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다움찾기2011. 1. 20. 17:09

구본형 선생님께서 <나를 탐구하는 법>이라는 글을 기고하셨다.
한 마디로 말하면, 기록을 통한 자신의 내면 들여다보기 라고 말할 수 있겠다.
자신의 행동, 경험, 생각을 되짚어보고 reflection하는 것이다. 글을 통해서.
예전에도 몇 차례 글을 통한 성찰에 대해 좋은 글을 주셨는데, 다시한번 되새겨본다.
(물론 선생님 글을 내 블로그에 가져온 것이다)

- 성찰을 위한 글쓰기
- 일기쓰는 법
- 일상의 황홀을 기록하는 노하우

Posted by 일상과꿈

Gartner에서 와서 IT Trends에 대한 사내세미나를 해줬다. 1시간 동안.
정말 오래간만에 Gartner 세미나를 들었다.
예전에는 하는 일이 맨날 Gartner 보고서 보구 보고서 작성하는 거였는데...ㅋㅋ

< Gartner's Top Predictions 2011 >

 

1. By 2015, a G20 nation's critical infrastructure will be disrupted and damaged by online sabotage.

2. By 2015, 'information-smart' business will increase recognized IT spending per head by 60%.

3. By 2015, tools & automation will eliminate 25% of labor hours associated with IT services.

4. By 2015, most external assessment of enterprise value and viability will include explicit analysis of IT asset and capabilities.

5. By 2015, 80% of enterprise using external cloud services will demand independent certification that providers can restore operation and data.

6. By 2015, new revenue created by IT will determine annual compensation for most new Global 2000 CIOs.

7. by 2015, 20% of non-IT Global 500 companies will be cloud service providers.

8. By 2013, 80% of business will support a workforce using tablets.

9. By 2014, 90% of organizations will support corporate application on personal devices.

10. By 2015, companies will generate 50% of web sales via their social presence and mobile applications.

11. By 2015, 10% of your online 'friends' will be non-human.


 

Posted by 일상과꿈
HR 내용&트렌드 학습2011. 1. 14. 12:50

This book is about social learning.
As we know, the influence of social media is very powerful.
So there are many books on social marketing in the bookstore.
But not the books on social learning

This book is about how the organizations use the social media for learning within it.
It is written by Tony Bingham, CEO of ASTD and Marcia Conner, Partner at the Altimeter Group.
They introduced many case studies on social learning in this book.
It seems to be the must-read book for anyone who is resonsible for the employee training and learning.



Below is the website on this book.
http://www.thenewsociallearning.com/

We may buy one in Amazon.com
http://www.amazon.com/New-Social-Learning-Transforming-Organizations/dp/1605097020/ref=sr_1_1?ie=UTF8&qid=1294976498&sr=8-1

I'd like to buy and read it in the near future.

Posted by 일상과꿈
HR 내용&트렌드 학습2011. 1. 13. 12:43

 

한양대학교에서 정보사회학을 가르치고 계시는 윤영민 교수님께서 수업에 Facebook을 활용하신 사례이다.
대학의 수업생태계에 온라인 플랫폼을 적용하기 위해 까페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시고 경험과 Lessons Learned를 공유해 주시는 교수님이 존경스럽다.
Teaching에서 Learning으로의 전환이 어렵다고 하시는데, 그래도 Facebook을 활용해서 온라인 Social Mentoring을 시도해 보시고 수업을 어떻게 Social화할 것인가 고민하시는 모습이 역시나 존경스럽다.


Posted by 일상과꿈
매일조금씩읽고쓴다2011. 1. 12.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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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 How to live on 24 hours a day

Writer : Arnold Bennett

Publishing date : 2008.06

Publisher : Liber

Period I read : 2011.1.3~1.12



Arnold Bennett was an English novelist, born in 1867.
Wikipedia on Arnold Bennett : http://en.wikipedia.org/wiki/Arnold_Bennett

Arnold Bennett wrote this book in 1910.
This is part of a larger work entitled 'How to live'.
He offers practical advice on how to live 24 hours.
For example, he claimed 90 minutes a evening, 3 evenings a week.
He adviced us to use 90 minutes to improve ourselves.

This book consists of 12 chapter.
Chapter 1. the daily miracle
            2. the desire to exceed one's programme
            3. precautions before beginning
            4. the cause of the trouble
            5. tennis and the immortal soul
            6. remember human nature
            7. controlling the mind
            8. the reflective mood
            9. interest in the arts
           10. nothing in life is humdrum
           11. serious reading
           12. dangers to avoid

You can see the full text in Gutenberg Project.
Also you can download MP3 files here. (http://librivox.org/how-to-live-on-twenty-four-hours-a-day-by-arnold-bennett/)

Wikipedia on this book : http://en.wikipedia.org/wiki/How_to_Live_on_24_Hours_a_Day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11. 1. 7. 09:15

오늘로써 지난 1년을 정리하고 새로운 1년을 계획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난 Reflection하는 것이 좋다.
지난 것을 반추하면서 뭐가 좋았고 뭐를 했더라면 더 좋았을지 성찰하는 것이 좋다.
그래서, 1년간 나의 삶을 틈틈이 정리하였다.


