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다움찾기2017. 12. 28. 15:08

매년 연말이 되면 1년을 정리하는 나만의 방법이 있다. 이름하여 "내가 1년을 정리하는 법". 2010년부터 매년 수행한 나만의 리추얼(Ritual)이기도 하다. (2010, 2011, 2012, 2013, 2015, 2016)

올해도 이제 3일 밖에 남지 않았다. 지난 1년을 돌아보면서 앞으로의 1년을 계획한다.
 

2019, 40대 나의 인생경영 읽고 업데이트 => 올해는 2027년까지의 10대풍광을 업데이트하였다. 그 풍광들과 나의 인생경영을 다시 천천히 읽고 돌아보았다.

10대 풍광 목표/실적/계획 점검 => 10년 10대 풍광을 업데이트하였기에 거기에 맞춰서 한 해 동안의 10대 풍광 계획을 다시 작성하였다.
 
2017년 나의 10대 뉴스

2018년 나의 사자성어 선정 => 내년 나의 사자성어는 '다상량'으로 정했다. '다독 다작 다상량'이라고 하지만 일단 나는 덜 읽고 더 생각하자!

1년간 쓴 일기 읽고 성찰하기

1년간 읽은 책 정리

1년간 쓴 블로그 글 읽고 정리하기

1년간 쓴 HR경험을 모아서 "시작하는 HR을 위해" pdf 업그레이드하기 => 이건 내년 2~3월에 하자.

가족 10대 뉴스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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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17. 12. 26. 20:19

또다시 1년이 지났다. 시간 참 빠르다. 나이 들면 시간이 더 빨리 간다고 느끼는 이유가 새로운 경험을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어릴 때는 뭐든 첫 XX인데, 나이가 들면 항상 똑같은 것을 반복하기 때문에 시간 안에 기억되는 것이 별로 없는 것이다.

 

나의 지난 1년에는 아떤 새로운, 특별한 것이 담겼을까? 한번 정리해 보았다.

 

< 2017년 나의 10대 뉴스 >

 

1. My Job Utopia를 "대한민국 최고의 직장인 학습전문가"로 정하다.

 

사부님의 책을 읽으면서 나의 미래직업을 새로이 정하게 되었다. 그 이후 학습법에 대한 책도 읽고 관련 글들도 읽으려고 했는데, 막상 많이 하지는 못했다. 그래도 조금씩 그 길로 나아가도록 노력하자!

 

2. 형들과 함께 아버지 모시고 일본여행 가다.

 

2월 중순 2박 3일간 형들과 함께 아버지를 모시고 일본 큐슈지방(뱃부, 아소산)을 다녀왔다. 형들과 여행한 것도 처음이고 아버지 모시고 간 것도 처음이다. 차 한 대 렌트해서 같이 다니면서 구경하고 온천도 하고 사케도 마시고.. 눈이 많이 와서 아버지께서 기대했던 등산을 못 하고 차 사고 나서 당황하기도 했지만 추억이 만들어진 여행이었다.

 

3. 골프를 시작하다.

 

반 강제였지만 어쨋든 골프를 시작했다. 2월부터 레슨을 받고 4월에 머리 올리고 그 이후 몇 번을 더 필드에 나갔다. 상사의 강요에 의한 시작이었지만 나름 재미가 있어서 즐겨했다. 주말에는 혼자서 스크린골프 가서 치기도 하고 동네 사는 대학원 동기들과 같이 치기도 하고.

 

4. 직은아이와 둘이서 대만여행 가다.

 

초등학교를 졸업하는 작은딸아이와 함께 둘이서 대만으로 4박 5일 배낭여행을 떠났다. 게스트하우스에서 자고 지하철 타고 버스투어 다니고. 큰아이와는 어렸을 때 가끔 함께 하는 것이 있었는데 작은아이와는 그런게 별로 없었다. 함께 하는 시간이 좋았다.

 

5. 정신적으로 힘든 시기를 겪다.

