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선생님의 <일상의 황홀>을 오늘 새벽에 다 읽었습니다. 밑줄 친 문구와 책을 읽은 느낌은 조만간 올리기로 하고...
이 책은 1년 가량 선생님께서 기록한 것을 책으로 펴낸 것입니다. 말하자면 일기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거의 매일매일 쓸 이야기들이 있을까 하고 저는 신기했습니다. 그냥 무의미하게 아무 것도 안하고 지나가는 날들도 있을텐데 어떻게 이렇게 쓸 수 있었을까..그래서, 선생님께서 주로 어떤 식으로 하루를 기록하는지, 어떤 내용들을 기록하시는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강연을 갔던 이야기
- 강연을 하면서 느꼈던 것, 강연에서 만난 사람들 이야기
- 강연에서 얘기해 준 것들, 조언해 준 것들
자연에 대한 이야기
- 날씨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
- 북한산에 들어간 이야기
- 뜰에 있는 나무, 새들 이야기
읽은 책, 본 영화에 대한 이야기
- 읽다가 감명깊게 본 내용은 그대로 기록
- 영화보면서 떠오른 생각
여행, 사람 만난 이야기
- 누구를 만나서 뭘 했고 뭘 했다 식으로..좋았던 하루였다..는 식으로
- 일상에서 겪은 사소한 일에서 느낀 생각들
- 여행갔던 이야기
인용
- 느끼고 쓰고자 하는 부분에 관련된 격언을 찾아서 추가하는 것 같다.
- 일기의 끝에 '누구는 이런 얘기를 했다' 라는 식으로.
써놓고 보니 정말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이었습니다. 그저 자신의 하루 안에 사람이 살게 하고 그것을 기록하는 것이었습니다. 말 그래도 일상 속에서 황홀함을 느끼고 의미를 찾고 그것을 기록으로 남기는 겁니다. 선생님 스스로도 책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끊임없이 의미를 찾는 사람입니다."
하루를 잘 살고 일상 속에서 의미를 찾고 내 생각을 세우고 기록함으로써 역사를 만들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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