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조금씩읽고쓴다2008. 11. 16. 13:01
구본형
선생님의 <코리아니티>를 읽고 있다.

정보사회는 폭넓게 아는 Know-where의 시대이지만, 지식의 시대에는 앎의 깊이가 중요하다고 한다. 즉, know-how와 know-why가 관건이라는 말씀인데, 이것저것 두루 알면서도 한 가지 일에는 전문가이면서, 동시에 다른 한두 가지 분야에도 제법 식견이 있는 "멀티테스커"들의 시대라는 말이다.

이런 멀티테스커들은 기존의 직업에 자신의 기질과 재능을 결합해 자신만의 특화된 틈새를 만들어내는 사람이다. 전문 분야와 전문 분야를 융합하고, 직업과 자신의 내면적 역량을 결합하여 자신만의 차별성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이다.



이런 새로운 인재들이 갖는 공통적인 특성을 구본형 선생님은 아래와 같이 꼽으셨다.

1. 자신에 대하여 잘 알고 있다.
   자신이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자신의 욕망과 능력을 잘 가늠하고 있다.

2. 취미를 직업화하는데 성공했다.
   원하는 일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특화함으로써 자신의 영역을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3. 매일 학습한다.
   어제 통용된 지식이 오늘 이미 진부해져 쓸 수 없다면, 이에 대응하는 방법은 날마다 새로운 실험과 모색을 하는 것뿐이다. 평생학습의 길을 걸음으로써 전문가로서의 길을 유지한다.

4. 자신의 욕망과 기질, 경험을 연결함으로써 새로운 직업적 변종을 만들어내는데 능하다.
   기존의 직업을 계승하기보다 새로운 직업을 만들어내는 직업 창조자의 역할을 즐긴다.

연결하고 특화하여 새로운 직업적 변종을 만들어내라.
이것이 구본형 선생님이 강조하시는 스스로를 고용하는 원칙이며, 자신의 강점을 활용하는 최상의 전략이다.

출처: 구본형, <코리아니티>,p312

Posted by 일상과꿈
매일조금씩읽고쓴다2008. 11. 14. 21:17

미탄님으로부터 폭탄을 전달받았다..ㅋㅋ
일명 <애서가의 만담릴레이> !
자세한 것은 요기 inuit님의 포스팅을 한번 보시길 바라고...^^

우선, 너무 재미있다.
그동안 책장 안쪽 먼지쌓인 책들을 다시 들여다보는 재미도 좋고.

오늘 눈부신 하루를 위하여
펄떡이는 물고기처럼
가슴 두근거리는 삶을 살아라

10년후 한국
새로운 미래가 온다
30대, 변화를 먹고 살아라

나는 무엇을 잘할 수 있는가
단 하나뿐인 당신에게
세상에서 가장 아늑한 휴식 발마사지 30분!


세월이 젊음에게
자네, 일은 재미있나?
당신의 기업을 시작하라!

아름다운 봄
호랑나비의 생일날
어서 와요, 제비님~

이건 큰딸 하연이가 옆에서 만든 작품이다. ^^


한국의 직장인은 글쓰기가 두렵다
일하면서 책쓰기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남자, 마흔 이후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남자 나이 마흔에는 결심을 해야 한다!


이 폭탄(^^)을 북스타일이라는 인연으로 만난 마루날님지킬박수님께 드립니다.
두 분, 오랜만의 연락이지만 반갑게 받아주세요~ ^^

Posted by 일상과꿈
매일조금씩읽고쓴다2008. 11. 11. 12:36
지난 주에 이어 월요일 저녁 신촌 토즈에서 서평아카데미 교육이 이루어졌다.
1시간 반 동안 서평에 들어갈 내용, 포인트 잡기 등에 대한 강의가 이루어졌다.

1. 서평의 구조
    1) 책 정보
    2) 줄거리
    3) 소감 및 비평

2. 좋은 서평의 조건
    1) 가독성 : 독자가 쉽게 읽을 수 있어야 한다. 쉽게 써져야 한다.
    2) 책내용 반영 : 소개한 책이 무슨 내용이 담겼는지 엿볼 수 있어야 한다.
    3) 느낌을 갖게 : 독자가 읽은 후 재미, 감동, 여운 등 느낌이 있어야 한다.
    4) 평가 기능 : 읽은 책이 좋은 책인지, 나쁜 책인지 독자가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3. 포인트 잡아쓰기
   기자 출신인 강사는 '야마'라는 표현을 썼다. 나로서는 처음 듣는 표현인데, '포인트'를 말한다고 한다. 책을 읽고 난 느낌, 특히 어떤 대목 때문에 그런 느낌이 들었는지를 잡아서 쓰라는 말이다. 단순히 '재미있었다'라고 쓰기보다는 어떤 부분 때문에 재미있었는지 생각해 보고 그 대목을 서평에 집어넣어야 독자들이 공감한다는 것이다. 
포인트가 될 만한 소재로는, 인상적인 대목, 토픽, 화제거리, 정보와 지식, 책 속의 인물, 감명받은 문장, 기억나는 문체 등이다. 

내 경우에 있어 포인트라면 아래 <미래, 살아있는 시스템> 서평에 쓴 "프레드 이야기"가 포인트에 해당하지 않을까 싶다. 저자들이 주장하는 내용에 대해 가장 잘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에피소드 또는 사례를 아예 서평에 넣는 것. 이런 식으로 많이 써보도록 해야겠다.

Posted by 일상과꿈
매일조금씩읽고쓴다2008. 11. 8. 19:12


제목 : 미래, 살아있는 시스템

부제 : 분석에서 통찰로, 지식에서 지혜로

저자 : 피터 셍게, 오토 샤머, 조셉 자와스키, 베티 수 플라워즈

역자 : 현대경제연구원

출판사 : 지식노마드

출판연월 : 2006년 7월 (초판 1쇄 읽음)

읽은 기간 : 2008.10.18~11.6


이 책, 어려웠다.
참석하고 있는 독서토론 모임에서 같이 읽을 도서로 선정되었을 때만도 조직차원의 학습에 대한 얘기겠거니 했다. (저자 중 한 명인 피터 셍게 교수는 학습 조직의 대가이시다)

그러나, 읽다보니 내용 자체를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 이유를 가만히 생각해 보니, 책에서 다루는 내용(명상, 전체와 부분의 관계, u이론, 조직 변화, 동양적인 철학적 사고들, 불교, 도교 사상들..)에 대해 내가 충분히 이해를 하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이었다. 이해하기 어려웠떤 두 번째 이유는 책의 형식이다. 예전에 읽은 <신화의 힘>처럼 이 책 또한 대담 형식도 들어가고 대화했던 내용 그대로 들어가기도 했다. 그래서, 결론이나 핵심적인 내용이 깔끔히 정리된 느낌이 적다. 마지막으로 번역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쉽게쉽게 읽히게 번역되어 있지 않아서 이해하는데 더 어려웠다.

이런저런 이유로 나는 이해하기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같이 토론한 모임 참여자들은 좋은 내용이다, 익히 알던 내용이다 라는 반응이어서 좀 좌절을...-_-;

이 책에서 가장 신선한 내용은 U이론이다. 자각하고 실재하고 행동하는 일련의 과정을 U 모양으로 만들어 중간에 멈추고 실재하는 부분을 점점 더 깊게, 더 깊은 U자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물론 이것조차 명상에서 많이 얘기되던 것을 U자로 잘 표현한 거라고 하지만.


프레드 이야기
책 속에는 저자 네 명이 인터뷰한 사람들 이야기, 겪은 이야기, 참석한 컨퍼런스/프로그램 등등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인상깊은 것은 역시 프레드라는 사람의 이야기이다.

세계은행 직원이던 프레드는 몇 년전 불치병을 선고받았고 한다. 여러 의사들에게서 병명을 반복해서 확인받았지만 프레드는 자신이 불치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신이 몇 개월 밖에 살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시작했고 그럼에 따라 놀라운 일들이 벌어졌다. 더 이상 쓸데없는 일, 중요하지 않은 일에 연연하지 않고 정말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을 하면서 살게 된 것이다. 왜냐구? 몇 달 밖에 못 살 것을 아니까! 더이상 어머니와 싸우지도 않고 운전할 때도 여유롭게 양보하고 마음이 평화로워졌다는 것이다.
그러다가 어느 여성이 다시한번 진찰을 받아보라는 조언을 해서 진찰을 받게 되었는데 결과는 놀라운 것이었다. 처음 진찰받았던 불치병이 아니라는 것이다. 치료가 가능한 아주 희귀한 병이라는 것이다. 그 얘기를 듣는 순간 프레드는 마냥 아기처럼 울었다고 한다.
왜 울었을까? 자신이 다시 살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기뻐서?
아니다. 프레드는 자신이 운 이유를, 자신의 삶이 다시 옛날처럼 돌아갈까봐 두려웠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다시 살 수 있게 됨에 따라 예전처럼 언쟁하고 짜증내고 그럴까봐 두려웠다는 것이다. 놀랍지 않은가?!

이렇게 사람이 변화하는 것은 어려운 것인가 보다. 어떻게 인식하냐에 따라, 사람의 마음에 따라 순식간에 변하다니.. 결국 사람의 마음이 문제란 말인가..


[ 주요 문장 ]

Introduction

씨앗은 한 그루의 나무가 모습을 형성하는 장소가 되어주는 것이다. 물과 영양분을 흡수하면서 씨앗은 성장 유발 과정을 조직한다. 간단히 말해, 씨앗은 살아있는 나무의 미래 가능성을 보여주는 출입구이다. p8

앞으로 이 책에서 다룰 사항은 전체(wholes)의 성격과 부분과 전체가 어떻게 서로 연결되어 있는지를 이해하는 데서 시작한다. p9

전체란 부분 속에서 자신을 계속 실현화하면서 존재하고, 부분은 전체를 구체화하면서 존재한다. p10

모든 학습은 사고와 실행을 통합한다. 즉 모든 학습은 우리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상호작용을 통해 개발되는 능력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를 배우는 것이다. 전체성과 우리의 연결고리, '어떤 것'을 만드는 더 큰 전체를 보기 위해 깊이 통찰한다면 우리 행동의 원인과, 행동으로 인한 효과는 달라질 것이다. p17

보다 심오한 학습 수준에 이르기 위한 핵심은 바로 우리가 활동하고 있는 더 큰 살아있는 전체가 원래부터 고정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p18

기업가적인 능력이란 최근의 흐름을 감지하고 이에 맞추어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말했다. p18

남의 말을 신중하게 듣고, 편견과 평범한 의미 찾기를 버리고, 개방적인 태도를 갖는 것이 실재. p19

1부. 보는 법을 배우기(Learning to see)

미래가 달라지기 위해서는 이런 단편적인 행위는 버리고 우리가 속해있는 시스템을 제대로 봐야 합니다. p33

우리가 여기에 온 이유는 가장 중요한 한 가지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입니다. 즉, 왜 우리는 변하지 않하지 않는가? 전체의 방향을 바꾸게 하려면 어떤 것이 필요한가? 이런 질문 말이죠.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모든 걸 다 말하고 행했을 때, 이전과 다른 차이점을 만드는 유일한 변화는 바로 우리 마음의 변환(transformation)이죠. p36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일은 습관적인 사고방식과 이해방식을 버리는 데서 출발한다. p40

동양과 서양, 그리고 토착민 종교의 명상적이고 관조적인 방법의 무한정한 다양성은, 속도를 늦추고 점차 우리의 '사고의 흐름(thought stream)'을 인식하게 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게 도와준다. 중요한 것은 선택한 특정 방법이 아니라, 삶에서 수양을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다. p51

어느 날 갑자기, 좀더 큰 패턴을 보게 되고 '아' 소리를 내게 되는 거죠. 평범하게 사물을 분석하려는 사고방식을 버리게 되면, 이런 큰 시스템을 보게 됩니다. p56

바렐라는 재전환을 '우리의 관심을 사물 자체보다는 사물의 근원에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표현했다. 인식을 탄탄히 하기 위해 해야 할 첫번째 '기본적인 동작'이 습관적 추측을 멈추는 일이라면, 두번째로 해야할 일은 바로 재전환이다. p59

당신이 관심을 갖고 있는 일에 자신의 판단을 의지하지 말고 개방적이고 순간적인 인식을 적용하면, 현재 당신의 인식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의 속까지 들여다보는 날카로운 인식을 발달시킬 수 있습니다. p69

어떻게 하면 우리가 속한 시스템을 더 잘 볼 수 있을까? 어떻게 전체 관점에서 보는 법을 배울 수 있을까? p73

앞으로 있어야 할 유일한 변화는 오직 인간의 마음을 바꾸는 일 밖에 업다는 것 말입니다. 그렇게 하려면, 마음으로 보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p92

2부. 침묵 속으로

우리는 우리 연구의 기초가 바로 사람들이 타인과 깊은 관계를 갖도록 도울 수 있는 방법, 공통된 관심사를 목적의식과 관계 맺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을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p98

U 운동의 3단계와 3요소. p118

기업체 중역이 하는 일이 예술가가 하는 일과 근본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위대한 예술가는 다른 수준의 작업을 해왔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여기서 '다른 수준(other level)'이란, 티베트 불교에서 '지혜 인식(wisdom awareness)'이라고 부르는 다른 종류의 깨달음을 수반하고 있습니다. p131

이는 '마음 중심의 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근원과 연결될 때, 사물은 하나의 길, 즉 계획과 몸과 마음이 뿔뿔이 흩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한 곳으로 모아지게 됩니다. p133

스탠포드 대학의 마이클 레이는 학생들이 창의력이 솟아나는 수준까지 다가갈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요소를 두 가지 질문에서 발견할 수 있다고 믿는다. '나의 자아(myself)는 누구인가?' '나의 일은 무엇인가?(what is my work?)' '자아(Self)에 대해 말한다는 것은 우리는 당신의 고차원적인 자아(higher self), 당신의 신성함(your divinity), 가장 높은 미래 가능성(highest future possibility)을 말한다는 것입니다. '나의 일은 무엇인가?'라고 묻는다면, 당신이 존재하는 목적이나 당신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묻는 셈입니다. p136

당신이 왜 여기에 왔는지 깨닫게 된다면, 이 세상은 마술처럼 당신의 목적을 반영해주기 시작할 겁니다. 마치 당신을 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연극 무대 위에 서있는 자신을 발견하는 것처럼요. p153


3부. 자연의 힘이 되다.

진정한 비전은 실재로부터 나오는 목적의식(purposefulness)을 향한 감각과 에너지에 초점을 맞추면서 큰 계획을 구체화시키는 데서 생긴다. p185

당신의 아이디어와 관련하여 개방적인 태도를 취한다면, 우주가 당신을 도울 것입니다. 우주란, 호의적인 장소입니다. 마음을 열면, 우주는 당신의 아이디어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싶어할 겁니다. p213

칼 융은 자신이 저술한 '동시성: 비인과적인 연결원리'라는 책에서, 동시성을 '기회를 확률성 이상의 무언가를 담고 있는, 한두 개 사건들의 의미심장한 우연의 일치'로 정의했다. 융의 정의는 두 개의 반대되는 개념을 교묘하게 병렬시키고 있다. 그건 바로 '우연의 일치'와 '기회가 갖는 확률성 이상의 무언가'이다. p221


4부. 우리의 미래를 만나다.

