?
당신의 기업을 시작하라!

아름다운 봄
호랑나비의 생일날
어서 와요, 제비님~

이건 큰딸 하연이가 옆에서 만든 작품이다. ^^


한국의 직장인은 글쓰기가 두렵다
일하면서 책쓰기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남자, 마흔 이후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남자 나이 마흔에는 결심을 해야 한다!


이 폭탄(^^)을 북스타일이라는 인연으로 만난 마루날님지킬박수님께 드립니다.
두 분, 오랜만의 연락이지만 반갑게 받아주세요~ ^^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08. 11. 14. 12:03
요즘 모닝페이지 4기 모임에 참석하면서 매일아침 모닝페이지를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래는 모임에 지원하면서 썼던 내용인데, 스스로 잊지 않기 위해 과감히(^^) 포스팅한다.

1. 인적사항


2. 모닝 페이지를 알게 된 스토리

<아티스트 웨이>를 처음 읽은 것은 2003년이었습니다. 대학교 때부터 매일은 아니지만 계속 일기를 써왔기 때문에 관심이 많이 끌렸습니다. 아침에 쓰는 일기구나 라는 첫 인상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더랬죠. 그런데, 단순한 일기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일기는 하루 동안 있었던 일을 쓰는 건데, 이것은 아침에 그냥 아무 생각이나 자신의 생각 안에 떠오르는 것을 그냥 마구 쓰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당시 감명 깊게 읽었던 현경 교수님의 <결국은 아름다움이 우리를 구원할 거야>에서처럼 자신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 이후에 읽은 현경 교수님의 <미래에서 온 편지>에서도 <아티스트 웨이>에서 제시한 모닝 페이지, 아티스트 데이트와 비슷한 것들이 소개되어 반가웠구요.

<아티스트 웨이>를 읽고 주변 사람들에게 정말 좋은 책이라고 추천하면서 저도 직접 모닝 페이지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역시 작심삼일 며칠을 못 가서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아마도 지금 모임의 조건인 간절함이 그 당시에는 부족했나 봅니다.

그러다가 다시금 마음을 먹은 것은 네이버에 모닝 페이지 모임이라는 까페가 생긴 것을 알고 나서입니다. 우연히 작년 이맘때인가 모닝 페이지 모임을 한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물론 그때는 용기가 없었죠. 그러다가 올해 모임이 2, 3기로 이어지는 것을 보고 먼저 와이프에게 권했습니다. 10년 동안 아이 키우느라 바깥 세상을, 그리고 그보다 더 중요한 자신의 내면 세상을 좀더 치밀하게 들여다보기 어려웠던 와이프에게 권했습니다. 와이프도 쓰고 저도 모임은 동참하지 않지만 써보려 했습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와이프와 둘이서 나란히 식탁에 앉아 모닝 페이지를 쓸 때 참 기분이 좋습니다. 와이프도 단번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거나 깨끗해 지진 않았지만 그래도 발걸음을 걷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닝 페이지 덕분이죠.

 

3. 모닝 페이지를 쓰려고 하는 이유

저는 글쓰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잘 쓰지는 못하지만, 말하는 것보다는 훨씬~ 좋아합니다. 그래서 글쓰기 책도 여러 권 읽어보았습니다. 그렇지만, 글쓰기에 가장 기본은 역시 직접 써보기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직접 써보기에 가장 적합하고 훌륭한 도구가 모닝 페이지라고 믿습니다. 모닝 페이지를 통해 글쓰기 놀이를 마음껏 해보고 싶습니다.

모닝 페이지에 처음부터 끌렸던 두 번째 이유는 자신의 내면을 알 수 있다는 소개 때문입니다. 자신의 마음 속을 알게 된다는 것, 얼마나 매혹적입니까! 우리가 우리 마음 속을 제대로 알고나 살고 있을까요? 다른 사람은 몰라도 저는 참 어렵습니다. 제가 뭘 원하는지, 어떤 결정을 왜 하고 싶은지 그런 생각들을 제가 좋아하는 글쓰기를 통해 정리하고 알고 싶습니다. 또한 지난 12주 동안 모닝 페이지를 쓰면서 제가 느낀 것은 모닝 페이지로 인하여 제 생활의 중심이 잡히고 생각이 정리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정말 엄청난 효과입니다.

세 번째 이유는 모닝 페이지라기 보다는 <아티스트 웨이>에서 소개하는 아티스트 데이트와 기타 과제들에도 끌리기 때문입니다. 미래는 창조적인 마인드, 우뇌, 영성, 스토리가 지배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제 자신 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들에게도 <아티스트 웨이>에서 소개하는 방법들을 적용하면서 미래를 준비하고 싶습니다. 미래에 뭔가 거창한 대단한 것이 된다기 보다는 미래에 중요시될 것들에 대한 맛보기를 하고 싶은 것입니다.

