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조금씩읽고쓴다2008. 7. 24. 00:43

한 때 유행했던 책들이 있다. <20대에 하지 않으면 안 될 50가지>, <30대에 하지 않으면 안 될 50가지>와 같은 책들이다. 물론 요즘도 특정 나이를 겨냥해서 기획된 책들이 많지만..

<30대에 하지 않으면 안 될 50가지>는 99년도에 읽은 첫 번째 책이다.
99년도라...음...지금으로부터 9년 전이니까....흑...확실히 30대 초였다.
지금도 30대니까 대략 계산이 빠른 분들은 나의 나이가 계산될 것 같다...흑..

어쨋거나 30대도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50가지 중 몇 가지를 했나 가볍게 체크하는 맘으로 이 책을 다시 들쳐보았다. 그런데, 지금 보니 50가지 중에 결론적으로 뭔가 이벤트처럼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일들은 별로 없다. 오히려 살아가면서 익혀야 할 좋은 습관들을 나열한 것이었다. 왜 그 때는 단순히 하나하나 해나가자는 생각을 했을까...

그 당시(99년도) 읽은 독후감을 확인해 보니, 50가지 목록 중에 몇 개 옆에는 화살표 표시가 되어 있다. 어떤 의미인지 안 써 있어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아마도 더 확실히 해보고 싶었던 것이리라..(9년 전이잖아..기억이 안 날 만도 하지...)

50가지에 대해 일일이 했는지, 안 했는지 자세히 생각해 볼까 하다가 그냥 개략 감상만 적어본다. 솔직히 말하자면, 안 한 것이 더 많기에...^^


1. 오랫동안 망설인 일을 오늘 당장 결정하자.
     : 내 성격탓인가? 어제도 오늘도 결정하지 못한 것들이 많다.
       특히 나의 앞으로의 진로와 인생에 대해...

2. 지금까지 삶의 대차대조표를 작성하자.
     : 음...그려보고 싶지 않다는 것은 왜일까? -_ㅔ

3. 정말로 하고 싶은 일 10가지를 적어보자.
    : 이건 했지. 구본형 소장님 꿈프로그램에 다녀와서 10대 풍광도 그렸고,
      매년 10대 풍광을 그리려고 노력중..
      그렇지만, 나의 진정한 꿈찾기는 아직도 ing형이라는 거...

4. 100명의 친구를 만들자.
    : 100명? 택도 없다. 난 소수정예를 지향한다..크..

5. '그만두겠다!'고 선언하자.
    : 나쁜 습관을 그만두겠다고 선언하라는 말인데, 지금 나에게 딱 하나 필요한
      습관끊기는 늦게 일어나기다. 새벽 2시간이 나의 근육에 착 달라붙을 때까정...화이팅!

6. 나만의 대표작을 만들자.
    : 글이나 책, 그림이 아니라도 하는 일에 있어서 대표작을 만들라는 말이었는데...
      30대 나만의 대표작은 무엇일까?
      이건 항상 나의 대표작을 만든다는 신념으로 일에 임해야 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이자.

7. 어렸을 때 살았던 집에 가 보자.
    : 어렸을 때 살았던 집은 이제 없어져버렸다.
      흰 눈이 쌓인 마당에서 형들과 눈싸움하던 추억이 새롭다.
      내일은 형들에게 전화드려야겠다.

8. 연령미상의 인간이 되자.
    : 에너지와 호기심은 20대 같지만, 인간적인 성숙은 40대처럼 보여서
      도무지 30대인 줄 모르게 하라는 말인데...흠..-_-;

9. 연하의 선생님을 만들자
    : 아랫사람에게서도 배울 수 있는 자세, 이건 내가 좀 되지.
      내가 아는 게 별로 없다고 생각하니까..ㅋㅋ

10. 언제든 출발선상으로 다시 돌아가자.
    : 혜성처럼 등장하는 신인은 없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밑바닥부터 박박 기던 사람들은 초심을 기억한다는..

11. 좌절에서 행운을 찾는 사람이 되자.
     : 좌절하지 말자! 특히 자신의 삶의 목표와 의미를 찾는 것에서는!

12. 세상물정 다 아는 듯한 표정은 그만두자.
     : 요즘 내가 이렇게 좀 하는데, 버려야 할 듯.

13. 20대보다 연습량을 늘리자.
    : 저돌적인 20대와 차별되게 질로 승부하려는데, 질로만 승부해서는 안 된다.
      양으로도 2배는 더 열심히 해야 한단다.
      난 그렇게 살았나? 같은 팀에 있는 사원, 대리들보다 더 열심히 뛰고 있나? 점검!

14. 책 속에서 길을 찾는 사람이 되자.
    : 기질상 내가 잘 할 수 있는 부분이다. 책읽기.
      그러나, 지금 돌아보면 책에서만 길을 찾으면 안 된다는 것이 나의 결론이다.
      길은 책과 사람 속에서 같이 살펴야 보인다.

15. 매일 아침 한 편의 시를 암송하자.
    : 매일 아침 시를 암송하라고? 1년에 한 권의 시도 읽지 못했다.
      대학교 때는 그래도 꽤 시집을 모았었는데...
      시집이 아니라도 대신 앞으로는 인문학에 대한 책들을 많이 읽자.

16. 싸구려를 버리자.
     : 싸구려만 입으면 싸구려 인생이 된다. 그렇지만, 돈이 없어서 명품은 못 산다. 흐미..

17. 혼자만의 휴식공간을 만들자.
     : 이건 내 성격상 잘 진행된 부분이다.
       혼자만의 공간은 아니더라도 혼자만의 시간을 많이 가지려고 했으니까.
       일부러는 아니라도 혼자서 남는 시간에 커피숍가서 책읽는다든가 도서관간다든가
       사무실에 밤늦게 혼자 있는다든가 하는 식으로.

18. 첫경험에 도전하자.
     :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라. 지금부터 시작해도 40년 후에는 한 분야의 대가가 될 수 있다.
       새로운 영역에 대한 호기심을 갖고 도전해야 한다.

19. 크게 한번 아파 보자.
     : 아파야 큰다고 했나..근데, 난 튼튼체질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크게 아픈 적도 없어서...

20. 10년 연하의 여인과 대등해지자.
      : 10년 연하면 20대인데, 내가 20대 여인과 대등해질수 있을까나?
        같은 팀에 있는 20대 남자 사원하고도 대등하기 버겁다...쩝..

21. 부모님의 인생을 돌아보자.
     : 내일 형들 뿐만 아니라 부모님께도 전화드리자..

22. 나만의 매력을 발산하자.
     : 20대와는 다른 30대 만의 매력이 있다고 하는데, 나는 어떤 향기가 나는 사람일까?

23. 체력을 점검하자.
     :  체력 또한 책읽기와 더불어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물론 매일 꾸준히 하진 못하지만.
        그래도 중학교 체력장에서 남들 5바퀴 돌 때 4바퀴 돌면서 꼴찌하던 것에 비하면
        지금은 정말 사람됐다.

24. 생활 패턴을 완전히 바꿔 보자.
      : 건강을 위해 의식주 등 생활 패턴을 바꾸라는 말인데...

25. 열흘 동안 꼼짝 않고 누워 있자.
     : 열흘 동안 꼼짝 않고 누워서 뭘 하냐고? 자기성찰 좀 하라는 게 저자의 주문이다.
       난 열흘은 아니지만 2박 3일 포도단식을 하면서 나의 꿈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었다. 좋은 시간이었다.

