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 내용&트렌드 학습2010. 6. 25. 13:33
한국교육학회(http://www.ksse.net/) 뉴스레터 2009년 6월호에 나일주 교수님께서
<웹 2.0 테크놀로지와 교육>이라는 글을 기고하셨다.

- 웹 2.0의 교육적 활용 상황
   1) 학습자의 학습을 돕기 위한 용도
   2) 교수자의 활동을 돕기 위한 용도

- 웹 2.0의 교육적 활용이 가지는 의미
   1) 학습자의 권한 증대
   2) 교수자의 역할 변화(조정자로서의 역할, 정보통제자로서의 역할)

- 교육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는 웹2.0의 특징 : 정보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창출해 내는 특성 때문

- 웹 2.0의 활용방법이 내포하는 속성
   . 불특정 다수가 제공하는 정보의 적극적 활용
   . 개인 자료의 공유를 통한 정보의 재구성
   . 학습자들이 보다 쉽게 학습자료를 획득 가능
   . 학습자들 간의 상호작용 촉진

- 참고문헌 중 찾아서 볼 자료들
   . Bonk(2009). 100+ Hyper-Engaging Lecture Ideas for Any Class Size: Low Risk, Low Cost, Low Time. KSET Workshop. Seoul National University, Seoul, Korea.
   . Churchill, D(2007). Web 2.0 and Possibilities for Educational Application. Educational Technology, XIVII(2) p24-29.

출처: http://www.ksse.net/front/sub/sub2_2.php

* 생각해 볼 문제 : 웹 2.0 기술들이 교육에 접목되면서 학습자의 자발적 참여, 동료 학습자와의 교류가 증대되고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HRD담당자들은 어떻게 하면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웹 2.0 기술을 이용해서 자기주도 학습을 할 수 있을지 동기부여하고 조정할지 적절한 해법을 찾아야 한다.

Posted by 일상과꿈
HR 내용&트렌드 학습2010. 6. 25. 10:02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인 RISS에서 KOCW 대학공개강의 아이폰 어플을 내놓았네요.
아이폰 가지고 계신 분들은 어플 깔면 RISS에서 제공하는 대학공개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래는 어플 인스톨하는 방법입니다.

**
KOCW 대학공개강의 i-Phone 어플 다운로드 방법
**

   1. App store에서 검색하기(아이폰/아이팟 터치) : 
        App store(한국) 접속 ->  검색 -> 검색창에 "KOCW" 입력    


   2. 직접 URL 접근
   :
           
http://itunes.apple.com/kr/app/kocw-korea-open-courseware/id376298429?mt=8

저도 깔아보았습니다. 아래는 아이폰에 어플을 깔면 나오는 초기 화면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러 대학, 단체에서 제공하는 무료 동영상 강의를 볼 수 있네요.
아직 아주 많은 것은 아닌 것 같은데, 점점 많아지겠죠?
지하철 출퇴근하면서 유용하게 들을 수 있을것 같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d by 일상과꿈
HR 내용&트렌드 학습2010. 6. 22. 16:39
<직원의 마음을 움직이는 소통, '소셜미디어' >라는 제목의 'Seri 경영노트'이다.

기업에서 소셜미디어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아래 5가지 성공요인을 유의해야 한다고 한다.
   성공요인 1: 경영 리더의 주도적 참여
   성공요인 2: 회사 특성에 적합한 유형 선택
   성공요인 3: 정보의 신뢰성 제고
   성공요인 4: 사이버 보안의 안정성 확보
   성공요인 5: 직원의 자발적 참여

우리 회사에서도 기업용 트위터인 Yammer를 도입하여 사용하고 있다.
그렇지만, 400여명의 직원 중 여전히 특정 직원들만 열심히 사용하고 있다.
좀더 많은 직원들이 자유롭게 글을 남기고 다른 직원들과 부담없이 소통하는 분위기가 되어야 한다.

다행인 것은 CEO께서 열심히 사용하시는데, 개인적으로 좀더 기대하는 것은
신변잡기 뿐만 아니라 회사 경영에 대한 정보도 진정성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공유해 주십사 하는 점이다.
CEO께서 추천하시는 맛집만 알아서 뭘 하겠는가...쩝...

출처: http://www.seri.org/db/dbReptV.html?menu=db12&submenu=&pgno=1&pubkey=db20100429001

Posted by 일상과꿈
HR 내용&트렌드 학습2010. 6. 22. 14:05

CoP란 동일한 관심사와 일련의 문제, 어떤 주제에 대한 열정을 공유하면서, 지속적으로 상호작용하는 과정을 통해서 이 분야에 대한 지식과 전문성을 보다 깊이 있는 것으로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집단을 말한다. (Wenger, McDermott, Snyder, CoP 혁명) 즉, 바닥에 흐르는 철학으로 볼 때, 참여, 공유, 개방을 표방하는 Web 2.0과 일맥상통한다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소위 Prosumer가 참여하고 공유하고 자신의 컨텐츠, 지식을 개방해 주는 Web 2.0 도구들을 활용하면 CoP를 좀더 활성화시킬 수 있으리라는 것이 나의 가정이며 아래는 그런 가정 하에서 생각해 본, Web 2.0 도구들을 활용한 CoP 커뮤니티 활성화 방안이다. 

1. Wiki 기반의 CoP 자료 정리
   CoP의 목적 중 하나는 새로운 지식 생성이다. 이러한 지식 생성을 위해 Wiki 시스템을 적용하면 여러 사람이 편집할 수 있게 된다. 지식 컨텐츠 뿐만 아니라 회의록도 Wiki를 이용하여 작성할 수 있다.

2. CoP 주요 게시판의 RSS 피드 기능
   CoP 온라인 커뮤니티는 참여자가 들어오지 않는 이상 적극적으로 끌어들일 수 없다. 따라서, CoP의 게시판에 등록되는 게시문을 RSS 피드로 받아볼 수 있도록 기능을 지원한다면  사용자가 다양한 기반의 디바이스에서 CoP 내용을 구독할 수 있어 더 활발한 자료 공유가 이루어질 수 있다.