U 운동의 7가지 능력. p310

 

Posted by 일상과꿈
매일조금씩읽고쓴다2008. 11. 4. 07:05
서평 아카데미란 것이 있다. 요즘 블로그나 책, 까페에 책을 읽고 글을 올리는 사람들이 많으니 생긴 교육프로그램이라 보면 된다. 인터넷에서 '서평 잘 쓰는 법'으로 검색해서 이런 저런 글들을 읽다가 발견했다. 알고보니 bookdaily라는 사이트에서 실시하는 교육이었다. bookdaily는 서평 기사를 전문으로 하는 사이트다. 서평 아카데미는 bookdaily의 임정섭 대표께서 직접 강의를 하신다.

bookdaily에서 서평아카데미를 실시한 것은 1년 정도 된 것 같다. 입문반과 심화반 등 여러 반을 운영하였으나 인원 모집에 한계를 느꼈는지 지금은 입문반만 운영하고 있다. 그것도 자주 운영하지는 않아 보인다. 그래도 이번 입문반에는 총 13명 정도가 참석했다. 참석자는 대중 없어 보인다. 나처럼 직장인도 보이고, 출판사에 근무하는 사람도 있고, 40대로 보이는 분들도 있고. bookdaily에는 100여명의 시민기자(서평을 써서 올리는 사람)가 있다고 하는데, 그런 분들도 신청하지 않을까 싶다. 장소는 대개 모임공간 토즈를 활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어제도 신촌 토즈 본점에서 이루어졌다.

입문반은 총 4주에 걸쳐 매주 월요일 저녁에 진행되는데, 어제는 1주차로 맛보기였다. 임정섭 대표께서 아래처럼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조언을 해 주긴 하셨지만, 실제 서평을 쓸 때의 스킬이나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다음 주에 해 준다고 하셨다. 다음주가 되면 좀더 실질적으로 글쓰기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겠지...

임정섭 대표께서는 신문사 기자로 근무하신 경험으로 글쓰기 교육에도 관심을 갖고 하고 계시다는데, 특히 기획과 글쓰기에 관심이 많다고 하신다. 앞으로 남은 3주간의 교육에서도 서평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글쓰기, 기사 쓰기 등도 말씀을 해 줄거라고 하신다.

전에 한겨레 교육센터에서 비즈니스 글쓰기 교육을 받은 적이 있는데, 그때도 강사가 기자 출신으로 글쓰기 책을 내신 분이었다. 아마도 기자라는 직업상 글쓰기에 도가 트였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인다. 아마도 나처럼 글쓰기에 대한 관심있는 사람들이 많아짐에 따라 글쓰기 강좌도 인기를 끄는 것 같다. 그런데, 막상 몇 군데 글쓰기 강좌를 경험한 바에 따르면, 서평, 비즈니스 글, 기획서 등등 딱 짚어서 교육한다고 말하면서도 실제는 이것저것 글쓰기에 대한 전반적인 것부터 다른 영역의 글쓰기까지 강좌에 포함시킨다. 여러 가지 얘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은 점도 있지만 딱 짚어 그 분야의 글쓰기에 대해 듣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아래는 글을 잘 쓰기 위해 평소에 해 볼만한 것으로 임정섭 대표가 조언한 몇 가지이다.

1. 보도자료의 '의미' 부분만 찾아본다.
책에 대한 보도자료를 보다보면 책에 대한 '의미' 부분이 있다. <바람의 화원>에 대해서는 "단 두 줄의 기록만을 남기고 역사에서 사라진 천재화가 신윤복의 삶을 극적으로 복원함으로써 예술과 인생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고 있다."와 같은 내용이다.
이런 '의미' 부분을 100권 정도만 찾아서 본다면 비슷한 패턴을 알게 될 것이고 이런 것을 자신의 서평 속에 자연스럽게 활용하면서 서평을 잘 쓰게 될 것이다.

2. 줄거리를 잘 써라
우리가 글을 어렵게 느끼는 이유는 자꾸 '감상'을 쓰려고만 하기 때문이란다. 그렇지만, 잘 쓴 서평이나 영화평도 자세히 보면 줄거리가 없는 것이 없단다. 줄거리 없이 감상이나 독후감만 쓰려 하지 말고 줄거리만 잘 써도 반은 성공이다.

3. 멋진 문장 외우기
평소의 생활 속에서, 또는 글 속에서 적시 적소에 멋진 문장을 인용하는 사람들이 부러운가? 그렇다면 평소에 만나는 멋진 문장을 메모하고 써놓고 외워라. 그리고 나중에 한번 꼭 써먹어서 내 것으로 만들어라.


책을 읽고 정리하는 식의 글쓰기 뿐만 아니라 서평 다운 서평도 좀 써보자. 화이팅! ^^

Posted by 일상과꿈
매일조금씩읽고쓴다2008. 10. 16. 04:57

경영학의 아버지 피터 드러커 교수는 <프로페셔널의 조건>에서 자신의 학습 방법에 대해 이렇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나는 3년 또는 4년마다 다른 주제를 선택한다. 그 주제는 통계학, 중세 역사, 일본 미술, 경제학 등 매우 다양하다.  완전히 터득할 수는 없지만 그 분야가 어떤 것인지 이해하기에는 충분하다.  이 방법은 나에게 새로운 지식 뿐만 아니라 새로운 시각, 방법에 대해 개방적인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해 주었다."


이메이션코리아의 이장우 대표 또한 집중적인 독서로 전문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네 달에 한 번 꼴로 커피, 와인, 현대 건축 등 주제를 정해 집중적인 독서를 한다고 합니다.

"읽는 책도 처음 10권 정도 읽으면 딱 기본 정도 알게 되고 50권을 읽으면 전문 용어가 낯설지 않게 되고  100권을 읽으면 질문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꽤 알게 된다. 정말 이렇게 한 분야의 책을 읽으면 어느 누가 전문가다운 내공이 갖추어지지 않았다고 할 수 있겠는가!"

2006년 코리아리크루트가 조사한 직장인 독서실태에 따르면, 대한민국 직장인은 평균 1달에 1~2권의 책을 읽는다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신이 몸담고 있는, 또는 관심있는 영역에 대한 집중적인 책읽기는 요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어느 영역이든 책을 통하지 않고는 전문가로 성장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책으로만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단언드리는 것 또한 아닙니다.
그렇지만, 집중적인 책읽기를 통해 충분히 자신이 관심가는 영역에 대해 단순한 이해를 넘어 전문가로까지 성장할 수 있습니다.
피터 드러커 교수도, 이장우 대표도 집중적인 책읽기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주제에 대해서 여러 책을 집중해서 읽으면 생각이 깊어지기 때문에 그만큼 몰입도 더 잘 되고 주제에 대한 이해도 쉽게 됩니다.

아래는 지난 8월에 제가 작성한 하반기 독서계획입니다. (포스팅했던 글은 여기에~)
이것은 집중적인 책읽기의 맛보기 정도로 볼 수 있는데, 나름 좋은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방법은 이렇습니다. 매달 키워드를 정하고 그에 맞는 책을 먼저 선정합니다.
1주일에 한 권씩 읽을 것으로 생각하고 총 4권의 책을 정하는데, 평소에 알고 있던 책이어도 좋고 신문이나 잡지, 서점 등에서 추천하는 책 중에서도 정합니다. 수많은 책들 중에서 어떤 책을 읽을까 고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자신의 안목을 기르는데 간접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여러분께서도 자신만의 책읽기 프로젝트를 만들어보십시오.
책읽기 프로젝트를 통하면 더 많은 책, 더 집중적인 책읽기가 가능합니다.


8월 - 의미

1. 의미있게 산다는 것, 알렉스 파타코스
2. 나는 무엇을 잘 할 수 있는가, 구본형 변화경영 연구소
3. 자네, 일은 재미있나?, 데일 도튼
4. 당신의 파라슈트는 어떤 색깔입니까? 리처드 N 볼스


9월 - 구본형

1. 내가 직업이다, 구본형
2. 사람에게서 구하라, 구본형
3. 코리아니티, 구본형
4. 마흔 세 살에 다시 시작하다, 구본형


10월 - 마흔살

1. 40대 인생경영, 김병숙
2. 마흔 살의 승부수, 오귀환,이우형
3. 인생으로의 두 번째 여행, 알렌 치넨
4. 서드 에이지, 마흔 이후 30년, 윌리엄 새들러


11월 - 통찰

1. 통찰의 기술, 신병철
2. 강의, 신영복
3. 논어, 공자
4. 주역강의, 서대원


12월 - 트렌드

1. 미래를 읽는 기술, 에릭 갈랜드
2. 트렌드 워칭, 김경훈
3. 총, 균, 쇠, 재레드 다이아몬드
4. 위키노믹스, 돈 탭스코트,앤서니 윌리엄스


Posted by 일상과꿈
매일조금씩읽고쓴다2008. 10. 4. 10:21


제목 : 1인 기업가로 홀로서기

저자 : 공병호

출판사 : (주)북21

출판연월 : 2003년 1월 (1판 2쇄 읽음)

읽은 기간 : 2008.9.16~9.25


"1인 기업가가 되기 위해서는 세상의 변화를 읽고 자신의 offering을 끊임없이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책 앞부분에서 공병호 소장은 자신의 명함에서 소속, 직책 등을 없애보라고 한다.
내 명함에서 회사, 팀, 직급, 주소 등등을 화이트로 깨끗하게 지워버렸다.
결과는? 보시다시피 달랑 이름 석자만 남는다! 이름 석자!!

이름 석자 가지고 이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 것이 1인기업가의 운명이다. 
물론 이것은 조직 속에 살면서 1인기업가로 스스로를 생각하는 사람, 언젠가는 1인기업가가 되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해당될 것이다.


[ 주요 개념, 주장 ]


저자인 공병호 소장은 자신이 1인 기업가로 변신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썼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1인 기업가로 재탄생할 것이며 이들을 위한 책이 그리 많지 않은 시절(2003년)이었으니 그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1인 기업가로의 변신을 생각하지 않더라도 날이 선듯한 공병호 소장의 글들은 읽는 이로 하여금 가만히 있으면 퇴보할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준다. 더구나 공병호 소장은 1인 기업가가 혼자서 사업하는 사람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 내에서도 1인 기업가처럼 업무를 해야 한다고 강조함으로써 독자층을 전 직장인으로 끌어들였다. 그리고 그들에게 가만히 있지 못하게 만들었다.

이 책에 담긴 공병호 소장의 조언들은 구구절절 마음 속에 담아두고 싶지만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세상의 변화를 읽고 자신의 offering을 끊임없이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뛰어난 사람도 1인 기업가가 된 이상 끊임없이 자신의 상품을 만들어내지 않으면 고객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호출을 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장을 읽을 수 있는 능력, 시장의 변화에 맞추어 자신의 재능을 포장해서 하나의 상품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공병호 소장은 1인 기업가의 8가지 조건을 아래와 같이 제시한다.
- 심리적/정신적 요소
   . 상승 의지 혹은 개선 의지가 뚜렷하다.
   . 성공을 자기 식으로 정의 내린다
   . 심리적으로, 정신적으로 어떤 존재로부터도 독립적이다.
   . 모든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진다.

- 태도 및 행동 요소
   . 미래를 내다보고 계획을 세우고 준비한다. 
   . 자신을 하나의 독립된 사업체, 즉 1인기업으로 생각하고 행동한다.

- 시장에 대한 이해
   . 시장에서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
   . 시장이 필요로 하는 물건이나 서비스를 끊임없이 준비한다.


전체적인 책의 구조는 아래와 같다.
미래 기업의 모습 => 직업세계 트렌드 11가지 => 1인기업이란 => 1인기업이 되기 위한 길.
 

[ 또 읽고 싶은 문장들 ] : 날이 선듯한 글들..자주 읽자!

프롤로그. 1인기업가의 길

1인 기업가란 반드시 조직을 떠나 홀로서기를 단행한 자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이 책에서 직장인으로서, 때로는 프리에이전트로서 어떻게 하면 성공적인 1인기업가의 길을 걸어갈 수 있을지 나의 경험을 토대로 풀어나가기로 결심했다. p12

내가 부탁하고 싶은 것은 두 눈을 크게 뜨고, 안테나를 높이 세우고 변화하는 세상의 참모습을 정확하게 읽어내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늘 그런 변화가 우리의 삶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묻고 또 물어야 한다. p14


1. 당신의 직업은 안전한가

당신이 몸담고 있는 조직의 미래를 그려보라. 앞으로 당신이 어떤 상황에 처하게 될지 상상해보라. 이런 일들을 하나하나 문장으로 정리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p35


2. 직업세계의 11가지 트렌드

핵심은 이제 정보가 아니라 정보를 가공해서 고객이 필요한 지식으로 바꿀 수 있는 두뇌의 힘, 즉 지력(知力)에 있다. p48

나는 문제해결의 출발점은 이렇게 위기감을 느끼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p54

'나의 지식을 더욱 높은 가격에 다른 곳에 제공할 수는 없을까?' 또 나의 사업을 일으킬 수는 없을까? 내가 가진 지식을 멋지게 응용할 수는 없을까?' 이런 질문을 자기 자신에게 넌지시 던져보자. 그렇게 되면 무엇인가 다른 기회가 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p54

생존에 대한 압박을 절실히 느끼는 사람은 꾸준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며칠 고민하다가 말겠지만 말이다. p88


3. 1인기업, 1인경영의 시대

1인기업가는 유난히 의지가 강하며 집요하게 무엇인가를 찾아 나서는 사람이라고도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수년 혹은 수십년 동안 별탈없었다며 더 이상 개선할 부분이 없다는 고정 관념에 젖어 살아간다면, 그 속에서 허점과 틈새를 찾아내는 사람이 바로 1인 기업가라 할 수 있다. p103

나는 1인기업가의 뿌리를 현실에 대한 강한 불마족과 불만상태에서 상황을 개선시키고 말겠다는 굳센 믿음과 의지에서 찾고 싶다. 1인기업가는 이렇게 평범하게 살다가 가버리지는 않겠다, 혹은 이런 상태를 벗어나 반드시 무엇무엇을 성취하고 말겠다는 굳센 의지를 가진 인물이다. p104

그들에게 개선과 혁신의 불씨를 제공한 것은 바로 '이렇게만은 살 수 없다'는 강한 상승 의지이다. p105

당신은 성공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한번이라도 '나에게 성공이란 이런저런 것이다'라고 정의를 내려본 적이 있는가? 만일 없다면 이 책의 여백에다 당신에게 있어 성공이란 무엇인지 한번 정리해보기를 권한다. 그렇게 하다보면, 성공에 대한 당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이 추구하는 것을 명쾌하게 정리해놓는다면 무엇을 하든 강한 추진력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이곳저곳 기웃거리느라 허비하는 시간도 한층 줄어들 것이다. p108

성공에 대한 정의가 어떠하든지 간에 당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알고,
그것을 위해 필요한 일을 할 때 우리는 진정한 의미의 성공에 도달할 수 있다. p111

사람은 누구나 가지 못한 길과 자신이 갖지 못한 것을 가진 사람을 부러워한다. 그렇다고 해서 한 번밖에 주어지지 않은 짧은 생에서 모든 길을 가고, 모든 것을 추구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래서 살아가는 일은 늘 선택하는 일이다. 결국 자신에게 있어서 진정한 성공이 무엇인가를 모색하고 정리하며 살아가는 사람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 p112

1인기업가는 나의 일을 찾고 준비하는 작업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다. p117