1. '10년 10대 풍광 정리
2. 업무 이력서 1년 실적 정리

3. 1년간 읽은 책 정리
4. 1년간 쓴 일기 프린트해서 제본하기

5. 가족 10대 뉴스 선정
6. 가족 달력 만들기(2010년 사진으로)

7. 10년 10대 풍광 점검
8. '11년 10대 풍광 작성
9. '11년 나의 사자성어 선정


올 연말에도 잊지 말고 이런 나만의 방식으로 1년을 정리하고 새로운 1년을 맞이하자.
그렇기 위해서는 이제 1년간 열심히 살아야겠지?!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11. 1. 7. 09:05
몇 해 전부터 매년 <나의 사자성어>를 정하고 1년간 마음에 두고 새기려 하고 있다.

2009년에는 수무상형(水無常形) 이라는 사자성어를 꼽았었다.
물은 형상이 없다는 뜻으로, 새로운 직장으로 이직한 내가 물처럼 유연하게 적응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지었다.

2010년에는 심신단련(心身鍛鍊)을 꼽았다.
사자성어라기에는 좀 거시기하지만, 점점 늘어나는 뱃살과 피곤함, 운동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지은 것이었다.
매일 가지고 다니는 종이에 적어서 보고 다녔는데, 역시나 실천은 그리 많지 않았다.
실천이 중요한데...

2011년 올해의 사자성어로 아래와 같이 정했다.

신외무물 (身外無物)

신외무물이란 몸 외에는 아무 것도 없다. 즉, 몸이 제일 중요하다는 뜻이다.

올해 역시 몸이다.
나이를 먹으면서 몸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다.
몸이 허술해짐을 느낀다.
가만히 놔두면 삐걱거릴 것이 분명함을 느낀다.

그래서, 올해 다시 몸공부다.
단순히 건강이 목표이지만 내 몸을 잘 알게 되는 1년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11. 1. 7. 08:52
2019년 나의 10대 풍광을 기준으로 올해 나의 10대 풍광(목표에 좀더 가깝지만)을 그려본다.
올 한 해 좀더 나의 꿈에 다가서길 바라는 마음이다.
작년보다 특별히 더 달라지는 것은 없다.
그저 한발한발 나아갈 뿐.


전문가다운 삶, 나의 지식과 일하는 방식으로 남에게 솔선수범을 보이는 삶.

1. HRD전문가: 전문성에 대한 추구
올해 대학원을 마친다. 하반기에 논문을 써야 하는데, 잘 준비하도록 하자. 그렇기 위해서는 미리미리 관련 논문을 검색하고 읽고 내 것으로 정리해야 한다. PHR 자격증은 잘 모르겠다. 관심은 많은데 대학원과 병행해서 시간을 투자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블로그는 좀더 HRD 경험과 지식을 축적하도록 하자. 매일의 업무 경험에서 뽑아낸 나만의 교훈을 정리하고 포스팅하도록 하자.

2. 박사: 나의 전문성을 인정받는 여러 길 중의 하나
박사로 진학하기 위해서는 석사 때 잘해야 한다. 논문을 잘 써야 한다. 깊게 들여다보고 진도를 나가자.

3. 교수: 알려주는 사람에 대한 열망
내가 알려줄 수 있는 것은 현재로서는 기술사 취득방법이나 HRD업무 경험이다. 나서지는 말고 물어오는 사람들에게는 친절하고 자세하게 알려주자.

4 책: 나의 경험 나누기
글쓰기 연습이 고민이다. 다시 모닝 페이지를 시작해야 하나...? 요즘 일기는 조금씩 매일 쓰고는 있는데..


하루하루 조금씩 나아지고 나를 완성해 나가는 삶

5. 배움: 지속적 수련
올해는 새벽 2시간을 완성하자. 내 습관으로 만들자. 애니어그램도 가능하면 수강하자. 일정이 잘 안 맞지만. 책은 30권을 목표로 삼았다. 그 중 10권은 영어 원서를 보려고 한다. 이번달은 Outlier를 끝내자..

6. 마라톤: 나를 한 단계씩 높이는 달인의 계단 오르기
일주일에 한번은 5Km 이상 달리기 연습을 하자. 날이 따뜻해지면 등산도 고려해 보자.


가족과 함께 얼굴에 부딪치는 햇살과 바람을 느끼는 여유로운 삶

7. 가족: 동행하는 즐거움
와이프와는 요즘 매일 저녁 파리공원을 같이 걷는다. 운동삼아. 얘기도 많이 하게 되고 하루종일 아이들과 씨름하고 스트레스받던 와이프 기분도 풀리고. 일석이조다. 꾸준히 하자. 큰아이와는 올해 새로운 둘만의 여행을 꿈꾸자. 뭘하면 좋을까? 찾아보자. 작은아이는 여전히 어리니 날 따뜻해지면 같이 가까운 산에 가는 걸로 하자. 작년 봄에 원미산 갔던 것을 아주 좋아했는데, 올해도 꼭 가자.