 

자세한 말은 못하겠지만 어쨋든 올해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을 겪었었다. 지금이야 괜찮지만 나름 많이 힘든 시간이었다. 예전 인사팀장하면서 희망퇴직하면서 겪었던 일들, 희망퇴직 후에 겪은 일과는 다른 성격의 힘듦이었다. 많이 힘들었다.

 

6 정동진 밤기차 여행을 떠니다.

 

그러고 보니 올해 여행을 많이 한 것 같다. 일본 2번, 대만 1번, 국내도 여름에 거제도, 가을에 혼자서 제주도. 특히나 가족과 함께 떠난 정동진 밤기차 여행도 많이 기억에 남는다. 청량리역에서 밤기차를 타고 떠나서 새벽 비가 내리는 정동진 해수욕장에서 아이들, 와이프와 함께 장난치고 놀던 장면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많이 피곤해서 한번더 하라면 힘들지만 한번 해보고 싶었던 가족여행이었다.

 

7. 꿈토핑더비움 프로그램에 참가해서 4Kg을 빼다.

 

지금 근무하는 곳으로 이동한 이후에 몸무게가 4~5Kg이 쪘다. 그래서 운동을 하려고 했지만 운동으로는 부족했다. 그래서 정양수 형님께서 재능기부로 진행하는 "꿈토핑더비움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덕분에 3주간의 식단조절을 통해서 4Kg을 빼고 야채를 많이 좋아하게 되었다. 이제 필요할 경우 내가 직접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이득이다. 물론 굳은 의지가 있어야 하지만 말이다. ^^

 

8. 나의 10년 10대 풍광을 업데이트하다.

 

양수 형님의 꿈토핑더비움 프로그램에 참가한 덕분에 나의 10대 풍광을 업데이트할 수 있었다. 물론 얼마전에 한번 했었지만 좀더 제대로 고민하고 업데이트한 것은 10년 만이다. 나의 꿈이 계속 될 수 있는 기본이 다시 생긴 것이다.

 

9. 필름이 끊기다.

 

쪽팔린 얘기지만 술 먹고 필름이 끊겼었다. 사실 술 배우고서 처음이었다. 제대로 필름이 끊긴 것은... 아, 더이상 생각하고 싶지 않다..쩝...

 

10. 와이프와 둘이서 일본여행 마쓰야마 가다.

 

와이프와 둘이서만 해외여행가기는 정말 처음이었다. 여름에 거제도 1박 2일 갈 때 아이들만 놔두고 간 적은 있었지만. 일본 마쓰야마로의 여행은 오붓한 힐링의 시간이었다. 번갑스럽고 사람 많은 곳을 싫어하는 와이프와 나에게 딱 맞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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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매일조금씩읽고쓴다2017. 12. 23. 09:25

지난 1년간 어떤 책들을 읽었는지 정리하고 내년에는 어떻게 할지를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년 간은 근래들어 가장 적은 책을 읽었다. (08 43, 09 31, 10 30, 11 21, 12 28, 13 27, 14 20, 15 31. 16 20) 1년간 읽은 책이 총 15. 사실 연초에는 논문만 집중하고 책을 읽지 않을 생각이었다. 그러다가 한두 권 읽게 되었고 하반기에는 구본형 사부님의 책만 읽었다올해 읽은 15권을 분류해 보면,


 

* 구본형 사부님 책 두 번째 읽기
  - 낯선 곳에서의 아침
  - 오늘 눈부신 하루를 위하여
  - 그대 스스로를 구하라
  - 일상의 황홀
  - 나 구본형의 변화 이야기

* 경영 / 리더십 / HR / HRD
  - 팀장이 직면하는 27가지 난감한 순간
  - HR 챔피언
 

* 역사 / 기타
  - 조선왕조실록
  -
한국사편지
  -
문재인의 운명
  -
조조처럼 스윙하고 유비처럼 라운딩하라

 

* 자기계발 
  - WoW프로젝트2 – 나의 일은 프로젝트다
  - WoW프로젝트3 – 우리는 프로페셔널팀이다
  - 그렇게 나는 기업이 되었다
  - 타이탄의 도구들
 

작년에는 공부법에 대한 책과 인문/철학에 대한 책을 좀 읽었었는데 올해에는 전혀 읽지를 못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구본형 사부님의 책들을 두 번째 읽고 처음 읽을 때보다 더 많이 생각하고 느꼈다는 점이다.