3. UCC 컨텐츠의 생성
   Web 2.0 시대 컨텐츠는 멀티미디어다. CoP 활동을 하면서 동영상, 이미지 등 멀티미디어 형태로 제작한다면 더 효과적인 공유가 이루어질 것이다.

4. UCC 컨텐츠를 통한 Informal Learning, 교육컨텐츠화
  CoP에서 다루는 내용은 회사 핵심지식이 되거나 유용한 노하우들인 경우가 많다. 이런 조직 지식들을 UCC로 제작하여 HRD포탈에 등록 후 모든 직원들이 보게 한다면 이게 바로 Informal Learning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하나의 CoP에서 다루는 주제에 대해 모든 학습 자료, 러닝 패스를 정리한다면 이것이 하나의 교육과정/커리큘럼처럼 구조화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사람이 만나고 어울리는 CoP가 온라인 커뮤니티 활성화만으로 잘 되란 법은 없다. 그렇지만, 온라인 상의 커뮤니케이션에 Web 2.0 도구들이 분명 일조하는 면이 있을 거라 믿는다.


 

Posted by 일상과꿈
HR 내용&트렌드 학습2010. 6. 21. 13:33

아직도 해외컨퍼런스 참가를 순수한 학습이 아니라 보상으로 여기는 면이 없지 않다. 솔직히 해외컨퍼런스란 것이 아무나 원한다고 갈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직급순이나 일 많이 한 순서대로 보내는 것이 사실이다.

ASTD에서는 어쨋거나 참석한 사람들이 기왕 참가한 컨퍼런스에서도 Learning Transfer를 실현할 수 있도록 관련 페이지와 세션, 자료 등을 제공하고 있다.

http://www.astdconference.org/attendees/Learning-Transfer.html

이 사이트에서는 Learning Transfer Action Log라는 pdf 화일을 제공하고 있다. 간단하게 한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지만, How I'll apply on the job, Challenges to overcome,Desired results 등 Learning Transfer를 고민하고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도움이 될 만한 툴을 제공하고 있다.

아래는 이번 ASTD 2010에서 Learning Transfer 관련한 세션들이다.

M204 : Learning Transfer Guaranteed: Creating the New Finish Line of Learning
TU204 : Learning Transfer Guranteed: Designing and Delivering Learning Programs for Application
W204 : Learning Transfer Guaranteed: Driving Foloow-Through and Deploying Active Support
SU108 : Blended Architecture for Leader Development
SU218 : Transfer That Training! Sure-Fire Steps to Ensure Great ROI for Your Courses
SU311 : Engaging Global Audiences in the Classroom

세션 자료는 www.astd.org/paperless 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Posted by 일상과꿈
HR 내용&트렌드 학습2010. 6. 17. 00:01

<HRD매거진> 6월호에 이찬 교수님께서 좋은 사이트를 소개해 주셨다.
ASTD 세션들의 handout material을 pdf 화일로 다운받을 수 있는 사이트이다.

www.astd.org/paperless

하루의 material을 통으로 하나의 pdf로 만들어져 있다.
pdf 하나에 1000페이지..허걱이다...

가지를 못했으니 현장감은 없지만
그래도 화일에 있는 내용들을 보면서 공부하기에는 요긴한 자료들이 아닐까 싶다...
열심히 뚫어져라 들여다 보자..

Posted by 일상과꿈
HR 내용&트렌드 학습2010. 6. 16. 08:36
어제는 휴가를 내고 보이스트레이닝 과정에 참가했다.
업무가 HRD이지만 강의를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딱히 보이스트레이닝 과정이 업무와 100% 매핑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회사에 얘기하기는 좀 그래서, 그냥 개인비용으로 처리하고 다녀왔다.
다만, 팀장에게는 얘기해서 휴가처리하지 않고 시간을 배려받는 것으로 했다.

예전부터 목소리 연습에 관심이 있었서 책도 읽고 연습하려고 했는데, 책만 보고 하려니 내가 잘 하는 건지 처음에 어떻게 하는 건지 잘 몰랐다.
이번에 러너코리아에서 주리안 교수님이 진행하는 보이스 트레이닝 과정은 1일 과정인데, 하루가 정말 빠르게 지나갔다.
연극 배우, 연극영화과 교수 출신 답게 아주 활기차고 적극적으로 과정을 진행하셨다.
무엇보다도 오늘 하루가 자신의 마지막 날의 무대라는 생각으로 시작하고 과정과 참가자들에게도 그런 마음으로 대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목소리 훈련이라고 해서 정말 스킬적인 연습만 가르쳐주는 것은 아니다.
목소리에는 자신의 영혼과 철학이 들어가고 목소리만 좋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내용(컨텐츠)가 있어야 한다는 점 등을 깨닫게 해 주는 교육이었다.
스킬적인 훈련 부분은 오후에 3~4시간 가량 하는데, 같이 배우면서도 개인을 관찰해서 고칠 점들을 알려주어 좋았다.
예를 들면, 나는 복식호흡할 때 배꼽 부근의 아랫배가 움직여야 하는데, 위가 있는 부분이 움직인다는 것을 알았다.
내가 놀란 것은, 그렇기 때문에 내가 말할 때 처음에는 강하게 말하지만, 문장 끝맺음, 뒷부분에서는 좀 흐물흐물해질 수 있다는 점을 주리안 교수님이 얘기하더라는 것이다. 신기했다. 정말 내가 그런데...

그리고, 크게 '마~' 소리를 내면서 내 목소리를 찾는 부분에 있어서 내가 의외로 잘 한다는 것을 알았다.
교수님도 나에게 예전에 군대 시절 훈련조교였냐, ROTC였냐 하면서 놀랐다.
옆 사람도 내 목소리를 듣고 목소리가 좋다고 여러 번 얘기해 주어 자신감이 많이 생기게 되었다.

이제 다시 꾸준히 매일 연습하는 것만 남았다.
제대로 연습하는 법을 배웠으니 이번에는 잘 지켜서 좀 달라지자!

 
Posted by 일상과꿈
HR 내용&트렌드 학습2010. 6. 15. 02:50
삼성SDS 멀티캠퍼스에서 제공하는 웹진에 김수정 박사께서 ASTD의 올해 키워드인 Social Learning에 대한 글을 올리셨다.

주목할 점은, ASTD에서 말하는 Social Learning의 이론적 근거를 학습이론 중 Social Learning Theory로 보신다는 점이다. 글의 앞부분을 Social Learning Theory에 대해 설명하셨다.

주목할 또다른 점은, ASTD의 기조강연은 Social Learning의 개념에 대해 얘기하고, 각 세션이 Social Learning의 툴에 대해 얘기했기에 우리 HRD 담당자들은 그 사이에서 어떻게 Value를 보고 조직의 방향으로 툴을 사용할 지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 점이다. 올해 ASTD의 슬로건인 'Find Your Value'에 맞게 아주 절묘하다.

