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사 공부를 하다보면 선배기술사들이 꼭 강조하는 것이 있다.
경컴, 전자신문, 디지털타임즈, 정보과학회지, 정보처리학회지를 꼭 보라는 것이다.
토픽 정해서 하나하나 격파해 나가기도 힘든데, 언제 짬짬이 그 많은 논문과 자료들과 기사들을 보란 말인가! 여기에서 시험에 나온긴 나오는 건가?
경험을 되짚어서 결론부터 말한다면, 다 보지 않아도 합격하는 경우가 있지만 다 본다면 더 합격할 확률이 높다 라고 말할 수 있다.
사실 네 번째 필기시험에 합격할 때 난 시험 일주일전부터 매일 17시간씩 7일을 자리에 앉아서 공부만 했다.
다른 사람들과 같이 합숙을 했는데, 들어가면서 읽고 정리할 요량으로 경컴 그동안 못 본것, 정보과학회지 등등을 바리바리 싸가지고 들어갔다.
결과는? 경컴조차 제대로 보지 못했다. 서브노트를 중심으로 마무리하느라.
그렇지만, 합격했다.
다른 합격자들에게 확인을 해 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나의 경우만 보면 굳이 그 많은 것들을 다 보지 않더라도 합격한 케이스다.
그렇다면, 왜 선배기술사들은 이런 것들을 보라고 할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두 가지만 얘기해 보자.
먼저 깊이있는 공부, 다양한 토픽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우리 직장인이 언제 제대로 된 논문을 읽고 나름대로 이해하고 정리해서 답안처럼 쓰는 연습을 해 보겠는가?
기술사 공부를 하면서 토픽 정리하기 위해 수집한 여러 쪼가리 기사들, 자료들보다 훨씬 더 논리적이고 깊이있는 주제 공부를 논문을 통해서 할 수 있는 것이다.
두번째는 실제 시험에 난다는 점이다.
이게 참 거시기한데, 나도 경험한 적이 있다.
시험지를 받아든 순간, 아 이거 정보과학회지에서 제목만 봤던 건데...하는 문제가 있었다.
만약 시험에 난 문제에 대한 정보과학회지만 봤더라면 남들과 차별화되고 자신만이 쓸 수 있는 좋은 찬스인 것이다.
그리고, 요즘은 잘 모르겠는데, 기술사 학원 모의고사에도 가끔 위에 언급한 것들에서 문제가 나기도 한다.
이것은 자신이 모의고사 시험문제를 내는 기술사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된다.
아무리 기술사라고 어떻게 모든 문제를 머리 속에서 끄집어 내고 현장에서 발라낼 수 있을까? 문제를 내기 위해 여기저기 뒤적여도 보고 머리를 싸매는 것이다.
결국 위에 언급한 것들을 볼지 안볼지는 자신이 선택해야 하는 문제인 것이다.
(음, 갑자기 비겁해진다는 느낌이...-_-)
참고로, 그래도 시간이 없는 사람을 위해 선택을 해 보라면,
경컴 > 전자신문 > 정보과학회지 > 정보처리학회지 > 디지털타임즈 순이다.
그런데, 이건 완전 나의 판단이다. 기술사 공부하는 분들은 각자 신중하게, 그리고 멘토 기술사에게 조언을 받아서 실행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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