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다움찾기2011. 12. 20. 13:09

구본형 꿈프로그램을 다녀온 이후 10년 짜리 10대 풍광을 그리고, 매년 그 해의 10대 풍광을 그린다. 
물론 해마다의 10대 풍광이 10년 짜리 10대 풍광과 연결되게 하려고 노력하고...

1년 동안 꿈을 향해 노력한 것이 과연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까?
나의 10년 짜리 10대 풍광을 정말 그 날에 이룰 수 있을까?
100% 확신할 수는 없지만, 이것만은 확실하다.
꿈은 나를 앞으로 나아가게 만드는 힘이라는 것을.

아래는 나의 2011년 10대 풍광이다.
얼마나 실현되었고 미흡했는지 정리해 보자.


전문가다운 , 나의 지식과 일하는 방식으로 남에게 솔선수범을 보이는 .

1. HRD전문가: 전문성에 대한 추구
올해 대학원을 마친다. 하반기에 논문을 써야 하는데, 준비하도록 하자. 그렇기 위해서는 미리미리 관련 논문을 검색하고 읽고 것으로 정리해야 한다. PHR 자격증은 모르겠다. 관심은 많은데 대학원과 병행해서 시간을 투자할 있을지 모르겠다. 블로그는 좀더 HRD 경험과 지식을 축적하도록 하자. 매일의 업무 경험에서 뽑아낸 나만의 교훈을 정리하고 포스팅하도록 하자.

지난주 논문 심사를 마쳤다. 결과는 조건부 통과. 곳곳에 보완해야 할 부분이 산재해 있지만, 어쨋거나 통과다. 지난 2년 동안 매주 주말을 반납하고 아이들 투정과 와이프의 투덜을 뒤로 하고 학교에 다닌 결과, 이제 나는 곧 석사다. 논문을 좀더 집중해서 썼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역시 샐리던트는 참 힘들다. 대학원 다니느라 자격증은 전혀 생각도 못했다. 혹시 기회가 되면 다시한번 생각해 봐야겠다. 블로그는 꾸준히 해오고 있다. 가끔 나에게 조언을 주시는 분도 계시고 조언을 원하는 분들도 계신다. 꾸준함이 가져다 준 인연이다. 블로그에 점점 HRD 관련글들이 많아지는데, 좀더 성찰하고 깊이있는 글을 써야겠다.


2. 박사: 나의 전문성을 인정받는 여러 중의 하나
박사로 진학하기 위해서는 석사 잘해야 한다. 논문을 써야 한다. 깊게 들여다보고 진도를 나가자.

고민을 한 결과, 이번 학기에는 박사 지원을 하지 않기로 했다. 한 학기 쉬면서 그동안 소홀했던 가족과도 시간을 보내고 재정적인 면에서도 한 템포 쉬어가야 할 시점이라 여겼다. 그렇지만, 다음 학기에는 지원할 생각이다. 그 전에 사람들을 만나보고 나에게 맞는, 나의 미래에 필요한 대학과 전공을 다시한번 고민해 봐야겠다.


3. 교수: 알려주는 사람에 대한 열망

내가 알려줄 있는 것은 현재로서는 기술사 취득방법이나 HRD업무 경험이다. 나서지는 말고 물어오는 사람들에게는 친절하고 자세하게 알려주자.

블로그를 통해 가끔 질문하시는 분들이 있다. 대학원 진학에 대한 것이기도 하고 정말 가끔은 기술사 취득방법에 대한 것이기도 하다. 상반기에는 미국 ASTD를 다녀온 이후 HRD협회에서 ASTD 참가소감을 발표했다. 하반기에는 C대 교육학과 학생들과 만남을 가졌다. 나의 경험을 공유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사내에서는 그룹의 HRD담당자들에게 연락해서 CoP 공유회 모임을 한 차례 주관하였다.


4 : 나의 경험 나누기

글쓰기 연습이 고민이다. 다시 모닝 페이지를 시작해야 하나...? 요즘 일기는 조금씩 매일 쓰고는 있는데..

하반기에 모닝페이지를 다시 시작했다. 그러나, 역시 이런저런 이유로 하루 3페이지는 쓰지 못하고 있다. 다시 집중해서 써야할 것이다. 책을 쓰는 것이 필요하긴 한데, 아직 준비가 덜 되어있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번 주제를 정해서 목차 잡고 진도를 나가볼까...?