그나저나 참고문헌으로 나온 아래 ASTD 발표자료를 구해서 봐야할텐데...어디 없나...쩝..
<2>Joann Chu & Julia Bulkowski. (2010. 5). Web 2.0 and Video: Learners as Teachers at Google. ASTD 2010 ICE.
<3>Filipe Carrera. (2010. 5). Web 2.0 Tools for Effective Informal Training. ASTD 2010 ICE.


출처 : 삼성SDS 멀티캠퍼스 웹진 HRDream

Posted by 일상과꿈
HR 내용&트렌드 학습2010. 6. 14. 12:34

HRD매거진에 5월호부터 <Workplace Learning>(일터학습)에 대해 연재가 시작되었다.
크레듀 HR연구소에 계시는 최우재 박사님께서 연재하시는 글이다.
몇 가지 주요 내용을 옮긴다.

- 학습의 형식성 & 무형식성

  형식성 무형식성
위치 학교 및 훈련기관 일 & 삶의 모든 공간
구조화의 정도 구조화된 목표, 시간, 지원 비구조화된 목표,계획
학습 의도 학습활동에 대한 명확한 인지 학습활동에 대한 낮은 인지
학습 주도 교수자/훈련자 개인 학습자
지식 구조 커리큘럼 커리큘럼 없음
지식 특성 이성적 상황적
설계 주어진 학습(교수자 설계) 자기주도 학습(학습자 설계)

- Marsick과 Watkins(1997)은 Workplace Learning에 형식적 학습과 무형식적 학습이 모두 포함된다고 하였다고 한다. 흔히들 Workplace Learning하면 무형식적 학습(Informal Learning)만 생각되는데, 그렇지 않은가 보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Marsick&Watkins(1997) 논문을 찾아서 봐야겠다.

- 형식적 학습과 무형식적 학습이 명확하게 구분되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융합적 패러다임으로써 다 아우르는 Workplace Learning이 되어야 한다.


출처: WPL 활성화, HRD매거진, 2010/5월호

Posted by 일상과꿈
삶 자체가 HRD!2010. 6. 12. 10:09
초등 4학년인 첫째는 뭐가 불만인지 항상 짜증이고 신경질이다.
뭘 하든 불만이고 동생에게 질투하고...
아주 어릴 적 심하게 아프면서 거의 1년을 울고 짜증내는 시간을 보내서라고 이유를 찾아보지만,
그래도 평상시에 항상 웃고 다른 사람에게도, 특히 가족에게도 부드럽게 대하면 좋으련만..

매사 불만인 첫째를 염두에 두고 시작하긴 했지만, 가족 모두 하자는 의미에서
<가족 감사일기>를 쓰자고 제안한 것이 벌써 거의 한 달 전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작은 대학노트 하나를 마련해서 한 페이지를 4등분해서 아빠, 엄마, 하연, 수연이 하루에 3개씩
감사할 일을 쓰는 것이다. 거창한 것이 아니라 사소한 거라도 좋으니 그냥 한 줄씩 쓰자고 했다.

물론 처음에는 당근을 주었지.
1주일 동안 빠지지 않고 쓰면 주말에 원하는 것 하나씩 해 준다고 했다.
사는 것이든, 먹는 것이든.
그래서인지, 첫 1주일을 아주 잘 쓰게 되었다.

아래는 첫 날 아이들이 쓴 감사일기.
물론 그 밑에 와이프와 나의 감사일기도 있지만, 생략.. ^^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렇게 매일 써내려가기 시작하고 어느덧 거의 한 달이 되어간다.
신기하게도 첫 주만 당근을 주었는데도 그 이후 아이들은 매일 쓰는 것을 지키려고 한다.

어느 날은 7살 작은 아이가 너무 피곤해서 일찍 잠자리에 드느라 감사일기를 쓰지 못했다.
와이프와 난 걱정을 했다. 매일 지키던 것이 깨지는 것에 아이가 마음 상해할까봐...
그런데, 다음날 아침 와이프로부터 전해들은 말이,
와이프가 새벽 잠결에 눈을 떠보니 작은아이가 혼자서 몰래 일어나 어제 못 쓴 감사일기를 쓰고 있더라는 것이다.
매일 쓴다는 것을 꼭 지키고 싶은 마음이 아이들에게 생긴 것이다.

감사일기에 쓰는 감사는 정말 사소한 것들이 많다.
수박 사줘서 감사, 잘했다고 해줘서 감사, 놀아줘서 감사 등등..
아래는 투표날 7시에 아이들 자고 있을 때, 투표하러 가면서 깨면 보라고 식탁 위에 써놓은 글에 대해
작은 아이가 감사한 글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 중에 가끔 놀랍고 정작 엄마아빠가 감사할 일들도 있다.
초등 4학년 여자아이라 이제 막 사춘기가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되는 큰 아이는
가끔 '왜 이렇게 사는게 힘든지 모르겠다.'는 말로 엄마 아빠를 깜짝 놀라게 한 적이 있다.
이게 초등 4학년이 할 수 있는 말인가 하고 정말 많이 놀랐었다.
매일 놀지도 못하고 숙제하고 학원 다니느라 힘들다는 것이다.
그러던 아이가 어느 날은 아래와 같은 감사를 쓴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얼마나 엄마 아빠가 고맙고 감사할 말인가!
아이 입에서 자기를 태어나게 해 줘서 감사하다는 말이 나오다니....!
자기 자식으로부터 들을 수 있는 가장 최상의 감사가 아닐까...! 

7살 작은 아이도 가끔 성숙한 감사의 말을 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잘 수 있는 집을 주셔서 감사하다니...
작은 일에도, 범사에도 감사하는 아이들이 되어가는 데에 감사일기가 도움이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짜증내던 아이가 항상 감사하는 마음만 갖게 된 것은 아니다.
숙제하다가도 여전히 짜증내고 힘들다고 울쌍이고..
그렇지만, 마음속으로나마 갖고 있던 감사의 마음을 직접 이렇게 글로 씀으로써,
하루에 한번은 감사에 대해 되새기는 시간이 되리라 믿는다.

오프라 윈프리도 하루에 5개씩 감사일기를 쓰는 것을 매일 지킨다고 한다.
감사일기를 씀으로써 감사의 힘, 감사하는 마음의 힘, 감사를 기록하는 기록의 힘이
우리 아이들에게도, 우리 가족에게도 강하게 작용하리라 믿는다.


