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호라 씨는 팀에서 10주 간의 OJT 기간을 가지기로 하였다.

우선 10주 동안 HR팀 선배들로부터 전반적인 업무에 대해 설명도 듣고,

실제 담당할 업무에 대해서는 상세한 인수인계도 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HR HRD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위해 외부 교육과정을 찾아서 수강하기로 하였다.

오호라 씨가 수강할 만한 외부 교육과정은 최표상 차장이 찾아주었다.

 

"Expert처럼 교육전문기업에서 하는 공개교육도 있지만,
우리는 주로 인사관리협회나 한국능률협회에서 하는 교육에 참가합니다."

 

최표상 차장은 인사관리협회, 한국능률협회 등에서 실시하는 교육과정 중에서
HR, HRD 신규 담당자들을 위한 교육을 찾아주셨다.

 

"채용, 평가, 보상 등 HR 전반적인 이해도 해야 하고,
교육체계 수립, 교육과정 개발/운영/평가 등 HRD 업무도 이해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선 OJT 기간 동안에 아래와 같은 과정을 수강할 것을 추천합니다."

 

 

- KPI(인사관리협회)

  . www.kpiok.co.kr

  . 인사관리 실무 종합강좌, 교육연수담당자 양성코스 등

 

- KMA(한국능률협회)

  . www.kma.or.kr

  . 교육담당자 기본 등

 

- 생산성 본부

  . www.kpc.or.kr

  . 인사관리 기본, HRD담당자 입문 등

 

오호라 씨는 각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과정 프로필을 보면서 어떤 과정을 수강할 지 찾고

팀장님께 외부교육 수강 품의를 올렸다.



Tip for Newcomers.

교육을 신청할 때는 아무리 기본에 대한 교육이라 하더라도 강의만 하는 것보다는 실습이나 사례 공유를 같이 하는 과정이 더욱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외부 교육과정은 비슷한 업무를 하는 사람들과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므로 적극적으로 교육에 참여하고 교류를 하는 것이 향후 업무를 추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12. 2. 7. 09:02

지난 주에 Daum 전략이사로 계시는 김지현 님의 저자 강연회에 참석했었다.
최근 발간한 <호모 스마트쿠스로 진화하라>에 대한 강연이었다.
1시간 약간 넘는 시간 동안, 책에 담긴 내용도 얘기했지만, 전체적인 맥락은 어떻게 생산성있게 일할까,
시간관리를 어떻게 잘 할 수 있을까에 대한 내용도 많았다.


듣다 보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용이야 아는 내용일 수 있지만, 실제 그런 것들을 몸소 실천하고 그것들이 업무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을 볼 때, 심상찮은 분이라고 느꼈다.
그래서, 김지현 님의 블로그를 좀더 유심히 보게 되었고, 김지현 님이 쓴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는 1%의 시간관리> 책도 사서 보게 되었다.

아래는 블로그에 올라가 있는 시간관리 특강 동영상이다.
IT블로거 강연에서 발표하신 내용이라고 한다.

http://oojoo.tistory.com/366
김지현 님 시간관리 특강 보기

 

강연에서 10가지를 제시하고 있는데, 아래와 같다.
 

1. To-do, 할일을 관리하라

2. 프로젝트를 기록하라

3. 열정을 가져라. 집요함이 있어야 한다.

4. 복기하라

5. 일정을 관리하라

6. 인맥을 관리하라. 만난 사람에 대해 기록하라.  (만난 3000명을 엑셀로 기록하고 있음)

7. 데이터를 관리하라

8. 메모 테크닉. 씽크와이즈 사용중.

9. 정보 스크랩

10. 몰입하라

 
결론적으로는 우리 모두도 아는 내용인데, 실천이 문제다.
김지현 님도 강연 마지막에 아래와 같이 강조하면서 마무리하고 있다.

시간과 일에 쫒기지 않으려면

. 이미 머리가 알고, 말하는 것을

. 성실히

. 꾸준하게

. 이왕이면 스마트한 툴을 사용해

. 실천하라

 

반추해 보면, 그동안 내가 못했던 것이 복기였다.
나도 기록하는 것을 좋아해서 자주 기록하는데, 기록하되 배운 교훈과 자세한 사항은 기록하지 않았었다.
그리고, 기록한 것을 가끔 꺼내보면서 되새기는 복기를 해야 하는데, 그걸 하지 못했다.
과거로부터 배우는 데 부족했다는 의미이다.
이번에 새롭게 그 중요성을 실감하게 되었으니 자세한 기록과 복기를 습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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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오호라씨, 잠깐 얘기 좀 할까?"

최표상 차장님께서 오호라 씨를 부르자 오호라 씨는 벌떡 일어나 차장님을 따라나섰다. 앞서 가던 차장님은 오호라씨를 보더니 한 마디 하셨다. 

"뭐 잊은 거 없어?"