 

4. 모닝 페이지에 대한 본인의 기대  (12주 후 내가 어떻게 바뀌어 있기를 바라는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12주 동안 와이프가 모닝 페이지를 쓰는 동안 저도 같이 써 보았습니다. 물론 매일 쓰지는 못했죠. 오히려 쓰지 못한 날들이 더 많았습니다. 어쨋거나 지난 12주 동안 날짜도 그렇고 내용도 그렇고 좀더 충실하고 제대로 쓰지 못했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아티스트 웨이>에서는 모닝 페이지에 들어가는 내용이 to-do-list, 어제 있었던 일이든 뭐든 상관없다고 하는데, 정말 저는 너무 일기 형태로 쓴 것 같습니다. 내 마음을 들여다 보는 것에 좀더 신경을 썼어야 하는데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모닝 페이지를 통해 제 자신에 대해 좀더 잘 알 수 있는 제대로 된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저는 제가 진정 원하는 것, 제 꿈을 여전히 찾고 있는 중입니다. 대략적인 고민은 하고 있지만 좀더 깨끗하고 선명한 꿈을 가졌으면 합니다. 지난 12주 동안 써 보니 단번에 해결되거나 12주차에 뭔가 거창한 것이 나오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렇지만, 모닝 페이지를 통해 제 내면의 목소리를 듣고 제 생각을 정리하면서 조금씩 그러한 것들이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두 번째로 제가 기대하는 것은 정확하게 말하자면 모닝 페이지에 바란다기 보다는 모닝 페이지 모임에 바라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뭔가를 요구하는 것은 아니구요. 그냥 <아티스트 웨이>에 소개된 여러 과제들이나 이야기거리들을 같이 나눌 수 있었으면 합니다. 지난 12주 동안 혼자서 모닝 페이지를 쓰다 보니 과제들은 고사하고 1주일에 한번 아티스트 데이트 하기조차 힘들었습니다. 혼자서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와이프가 참석했던 모임을 간접적으로 들어보면 같이 모여 경험을 공유하고, 모였을 때 과제들도 한 두개씩 같이 해보는 것 같습니다. 그러한 활동들을 통해 좀더 잘 <아티스트 웨이>에서 추구하는 목적에 부합될 거라 생각합니다.

 

5. 모임에 대해 내가 할 수 있는 기여

솔직히 아직은 제가 가진 장점 중에 기여할 만한 것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나마 가능한 것은 기록, 정리를 잘 하는 저의 강점이겠지요. 그렇지만 이것은 모임 때마다 모두 후기를 남기는 것이니

그래서, 당분간은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온라인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으로 저의 기여를 대신해야 할 것 같습니다. 성실함으로 무장하겠습니다.


Posted by 일상과꿈
매일조금씩읽고쓴다2008. 11. 11. 12:36
지난 주에 이어 월요일 저녁 신촌 토즈에서 서평아카데미 교육이 이루어졌다.
1시간 반 동안 서평에 들어갈 내용, 포인트 잡기 등에 대한 강의가 이루어졌다.

1. 서평의 구조
    1) 책 정보
    2) 줄거리
    3) 소감 및 비평

2. 좋은 서평의 조건
    1) 가독성 : 독자가 쉽게 읽을 수 있어야 한다. 쉽게 써져야 한다.
    2) 책내용 반영 : 소개한 책이 무슨 내용이 담겼는지 엿볼 수 있어야 한다.
    3) 느낌을 갖게 : 독자가 읽은 후 재미, 감동, 여운 등 느낌이 있어야 한다.
    4) 평가 기능 : 읽은 책이 좋은 책인지, 나쁜 책인지 독자가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3. 포인트 잡아쓰기
   기자 출신인 강사는 '야마'라는 표현을 썼다. 나로서는 처음 듣는 표현인데, '포인트'를 말한다고 한다. 책을 읽고 난 느낌, 특히 어떤 대목 때문에 그런 느낌이 들었는지를 잡아서 쓰라는 말이다. 단순히 '재미있었다'라고 쓰기보다는 어떤 부분 때문에 재미있었는지 생각해 보고 그 대목을 서평에 집어넣어야 독자들이 공감한다는 것이다. 
포인트가 될 만한 소재로는, 인상적인 대목, 토픽, 화제거리, 정보와 지식, 책 속의 인물, 감명받은 문장, 기억나는 문체 등이다. 

