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관리기술사 두번째 면접을 봤다. 작년에 한 차례 고비를 마신 바 있어, 더욱 떨리고 긴장되는 날들을 보낼 수 밖에 없었다.
면접은 기술사의 자질이나 기대보다는 기술적인 질문들, 이력-특히 PM에 대한 질문들이 주를 이루었다. 총 세 분(두 분 교수님, 한 분 기술사님)이 한 분 한 분 차례대로 질문하면서 전체 3~4차례 돈 것 같다. 막상 면접에 들어가면,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 가늠이 잘 안 되는데, 내 뒤에 있던 분에 따르면, 약 30분 가량 한 것 같다고 한다.
기억나는 질문들을 적어본다.
====<< 면접 질문 >>================================================
[가운데 교수]
SOA의 구성요소에 대해서 말해봐라.
-> SOA방법론, 전략, 기술로는 웹서비스, ESB 등으로 대답함.
보간법에 대해 설명해 봐라.
-> 준비를 했지만, 조금 주절주절 답변하니 질문하신 교수님이 직접 설명해줌
1차 보간법과 2차 보간법이 뭐가 다른지 얘기해 봐라.
-> 또 주절주절 답변하니 교수님이 더 정확한 답을 구할 수 있지?라고 설명해줌
[왼쪽 교수]
EAI의 한계에 대해서 말해봐라
-> 어댑터에 대해 설명함. 통합을 위해서 웹서비스 등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함
이력에 써 있는 어플리케이션 개발 솔루션 확보라는 것이 뭐냐?
-> SI 프로젝트에서는 솔루션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한 이슈인데, 특히 개발을 위한
솔루션을 도입하기 위해 체크리스트에 따라 검증하고 BMT를 하는 등 업무라고
설명함
-> 확보라는 의미가 솔루션을 개발했다는 건지, 그냥 가져다 썼다는 건지 명확하게
써야 한다는 답변 들음
[가운데 교수]
회사에서 프로젝트 규모 산정하죠? 소프트웨어 규모 산정하는 거 말씀해 보세요.
-> 저희 회사는 FP로 합니다. 좀더 자세히 FP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면,
우선 이 프로젝트가 어떤 유형의 프로젝트인지 정합니다. 개발인지 개선인지 등
그런 다음 어플리케이션 바운더리를 정합니다. 그런 다음 데이터 기능과 트랜잭션 기능으로 구분하여...(교수, 아 그만하면 됐어요)
[왼쪽 교수]
XML의 한계에 대해 설명해 봐라.
-> XML이 표준이긴 하지만, 산업마다 단체마다 표준을 만들어서 300개 이상의
표준이 난립하는게 문제라고 답변함. 그리고, 속도의 문제가 있어 XML 기반의
웹서비스가 초기에 적용하기 어려웠던 점이 이 때문이라고 답변함
데이터와 정보의 차이에 대해서, 교과서에 나오는 얘기 말고 본인이 느끼는 대로
얘기해 봐라
-> 데이터는 존재 그 자체로서 가치가 있고, 그런 데이터에 의미가 더해질 때 정보가
된다고 답변함.
[가운데 교수]
PM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게 뭐라고 생각하냐?
-> PM의 자질 말씀이신가요? PM이 해야 하는 관리방법 말씀이신가요?
뭐 자질도 좋고..
-> 저는 PM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리더십이라고 생각합니다.
PM은 하나의 프로젝트의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책임을 지는 리더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변화를 일으키는 프로젝트를 관리하기 위해 리더십이 필요하며,
이런 리더십을 기반으로 품질도 관리하고 비용도 관리하고 등등을 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디(Greedy) 알고리즘에 대해 알고 있나?
-> 모른다고 답변..-_-;
[오른쪽 기술사]
실무적인 것을 묻겠다. PM을 많이 해본 것 같은데, PM으로서 가장 중요한 게 뭐라고
생각하냐?
-> 의사소통이라고 답변. 의사소통이 되지 않으면 위험관리든 비용관리든 제대로
되지 않으며,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으로 모닝 커피 타임을 갖든 자주 PM과
팀원이 얘기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답변함
SOA에서 서비스의 정의를 내려봐라
-> 비즈니스 로직을 가졌으며, loosely-coupled한 특성으로 서비스 간에
인터페이스로 연결이 되고....
그건 서비스의 특징이고 정의를 얘기하라.
-> 비즈니스 로직을 가진 컴포넌트라고 답변함
적자가 나는 프로젝트를 맡았다. 어떻게 할래?
-> 처음부터 그런 프로젝트를 맡기 않는다는 것이 나의 방침이다.
그렇더라도 어쩔 수 없게 맡게 되는 경우, 난 일단 이해관계자들을 다 모으겠다.
이건 앞서 의사소통을 제일 중요시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는, 프로젝트 범위를 줄이겠다. 물론 이럴 경우 고객과의 합의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변
[가운데 교수] 그걸 듣고
프로젝트 범위를 줄이면 고객들이 싫어하지 않을까?
-> 그래서 말씀드린 것처럼 사전에 꼭 합의가 있어야 된다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왼쪽 교수]
R&D Master Plan 수립이라는 게 가장 긴 기간(2년 1개월)인데 뭘 했나?
-> SI기업에서 R&D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직, 프로세스, 기술 등을 수립하는
업무였다.
그게 그렇게 길게 걸릴 게 있나?
-> 지금이야 서비스 사이언스까지 등장하지만, 제가 그 업무를 했던 당시는
SI에서 R&D라는 것이 생소했던 시기라 SI기업의 R&D 조직, 프로세스, 품질계획서,
과제 선정하고 모니터링까지 하느라 기간이 오래 걸렸다.
가트너에서 나온 SI R&D에 대한 보고서 2개 들고 시작한 작업이었다.
[왼쪽 교수]
Information Theory라고 아냐?
-> 모른다고 대답
IT 분야에서 엔트로피에 대해서 설명하라.
-> 역시 모른다고 대답..-_-;
어떤 때 정보가 의미있다고 생각하느냐?
-> 필요한 곳에 필요한 때에 사용할 때라고 답변..-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