26. '10가지 특별한 체험'에 도전하자.
     : 이건 '아티스트 웨이'에 나오는 아티스트 데이트와 같은 거다.
       평소에 자신이 하고 싶었던 것, 가고 싶었던 장소에 가보기.

 27. 자기 사업을 위한 사업계획서를 만들자.
      : 내가 사업 체질인가? 사업 체질이 아니어도 1인기업이든 뭐든 나이들어서 할 것에
        대해서는 계획을 세워야 하지 않을까? 아직 하지 못했다.쩝.

28. 삶의 모범답안을 거부하자.
      : 어쩌지? 난 범생인데..^^

29. 발명가가 되자.
     : 세상의 이면을 볼 수 있는 사람이 되라는데,
      삶에 대한 통찰을 어떻게 해야 얻을 수 있을까? 이것이 요즘 나의 관심사항이다. 통찰.

30. 10개국 이상의 땅을 밟아 보자.
     : 30대는 조금 힘들고...태어나서 내가 밟아본 나라를 따져보면 미국, 호주, 일본, 태국,
       싱가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로 7개네. 올해 안에 3개국 순방은 좀 힘든데...-.-     

31. 오늘 하루만은 마음껏 고함치고 마음껏 울어 보자.
     : 속시원히? 그런 날은 없었지만, 큰애 3살때 서울대병원에서 수술할 때 혼자
       화장실에 숨어서 울던 생각나네 그려...

32. '일이 아주 순조롭게 풀리는데'하고 감사하자.
      : 범사에 감사? 난 긍정적인 사람이다. 감사도 많이 하고..

33. 어렵고 힘든 일을 자원 봉사하자.
     : 자원 봉사는 기회가 되면 해 보고 싶은 일이다.
       특히 내가 하는 일이나 잘 할 수 있는 것을 통해서 기여하는 자원 봉사.
       그래서, 한때는 도서관이나 박물관 자원봉사 자리를 많이 찾았었는데, 다 애들 차지야..

34. 서클을 만들어 리더가 되자.
      : 예전엔 리더십에 관심이 많았는데, 역시 쉽지 않다.
        대신 서클이라고 할 만한 외부 모임에 열심히 참여하고 있지. 리더는 아니지만.

35. 앞으로의 삶의 스케줄을 만들자.
      : 어떻게 살까를 고민하라는 말.
        이제 40대의 삶의 스케쥴을 고민해야지. 30대는 지났으니..흑..

36. 의논할 수 있는 사람을 곁에 두자.
      : 요즘 많이 뜨는 '멘토'를 두라는 말인가?
        나에게도 삶의 고민이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
        성격상 형님, 누님이라고 부르진 못하지만, 그런 밀착된 느낌을 갖는..

37. 초등학교 교과서를 다시 공부하자.
      : 삶의 답은 단순하고 평범하다는 말이다.
        진짜 초등 교과서를 공부하라는 의미가 아니고.  
        그런데 그런 단순하고 평범한 답을 아직 찾지 못했다.

38. 가끔은 철학의 바다에 깊이 빠져 보자.
     : 구본형 선생님께서 30대에 할 일로 철학자 한 '놈'과 사귀라는 했었는데..

39. 가슴속에서 솟구쳐 나오는, 그것을 위해 살자.
     : 그걸 지금도 찾고 있다. '내' 가슴 속에서 솟구쳐 나오는 거, '남' 가슴이 아니라...

40. 'NO'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자.
     : 그렇다고 항상 'YES'만 하는 예스맨도 원래 아니었다.

41. 일을 가리지 말고 닥치는 대로 하자.
     : 확실히 나이가 들면서 가리게 되더라.
       그건 내가 싫어서가 아니라 내 직급, 나이에 맞는 밸류있는 일을 해야된다는 생각에..

42. 누구를 만나든 대등하게 대하자.
      : 비굴비굴... 성공한 사람이 난 좋아... 그런 사람 어디 없나...ㅎㅎ

43. 건강만은 남부럽지 않는 사람이 되자.
      : 마라톤 찔끔, 요가 찔끔, 단학 찔끔...내 운동 방식이었다. 한 놈만 팼어야 하는데..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용 됐지.. 맨날 골골 대던 놈이었는데...

44. 돈을 제대로 쓸 줄 아는 사람이 되자.
      : 아직 제대로 쓸 돈이 없다. 의식있는 사람은 돈 모은 담에 쓰는 건 아니라고 하지만.

45. 30대다운 감동에 흠뻑 취해 보자.
      : 30대다운 감동? 이게 뭘까? 관록에 어울리는 감동이라고 책에는 쓰여있는데..

46. 일을 잘한다는 칭찬을 두려워하자.
      : 자만하지 말라? 한때의 잘나감에 자만하다가 요즘 반성 많이 하고 있다.

47. 설교하는 선생이 되지 말고 웃기는 코미디언이 되자.
      : 이거 내가 잘 못하는건데...대신 나이를 먹더라도 말많은 사람은 되지 말자..

48. 10년 후의 나를 만나자.
      : 10년 후 미래 속에 서있는 나를 상상하면서 지금을 준비하자!

49. 10년 전의 나를 만나자.
      : 저자인 나카타니 아키히로가 거듭 좋은 말만 한다. 글은 별로인데...
        나의 미래를 위해서는 나의 과거, 나의 순수했던 꿈을 알아야 한다!

50. 당신 나름의 '하지 않으면 안될 50가지'를 정하라.
      : '하지 않으면 안 될 50가지'는 아니지만 '하고 싶은 10대 풍광'은 그리고 있다!

Posted by 일상과꿈
HR 내용&트렌드 학습2008. 7. 22. 12:02

블랜디드 러닝(Blended Learning)이라고 하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연계를 생각하는 것이 지금까지의 일반적인 견해였다.

그러나, 학습(Learning)의 환경은 빠르게 변화하고 연수부서의 역할도 그에 따라 바뀌어가고 있다. 훈련(Training)에서 학습(Learning)으로의 전이, 여기에서 다시 정보(Information)으로의 상승이 뒤따르고 있는 것이다. 업무 성과에 바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보에 대한 허브로서의 연수부서가 되어야 한다. 그 정보란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과정을 통해서 뿐만 아니라, CoP(Community of Practice), 코칭/멘토링, KM 연계, 전문가 소개 등을 통해서도 가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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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블랜디드 러닝에 대해서 다른 측면에서의 개념 정립이 필요하다. ASTD 2008에서 e-Learning 대가인 Marc Rosenberg는 블랜디드 러닝이란 '대상 학습자들의 학습 유형에 따라 두 가지 이상의 다양한 학습방법을 적절히 배치, 조합하려는 시도'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것은 기업교육 전문가인 O'Driscoll이 정의한 '기업이 지향하는 구성원들의 역량 수준, 교육 훈련의 목표에 맞처 다양한 방식을 조합함으로써 비용대비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학습체계를 구성하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여기에서 연수부서가 고민해야 할 것은, 개개인이 왜 교육을 요청할까, 성과 향상에 이슈가 되는 것은 무엇일까, 어떤 수행목표를 가져야 정말 성과 향상에 도움이 될까 등에 대한 것이다. 즉, HPT(Human Performance Technology) 관점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 그 고민에 따라 온라인이든 전문가 연계든 CoP 활동이든 적절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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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부서의 시각도 바뀌어야 한다. 위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지금까지는 단위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생각했다면, 이제부터는 학습자를 중심으로 생각해야 한다. 우리가 무얼 줄 수 있나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무얼 요구하고 있나, 왜 요구하고 있나 요구사항을 명확히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림 출처: ASTD 2008, Marc Rosenberg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08. 7. 21. 12:07

누군가와 전화통화를 한 적이 있다. 처음 보는 사람이지만 인연이 되어 통화하게 되었고 그는 나에게 뼈있는 말을 해 주었다.