* 가족과 함께 의미있는 새로운 것을 해보고 싶다면 아래를....^^
Free Friday? 온 가족이 자유로운 날!
크리스마스 이벤트
FRT: Family Readership Training
가족과 함께 위시 리스트 쓰기
아이와의 정동진 여행


Posted by 일상과꿈
HR 내용&트렌드 학습2010. 6. 11. 15:19

팀장님들을 모시고 S사 L리더십교육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원래 해외에서는 5일 과정이라는데, 국내에서는 3일로 진행하고 우린 팀장님들 바쁘다는 이유로 2일로 축약해서 진행되고 있다. (팀장님들은 뭐가 매번 바쁜 걸까...천천히 여유가지고 받으면 좋으련만...아쉽다...)
뒤에서 참관하면서 몇 가지 운영적인 측면에서 다른 점들이 있어 기록한다.
나중에 교육과정 운영할 때 사용하면 효과적일 것 같다.

1. 자기소개는 옆 사람이...
2인 1조로 3분간 시간을 주고 옆 사람에게 자신을 소개한다.
그런 다음 전체 클래스를 대상으로 본인이 본인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옆 사람을 소개한다.
서로 잘 아는 사람들로 이루어진 클래스인 경우에는 평소 몰랐던 점들을 한 가지씩 말하게 한다.

2. 그라운드 룰은 강사가 몇 개, 수강생들이 몇 개..
일단 flip chart에 강사가 바라는 그라운드 룰 3개를 써 놓고 수강생들에게 얘기한다.
그런 다음 나머지 2개는 수강생들이 스스로 원하는 것을 적게 한다.

3. activity 는 다른 방에서..
모든 activity를 그렇게 하진 않지만, 몇 개 activity는 옆 방으로 이동해서 진행한다.
물론 옆 방에는 이미 준비물이 셋팅되어 있고.
그렇게 함으로써 공간적인 여유로움, 수업중 이동을 통한 기분전환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4. 조별 토의시 나오는 flip chart는 계속 벽에...
수업이 진행되면서 조별 토의시 작성한 flip chart 는 강의장 벽에 계속 벽에 붙여나간다.
교육이 끝날 때쯤이면 수강생들이 토의한 내용들이 전체 벽면을 뒤감는다.

5. 교육하는 모습은 사진찍어 2일차 아침에 보여준다.
1일차 교육하면서 틈틈이 교육받는 모습을 사진 찍는다.
이 사진들은 2일차 아침에 교육시작하기 전에 화면으로 음악과 함께 보여준다.

6. 끝날때는 하루를 마감하는 글을 작성하게...
하루 교육이 끝날 때는 나누어준 노트(Learning Journal) 에 소감이나 배운 것을 쓰게 한다.

나중에 교육과정 운영할 때 써먹어보고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 봐야겠다..

Posted by 일상과꿈
토즈 매거진 기사를 보던 중, "교수님, 트위터로 과제를 제출하라구요?"라는 글이 있어 이제 대학에서 트위터를 수업에 바로 활용하시는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딱히 정확히 그렇지는 않은 것 같기도 하다.
트위터가 과제 제출용으로 적합해서라기보다는 마침 PR, 신문방송 전공인 학생들에게 새로운 매체인 트위터의 위력과 커뮤니케이션의 본질을 깨우쳐주기 위해 활용하셨던 것 같다.
(물론 실제 과제제출용으로 활용하시는 교수님들도 계시겠지... ^^)

어쨋거나 글쓴이는 트위터를 하는 이유를 아래와 같이 들었다.

1. 유용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
2. 유용한 정보를 알리기 위해서
3.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해서
4. 새로운 인맥 형성을 위해서
5. 무언가를 홍보하기 위해서
6. 이벤트에 응모하여 상품을 타기 위해서 등


위 여섯 가지 이유 중 1번과 2번을 특히 우리 HRD담당자들은 주목해야 한다.
유용한 정보를 알리고 얻는다는 것은 자발적인 학습을 하고 지식관리를 하고 학습문화가 퍼진다는 의미이다.
즉, 트위터를 활용한 구성원의 Informal Learning이 가능하다는 말이다.
물론 문제는 그런 Informal Learning에 어떤 식으로 HRD담당자가 개입하냐는 것이다.
HRD담당자가 개입하는 순간 그것은 더이상 Informal Learning이라 부르기에는 의미가 좀 퇴색되지 않겠는가...?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10. 6. 9. 12:34

<학문을 직업으로 삼으려는 젊은 학자들을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한국교육학회 뉴스레터(2009.9)에 실린 오욱환 교수님의 글이다. 나야 학문을 직업으로 삼기에는 늦은 사람이지만, 천성이 학습과 지식축적을 좋아하는 애니어그램 5번형이다 보니 관심갖고 읽게 되었다.

제목 : 학문을 직업으로 삼으려는 젊은 학자들을 위하여.

인생은 너무나 많은 우연들이 필연적인 조건으로 작용함으로써 다양해집니다. 대학에 진학한 후에는 전공분야에 따라 전혀 다른 인생길로 접어든다는 사실에 놀라기도 했을 겁니다. 전공이 같았던 동년배 학우들이 각기 다른 진로를 선택함으로써 흩어진 경험도 했을 겁니다. 같은 전공으로 함께 대학원에 진학했는데도 전공 내 하위영역에 따라, 그리고 지도교수의 성향과 영향력에 따라 상당히 다른 길로 접어들었을 겁니다. 그것이 인생입니다.


저는 한국교육학회나 분과학회에 정회원으로 또는 준회원으로 가입한 젊은 학자들에게 학자로서의 삶이 행복하기를 기원하며 몇가지 조언을 하고자 합니다. 이 조언은 철칙도 아니고 금언도 아닙니다. 학자로서 자존심을 지키며 살아가는 데 필요한 노하우라고 생각하시고 편하게 읽기를 바랍니다. 이 조언은 제가 젊었을 때 듣고 싶었던 것들입니다. 젊은 교육학도였을 때, 저는 이러한 유형의 안내를 받지 못했습니다.


직업에 따라 상당히 다른 삶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직업이 인생에 미치는 영향이 결정적이기 때문에, 저는 직업을 생업(生業)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학문은 권력이나 재력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학자로서의 성공은 학문적 업적으로만 판가름됩니다. 자신의 직업을 중시한다면, 그 직업을 소득원으로써 뿐만 아니라 자신의 존재가치로 받아들여야 맞습니다. 아래에 나열된 조언들은 제가 실천하고 있기 때문에 제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조언들은 제 자신에게도 적용됩니다.