내 경우에 있어 포인트라면 아래 <미래, 살아있는 시스템> 서평에 쓴 "프레드 이야기"가 포인트에 해당하지 않을까 싶다. 저자들이 주장하는 내용에 대해 가장 잘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에피소드 또는 사례를 아예 서평에 넣는 것. 이런 식으로 많이 써보도록 해야겠다.

Posted by 일상과꿈
매일조금씩읽고쓴다2008. 11. 8. 19:12


제목 : 미래, 살아있는 시스템

부제 : 분석에서 통찰로, 지식에서 지혜로

저자 : 피터 셍게, 오토 샤머, 조셉 자와스키, 베티 수 플라워즈

역자 : 현대경제연구원

출판사 : 지식노마드

출판연월 : 2006년 7월 (초판 1쇄 읽음)

읽은 기간 : 2008.10.18~11.6


이 책, 어려웠다.
참석하고 있는 독서토론 모임에서 같이 읽을 도서로 선정되었을 때만도 조직차원의 학습에 대한 얘기겠거니 했다. (저자 중 한 명인 피터 셍게 교수는 학습 조직의 대가이시다)

그러나, 읽다보니 내용 자체를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 이유를 가만히 생각해 보니, 책에서 다루는 내용(명상, 전체와 부분의 관계, u이론, 조직 변화, 동양적인 철학적 사고들, 불교, 도교 사상들..)에 대해 내가 충분히 이해를 하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이었다. 이해하기 어려웠떤 두 번째 이유는 책의 형식이다. 예전에 읽은 <신화의 힘>처럼 이 책 또한 대담 형식도 들어가고 대화했던 내용 그대로 들어가기도 했다. 그래서, 결론이나 핵심적인 내용이 깔끔히 정리된 느낌이 적다. 마지막으로 번역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쉽게쉽게 읽히게 번역되어 있지 않아서 이해하는데 더 어려웠다.

이런저런 이유로 나는 이해하기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같이 토론한 모임 참여자들은 좋은 내용이다, 익히 알던 내용이다 라는 반응이어서 좀 좌절을...-_-;

이 책에서 가장 신선한 내용은 U이론이다. 자각하고 실재하고 행동하는 일련의 과정을 U 모양으로 만들어 중간에 멈추고 실재하는 부분을 점점 더 깊게, 더 깊은 U자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물론 이것조차 명상에서 많이 얘기되던 것을 U자로 잘 표현한 거라고 하지만.


프레드 이야기
책 속에는 저자 네 명이 인터뷰한 사람들 이야기, 겪은 이야기, 참석한 컨퍼런스/프로그램 등등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인상깊은 것은 역시 프레드라는 사람의 이야기이다.

세계은행 직원이던 프레드는 몇 년전 불치병을 선고받았고 한다. 여러 의사들에게서 병명을 반복해서 확인받았지만 프레드는 자신이 불치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신이 몇 개월 밖에 살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시작했고 그럼에 따라 놀라운 일들이 벌어졌다. 더 이상 쓸데없는 일, 중요하지 않은 일에 연연하지 않고 정말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을 하면서 살게 된 것이다. 왜냐구? 몇 달 밖에 못 살 것을 아니까! 더이상 어머니와 싸우지도 않고 운전할 때도 여유롭게 양보하고 마음이 평화로워졌다는 것이다.
그러다가 어느 여성이 다시한번 진찰을 받아보라는 조언을 해서 진찰을 받게 되었는데 결과는 놀라운 것이었다. 처음 진찰받았던 불치병이 아니라는 것이다. 치료가 가능한 아주 희귀한 병이라는 것이다. 그 얘기를 듣는 순간 프레드는 마냥 아기처럼 울었다고 한다.
왜 울었을까? 자신이 다시 살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기뻐서?
아니다. 프레드는 자신이 운 이유를, 자신의 삶이 다시 옛날처럼 돌아갈까봐 두려웠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다시 살 수 있게 됨에 따라 예전처럼 언쟁하고 짜증내고 그럴까봐 두려웠다는 것이다. 놀랍지 않은가?!

이렇게 사람이 변화하는 것은 어려운 것인가 보다. 어떻게 인식하냐에 따라, 사람의 마음에 따라 순식간에 변하다니.. 결국 사람의 마음이 문제란 말인가..


