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 10년마다 자신의 삶을 결산하는 자아경영 프로젝트
지은이 : 구본형
출판사 : 휴머니스트
출판연월 : 2004년 3월 출판 (1판 2쇄 읽음)
읽은기간 : 2017.10.2 ~ 12.15
2004년 3월에 쓰신 책이다. 2004년이면 사부님이 50세의 나이가 되셨을 때이다. 지난 40대 10년을 결산하는 마음으로 쓰신 것 같다.
자서전이라고 했지만 사실 단순한 자기 기록은 아니다. 제목도 "구본형의 이야기"가 아니라 "구본형의 변화 이야기"라고 한 것처럼 모든 챕터의 이야기는 변화경영에 대한 이야기로 귀결된다.
읽으면서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어쩌면 그렇게 자기의 이야기를 하는 듯 아닌 듯 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하고 변화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풀어낼 수 있을까! 아마도 모든 삶의 생각, 행동들을 '변화'라는 것에 맞추어 살다보니 그렇게 자연스럽게 물흐르듯이 '변화'라는 것으로 귀결되지 않았을까 싶다.
올해 하반기부터 사부님의 책만 읽기로, 읽었던 책을 다시 읽기로 했었다. 그래서, 총 5권의 책을 다시 읽고 필사도 했다. <낯선 곳에서의 아침>, <오늘 눈부신 하루를 위하여>, <그대 스스로를 구하라>, <일상의 황홀>, <나, 구본형의 변화 이야기>. 좀더 깊게 알게 되고 생각하게 된 시간이었다.
이제 지금부터 내년 1년간은 책을 읽지 않을 생각이다. 물론 자료나 도서를 전혀 읽지 않는다는 말은 아니다. 논문쓰면서 필요한 책이나 자료, 아티클은 찾아서 읽을 것이다. 다만, 그냥 책 하나 정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터디하다가 필요한 부분을 찾아서 읽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회사에서 볼 수 있는, 회사 교육에서 받은 것들만 충실히 제대로 익힌다면 훨씬 나은 모습을 갖지 않을까 싶었다. 회사에서 배우는 것들을 몸에 익히지 않고 흘려보냈다는 생각을 최근에 많이 했다. 예를 들어, HR 관련 그룹교육에서 받은 교재도 계속 들춰보고 외우고 익히도록 노력해보려 한다.
그리고, 책 대신 깊게 생각하기를 해 보려 한다. 책에서 자꾸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지고 있는 문제, 현상에서 끌어낼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끈기있게 생각하는 훈련을 많이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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