영어에 대한 얘기를 했을 때 그는 "당신은 미쳐본 적 있는가?"라는 말을 했다.
직장인으로서 영어 공부하기 어려운 상황을 토로했더니 하는 말이었다.

그는 또 자신의 부가가치를 올리라는 조언을 하면서 "젖어드는 걸 조심하라. 자신을 힘들고 귀찮게 하면 발전한다. 근력이 생기게 된다."라고 조언해 주었다.

자신의 성장에 대해 항상 스스로를 동기부여하고 미친 듯이 살다보면 언젠가는! ^^

Posted by 일상과꿈
매일조금씩읽고쓴다2008. 7. 16. 20:55

"아래 내용 중 저자에 대한 부분은 책에 대한 저의 첫 인상에 기반하여 쓴 것이며, 이에 대해서는 저자 중 한 분인 강과장님께서 댓글을 통해 오해를 풀어주셨습니다.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직장인으로서 강과장님과 다른 저자들께서 더 승승장구하시길 순수한 마음으로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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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직장인의 성공에너지) 배움

저자 : 강효석 외 6인 지음

출판사 : 국일미디어

출판연월 : 2008년 4월

읽은기간 : 2008.7.10~7.16




요즘 학습, 배움, 공부에 대한 자기계발 서적이 유행인 것 같다.
<20대, 공부에 미쳐라>라는 책이 나오더니, <30대, 다시 공부에 미쳐라>, <30대, 공부기술>이라는 책들도 나왔다. 내가 읽은 책 중에는 <연봉 10배 올리는 공부법>도 있다. (언제 10배 오르냐? 쩝...)

이 책은 성균관대학교와 MIT가 함께 만든 MBA코스인 SKK GSB에 다닌 삼성맨 7명이 쓴 책이다. 모두 98년에 입사했다고 하니, 만 10년이 되어 대리나 과장으로 근무하는 사람들이다. 회사 생활 시작한 입사년으로 보면 나보다 1~2년 뒤에 입사한 사람들이다.

이 7명의 삼성 핵심인재들이 직접 책을 썼냐..하면 그렇지는 않아 보인다. 물론 저자로 7명이 되어 있긴 하지만, 7명이 각각 자신의 '배움'에 대해 직접 쓰지는 않았고 사례로서 제시되고 있을 뿐이다. 실제 글을 쓴 사람은 저자 명단 맨 뒤에 있는 김종원 씨로 보인다. '북 프로듀싱(www.cyworld.com/poetpoet)'이라고 소개되어 있는데, 출판기획도 하시고 직접 글도 쓰시는 분으로 보인다. 예전에 서점에서 잠깐 볼 때 괜찮아 보였던 <블루마켓을 찾아라>도 이 분이 쓰셨더군. 아마도 김영한 님과 같이 썼을 걸..

어쨋거나 주로 김종원 씨가 이 책의 대부분을 썼고 다른 삼성맨 7명은 사례와 경험을 제시했을 것이다. 인터뷰나 미팅을 많이 했을 거고. 그래서, 배움에 대한 생생한 열정과 직장에서의 어려움, 노력 등이 리얼하게 느껴지기 보다는 일반적인 자기계발 서적을 보는 느낌이 크다. 중간 중간에 'x 과장'하는 식으로 사례로 나오는 자기계발 서적. 거기에 사례가 7명이라는 것만 다르고.

전체적인 내용도 '배움'에 집중되어 있지 못하다. 물론 앞 부분은 '배움'의 중요성, 기술 등에 대해서 나오지만 뒤로 갈 수록 일반적인 직장인 처세술로 많이 흐른다. 내용도 여기 사례로 나오는 7명에 국한된 얘기가 아니라 성공한 누구를 대입하더라도 맞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상깊은 구절들..-_-;

 p198. 내일 당장 회사를 옮긴다 할지라도 여기서 승부를 본다는 마음가짐, 그것이 중요하다.

 p204. 프로가 되어야 한다. 회사 내에서 어떤 업무를 떠올리면, 바로 당신이 떠올려질 수 있어야 한다. 다양하게 이것저것을 공부하는 것보다는 가장 자신있는 방면에서 최고가 되어야 한다.

p97. 알긴 아는데 이것을 남에게 설명하기 쉽지 않은 경우 명확히 알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정말로 잘 알고 있다면 남에게 쉽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한데 잘 알지 못한 상태로 상대방에게 설명한다면 듣는 사람 역시 문제에 대해 이해를 못하게 됩니다. 다시 말해 가르치는 것보다 더 좋은 연습은 없습니다.

 p38. '그저 학습하고 배우고 익히는 것을 즐거워하는 수준에 머물게 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이 정도에 머물게 되면 배움을 지속하는 것이 어려워진다. 사람은 본래 뭔가를 실행했을 때 자신에게 뭔가 유익함이 돌아와야 더욱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게 된다. 그래서 학습 결과를 반드시 실천에 옮겨서 당신이 원하는 것, 그것이 행복이라든지 물질적인 이득이라든지 실질적인 부분에 대해서 관심을 갖도록 하는게 좋다. 그래야 배움이 활기차고,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다.

 p48. 회사에서 한 분야의 전문가로 인정받고 싶다면 사무치도록 배우고 싶은 것을 찾아 배우도록 하자.

p60. 석 달에 한 번씩 이력서를 업데이트해 내가 회사에 기여한 것과 회사에서 배운 것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였고, 내 업적이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것인가를 꾸준히 점검하였다.

p60. 10년 후 나의 커리어를 생각하면서 현재의 업무를 단순히 '처리'하는데 그치지 않고, 부수적인 '가치'를 창출하여 성과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였다.


P.S.
이번 책은 페이퍼가 아니라 e북으로 읽었다. 아마도 좀더 돈을 주고 페이퍼로 구매했다면 억울했을 걸... 페이퍼 책을 e북으로 만든 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기는 이번이 거의 처음인데 확실히 페이퍼 책보다 더 설렁설렁 읽게 된다. 건너뛰기도 하고.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08. 7. 16. 19:50
2주차: 휴식과 고독의 힘
1주에는 휴식과 고독을 배우게 된다. 혼자서 즐기는 일정한 휴식, 아티스트 데이트 등을 통해 정보를 받아들이는 능력과 외부의 조언과 내면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능력이 확대된다.

과제 1. 휴식
  . 최소한 일주일에 한 시간은 자신(자신의 내면의 탐험가라고 여기는 부분)을 작고
    즐거운 모험에 데리고 가자.
  . 호기심을 가지고 있던 장소에 가거나 활동을 직접 시도해 본다.

과제 2. 대화
  . 15분 정도의 시간을 낸다.
  . 흰 종이 한 장에 준비해서 중앙에 수직선을 긋는다.
  . 왼쪽에는 '나의 염세주의자'라고 쓰고 부정적인 감정과 의심을 적는다.
  . 오른쪽에는 '나의 낙천주의자'라고 쓰고 희망과 긍정적인 기대를 모두 적는다.
  . 낙천주의자와 염세주의자 모두에 귀를 기울여야 초월의 경지에 다다를 수 있다.