책임의식이 투철한 사람의 판단과 행동은 훨씬 엄격한 기준에 의해 행해진다. 대충대충이나 건성건성이라는 말은 그들의 사전에 없다. 엄중한 책임이 함께할 때 그들은 완벽함과 최상의 것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 p120

앞으로 어떤 상황이 전개될 것인지 끊임없이 내다보고, 상황 변화에 맞추어서 계획을 세우고, 필요한 것을 차곡차곡 준비해가는 사람들인 것이다. p125

틈만 나면 나는 앞으로 어떤 상황이 전개될 지, 1년, 3년,5년 후에는 어떻게 될까 하는 질문을 자주 던진다. 그리고 백지 위에 스케치도 하고 글도 쓰면서 상황을 내다보는 훈련을 반복해서 실시한다. 이런 방법이 좋은 것은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키워준다는 것이다. 미래에 대한 통찰력이 키워지기 시작하면 당신은 주변의 사람들이나 일 등 어느 것 하나도 허술하게 여기지 않을 것이다. p126

자신을 하나의 기업으로 생각하는 1인기업가는 늘 자신이 가진 자산(asset)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다. p130

고부가가치 활동과 그렇지 못한 활동 사이의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가능한 시간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의 생활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개선할 만한 곳은 없는지 꼼꼼하게 챙기고 고쳐 나간다. p131

1인기업가의 일곱번째 조건은 시장에서 기회를 포착하는 능력이다. 그는 시장을 대단히 중시한다. 시장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그리고 고객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인다. 그는 자신이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건 자신이 경험하고 알게 되는 모든 것들을 시장에서 기회를 찾는 일련의 과정으로 이해한다. 나는  한 인간이 가진 지적 능력 가운데 창조성 못지않게 중요한 부분이 시장을 읽어내는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p134

주위를 세심히 살펴보고, 다른 업종과 자기 분야와의 관계를 연결해 보고, 당장 필요하지 않을지라도 끊임없이 호기심을 갖고 원점에서 생각해보고, 또 복잡한 현실을 단순화시켜보고 그러면서 자신의 내면 속에 기업가 정신을 갈고 닦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다. p138

나는 앞으로 지식근로자들이 살아가는 세상에서 가장 역점을 두어야 할 능력 가운데 하나가 바로  시장을 읽어내는 능력이라고 본다. 자기 나름대로 이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학습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이런저런 실험과 모색을 통해 그 결과를 차곡차곡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가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다. p138

문제는 당신이 제공해야 되는 무엇인가가 늘 변해야 한다는 점이다. 시장과 고객의 필요와 수요, 그리고 욕구는 마치 흐르는 물처럼 어제의 것과 오늘의 것이 다르다. 마찬가지로 당신이 공급할 수 있는 것 역시 어제의 것과 오늘의 것이 달라야 하고, 오늘의 것은 역시 내일의 것과 달라야 한다. p140

그는 시대의 변화에 맞추어 시장이 요구하는 귀한 지식이나 기술을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 위해 하루하루 행동으로 실천하는 사람이다. p141

부단히 전망하고 미래에 큰 수요가 발생할 수 있는 분야를 파악한 다음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전폭적으로 그 분야에 투자한다. 바로 이 점에서 1인기업가의 진면목은 유감없이 발휘된다. 그러므로 그는 늘 깨어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p144


4. 직장 속의 1인기업가

"13년 간 직장새활을 했다. 지금 돌이켜보면 직장 생활 동안 특별히 최선을 다해 일을 해 본 기억도 없고 게으름을 피워본 적도 없다. 그렇다고 대충 한 기억도 없다. 그냥 습관적으로 무엇인가를 해왔다. 일이 있으나 없으나 어제 그 시간이 되면 출근했고 또 남들이 다 퇴근하면 나도 퇴근했다. 그리고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했다. 아주 가끔은 일을 스스로 만들어서 하기도 했다. 아무리 일이 바빠도 친구가 회사 부근에 오면 30분 정도 앉아서 바빠 죽겠다는 이야기를 나눌 여유가 있었고, 아무리 한가해도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한 편 볼 여유는 없었다. 봄이 오면 동료들과 멧돼지 바비큐와 함께 체육대회를 하고, 여름이면 하계 연수원에 다함께 모여 놀고, 가을이면 노조 수련회에 가고, 겨울이면 동호인 모임을 따라 겨울산을 찾고 갂므은 스키장에 가기도 했다. 그렇게 똑같은 모습으로 1년이 1년을 밀어내면서 13년의 세월이 지났다. 같은 모습으로 반복되는 봄. 여름. 가을.겨울 한 해는 내게서 시간 감각을 죄다 지워버렸다. 계절 가는 줄만 알았지 해 바뀌는 줄은 의식하지 못한 채 그렇게 허무하게 13년을 보내고 나니, 어느새 허투루 살기는 조심스러운 40대가 되었다." p149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에게 주어진 부당한 조건이나 환경을 일단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 그것이 바로 인생의 불가피한 난제들과 씨름하는 방법을 익히는 첫 관문이다. p154

나의 경우 돌이켜보면 물론 불완전한 부분도 있었겠지만 상황의 희생자가 되지 않기로 마음먹은 어느 날의 결단에서 새로운 삶이 가능하였던 것 같다. 직장에서 만나게 되는 상황이 어떠하든지 간에 나는 나 스스로 삶을 주도해 나간다는 생각을 했다. 그것이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는 힘이었다. p155

마음을 잡지 못하고 기댈 만한 곳을 찾아서, 때로는 돈을 좇아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다 보면 되는 일도, 그렇지 않은 일도 없이 세월만 흘러간다. 나는 그런 식으로 가치있는 것을 이루어낼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기회를 잡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해왔는데 훗날 자신의 직장생활을 되돌아보니 허망함과 아쉬움만 남더라는 경우가 바로 이에 해당할 것이다. p164

아무튼 무게중심을 잡고 방향을 정한 다음에 하나의 획을 그을 때까지 꾸준히 밀어붙이는 자세가 꼭 필요한 것이다. p165

천직도 재능도 모두 열심히 살아가면서 발견해내는 것이다. 처음부터 당신에게 꼭 맞는 어떤 것을 기대할 수는 없다. p166

이처럼 당신이 지금 바로 이 순간 자신의 일에 대한 태도와 자세를 변화시키는 결심을 하지 못하고 그것을 습관으로 만들어내는 데 성공하지 못한다면, 다음 단계의 이야기를 할 수 없다. 그렇게 되면 모래 위에 성을 쌓는 것이나 마찬가지가 아닐까. p168

나는 살아가는 일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이것적서 잡다한 것에 눈을 돌리고 에너지를 분산시키기보다는 지금 당신이 대부분의 시간을 투입하고 있는 업무를 중심으로 생활을 재구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단순, 집중, 그리고 몰입이라는 세 단어를 자신의 생활 속으로 불러들이자. p169

내가 회사에 머무는 동안 최선을 다해서 내가 가진 '프로페셔널 서비스'를 제공하고, 회사라는 플랫폼을 이용해서 그 서비스의 질을 높이도록 최대한 노력하자. 그리고 내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질을 계속적으로 유지, 보수하는 것은 조직의 책임이 아니라 바로 나의 책임이라고 생각하자. P171

나는 당신이 심리적으로, 정서적으로 그리고 정신적으로 당신이 몸담고 있는 회사와의 관계를 정리하는 작업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자기 스스로 하나의 별도 법인으로 가정하고, 생각하고, 계획을 세우고, 그리고 행동하는 것이다. 완전히 독립된 법인, 즉 1인기업을 자신 속에 구축하자. 하지만 이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자신의 유전자 속에 그런 생각이 완전히 녹아들 때까지 순간순간 다짐해야 한다. '나는 독립법인다. 나는 독립회사다' 라고 끊임없이 반복해야 한다. 그리고 그런 믿음에 바탕을 두고 행동해야 한다. P172

당신이 지금 생활에 만족한다면 너무 안주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뒤처지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봐야 한다. 에너지가 있고, 체력이 허용될 때 자기 사업을 하듯이 최대한의 지식과 경험을 직장생활에서 쌓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P174

지금 자신이 발을 내딛고 있는 곳에서 자신만의 강점과 핵심역량을 갈고 닦을 때 가능한 일이다. P175

아무튼 '내가 회사를 선택하고 있다'는 믿음, '언젠 협상력을 가진 사람이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되면 자연스럽게 몇 가지 질문이 떠오르게 된다. 첫번째 '나는 회사에 무엇을 제공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이다. 이 질문이 반복되다 보면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나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라는 생각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질문과 답변, 그리고 이들을 만들어내기 위한 생각은 그 자체가 한 사람의 의식구조를 반영하기도 하고 형성하기도 한다. P180

당신이 고용관계를 주고받는 관계로 이해한다면, 당신의 거래 파트너인 조직에 보여줄 수 있는 확실한 능력을 갖고 있어야 한다. 그것은 당신에게 주어진 책임이다. 만일에 조직을 둘러싼 환경이 변화한다면, 그것에 맞추어서 당신의 능력 또한 변해야 한다. 그 책임은 누가 져야 하는가? 조직인가? 그렇지 않다. 바로 당신 자신이다. p183

현재 당신이 하고 있는 일이나 업무에서 얻은 지식, 경험, 인맥 등 다양한 요소들을 한데 묶어서 시장과의 접목을 생각해야 한다. p185

자신의 생활을 '무엇을 팔 수 있는가'를 중심으로 재편하여야 한다. p186

누구나 자신만의 상품을 만들어낼 수 있다. 자신이 지금 대부분의 시간을 투입하고 있는 생업 현장을 주의깊게 둘러보고 연구해보고 모범사례에서 배우자. p190

나 역시 칠흑 같은 어둠 속에 놓여 있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때가 많았다. 그래서 일단 내가 일하고 있는 분야를 깊이 파고 들어보기로 했다. 한 분야를 깊숙히 파고들다보면 다른 기회들을 만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막연히 생각했떤 것이다. 그리고 직장에서 주어지는 모든 일들을 활용하기로 굳게 마음먹었다. p197

적극적으로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다른 동료들은 사소하게 생각하는 것일지라도, 나는 가능한 모든 기회에 몸을 맡겨 자신의 재능을 테스트하고 키우는 기회로 활용하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일을 할 때에는 몸을 아끼지 않았다. 무엇을 하든지 나 자신을 위해 투자한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했다. p198

나는 더욱더 열심히 신문이나 잡지에 기고를 하고, 기회가 닿는 대로 외국서적을 읽고 서평과 칼럼을 부지런히 썼다. p198

정말 성공하기를 원한다면, 한 분야를 선택해 꾸준히 전진하는 것이다. 그러다보면 조금씩 자신을 둘러싼 어둠이 걷히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되며 또 자신의 상품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한 가지 상품은 다른 상품의 발견들로 이어지게 된다. p201

나는 무슨 일을 하든지 간에 사람은 부지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내가 팔 수 있는 상품의 버전을 끊임없이 바꾸어 나가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당신은 언젠가 조직으로부터 용도 폐기될 수 있다. p204

혁신 능력을 가지려면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자기 나름대로의 학습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한 분야를 선태해 흔들림없이 꾸준하게 깊이를 더해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 분야의 버전 업이 이루어진다. 어느 분야든 일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최소한 3년에서 5년은 필요하다. 10년이 될 수도 있고 20년이 될 수도 있다. 한 분야를 지긋하게 탐구하다 보면 그것을 통해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이 어느 정도 생겨나게 된다. 그것이 발판이 되어서 신상품 개발
아이디어들이 샘솟듯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p205

세상이 변화한다는 것은 비즈니스맨들에게는 기회를 의미한다. 달리 이야기하면 변화는 기존의 방법으로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는 현상들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이런 틈새를 정확하게 찾아내야 한다. 바로 이곳에 당신의 일생일대의 기회가 있다. 세상이 엄청난 속도로 변화해 나간다는 것은 곧바로 비즈니스맨들에게 많은 기회가 있음을 뜻한다. 그런 세상에 우리가 살고 있다. p214

시장에서 기회를 읽는 능력,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능력의 원료는 바로 풍부한 지식에서 나온다. 그래서 나는 지금도 상당한 양의 지식을 닥치는 대로 집어삼킨다. p217

그 어떤 학습방법보다 중요한 것이 있으니 현장에서 일하면서 배우는 것이다. 행하면서 배우는 방법을 알고 있는가? 그런 방법을 즐기고 있는가? 그런 방법을 더욱 개발하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하고 있는가? 그리고 그런 학습방법에 특별한 의미를 두고 있는가? p220

행하면서 배운다는 진리를 일찍부터 터득한 사람들은 직장을 월급받으면서 인생공부를 하는 소중한 장소로 여긴다. 그래서 경험해 보지 못한 일이 자신에게 주어지는 것을 즐긴다. 심지어 새로운 일을 맡고 싶어 안달하기도 한다. 왜 그럴까? 그들은 새로운 업무 하나하나가 학습에 가장 요긴한 방법임을 잘 알기 때문이다. p221

직장인들이 특히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일과 교육을 어떻게 병행해 나갈 것인지 나름대로 체계화시킬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많은 직장인들이 일은 일, 교육은 교육으로 여전히 분리해서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 두 가지를 동시에 병행해서 진행하는 사람들은 일에 대한 집중도가 높고 몰입의 정도가 높야야 한다. p222

자신의 업무에 전부를 거는 자세로 일하는 사람들이 발전 가능성이 높다. 몸은 직장에 있지만 마음은 딴 곳에 가 있는 사람들이 간과하는 점이 바로 이것이다. 일 따로, 학습 따로의 자세는 어리석기 짝이 없다. p222

처음부터 이 분야를 한 다음에 또 어떤 분야를 하겠다고 작정할 필요는 없다. 한 분야에서 어느 수준 이상의 경지에 도달하고 나면 일을 처리하는 문리를 터득하게 된다. 그래서 처음에는 한 분야를 정해 이 분야로 승부를 걸겠다고 결심하고 전력을 기울일 것을 권하고 싶다. p226

지금 하고 있는 일이거나 관련된 분야에서 목숨을 걸 만한 일, 장기적으로 시장과 연결할 수 있는 분야가 있거든 최선을 다하라. 목숨을 걸만한 일을 발견하지 못하였으면,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최선, 최상, 최고로 임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일하라. p227


5. 프리에이전트와 1인기업가

찰스 핸디, "내가 앞으로 써낼 책이 그 정도의 실적(1년에 2천만원)을 올릴란 보장은 아무데도 없다. 그래서, 나는 지금도 글쓰기 시간을 공부하는 일의 범주에 집어놓고 있으며 글을 써서 번 돈을 보너스라고 생각한다. 나는 글쓰기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돈을 벌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p265

자신만의 독특한 캐릭터를 만들어내야 하는 것에서 자유로웠던 적은 없었다. 나는 조직 생활을 하면서 나에게서 무엇을 뽑아내어 상품으로 만들 수 있을지 늘 고민하면서 살아왔다. p274

그에게는 분명히 여느 홍보맨들과는 다른 특별한 것이 있다. 그것은 늘 새롭게 새롭게 혁신하는 능력이다. 회사에서 주어지는 기회 뿐만 아니라 찾아낸 기회들에서 마치 스폰지로 물을 빨아들이듯이 지식과 경험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왔다. p276