•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면, 그에 걸맞은 일자리는 있다”고 확신하십시오.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들은 구직난을 호소하지만,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람들은 구인난으로 애를 태웁니다. 신임교수채용에 응모한 학자들은 채용과정의 까다로움과 편견을 비판합니다만, 공채심사위원들은 적합한 인물을 찾지 못해 안타까워합니다. 공정한 선발 과정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공정하게 진행되기를 기원하면서 요구한 조건을 충분히 갖추는 데에 더 힘쓰십시오.


• 학문에 몰입하는 학자들을 가까이 하십시오. 젊은 학자들에게는 무엇보다도 모형이 되어줄 스승, 선배, 동료, 후배가 필요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를 때에는 따라해 보는 방법이 효율적입니다. 그러다가 자신의 스타일을 갖추면 됩니다. 학문에의 오리엔테이션을 누구로부터 받느냐에 따라 학자의 유형이 상당히 좌우됩니다. 학문을 직업으로 삼으려면, 반드시 학문에 혼신을 다하는 사람들로부터 배워야 합니다. 존경할 수 없는 학자들을 직면했을 경우에는, 부정적 기준으로 삼으십시오. 다시 말해서, 그 사람들과 다르기 위해 노력하면 정도(正道)로 갈 수 있습니다.


• 시․공간적으로 멀리 있는 위대한 학자보다 ‘자신보다 조금 더 나은, 그렇지만 가까이 있는 사람들’을 모형으로 삼으십시오. 의식을 해야만 인식되는 사람은 일상적인 모형이 될 수 없습니다. 수시로 접하고 피할 수 없는 주변의 학자들 가운데에서 모형을 찾아야 합니다. 그 모형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판단될 때에는, 여러분이 이미 그 수준을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그 때, 눈을 들어 조금 더 멀리 있는 모형 학자들을 찾으십시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여러분이 훌륭한 학자에 가까워집니다.


• 아직 학문의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면, 가능한 조속히 결정해야 합니다. 이 길이 아니다 싶으면, 곧바로 이 길에서 벗어나는 것이 좋습니다. 학문은 적당히 해서는 성공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선택하지 않은 일에 매진할 리 없고, 매진하지 않는 일이 성공할 리 없습니다. 학계에서의 업적은 창조의 결과입니다. 적당히 공부하는 것은 게으름을 연습하는 것과 조금도 다르지 않습니다. 게으른 학자는 학문적으로 성공할 수 없으며, 학계는 지적 업적을 촉구하기 때문에, 일상적으로도 불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 읽고 쓰는 일보다 더 오래 할 수 있고 더 즐거운 일을 가진 사람은 학문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읽었는데도 이해되지 않아서 속이 상하고 글쓰기로 피를 말리는 사태는 학자들에게 예사로 일어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자들은 읽고 씁니다. 이 일을 즐기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의미를 부여한 일은 어렵고 힘들수록 더 가치 있고 즐거울 수 있습니다. 읽고 쓰는 일을 피하려고 하면서도 그 일에 다가간다면, 학자로서 적합합니다.


• 학문하는 데 필요한 시간이 부족하다면, 대인관계를 줄여야 합니다. 학문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무한하지 않습니다. 학문에 투입하는 시간은 다른 업무에 할당하는 시간과 영합(zero sum)관계에 있습니다. 학문을 위한 시간을 늘리려면 반드시 다른 일들을 줄여야 합니다.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대인관계를 정리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개인 전화번호부가 보험설계사의 전화번호부처럼 다양하고 많은 인명들로 채워져 있다면, 학문하는 시간을 늘릴 수 없습니다. 물론 대인관계도 사회생활에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것을 학문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면서도 학문을 직업으로 선택하면 불행해집니다.


• 학문 외적 업무에 동원될 때에는 맡겨진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 일에 헌신하지는 마십시오. 젊은 학자들은 어디에서 근무하든 여러 가지 업무―흔히 잡무로 불리는 일―에 동원됩니다. 선택할 수 있을 때에는 이러한 일을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만, 대부분의 경우는 선택할 수 없는 처지에 놓이게 마련입니다. 그 일을 부탁한 사람들은 젊은 학자들보다 직위가 높고 영향력이 더 큽니다. 그리고 그들은 젊은 학자들이 일하는 자세를 눈여겨봅니다. 잡무를 부탁하는 사람들은 젊은 학자들에게 평생 직업을 제공하거나 추천하거나 소개하는 위치에 있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하기 싫지만 피할 수 없을 때에는 성실해야 합니다.


• 시작하는 절차를 생략하십시오. 논문을 쓸 때 가장 힘든 시기는 시작할 때입니다. 시작하지 않으면, 결과가 나올 리 없습니다. 우리는 그냥 하면 될 일을 시작하는 절차에 구태여 의미를 부여하고 길일(吉日)이나 적일(的日)을 찾다가 실기(失機)합니다. 신학기에, 방학과 함께, 이 과제가 끝나면 시작하려니까 당연히 신학기까지, 방학할 때까지, 과제가 끝날 때까지 미루게 되고 정작 그 때가 되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새로운 변명꺼리를 만들어 미루게 됩니다. “게으른 사람은 재치 있게 대답하는 사람 일곱보다 자기가 더 지혜롭다고 생각한”답니다(성경 잠언 27:16). 논문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즉시 그리고 거침없이 많이 기록해두어야 합니다. 적기를 기다리다가는 아이디어를 놓칩니다. 사라진 아이디어는 천금을 주어도 되찾을 수 없습니다.


• 표절은 학자에게 치명적인 오명이 됩니다. 표절은 의식적으로도 그리고 무의식적으로도 일어납니다. 표절에의 유혹은 게으름과 안일함에서 시작됩니다. 표절을 알고 할 때에는 자신에게 관대하고 유리한 변명이 충분히 만들어집니다. 표절하지 않으려면 자신에게 엄격해야 합니다. 모르고 표절할 수 있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발표하기 전에 다른 사람들에게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글쓰기에 엄격한 사람들을 가까이 해야 하고 정중하게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발표된 후에 표절로 밝혀지면, 감당할 수 없는 곤경에 처하게 됩니다.


