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조금씩읽고쓴다2008. 5. 30. 09:00

구본형 선생님의 <세월이 젊음에게>를 읽었다.
내용 중 몇 가지, 나에게 의미있는 것을 추렸다.

일을 빛내는 기술
1. 정신적 촉각 활용하기
2. 약점을 강점으로 전환시키기
3. 일에 끌려 다니지 않기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스스로에게 적합한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기준 4가지.
1. 사람 :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좋다.
2. 기회 : 전문가로 성장할수 있는 기회를 가질수 있고 배울수있다고 생각하면 좋은 일자리다.
3. 주인의식 : 일을 하면서 '나를 위해 일하고 있다'는 느낌을 가지고 있으면 좋은 일자리다.
4. 일의 내용 : 일이 가지고 있는 자체적인 특성으로 인해 그 일을 열심히 하면서
즐거움과 보람을 느낀다면 좋은 일자리다.

일기를 쓰면서 아래 3가지 질문을 매일 하다보면 삶에 대한 새로운 시선이 생겨날 것이다.
1. 오늘 누구를 기쁘게 했는가?
2. 오늘 내가 해 본 새로운 일 하나는 무엇인가?
3. 오늘 내가 얻은 멋진 영감 하나는 무엇인가?

하루의 기본 틀을 짜는 연습을 해 보자. 하루 경영이야말로 시간 관리의 요체다.
1. 모든 중요한 일은 오전에 끝낸다.
2. 오후 6시부터 10시 사이에 나의 프로그램 하나를 꼭 가진다.
3. 하루에 한 페이지라도 책을 읽는다.
4. 하루에 30분은 나를 놓아둔다.
5. 나만의 취미를 갖자.


주요 문장

1. 일이란 무엇인가?

[26] 무슨 일을 하든 스스로 그 일을 존중하는 사람들은 그 일이 무엇이든 누구도 자신을 모욕하지 못하게 하는 법이다. 반대로 좋은 직업을 가지고 좋은 직장에서 존경을 받는 사람들도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느끼지 못하고 대충 해치운다면 다른 이들의 존경을 받을 수 있을까?

2. 일을 빛내는 기술과 원칙

[30] 새로운 환경에 적합한 창조적 변화를 만들어 내야 한다. 이 실험에 가장 유용하게 사용되는 것이 바로 창의성이다. 이것은 일종의 정신적 촉각이다.

[32] 모든 감각 기관을 활용하고 정신적 촉각을 동원하여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세상과 연결시켜 보라. 그러면 일터는 놀이터로 변하게 될 것이고, 지금 하고 있는 일은 품삵을 위한 것이 아닌 훌륭한 놀이로 전환될 것이다. 주어진 것을 받아들이는 단순 적응의 단계를 넘어 창조적 진화를 해 나갈 수 있는 사람들만이 이런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다.

[32] 약간의 어려움이 놀이의 흥미를 높여 주듯이 업무의 어려움은 언제고 놀이의 필수 요소일 수 있음을 잊지 말자. 일 속에 숨어 있는 놀이적 성격을 발굴하고 정신적 촉각을 세우면 일은 놀이로 전환된다.

[42] 천편일률적으로 주어진 일에 휘둘리지 말고 같은 일이라도 자신만의 방식대로 다르게 처리할 줄 알아야 한다.

[43] 일을 하며 종종 이렇게 질문해 보라. "일이 나를 만들어 가고 있는가, 내가 일을 만들어 가고 있는가?" 일이 자신을 만들어 가게 두지 마라. 그것은 윌리나 그의 친구처럼 그 일의 영역 속으로 끌려들어가 일의 희생자로 전락하는 길이다.

[44] 일 속에 자신의 기질적 특성과 가치관을 이식하여 나만의 일 처리 방식을 만들어 내야 한다.'나'라는 특징이 일 속에 특화되어 흡수될 때 사람들은 나로부터 다른 사람이 가지지 못하는 차별성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56] 직업이 소명이라는 것을 믿어라. 천직을 찾아내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그것을 찾아가는 과정을 신의 소명을 발견해 가는 순례라고 생각하라. 신은 우리 속에 그 소명을 찾아갈 수 있는 온갖 종류의 표시와 신호와 실마리를 안배해 두셨다.

3. 매일 세 개의 거울에 비추어 보라.

[71] 우락부락하게 생겼지만 의리 있어 보이는 얼굴이 있고, 깍은 듯이 잘 생겼지만 야비함이 숨어 있는 얼굴도 있다. 그것은 그 사람의 기질적 특성이 가치관과 어우러져 오랫동안 한 방햐으로 굳어지다 얼굴에 어리게 되었기 때문이다. 얼굴이란 안의 것이 밖으로 뛰쳐나와 만들어지는 것이다.

[76] 이상하게도 우리는 밖에서 주어지는 이 수동적 웃음만이 이유있는 웃음이라고 여긴다. 그냥 느닷없이 웃거나, 꽃을 쳐다보다 미소를 짓거나, 바람 속에서 하하하 웃으면, 당장 '너 미쳤니?'하는 눈으로 쳐다본다. 그러나 이런 미소, 이런 웃음이 바로 나로부터 발원하는 '적극적 웃음'이다. 이유없는 웃음, 생각이 없는 웃음, 이런 웃음이 훌륭한 웃음이다.