8. 재정적 기반 마련
돈..관심 좀 가자..

9. 별: 어릴적 간절한 나의 꿈
천안 본가에 갈 때만이라도 꼭 망원경 가지고 가서 관측하자. 아이들에게도 보여주고.

10. 1년에 한 개씩 취미
올해 오카리나를 사서 연습해 보려고 한다. 1단지 쪽 음악학원 간판에 오카리나가 써 있는 걸로 봐서는 강습을 받을 수 있는 것 같다. 와이프 구박에도 꿋꿋이 버티자..ㅋㅋ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11. 1. 6. 07:37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서 와이프, 아이들과 함께 <우리 가족 10대 뉴스>를 작성했다.
각자 생각나는 것을 쓰자고 했더니 아이들은 작은 것들이 기억에 더 남나 보다.
예를 들면, 집에 TV가 없어서 일요일마다 'TV동물농장' 동영상을 다운받아서 보게 했더니 그게 순위에 들어갔다.
가족이 놀러간 것도 기억에 많이 남고...(자주 가족여행 다니는 사람들이 보면 우습겠다..ㅋㅋ)
최근에 도고온천에 놀러가서 큰 눈사람 만든 것도 아이들이 쓴 순위에 들어갔다.
올해에도 아이들에게 소소한 재미, 추억으로 남는 여행을 많이 주도록 해야겠다.

여기에는 빠져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감사일기와 올백프린트를 지금까지도 매일 쓰는 것이 기억에 남는다.
습관화를 위해 매일 쓰도록 내가 제안한 것인데, 의외로 아이들이 참 잘 지키고 있다.
고맙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다.
기대를 하긴 했지만 이렇게까지 잘 지킬 줄은 몰랐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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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뉴스를 쓴 다음에는 올해 2011년에 하고(갖고) 싶은 것과 고치고 싶은 것(각오)를 썼다.
작은 아이는 대청소를 하고 가구위치를 바꾸고 싶단다..
이 즈음에 엄마가 얘기한 것이 기억에 남았나 보다..
작은 집에 사니 자기만의 공간이 없는 것도 생각났을 것이다.
그래, 나도 큰 집이 갖고 싶다..ㅋ

벽에 붙여놓고 올 한해 조금씩이라도 이루어지도록 같이 노력하고 이루어지는 모습을 확인해야겠다.
꿈은 이루어진다는 것을 믿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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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11. 1. 5. 12:53
이력서를 업데이트했다.

지난 1년간 했던 일들을 추가했다.
개인 MBO도 다시 보고, 매월 작성하는 업무 실적/계획도 확인하면서.
자기가 받은 교육들도 이력서에 쓰는 사람들도 있던데, 아직은 그럴 필요를 못 느낀다.
자세하게 쓰지는 못하고 했던 업무 항목만 크게크게 썼다.
기회되고 필요할 때 상세 내용은 쓰려고 한다.

쓰고보니, 업무적으로 전혀 새로운 일은 하지 못한 것 같다.
새로운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제도를 개선했지만, 재작년에도 같은 맥락의 일들은 했었으니까..

올해는 새로운 성격의 일들을 많이 시도해 보자.
내가 Initiative를 갖고...!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11. 1. 1. 23:16

1년 동안 컴퓨터 word 화일에 쓴 일기를 프린트해서 제본했다.
정확하게는 1년은 아니다.
한동안 컴퓨터로 쓰다가 다시 일기장에 직접 손으로 썼었는데, 지난 10월에 다시 바꿨다.
역시 컴퓨터로 써야 더 자주 잘 쓰게 되는 것 같다.
노트를 가지고 다니면 더 자주 쓸 것 같은데, 막상 그러지 못하다.
오히려 컴퓨터도 자주 가지고 다니니..

그래서, 올해 쓴 일기장이 두 개다.
얇지만.
번호는 27번이 붙었다.
즉,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쓴 일기장이 27권째.
물론 중학교 때 방학 숙제로 쓴 일기장도 0번으로 가지고 있지만..ㅋㅋ

혼자서 지난 1년간 쓴 일기를 쭉 읽어보았다.
아쉬움이 묻어나는 글, 다짐하는 글, 경험을 적은 글...
나의 1년이 다시 새롭게 생각나기 시작한다.
경험할 때의 마음을 가지고 다시 1년을 새롭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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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 25년간의 일기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10. 12. 31. 15:21
구본형 꿈프로그램에서 10년 10대풍광을 그렸었다.
10년 미래로 날아가서 과거 10년을 회상하듯이 나의 꿈을 그리는 작업이었다.
그런데, 10년이라는 긴 시간만 그리면 안 된다.
중기, 단기, 1년, 6개월, 1달, 오늘 당장 해야할 것들을 계획세우고 실천해야 10년 꿈이 이루어진다.
당연한 말이다.