제가 남들과 다른 건 늘 새로운 것을 시도한다는 점이죠. 그러니까 유별나게 도전정신이 강한 편입니다. 저는 늘 도전하듯이 살아갑니다. 그리고 저는 일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어떤 일을 맡겨도 다 소화해려고 노력합니다. 이런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많은 일들을 배우게 되는 거죠. p281

구본형, "조직이 개인의 울타리가 되어주지 못하는 요즘 1인기업이라는 개념은 아주 중요합니다. 이제는 직장의 소속감 대신 자신의 특화된 경쟁력을 가지고 하나의 1인 기업을 운영한다는 경영자적인 마인드를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총무부라면 총무 서비스의 최고경영자라는 마인드로 내 나름대로의 사업을 스스로 개발하고 전문화함으로써 다른 사람에게 고용을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날 고용하게 만드는 거죠. 지식과 기술이 있으면 직장을 갖지 않더라도 자신이 갖고 있는 능력을 제공하면서 얼마든지 즐겁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p287

독특한 상품을 팔 수 있어야 한다. 평균적인 프리에이전트와 1인기업가 사이에 뚜렷한 차이점은 확실한 부가가치가 있는 독특한 상품을 갖고 있느냐 아니냐이다. p290

아마추어와 프로를 가르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당신이 어떤 상품을 갖고 있는냐는 것이다. 당신이 프리에이전트의 길을 택하고 싶으면 맨 먼저 스스로에게 3가지 질문을 구체적으로 답할 수 있어야 한다. 즉, 당신은 어떤 상품을 갖고 있는가?, 당신은 고객들에게 무엇을 제공할 수 있는가?, 경쟁자들의 상품에 비해서 얼마나 독특한가? 이다. p291

일단은 시장에서 팔려야 한다. 그래야 생계를 유지할 수 있다. p292

나는 어떤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마다 습관적으로 자신에게 이렇게 묻는다. "고객들은 나에게 무엇을 기대하는가? 그들은 어떤 대가로 나에게 돈을 지불하려고 하는가?" 이런 질문을 던지면서 나는 스스로 매번 초선을 다하도록 독려하고, 프로젝트의 목적을 명확하게 정리한다. 그리고 어떠한 부가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해야 하는지를 결정하고 정리한다. p292

내가 시장에 내놓는 상품은 글쓰는 재능, 말하는 재능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그러나 재능은
재능으로만 그쳐서는 안 된다. 그것이 팔릴 수 있는 상품으로 연결될 때 가치가 있다. 만일 당신이 프리에이전트의 길을 준비한다면 당신은 숨겨진 재능이나 자신의 경험을 시장에서 팔릴 만한 구체적인 상품으로 만들 수 있어야 한다. 당신이 갖고 있는 재능이나 경험을 시장성 있는 상품으로 만드는 일은 말처럼 쉽지 않다.  당신이 숨겨진 재능과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당신만의 상품을 만들어가는 과정은 과학과 예술의 종합이라 부를 만한 대단한 일이다. 그냥 재능이 있다. 좀 잘한다는 정도로는 충분치 않다. 그것은 팔릴수 있도록 멋지게 포장되고 다듬어져야 한다. "당신의 재능을 근사한 상품으로 만들 수 있는가?" 여러 번 묻고 직접 실천에 옮겨야 한다. p294

당신은 주도적으로 끊임없이 신제품을 계획하고 생산해낼 수 있는가? 1인 기업가로서의
성공은 끊임없이 이루어지는 주도적인 혁신 능력을 갖고 있느냐에 좌우된다. p295

신제품을 끊임없이 생산하고 출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쏟아져 나오는 상품 가운데
히트작이 나오고 이것을 중심으로 또다시 자신의 입지와 브랜드를 만들어가게 된다. p297

만일 당신이 조직생활에서 누가 시키지 않더라도 새로운 일을 만들고 추진해서 성과를 올리는 것 자체를 즐긴다고 하면 당신은 유능한 프리에이전트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나는 얼마나 혁신적인가? 나는 끊임없이 혁신을 즐기는가? 나는 판에 박힌 것을 체질적으로 싫어하는가? 지금까지 내가 만들어낸 혁신 사례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p297

언젠가 조용필 씨가 인터뷰에서 '데뷔한 지 어언 35년째인데, 아직도 무대에 서면 떨린다'고 말했다. 나는 그의 말을 이해할 수 있다. 나의 경우는 남들이 아무리 나보고 베테랑이라고 추켜주어도 시간이 가면서, 횟수를 더해가면서 여전히 떨리고 힘든 일이 사람들 앞에서 하는 강연이다. 그렇지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도 있다. 사람들을 만족시키고 감동시키는 강연을 하고 나면 그 희열이나 기쁨은 참으로 크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강연을 계속 하고 있는 것이다. 또 기회만 닿으면 새로운 주제의 강연으로 강연 상품의 품목을 늘려가는 것도 큰 즐거움이다. p309

고객을 감동시키는 방법에는 왕도가 없다. 좀더 집중적으로 고객의 니즈가 무엇인가를 파악하고, 그것에 대해서 나름대로 대안이나 해결책을 제시하겠다는 결심과 이를 받쳐주는 행동이 필요하다. '지금 이 고객이 내게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프로젝트마다 던지고 그것에 대해서 확실한 답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것이다.p309

제품을 업데이트 시키는 수준이 아니라, 혁신적인 신상품을 끊임없이 만들어 낼 수 있어야 한다. 그렇다고 기업이나 조직처럼 연구팀이나 연구부서가 따로 있는 것도 아니다. 당신 스스로 연구하고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신상품은 어디에 있는가? 고객들의 욕구는 어디에 있는가? 집요하게 묻고 고민해야 한다. 신상품을 찾아내는 어려운 과정 그 자체를 즐기지 않고서는, 자신의 일과 사랑에 빠지지 않고서는 쉽지 않은 일이다. p312

나는 시장을 읽어내는 일이야말로 한 인간이 가진 가장 위대한 역량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집요한 관심, 풍부한 상식, 대상에 대한 사랑, 섬세한 주의력 등이 어우러질 때
섬광처럼 아주 우연히 잡히는 것이다. 그런 트레이닝은 직장생활을 할 때 충분히 훈련받아야 한다. 그리고 그것이 월급 외에 직장생활이 당신에게 제공하는 멋진 선물이다. p315

나는 그냥 다른 사람이 하는 방식대로 품질을 높이면서 기다리기만 하면 브랜드가 만들어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브랜드는 스스로 구축하는 것이다. p320

프리에이전트의 세계에 입문하기 이미 이전에 독서나 학습 자세가 깊숙이 뿌리를 내리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배우고 즐기는 일은 예외적인 일이 아니라 일상적인 일로 자리잡고 있어야 한다. 호기심을 갖고 다양한 방면에 새로운 것을 찾아 헤매는 성향을 갖고 있다면, 프리에이전트의 자격이 충분한 셈이다. p324

1인기업가에게 현재는 전부가 아니다. 그는 부단히 내년, 그후년 그리고 그 다음을 생각해야 한다. 이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은 학습 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 이것은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 일이 아니다. 반드시 그렇게 해야만 프리에이전트 세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p324

하루하루에 승부를 건다. 아무도 강제하지 않는다. 당신 스스로 주어진 하루라는 시간을 요리할 수 있는 삶을 살아가게 된다. 일의 우선순위를 조정하는 능력과 자신에 대한 엄격함이 요구되는 삶이기도 하다. p326

나는 옛날에도 막연히 느꼈지만 시간이란 상대적인 것이라는 사실을 살아갈수록 더욱 절실하게 깨닫게 된다. 1년을 10년처럼 살 수도 있다. 하루를 한 달처럼 살 수도 있다. 그것은 업무에 대한 몰입도가 어느 정도이냐에 달려 있다. p327

설령 당신이 이런저런 일들을 고루 잘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당신이 진짜 최고가 될 수 있는 영역은 따로 있다. p337


에필로그. 나를 만들어가는 삶

나는 인생 또한 경영이라고 생각한다. 경영 마인드를 갖고 인생을 살아가야 한다고 믿는다.
자신의 목표를 세우고, 전략을 마련해서 하나하나 계획에 따라 만들어가는 것이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해서 인생이 늘 뜻대로, 계획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역경과 좌절의 순간이 오면 그것조차 기회라고 생각하자. p341

 

Posted by 일상과꿈
매일조금씩읽고쓴다2008. 9. 24. 06:33

지난 토요일 패턴리딩 교육에 참가했다.
그동안 책으로만 읽고(서평은 여기) 연습은 하지 못했던 패턴리딩을 강사로부터 직접 전해들으며 같이 연습해 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패턴리딩이란, 크레벤의 백기락 대표가 만든 독서법이다.
단편적인 것(fact)을 먼저 보지 않고 전체적인 흐름, 즉 패턴을 우선적으로 파악한 후, 나머지 단편 정보를 배열하면서 읽는 기술을 말한다. (패턴리딩, p39)
유사한 이름으로 포토리딩, 포커스리딩 등이 있는데, 아직 자세히 들여다 보지 않아서 그들간의 차이점은 잘 알지 못하겠다.

패턴리딩 교육은 교대역 부근의 크레벤 교육장에서 이루어졌다.
1층은 크레벤 소속의 북까페가 있고 지하에 상설 교육장이 있다.
토요일 오전 9:30부터 시작해서 오후 5:30에 끝났다.
강사는 김수호 님이셨다. 현재 홍천군농업기술센터에 계시는데, 초기에 패턴리딩 F/T 과정까지 마치고 강사로서 활동하고 계신 듯 하다.
교육은 워크샵 형태로 3개조로 편성되었는데, 각 조마다 패턴리딩 코치가 한 명씩 배치되어 중간중간 궁금한 점에 답해주거나 리딩해 주었다.

패턴리딩의 핵심은 과속읽기에 있는 듯 보였다.
실제 강사님도 과속읽기가 다른 독서법과 가장 큰 차이라고 말씀하시고.
(그런데, 집에 와서 포커스리딩 책을 봤더니, 유사한 방법이 소개되어 있던데...^^)
과속 읽기란 1초에 한 페이지씩 쭉쭉 보면서 넘기는 방식을 말한다.
읽는다기보다는 눈으로 보고 넘기는 식이다.
보통 한 권을 4~5분 정도에 끝내는데, 이걸 3회 연속하면 뭔가 머리속에 남는다는 것이 과속읽기 방식이다. 물론 여기에서 그치면 정말 흐릿한 잔상만 남을텐데, 잘라읽기, 선택읽기 등이 그 뒤를 따른다.
선택읽기 등을 통해 자신이 관심가는 부분을 집중해서 읽는 것이다.
그렇게 30분 가량 한 권을 과속읽기, 잘라읽기, 선택읽기로 해치운 후, 그 다음날 다시 똑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것이다.
그러면 한 권을 여러번 읽으면서 독파하게 되는 것이다.

교육을 마친 후 아직 혼자서 한 권을 붙잡고 시도해 보지 않았다.
패턴리딩 독서법에 맞는 책은 주로 실용서적이 될 것이다.
조만간 그런 책들을 읽을 때 한번 시도해 보고, 평소 나의 독서습관과 연결지어 더 좋은 나만의 독서법을 만들어 정리해야겠다.


아, 토요일 아침에는 비가 안 오더니, 점심부터 비가 내렸다.
우산을 안 가져갔었는데, 크레벤 직원분들 직접 우산도 씌워주고, 우산도 여러 개 사서 왔던 교육생들에게 나눠주었다. 덕분에 비 안 맞고 편하게 올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어 고마웠다는 말씀을 드린다.

Posted by 일상과꿈
매일조금씩읽고쓴다2008. 9. 11.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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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통찰의 기술

부제 : 비즈니스의 미래를 여는 힘, 통찰력
         The Art of Business Insight

저자 : 신병철

출판연월 : 2008년 5월 (초판 14쇄 읽음)

출판사 : 지형

읽은기간 : 8.25 ~ 9.2


출판된 지 단 두 달만에 14쇄까지 펴낸 책이다. 무엇이 이토록 이 책을 베스트셀러로 만들었을까 하는 궁금함을 가진 채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러나, 나는 이 책에서 그리 놀랄 만한 통찰을 발견할 수 없었다. 내가 그리 별볼 일 없는 하수이긴 하지만..쩝..

가이 가와사키의 <시작의 기술(The Art of Start)>에서 제목을 따온 듯한 이 책... <시작의 기술>에서는 기업을 시작할 때 의미(meaning)을 생각하라는 첫 부분에서 잠시 숨이 멎었었다. 정말 의미심장한 말이었고 기업을 고민하는 사람의 통찰이 들어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기술'이라고 불리는 것도 딱히 머리 속에 명확하게 각인되지 않는다. 오히려 <시작의 기술>에서 더 적용할 만한 '기술'다운 것들이 눈에 띈다.


[ 저자에 대하여 ]

저자 신병철 님은 마케팅 전문가이다. 그래서, 이 책도 통찰이라고는 했지만 마케팅적인 시각에서의 통찰을 말한다. 영문으로 쓴 부제도 'The Art of Business Insight'이다. 

책에서는 저자를 '통찰의 체계를 만들고 전파하는 일을 소명으로 삼고 있는 사람'으로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5년간 통찰의 체계를 연구했다고 한다.

현재 브릿지 래보러터리사의 대표이사로 재직중이며 동아비즈니스리뷰(DBR)에서 국내 최초로 오픈한 동아인사이트칼리지(Donga Insight College)의 대표 강사이기도 하다. 마케팅 전문가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듯 하다. 마케팅 관련한 칼럼도 많이 쓰시고 강연도 많이 다니시는 듯 하다.

1990년부터 마케팅 분야에 종사
1996년부터 브랜드 전략에 집중
2003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브랜드 시너지 효과'를 주제로 한 논문 <브랜드 확장에서의 시너지 효과 측정 및 매개 과정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 수여


[ 저자의 주장 ]

저자가 말하는 통찰이란 구체적 문제 해결을 위해 정확한 의도와 충분한 주의를 갖고 표면 아래 숨어 있는 진실을 발견하는 것을 말한다. (p48)

경쟁이 심화되는 현대 경영 환경에서 기업들에게 필요한 경쟁력이 바로 통찰력이라는 것이다. 통찰을 통해서 고객의 숨어있는 니즈, 그보다 더 내려간 결핍을 찾아내고 해결책을 마련해 주면 기업은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모든 것의 해법이 통찰이라 믿고 있다. 사람의 지혜와 열정도 통찰에서 나오고,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해법도 통찰이라 믿고 있다.

5년간 통찰을 연구했다는 저자는 통찰의 3단계를 아래와 같이 규정하고 있다.
 1단계 : 구체적으로 문제를 정의하라
 2단계 : 정확한 의도를 가지고 충분한 주의를 기울여라
 3단계 : 가용 지식을 재조직하라

그리고, 본격적으로 통찰을 위한 기술 7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1기술 : 어떤 문제와 결핍이 있는지 정확하게 찾아 해결하라 (=1단계)
 2기술 : 건강한 의도를 갖고 충분한 주의를 기울여라 (=2단계)
 3기술 : 문제를 재해석하라 (=3단계)
 4기술 : 새로운 개념을 만나게 하라 (=3단계)
 5기술 : 세상을 두 가지 개념으로 나누라 (=3단계)
 6기술 : 약점을 강점으로, 강점을 약점으로 (=3단계)
 7기술 : 다른 분야에서 성공한 사례를 보고 배우라 (=3단계)


마지막으로, 통찰도 습관이 되어야 하는데, 3가지 습관을 반복하여 강조하고 있다.
 1습관 : 시작이 반
 2습관 : 심사숙고
 3습관 : 열정과 의지


저자가 3단계니, 7기술이니, 3습관이니 여러 가지를 말했지만, 결국 통찰에 대한 저자의 생각은 마지막 페이지에 쓰인 아래처럼 한 단락으로 정리되지 않을까 싶다.