[77] 명상과 선의 목적은 '생각없음', 즉 무념무상에 도달하는 것이다. 웃음 역시 훌륭한 자기 정제의 수단이다.

[94] 이제 일의 디자인적인 요소에 많은 관심을 쏟아야 한다. 디자인의 특징은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다. 오감을 충족시키고 영혼에 울림을 줄 수 있는 서비스가 무엇일지 생각하라.

[95] 나는 10년 가까이 우뇌적 특성을 일상 속에서 실험해 왔고, 그 실험은 아주 성공적이었다.

[100] 거울을 닦는 법, 그것은 거울을 들여다보는 사람의 마음을 지혜롭게 다듬는 것이다. 겉으로 보이는 것들에 속지 마라. 배후를 볼 수 있는 정신적 아름다움을 지혜라고 부를 때, 지혜를 얻는 법은 참으로 다양해진다. 우리는 그것을 모두 배움이라 부른다.

4. 인생 최고의 혁명, 나를 혁명하자.

[106] 자, 이제 우리 기억하자. 인생은 복잡하다. 그러나 그 핵심은 간단한다. 하고 싶은 일을 찾아 타고난 재능과 기질을 다해 그 일을 사랑하며 마음 맞는 사람들과 어울려 살면 행복하고 성공한 것이다. 그 외에 무엇이 더 중요하겠는가?

[106]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시각을 가져야 할까? 복잡함의 이면에 자리 잡은 단순 명료한 정신은 무엇일까? 이렇게 집중하여 물어보는 습관을 갖도록 하자. 그러면 좋은 능력이 생겨날 것이다. 핵심을 질문하는 능력, 마음으로 보는 능력 말이다. 정말 신나는 일이 아닌가?

[111] 같은 일을 새로운 시선과 새로운 방법으로 하는 것도 개혁이다. 회사에서 하는 일이 매일 똑같은 일의 반복이라 생각지 마라. 그 일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가져라.

[120] 자신만의 향기 나는 이야기를 가진 사람, 그런 사람이 되라. 누구보다 먼저 그 이야기에 감동하는, 자신 인생의 열렬한 지지자가 되라. 우리 모두 꿈소설을 쓰는 '꿈소설가 Dream Novelist'가 되어 보자.

[125] 마음 속에 이루지 못한 꿈을 품어라. 자신의 이야기를 품어라. 그리고 매일 조금씩 그 길을 가라. 꿈을 꾸기 시작하면 도중에 그만두지 마라. 다시 사거리로 되돌아오지 마라. 끝까지 가라. 끝에서 길들은 서로 만나게 되고, 그 길은 우리를 우리가 바라는 곳으로 인도한다. 그 길이 우리를 부를 때 힘을 내어 끝까지 가자. 그 길 끝에 우리가 바라던 인생의 아름다움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138] 하지만 무엇보다 진정한 재산은 잘 익히고 수련한 '전문성'이다. 10년간 이 전문성이 몸에 밸 수 있도록 스스로를 잘 준비해야 한다. 그것이 곧 우리를 가장 안전하게 만드는 투자이며, 경제적 자유를 얻어내는 가장 유용한 방책이다.

5. 조화를 얻으면 삶은 음악이 되어 흐르고

[148] 일은 주인을 닮아 있게 마련이다.

[154] 그는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를 어떻게 보내는가에 따라 그 사람의 인생이 달라진다고 믿었다.

[167] 먼저 자신이 무너져 버린 다음에야 남이 자신을 모욕할 수 있는 법이다. 스스로 자신을 버리지 않으면 누구도 감히 우리를 모욕할 수 없다.

[169] 대책 없이 낙관적인 사람들은 모두 망상을 가지고 있다. 망상은 꿈과 다르다. 꿈은 자신이 만들어 낸 창조물이다. 따라서 꿈을 이루는 것도 자신의 몫이다.

6. 사람의 마음을 얻는 법

[203] 사람과의 관계는 천천히 깊게 갈수록 좋다. 그것은 계단이 군데 군데 있는 인간의 골목이다. 차로 질주할 수 없는 아주 좁은 길이다. 함께 어슬렁거리며 이 이야기 저 이야기를 나누고, 이런 일 저런 일을 함께 겪으며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 바로 사람들 사이의 만남이다.

[203] 아버지와 자녀, 그들 사이는 서로 함께하고 함께 나눈 이야기의 두께만큼 가깝다. 언제나 가족들과 아주 천천히 서로의 뿌리를 적실만큼 길고 정다운 이야기를 나누어 보려고 애쓰자. 푼수 같지만 나 역시 아내와 빈둥거리며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냈는지 모른다.

7. 세상에 나를 표현하는 법

[216] 자신의 자리를 지킬 수 있다면 좋은 일이다. 그러나 자신의 자리에서 본 시선만이 옳은 것은 아니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이해할 때, 우리는 두 개의 시선을 가질 수 있다. 복수의 시선, 그것을 우리는 '성숙한 시선'이라 부른다. 이 복수의 인식이 갈등 속에서 더 나은 통합적 해결책을 찾아낼 수 있도록 우리를 인도한다. 다시 말하지만 세상에 나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말이 아니라 그 뜻이 중요하다.

[217] 논리에 속지 말고 마땅함을 따르라.

Posted by 일상과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