그래서, 매년 1년짜리 10대 풍광을 세운다.
사실 '풍광'이라기 보다는 '목표'라고 해야 맞다.
처음에는 '풍광'처럼 이미지로, 그리듯이 썼었는데, 너무 구체적이거나 목표치가 없어서 '목표'로 잡았다.

이제 1년이 지나는 마지막 날, 지난 1년간 어느 정도 나의 풍광을 이뤘는지 점검해 본다.


전문가다운 삶, 나의 지식과 일하는 방식으로 남에게 솔선수범을 보이는 삶.

1. HRD전문가: 전문성에 대한 추구
당분간 HRD를 나의 업으로 파고들 생각이라 HRD 전문성 추구는 나의 제 1 과제이다. 그래서, HRD대학원에 입학하고 이제 2학기를 끝냈다. HRD에 대해 학문적인 토대를 닦을 수 있었고 많은 HRD 동료들을 만나는 네트워킹이 이루이지고 있다. PHR 자격증은 따기 위해 교육까지 받았지만, 결국 응시하지 못했다. 교육만 참여하면 안 되고 공부하는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데 대학원 다니면서 시간부족으로 하지 못했다. 내년도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다. 구본형 소장님과 점심을 먹으면서 '창조적 HRD Designer'라는 미래직업을 제시받았다. 그 이후 나의 일을 바라보는 시각과 노력이 달라짐을 느낄 수 있었다. 블로그도 HRD 2.0으로 제목을 바꾸고 좀더 HRD 관련 자료들로 채우려고 노력하고 있다.

2. 박사: 나의 전문성을 인정받는 여러 길 중의 하나
대학원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가급적 박사과정까지 하려고 마음먹고 있다. 물론 힘든 일이긴 하지만, 공부를 좋아하는 만큼 나의 열정이 길을 열어줄 거라 믿는다. 석사과정에서 인정받는다는 기준으로 장학금을 받으려고 했었다. 음...받으려고만 했었다...학교에서 아무한테나 주진 않더군...쩝...

3. 교수: 알려주는 사람에 대한 열망
꼭 교수가 아니라도 내 전문성을 남에게 알려주는 일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블로그에도 HRD 내용들을 많이 채우려고 했는데, 아직 부족하다. 그래도 내 블로그를 보고 가끔 연락을 해 주시는 분들이 계신다. 10월에는 연세대 교육학과 학생들이 내 블로그를 보고 인터뷰를 요청해 왔다. 과목 중 HRD 기초 수업의 과제로 HRD담당자 인터뷰가 있다는 것이다. 내가 아는 것을 공유하는 것만큼 기쁜 것은 없다.

4 책: 나의 경험 나누기
책 후보는 몇 개 정하긴 했다. 그렇지만, 제대로 쓰지 못하고 있다. 주제 있는 글쓰기는 커녕 올해에는 글쓰기 연습조차 제대로 못했다. 이러다가는 정작 책 뿐만 아니라 논문조차 제대로 못 쓰겠다. 내년에는 글쓰기 연습에 좀더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겠다.


하루하루 조금씩 나아지고 나를 완성해 나가는 삶

5. 배움: 지속적 수련
새벽 2시간 확보를 위해 단군프로젝트에 참여했다. 100일 동안 새벽 5시 전에 일어나기 위해 노력했는데, 결과는 그럭저럭...100일 중에 51일을 이루었으니 반타작이다. 그런데, 단군프로젝트 이후가 더 문제다. 다행히 아침에 전화영어를 해서 6시 넘으면 일어나긴 하는데, 좀더 시간을 당겨야 한다. 개인적인 관심사를 위해 내 돈 내고 교육을 들을 것은 '보이스 트레이닝' 하나다. 애니어그램도 수강해 보려고 했으나 시간이 여의치 않았다. 주말에는 대학원에 가야하니..쩝.. 영어는 매일 전화영어 하는 것이 끈을 놓치 않는 좋은 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영어 원서도 조금씩 보려고 한다.

6. 마라톤: 나를 한 단계씩 높이는 달인의 계단 오르기
등산과 달리기를 많이 하려고 했었다. 그런데, 썩 많이 하지는 못했다. 그럭저럭 높은 산 10군데를 오르려 했으나 관악산, 구름산, 계양산 정도가 다다. 마라톤은 서울수복기념마라톤 대회에 참가하여 9.28Km 코스를 달렸다. 기록은 1시간 5분. 예전 10Km를 1시간 2분 정도에 달렸었는데, 많이 줄었다. 평소 공원 달리기 연습 안 하는 것이 폐인이다. 꾸준히 달리는 연습이 더 필요하다.