[ 주요 문장 ]

Introduction

씨앗은 한 그루의 나무가 모습을 형성하는 장소가 되어주는 것이다. 물과 영양분을 흡수하면서 씨앗은 성장 유발 과정을 조직한다. 간단히 말해, 씨앗은 살아있는 나무의 미래 가능성을 보여주는 출입구이다. p8

앞으로 이 책에서 다룰 사항은 전체(wholes)의 성격과 부분과 전체가 어떻게 서로 연결되어 있는지를 이해하는 데서 시작한다. p9

전체란 부분 속에서 자신을 계속 실현화하면서 존재하고, 부분은 전체를 구체화하면서 존재한다. p10

모든 학습은 사고와 실행을 통합한다. 즉 모든 학습은 우리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상호작용을 통해 개발되는 능력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를 배우는 것이다. 전체성과 우리의 연결고리, '어떤 것'을 만드는 더 큰 전체를 보기 위해 깊이 통찰한다면 우리 행동의 원인과, 행동으로 인한 효과는 달라질 것이다. p17

보다 심오한 학습 수준에 이르기 위한 핵심은 바로 우리가 활동하고 있는 더 큰 살아있는 전체가 원래부터 고정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p18

기업가적인 능력이란 최근의 흐름을 감지하고 이에 맞추어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말했다. p18

남의 말을 신중하게 듣고, 편견과 평범한 의미 찾기를 버리고, 개방적인 태도를 갖는 것이 실재. p19

1부. 보는 법을 배우기(Learning to see)

미래가 달라지기 위해서는 이런 단편적인 행위는 버리고 우리가 속해있는 시스템을 제대로 봐야 합니다. p33

우리가 여기에 온 이유는 가장 중요한 한 가지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입니다. 즉, 왜 우리는 변하지 않하지 않는가? 전체의 방향을 바꾸게 하려면 어떤 것이 필요한가? 이런 질문 말이죠.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모든 걸 다 말하고 행했을 때, 이전과 다른 차이점을 만드는 유일한 변화는 바로 우리 마음의 변환(transformation)이죠. p36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일은 습관적인 사고방식과 이해방식을 버리는 데서 출발한다. p40

동양과 서양, 그리고 토착민 종교의 명상적이고 관조적인 방법의 무한정한 다양성은, 속도를 늦추고 점차 우리의 '사고의 흐름(thought stream)'을 인식하게 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게 도와준다. 중요한 것은 선택한 특정 방법이 아니라, 삶에서 수양을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다. p51

어느 날 갑자기, 좀더 큰 패턴을 보게 되고 '아' 소리를 내게 되는 거죠. 평범하게 사물을 분석하려는 사고방식을 버리게 되면, 이런 큰 시스템을 보게 됩니다. p56

바렐라는 재전환을 '우리의 관심을 사물 자체보다는 사물의 근원에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표현했다. 인식을 탄탄히 하기 위해 해야 할 첫번째 '기본적인 동작'이 습관적 추측을 멈추는 일이라면, 두번째로 해야할 일은 바로 재전환이다. p59

당신이 관심을 갖고 있는 일에 자신의 판단을 의지하지 말고 개방적이고 순간적인 인식을 적용하면, 현재 당신의 인식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의 속까지 들여다보는 날카로운 인식을 발달시킬 수 있습니다. p69

어떻게 하면 우리가 속한 시스템을 더 잘 볼 수 있을까? 어떻게 전체 관점에서 보는 법을 배울 수 있을까? p73

앞으로 있어야 할 유일한 변화는 오직 인간의 마음을 바꾸는 일 밖에 업다는 것 말입니다. 그렇게 하려면, 마음으로 보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p92

2부. 침묵 속으로

우리는 우리 연구의 기초가 바로 사람들이 타인과 깊은 관계를 갖도록 도울 수 있는 방법, 공통된 관심사를 목적의식과 관계 맺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을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p98

U 운동의 3단계와 3요소. p118

기업체 중역이 하는 일이 예술가가 하는 일과 근본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위대한 예술가는 다른 수준의 작업을 해왔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여기서 '다른 수준(other level)'이란, 티베트 불교에서 '지혜 인식(wisdom awareness)'이라고 부르는 다른 종류의 깨달음을 수반하고 있습니다. p131

이는 '마음 중심의 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근원과 연결될 때, 사물은 하나의 길, 즉 계획과 몸과 마음이 뿔뿔이 흩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한 곳으로 모아지게 됩니다. p133

스탠포드 대학의 마이클 레이는 학생들이 창의력이 솟아나는 수준까지 다가갈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요소를 두 가지 질문에서 발견할 수 있다고 믿는다. '나의 자아(myself)는 누구인가?' '나의 일은 무엇인가?(what is my work?)' '자아(Self)에 대해 말한다는 것은 우리는 당신의 고차원적인 자아(higher self), 당신의 신성함(your divinity), 가장 높은 미래 가능성(highest future possibility)을 말한다는 것입니다. '나의 일은 무엇인가?'라고 묻는다면, 당신이 존재하는 목적이나 당신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묻는 셈입니다. p136

당신이 왜 여기에 왔는지 깨닫게 된다면, 이 세상은 마술처럼 당신의 목적을 반영해주기 시작할 겁니다. 마치 당신을 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연극 무대 위에 서있는 자신을 발견하는 것처럼요. p153


3부. 자연의 힘이 되다.

