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다움찾기2008. 7. 8. 23:33
어제와 오늘, 모닝 페이지를 썼다.
물론 와이프도 잘 써나가고 있다. 와이프는 처음인데도 쓱쓱 잘 쓰고 있다.

매주 2시간씩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내서 자신 안의 아티스트에게 영양분을 공급해 주라는 것이 아티스트 데이트이다. <아티스트 웨이>의 가장 강력한 도구 2개가 바로 모닝 페이지와 아티스트 데이트이다.

그래서, 나의 1주차 아티스트 데이트를 오늘 하기로 했다.
마침 저녁 시간에 조금 여유도 있어서.
퇴근 후 강남에서 세미나를 들으러 가는데, 마침 시간이 조금 비었다.

우선 강남 교보문고로 가서 편지지와 봉투를 샀다.
그리고, 저녁을 먹을겸 근처의 뚜레주르로 가서 빵과 커피를 주문했다.
커피를 마시면서 혼자서 편지지를 꺼내들고 와이프와 하연이, 수연이에게 보내는 편지를 썼다. 각각 1장씩.

사실 가족들에게 편지 보내는 것은 가끔 한다.
편지지에 직접 써서 아침에 출근할 때 몰래 우편함에 넣어둔다.
그러면, 오후 정도에 아이들 학교에서 돌아오거나 와이프가 장보고 올 때 우편함에서 내 편지를 발견한다.
좀 아쉬운 것은, 처음에는 반갑고 좋다고 바로 사무실에 있는 나에게 전화를 하던 녀석들이 이제는 편지를 받아도 시큰둥하다... 자주 하니 감흥이 떨어지나 보다...내가 좀 비싸게 굴어야 하는데 말야..쩝...^^

그래서 편지를 안 쓴지 몇 달 되었으니..
나의 1주차 아티스트 데이트로 가족에게 편지쓰기는 적절하리란 생각이 든다.ㅎㅎ
Posted by 일상과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