가족과 함께 얼굴에 부딪치는 햇살과 바람을 느끼는 여유로운 삶

7. 가족: 동행하는 즐거움
올해 가족과 함께 제주도 여행을 가려고 했으나 지키지 못했다. 올레길 걷고 싶었는데... 여름에는 와이프와 저녁에 파리공원을 걷는 재미가 있었다. 한동안 같이 걸으면서 이야기도 하고 운동도 되고. 날이 추워지면서 하지 못하고 있는데, 다시 시작해야겠다. 아이들과 단둘이서 하는 여행을 하고 싶어서 작년에는 큰아이와 둘이서 밤기차로 정동진을 다녀왔었다. 올해는 역시 큰아이와 시내버스로만 서울에서 우리 고향 성환까지 가는 여행을 했다. 작은 아이는 아직 어려서 못하고 있는데, 다행인 것은 산에 오르는 것을 좋아하니 내년에는 작은아이와는 주말에 산에 가는 것을 늘려야겠다.

8. 재정적 기반 마련
역시 나는 재테크를 잘 못한다. 관심가져야 한다는 것만 생각할 뿐 실천하지는 못한다. 알아보지도 않는데.. 내년에는 좀더 적극적인 관심과 실천을 해야겠다.

9. 별: 어릴적 간절한 나의 꿈
한 달에 한번은 꼭 망원경 관측을 하려고 했는데, 몇 차례 하지 못했다. 차 트렁크에 있는 날이 더 많았다. 가끔 집 베란다나 복도에 꺼내놓고 아이들과 함께 달, 목성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했다. 좀더 적극적인 취미 생활로의 격상이 필요하다.

10. 1년에 한 개씩 취미
1년에 한 개씩 새로운 취미를 가지는 것이 노후의 유쾌한 생활을 위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래서, 골프를 시작했다. 흠..2달 다니고 그만두었다. 나한테 골프가 안 맞나..쩝... 내년에는 오카리나를 배워볼 생각이다. 와이프에게 얘기했더니 지난번 샀던 하모니카로 연습이나 좀 하란다. 그래도 요즘은 오카리나가 끌린다.
 
쓰다보니 아쉬움도 많지만 여러 활동들이 생각나면서 뿌듯한 걸...오호...ㅋㅋ
이제 내년도 10대 풍광도 다시 그려보자..!

Posted by 일상과꿈
매일조금씩읽고쓴다2010. 12. 30. 21:49
2010년도 이제 하루 밖에 남지 않았다.
하루이틀 휴가를 내서 한 해를 정리하고 내년을 계획하는 나만의 시간을 가져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다.
내일도 출근한다..
가급적 오후에는 퇴근할 수 있도록 해야하는데...쩝...

오늘은 지난 1년 동안 읽은 책들을 정리해 본다.

"2010년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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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목록은 책을 읽으면서 작성하는 나만의 정리 방법이다.
독후감 또는 서평을 작성해서 텍스트화일이나 word 화일로 저장해 놓는다.
위 목록은 2010년 폴더에 있는 리스트들이다. 즉, 2010년에 읽은 책이 30권이다.
앞의 숫자는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읽은 책의 숫자이다.
즉,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이 목록을 작성해 오고 있으며
대학교 1학년 이후 지금까지 총 675권째를 읽었다는 뜻이다.
(어느 세월에 1,000권 가냐... 세 수레는 커녕 반 수레도 못되겠다...쩝...)

올해는 적어도 1주일에 한 권씩, 총 50권은 읽으려고 했는데, 지키지 못했다.
작년 글을 찾아보니 작년에도 딱 31권 읽었더군.
아마도 매년 그 정도 읽고 있나 보다.

읽은 책을 분류하면 대략 아래와 같이 된다. 물론 약간 애매한 구분은 있지만...

자기개발
- 잘 나가는 인재가 되기 위한 1% 채우기
- The Daily Drucker
- 공부 지금 시작해도 인생역전된다
- WoW 프로젝트 1
- Time Power
- 목소리 누구나 바꿀 수 있다.
- 하루 10분 30일 완성 에너지 북
-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 예술가들에게 슬쩍한 크리에이티브 킷 59
- The Boss 쿨한 동행
- 스스로 행복한 사람
- 구본형의 필살기

HRD
- 중소기업 인재가 희망이다.
- ASTD 인적자원개발 트렌드
- 최고의 팀 만들기 4단계
- 세계 최고의 명강사를 꿈꿔라
- 성과주의의 혁신
- e-Learning 2.0 시대의 학습미디어
- 인재전쟁
- 조직변화의 긍정혁명
- MT 교육공학
- 기업생산성과 인적효율성
- 논문 작성의 이론과 실제
- 논문 작성을 위한 스터디 독서
- 성과지향 HRD

기타
- 적막
- 논어
- 웹시대의 지성
- 모바일 혁명이 만드는 비즈니스 미래지도
- 디지털 네이티브

올해는 확실히 HRD 관련 서적들을 많이 보았다.
자기개발류의 서적이 여전히 많지만 예전에 비해 줄어들었으니 다행이라 여기자.
가벼운 자기개발류의 서적은 이제 읽지 말자.