과제 3. 어린 시절 되돌아보기, 1라운드
  . 아래 빈칸을 가능한 빨리 채운다.
  . 나의 아버지는 내가 (        )라고 생각했다.
  . 나의 어머니는 내가 (        )라고 생각했다.
  . 어렸을 때 학교에서 (        )를 배웠다.
  . 초기의 직장에서 나는 (         )한 사람으로 인식되었다.
  . 고등학교에서 나는 (        )를 배웠다.
  . 나에게 있어 창조성을 막는 괴물은 (         ), (     ), (       )이다.
  . 나에게 있어 창조성을 깨우는 영웅은 (         ), (     ), (       )이다.
  . 어렸을 때 가장 선망하던 삶은 (         )이었다.
  . 21살에 포기한 삶은 (         )이었다.
  . 만약 '완벽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면 나는 (          )가 되었을 것이다.

과제 4. 어린 시절 되돌아보기, 2라운드
  . 어릴 적 필요했던 것은 (          )이었다.
  . 인생에서 지금껏 가장 슬펐던 일은 (          )이었다.
  . 어린 시절 달랐으면 좋았을 거라 생각하는 부분은 (         )이다.
  . 내가 (             )했더라면.
  . 그들이 (            )했더라면.
  . 나는 (          )에 대해 (         )하게 느낀다.
  . 어릴 적 나의 장점은 (           )이었다.
  . 우리 가족의 장점은 (            )이다.
  . 어릴 적 가장 고마운 일 중 하나는 (          )이다.
  . 위의 반칸을 채우면서 슬펐는가, 아니면 행복했는가?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

과제 5. 창조성 목록
  . 가능한 빠르게 다음의 빈칸을 채운다
  . 창조성은  (                 )이다.
  . 창조성은  (                 )이다.
  . 창조성은  (                 )이다.
  . 창조성은  (                 )이다.
  . 창조성은  (                 )이다.
  . 창조성은  (                 )이다.
  . 창조성은  (                 )이다.
  . 빈칸에 쓴 답은 창조성에 대해 갖고 있는 당신 자신의 개인적인 환상을 끄집어낸 것이다.
  . 이것의 목적은 무의식 속에 감춰져 있던 생각을 끄집어내고 개방적인 태도를 갖는 것이다.

과제 6. 상상의 삶
  . 당신에게 다섯 개의 삶이 새로 주어진다면 어떤 삶을 살지 적어보라.
  . 여기서 중요한 것은 현재 속해 있는 삶보다 더 즐겁고 행복한 삶을 선택하는 것이다.  

과제 7. 긍정과 비아냥
  . 당신만의 이름과 창조적 목표를 집어넣어서 자신만의 긍정을 만들어보자.
  . 종이에 쭉 이어서 같은 긍정을 10번 쓴다.
     예) 나 마이크는 훌륭하고 뛰어난 비즈니스맨이다.
  . 매번 쓸 때마다 떠오르는 부정적인 비아냥에 귀를 기울이고 적어놓는다.
     예) 나 마이크는 훌륭하고 뛰어난 비즈니스맨이다. - 그런데, 왜 돈도 못 벌고 있냐?
  . 비아냥을 자신을 해방시켜줄 긍정으로 180도 변형해보자.
     예) 나 마이크는 훌륭하고 뛰어난 비즈니스맨이다. - 난 돈도 많이 번다.

과제 8. 맞춤식 긍정
  . 긍정 목록을 쭉 쓴다.
    예) 나의 창조성은 번성한다.
          나는 창조하고 들으면서 새로운 길로 인도된다. 등...
  . 이 중에 가장 비아냥이 큰 것을 골라 맞춤식 긍정으로 바꿔서 5번씩 적는다.
  . 적는 동안 당신의 부정적인 목소리가 뭐라고 하는지 듣고 목소리들이 토론하게 하라.

과제 9. 장애물 버리기
  . 아래 작업은 직업에 대해 새로운 평가를 이끌어내도록 돕는다.
    1) 현재의 직업이 왜 당신에게 중요한지 그 이유를 열 가지 적는다.
    2) 하루 동안 당신이 스님이라고 상상해보고 모든 움직임을 수도를 닦는 한 부분으로
        여기자.
    3) 같이 일하는 동료들의 좋은 점을 열 가지 적는다. 누가 가장 마음에 드는가? 이유는?
        누가 가장 마음에 들지 않는가? 이유는?
    4) 미래의 직위에서 사용할 수 있는 현재 직위의 긍정적인 점들을 적어본다.
        예를 들어, 의사소통 경험, 인맥 등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이며 어떻게 증진시킬
       수 있는가?
    5) 회사 내에 새로운 자리를 만드는 것을 고려해보라. 조직, 부서 내에 수요가 있는지
        알아보고 그러한 자리를 창출한다. 이 새로운 자리를 위해선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가?

과제 10. 지혜를 되살려주는 걷기
  . 최소한 일주일에 한 번은 20분 동안 걸어라. 가능하면 매일 20분씩 걸어라.
  . 20분 동안 걷기는 움직이는 명상의 역할을 한다.
  . 모닝 페이지와 마찬가지로 걷기 또한 깊은 사고를 하게 해주는 기술이다.


2주차 리뷰 포인트
  1. 모닝 페이지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안개가 걷힌 듯한 기분이 드는가?
      좀더 명쾌하게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게 되었는가?
      이번 주의 모닝페이지에 대해 어덯게 생각하는가?

  2. 휴식 중에는 무엇을 했는가? (만약 있다면)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느꼈는가?

  3. 걷고 있는가?


출처: <비즈니스 맨을 위한 아티스트 웨이>
Posted by 일상과꿈
매일조금씩읽고쓴다2008. 7. 15. 08:56

< 생각을 바꾸는 사람들의 성공 법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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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디지털로 생각하고 아날로그로 행동하라

원제: Rules for Revolutionaries

발행연월: 1999년 5월 발행(초판 2쇄 읽음)

지은이 : 규 가와사키

옮긴이 : 박용철

출판사 : 도서출판 모색






<시작의 기술:당신의 기업을 시작하라>를 읽으면서 문득 저자 가이 가와사키의 또다른 책을 접하고 싶어 읽게 되었다. 1999년에 발행되었으니 <당신의 기업을 시작하라>보다 훨씬 전에 쓰여진 책이다. 이미 발행은 안 되는 지라 도서관에서 빌려보았다. 그 당시는 '규' 가와사키라고 했나보다. 요즘은 '가이' 가와사키라고 하는데. ㅋㅋ

가이 가와사키는 애플 컴퓨터의 핵심적인 창립 멤버이자 벤처 투자자이다. 이 업계에서 evangelist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만든 사람이기도 하다.

이 책도 <시작의 기술>과 마찬가지로 가이 가와사키가 경험한 것을 토대로 다양한 노하우와 팁들을 알려주고 있다. 그런데, 번역이 왜 이러냐? 1부는 '신처럼 창조하라'이고 2부는 '왕처럼 명령하라', 3부는 '노예처럼 일하라'이다. 원래 원서에서도 이런 식으로 단원명이 붙었을까 궁금해지네...

evangelist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5장의 '팔지 말고 전도하라'를 읽어보면 좋을 것이다. 팔지 말고 전도하라는 말은 다른 마케팅 책에도 많이 나오긴 하지만 그래도 evangelist 개념을 처음 만든 사람이 얘기하는 것에 색다른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

맨 마지막 '멍청이들 때문에 기죽지 마라'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잘못된 예측을 하거나 게임의 규칙을 바꾸려 하지 않은 사례들을 보여주고 있다. '640K 정도면 누가 쓰기에도 충분한 용량일 것이다'라고 주장한 빌 게이츠의 사례는 많이 회자되는 말인데, 이것 말고도 정말 많은 사례들을 저자는 보여주고 있다. 프레드 스미스가 경제학 시험에서 페더럴 익스프레스에 관한 사업구상 아이디어를 썼다가 지도교수로부터 C학점을 받는 일, 과학이 아무리 발전해도 인간이 달에 착륙하는 일은 없을 거라는 뉴욕타임스의 기사 등 재미있는 생각의 오류들이 짤막짤막하게 많이 나와 있다.