• 시간과 돈을 어디에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삶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도서구입에 인색하고 음주나 명품구매에 거침없다면 학자로서 문제가 있습니다. 읽을 책이 없으면 읽어야 할 이유까지도 사라집니다. 책을 구입하고 자료를 복사하는 데 주저하지 마십시오. 지금 당장 필요하지 않더라도 앞으로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면 구입해야 합니다. 꼭 필요한지를 따지는 것은 책을 사지 않으려는 이유를 찾는 것과 같습니다. 그 문헌들을 읽거나 가까이 두고 보아야 아이디어가 떠오르게 됩니다.


• 새 책을 구입했을 때나 새 논문을 복사했을 때에는 즉시 첫 장을 읽어두십시오. 그러면 책과 논문이 생경스럽지 않게 됩니다. 다음에 읽을 때에는, 시작하는 기분이 적게 들어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구입한 책과 복사한 논문을 도서관 자료처럼 대하지 마십시오. 읽은 부분에 흔적을 많이 남겨두십시오. 아이디어가 떠오르거나 반론이 생각나면, 그 쪽의 여백에 적어두십시오. 그것이 저자와의 토론입니다. 그 토론은 자신이 쓸 글의 쏘시개가 됩니다.


• 학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십시오. 학회의 주체로서 활동하고 손님처럼 처신하지 마십시오. 학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긍정적 모형들과 부정적 모형들을 많이 접해보십시오. 좋은 발표들로 모범 사례들을 만들어가고 실망스러운 발표들을 들을 때에는 그 이유들을 분석해보십시오. 학회에 가면 학문 활동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있습니다. 학회에 가면 필요한 자료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감성적 자극도 받을 수 있습니다.


• 지도교수나 선배가 여러분의 인생을 결정해주지 않음을 명심하십시오. 학위논문을 작성할 때 지도교수는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배의 조언은 학위논문을 완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그들의 지도와 도움에 대한 고마움 때문에 그들에게 종속되어서는 안 됩니다. 모든 홀로서기가 시련이듯이, 학자로서의 독립도 어렵습니다. 은사나 선배에의 종속은 그들의 요구 때문으로 이루어지기보다는, 젊은 학자들이 스스로 안주하려는 자세 때문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 걸작(傑作)이나 대작(大作)보다 습작(習作)에 충실하십시오. 논문을 쓰지 못하는 학자들의 특징 가운데 하나가 바로 걸작에 대한 집착입니다. 이들은 다른 학자들의 논문들을 시시하다고 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이 하찮게 평가한 논문들과 비슷한 수준의 논문을 쓰지 않으려고 애쓰다가 논문을 쓰는 데 엄청난 압박을 느낍니다. 걸작에 대한 소망은 학자로서 당연히 가져야 합니다. 그러나 걸작은 쉽게 나오지 않을 뿐만 아니라 걸작을 지향한 논문이라고 해서 걸작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논문을 쓸 때마다 최선을 다하고 그 논문들이 쌓여지면서 걸작과 대작이 가능해질 뿐입니다.


• 학자의 길을 선택한 후에는 곧바로 연구업적에 대한 압박이 시작됩니다. 교수직을 구하려면 반드시 연구업적을 충분히 갖추어야 합니다. 많은 대학에서 연구보고서는 연구업적으로 평가해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공저는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합니다. 번역서에 대한 평가는 실망스러울 정도로 낮습니다. 번역보다 창작에 몰두하십시오. 번역은 손쉬워 보이지만 아주 어려울 뿐만 아니라 생색도 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오역했을 경우에는 지적 능력을 크게 의심받습니다.


• 학자가 되고 난 후에는 저서에 대한 욕심을 버릴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압박도 만만치 않습니다. 도서관이나 서점에 들러 책을 찾을 때 다른 학자들이 쓴 책들만 보이면 상당히 우울해집니다. 여기에 더하여 자신과 비슷한 나이의 동료들이 교과서와 전공서를 출판할 때에는 뒤처지는 느낌을 떨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인지 많은 학자들이 젊었을 때부터 교과서 집필을 서두릅니다. 교과서 집필은 생각과는 다르게 아주 어렵습니다. 교과서에 담길 내용은 대부분 알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쉽게 쓸 수 있을 것처럼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논문과는 다르게, 교과서 집필은 다른 학자들도 알고 있는 내용들을 가지고 독자적으로 구성하는 작업이어서 표절의 가능성도 아주 높고, 오류가 있을 경우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학자로서 최소 10년은 지난 후에 교과서 집필을 고려하십시오.


• 학회에 투고한 논문이 게재되지 않더라도 속상해 하지 마십시오. 학회에서 발행되는 정기학술지에의 게재 가능성은 50퍼센트 수준입니다. 까다로운 학술지의 탈락률은 60퍼센트를 넘습니다. 그리고 학계의 초보인 여러분이 중견․원로 학자들과의 경쟁에서 유리할 리도 없지 않습니까? 아이디어를 짜내어 논문을 작성한 후 발송했더니 투고양식에 맞지 않는다고 퇴짜를 맞거나, 자세히 읽어보지도 않고 게재불가 판정을 한 심사평을 받을 수도 있으며, 최신 문헌과 자료를 사용했는데 이에 대해 문외한인 심사자를 만나 거부될 수도 있습니다. 게재불가를 받은 자신의 논문보다 훨씬 못한 논문들이 게재되는 난감한 경우도 겪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논문을 투고해야 합니다. 학회에 투고하기 전에 학회 편집위원회보다 더 까다로운 사람들로부터 예비 심사를 받기를 권합니다.