진정한 비전은 실재로부터 나오는 목적의식(purposefulness)을 향한 감각과 에너지에 초점을 맞추면서 큰 계획을 구체화시키는 데서 생긴다. p185

당신의 아이디어와 관련하여 개방적인 태도를 취한다면, 우주가 당신을 도울 것입니다. 우주란, 호의적인 장소입니다. 마음을 열면, 우주는 당신의 아이디어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싶어할 겁니다. p213

칼 융은 자신이 저술한 '동시성: 비인과적인 연결원리'라는 책에서, 동시성을 '기회를 확률성 이상의 무언가를 담고 있는, 한두 개 사건들의 의미심장한 우연의 일치'로 정의했다. 융의 정의는 두 개의 반대되는 개념을 교묘하게 병렬시키고 있다. 그건 바로 '우연의 일치'와 '기회가 갖는 확률성 이상의 무언가'이다. p221


4부. 우리의 미래를 만나다.

U 운동의 7가지 능력. p310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08. 11. 8. 12:13

작년 봄, 꿈 프로그램에서 IT미래학자라는 나의 미래직업을 찾았을 때 난 모든 것이 해결된 줄 알았다. 이제 정진이다. 구본형 선생님께서도 말씀하셨다. 일단 쭉 가보라고. 그러다가 골목길을 발견할 수 있을 거라고.

꿈을 꾸기 시작한 이후 난 나의 강점인 계획 수립, 분석력을 기반으로 IT미래학자가 되기 위한 길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2박 3일간의 단식을 통해 난 IT미래학자라는 산을 발견했고 그 산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한 것이다. 이 산 꼭대기에 일단 IT미래학자라는 깃발을 꽂았으니 능선을 따라 쭉 가다보면 나의 10대 풍광들이 도열해 있을 줄 알았다. 난 주변 사람들에게 묻고, 모임에도 쫒아가고...

그러나, 현실에 기반하지 않은 꿈은 나를 다시 산에서 내려오게 했다.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사무실에서 하는 일이 그게 아닌데, 어지간한 각오가 아니면 달성하기 어렵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 2시간을 매일매일 확보하고 이 시간을 순수하게 내 미래직업에만 투자해야 가능한 일이었다.

이제 다시 나의 화두를 고민한다.
이번에는 조금만 더 현실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현실에 기반해서 생각해 본다. 몇 달간 생각한 결론은 배움, 학습이다. 나의 현재 업(業)과도 맞는다. 작년 꿈 프로그램에서 선생님께서 '동철이는 나랑 하는 일이 비슷하잖아?'하셨을 때 난 속으로 생각했었다. 전혀 아닌 것 같은데요. 라고. 난 교육부서에 있지만 단순히 정보만 전달하는 강의라는 형태에만 집착했던 것 같다. 나의 업이 갖는 의미(meaning)을 제대로 간파하지 못한 탓이다. 내 앞길을 어느정도 재편하고 있다. 내 상사는 요즘 나를 보고 얼굴이 편안해 보인다고 한다.

10대 풍광도 수정할 것이다. 
살아가면서 모든 것이 변하는데, 10대 풍광이라고 안 변할까! 나의 고민이 자라는 만큼 10대 풍광도 성숙되었으면 좋겠다. 이것저것 멋있어 보이는 것, 남들에게 자랑하고 싶은 것들은 빼버리자. 인생 제대로 살았다고 말할 수 있는, 그런 10대 풍광을 그렸으면 좋겠다.

다시 산 하나를 타보려 한다.
IT미래학자라는 깃발이 꽂힌 산은 내가 차지하기에는 조금 요원해 보이는 산이었다. 이번에는 한동안 멀리 가야한다. 정말 많이 쭉 가봐야 한다. 그래야 제대로 산 한번 타봤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여기에서 어떻게 나를 전략적으로 포지셔닝하고 나의 상품 가치를 높일까는 생각해 봐야 한다.

이 산에서 죽을 때까지 뛰어놀 수 있으면 여한이 없겠다.
그렇기 위해서는 산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산의 속성을 알고 산 주변에는 무엇이 있는지도 알아야 하고 이 산에서 노는 사람들은 누구인지 알아야 한다. 특히 이 산에는 쟁쟁한 사람들이 많다. 예전에 봤던 산은 비교적 새로 만들어진 산이지만 이 산은 예전부터 내려져온 비결(秘訣)들과 고수들이 많은 산이다. 그들과 겨루기도 하고 놀기도 할 줄 알아야 한다.