시간이 사람을 만든다늘 말이 있듯이 99년에 쓴 이 책보다는 최근에 나온 <당신의 기업을 시작하라>가 더 좋을 것이다.


P.S.  가이 가와사키에 관심있는 분들은 아래 URL을 따라가 보시기 바란다.

위키피디아: Guy Kawasaki 소개
 
스탠퍼드대학 강연 동영상(같은 홈페이지에 아래 것 말고 하나 더 있음)
http://edcorner.stanford.edu/authorMaterialInfo.html?mid=1177


Posted by 일상과꿈
삶에포인트를주자2008. 7. 14. 09:45
가족과 함께 난지 캠핑장에 다녀왔다.
홈페이지를 통해 주말 예약을 하려 하였으나 이미 주말은 동이 나고 월요일 오전 휴가를 내서 일요일에 들어가기로 했다. 텐트니 뭐니 캠핑 도구가 전혀 없다보니 밖에서 자는 것은 전혀 생각도 못했는데, 이렇게 텐트가 준비되어 있는 곳이니 한번쯤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거리로 삼을 만하다.

난지 캠핑장 입구. 4인용 텐트 대여하는데 28,000원이다. 처남이 저녁에 잠깐 왔는데, 입장료를 내라고 한다. 3,800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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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부근에 주차장이 넓지 않다. 그래서, 한참을 가서 길가에 주차했는데, 짐을 가져올 수 있게 리어카(일명 구르마)를 빌려준다. 네 식구 하룻밤 자는데 무슨 짐이 이렇게 많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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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텐트 입구에서 바라본 하늘공원. 비가 온 다음날이라 하늘이 깨끗하다. 대신 날도 더워서 텐트 안에 있기 힘들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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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지어 선 텐트들. 4인용 텐트 외에 6인용 텐트, 인디언 집(위 사진에 조금 보이네) 등등이 있다. 잠을 자지 않을 사람은 입장료만 내고 그늘막 빌리고 그릴 빌려서 고기 구어먹다가 집에 가도 되겠다. 서울 안에 있으니. 오히려 밤에 11시, 12시 경에 집에 가는 사람들도 많았다. 대신 가격은 같다. 텐트에서 자고 가든, 그냥 가든 일단 텐트를 대여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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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경 들어갔는데, 여전히 덥다. 텐트 안에는 있기 힘들어 나무 그늘로 대피. 와이프는 한가로이 책을 읽고 아이들은 잠자리를 잡는다고 호들갑이다. 강 건너 보이는 아파트는 아마도 염창동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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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가까우니 밤늦게 오는 사람들도 많다. 우리 바로 앞 텐트는 거의 12시가 되어 십여명의 젊은이들이 왔는데, 테이블도 빌리고 그릴도 빌리고 등등 새벽까지 놀더라. 한 명이 생일이었나 보다. 그렇게 놀더니 새벽 4시에 집에 간다고 파장하더군. 일부는 텐트에서 자고 일부는 집에 가고. 젊음이 좋더군. 노는데 지치지도 않나봐..부러버...^^

회사에서 회식 겸 난지 캠핑장으로 와도 좋을 듯 싶다. 야외에서 고기 구워먹기에 적절할 듯.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08. 7. 8. 23:33
어제와 오늘, 모닝 페이지를 썼다.
물론 와이프도 잘 써나가고 있다. 와이프는 처음인데도 쓱쓱 잘 쓰고 있다.

매주 2시간씩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내서 자신 안의 아티스트에게 영양분을 공급해 주라는 것이 아티스트 데이트이다. <아티스트 웨이>의 가장 강력한 도구 2개가 바로 모닝 페이지와 아티스트 데이트이다.

그래서, 나의 1주차 아티스트 데이트를 오늘 하기로 했다.
마침 저녁 시간에 조금 여유도 있어서.
퇴근 후 강남에서 세미나를 들으러 가는데, 마침 시간이 조금 비었다.

우선 강남 교보문고로 가서 편지지와 봉투를 샀다.
그리고, 저녁을 먹을겸 근처의 뚜레주르로 가서 빵과 커피를 주문했다.
커피를 마시면서 혼자서 편지지를 꺼내들고 와이프와 하연이, 수연이에게 보내는 편지를 썼다. 각각 1장씩.

사실 가족들에게 편지 보내는 것은 가끔 한다.
편지지에 직접 써서 아침에 출근할 때 몰래 우편함에 넣어둔다.
그러면, 오후 정도에 아이들 학교에서 돌아오거나 와이프가 장보고 올 때 우편함에서 내 편지를 발견한다.
좀 아쉬운 것은, 처음에는 반갑고 좋다고 바로 사무실에 있는 나에게 전화를 하던 녀석들이 이제는 편지를 받아도 시큰둥하다... 자주 하니 감흥이 떨어지나 보다...내가 좀 비싸게 굴어야 하는데 말야..쩝...^^

그래서 편지를 안 쓴지 몇 달 되었으니..
나의 1주차 아티스트 데이트로 가족에게 편지쓰기는 적절하리란 생각이 든다.ㅎㅎ
Posted by 일상과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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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프로페셔널의 원칙>을 대략 읽었었는데, 최근 <대한민국 프로페셔널의 조건>과 비교해서 읽기 위해 들춰보다 다시금 눈에 띄는 대목이 있다.

바로 "교육에 대한 미신" 부분이다.

12장, '역량 구축을 통한 성공'에 대한 얘기는 역량 구축을 위한 교육에 대해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잘못된 생각에 대해 바로잡아주고 있다.
교육부서에 있는 사람으로서 우리의 입장을 대변해 주는 것 같아 지은이 David H. Maister가 고맙기 그지없다.

 
미신 1: 교육은 비싸다.
반론 : . 교육은 비용이 아니라 투자로 봐야한다.
         . 교육 비용이 이슈가 아니라 투자에 대한 회수를 봐야한다.
         . 교육의 가치에 대한 과학적 증거를 찾기는 힘들지만
           교육에 대한 투자를 많이 하는 회사는 퍼포먼스도 높다.

미신 2: 역량 축적은 신참 전문직업인을 위한 것이다.
반론 : . 모든 전문직업인은 지속적으로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역량 축적을 해야 한다.      

미신 3: 역량 축적은 교육 담당자의 몫이어야 한다.
반론 : . 전문직의 역량 축적은 일하는 중에 주로 이루어진다.
        . 대부분의 전문직업인이 자신의 성장에 가장 중요했던 부분은 고참
          전문직업인과 일하고 유심히 관찰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고 말한다.

미신 4: 떠날 사람을 교육시킬 가치는 없다.
반론 : . 떠날 사람을 걱정하기보다는 교육을 함으로써 대체적으로 높은 수준의
          생산성, 효율성, 품질, 상황대처능력을 볼 수 있다.     

미신 5: 교육은 효과 없다.(해 봤으나 실패했다)
반론 : . 보상, 평가, 압력 등이 변하지 않고 교육만 해서는 효과가 없다.
        . 교육은 중요한 마지막 단계이지만 첫 단계로는 부족하다.
        . 교육은 사내의 고참 파트너가 직접 해야 실질적이고 현실적이고
          신뢰가 가며 의미있는 영향을 준다.