우선 통찰은 일반적이고 현실적 욕구와 결핍을 확인하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이렇게 결핍을 찾아내고, 일상 생활에서 사람들의 행동에 세심하고 깊은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야만 통찰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욕구와 결핍을 발견하면 어떻게 그것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 자신에게 물음을 던져야 하며 그 질문에 집중해 연구해야만 합니다. 이 과정에서는 스스로 해답에 도달하겠다는 열망과 그것이 가능하다고  믿는 강한 신념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런 마음 자세를 갖추고, 더 나아가 가용 지식, 개념, 정보들을 재구성하고 재조직하는 인지적 과정이 적극적이며 유기적으로 이루어질 때 비로소 통찰적 사고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바로 이런 인지적 과정들이 통찰의 '기술'에 해당하며 통찰의 '능력'을 만들어냅니다. p258




< 나의 의견 >

그래서, 통찰의 기술이 뭐였더라...?
책을 다 읽은 후 나는 책을 덮고 기억을 더듬어 본다. '통찰의 기술'이 그래서 결국 뭐지? 라고... 다 읽었는데도, 밑줄까지 치면서 읽었는데도 뾰족하게 떠오르지 않는다. 뿌연 안개가 낀 것처럼 저자가 말했던 '통찰의 기술'이 뭐였는지 희뿌연하다.
이것은 나의 잘못도 있겠지만, 저자가 주장하는 통찰의 기술이 그만큼 통찰력있게 새롭다거나 책 전체적으로 잘 설명되지 못했다는 말이 아닐까? 통찰의 단계는 뭐고, 통찰의 기술은 뭔가, 거기에 통찰의 습관은 또 뭐고...읽다보면 비슷한 걸 얘기하는 것 같고...

이게 통찰로만 설명되는 건가....?
저자는 표면 아래 숨어 있는 진실을 찾아 제품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통찰이 쓰인 것이고 이렇게 통찰이 발현된 제품들이 소위 빅히트를 한다고 말하지만, 굳이 이런 빅히트 제품들을 통찰이라는 이름을 붙이지 않더라도 설명이 가능하지 않을까? 여기에 소개된 사례들이 꼭 '통찰'이라는 것 때문에 성공한 것인가?

인생에 대한 통찰은...?
8월에 결심하기로 매달 주제를 정한 책읽기를 하자고 했었다. 그래서, 어떤 달의 주제가 '통찰'이었는데, 그 때 정한 책들이 '통찰의 기술', '강의', '주역' 등이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통찰의 기술'에서는 인생, 삶, 인간에 대한 통찰을 포함하고 있지 않다.몰랐다. 비즈니스적인, 마케팅에 대한 얘기를 하는 줄 몰랐다. 그렇다고 인생, 삶, 사람에 대한 통찰은 저자가 말한 것처럼 결핍을 찾아서 해결하는 것이 아니지 않은가!

더 읽을 책들은..?
결국 저자는 생각의 중요성, 사고 전환의 중요성을 말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언제 한번 몰입과 통찰의 관계에 대해서 정리해 볼 생각이다. 더불어 통찰의 방식에 대한 책들을 기회되면 더 읽어봐야겠다. 내가 고른 '통찰 언저리'의 책들은 아래와 같다.
 . 성공을 부르는 비즈니스 직관
 . 생각이 차이를 만든다 : 보이지 않는 것을 통찰하는 통합적 사고의 힘
 . 안목의 힘 : 성공을 여는 탁월한 통찰력
 . 직관의 두 얼굴
 . 결정적 순간에 승패를 좌우하는 직관력
 . 팅 Ting : 직관의 힘
 . 내가 원하는 삶으로 이끄는 직관의 힘


[ 책 속에서 ]

들어가는 말.

저는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해법이 통찰이라 생각합니다. 이 살얼음을 걷는 듯한, 각자의 운명을 놓고 벌이는 경쟁에서 우리를 성공으로 안내할 북극성이 바로 통찰입니다. p11

슈퍼급 인재란 어떤 사람입니까? 놀라운 상품과 앞선 기술은 어떻게 만들수 있습니까? 바로 통찰력이 뛰어난 사람이 슈퍼급 인재가 될 수 있으며, 통찰력이 뛰어난 사람만이 놀라운 상품과 앞선 기술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통찰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 벌어질 결과를 깊이 있게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게 하는 힘이며, 삼라만상을 새롭고 기발한 관점으로 살펴봄으로써 핵심에 다가갈 수 있게 하는 열쇠이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통찰은 본질을 꿰뚫어보게 하는 능력입니다. p12

통차은 이미 있는 그 무엇을 지금까지와는 다른 관점으로 보고 생각함으로써 새롭고 발전된 해답을 창조해냅니다. p15

해결해야 할 문제를 끊임없이 고민하다 보면, 문제의 핵심을 관통하는 통찰적 관점이 나오게 됩니다. 어느 순간에 그 문제에 다가가는 새로운 실마리를 찾게 되는 것이죠. p16

자료가 담긴 창고는 모든 사람들에게 열려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이 정보들을 조합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내느냐가 핵심입니다. 즉 통찰력을 지닌 사람만이 경쟁력을 갖추고 성공이라는 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p17


1부. 통찰의 3단계

모두 표면 아래 숨어있는 진실을 찾아 제품으로 만든 것입니다. p26

우리가 꿈꾸는 통찰은 상당히 수준 높은 통찰입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수준 높은 통찰을 얻기는 어렵습니다. 낮은 단계에서부터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p28

완성되는 순간까지 노력하지 않으면 통찰은 기적을 일으키지 못합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통찰은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해야 완성할 수 있습니다. p31


통찰의 단계 1. 구체적으로 문제를 정의하라

통찰적 관점을 갖기 위한 첫 단계는 '해결해야 할 문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의하라'는 것입니다. p32

이 첫단계에서는 눈을 감고도 선하게 보일 만큼 문제를 자세히 정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p33

어떤 문제점, 즉 한 가지 결핍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기서 다시 생기는 결핍을 찾아 이를
한번 더 해결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 다른 관점에서 본다면 계속 성공하기 위해서는 결핍을 발견하고 해소하는 과정을 연이어 반복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p34

기존 제품이 지닌 문제점을 해결함으로써 소비자 결핍이 사라지고 제품의 가치가 증대한다는 것, 이것이 바로 통찰의 결과입니다. p36


통찰의 단계 2. 정확한 의도를 가지고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라

제품이 지닌 중요한 문제점과 소비자 결핍을 어떻게 하면 더 정확히 발견하고 해결할 수 있을까요?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정확한 의도와 충분한 주의'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깊이 있게 생각하고 연구하기 시작하며 통찰적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p40

정확한 의도와 충분한 주의는 몰입으로 이어집니다. 몰입은 문제를 해결하는데 결정적인 구실을 합니다. p42

자발적 동기를 갖기 위해서는 진실로 원해야 합니다. 진실로 원하면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고, 새로운 관계가 보이고, 문제의 해법이 저절로 나오게 됩니다. 진실로 원하는 것은 그래서 중요합니다. p46

많은 사람들이 통찰을 여유로운 사고의 과정 중에 저절로 나오는 산물 정도로 이해하지만 통찰은 그렇게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통찰이란 피해갈 수 없는 막다른 골목에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강렬한 욕구로, 이전에는 보지 못하던 관계를 한순간에 파악하는 능력입니다. 그래서 문제와 소비자 결핍을 발견하고야 말겠다는 정확한 의도와 충분한 주의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이것 없이는 통찰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p49


통찰의 단계 3. 가용 지식을 재조직하라

강제나 제약이 있으면 다른 방법을 사용하게 되는데, 바로 이럴 때 더 통찰적인 사고가 진행됩니다. p52

기존 지식들이 새롭게 만나 이전에 없던 새로운 관점이 생기는 것입니다. 바로 이 점 때문에
전문 지식이 필요합니다. 가능한 전문 지식을 갖춰놓아야 통찰하기가 쉬워집니다. p52


2부. 통찰의 7가지 기술

제품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를 찾아내는 핵심노하우가 바로 통찰입니다. p64

무엇인가 완성하기 위해서는 마지막까지 땀 흘려 노력해야 합니다. 통찰적 사고로 접근하려다 보면, 주변에서 뭐라 그러는 사람이 수도 없이 나오기 마련입니다. 그렇지만 처음 몇 번 실수한 것에 주눅 들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자신이 원하는 수준 높은 통찰을 이루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p66


통찰의 기술 1. 어떤 문제와 결핍이 있는지 정확하게 찾아 해결하라

통찰에 이르는 가장 빠른 방법 가운데 하나가 바로 구체적인 문제가 불어일으키는 소비자 결핍을 찾고 해결해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사람들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스스로도 잘 모를 때가 많습니다. p68

통찰적 사고를 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제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그 행동을 유심히 살펴봐야 합니다. 그것에서 소비자들 자신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불편함, 불만족 요인, 소비자 결핍을 찾아내야 합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이를 해결해주어야 합니다. p93


통찰의 기술 2. 건강한 의도를 갖고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라

수많은 책에서 개인과 기업의 성공을 위해 강조하는 다양한 전략은 결국 통찰을 다르게 해석한 것들이거나 통찰이 밑바탕이 되어야 가능한 것들입니다. p108


통찰의 기술 3. 문제를 재해석하라

통찰이 일어나는 가장 놀라운 순간이 바로 문제를 재해석하는 순간입니다. 그래서 통찰을 얻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 바로 문제의 핵심을 정확하고 새롭게 해석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p111

문제의 재해석이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아닌지를 파악하기 위한 공식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것은 'A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B였구나'입니다 'A인 줄 알았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B가 더 타당하네'라는 반응이 나오면, 문제의 재해석, 즉 새로운 해석이 제대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p113


통찰의 기술 4. 새로운 개념을 만나게 하라

새로운 만남은 아이디어가 떠오를 확률을 높입니다. 지금껏 만나보지 못했던 것들이 서로 만나 새로운 관계가 형성되면 호기심과 함께 놀라움이 발생하고, 곧이어 정보처리해야 할 양이 늘게 됩니다. 때문에 창조적인 관계가 만들어지고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것입니다. p141


통찰의 기술 5. 세상을 두 가지 개념으로 나누라


통찰의 기술 6. 약점을 강점으로, 강점을 약점으로

나에게 반드시 약점인 것도 없고 반드시 강점인 것도 없습니다. 상황과 맥락에 따라 바뀝니다. 약점이 있다는 생각에 주눅이 든다면 강점마저 사라지기 마련입니다. 자신이 약점이라고 여기는 부분이 있다면 움츠러들게 아니라 당당하게 인정하면서도 그것을 강점으로 반전시키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p182

지금껏 자기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사람들을 생각해 봅시다. 이 사람들이 자신의 약점을 보강하는 데 더 많은 힘을 쏟았겠습니까, 아니면 자신의 강점을 갈고닦는 데 더 많은 힘을 쏟았겠습니까? p185


통찰의 기술 7. 다른 분야에서 성공한 사례를 보고 배우라

제대로 벤치마킹을 하려면 결과를 보지 말고 과정을 봐야 합니다. p211


3부. 통찰의 습관

통찰의 습관 1. 시작이 반

우선 마음에 한계를 두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서 관심 영역을 넓혀야 합니다. p228

선입견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문제를 분명하게 정의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p229

좋은 생각이든 안 좋은 생각이든 뭔가 떠오를 때마다 기록해 두는 것은 통찰을 위해 아주 좋은 습관입니다. p231

어느 분야든 전문가는 근원에 닿아 있는 사람입니다. 경제학이든 철학이든 물리학이든, 전문가는 이미 자기 분야에서 아무도 감히 따라갈 수 없는 경지에 오른 사람입니다. p231

통찰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작은 차이를 잡아내고 이를 눈을 감고도 머릿속에 정확하고 자세한 그림을 그릴 수 있을 만큼 연습하고 훈련해야 합니다. 이제부터라도 작은 차이에 민감해져야 합니다. p234


통찰의 습관 2. 심사숙고

밑바탕에 깔린 원인이 무엇일까 곰곰이 살펴보는 능력이 커지면 잠자다가도 좋은 생각이 많이 떠오릅니다. p237

문제가 품고 있는 원인을 뿌리까지 좇아가다 보면 어느 순간 이치와 조리에 맞게 생각하는 법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기술을 터득하게 됩니다. p238

통찰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몰입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어떤 대상에 완전히 빠져들면 그 상태를 온전히 즐길 수 있게 됩니다. p240

좋은 아이디어를 얻는 방법 가운데 하나가 바로 몰입입니다. 성공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으려면 몰입해야 합니다. 몰입하면 자신을 잊어버리고 대상에 빠져들며 그러면 이전에 보이지 않던 관계가 보입니다. 보이지 않던 관계가 보이는 것, 이것이 바로 통찰입니다. p241

통찰에 뛰어난 사람들, 성공한 사람들은 모호함을 잘 참는 사람들입니다. 통찰이 만들어내는
결과물은 충분히 헤매고 다녀야 나올 수 있습니다. 너무 빠른 판단보다는 모호함과 여유를 즐기면서 통찰이 터져 나오는 순간을 즐기십시오. p243


통찰의 습관 3. 열정과 의지

손에 든 것을 아까워하다 새로운 것을 얻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손에 든 것을 놓을 줄 알아야만 더 큰 것을 잡을 수 있습니다. p247

안전한 곳은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지금 있는 곳이 안전한 곳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평생 안전한 곳은 없다는 점은 역사가 보여준 진실입니다. 지금 조금 편하다고 눌러앉아 있으면 허벅지에 살이 찌고 몸이 굼뜨고 눈에서 총기가 사라지게 됩니다. 자신감있게 떠나는 곳, 그곳이야말로 안전한 곳입니다. p247

이왕에 가려거든 아예 발전성 있는 큰길로 떠나십시오. 사람은 자기 그릇만큼 클 수 있습니다. 그릇이 작으면 작은 만큼, 그릇이 크면 큰 만큼 성장할 수 있습니다. p247

꿈이란 것은 포기하지 않고 밀어붙여야 이루어지는 것이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말 그대로 꿈일 뿐입니다. p250

통찰은 그 결과가 기적처럼 놀라우며, 그런 만큼 대충해서 얻을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야 원하는 수준에 이를 수 있습니다. 부디 끝까지 노력하기를 처음과 같이 하십시오. p252

우선 통찰은 일반적이고 현실적 욕구와 결핍을 확인하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이렇게 결핍을 찾아내고, 일상 생활에서 사람들의 행동에 세심하고 깊은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야만 통찰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욕구와 결핍을 발견하면 어떻게 그것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 자신에게 물음을 던져야 하며 그 질문에 집중해 연구해야만 합니다. 이 과정에서는 스스로 해답에 도달하겠다는 열망과 그것이 가능하다고  믿는 강한 신념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런 마음 자세를 갖추고, 더 나아가 가용 지식, 개념, 정보들을 재구성하고 재조직하는 인지적 과정이 적극적이며 유기적으로 이루어질 때 비로소 통찰적 사고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바로 이런 인지적 과정들이 통찰의 '기술'에 해당하며 통찰의 '능력'을 만들어냅니다. p258


Posted by 일상과꿈
매일조금씩읽고쓴다2008. 8. 25. 12:41

"이루지도 못하는 목표와 계획은 접고,
내일은 1%만 다르게 살아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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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자네, 일은 재미있나?