생각해 보니 좀더 다양한 종류의 책을 읽지 못한 느낌이 든다.
그렇지만...흠...내년에도 썩 다양한 종류의 책을 읽고 싶은 생각은 별로 안 든다.
여전히 HRD, 사람, 조직, 육성, 교육 등과 관련한 책들을 많이 읽도록 하자.


2011년 책읽기는...

50권을 읽으려고 마음먹었다가 고쳐먹었다.
내년에는 원서를 사서 볼 생각이 크다. 영어공부삼아.
그러니 1년에 50권은 언감생심.
내년에도 딱 30권만 읽자.
그 중 10권은 원서를 읽도록 하자.

참고: 2007년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2009년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Posted by 일상과꿈
HR 내용&트렌드 학습2010. 12. 24. 18:18

맥킨지 출신들이 쓴 책 <인재전쟁>을 보면, 인재육성을 위해서는 교육보다는 직무경혐, 코칭 피드백, 멘토링을 통한 방법에 대해 더 신경써야 한다고 나와 있다. 즉, 교육훈련보다 일을 통한 육성이 더 효과적이며 더 관심과 관리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업계를 리딩하는 글로벌 선도기업들은 교육에 대한 투자도 많이 하지만, 일을 통한 육성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직원들에게 일만 주면 잘 육성시킬 수 있는 것인가? 이 대목에서 우리가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단순히 일을 준다고 잘 성장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매년 같은 일을 10년 동안 똑같이 한 사람은 결국 1년 한 사람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지 않는가!

일을 통한 육성을 잘 하기 위한 방법으로 난 LBO(Learnig By Objective)를 제안한다.
MBO(Management By Objective)는 다들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연초에 목표항목과 목표수준을 정해서 1년 동안 수행하고 연말에 평가하는 방식이다. LBO도 목표를 세워서 관리하자는 것이다. 그렇지만, 흔히 아는 IDP(Individual Development Plan)와는 다르다. 현재의 IDP는 MBO와 동떨어져 있다. MBO 따로, IDP 따로라서 사람들은 MBO 목표 채우느라 허덕일 뿐, 정작 자신의 성장을 위한 IDP는 신경조차 쓰지 못한다. 결국 일을 통한 성장이 안 되고 IDP는 부가적인 또 하나의 일이 되어 버린다. 자신이 성장할 것이라는 기쁨을 가지고 즐겁게 하기 보다는 해치워야 한다는 생각으로 마지 못해 하게 된다. 이래서는 안 된다. 

일을 통해 성장하려면 일을 통해 뭘 배울지, 어떤 것을 사전에 알아야 하는지, 어떤 학습결과물을 낼지를 고민해야 한다. MBO를 세울 때 각 항목마다 이런 것을 고민해야 한다. 예를 들면, MBO 각 항목에 대해 지원/교육 필요사항, 이 항목을 통해 배울 점, 배운 점 등의 항목을 추가해야 한다. 상사는 기본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제시해 주되 새로운 실험과 개선을 유도해야 한다. 각 MBO 항목의 일이 끝날 때는 Reflection 미팅을 가져야 한다. 서로 모여서 허심탄회하게 일에 대해, 일을 통해 배운 것에 대해 공유하고 공감해야 한다. 더불어, 각 업무에 대한 실전 메뉴얼을 만드는 작업도 Reflection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렇게 실제 하는 일을 통해 뭘 배울 수 있고, 일을 하기 위해 배우고 익혀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일을 통한 육성이 이루어지리라 생각한다.

우선 나부터 실험해 보자. 나부터 내 MBO를 이렇게 만들어 실행하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이걸 기준으로 삼아 수행 업무에 대해 논의하자.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10. 12. 19. 17:22


남을 대할 때는 자비로 대하고
자신을 대할 때는 극악 극독하게 대하라


학습하지 마라, 이제 樂습하라(즐기라)


1. Passion
2. Professionality(우리만의 전문성)
3. Personality


1. 학회에 가입해 있는가?
2. 전문학술지 하나를 구독. 1년에 한번은 꼭 쓸 것
3. 전업으로 2~3년 일하는가? 본업 정신에 충실해야 한다.


Professional이 되라
이제는 책상 나르는 Practitioner가 되지 마라


Posted by 일상과꿈
HR 내용&트렌드 학습2010. 12. 18. 15:08

"인재 육성을 방해하는 고정 관념들"

LG경제연구원에서 2009년 3월에 펴낸 LGER 리포트이다.
흔히 우리가 교육, 육성에 대해 가지고 있는 잘못된 생각들을 6가지로 나눠 파헤쳐본다.
사실 당연히 그러겠지, 막연히 그럴거야 라고 생각하지만 조금더 정교화하고 때로는 반대로 생각해 봐야 한다.