미신 6: 역량 축적은 기술적인 분야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반론 : . 고객과 일하는 법, 설명하는 법, 고객입장에서 볼 수 있는 법 등의
         카운슬링 역량은 영업 역량과 다르다.
        . 회사의 전문직업인이 비즈니스 이슈를 이해하고 분석, 토론할 수 있는
          역량을 개발함으로써 더욱 가치있게 일할 수 있다.

미신 7: 경영을 변화시키지 않고도 교육만 바꿀 수 있다.
반론 : . 역량 축적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각 프로젝트에서 모든 고참
           전문직업인으로 하여금 코칭에 대한 책임에 충실하게 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08. 7. 6. 22:48

아티스트 데이트는 <아티스트 웨이>의 저자 줄리아 카메론이 제안하는 창조성 발견 도구이다. 즉, 매주 2시간 정도 시간을 정해두고, 이 시간에는 자신의 창조적인 의식과 자신의 내면의 아티스트에게 영양을 공급하는 것이다. 따라서, 누구하고도 같이 해서는 안 된다. 온전히 자기 자신만을 위한 시간이며, 자기 내부에 있는 아티스트와 단 둘이서 데이트를 즐기는 것이다.

그럼, 어떤 활동을 해야 할까?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이 자신의 아티스트에게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하면 된다. 창조적인 방법을 생각해서!

여기 몇 가지 방법을 적어본다. <아티스트 웨이>, <비즈니스맨을 위한 아티스트 웨이> 등 여러 책이나 까페, 블로그 등을 통해서 모은 방법들이며 계속 추가할 생각이다.

  - 시골길 걷기
  - 혼자 해변에 가보기
  - 찬송가를 듣기 위해 낯선 교회에 가기
  - 이국적인 풍물을 보러 여행가기
  - 잡동사니가 가득 쌓여 있는 고물상에 가보기
  - 옛날 영화 보러 가기
  - 미술관 가기
  - 나에게 연애편지 쓰기
  - 나의 부정적인 모습과 화해하기
  - '나는 나의 ~~ 한 점을 용서한다' 라고 반복해서 말하기

  - 혼자서 까페에서 가족에게 편지쓰기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08. 7. 6. 21:26
1주차: 하루 3페이지의 힘
1주에는 이 책의 가장 큰 핵심이자 유일하게 12주 내내 매일 해야 하는 과제인 모닝 페이지의 정의와 그 효과에 대해 알아본다.

과제 1. 모닝페이지 시작하기
  . 알람을 45분에서 1시간 정도 일찍 맞춰놓는다.
  . 바로 오늘부터 쓰기 시작한다.
  . 계속해서 3페이지를 다 쓰고 나면 멈춘다. 이 연습을 매일 되풀이하자.

과제 2. 함께하기
  . 과정을 함께 할 절친한 친구, 또는 적어도 매주의 확인을 도와줄 친구를 찾아본다.
  . 이 과정은 혼자서 할 때 더 효과적이긴 하지만 다른 사람들과 함께 경험을 나누면 더
    즐겁게 임할 수 있을 것이다.

과제 3. 비밀스런 자아들 이름짓기
  . 우리 내면에 있는 수많은 목소리에 이름을 붙이자.
  . 흰 종이 한 장을 준비하고 1번부터 5번까지 번호를 매겨 이름과 비밀스런 자아에 대해
    서술한 목록을 만든다.
  . 예) 잘난 나이젤, 성실한 댄, 재빠른 닉, 걱정많은 앤드류....

과제 4. 코러스에 귀 기울이기
  . 자아목록들에게 당신의 현재 직장 환경에 대한 의견이나 통찰력을 요구하라.
  . 이 도구는 문제점과 기회를 포착하는 주변 시야를 확대시켜준다.
  . 일주일에 한번 정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과제 5. 내면의 멘토로부터 받는 편지
  . 45분의 시간을 마련한다.
  . 조용하고 사적인 공간과 종이, 펜을 준비한다.
  . 편안하게 자리를 잡고 앉아 나이가 많고 현명한 내면의 멘토에게 개인적인 편지를
    써줄 것을 부탁한다.
  . 30분이 지나면 멈추고 멘토의 편지를 읽어본다.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멘토에게
    해명을 요구하고 멘토로부터 들은 대답을 적어 넣는다.

과제 6. 창조성 계약서 작성하기
  "나 진동철은 나만의 창조성을 일깨울 집중 가이드를 따르게 된다는 사실에 동의합니다.
   나는 12주의 아티스트 웨이 코스를 따를 것입니다. 일주일에 한 번의 독서, 매일 모닝
   페이지 작성, 일주일에 한 번의 휴식이라는 각 주의 과제를 완수할 것을 맹세합니다.
   또한 이 코스가 내가 처리해야 할 문제점과 감정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합니다.
   이 코스에 참가하는 동안 적절한 수면, 식사, 운동, 휴식으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것을 약속합니다."                                                          진동철,  2008.07.06

1주차 리뷰 포인트
  1. 당신의 모닝 페이지는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가? 이 도구가 당신에게 맞는가?
      흥미로운가? 도움이 되는가? 모닝 페이지 작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말해보라.
  2. 이번 주에 당신이 경험한 3가지 변화나 통찰력의 목록을 작성해보자.
      이제 안정된 기분이 드는가? 더 희망이 보이는가? 더 분발하고 있는가?
      비밀스런 자아나 내면의 멘토와의 대화로 더 넓은 시야를 갖게 되었는가?
      모닝 페이지가 당신이 할 일의 우선순위를 정해주거나 하루를 더 질서있게
     만들어주었는가?


출처: <비즈니스 맨을 위한 아티스트 웨이>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08. 7. 6. 21:20
모닝 페이지를 쓰기 위한 지침

1. 모닝 페이지는 일반 공책 크기의 종이 3페이지에 작성한다.
너무 작은 종이는 생각을 방해하며 너무 큰 종이는 의욕을 꺽을 수 있다.

2. 모닝 페이지는 절대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지 않는다.
모닝 페이지는 당신이 꿈꾸고 환상을 품으며 불평하거나 기뻐할 수 있는 사적인 공간이다.

3. 작성한 모닝 페이지는 다시 읽거나 생각해보지 않는다.
일단 쓰고 나면 보관은 해두되 다음 페이지로 넘긴다.

4. 하루에 3페이지를 쓰도록 한다.
오늘 5페이지를 적었다고 해도 내일은 여전히 3페이지를 써야 한다. 오늘 1페이지를 작성했다고 해도 내일은 여전히 3페이지를 써야 한다. 미리 써놓거나 밀린 것을 나중에 쓰는 일은 없어야 한다.

5. 모닝 페이지에 해야 할 일 목록을 적어도 상관없다.

출처: <비즈니스맨을 위한 아티스트 웨이>, p28
Posted by 일상과꿈
지난 6개월간 읽은 책을 확인해보니, 총 22권이다.
올해 독서 목표를 100권으로 했었는데, 턱없이 부족하다.
6개월이 26주니까 1주일에 한 권도 읽지 않은 셈이다.
사실 책읽기에도 슬럼프라는 것이 있어 지난 한 두달 동안은 그리 적극적인 책읽기가 되지 못했다. 일이 많기도 했지만...
반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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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책을 모으진 못했지만, 대략 모아서 찍으니 위와 같다.

