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선생님의 '일상의 황홀'을 읽고 있다.
새벽 2시간 습관에서 멀어지고 있는 나에게 하시는 말씀이 있어 옮긴다.
"새벽은 찬란한 어둠입니다. 막 경매가 이루어진 어시장의 고기들처럼 작은 물통이 비좁아 온몸으로 물을 튀겨내는 필사적인 몸짓이기도 합니다. 새벽은 내 정신이 울타리와 한 동이의 물을 거부하고 감미로운 방황과 유유한 유영을 즐기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어둠이 걷혀 가고 아이들 휴대전화 속의 닭울음 소리가 일어날 시간을 알리게 될 때, 나는 펼쳐 놓은 작업들을 서서히 마무리하기 시작합니다. 마치 새벽 내내 쳐놓은 그물을 잡아 당기는 어부의 마음으로 말입니다. 나에게 새벽은 최근 7년 동안의 작업장이었고, 탈출이었고, 모색이었고, 즐거움이었습니다. 아마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은 거의 전부 새벽 덕이 아닌가 합니다.
새벽이 없었다면 나는 아직 직장인이었을 것입니다. 새벽이 없었다면 나는 감히 우리를 양떼처럼 한곳에 모아 놓은 그 울타리를 넘어 어둡고 춥고 무서운 동굴 같은 어둠 속을 향해 발을내딛지 못했을 것입니다."
어둠이 걷혀 가고 아이들 휴대전화 속의 닭울음 소리가 일어날 시간을 알리게 될 때, 나는 펼쳐 놓은 작업들을 서서히 마무리하기 시작합니다. 마치 새벽 내내 쳐놓은 그물을 잡아 당기는 어부의 마음으로 말입니다. 나에게 새벽은 최근 7년 동안의 작업장이었고, 탈출이었고, 모색이었고, 즐거움이었습니다. 아마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은 거의 전부 새벽 덕이 아닌가 합니다.
새벽이 없었다면 나는 아직 직장인이었을 것입니다. 새벽이 없었다면 나는 감히 우리를 양떼처럼 한곳에 모아 놓은 그 울타리를 넘어 어둡고 춥고 무서운 동굴 같은 어둠 속을 향해 발을내딛지 못했을 것입니다."
새벽 2시간을 나의 근육에 착 달라붙게 만들겠다던 그 맹세는 어디갔는가?
새벽을 다시 찾자! 아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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