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다움찾기2016. 12. 29. 18:51

2009년부터 매년 "올해의 사자성어"를 선택하여 가급적 1년간 그렇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

2009년 : 회사를 옮기고 물이 형태가 변하듯 이직한 내 자신이 스스로 변하여 회사에 적응하자는 의도에서 수무상형(水無常形)이라는 사자성어를 선택했다.

2010년 : 몸,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져서 심신단련(心身鍛鍊)이라는 단어를 선택했다.

2011년 : 이직한 회사에 적응하느라 빠져버린 에너지를 축적할 수 있도록 신외무물(身外無物)을 선택했다.

2012년 : 사자성어는 아니지만, 아래와 같은 글귀를 선택하여 기본기를 다지려고 노력하였다.

求木之長者(구목지장자) : 나무가 크게 자라기를 바라는 자는
必固其根本(필고기근본) : 나무의 뿌리를 견고하게 해주고
欲流之遠者(욕류지원자) : 물이 멀리까지 흘러가기를 바라는 자는
必浚其泉源(필준기천원) : 그 물이 시작되는 곳에 도랑을 쳐주며 ...
 
2013년 :
습관에 다시 집중하기 위해 습여성성(習與性成)이라는 서경(書經)에 나오는 말을 선택했다. 습관이 오래되면 마침내 천성이 된다는 뜻이다. 그래서 작년에는 단군프로젝트에 참가해서 새벽 2시간을 확보하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노력하였다. 100일차가 끝나고 200일차까지 달성하여 이제 300일차를 시작하려고 한다.

2014년 : 일몰일락 (一沒一樂)이라는 단어를 선택한다. 사실은 내가 직접 만든 단어이다. 하나하나에 몰입하고 즐기자는 뜻으로 만든 단어이다. 점점 많은 일들이 있고 해야 할 일들이 있는데, 이런 것들을 하다보니 내 자신이 그냥 해치운다, 처리한다는 느낌으로 변질되는 것 같았다. 그러지 말고 어떤 일을 하나 할 때, 그 일이 작든 크든, 회사 일이든 개인 가정사든 그 일 자체에 몰입하고 즐기는 마음으로 하자는 결심이다. 또한 樂에는 풍류라는 뜻도 있다고 한다. 얼마전 읽은 김진애 님의 책에서 처럼 "문화적으로 멋있게 즐기기"도 할 수 있도록 인생을 만들자는 생각이다.

2015년 : 2015년에는 사자성어를 정하지 못한채 1년을 보냈다. 그만큼 정신없던 한 해였던 것 같다.

2016년 : 2016년에는 심층학습(深層學習)으로 정했었다. 고사성어는 아니지만 내 논문주제이기도 하고 말 그대로 깊게 학습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였다.

 

2017년 사자성어는...

심신단련(心身鍛鍊)

으로 정했다. 사실 2010년에 정했던 사자성어였다. 최근 다시 몸이 많이 다운되고 조금씩 노화됨을 느낀다. 정신적으로도 여전히 유혹에 연연하고 성숙한 인간이 되지 못하고 있고... 그래서, 내년에는 몸도 마음도 한 단계 올라가고 항상 에너지가 흐르고 성숙한 인간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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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16. 12. 29. 18:40

지난 1년간은 책을 많이 읽지 못했다. 1년간 읽은 책이 총 20권. 근래 들어 가장 적게 읽은 것 같다. 2008년 43권, 2009년 31권, 2010년 30권, 2011년 21권, 2012년 28권, 2013년 27권, 2014년 20권, 2015년 31권.

올해는 연구원들이 읽는 책들을 혼자서 깊게 천천히 읽으려고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잘 지키지 못했다. 여전히 서점에서 눈에 보이는 책이나 신문, 페이스북에서 추천하는 책을 읽게 되었다.
 
올해 읽은 20권을 분류해 보면,

* 경영 / 리더십 / HR / HRD
  - 피드백 이야기
  - 직장인을 위한 비폭력대화
  - 비폭력대화
  - 성과를 내는 팀장은 다르다
  - 아, 보람따위 됐으니 야근수당이나 주세요
  - 와이-목민심서

* 인문학 / 철학
  - 신화와 인생
  - 신현림의 미술관에서 읽은 시
  - 그리스로마신화보다 재미있는 세계사 100대 일화
  - 여행하는 인간

* 취미 / 소설 / 기타
  - 서울시 2

* 자기계발 / 학습법
  - 구본형의 필살기
  - 위대한 멈춤
  - 그들이 어떻게 해내는지 나는 안다
  - 공부책
  - 현대인들은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
  - 만화로 배우는 가르치는 기술
  - 깊은학습
  - 베이스 캠프(지식세대를 위한 서재컨설팅)
  - Deep Work

올해는 특히 학습법, 공부법에 대한 책을 많이 읽은 것 같다. 좋은 시도라고 생각한다. 내 관심영역도 그렇고 논문주제도 학습접근, 학습법에 대한 것이니까... 

내년에는, 특히 상반기는 중요한 시기이다. 드디어 논문을 마무리해서 심사받아야 하는 시점이다. 그래서, 모든 집중을 논문작성에만 해야 한다. 그래서 논문 통과할 때까지는 책(서적)을 읽지 않을 생각이다. 중간중간 읽고 싶은 책이 생겨도 기록해 내고 참았다가 나중에 읽도록 하자. 글은 논문 관련한 아티클이나 인터넷 자료 등만 죽어라 읽도록 하자. 그리고 성실하게 쓰자. 내년 상반기에 내가 성실하게 꾸준히 파고들어 읽고 써야 하는 것은 나의 논문주제에 대한 것이다. 그렇게 해서 계속 넓히자. 딱 논문주제(가설)에 한정해서만 하지 말고...

책 읽을 시간에 논문 하나 더 보자!
이런 생각으로 살자!


* 2015년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 2014년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 2013년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 2012년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 2011년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 2010년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 2009년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 2007년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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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16. 12. 29. 18:16

매년 연말이 되면 1년을 정리하는 나만의 방법이 있다. 이름하여 "내가 1년을 정리하는 법". 2010년부터 매년 수행한 나만의 리추얼(Ritual)이기도 하다.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5년)

그런데, 올해는 12월 31일까지 남은 날도 이틀 밖에 없는데, 아직 정리를 시작도 못했다. 12월 들어 대상포진 걸려서 몸사리고 컨디션도 많이 다운되고 회사일에 신경쓰느라 나만의 시간을 갖지 못한 탓이리라. 이번주 연말 휴가에도 틈틈이 일이 생겨서 긴 호흡을 가질만한 시간도 없었다.

그래도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 해를 다짐하는 의미에서 지난 1년을 돌아보고자 한다. 12월 31일까지 남은 시간, 그리고 1월 초에 가급적 빠르게 시간을 내서 1년을 정리해 보자.

올해부터는 1년 10대 풍광은 작성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10대 풍광에 대해 1년간 목표 대비 결과, 계획을 점검하기로 했다.

 

• 2019, 40대 나의 인생경영 읽고 업데이트

• 10대 풍광 목표/실적/계획 점검 

2016년 나의 10대 뉴스

2017년 나의 사자성어 선정

• 1년간 쓴 일기 읽고 성찰하기

1년간 읽은 책 정리

• 1년간 쓴 블로그 글 읽고 정리하기

• 1년간 쓴 HR경험을 모아서 "시작하는 HR을 위해" pdf 업그레이드하기

• 가족 10대 뉴스 선정

 

Posted by 일상과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