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경을 사고서 처음으로 야외 관측을 했다. 원래 다음주 쯤 내려갈까 했었는데, 토요일 독서토론 모임이 취소되는 바람에 바로 와이프에게 얘기해서 아이들과 함께 천안 부모님 댁으로 내려갔다. 편하게 집 앞 마당에 망원경을 설치하고 관측할 수 있었다.
1. 초승달 모양의 금성
초승달 밑에 있는 금성을 관측하고 처음에는 장비가 이상한가 싶었다. 금성이 동그랗지 않고 마치 초승달처럼 보였으니까. 그러다가 문득 나의 무지를 깨닫고는..으..
금성은 내행성이기 때문에 달처럼 차고 기울어지는 것이었다. 오호.. 그걸 깨닫고 다시 보니 그렇게 이쁠 수가 없었다. 이 귀여운 놈..
2. 오리온 대성운(M42)와 트라페지움
시골이라 해도 천안도 공장들이 많은지라 정말 어렸을 적 봤던 dark sky는 아니다. 그래서, 성운 같은 게 제대로 보일까 했는데, 그래도 오리온 대성운의 푸르스름한 기운은 잘 보였다. 거기에 별자리 책에서 읽었던 트라페지움을 찾아내게 되었다.
사실 책에서 읽을 때와 막상 망원경으로 볼 때는 차이가 좀 있다. 그래서, 내가 찾은게 맞나? 보는 게 진짜 그건가? 하는데, 이번에 본 트라페지움은 정말 책에서 보던 대로 사다리꼴 모양의 네 개 별이다. 자세히 보지 않고 그냥 봤을 때는 하나로 보였는데, 자세히 보니 세 개였다. 그런데, 조금더 차분히 관찰해 보니 네 개였다.
트라페지움 성단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갈릴레오가 처음 발견했다고 한다. 갈릴레오도 처음 발견할 때는 세 개의 별만 관측했다고 한다.
3. 플레이아데스(M45)
우리 눈으로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산개성단이다. 망원경으로 보니 푸르스름한 기운이 멋지다.
프레세페 성단 또는 벌집성단으로 불리는 M44도 관측을 시도하다가 날씨가 흐려져 관측하지 못했다. 다음번에는 꼭 성공해야지.
구름이 오락가락 해서 나도 집에 들어가서 쉬다가 나오고 관측하다 다시 들어가기를 반복했다.
관측한 것을 사진은 아니지만, 스케치라도 해야겠다. 그래야 나중에 인터넷으로 보면서 내가 본 걸 확인하는 재미도 있고.
1. 초승달 모양의 금성
초승달 밑에 있는 금성을 관측하고 처음에는 장비가 이상한가 싶었다. 금성이 동그랗지 않고 마치 초승달처럼 보였으니까. 그러다가 문득 나의 무지를 깨닫고는..으..
금성은 내행성이기 때문에 달처럼 차고 기울어지는 것이었다. 오호.. 그걸 깨닫고 다시 보니 그렇게 이쁠 수가 없었다. 이 귀여운 놈..
2. 오리온 대성운(M42)와 트라페지움
시골이라 해도 천안도 공장들이 많은지라 정말 어렸을 적 봤던 dark sky는 아니다. 그래서, 성운 같은 게 제대로 보일까 했는데, 그래도 오리온 대성운의 푸르스름한 기운은 잘 보였다. 거기에 별자리 책에서 읽었던 트라페지움을 찾아내게 되었다.
사실 책에서 읽을 때와 막상 망원경으로 볼 때는 차이가 좀 있다. 그래서, 내가 찾은게 맞나? 보는 게 진짜 그건가? 하는데, 이번에 본 트라페지움은 정말 책에서 보던 대로 사다리꼴 모양의 네 개 별이다. 자세히 보지 않고 그냥 봤을 때는 하나로 보였는데, 자세히 보니 세 개였다. 그런데, 조금더 차분히 관찰해 보니 네 개였다.
트라페지움 성단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갈릴레오가 처음 발견했다고 한다. 갈릴레오도 처음 발견할 때는 세 개의 별만 관측했다고 한다.
3. 플레이아데스(M45)
우리 눈으로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산개성단이다. 망원경으로 보니 푸르스름한 기운이 멋지다.
프레세페 성단 또는 벌집성단으로 불리는 M44도 관측을 시도하다가 날씨가 흐려져 관측하지 못했다. 다음번에는 꼭 성공해야지.
구름이 오락가락 해서 나도 집에 들어가서 쉬다가 나오고 관측하다 다시 들어가기를 반복했다.
관측한 것을 사진은 아니지만, 스케치라도 해야겠다. 그래야 나중에 인터넷으로 보면서 내가 본 걸 확인하는 재미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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