 

필사도 올해 새롭게 시작한 것이다. 특히 사부님의 책을 읽으면서 주요 문장을 필사했다. 그냥 컴퓨터에 옮겨적는 것보다 필사하는 것이 훨씬 더 머리에 남고 한번더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필사하면서 내 생각도 추가로 적기도 하고.

 

서평을 수희향 님처럼 쓰려고 노력한 것도 올해 다른 점이다. 여름에 수희향 님의 1일 워크샵에 참석했었고 수희향 님이 운영하는 까페에 가보니 책을 읽고 서평을 남기고 있었는데 그 방식이 좋았다. 뭔가 정리하려는 노력보다는 읽으면서 느낀 점들, 생각한 것들을 몇 개로 나눠서 적는 방식인데 나도 그렇게 해보려고 했다.

 

이제 지금부터 내년 1년간은 책을 읽지 않을 생각이다. 논문을 써야 하는 이유 때문만은 아니다. 무조건 항상 어떤 책이든 읽고 있어야 한다는 강박증은 버리고 좀더 현상에 집중하고 원인을 생각하고 해결책을 찾으면서 관련 책을 찾아서 보자는 생각이다. 지금까지는 내가 하는 생각과 고민 따로, 읽는 책 따로였다면 이제부터는 내가 처한 상황과 고민과 읽는 책을 맞추자는 것이다.

 

책 대신 깊게 생각하기를 해 보려 한다. 책에서 자꾸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지고 있는 문제, 현상에서 끌어낼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끈기있게 생각하는 훈련을 많이 해야겠다. 그래서, 책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려고 한다. 내가 스터디하다가 필요한 부분만 발췌해서 읽으면 그만인 것이다.

 

그리고 회사에서 볼 수 있는, 회사 교육에서 받은 교재들이나 자료들만 충실히 제대로 익힌다면 훨씬 나은 모습을 갖지 않을까 싶다. 회사에서 배우는 것들을 몸에 익히지 않고 흘려보냈다는 생각을 최근에 많이 했다. 예를 들어, HR 관련 그룹교육에서 받은 교재도 계속 들춰보고 외우고 익히도록 노력해보려 한다.

 

내년에는 책 읽지 말자!
현상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원인을 생각하고 해결책을 찾으면서 관련 책을 보자!
좀더 생각하자!
회사에서 받는 교재나 자료를 몸에 익힐 때까지 반복해서 보자!
자꾸 새로운 것만 보려고 하지 말자!

 

* 2016년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 2015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 2014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 2013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 2012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 2011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 2010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 2009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 2007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17. 12. 16. 15:49

지난 1년간 쓴 일기를 시간내어 천천히 다시 읽었다. 내 인생의 34번째 일기장이다. 작년 말부터 쓰기 시작했고 한 권의 몰스킨 노트를 거의 1년간 쓰고 있다.

 

일상의 기록도 좋지만 나의 생각, 느낌, 배운 것들을 기록하고 좀더 자주 들춰보려고 했다. 매일 쓰려고 했지만 그건 여전히 어려운 일이다. 하반기에는 1주일에 한번 몰아서 쓰게 된 것 같다. 평일에는 시간을 내기가 전보다 더 어려워졌다.

 

지난 11월 제주도를 다녀오면서부터는 내 소감과 생각이 날라가기 전에 잡는 연습을 하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은유 같은 방식도 좀더 쓰게 되는 것 같다.

 

지난 1년간의 일기장을 들추며 썼던 구절들 몇 개를 옮겨본다.