저자 : 데일 도튼 (Dale Dauten)

역자 : 손원재

출판사 : 세종서적

출판연월 : 2003년 8월(초판 8쇄 읽음)

읽은기간 : 2008.8.10~8.16



이 책은 35세의 평범한 샐러리맨이 공항에서 하룻밤 동안 노인 실업가 맥스를 만나서 성공의 새 패러다임을 배운다는 소설 형식의 책이다. 원제는 <The Max Strategy>로 책 속의 스승 맥스가 제시하는 성공 법칙을 말한다.

맥스의 성공 전략은 무엇인가? 그것은 책의 표지에 나온 메시지인 "이루지도 못하는 목표와 계획은 접고, 내일은 1%만 다르게 살아보라"는 것이다.


[ 저자에 대하여 ]

저자인 데일 도튼(Dale Dauten)은 미국에서 활동하는 비즈니스 칼럼니스트이다. 1991년부터 신문 칼럼을 시작했다고 하니 벌써 17년간 활동한 베테랑이다.

애리조나 주립대학과 스탠퍼드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공부하고 1980년 마케팅 리서치 회사
리서치 리소스를 설립하였고 현재는 Lumina Corporation의 President와 The Innovators' Lab의 Founder가 공식 직함이다.

홈페이지에서 자신을 'Business Innovation Consultant, Author, Speaker'로 밝혔듯이, 주로 하는 일은 기업체 강연, 직원교육과 커리어 관리 세미나를 주최하는 것 같으며 의사결정론, 인재육성, 커리어 업에 의한 능력개발과 성공을 테마로 한다.

홈페이지는 http://www.dauten.com/ 
저서로는 <타고난 보스>(The Gifted Boss)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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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의 주장 ]

직장인에 대한 저자의 가정: 커리어 스태그플레이션
저자는 이 책을 풀기 위한 전제로 직장인들이 커리어 스태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고 있는 일이 지겨우면서도 그런 업무마저도 없어질까봐 전전긍긍하고 있는 모습, 즉 싫은 일을 억지로 하면서도(권태), 그 일자리라도 잃어버리면 어쩌나 싶어 잔뜩 겁에 질려 있는 모습(두려움)이라는 거다. 

목표 중독증
저자가 밝힌 직장인의 안타까운 현실은 다들 목표 중독증에 걸려 있다는 것이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목표를 잡고 계획을 세우는데 시간을 허비하고 정작 시도와 행동은 안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처음 세웠던 목표에 너무 집착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Experiments Never Fail. (실험에 실패란 없다!)
책 속에서 멘토인 맥스는 주인공이 판에 박힌 일상에서 벗어나 보람 있는 일을 찾기 위해
어떤 시도들을 해 왔는지 끊임없이 물어본다. 맥스는 내일은 오늘과 좀더 다른 내가 되도록 끊임없이 실험하라고 말한다.

무조건 실험만 하면 되냐고?
그렇다면 매번 실험하다 인생 종치란 말이냐? 저자는 한 가지 목표에 얽매여 있지 말고 이것저것 시도하면서 그냥 마음 편히 즐기라고 한다. 그러면서도 항상 눈을 뜨고 있으면 되는 거란다. 쉽다고 느껴지는가? 저자는 인생의 어느 시점에서 일에 대한 목표를 바꿨던 사람들의 사례를 많이 소개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은 대부분 원래의 목표와는 다른 삶을 살게 된, 그러나 성공한 사람들이다. 어떻게 보면 그렇게 바꿈으로써 성공에 이르렀다고 볼 수도 있겠다.

조직 내에서의 적용은?
조직 내에서 어떻게 실험이란 것을 적용해 볼까 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우선 목록 만들기를 제안한다.
 1) 일과 관련되어 과거에 내가 저지른 실수들
 2) 직장에서 나와 내 동료들이 겪는 문제와 불평거리
 3) 직장에서 내가 하는 일들
위 목록들을 가까이 두고 매일 읽어보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이런저런 생각 몇 가지를 조합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서 시도하고 또는 윗사람에게 보고하다 보면 어느 순간 아이디어가 자신에게 몰리는 것을 알 수 있을 거란다.


[ 내가 저자라면 ]

목표 설정을 그렇게 무시하셔도 됩니까?
저자인 데일 도튼은 목표 설정을 통한 효과를 너무 무시하는 경향을 보인다. 심지어 '목표 중독증(Goal Poisoning)'이라는 말까지 제시하면서 목표는 별로 효과가 없는 것처럼 말하고 있다. 하지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목표-그것이 단기 목표이든 중장기 비전이든-을 세우고 꿈꾸면서 현재의 일을 충실하게 또는 혁신하면서 임하고 있는가?

결국 그것도 목표 아닙니까?
저자는 실험과 목표지향을 굳이 구분해서 말하려고 한다. 예를 들면, 아들의 학습법 향상을 위해 우수생들의 학습법을 연구한 올니 교수의 사례에서 저자는 '운이 다가 아니라 해결해야 할 문제를 껴안고 있었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고 하였다. 그런데, 결국 이것이 '목표'가 아닐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인 것이 목표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내 식대로 긍정적으로 바라본다면...
아마도 저자는 단조롭다고 하면서도 움직이지 못하는 직장인을 걱정하는 마음에서 이 책을 쓴 것 같다. 그리고 혁신을 말하고 싶었나 보다. 직장인 스스로의 혁신. 뭔가 끊임없이 시도하고 실험해 보는 혁신적인 직장인. 그게 옴짝달싹 못하는 직장인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처방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렇지만, 세상이 그렇게 천편일률적이지만은 않지 않은가! 모든 직장인이 단조롭다고 하면서도 움직이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목표를 명확히 잡으면서 오늘도 하루하루 전진하는 직장인, 그리고 그렇게 성공하는 직장인이 얼마나 많으냐 말이다.
그래서, 내 식대로 저자의 조언을 받아들이자면, 현재 하는 일에서도 계속해서 개선할 거리를 찾고 항상 나아지기를 바라면서 변화하는 직장인이 되자. 뭐, 이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


[ 책 속에서 ]

추천사

메시지는 간단하다. 살다보면 왜 사는지 알게 된다. 우리는 늘 우연과 마주치게 된다. 어떤 사람에게 우연은 그저 우연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그 우연의 옷소매를 잡고 그것을 기회로 삼는다. p8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삶을 실험하는 정신이다. 모색하고, 새로운 연결고리를 찾아내고, 그리고 실험을 거듭하는 것이다. p8


1. 자네, 일은 재미있나?


2. 똑같은 역령이 끝없이 반복된다.

권태와 두려움은 엄연히 같이 다니지. 싫은 일을 억지로 하면서도(권태), 그 일자리라도 잃어버리면 어쩌나 싶어 잔뜩 겁에 질려 있는 거야(두려움). p34

그동안 읽은 자기계발서만도 수십 권은 넘었지만, 솔직히 나는 철학은 고사하고 나만의 전략이 있는지조차 확신이 서지 않았다. p35


3. 내일은 오늘과 다른 내가 된다.

지금부터 몇 사람에 대해 이야기할 참이라네. 그들은 모두 인생의 어떤 시점에서 일에 대한 목표를 바꿨던 사람들이지. 한우물만 판 사람들이 아니야. 초지일관 처음 품었던 꿈에만 매진했다면, 그러니까 '자기 삶의 주인'이 되어서 '실패를 거부'했더라면 이 사람들이 어찌 되었을지도 함께 이야기해보자고. p48

오늘의 목표는 내일의 굴레가 된다. p50

내일은 오늘과 좀더 다른 내가 되자. p53

지난 10년 사이에 난 적어도 네 번 이상 다른 전문적인 분야에서 새출발하겠다는 생각으로 대학편람까지 받아보았다. 그러나 결국 모든 것은 그대로였고, 이런저런 목표도 그냥 어느샌가
스르르 사라져 버렸다. p55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말 중의 하나가 이걸세. '그냥 마음 편히 이것저것 일을 즐기면서 하자. 그리고 그게 어떻게 흘러가는지 두고 보도록 하자.' p57

내가 목표를 매일매일 달라지자 한 가지로만 정한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일세. 이 말은 실험을
계속해야 한다는 뜻이지. 사실 실험은 여기저기 쿵쿵 부딪치고 흙탕물에 철벅거려야 하는 시행착오의 연속으로, 마구잡이일 뿐더러 상당히 귀찮은 일이기도 하지. p62

동전을 제일 많이 던지는 선수에게 '앞면'이 제일 많이 나온다는 사실을 부디 명심하게. 기회가 충분하기만 하다면, 기회는 언제나 자네의 친구라네. p62


4. 필요가 발명의 어머니라면, 우연은 발명의 아버지?

요행은 요행이지. 하지만 자네에게도 자기 경력을 쌓을 때 요행수를 활용할 기회가 분명 있었어. 그렇지 않은가? 그러니 우리도 이 사람들의 비법을 배워 소위 '요행수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는 말일세. p70

'참신한 아이디어'나 '우연'은 반쯤 자매지간이나 다름없다네. 일단 그 둘에 관심을 쏟는다면,
사방 어디에서나 우연(요행수)이 눈에 들어오는 법이야. p72

사업이든 직장일이든 우연의 연속이지. 이제 그들에게 '계획 전문가'는 좀 줄이고 '요행수 전문가'는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해주고 싶구먼. p76


5. 세상은 절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아.

내가 더 이상 '태도 문제'에 관심이 없는 이유를 자네도 이제는 짐작하겠지? 나도 한때는 사람들에게 이런 질문으 ㄹ하고 다녔다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하지만 이제는 이런 질문을 한다네. '지금까지 어떤 것들을 시도해보셨습니까?' p83

지도 따위는 던져버리고 맨손으로 탐험에 나서야 해. 자네는 제대로 된 '태도'만 갖춘다면 원하는 곳 어디에나 갈 수 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네. 허나 그리되면 기껏해야 자신이 좋아하는 일 이상의 것은 바랄 수가 없다네. p84

모방 대신 혁신에 나서고, 매일매일 1%씩 어제와 달라지려고 힘쓴다면, 성공할 확률을 좀더
높일 수 있지. p94


6. 애초부터 실험이란 개념이 빠져 있었어.

성공 게임에 참가해서 남보다 더 뛰어나려면 우선 달라지기 위해 힘써야 한다는 말씀이죠?
곧 실험을 계속하는 걸 의미하는 거죠? p102

훌륭한 실험가가 되기 위해서, 첫번째 법칙은 절대로 '제때' 혹은 '완벽한 기회'는 오지 않는다는 거야. 따라서 이 말은 바로 여기,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한다는 걸 뜻한다네. 두 번째 법칙은 그렇게 뻔하지 않은 색다른 아이디어조차도 이젠 약발이 없는 경우가 많다는 거야. 그러니 뻔한 아이디어라면 더더욱 효과가 없는 거지. 그 결과, 장거리 사격을 목표로 하지 않으면 아예 사격조차 해보지도 못하게 되네. p103

그냥 마음 편히 즐기면서 이것저것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되, 항상 눈을 뜨고 있으면 되는 거라네. p107


7. 모든 것을 끊임없이 변화시켜라

호손 연구가 우리에게 남긴 교훈은 모든 것을 변화시키고 또 변화시키는 것이라네. p119

주위를 둘러보면 능력이 있는데도 보잘것없는 일에 종사하면서 시들어가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야. 결국 그들을 보면서 자네 역시 시도해봤자 아무 소용없겠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네. 요즘 세상에서 성공하려면 기적 혹은 마법 같은 것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단 말씀이야. p124

진정한 성공은 마땅히 그래야 하는 이상의 것을 해냈을 때 얻을 수 있다네. 그냥 좋은 정도가
아니라, 아주 굉장해야지. 바로 마법처럼, 기적처럼. p128


8. 우주가 진짜 끝내주는 아이디어를 선물한다면?

사실 우리 문화는 '일편단심'만 좋아하거든. 또 우리는 실수를 저지를까봐 지나치게 겁을 집어먹은 탓에 '실수'가 바로 '우주가 우리 인간에게 주는 선물'이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해. p138

쿠퍼는 근사한 아이디어가 말 그대로 자기 앞에서 꿈틀거리는 것을 보았지만, 그 정체를 깨닫고 실험해보려 드는 열의가 없었다네. 실수가 두려워 벌벌 떨기만 했지. p144

좋은 아이디어는 어디서 나타날지 알 수 없으므로 무엇이든 자꾸 실험해 보아야 한다. p144

명심하게나, 팔다남은 텐트용 캔버스천으로 무엇을 할지 생각해보지 않았다면 리바이스 청바지도 발명할 수 없다는걸. p153


9. 실험해보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쉽다.

그는 훌륭한 실험가였거든. 무엇이든 시도해보았다네. 그리고 마음을 늘 열어두고, 모든 실험을 가치있는 일이라고 믿었어. p164

처음에는 무작정 시작해봐야 한다네. 어떤 아이디어가 훌륭하고 어떤 아이디어가 그렇지 못할지를 미리 알수는 없으니까. 최대한 많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그냥 시작해보는 거라네. 그러면 처음의 아이디어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끌어당기게 되지. 일단 시동이 걸리기만 하면, 여기저기서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물 위로 떠오르고 펄떡거리게 될걸세. p165

그는 자신의 문제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그것을 연구했고, 결국 그것을 사업으로까지 바꿔놓았습니다. p167

하지만 문제를 계속 안고 살 생각이 아니었다면, 이런 질문을 해볼 수도 있었을 겁니다.
'뭐가 잘못되었을까?' 혹은 '이러저러한 것이 잘못되었다면 내가 어떻게 해야 할까?' p175

부디 명심하게나. 실험해보는 것은 쉽지만, 실제로 그것을 온전히 바꾸어놓는 것은 참 어렵다는 것을. 스티브 앨런이나 마에스트랄이나 딕 포스벨나 데이브 토머스, 올니 교수 이들 중 처음부터 대단한 미래상을 품고 시작햇 한길로만 쭉 걸었던 사람은 아무도 없었어. 이들 모두 처음부터 목표를 설정하거나 계획을 짜는 사람이 아니라 용기있는 모험가였거든. p176

우리가 만나게 되는 문제는 실험을 하라는 신호인 셈이야. 그리고 각 실험은 세상에 던져진 질문인 셈이고. 그리고 각기 그 답들은 하나의 여행이라네. 인생이 알아서 여정을 짜도록 놓아두게나. 자네가 할 일은 짐을 가볍게 꾸리고 사진기를 가져가는 정도라네. p177


10. 새로운 아이디어는 새로운 곳에 놓인 낡은 아이디어일 뿐.