보고서에서 제시하는 고정관념들은 아래와 같다.

  1. 인재육성의 책임자는 HR이다.
  2. 인재를 육성할 시스템이 없는 것이 문제다.
  3. 전문가가 되려면 한 우물을 파야 한다.
  4. 직무에 맞는 인재배치가 최고다
  5. 일을 부여하기만 하면 자연스럽게 육성된다.
  6. 강한 Challenge만이 인재를 키운다.

당장 나만 해도 '일을 통한 육성'에 대해 그냥 일만 주면 되겠거니 생각했는데, 아니다.
좀더 깊게 생각하고 나올 이슈나 문제점에 대한 대책을 생각해야 한다.
보이는 것만 생각해서는 전문가가 될 수 없다.
안 보이는 것까지 볼 줄 알아야, 좀더 깊게 볼 줄 알아야 전문가다.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10. 12. 16. 09:49
구본형 변경연 사이트에서 하는 단군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단군프로젝트는 새벽 2시간의 습관화를 이루기 위해 혼자서가 아니라 같이 함께 노력하는 모임이다.
나는 2기로 지난 9월 6일부터 엊그제 12월 14일까지 참여했다.
100일이 말이 쉬워 100일이지, 참 길기도 한 것 같고 짧은 것 같기도 하다.

9월 6일 첫 1일차를 시작하기 전에 각자 출사표를 작성하였다.
아래는 내가 작성했던 출사표이다.


[단군 2-출사표-주작부족] 새벽 2시간, 이젠 이루자!

새벽 시간과 새벽 활동

- 새벽 시간 : 오전 5~7

- 새벽 활동 : Smart Learning 연구( 21), 자격증/대학원 공부( 79)

 

나의 전체적인 목표

- 100일 후면 난 자명종 없이 눈이 뚝 떠진다.

- Smart Learning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여 발표한다.

- 자격증/대학원 공부로 2시간을 채운다.

 

중간목표

1) 21(9.6~9.26) : Smart Learning 보고서 작성

2) 79(9.27~12.14) : 자격증 교재 1, 대학원 논문주제 후보 선정

 

목표달성과정에서 직면하게 될 난관과 극복 방안

1) 와이프와 동영상 보기 : 주말에만 보도록 와이프에게 미리 양해를 구한다.

2) 인터넷 서핑 : 그냥 안 한다. 11 30분 전에는 무조건 자리에 든다.

3) 2시간 동안 여러 가지를 하려는 마음 : 새벽 2시간은 한가지를 오래 해야 여물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하나에만 집중한다.

4) 공부할 게 너무 많다 : 영어공부, 책읽기, 대학원 공부, 자격증 공부 등등... 새벽에 할 거 빼고는 저녁에 한다.

 

목표에 달성했을 때 내 삶에서 일어날 긍정적인 변화 묘사

- 새벽 2시간 습관에 대한 습관이 길러진다. 이제 자명종 없이 눈이 자연스럽게 떠진다.

- Smart Learning을 비롯한 HRD2.0에 대한 나만의 관점을 가지고 말할 수 있게 되었다.

- 어려운 자격증을 단 한번의 시험으로 합격한다.

- 논문으로 쓸 주제에 대한 후보 몇 개를 선정하여 3학기를 부담없이 맞이한다.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나에게 줄 보상

- 새벽 2시간 자체가 나에게, 나의 인생에게 주는 보상이다. 더이상 필요없다.


100일이 지난 지금, 잠시 시간을 내어 회고 및 반성해 보고자 한다.

새벽 기상 시간을 얼마나 잘 지켰나?
매일 아침 작성하는 출석부를 살펴보면, 난 51%의 출석율을 지켰다.
즉, 100일 중 51일은 내가 정한 시각인 5:00 전에 일어나 자리에 앉았고, 
나머지 49일은 5시 이후에 일어난 것이다.

하기로 했던 일은 얼마나 잘 지켰나?
사실 거의 못 지켰다.
원래 하려던 것은 Smart Learning 보고서 작성, 자격증, 대학원 공부인데,
Smart Learning 보고서는 거의 작성하지 못했고,
자격증은 내년 상반기로 연기했다.
다행히 대학원 공부는 좀 했는데, 이건 어쩔 수 없이 과제를 해야 하니까...ㅋ
중간에 전화영어를 시작해서 영어공부에 시간을 좀 쏟을 수 있었다.
전화영어 자체는 10분이지만 약 30분 정도 미리 준비시간을 가졌으니까.

밤에 인터넷 서핑하느라 시간을 소비하는 것은 많이 줄었다.
그렇지만, 여전히 하릴없이 인터넷 서핑하게 된다. 좀더 줄여야겠다.