 

"일을 할 때 완벽하게 할 수 있도록, 진동철이 해서 다르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실행해서 achievement를 이룰 수 있도록 하자"

 

"내가 완벽히 모르더라도 그 현장에서 조금씩 생각하면서 대화를 좀더 내려가서 할 수 있도록 하자. 그 자리를 벗어나거나 나중에 조사해보겠다는 식으로 끝내지 말고!"

 

"대화할 때 너무 내 얘기만 하지 말자. 지금 내 앞에 앉은 사람에 집중하자."

 

"낮은 수준에서 쨀깍쨀깍 해서는 고수가 될 수 없다. 달인이 되기 위해서는 수준을, 레벨을 높이면서 수련해야 한다. 그래야 올라갈 수 있다. 그렇게 연습해야겠다."

 

"OOO은 항상 즐겁다!"라는 생각을 하면 무슨 일이든 좀더 즐기려는 자세로 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출장이지만 그 안에서도 조금만 더 생각하면 즐길 수 있다.

 

 

* 참고 

. 2015 일기를 돌아보며…
   . 2014 일기를 돌아보며... 
   . 2013년 1년간 일기를 읽다...  
   . 2012 일기를 들춰보며.....  
   . 2011 일기를 들춰보며...  
   . 2010 나의 일기장 정리  
   . 25 간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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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산: 2019년 10대 풍광  (0) 2017.09.30
Posted by 일상과꿈
매일조금씩읽고쓴다2017. 12. 16. 13:28

부제      : 10년마다 자신의 삶을 결산하는 자아경영 프로젝트
지은이   : 구본형
출판사   : 휴머니스트
출판연월 : 2004 3월 출판 (1 2쇄 읽음)
읽은기간 : 2017.10.2 ~ 12.15


2004
3월에 쓰신 책이다. 2004년이면 사부님이 50세의 나이가 되셨을 때이다. 지난 40 10년을 결산하는 마음으로 쓰신 것 같다.

자서전이라고 했지만 사실 단순한 자기 기록은 아니다. 제목도 "구본형의 이야기"가 아니라 "구본형의 변화 이야기"라고 한 것처럼 모든 챕터의 이야기는 변화경영에 대한 이야기로 귀결된다.

읽으면서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어쩌면 그렇게 자기의 이야기를 하는 듯 아닌 듯 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하고 변화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풀어낼 수 있을까! 아마도 모든 삶의 생각, 행동들을 '변화'라는 것에 맞추어 살다보니 그렇게 자연스럽게 물흐르듯이 '변화'라는 것으로 귀결되지 않았을까 싶다.

올해 하반기부터 사부님의 책만 읽기로, 읽었던 책을 다시 읽기로 했었다. 그래서, 5권의 책을 다시 읽고 필사도 했다. <낯선 곳에서의 아침>, <오늘 눈부신 하루를 위하여>, <그대 스스로를 구하라>, <일상의 황홀>, <, 구본형의 변화 이야기>. 좀더 깊게 알게 되고 생각하게 된 시간이었다.

이제 지금부터 내년 1년간은 책을 읽지 않을 생각이다. 물론 자료나 도서를 전혀 읽지 않는다는 말은 아니다. 논문쓰면서 필요한 책이나 자료, 아티클은 찾아서 읽을 것이다. 다만, 그냥 책 하나 정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터디하다가 필요한 부분을 찾아서 읽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회사에서 볼 수 있는, 회사 교육에서 받은 것들만 충실히 제대로 익힌다면 훨씬 나은 모습을 갖지 않을까 싶었다. 회사에서 배우는 것들을 몸에 익히지 않고 흘려보냈다는 생각을 최근에 많이 했다. 예를 들어, HR 관련 그룹교육에서 받은 교재도 계속 들춰보고 외우고 익히도록 노력해보려 한다.

그리고, 책 대신 깊게 생각하기를 해 보려 한다. 책에서 자꾸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지고 있는 문제, 현상에서 끌어낼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끈기있게 생각하는 훈련을 많이 해야겠다.

 

 

Posted by 일상과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