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ny님이 블로그에 올린 글을 보고 다음에서 새 지도 서비스를 오픈한 것을 알았다.
음..요즘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정신도 없다..
channy님 흉내를 내어 나도 나의 고향을 다음 지도서비스로 찾아보았다.
내가 태어난 고향, 성환
나의 고향은 충남 천안시 성환읍이다. 물론 읍내에서 좀더 시골로 들어가지. 다행히 1번 국도에 붙은 동네이긴 하지만.
내가 태어난 건물은 원래 막걸리를 만들던 막걸리 공장이었다. 아버지께서 그 막걸리 공장에 다니시다가 공장이 이전하는 바람에 우리 가족이 들어가 살게 되었다. 나이어린 나에게는 공장 건물이 막막하게 넓고 어두컴컴한 창고에서는 뭔가 튀어나올 것 같기만 했다. 그래서, 어떤 날은 혼자서 집보다가 도저히 안 되어 밖에 계신 어머니께서 전화로 옆집 아이들이 와서 같이 있게까지 하셨었다.
어려서는 막걸리 만들던 술밥을 참 많이도 먹었는데... 그래서인가? 난 막걸리 체질은 아냐..
중학교 때 윗동네에서 아랫동네로 이사와서 살았다. 원래 살던 막걸리 공장은 내가 대학교 갈 때까지도 있었는데, 그 이후 무너지고 없다. 집 뒤의 한화 공장에 딸린 부지가 된 모양이다. 이번 설에도 내려갔다가 그 앞을 지나쳤는데, 자재들이 잔뜩 쌓여있더군.
스카이뷰로 보기
'삶에포인트를주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직 후 적응하기 제일 어려운 것은? (10) | 2009.04.01 |
---|---|
[관측 일지] 오리온대성운과 트라페지움 등 (0) | 2009.03.01 |
40대를 앞둔 나 자신에게 주는 선물 한 가지 (8) | 2008.12.16 |
좋은 사람과의 좋은 만남 (6) | 2008.12.01 |
내 책상에 초록이 들어앉았다. (0) | 2008.10.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