오호라 씨는 순간 당황하면서 뭘 빼먹었는지 생각해 내려 애썼다. 최표상 차장님은,

"상사들이 부를 때는 바로 응답하기도 해야 하고, 필기할 노트와 펜을 들고 일어서야 합니다. 전무님이 부르든 팀장님께서 부르든 오호라 씨의 상사가 부르면 뭔가 업무지시나 지도를 하려는 것이니까 항상 노트와 펜을 들고 따라나서세요."

"예, 알겠습니다."

오호라 씨는 다시 자리로 돌아가서 회사 다이어리와 펜을 집어들었다.

회의실로 들어서니 최표상 차장님께서 조직도에 대해 알아볼 것이라고 하시면서 화이트보드에 조직도를 그려보라고 하셨다. 오호라 씨는 마카펜을 들고 하나하나 그려가기 시작했다. 사업부를 나타내는 네모칸을 몇 개 그리고, 그 밑에 팀을 나타내는 박스를 차례차례 그렸다. 사업부명 옆에는 사업부장님 이름도 쓰라고 해서 기억나는 대로 썼는데, 한 군데만 쓰지 못했다. 팀명들은 막상 적으려 보니, 비슷한 이름도 있는 것 같고, 헛갈리기도 해서 많이 적지는 못했다.

오호라 씨가 더이상 적지 못하고 고민하고 있자니 최표상 차장님께서는 그만 하면 됐다고 말씀하셨다. 

"오호라 씨,
특히 HR팀이면 전체 회사에 대해, 크게는 회사의 조직,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알아야 하고 디테일하게는 우리 직원들의 고민, 어려운 점, 일하는 상황을 잘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회사와 직원을 위해 무엇을 할 지 생각하기 시작하죠."

최표상 차장님은 오호라 씨가 채우지 못한 팀명들을 채우면서 추가적인 설명을 해 주셨다. 그리고, 큰 회사에서는 HR팀에 입사하면 회사의 중역분들 이름과 얼굴을 매치하여 외우는 것을 먼저 한다고도 말씀하셨다. 다행히 우리 회사에는 중역분들이 많지 않아 외우기는 어렵지 않았다.

"오호라 씨,
우선 우리 회사에는 어떤 사업부, 어떤 팀들이 있는지, 그 사업부와 팀에서는 어떤 일들을 하는지 파악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내가 간략히 설명해 줬지만, 다시 한번 확인하고 자세히 찾아보도록 하세요. 다음주 이맘때쯤 다시 물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리로 돌아온 오호라 씨는 신입 입문교육 때 받은 조직도를 다시 펼치고 이름을 확인하기 시작했다.

 

Tip for Newcomers.

HR 담당자는 회사와 직원의 중간에 있는 사람입니다.
회사의 전략과 비전을 전파하기도 하고 직원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회사의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회사의 상황이라 하면, 회사의 비전, 전략, 비즈니스일 수도 있고, 직원들의 어려움, 불만, 일하는 상황일 수도 있습니다.
회사의 상황을 항상 잘 살피고 있어야 제대로 된 해법을 제시하는 HR이 될 수 있습니다.


 


Posted by 일상과꿈

세계 최고의 디자인 기업인 IDEO의 대표이사 톰 켈리가 지은 <유쾌한 이노베이션>을 보면 혁신, 창조적 사고를 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세밀한 관찰을 해야 한다고 한다. 이노베이션을 일으키는 것은 관찰에 바탕을 둔 통찰이라고 한다. (p47)

최근 창조적 인재, 창의성을 강조하면서 창조, 혁신을 위해 필요한 것 중의 하나로 관찰을 꼽고 있다. 그렇지만, 창조나 혁신을 
위해서만 관찰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HRD담당자들에게도 관찰은 아주 필요한 덕목이다. HRD담당자는 기업에 도움이 되는 최적의 해법을 제시할 수 있으려면 현장의 이슈를 정확히 파악해야 하기 때문이다. 즉, 현장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일들과 현상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세밀한 관찰이 필요하다. (하긴, 우리가 하는 일들-기업의 문제, 요구사항을 정확하게 파악해서 적합한 솔루션을 제시하고 실행하는 것- 자체가 혁신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든다.)

교육체계 수립, 교육과정 개발을 위해 요구사항을 파악할 때도
관찰이 필요하다. 또한
강의를 할 때도 수강생들의 반응을 살피고 바로바로 수정하기 위해서 관찰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관찰력을 높일 수 있을까?

우선, 관심이 있어야 한다. 관심이 가야 마음이 가고 눈이 가는 것이다.

둘째, 관찰할 때는 주의깊게해야 한다. 그냥 보기만 해서는 안 된다. 마음과 관심을 대상에 담아야 한다. 이노베이션은 눈에서 시작한다.