• 학문을 모르는 사람들은 학문 활동을 쉽게 생각합니다. “앉아서 책만 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학문은 소일거리처럼 책만 보는 일이 아닙니다. 논문작성은 피를 말리는 작업입니다. 이 일을 오랫동안 해 온 저도 논문을 작성할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논문은 다른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글이 아닙니다. 인문사회계에는 깜짝 놀랄 일이 많지 않습니다. 논문의 주제는 자신이 잘 알고 있는 분야에서 찾아야 합니다. 논문은 새로운 것을 밝히는 작업이라는 점에 집착함으로써 낯선 분야에서 주제를 찾으려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 논문을 쓰려면 책상에 붙어 있어야 합니다. 논문의 아이디어는 직감(hunch)에서 나올지 몰라도 논문 글쓰기는 분명히 인내를 요구하는 노역입니다. 책상에 붙어 있으려면 책상에 소일거리를 준비해 두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늘리십시오. 컴퓨터는 최상의 제품을 구비하십시오. 프린터는 빨리 인쇄되는 제품을 구비하고 자주 인쇄하십시오. 퇴고는 반드시 모니터보다는 인쇄물로 하십시오. 퇴고할 때에는 다른 사람의 논문을 심사하듯 비판적으로 살펴보십시오. 논문의 초고를 작성했을 때쯤이면 내용을 거의 외우게 됩니다. 그래서 오류를 찾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아무리 세심하게 작성하더라도 초고에는 오류가 아주 많습니다. 이 오류들을 잡아내려면 그 논문을 남의 논문처럼 따져가며 읽어야 합니다. 앞에서부터도 읽고, 뒤에서부터도 읽어야 하며, 중간부터도 읽어야 할 뿐만 아니라 오래 묵혔다가 다시 읽어보기도 해야 합니다. 자신이 쓴 글이 아닌 것처럼 느껴지는 방법은 모두 동원하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야 하는 이유는 학회에 투고했을 때 심사위원들이 남의 글을 비판하듯 읽기 때문입니다. 논문심사자들은 심사대상 논문에 대해 호의적이 아닙니다. 이들은 익명이기 때문에 객관적이며 탈락률을 높여달라는 요구를 받을 때에는 아주 냉정해집니다.


• 학자의 길을 선택한 후에는 반드시 지적 업적을 갖추어야 합니다. 연구업적이 부족하면, 학계에서 설 땅이 별로 없습니다. 부족한 연구업적을 다른 것들로 보완하는 일은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떳떳하지도 않습니다. 쫓기는 느낌을 떨쳐버릴 수 없기 때문에 항상 불안하고 우울해집니다. 자신의 전공영역에서 발간되는 국내외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들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관심이 끌리는 논문들은 복사하여 가까운 데 두십시오. 그 논문들을 끈기 있게 파고들면, 여러분이 써야 할 글의 주제와 소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젊은 교육학자들이 학자로서의 일상을 즐거워하기를 기원합니다. 여러 가지 학술모임에서 이들의 행복한 미소를 보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이들의 즐거움과 행복으로 한국의 교육학이 발전하기를 기대합니다.


■ 필자 :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학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교육학과 석사, 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 Ph.D.,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

Posted by 일상과꿈
아래(그리고 첨부 pdf 화일)는 예전에 정보관리기술사 준비하면서 정리했던 u-Learning 자료이다.
벌써 몇 년 전부터 IT쪽에서는 사업이 된다 싶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다 싶어 u-Learning의 미래 모습을 제시했었는데, 교육 쪽에서는 이제 막 실적용을 고민하기 시작하는 시점인 것 같다.
역시 u-Learning도 Hype Cycle의 곡선 위를 그대로 따라가고 있는 거겠지..
(혹시 출처를 밝혀야 되는 부분이 있다면 댓글 주세요...예전에 작성하다 보니 출처 표기를 부실하게 했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d by 일상과꿈

삼성 멀티캠퍼스 웹진인 HRDream의 글로벌HR리포트 코너에 M-Learning에 대한 기사가 실렸다.
제목은 <M-Learning이란 무엇인가? 그 의미와 기업교육에의 적용가능성(1)>.

글쓴이는 M-Learning의 장점을 아래 2개로 보았다.
- 제한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편리성
- 동등한 교육기회 제공

위 장점들을 통해 M-Learning이 실무자가 필요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고 즉각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교육환경 가능할 것이라고 썼다.

짧은 글이고 아직 1번째 글이라 많은 걸 담고 있진 않지만, 글쓴이가 제시하는 문제의식, 즉 M-Learning이 기존 교육형태와 어떠한 방식으로 병행할지, 어떠한 방식으로 교육현장에 적용할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부분은 우리 HRD담당자들이 계속 마음 속에 가지고 있어야 하는 고민이라고 생각한다.

출처: http://www.hrdream.co.kr -> HR Best News -> 글로벌HR리포트


Posted by 일상과꿈

중앙대 글로벌인적자원개발대학원의 2010년 상반기 입학 대상 면접 질문은 아래와 같이 3가지였다.
(즉, 2009년 11월 실시된 면접임)

1. 자기 자신에 대해 소개하라
2. HRD를 한 마디로 한다면? 왜?
3. 중앙대 HRD대학원 커뮤니티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

물론 영어로 묻는다.
답변은 영어로 하면 좋고, 영어 안 되면 그냥 우리 말로 답변해도 된다.
(단, 영어 답변이 당락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는 사람마다 의견이 분분하다.
어떤 기수에서는 영어 답변 안 해도 합격했다는 사람이 많고, 어떤 사람들은 경쟁률이 높으니까
그래도 영어로 답변하는 것이 합격에 도움이 되지 않겠냐는 사람도 있고...)

면접교수님 세 분이 앉아계시고, 네 명이 한꺼번에 들어간다.
그리고, 한 질문에 대해 쭉 네 명이 답하고 다시 두번째 질문으로 간다.
그래서, 한 사람이 답변할 시간이 많지 않다.
따라서, 가장 확실시 되는 질문인 자기 소개에 대해 자신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네 명 전체를 합쳐도 20분 이상 가지는 않는 것 같지만 답변을 조금 길게 해도 중간에 끊는 것 같진 않다.
질문도 3개를 다 물어보기도 하고 어떤 면접조에는 2개 질문만 물어보기도 한다.
HRD 전공지식에 대해 심도깊은 질문을 하는 것 같진 않다.
물론 이것도 학기마다, 면접 교수님마다 달라질 수 있겠지만.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이 되시길....^^

Posted by 일상과꿈

대학원을 다니다보니 자연스럽게 학회에도 관심을 가지게 된다.
얼마전 한국인력개발학회의 춘계학술대회에 다녀왔는데, 어제는 한국기업교육학회 춘계학술대회가 열렸다.
찾아보니, HRD 관련한 국내 학회가 의외로 많다.
한국인력개발학회, 한국기업교육학회, 한국산업교육학회, 한국평생교육학회...
이번 기회에 HRD 관련 학회를 총정리해 보았다.
언젠가 의미있고 도움되는 논문으로 나도 발표할 날이 오겠지...^^

HRD 관련 학회.xls

관련자료 : http://cafe.naver.com/ak573/313481

정리하면서 자료를 찾다보니, 교육인적자원부에서 2006년 9월에 발표한 보고서가 하나 있다.
제목이 <nhrd 지식기반 구축을 위한 관련 학회 및 전문가 조사연구>인데, 내가 찾았던 학회가 잘 정리되어 나와 있다. 갑자기 괜히 정리했다는 생각이... 정리하기 전에 자료부터 찾아볼 걸..쩝..-_-;

nhrd 지식기반 구축을 위한 관련 학회 및 전문가 조사연구.pdf

 

한국인력개발학회 : www.koreahrd.or.kr

한국평생교육학회 : www.lifelongedu.org

한국성인교육학회 : www.aceofkorea.org

한국기업교육학회 : www.hrdkorea.com

한국산업교육학회 : www.e-kstd.net

한국교육공학회 : www.etkorea.com

한국인사관리학회 : www.koreahrd.or.kr

한국인적자원관리학회 : www.kahrd.or.kr

한국노동경제학회 : www.klea.or.kr

ASTD : www.astd.org

AHRD : www.ahrd.org



 

 

Posted by 일상과꿈
게리해멀 교수가 조선일보와 인터뷰한 내용이다.