< 아이스브레이크 마스터 >
< 문제 해결을 위한 퍼실리테이션의 기술 >
< 회계 천재가 된 홍대리 >
< 회사에 들어가서 처음 만나는 회계 >
< 회사에 들어가서 처음 만나는 재무제표 >
< 당신의 책을 가져라 >
< 생각의 탄생 >
< The Life of Our lord >
< 세월이 젊음에게 >
< 무탄트 메시지 >
< 코끼리와 벼룩 >
< 몰입 Think Hard >
< CEO의 하루경영 >
< 연봉 10배 올리는 공부법 >
< 당신의 인생을 이모작하라 >
< Shreck the third >
< 비폭력 대화 >
< 히말라야 도서관 >
< 당신의 기업을 시작하라 >
<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의 성공 법칙 >
< 비즈니스맨을 위한 아티스트 웨이 >
< 대한민국 프로페셔널의 조건 >
< 내안의 상자를 깨라 >
< 시작의 기술 >
< 신화의 힘 >

하반기에 연말까지는 좀더 적극적인 책읽기를 해야겠다!
Posted by 일상과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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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무탄트 메시지

부제 : 그곳에선 나혼자만 이상한 사람이었다.

지은이 : 말로 모건

옮긴이 : 류시화

출판사 : 정신세계사

출판연월 : 2007년 10월 (개정 초판 11쇄 읽음)




지은이 말로 모건은 백인 여의사입니다.
호주 원주민이 초대했을 때 어떤 드레스를 입고갈까, 어떤 요리가 나올까에만 신경쓰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던 그가 우연히 호주 원주민 '참사람부족'과 함께 호주 대륙을 횡단하게 되면서 겪는 일들, 정신세계의 변화를 수기 형태로 쓴 책이 이것입니다.

말로 모건은 현재는 미국에서 강연과 글로 참사람부족의 메시지를 전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책의 부제는 '호주 원주민 참사람부족이 문명인들에게 전하는 메시지'입니다.

이 책이 출판되었을 때 여기에 나온 이야기들이 지어낸 것이란 논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책 자체보다 책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주목하는 사람들에게는 그것이 그리 논란거리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 자신의 성장에만 집중하고 서로의 성장을 진심으로 축하해 주는 공동체, 말보다는 생각과 행동으로 교감하는 사회가 어떤 모습일까를 볼 수 있는 책이니까요.

참사람부족 사람들은 1년에 한번 돌아오는 생일에 굳이 축하해 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건 그냥 시간이 지나면 먹는 나이이기 때문이죠. 대신, 작년보다 나이졌을 때 축하해준다고 합니다. 뭔가 의미있는 성장을 하고 지혜로워졌을 때 파티를 하는 거죠. 따라서 그건 자신만이 알 수 있습니다. 자신이 진정으로 성장했는지, 안 했는지를.

이 책을 읽고 재미있는 놀이를 했습니다. 이름짓기 놀이인데요, 자세한 내용은 이 포스팅에서 확인하시길...


인상깊은 구절.

p70. 나이를 먹으면 각자 자기에게 어울리는 이름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나이를 먹어 감에 따라 그 삶이 가진 지혜와 창조성과 삶의 목표도 더 뚜렷해진다면 당연히 그는 일생 동안 여러 번에 걸쳐 이름을 바꾸게 될 것이다.

p113. 그날 오후, 나는 자신을 돌아보는 일에 시간을 바쳤다. 나 자신을 들여다보고, 내 과거의 돌부스러기들을 체로 쳐서 걸러냈다. 그것은 불쾌한 작업이었을 뿐더러, 두렵고 위험한 일이기까지 했다.

p114. 우리가 어떻게 말하고 행동하는가에 따라 우리의 삶이 달라진다는 것을.

p117. 나아지는 걸 축하합니다. 작년보다 올해 더 훌륭하고 지혜로운 사람이 되었으면, 그걸 축하하는 겁니다. 하지만 그건 자기 자신만이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파티를 열어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자기 자신뿐이지요.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08. 7. 1. 07:12

2008년이 반이 지났습니다.

반이 지났다는 아쉬움보다 반이 남았다는 희망이 있는 것은 지나친 기대감일까요? 반이 지났지만 아쉽지 않습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했고 특출나게 보이지는 않더라도 나름대로 의미있는 성장을 했다고 돌아봅니다.
이런 모습으로 하반기도 잘 보내면 더 나은 모습으로 될 것이라 믿게 됩니다.

어제는 기분이 안 좋았습니다.
일찍 퇴근해서 신나게 아이들과 놀고 나서는 가계부를 정리했죠.
하반기에 들어갈 작은 아이 유치원비와 우리집 통장의 잔고를 확인하니 갑자기 한숨이 나오더군요.
사람이 참 신기합니다. 그렇게 즐겁다가도 한순간 돈 때문에 착 내려앉는 기분이란….
순간적으로 돈에 대해 더 신경쓰고 모을 수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단기적으로 모은 돈을 9월에 받는게 있습니다.
그렇게 어려운 상황만은 아닙니다.
다시 마음을 먹었습니다, 돈만 쫓지 말고 계속 내가 추구하는 것처럼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는데 더 집중하자고…

7월부터는 와이프가 모닝페이지를 씁니다.
와이프도 관심이 많고 적극적입니다.
<아티스트 웨이> 책도 이미 읽었습니다.
매일 아침 이렇게 제가 일찍 일어나 모닝 페이지를 쓰거나 서원을 쓸 때 옆에서 같이 조용히 앉아서 쓰는 모습을 생각하는 것은 참 즐겁습니다.
매주 한 번씩 모임이 있긴 한데, 제가 잘 도와야겠죠.
당장 이번 주 금요일 서초에서 전체모임을 한다고 하는데, 제가 퇴근하고 어떻게 아이들을 돌볼 지 미리 생각해놔야겠습니다.
솔직히 와이프는 글은 잘 쓰진 못합니다. 모닝페이지를 쓰면서 글로 인해 스트레스받거나 좌절을 겪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렇지만, 자기 마음 속의 생각을 그냥 있는 그대로 쓰는 것이 모닝페이지이니까 그럴 일은 없을 거라 믿습니다.
와이프가 12주간의 모닝페이지와 아티스트 데이트를 잘 마칠 수 있도록 잘 도와주고 싶습니다.

7월은 기업교육에 있어서는 농한기입니다.
휴가기간인지라 개설하는 교육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저도 상반기 교육이 지난주 합숙이 끝이었고 이제 하반기를 준비해야겠죠.
당분간 사무실에서도 여유를 가지면서 하반기 과정개발도 준비하고 책도 많이 읽어야겠습니다.
어제 시골의사 박경철씨의 동영상을 보니 대학교 때부터 만권의 책을 읽었다고 하더군요.
역시 생각이 깊고 말이 자유로운 이유가 있었습니다.
한동안 느려졌던 책읽기에 다시 고삐를 조여야겠습니다.
올해 100권 목표에 다시 도전합니다.

하반기, 오늘부터 시작입니다.
남은 6개월, 희망입니다.

Posted by 일상과꿈
삶에포인트를주자2008. 6. 29. 13:52
관악산에 다녀왔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관악산이 아니라 삼성산이긴 하지만...
(관악산 바로 옆에 있는 산이 삼성산이라고 한다. 안양 쪽에 올라가면 오르게 되는 산.)

와이프와 아이들은 주말을 이용해서 청주에 있는 와이프 친구네로 놀러갔다.
오전 10시 기차로 영등포에서 헤어진 후 바로 관악 역으로 갔다.
작은 가방에 생수 한 병과 지갑, 김밥 2줄을 챙겼다.

