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12년 만에 처음으로 회사를 옮길 때는 수무상형(水無常形)이라는 사자성어를 선택했다.
물이 형태가 없이 모든 곳에 잘 맞추는 것처럼, 나도 이직 후 잘 적응하자는 의미였다.
올해의 4자성어: 수무상형(水無常形)
작년과 재작년은 건강에 대한 것이었다.
나이가 들면서 점점 건강 자체도 경쟁력이고 자산이고 재테크 자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였다.
올해의 사자성어: 신외무물(身外無物)
2012년에는 사자성어는 아니지만, 아래와 같은 글귀를 마음에 담고 살려고 한다.
求木之長者(구목지장자) : 나무가 크게 자라기를 바라는 자는
必固其根本(필고기근본) : 나무의 뿌리를 견고하게 해주고
欲流之遠者(욕류지원자) : 물이 멀리까지 흘러가기를 바라는 자는
必浚其泉源(필준기천원) : 그 물이 시작되는 곳에 도랑을 쳐주며 ...
당나라 정치가 위징이 한 말이라고 한다.
기본기의 중요성을 깨우치는 말이다.
위 문장 뒤에는 아래와 같은 의미의 글귀가 따른다.
물의 근원이 깊지 않은데 어찌 그 물의 흐름이 멀리 갈 수 있으며,
뿌리가 견고하지 못한데 어찌 나무가 크게 되기를 바랄 수 있겠습니까?
맞는 말이다.
나무가 크게 자라기를 바라는 자는 나무의 뿌리를 견고하게 해 주어야 한다.
뿌리가 견고하지 못한데 어찌 나무가 크게 되기를 바랄 수 있겠는가!
그동안 뭘 하더라도 헛투루 했다는 느낌이 많이 든다.
2012년에는 나의 기본을 깊게 다지고 뭘 하더라도 깊게 보는 습관을 기르도록 하자!
나의 뿌리를 깊게 하고 도랑을 쳐주는 한 해로 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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