관리혁신(Management Innovation)을 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관리혁신이란 회사관리자들이 하는 일을 바꾸는 것, 즉 의사결정 구조, 조직 구성 등 사람관리와 관련된 혁신을 말한다고 한다. 이 대목에서 우리 HRD 담당자들이 기업을 위해 의미있게 할 수 있고 해야할 일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관리혁신을 가능케 하는 HRD.
Management Innovation Enabler, HRD.

그런 날이 오겠지...!

"관리(Management)를 기술의 하나로 본다면, 저는 '사회적 기술(Social Technology)이라고 봅니다. 다양한 층(Scale)의 사람이 함께 모이도록 하는 기술이고, 인간을 완성(Human Accomplishment) 시켜주는기술이라고도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회사는 지금도 비용 절감, 효율성, 기강과 같은 것을 DNA로 가지고 있습니다. 실험하고 혁신하고 창조하는 DNA는 갖고 있지 않습니다. 이제 이것을 바꿀 때가 됐습니다. 제가 주장하는 것은 이를 위해 관리 자체를 재창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혁신적이고 유연하고 창조적인 인간의 속성이 발휘될 수 있도록 창의적인 조직을 만드는 것입니다."

"기업이 가진 최고의 핵심역량은 어떤 특정한 스킬(skill)이나 기술(technology)이 아니라, 혁신 그 자체일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습니다. 가령 혁신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내 시스템이나 분위기 같은것이 그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역량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출처: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5/14/2010051401605.html?Dep1=news&Dep2=biz&Dep3=biz_news
Posted by 일상과꿈
평소 교육 이후 학습전이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하지 않는 HRD담당자들을 어미 바다거북에 비유한 글이다.

글에서는 '교육설계자'라고 되어 있는데, HRD담당자의 역할이 구성원의 교육, 육성에 대한 설계자(Designer)이기도 하니까 HRD담당자에 대한 글이라 생각해도 무방할 것이다.

어미 바다거북처럼 되지 말자.
교육의 궁극적 목적인 행동 변화, 성과 향상이 이루어질 때까지 관심갖고 노력하자.


교육설계자는 자주 어미 바다거북처럼 행동한다.

바다거북은 알이 부화할 때 자리를 떠나버려 어린 새끼들이 자신을스스로 돌보도록 남겨 놓는다. 그런 의미에서 교육설계자가 공식적 교육종료가 되는 시점에서 관심과 지지가 멈춘다면 아직 제대로 발달되지 못한 기술을 제대로 쓰지도 못하고 사장되는 확률이 높을 것이다.

이는 100개의 알에서 부화된 바다거북 가운데 오직 한 마리만 살아서 성숙하게 자라는 것과 마찬가지다. 만약 교육설계자가 교육이 실시된 이후 교육참가자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자신들이 통제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고 사고할 때 바로 바다거북과 같은 일이 발생하는 것이다.


출처: '성공적인 e-Learning 설계', 인사관리, 2009/03
Posted by 일상과꿈

올해 ASTD(American Society for Training & Development)가 지난 5월 16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었다. 올해도 우리나라 HR 담당자들은 390여명이라는 대규모 인원이 참가했다고 한다. ASTD의 최대 고객이 아닐까 싶다.

ASTD는 HRD의 방향과 트렌드를 알 수 있고 미래를 대비하여 준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ASTD에서 거론되는지 HRD담당자들은 관심있게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그래서, 다녀온 사람들의 얘기를 보려고 인터넷과 블로그를 뒤졌는데...별로 없네...쩝...
최대 ASTD의 최대 화두가 Social Learning이었다고 하는데, 정작 우리 HRD담당자들은 블로그나 트위터를 잘 안 하나보다. 난 미국에서 생중계되는 ASTD를 볼 수 있으리라 기대했었는데...그건 고사하고 다녀온 사람들의 후기도 별로 없다..한국에서는 390여명이 갔다고 하는데, 블로그나 트위터를 통해 현장에서 생생하게 중계해도 참 의미있고 서로에게 도움이 되었을 텐데, 아쉽다..(담에 내가 가면 꼭 그렇게 해야지...언제 가는지는 모르겠지만..ㅋㅋ)

그래도 유영만 교수님께서는 발빠르게 ASTD의 키워드를 블로그에  쫙~ 정리하시고 트위터를 통해 알려주셨다. 역시..^^  유영만 교수님은 6가지 키워드 자율성(Autonomy), 몰입(Engagement), 관계(Relationship), 열림(Open), 사회적(Social), 행복(Happiness)로 정리하셨다.

역시 최대 화두는 Social MediaLearning 2.0 인 것 같다. 앞으로는 인터넷, 모바일, 트위터 등을 통한 쌍방향, 비정형화(informal)된 교육이 대세가 될 것이라고 한다.

다니엘핑크가 general session에서 '동기부여'에 대해 발표했나 보다. Motivation 3.0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했다고 한다. 아마도 TED에서 볼 수 있는 다니엘 핑크 강연과 내용이 거의 유사하지 않을까 싶다. ( http://www.ted.com/talks/lang/eng/dan_pink_on_motivation.html )


아래는 ASTD 2010에 대해 현재까지 나와 있는 주요 사이트, 블로그이다.
http://blog.naver.com/kecologist/70087054210 (유영만 교수님 블로그)
http://blog.naver.com/kavin21?Redirect=Log&logNo=120108205835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0051987201&sid=01062002&nid=000&ltype=1
http://blog.naver.com/snow2112?Redirect=Log&logNo=130084588887
http://blog.naver.com/frisbee?Redirect=Log&logNo=20106154329

Posted by 일상과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