하루하루 조금씩 나아지고 나를 완성해 나가는


5. 배움: 지속적 수련
올해는 새벽 2시간을 완성하자. 습관으로 만들자. 애니어그램도 가능하면 수강하자. 일정이 맞지만. 책은 30권을 목표로 삼았다. 10권은 영어 원서를 보려고 한다. 이번달은 Outlier 끝내자..

몇 달 동안 새벽 6시에 시작하는 영어학원을 수강했다. 덕분에 새벽 5시 반에 일어나기를 반복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습관은 안 되어 있다. 몸이 피곤해 지는데, 일찍 자는 노력을 해야겠다. 애니어그램 교육은 수강하지 못했다. 내가 관심가는 분야는 스스로 찾고 수강해야 하는데, 토요일에 하는 교육은 대학원 때문에 다니지 못했다. 책은 30권을 채우지 못했다. 역시나 대학원 논문 작성 때문에.


6. 마라톤: 나를 단계씩 높이는 달인의 계단 오르기

일주일에 한번은 5Km 이상 달리기 연습을 하자. 날이 따뜻해지면 등산도 고려해 보자.

한동안 피트니스센터에 꾸준히 다녔는데, 교육 진행이다, 출장이다 등으로 요즘은 자주 나가지 못하고 있다. 대신 회사에서 단체로 참가한 덕분에 10Km 마라톤(중앙마라톤)은 완주하였다. 시간은 한참 떨어졌다. 역시 달리기를 한동안 하지 않은 결과이다. 마라톤 풀코스보다는 10Km 완주 시간을 단축하는 것으로 목표를 잡고 도전해 보자.


가족과 함께 얼굴에 부딪치는 햇살과 바람을 느끼는 여유로운


7. 가족: 동행하는 즐거움
와이프와는 요즘 매일 저녁 파리공원을 같이 걷는다. 운동삼아. 얘기도 많이 하게 되고 하루종일 아이들과 씨름하고 스트레스받던 와이프 기분도 풀리고. 일석이조다. 꾸준히 하자. 큰아이와는 올해 새로운 둘만의 여행을 꿈꾸자. 뭘하면 좋을까? 찾아보자. 작은아이는 여전히 어리니 따뜻해지면 같이 가까운 산에 가는 걸로 하자. 작년 봄에 원미산 갔던 것을 아주 좋아했는데, 올해도 가자.

가장 미안한 사람이 와이프와 아이들이다. 함께 하는 즐거움을 거의 누리지 못했다. 가끔 날 잡아서 무의도, 알펜시아 리조트 등에 놀러간거 빼고는 함께 하는 시간이 적었다. 작은 아이와 둘이서만 여행도 다녀오려고 했는데, 지키지 못했다. 와이프와 파리공원 돌기도 한동안 잘 했었는데, 요즘은 자주 못했고. 내년 상반기에는 시간적 여유가 생길테니 주말에 자주 여행을 다니자.


8. 재정적 기반 마련

..관심 가자..

역시나 올해도 재정적으로 힘든 한 해였다. 대학원을 다니니 1년에 들어가는 돈만도... 조금더 나의 재정적 미래를 준비하자.


9. : 어릴적 간절한 나의

천안 본가에 때만이라도 망원경 가지고 가서 관측하자. 아이들에게도 보여주고.

망원경은 가끔 집 복도나 배란다에서 보았지만, 좀더 자주 볼 필요가 있다. 특히 둘째아이가 좋아하니 기회가 되면 둘째를 데리고 야외로 별구경하러 가봐야겠다. 


10. 1
년에 개씩 취미

올해 오카리나를 사서 연습해 보려고 한다. 1단지 음악학원 간판에 오카리나가 있는 걸로 봐서는 강습을 받을 있는 같다. 와이프 구박에도 꿋꿋이 버티자..ㅋㅋ

내년에는 매주 토요일 오전 4시간 동안 집중적인 취미 생활을 할 생각이다. 아이가 쓰는 오카리나도 빌렸다. 좀 연습을 하고 좋은 오카리나를 살 생각이다



 

* 참고

   - 2011년 나의 10대 풍광 계획
   - 
2010년 나의 10대 풍광 정리

   - 2009년 나의 10대 풍광


 

Posted by 일상과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