한편으로는 아쉬운 것도 솔직한 심정이다.
여전히 IT미래학자라는 것 자체에 대해 매력을 느낀다. 나의 경험의 한 켠에서 바라보면 유사할 수도 있고 연장선상에 있을 수도 있으니까. 그러나, 마흔을 바라보는 나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선택과 집중일 것이다. 이 길 저 길 기웃거리다가 해 저무는 줄을 몰라서는 어디 인생 한번 제대로 살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서둘러 산을 오르자. 산을 내 것으로 만들자.


* 다음번 글에는 나처럼 새로운 산을 찾아서 둘러보는 사람들을 위해 내가 했던 방법들(주변 사람에게 물어보기, 커뮤니티 찾기, 대학원 알아보기, 유사한 직업 가진 사람 찾아보기 등등)을 소개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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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HR 내용&트렌드 학습2008. 11. 7. 12:51
두말글 3기 신청 안내

저와 함께 창조적 독서토론 모임을 하시는, 역량개발연구소 최학수, 정은실 대표께서 두말글 3기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두말글'이란 '두려움 없이 말하고 글쓰기'의 약자로 단순 강의가 아니라 맞춤형 1:1 코칭을 통해 실질적인 향상을 가져오는 프로그램입니다.

평소에 말하거나 글쓰기에 거부감이 있거나 두려우신 분들은 이번 기회에 훌훌 털어버리시죠. ^^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igniteu.co.kr)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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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 없이 말하고 글쓰기 코칭 프로그램 제3기를 시작합니다.
보다 더 자기답게, 보다 더 자유롭게 말하고 글쓰는 역량을 개발하고 싶은 분들은
아래 내용을 참조하여 신청해주십시오.


1. 제목 : 두려움 없이 말하고 글쓰기 코칭 프로그램 (제3기)

2. 내용 :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타인에게 두려움 없이, 자유롭고 자기답게 말하고 글쓰는 법을 학습

3. 일시 : 2008. 11.15(토) - 11.16(일) / 11.22(토) - 11.23(일) 09:00 - 18:00 총32시간

4. 장소 : 강남 또는 사당 (참석자들에게 개별 통보해드리겠습니다)

5. 비용 : 60만원

6. 참가를 권하고 싶은 분

- 다른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하는 데에 두려움이나 긴장이 있는 분
- 좀 더 효과적으로 말을 하거나 글을 쓰는 방법을 체화시키고 싶은 분
- 프레젠테이션 할 기회가 많고 보다 효과적인 방법을 찾고 있는 분
- 면접 등을 앞두고 자기표현 훈련이 필요한 분
- 간결명료한 보고서 작성법을 배우고 싶은 분
- 말을 할 때의 자기 이미지를 개선하고 싶은 분

7. 신청방법

- 성명, 연령, 하는 일, 전화번호, 신청동기를 구체적으로 작성하여 이메일 신청
(정은실 mydream@igniteu.co.kr).
- 신청기한 : 2008년 11월11일

8. 문의처

- 정은실 (010-8491-0613, mydream@igniteu.co.kr)
- 최학수 (010-6410-1283, yourdream@igniteu.co.kr)



[프로그램 내용 세부 안내]

11.15(토) 09:00 - 18:00

- 오리엔테이션
- 자신의 말하기, 글쓰기 스타일 점검 (심리검사 1&2, 비디오 촬영 및 피드백 1)
- 긴장감을 조절하는 법 훈련 1
- communication(글쓰기, 말하기)의 기본 이론(생각의 구조화 방법)과 실습
- 개인과제 수행

11.16(일) 09:00 - 18:00

- 개인과제 발표 및 피드백
- communication(글쓰기, 말하기)의 기본 이론(흡인력 있는 전달방법)과 실습
- 비디오 촬영 및 피드백 2
- 긴장감을 조절하는 법 훈련 2
- 개인과제 수행

11.22(토) 09:00 - 18:00

- 개인과제 발표 및 피드백
- 비디오 촬영 및 피드백 3
- 긴장감을 조절하는 법 훈련 3
- 개인과제 수행

11.23(일) 09:00 - 18:00

- 개인과제 발표 및 피드백
- 비디오 촬영 및 피드백 4
- 긴장감을 조절하는 법 훈련 4
- 시작시점과 현재시점의 비교 / 개인별 지속적 연습방법

* 총4일 간의 세션 중간에 심리검사에 기초한 1:1 개인 코칭이 동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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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08. 11. 5. 07:44

워렌버핏과 빌게이츠가 같이 나오는 동영상을 보았다.
워렌버핏의 모교에 가서 학생들이 질문하는 것에 둘이 답하는 형식의 프로그램이었다.