사람들은 보통 자기가 하는 일을 너무 편협하게 정의해버리는 경향이 강하다네. p187

자네가 하는 일을 모두 목록으로 만들어버리는 것이 중요한 것도 바로 그 때문이라네.
그뿐 아니라 목록을 고치고 늘리면서 자기가 하는 일을 끊임없이 재정의해야 하지. p187

자기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광범위하게 정의하고, 자기와 다른 종목의 선수를 보고도
배움을 얻을 만큼 똑똑했다. p189

뭔가 바꿔보려는 마음을 먹었으면 영역을 가지지 말고 무슨 아이디어를 빌려올지 주위를
둘러보는 게 좋아. p191

생각이 생각을 끌어들인다고 했던 말을 명심하가네. 이런 저런 생각 몇 가지를 조합해보고,
새로운 아이디어들의 사례를 만들어서 자네 보고서를 받아보는 윗사람들에게 가져다주게나. p192

자네가 하는 실험들에서 즐거움을 얻길 바라네. 참신한 아이디어란 측면에서 부자가 되게나.
무엇이든 시도해보란 말일세. 내일은 오늘과는 다른 사람이 되게. 자네도 아침을 고대하는
행복한 전사가 되는거야. p197


에필로그. 맥스와 만남 이후, 나의 이야기

일단 내가 회사에서 하는 일들을 다 적어보고, 나와 내 직장 동료들이 느끼고 겪는 문제들과
불평거리들에 대한 목록을 만들어서 가지고 다니기 시작하자, 실험해볼 새롭고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속속 내 앞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달라지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주위를 둘러보자, 여기저기서 영감이 떠올랐던 것이다. p201

비록 날마다 달라지는 경지까지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나는 계속되는 실험의 일부가 되었다.
아니, 실험해보는 일을 시작하자마자 새로운 생각들이 제발로 나를 찾아왔다고 해야 옳을 것이다. p202

나는 생산지원 담당이라는 그리 특별하지는 않은 직업으로 다시 돌아갔다. 하지만 빈손으로
돌아간 게 아니라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은 목록을 가지고 갔다. p203

회사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이 이제는 우리 자신을 시험해볼 좋은 기회로 탈바꿈했다. p205

'자네, 일은 재미있나?'라는 말을 들어도 더이상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일은 없다. 대신 즐거운 주말을 끝내고 매주 월요일 출근할 때마다 일만 생각하면 머리가 아프고 우울해하던 내가 매일매일이 기다려지고 가슴설레는 금요일날로 바뀌었다. p206

확 바꾸어놓기는 어렵지만, 누구든 실험해보기는 쉽다. p207



Posted by 일상과꿈
매일조금씩읽고쓴다2008. 8. 22. 12:33

어제 저녁에는 퇴근 후, 모임공간 토즈에서 주최하는 저자 강연회에 참석했다.
최근 interpark 출판분야 베스트셀러가 된 <포커스 리딩>이라는 독서법 책을 낸 박성후 대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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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후 대표는 13가지 직업을 거치면서 최소한 3,000권 이상의 책을 읽고 그러면서 <포커스 리딩>이라는 독서법을 만들었다고 한다.

책의 부제 "1권의 똑똑한 책읽기가 100권을 이긴다 "에서도 알 수 있는 것처럼, 포커스 리딩에서는 목적이 있는 책읽기를 강조한다. 아무리 책을 많이 읽어도 자기 것으로 만들고 활용하지 않으면 소용없다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목적이 있는 책읽기를 할 수 있는가?
강사가 강연하는 내용을 쭉 받아적은 것을 통해 한번 찾아보시기 바란다.
왜 직접 알려주지 않냐고?
책(글)을 읽을 때는 질문을 가지고 읽어야 하며, 핵심어를 찾아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강사의 주장이기 때문이다. ㅋㅋ


강사 : 박성후
 . 국문과를 원했지만 안 되고 회계학과에 들어감
 . 어려서 자란 곳이 시골이라 할 일이 없고 책을 읽게 됨
 . 강의장에 들어가지 않고 붓글씨만 하루종일 쓴 적도 있음
 . 26살에 결혼(대학 3학년)
 . 13가지 직업
 . 3년 8개월 동안 생업을 전폐하고 와이프와 죽음의 골짜기를...
 . 40세에 인생의 목표를  (잘하고 좋아하고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것)
 . 최소한 3,000권 이상의 책을 읽음
 . 삶의 업을 정한 후 첫 책이 베스트셀러 1위(출판 분야)에 올라감
 . 책 나온지 2주 후 EBS라디오 직장인 성공시대에 나가서 얘기하고 오니 베스트셀러됨
 . 꿈을 설정하고 올인하면 되는구나를 깨달음
 
. 포커스 리딩 책 냈더니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자는 제안이 들어옴
  but 거절함. why?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공동체를 희망하기 때문.
  포커스 책읽기 커뮤니티에 동참해 주기 바람

. 책읽기 운동이 실질적인 효과가 있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컨텐츠가 있어야 함

. 주제, 방향, 지속성을 가진 책읽기 커뮤니티가 되어야 한다.
  커뮤니티에 책읽기 노하우를 올려서 서로 알아야 한다.
  헤르만 헤세 : "책읽기는 인생을 좀먹는 행위다"
  -> 목적이 "있는" 책읽기를 해야 한다는 의미임

. 가족에게 독서경영을 실천하겠다고 선언함
  포커스 리딩을 딱 하루 가족에게 가르치고 연습할 때는 코칭을 해줌
  와이프는 1년에 126권을 읽는 효과를 가져옴
  아이는 학원을 전혀 안 다니는데 1등해서 학원장이 좀 다녀달라고 집에 찾아옴.
  중학교 2학년. 자퇴함.
  아침 6시부터 7시까지 가족들은 모두 책읽음(7살 아이까지) : 30분 성경, 30분 책.

. 이천 산속에서 살고 있음

. 세계에서 가장 부자나라
  세계 최대군사력
  전세계 인구의 1/4 통치
  지구 육지 면적의 25% 지배
  세계 비즈니스와 금융의 중심지
  세계의 기준이 되는 화폐 단위
  세계 최고의 생활 수준
  -> 어느 나라일까요? 정답은, "1900년의 영국"임
  -> 시사점 : 한 때 최고였지만 팍 몰락함

. 당신은 100만 명중의 최고가 될 수 있을까요?
  중국에는 그런 사람이 1,300명이 있습니다.
  시사점 : 여려분, 바뀌어야 합니다.

. 책, 왜 읽는가?
  (청중에게 질문한다)
  (지식을 얻기 위해서. -> 지식은 네이버 지식인에 가면 더 많은데.(웃음)
  -> 삶의 멘토를 만나는 것.
   (책 속에서 나의 멘토를 만나는 것이다. 책 속에서 피터드러커, 워렌 버핏을 만날 수 있음)

. 성공에는 분명한 법칙이 있다.
  자신의 존재를 세상에 드러낸다.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최고의 투자 전략! = 책읽기!

.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배운 독서법을 지금도 쓰고 있다. 이걸 바꿔야 한다.

. 책을 잘 읽는다. 그것의 '가치'는?
  -> 10년 후를 결정한다. -> 나의 10년 후를 바꿔주는 것이 책읽기다.
   어디로 달려가고 있습니까?
   지금과 무엇이 달라져 있을까요?
   지금 무엇을 준비하고 있나요?
  '재미'로 책을 읽는 분은 10년 후를 생각해 보았는가?

. 현재 42살임. 39살에 고민이 많았음

. 너무 드라마틱해서 KBS 인간극장에서 촬영하자는 제의도 들어옴. 텔레비전에도 나옴

. 책을 잘 읽는 사람과 못 읽는 사람의 차이는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다.
  진짜 프로는, 전부를 건다.
  자신만의 차별화된 브랜드를 가진다. 멈추는 순간 out!, 최적의 투자전략을 알고있다.
  (최고의 투자전략은 책읽기다!)

. 10년 후의 꿈이 뭐냐? 내가 방법을 가르쳐 주려고 한다.
  -> 그 분야의 최고 권위자 100명을 내 선생으로 만들면 된다.
     how? 그 100명은 서점에 꽂혀 있다.
     1년 안에 준 전문가가 될 수 있다.

. 왜 책을 잘 읽지 못하는가?
  먼저 자신의 문제점을 알아야 한다.
   . 너무 천천히 읽는다.
   . 지속적인 집중력을 유지하기 어렵다.
   . 읽고 난 뒤에 기억을 하지 못한다.
   . 자신에게 적절하게 활용하지 못한다.

. 어떻게 해야 잘못된 책읽기 습관을 바꿀 수 있는가?
  . 생각을 먼저 바꿔야 한다.
    -> 변화는 순식간에 이루어진다. 한 칼에 잘라내겠다는 결심을 하라.
  . 정확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책을 읽어야 한다.
  . 더 빨리 읽는 노하우를 배워야 한다.
  . 핵심을 뽑아내는 노하우를 터득하라.

. 원고를 썼더니 3군데서 계약하자고 연락이 왔다. 청림, 살림. 한언 (이름 맞나?)
 
. 포커스 리딩을 한마디로 하면 속도, 핵심, 활용이다.

. 책읽기의 진실은?
  . 책을 반복해서 읽어야 자기 짓기이 된다.
     예) '네 안의 거인을 깨워라'를 연속해서 6번 읽은 다음 핵심을 정리했ㅇ므
  . 빠르게 읽으면
  . ....

. 선택과 집중 : 주제별 독서를 하라
  . 20:80 법칙을 이해하라
  . 하나의 주제에 관련하여 100권을 읽어라

. 속도의 노하우 -> 마스터 과정에서 훈련함
  . 속도는 승리와 패배의 절대적인 기준이다.
  . 해답은 눈이 아니라 두뇌다.
  . 묵독 습관을 잘라내라
  . 당신은 이미 천재다.
    (아이가 태어났을 때 부모가 1000억을 통장에 넣었다면 이 사람은 부자인가?)
 
. 핵심을 뽑아내라
  . 비범함과 평범함의 차이는 '핵심파악능력'
  . 군더더기는 과감히 버려라
  . 핵심단어를 찾아내는 것이 책읽기의 비법.
  . 단어 위주의 책 읽기를 하라.
  . 3의 법칙을 활용하라

. 글자를 읽지 말고 사람을 만나라
  . 책읽는 목적은 지혜와 노하우를 가진 사람을 만나는 것(인생의 멘토 찾기)
  . 어떻게 하면 '모방'을 더 잘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라
  . 모방은 베끼기가 아님, 응용, 가공, 자기것으로 만들기, 새로운 가치창출임

. 책을 많이 읽는게 중요하지 않다.
  '읽었다'에서 끝나는 것은 의미가 없다.
 
. 생각하는 책읽기 - 질문하기
  .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 (목적의식)
  .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효율적인 방법)
  . 목표를 이루기 위해 올바른 일을 하고 있나? (선택과 집중)
  . 질문을 적고 책을 읽으면서 답을 써보라
  . 2가지 질문 : 왜? 어떻게?
  . 왜 = 교육의 본질적 이유, 가치, 모든 일의 시작과 끝
  . 어떻게 = 훈련, 적용, 활용
  . 질문하는 것이 책읽기의 핵심
  . 유태인의 교육 : '오늘 무슨 질문을 했니?'
  . 책을 읽으면서 어떤 질문을 해야 하나?
     . 저자가 나에게 요구하는 변화는 어떤 것인가?
     . 목표를 이루기 위해 무엇을 포기해야 하는가?
     . 저자가 강조하는 바가 정말 가치있는 것일까?
     .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 목표가 있는 책읽기 - Wow 프로젝트를 만들어라.
  . 3년 안에 전문가 되기
     .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될 것인지?
     . 3년 동안 몇 권의 책을 읽을 것인가?
     . 단계별 독서 목표 정하기
  . 3-3-3 플랜
     . 3일에 한 권씩, 3년 동안 300권의 책읽기
     . 그냥 보는 것이 아니라 완벽하게 소화하기(읽고-추리고-정리)
  . 반드시 주제별 독서를 하라
  . 베스트셀러라고 무조건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분야에 대한 책을 집중적으로 읽어라

Posted by 일상과꿈
매일조금씩읽고쓴다2008. 8. 12.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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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의미있게 산다는 것

원제 : Prisoners of Out Thoughts
         (Victor Frankl's Principles at Work)

저자 : 알렉스 파타코스(Alex Pattakos)

역자 : 노혜숙

출판연월 : 2005년 12월 (초판 7쇄 읽음)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읽은 기간 : 2008.7.25~8.10


[ 저자에 대하여 ]


이 책의 저자, 알렉스 파타코스

책에는 이노베이션 그룹의 원장이자 퍼스널 미닝 연구소(Center for Meaning)의 창립자로서 "Dr. Meaning"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고 한다.  컨설턴트, 개인 카운슬러로 활동하며   포춘 선정 500대 기업과 기업인, 유명 인사,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일과 생활에서 의미와 보람을 찾을 수 있도록 도우며  '더불어 살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저서로는 <일에서의 직관 Intuition at Work>, <경영 정신의 재발견 Rediscovering the Soul of Business> 등이 있다.

http://www.prisonersofourthoughts.com/
http://globaldialoguecenter.blogs.com/meaning/


이 책에 가르침을 주신 이, 빅터 프랭클

알렉스 파타코스는 <죽음의 수용소에서> 저자이자 로고세라피 창시자인 빅터 프랭클의 가르침을 사람들이 직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이 책을 썼다. 따라서, 빅터 프랭클이 없었다면 이 책도 나오지 못했을 것이다.

빅터 프랭클은 젊은 시절 나치의 강제수용소에 수용되면서 겪은 경험을 기반으로 쓴 책 <죽음의 수용소에서>로 유명하다. 1905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나 1997년 92세의 나이로 숨을 거두었다.

사실 나는 빅터 프랭클이 원래 정신의학자인 줄은 몰랐다. 그냥 단순히 수용소 경험을 기반으로 의미를 찾고자 하는 사람이 결국 살아남는다는 것을 알리는 책을 쓴 줄로만 알았었다. 그러나, 원래 빅터 프랭클은 고등학교 시절에 프로이트와 서신을 주고 받았으며, 19세의 나이에 국제정신분석학회지에 첫 논문을 발표할 정도로 실력이 있는 정신의학자이다.

1942년 9월부터 3년 동안 나치 강제수용소에 수용되면서 아내와 부모 형제를 모두 잃었지만, 여기에서 인본주의적 심리치료법인 로고세라피(Logotherapy)의 싹을 틔우게 되었다. 그는 인간의 나약함 뒤에는 근본적인 의미가 있으며, 변화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하였다.

저서로는 <죽음의 수용소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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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http://www.prisonersofourthoughts.com/ )


[ 저자의 주장 또는 조언 ]

어떻게 살아야 하나?

우리가 일상에서 또는 직장에서 허무하고 열정없는 삶을 사는 이유가 무엇일까? 저자는 자신이 하는 일에 의미를 부여하라고 주장한다. 이 책을 통해 빅터 프랭클의 의미 중심 철학과 접근 방식을 소개하고 있으며, 실제 일과 개인 생활에서 의미를 발견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사례와 도구들을 소개하고 있다.
아무리 하찮은 일이라도 자신이 어떻게 의미를 부여하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우편물을 전달하는 비서는 '단순히 우편물을 배달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사람들을 서로 연결시켜주는 일을 한다'고 믿을 때 자신의 일에 신뢰와 자신감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매번 환경을 탓하는 사람, 나에게는 왜 이런 것들만 생기냐고 불평불만을 늘어놓는 사람들은 '선택할 수 있는 자유'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한다. 아무리 환경이 자신에게 불리하거나 최악이라도 마지막까지 남는 자유는 '선택할 수 있는 자유'라는 것이다. 언제 죽을 지 모르는 죽음의 수용소에서 주변만 탓하는 돼지 같은 사람도 있는 반면, 성인과 같은 사람도 있다는 것이다. 그건 같은 환경 하에서도 어떻게 선택하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불평을 멈추고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갈, 특히 의미를 찾는 의지를 갖추어 나갈 '선택'을 하라.