셋째, 질문을 해야 한다. 저건 왜 그럴까? 사람들은 왜 저렇게 행동하지? 등의 의문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 때 유용한 방법이 5why. 계속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고 답변을 해 보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기록을 해야 한다. <생각하는 미친놈>의 저자 박서원은 경험기록노트를 작성하라고 조언한다. 경험기록노트란 일상의 경험을 색다르게 보기 위해 매일매일 기록하는 노트이다. 일상의 경험이란게 특별한 게 없다. 다만 특별하게 바라볼 수는 있다. 시각 뿐만 아니라 오감을 사용할 수 있다. , 어디를 갔었다, 뭘 봤다만 쓰는 게 아니라 그 장소에서 빵굽는 냄새를 맡았다든가 소음을 들었다든가를 쓰는 것이다. 여기에 한걸음 더 나아가면 특정 관심영역에 대해서 관찰하는 것이다. 신발에 관심많은 사람들은 일상 속에서 사람들의 신발에 대해 본 것을 기록하는 것이다. 핸드백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거리를 지나가는 사람들의 핸드백을 관찰하여 기록하는 것이다. (<유쾌한 이노베이션>에서는 결점리스트를 작성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결국 자신의 회사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주의깊게 보면서 기록하고 왜 그럴까를 생각하다 보면 문제를 해결하고 회사의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 통찰력있는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 참고 도서
  <생각하는 미친놈>, 박서원, 센추리원
  <유쾌한 이노베이션>, 톰 켈리, 조너던 리트맨, 세종서적
  <생각의 탄생>, 로버트 루트번스타인, 미셀 루트번스타인, 에코의서재
 

Posted by 일상과꿈

HR팀으로 출근 이틀째.
 
오호라 씨가 사무실에 도착하니 이미 HRD 파트리더인 최표상 차장님과 HRM 파트리더인 박보구 차장님은 출근하여 일을 하고 계셨다. 오호라 씨는 두 차장님 자리로 가서 고개를 숙여 '안녕하십니까?'라고 인사하고 자기 자리에 돌아와 앉았다.

9시가 되어가니 모든 팀원들이 출근하였다. 팀장님과 팀 선배들이 도착할 때마다 오호라 씨는 계속 인사를 했다. 그렇게 인사를 마치고 컴퓨터를 보고 있는데, 메일이 도착했다. 최표상 차장님의 메일이었다.

"오호라 씨,
오늘 아침 인사 아주 잘 했습니다.

그렇게 팀장님, 팀 선배들에게 먼저 다가가서 인사하는 모습이 아주 좋습니다.

매일 아침 잊지말고 그렇게 해주세요.


메일을 확인하고 있는데, 최표상 차장님께서 오호라 씨 자리로 오더니 메일을 봤냐고 물으셨다. 봤다고 답변드리고 있는데, 최표상 차장님께서 오호라 씨 자리 벽에 있는 스티커 종이에 스티커 하나를 붙여주셨다. 스티커 종이는 "참 잘했어요~"라는 제목이 붙은 A4용지이다. 칸이 그려져 있고 여기에 오호라 씨가 일을 잘 할 때마다, 칭찬받을 만한 일을 할 때마다 선배들이 하나씩 붙여주기로 되어 있었다. 최표상 차장님은 스티커를 붙여주고 어깨를 한번 두드려주시더니 자리로 돌아가셨다.

오호라 씨는 바로 답장을 썼다.

늘 작은 행동 하나에도 큰 피드백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하나 수정하고 보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얼마 지나니 다시 최표상 차장님의 메일이 왔다. 

 

<태도의 경쟁력>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열정, 전문성, 체력 등등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는데,

태도도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입니다.

업무를 대하는 태도, 선배/동료/후배를 대하는 태도 등등…

그런데, 태도는 작은 것에서 보입니다.

그리고, 처음에 잘못 배우면 나쁜 습관으로 굳어질 위험도 있습니다.

그래서, 사소해 보이는 것들에도 내가 피드백을 주는 것입니다.

지금은 기본을 익힐 때입니다.

기본을 잘 익혀야 큰 사람이 됩니다.

큰 사람이라...
오호라 씨는 최표상 차장님께서 어떤 의미로 '큰 사람'이라는 표현을 썼는지 알듯 말듯 했다. 그렇지만, 자신을 위해 작은 것에도 신경써서 메일로 피드백을 해주시는 최표상 차장님이 너무 고마웠다. 이번 주말에는 서점에 가서 <태도의 경쟁력>이라는 책을 사보기로 했다.

 

Tip for Newcomers.

인사는 모든 신입사원의 기본입니다. 아니, 모든 직장인의 기본입니다.
출근할 때든 퇴근할 때든 어디서나 팀의 선배, 회사의 선배들을 볼 때마다 큰 소리로 인사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분명 귀여움받고 예의바르다고 인정받는 신입사원이 되실 것입니다.
밝은 얼굴로 먼저 인사하는 신입사원이 되시길 바랍니다.


 

Posted by 일상과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