워렌버핏은, 뛰어난 사람은 어디서나 눈에 띈다고 한다.

어디에서나 특별한 사람은 눈에 띈다.
그들이 주목받는 이유는 IQ가 200이라서가 아니라
그들의 행동방식, 그들이 해내는 일이 중요하죠.
우리는 우리 직원이 얼마 만큼의 에너지와 정성을 보여주는지,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지내는지 등 다양한 면을 봅니다.
뛰어난 사람은 눈에 띄게 마련입니다.

워렌버핏이 학생들에게 했던 두 가지 조언은 다음과 같다.

자신에게 최대한 많이 투자하세요.
여러분의 가장 큰 자산은 여러분 자신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잠재력의 가장 작은 부분만 사용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러니, 여러분 자신에게 투자하세요.
그것이 최고의 투자입니다.

그리고, 열정을 따르십시오.
자기 마음이 가는 일을 하세요.
돈만 보고 직업을 택하면 안 됩니다.
매일 아침 일어나 들뜬 마음으로 출근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난 아침에 들뜬 마음으로 출근하는가?
음... 물론 아니지!
어떻게 하면 그런 마음을 갖고 출근할 수 있을까?

 

Posted by 일상과꿈
매일조금씩읽고쓴다2008. 11. 4. 07:05
서평 아카데미란 것이 있다. 요즘 블로그나 책, 까페에 책을 읽고 글을 올리는 사람들이 많으니 생긴 교육프로그램이라 보면 된다. 인터넷에서 '서평 잘 쓰는 법'으로 검색해서 이런 저런 글들을 읽다가 발견했다. 알고보니 bookdaily라는 사이트에서 실시하는 교육이었다. bookdaily는 서평 기사를 전문으로 하는 사이트다. 서평 아카데미는 bookdaily의 임정섭 대표께서 직접 강의를 하신다.

bookdaily에서 서평아카데미를 실시한 것은 1년 정도 된 것 같다. 입문반과 심화반 등 여러 반을 운영하였으나 인원 모집에 한계를 느꼈는지 지금은 입문반만 운영하고 있다. 그것도 자주 운영하지는 않아 보인다. 그래도 이번 입문반에는 총 13명 정도가 참석했다. 참석자는 대중 없어 보인다. 나처럼 직장인도 보이고, 출판사에 근무하는 사람도 있고, 40대로 보이는 분들도 있고. bookdaily에는 100여명의 시민기자(서평을 써서 올리는 사람)가 있다고 하는데, 그런 분들도 신청하지 않을까 싶다. 장소는 대개 모임공간 토즈를 활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어제도 신촌 토즈 본점에서 이루어졌다.

입문반은 총 4주에 걸쳐 매주 월요일 저녁에 진행되는데, 어제는 1주차로 맛보기였다. 임정섭 대표께서 아래처럼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조언을 해 주긴 하셨지만, 실제 서평을 쓸 때의 스킬이나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다음 주에 해 준다고 하셨다. 다음주가 되면 좀더 실질적으로 글쓰기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겠지...

임정섭 대표께서는 신문사 기자로 근무하신 경험으로 글쓰기 교육에도 관심을 갖고 하고 계시다는데, 특히 기획과 글쓰기에 관심이 많다고 하신다. 앞으로 남은 3주간의 교육에서도 서평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글쓰기, 기사 쓰기 등도 말씀을 해 줄거라고 하신다.

전에 한겨레 교육센터에서 비즈니스 글쓰기 교육을 받은 적이 있는데, 그때도 강사가 기자 출신으로 글쓰기 책을 내신 분이었다. 아마도 기자라는 직업상 글쓰기에 도가 트였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인다. 아마도 나처럼 글쓰기에 대한 관심있는 사람들이 많아짐에 따라 글쓰기 강좌도 인기를 끄는 것 같다. 그런데, 막상 몇 군데 글쓰기 강좌를 경험한 바에 따르면, 서평, 비즈니스 글, 기획서 등등 딱 짚어서 교육한다고 말하면서도 실제는 이것저것 글쓰기에 대한 전반적인 것부터 다른 영역의 글쓰기까지 강좌에 포함시킨다. 여러 가지 얘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은 점도 있지만 딱 짚어 그 분야의 글쓰기에 대해 듣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아래는 글을 잘 쓰기 위해 평소에 해 볼만한 것으로 임정섭 대표가 조언한 몇 가지이다.