안양 유원지에서 올라가서 삼막사, 국기봉까지 갔다가 관악산으로 오르려 했으나
비가 조금씩 내리고 해서 그냥 서울대 쪽으로 내려왔다.
아래 지도에서 빨간 색으로 된 부분이다.
3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08. 6. 25. 10:26

문요한 님의 <에너지 플러스> 메일 중 "인생의 주제"에 대한 의미있는 내용이 있어 스크랩합니다. 여기에도 기웃, 저기에도 기웃거리다가 정작 아무 것도 이룬 것 없다는 느낌이 들 경우에는 하나를 주제로 정하고 여기에만 집중해서 관심을 보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나의 주제는 무엇일까? 하는 의문이 드는 것은 아직 제가 저의 마음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걸까요? 아니면 알면서도 외면하는 걸까요? 빨리 마음을 정해야겠습니다.

여러분의 주제는 무엇인가요? 인생의 주제로 삼을 만한 것을 가지고 계신가요? ^^
 

사진촬영 계획을 세우고 밖으로 나갔다가 너무 많은 사진거리에 현혹되어 방황만 하다가 마는 수가 있다. 그러나 하나의 주제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놀라운 일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무언가에 집중하고 있고, 방향을 가지고 있으며, 또 열광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브라이언 피터슨의 ‘창조적으로 이미지를 보는 법’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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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어떤 테마를 정하고 사진을 찍어보신 적이 있나요?
예를 들어, 음식사진, 자동차사진, 고양이사진, 길 사진, 북한산 사진 등등.
아마 없다면 한번 해보세요.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저도 예전에 ‘장터’를 주제로 사진을 찍어 본 적이 있었는데 참 재미있더군요.
때로는 마치 전문작가라도 된 듯한 착각마저 생겨나더군요.
여러분께서는 거리를 다니다가 무료할 때 어떻게 하세요?
저는 그럴때면 어떤 테마를 정해놓고 풍경을 살펴보곤 합니다.
예를 들면 어떤 날은‘빨간색’이라는 키워드를 정하고 ‘빨간 색’이 어디에 있는지 살펴봅니다. 세상이 온통 빨간색 투성 입니다. 간판에서, 의상과 잡화에서, 자연물 에서 등등.
그리고 어떤 날은 '모자 쓴 사람'들을 관찰해봅니다.
어떤 모자들이 있고 모자를 쓴 사람들은 어떤 유사성이 있는지를 생각하다보면 무척 신이 나곤 합니다. 

세상에는 우리를 현혹하는 자극과 정보가 너무나도 넘쳐납니다.
우리의 감각은 자극에 자석처럼 끌려 다니고 우리의 의식은 산탄총처럼 흐트러지기 십상입니다.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우리는 의식의 주도성을 빼앗기고 일방적인 소비자로 전락하고 맙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의식에 고삐를 뚫어야 합니다. 그 의식의 고삐가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삶과 일에 주제를 정하면 놀라운 일들이 생겨납니다.
우선 삶의 주도성이 회복됩니다. 정보소비자에서 정보편집자 혹은 정보생산자로 변모합니다. 관련 없는 것처럼 보였던 정보들 간의 합종연횡이 이어집니다.
주제에 대해 정이 늘면서 저절로 전문성이 깊어집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일과 삶이 재미있어집니다. 

일과 삶이 재미없나요? 그렇다면 당신만의 주제를 한번 잡아보세요.
이 중섭 화가가 소를 그리듯, 최 민식 사진작가가 가난한 서민들의 삶을 기록하듯이 당신도 하나의 주제를 정해보세요. 그리고 계속 관심을 흘려보내세요. 혹시 놀라운 일이 생길지 아나요?



 

Posted by 일상과꿈
HR 내용&트렌드 학습2008. 6. 24. 23:28

멀티미디어 환경이 갖춰진다는 것이 얼마나 우리의 삶과 업무와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지 모른다. 직접 출장가지 못하면 듣지 못할 명강사의 명강의를 우리는 사무실 책상에서, 집에서 바로 볼 수 있다.

ASTD 2008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250여 개 세션에서 극히 일부(18개)이긴 하지만, 중요하고 인기있었던 세션을 중심으로 동영상이 제공되고 있다.

http://hosted.mediasite.com/hosted4/Catalog/?cid=e000a701-404e-427d-8cdf-62dc65dc8f12

위 사이트에 가면, <창의적 교수법>이란 책으로도 번역된 Bob Pike의 "Creative Training Techniques: 17 Ways to Increase the Impact of Your Training" 세션을 볼 수 있고, HPI 영역에서 유명한 Dana Robinson 박사의 "Performance Consulting 2.0: What's the Same and What's Different?" 세션도 볼 수 있다. 더불어 ASTD2008의 오프닝 세션도 볼 수 있다.

한번쯤 책으로만 접했던 명강사의 명강의를 한번 동영상으로 보도록 하자. 비록 영어이긴 하지만...으...영!어!공!부!

Posted by 일상과꿈
매일조금씩읽고쓴다2008. 6. 24. 07:44
Concentration, Contemplation, Deep reading, Lengthy article

vs.


Quick wins, Skim, Scan, Hop

Atlantic Monthly 7/8월호에 재미있는 기사가 실렸다.
"Is Google Making Us Stupid?"라는 제목의 기사로서, 구글 검색이 사람으로 하여금 호흡이 긴 글을 읽거나 깊게 생각하는 힘을 없애고 있지 않냐라는 내용이다.
부제도 "What the Internet is doing to our brains"이다.

기사를 쓴 Nicholas Carr는 특히 책을 읽을 때 예전과는 생각하는 방식이 바뀌었다고 밝히고 있다. 예전에는 책에 푹 빠지거나 긴 글을 읽는 것이 쉬웠으나 이젠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언어의 바다에서 스쿠버 다이버였지만, 이제는 제트스키를 타고 표면만을 달리는 사람같다 것이 Nicholas Carr의 느낌이다. 점점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찾고 간혹 긴 글을 보더라도 다 읽지 않고 요약해서 읽거나 짧은 글만 찾아서 읽는 세태를 안타까워 하고 있다.

인터넷의 장점은 최대한 이용하되, 평소에 호흡이 긴 책을 읽고 되새김하고 사색하고 자신의 생각에 깊게 들어갔다 나오는 연습을 많이 해야겠다.


* 여기 Nicholas Carr(니콜라스 카)가 예전에 HBR(Harvard Business Review)에 "IT Doesn't Matter"라는 논문을 쓴 그 분 맞나...? 잘 모르겠네.. 이름은 같은데 말야..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08. 6. 23. 07:30
몇 년 전에 줄리아 카메론의 <아티스트 웨이>를 읽고 혼자서 모닝 페이지를 써본 적이 있다. 그러나,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3페이지의 글을 쓴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일!
결국 며칠 못 가서 그만두게 되었다.

여기 서로 격려하고 화합하면서 모닝 페이지를 같이 쓰는 모임이 있다.
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보았는데, 이번에 모닝 페이지 3기를 모집한다고 한다.
내가 하고 싶은 맘이 크지만, 우선 와이프에게 권하기로 했다.

몇 주 전부터 와이프에게 모닝 페이지에 대한 소개를 했고,
와이프도 <아티스트 웨이>를 읽고 있는 중이다.
모임 참여에도 관심이 많고.
이번 주말에 같이 교보문고에 가서 예쁜 노트를 하나 사주려 했는데,
다른 일들 때문에 그러하지 못했다.
와이프는 자기가 직접 오늘 가서 산다고 한다.
매일 아침 조금 일찍 일어나 같이 나란히 앉아 모닝 페이지를 쓰는 모습을 그려본다.

모닝 페이지가 무엇인지, 모임에서는 어떤 활동을 하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를 참조하시길...

모닝 페이지 제3기 회원 모집


Posted by 일상과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