앞으로는?
나만의 100일 습관화 프로젝트 엑셀양식을 만들었다.
매일 습관화시키면 좋은 것들을 포함시켰다.
물론 기상시각은 기본적으로 들어가고.
기상 시각은 5시 30분으로 정했다.
5시는 좀 무리였지만, 첫 100일은 말한 대로 지키고자 했다.
첫 100일을 해 봤고 이제 나 혼자 해야하니까 적절한 기상시각을 다시 정했다.
5시 30분으로.
이제 매일 아침 5시 30분 전에 일어나 나만의 집중 시간을 지키고,
6시 이후에는 전화영어 준비하고 전화영어 하는 것으로 하자!

새벽에는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해야 한다고 구본형 선생님께서 많이 강조하셨었다.
여러 가지 하고 싶은 것, 할 것들이 있어도 일단 한 가지를 해서 일정 수준으로 올리고
그 다음에 다음 일을 하라는 것이다.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아침에 할 것을 정해놔야겠다.


습관이 나를 만든다!!!

  

 

Posted by 일상과꿈
HR 내용&트렌드 학습2010. 12. 15. 15:30
아래는 (주)WizMeta 박춘원CTO께서 12월 14일 개최된 교육정보화 심포지움에서 발표하신 내용.

SNS 기반의 차세대 이러닝 동향

Posted by 일상과꿈
HR 내용&트렌드 학습2010. 12. 13. 20:09
우연히 웹서핑하다가 중앙대 GHRD대학원 합격하신 분의 수기를 보게 되었다.
지난 상반기에 합격하신 분인가 보다.
그럼, 지금 다니고 계신 분이라는 얘기인데, 누구실까..?
어쨋거나 중앙대 GHRD대학원 입학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참조하십사 링크를...

중앙대 글로벌인적자원개발대학원 합격수기

Posted by 일상과꿈
HR 내용&트렌드 학습2010. 12. 10. 15:37

우리 전무님께서 회사의 조직문화에 대한 말씀을 하셨다.
여러 활동들이 조직문화 형성을 위해 벌어지고 있는데, 좀더 체계적이고 일관성있는 조직문화 모습을 가져갈 수 있도록 정립하라는 말씀을 하셨다.
우리 팀장에게 현재 진행하고 있는 곳의 도움을 받아보라는 말씀을 하셨다.
그래서, 급하게 약식 제안을 받아보게 되었다.
주제는 조직문화 정립..

나와 같이 일하는 대리가 지시를 받아서 급하게 업체와 간단한 협의를 통해 만든 약식 제안서였다.
어제 그 약식 제안서를 약식으로(-_-:) 들었다.
리더십 교육 중간 쉬는 시간에 들었으니 약식으로 들은 셈이지..

그런데, 듣고 나니 장수는 5장으로 적지 않은 편인데, 뭔가 빠진 느낌이다.
앙꼬없는 찐빵을 먹은 느낌이랄까...

뭐가 빠진 걸까?
제안 내용을 들으면서 가만히 생각해 보니 하려는 방법/절차에 대해서는 제안서에 자세히 나와 있는 반면, 구체적인 아웃풋 이미지나 핵심적인 이슈사항 등이 빠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절차만 나와 있으니 제목/주제만 바꿔도 되는 모양새다.
한마디로 껍데기만 있는 느낌이다.
다른 제목/주제로 바꿔도 말이 된다면 그건 이 제목/주제만을 위한 핵심 내용이 안 들어 있다는 말이다.

예전에 기술사 시험 준비하면서도 이런 피드백을 참 많이 들었었다.
답안을 쓰는데, 뭔가 많이 채운 것 같은데 아쉽다는 피드백.
당연히 그럴 수 밖에 없었다. 내용을 모르는데 장수는 채워야 하니 일단 뭐든 가능한 포괄적인 절차만 쓰는 것이다.
딱 그 키워드에 맞는 핵심 내용, 그 키워드에만 해당되는 내용이 안 들어가는 것이다.

실제 그걸 할 때 또는 했던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얘기가 들어가야 한다.
이걸 할 때 뭐가 가장 중요한지, 핵심 이슈는 무엇인지를 넣어야 한다.
그리고 이걸 해야만 하는 이유를 표면적으로가 아니라 근본적인 원인을 알아내서 그걸 없앨 수 있어야 한다.

표면적으로 우리가 요청한 것은 조직문화에 대한 정립이 안 되어 있다는 것이지만, 그게 조직문화 가이드북을 만든다고 되는게 아니지 않은가?!
조직문화에 대한 구성원들의 생각도 들어보고 인터뷰도 하고 그걸 기반으로 공통적으로 느끼는 조직문화를 뽑아내고 다시 그걸 전사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변화관리 방안이 들어가야 하는데...

지난주부터 그룹 보고자료 만들면서 많이 느꼈다.
보고서는 compact하게 군더더기 없이 핵심만 알차게 고민해서 담아야 한다.
피상적인, 표면적인, 절차만 얘기하는 보고서는 누구나 쓸 수 있다.
나만이 쓸 수 있는 컨텐츠가 담긴 보고서를 쓰자..

Posted by 일상과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