1. 보도자료의 '의미' 부분만 찾아본다.
책에 대한 보도자료를 보다보면 책에 대한 '의미' 부분이 있다. <바람의 화원>에 대해서는 "단 두 줄의 기록만을 남기고 역사에서 사라진 천재화가 신윤복의 삶을 극적으로 복원함으로써 예술과 인생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고 있다."와 같은 내용이다.
이런 '의미' 부분을 100권 정도만 찾아서 본다면 비슷한 패턴을 알게 될 것이고 이런 것을 자신의 서평 속에 자연스럽게 활용하면서 서평을 잘 쓰게 될 것이다.

2. 줄거리를 잘 써라
우리가 글을 어렵게 느끼는 이유는 자꾸 '감상'을 쓰려고만 하기 때문이란다. 그렇지만, 잘 쓴 서평이나 영화평도 자세히 보면 줄거리가 없는 것이 없단다. 줄거리 없이 감상이나 독후감만 쓰려 하지 말고 줄거리만 잘 써도 반은 성공이다.

3. 멋진 문장 외우기
평소의 생활 속에서, 또는 글 속에서 적시 적소에 멋진 문장을 인용하는 사람들이 부러운가? 그렇다면 평소에 만나는 멋진 문장을 메모하고 써놓고 외워라. 그리고 나중에 한번 꼭 써먹어서 내 것으로 만들어라.


책을 읽고 정리하는 식의 글쓰기 뿐만 아니라 서평 다운 서평도 좀 써보자. 화이팅! ^^

Posted by 일상과꿈
가트너 심포지움은 봄, 가을 열립니다.
봄에는 서부쪽(샌디에고나 라스베가스), 가을에는 올랜도에서 합니다.

지난 10월 중순 올랜도에서 열렸던 가트너 심포지움의 키노트스피치를 몇 개 들을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http://www.gartner.com/it/sym/2008/sym18/keynotes.jsp

영어 공부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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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삶에포인트를주자2008. 10. 30. 12:56
문득 혼자서 밥을 먹고 산책을 하고 싶어졌다.
그래서, 사무실에서 가까운 죽집에 가서 천천히 죽을 먹고 혼자 아파트 주변 산책길을 거닐었다. 아파트 단지 안에서도 가을은 화려한 색을 뽑내고 있었다.

단지 안에 마침 장이 열려 화분 하나 샀다.
사무실 책상 위에 올려놓을 아담한 화분 하나.
이름을 물어보니 '후마타'라고 한다. 우리 말로는 '넉줄 고사리'.

삭막하기만 하던 내 책상에 초록이 들어오니 마음도 눈도 상쾌함을 느낀다.
오랫동안 나와 함께 하길 바란다.
그래서, '난 넉줄 고사리가 좋아!'라고 화분 앞에 써 놓았다.
내 마음이 전해지길 바라면서.

Posted by 일상과꿈
삶에포인트를주자2008. 10. 22. 12:59

지난 주말 처가집 가족들과 함께 백암온천에 다녀왔다. 회사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연수원이 있기에 내가 인심쓰는 척 처가집 가족들 모두를 초청했다..ㅋㅋ

백암에서 조금만 나가면 바로 동해안 바닷가이고 위로 조금 올라가면 울진이 나온다.
우린 울진으로 올라가고 내려오면서 마음에 드는 풍경좋은 바닷가에 내려 놀았다.

이름 모르는 해수욕장에서 신나게 뛰어노는 아이들...

그런 아이들을 보면서 나도 신발을 벗어 버리고 발밑으로 모래와 바닷물을 느껴보고 싶어졌다. 순간 망설임.. 울 와이프 빼고는 모두들 신발 신은채 아이들 사진 찍어주는데 여념이 없는데..  귀찮고 번거로운데 그냥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하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지금 하지 않으면 후회하지 않을까?
뭘 망설여? 그냥 지금 바로 신발만 벗으면 되는거 아냐?
나중에 차 타고 돌아가면서 '바닷물에 발 좀 담가볼걸' 하는 생각을 하지 말자.
발을 통해 느껴질 이 깨끗한 모래와 바닷물을 좀 봐봐!


드디어 과감히!^^ 신발을 벗고 아이들과 함께 바다에 발을 담그고 사진 찰칵! ~

발가락 사이로 흐르는 모래의 감촉..
차가운 가을 바닷물...
내 품에 안겨 파도를 따라 왔다갔다 하면서 웃는 작은아이의 웃음소리...

그냥 말지 뭐... 했다면 내가 누리지 못했을 것들이다.
작은 기쁨은 멀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지금 이곳에서 마음가는 대로 자연스럽게 흘러가면 되는 것을..

뽀너스 한장 더..^^
혼자서 가을 바닷가의 정취를 느끼며 걸어오시는 장인어른 모습..
홀홀단신 북에서 넘어오셔서 이렇게 많은 가족들을 책임지신 가장의 모습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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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