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님의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를 두번째 읽었다. 2007년에 처음 읽었으니 10년 만에 다시 읽은 것이다. 이 책의 제목을 보면 바로 '스고자'라는 단어가 생각난다. 사부님은 우리가 스고자, 즉 스스로를 고용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조직 내에 있든 밖에 있든 고용된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를 고용하는 사람, 1인 기업의 경영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이 책은 몇 가지 유용한 방법과 툴을 소개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자기 혁명의 지도'라는 것이다. '자기 혁명의 지도'는 3년을 기한으로 작성하며 이를 바탕으로 6개월~1년 세부계획서를 만들라고 한다. 10년 풍광이 아니라 3년 계획이라 좀더 구체적으로 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나의 경우에는 매달 작성하는 월간 계획이 이것에 해당하지 않을까 싶다. 다만, 연간으로 계획을 좀더 넣어야 한다. 아직은 그냥 실적 적기에 그치고 있다.
매 챕터마다 '이 단계에서 해야 할 일'을 마지막에 포함하여 스스로 정리해 볼 수 있게 한 것도 유용하다. 그리고 항상 강조하셨던 '새벽 2시간'도 이 책에서 계속 강조하고 계신다. 사부님은 절실할 때 매서운 마음으로 떠나야 한다고 하시면서 상징적인 '나의 날'을 만들고 하신다. 나에게는 이번에 참가한 '꿈토핑 더비움 프로그램'이 나의 계기, 나의 날이 되지 않을까?!
이 책에서 소개한 방법을 예전에 정리해서 블로그에 올렸었다.
사부님께서는 '공부한 것을 자신에게 비추어 보고, 일하는 조직 내에서 직접 현업에 적용하여 실험해 보라. 책 속의 이론을 교정하여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단단한 기초를 닦아라. 매일 두 시간은 실험을 계획하고 그 결과를 정리하고 이론과 비교하여 자신의 소견을 기록해 두는 시간을 잡아라. 이 기간 동안 목소리에 현실적 힘을 실어 두어야 한다'라고 하셨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이것이 바로 내가 추구하고 있는 scholar-practitioner의 자세가 아닐까! 학문적으로 이론에 뿌리를 두되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사부님께서 말씀하신 자세를 갖도록 하자. (나중에 scholar-practitioner에 대해 글을 쓸 때 이것을 인용해도 좋을 것 같다)
사실 여기 블로그에 이론, 새로운 개념, 트렌드는 많이 포스팅하는데 정작 나의 소견이나 경험 경험한 것은 별로 적지 않았다. 반성한다. 앞으로는 나의 생각, 견해, 경험을 많이 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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