의미있게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

저자는 의미있는 삶을 위해 아래 7가지를 제안한다.

 1. 우리에게 삶의 자세를 선택할 자유가 있다.
 2. 의미를 찾고자 하는 의지를 발견하라.
 3. 삶의 순간순간 의미를 깨달아라
 4. 자신에게 불리한 일을 하지 말라
 5. 거리를 두고 자신을 바라보자
 6. 관심의 초점을 다른 곳으로 돌려라
 7. 자신을 넘어서라



[ 내가 저자라면 ]

좀더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방법은 없나요?

저자는 의미있는 삶을 위한 7가지 방법을 소개하고 있으며 앞 뒤 몇 장(chapter)를 빼고는 한 장 한 장씩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각 장 끝에는 한 페이지에 걸쳐 '삶의 의미 찾기', '자신에게 묻기', '자기 발견의 시간'이라는 항목으로 질문들을 담고 있다. 그런 질문들에 스스로 답해 봄으로써 도움이 되길 바라는 것 같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에게는 모르겠고, 나에게는 좀 부족하다. 좀더 7개 각각에 맞는, 또는 전체 주제(의미를 찾아라)에 맞는 실용적인 방법이 소개되면 좋았을 듯 싶다.

생각의 감옥이란 뭔가요?

이 책의 원제목은 <Prisoners of Our Thoughts>이다. 그래서 그런지 각 장의 마지막 부분에는 어김없이 "생각의 포로가 되지 말자"라는 말이 나온다. 그런데, 한참 의미를 찾고자 하는 의지를 가져라, 일과 생활에 의미를 부여하라 라고 말하다가 생각의 포로가 되지 말라라고 한하니까 쉽게 와 닿지 않는다. 내 나름대로 해석해 보면, 생각의 포로가 되지 말고 의미를 찾고자 하는 의지를 자유롭게 하라는 말 같긴 한데, 좀 부족하다. 좀더 원제목인 "생각의 감옥"에 대해 저자의 설명이 있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 내가 '느낀' 구절들 ]

1장. 인생은 그냥 왔다 가는 것이 아니다.

'저는 단순히 우편물을 배달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사람들을 서로 연결시켜 주는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 일에 일조하는 겁니다.' p28

직업의 귀천에 상관없이 일의 의미는 그 일을 하는 사람이 부여하는 것이다. p29

어떻게 해서 어떤 사람들은 우편배달을 하는 비타처럼 자신이 하는 일을-그 일이 아무리 하찮은 일이라도-열정과 사명감을 갖고 하는 것일까? p30

우리는 의미 추구를 통해 잘못된 사고방식을 바로잡고, 편견에서 스스로 '풀려나' 열쇠를 찾아서 이 감옥의 문을 열 수 있다. p31

우리 존재의 진정한 의미와 경험을 탐색하고 발견할 때 삶은 우연히 일어나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된다. 삶은 우리가 만들어가는 것이다. 우리 스스로, 삶을 의미있게 말이다. p34

이 철학을 일에 적용함으로써 우리는 일을 보다 인간적으로 만들 수 있고 일 자체에 보다 깊은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p34


2장. 의미를 찾아가는 길.

일터에서 우리는 적극적으로 의미를 찾고 발견할 수도 있고 아니면 우리가 하는 일을 '진정한' 삶의 밖에 있는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만일 후자를 선택한다면 엄청난 양의 인생 경험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p50

만약 반복적이고 지루하고 하찮을 일을 한다면? 제일 먼저 해야 하는 것은 불평을 멈추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언제 왜 불평을 하는지 인식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p51

일에서 의미를 잃으면 활력을 잃는다. 일의 활력을 잃으면 생각의 포로가 될 수 밖에 없다....우리가 의미를 찾기 위해 마음을 열 때, 시간을 갖고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을 의미있는 방식으로 이해할 때, 자신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삶의 질까지 향상된다. p54

믿음이 있든지 없든지 간에, 삶의 진정한 의미를 알기 위해서는 우리가 걷는 길을 존중해야 한다. 그리고 삶의 의미를 알 때만이 우리가 하는 일의 의미를 알 수 있다. p55

결국 우리는 일을 포함해서 삶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선택할 자유가 있다. p55


3장. 우리에게 삶의 자세를 선택할 자유가 있다.

삶에는 늘 선택의 자유가 따른다. p61

우리는 일과 생활에서 마주치는 조건이나 상황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지만 적어도 태도의 선택을 통해 대처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프랭클에 의하면, 이것은 온전히 인간 존재로서의 권리일 뿐 아니라 자유로운 인간의 존재 방식이다. p77


4장. 의미를 찾고자 하는 자신의 의지를 발견하라.

프랭클은 오로지 의미 추구만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과 삶에서 필요로 하는 진정한 풍요와 보람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p82

의미를 찾고자 하는 의지는 내부로부터 온다. 오로지 그 의미는 각자가 발견하고 통제하고 실현할 수 있다. 우리의 삶이 아무리 하찮거나, 아무리 큰 힘과 권력이 방해해도 의미는 우리를 지탱해 준다. 무엇보다 의미는 우리가 견뎌야 하는 어떤 고통과 괴로움도 견딜 수 있게 해준다. p86

시간을 갖고 우리 본연의 자아와 연결을 할 때 모든 경험이 의미를 갖게 된다. p86

회사를 경영하건, 택시 운전을 하건, 조각이불을 만들건, 음식을 요리하건, 호텔방을 청소하건, 모든 일이 우리 삶의 의미를 반영한다. p88

남은 생애 동안 무엇을 하면서 무엇을 위해서 살 것인가? p89

열심히 생활하고 일하는 것은 하나의 선택이며 태도이고 행동이다. p90

당신은 매일 다른 사람들과 얼마나 자주 의미있는 연결을 하고 있는가? 그러한 순간들을 놓치지 않고 진정 마음에서 우러난 접촉을 하는가? 당신이 만나는 사람들을 존중하는가? 시간을 갖고 대인관계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가? 당신 자신의 시간을 존중하는가? 일을 새롭고 창조적인 방식으로 인식하고 접근하기 위해 노력하는가? 여러 차원에서 연결을 경험하고 있는가, 아니면 하루하루를 대충 보내고 다음 월급날을 기다리는 것으로 경험을 제한하는가? 매일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살고 있는가, 아니면 보람찬 일주일을 보내고 있는가? p97

일에서 매혹을 발견하다는 것은 흥분과 감사와 존중으로 최대한 정성을 다하는 것을 의미한다. 의미에 초점을 맞춘 이러한 감성을 갖고 일할 때 창의성이 꽃피고 생산성이 증가하는 것은 당연하다. p99

자신에게 묻기: 일에서 가치와 의미있는 목표에 충실하기 위해 의미를 찾고자 하는 의지를 실현하고 있는가? p105


5장. 삶의 순간순간 의미를 깨달아라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왜 그것을 하고 있는가? 우리의 삶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우리가 하는 일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p112

의미는 우리가 보고 듣고 냄새를 맡고 손으로 만지고 맛을 보는 것으로 우리 삶 속에 존재한다. p116

아무도 다른 사람의 의미를 대신 판단할 수 없다. p117

일을 왜 하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 이유를 아는 것이 진정한 자유와 의미의 시작이다. 깊이 들어간다면 우리를 움직이는 두 가지 즉, 사랑과 양심에 이른다. p120

자신에게 묻기: 일을 과제라기보다 사명으로 생각하는가? p131


6장. 자신에게 불리한 일을 하지 말자.

어떤 일을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일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p139


7장. 거리를 두고 자신을 바라보자.


8장. 관심의 초점을 다른 곳으로 돌려라.

긍정적 경험으로 초점을 돌림으로써 우리는 시련 속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 p178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서 행동할 때 우리는 맡은 역할을 뛰어넘을 수 있다. 진짜 일이 시작된다. p182


9장. 자신을 넘어서라.

회사 이익을 넘어서, 의미를 부여하는 일을 할 때 삶에 의미가 부여된다. p196

근육처럼 강해지기 위해서는 연습이 필요하다. p203


10장. 의미있게 산다는 것, 일한다는 것

의미는 이 세상 속에 있는 우리 자신이다. 그리고 우리에게 의미의 은총을 수여하는 것은 세상이다. p211

그 선택은 우리에게 있다. p211

끊임없이 우리가 누구인지, 우리의 가치는 무엇인지, 그 가치를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p213

시간을 갖고 우리 자신의 참모습을 알고 존중할 때 의미를 향해 더 깊이 들어갈 수 있음을 명심하자. 우리 자신과 우리가 표방하는 것-정직, 공정함, 친절, 사랑-을 중심으로 행동할 때 의미가 생긴다. p213

의미의 축복을 받았다는 것을 아는 것, 의미가 우리 삶의 모든 순간에 함께한다는 것을 알면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다. 직장 상사와 동료들의 판단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 우리가 가장 잘 아는 것-자신의 삶의 가락-과 박자를 맞출 수 있게 된다. 그것이 우리가 노래할 수 있는 유일한 가락이다. 그리고 우리가 노래를 하면 아무도 우리를 대신할 수 없다. p213

삶과 일에 대한 태도를 선택할 수 있다. p213

의미에 뿌리를 내리면 산들바람이 불거나 태풍이 불거나 훨씬 더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다. p214

무슨 일을 하든지 그 일은 우리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다. 당장은 아무리 하찮은 일을 하는 것처럼 보여도 의미로 그 일을 변화시킬 수 있다. p218


에필로그. 빅터 프랭클을 기리며

모든 상황은 그 안에 의미의 씨앗을 품고 있다. p228

우리가 반응하는 방식은 우리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 p231

우리 각자에게는 해야 할 중요한 일이 있으며, 어떤 일이든 자신이 하는 일은 중요하며, 언제 어느 장소에 있어도 의미가 있다. p232




Posted by 일상과꿈

보통 책을 고를 때는 신문이나 인터넷 등을 통해서 이름있는 책들을 고르게 된다.
독서토론 모임에서 같이 읽는 책도 있고.
그러다보니, 책읽기의 일관성이 떨어지는 것을 느낀다.
아무래도 가벼운 책, 신간 위주로 손이 가게 된다.

그래서, 이번에 연말까지 읽을 책 리스트를 작성했다.
책읽기에 대한 마음을 다시 잡아본다.

1주일에 한번씩 철저하게 읽고 서평은 처절하게 쓰자.
책을 못 읽으면 1주일에 한번은 밤샘으로 아직도 시들지 않은 나의 체력을 와이프에게 보여주자. ^^
독서토론 모임에서 같이 읽는 것은 제외하고도 이걸 다 읽자.
의미를 찾았다면 앞으로 매진할 부분에 대한 책 목록을 보강하도록 하자.
장차 쓰고 싶은 책/주제가 정해진다면 책 목록을 추가하자.


8월 - 의미

1. 의미있게 산다는 것, 알렉스 파타코스
2. 나는 무엇을 잘 할 수 있는가, 구본형 변화경영 연구소
3. 자네, 일은 재미있나?, 데일 도튼
4. 당신의 파라슈트는 어떤 색깔입니까? 리처드 N 볼스


9월 - 구본형

1. 내가 직업이다, 구본형
2. 사람에게서 구하라, 구본형
3. 코리아니티, 구본형
4. 마흔 세 살에 다시 시작하다, 구본형


10월 - 마흔살

1. 40대 인생경영, 김병숙
2. 마흔 살의 승부수, 오귀환,이우형
3. 인생으로의 두 번째 여행, 알렌 치넨
4. 서드 에이지, 마흔 이후 30년, 윌리엄 새들러


11월 - 통찰

1. 통찰의 기술, 신병철
2. 강의, 신영복
3. 논어, 공자
4. 주역강의, 서대원


12월 - 트렌드

1. 미래를 읽는 기술, 에릭 갈랜드
2. 트렌드 워칭, 김경훈
3. 총, 균, 쇠, 재레드 다이아몬드
4. 위키노믹스, 돈 탭스코트,앤서니 윌리엄스



혹시 매달 주제에 맞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

Posted by 일상과꿈
매일조금씩읽고쓴다2008. 7. 24. 00:43

한 때 유행했던 책들이 있다. <20대에 하지 않으면 안 될 50가지>, <30대에 하지 않으면 안 될 50가지>와 같은 책들이다. 물론 요즘도 특정 나이를 겨냥해서 기획된 책들이 많지만..

<30대에 하지 않으면 안 될 50가지>는 99년도에 읽은 첫 번째 책이다.
99년도라...음...지금으로부터 9년 전이니까....흑...확실히 30대 초였다.
지금도 30대니까 대략 계산이 빠른 분들은 나의 나이가 계산될 것 같다...흑..

어쨋거나 30대도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50가지 중 몇 가지를 했나 가볍게 체크하는 맘으로 이 책을 다시 들쳐보았다. 그런데, 지금 보니 50가지 중에 결론적으로 뭔가 이벤트처럼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일들은 별로 없다. 오히려 살아가면서 익혀야 할 좋은 습관들을 나열한 것이었다. 왜 그 때는 단순히 하나하나 해나가자는 생각을 했을까...

그 당시(99년도) 읽은 독후감을 확인해 보니, 50가지 목록 중에 몇 개 옆에는 화살표 표시가 되어 있다. 어떤 의미인지 안 써 있어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아마도 더 확실히 해보고 싶었던 것이리라..(9년 전이잖아..기억이 안 날 만도 하지...)

50가지에 대해 일일이 했는지, 안 했는지 자세히 생각해 볼까 하다가 그냥 개략 감상만 적어본다. 솔직히 말하자면, 안 한 것이 더 많기에...^^


1. 오랫동안 망설인 일을 오늘 당장 결정하자.
     : 내 성격탓인가? 어제도 오늘도 결정하지 못한 것들이 많다.
       특히 나의 앞으로의 진로와 인생에 대해...

2. 지금까지 삶의 대차대조표를 작성하자.
     : 음...그려보고 싶지 않다는 것은 왜일까? -_ㅔ

3. 정말로 하고 싶은 일 10가지를 적어보자.
    : 이건 했지. 구본형 소장님 꿈프로그램에 다녀와서 10대 풍광도 그렸고,
      매년 10대 풍광을 그리려고 노력중..
      그렇지만, 나의 진정한 꿈찾기는 아직도 ing형이라는 거...

4. 100명의 친구를 만들자.
    : 100명? 택도 없다. 난 소수정예를 지향한다..크..

5. '그만두겠다!'고 선언하자.
    : 나쁜 습관을 그만두겠다고 선언하라는 말인데, 지금 나에게 딱 하나 필요한
      습관끊기는 늦게 일어나기다. 새벽 2시간이 나의 근육에 착 달라붙을 때까정...화이팅!

6. 나만의 대표작을 만들자.
    : 글이나 책, 그림이 아니라도 하는 일에 있어서 대표작을 만들라는 말이었는데...
      30대 나만의 대표작은 무엇일까?
      이건 항상 나의 대표작을 만든다는 신념으로 일에 임해야 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이자.

7. 어렸을 때 살았던 집에 가 보자.
    : 어렸을 때 살았던 집은 이제 없어져버렸다.
      흰 눈이 쌓인 마당에서 형들과 눈싸움하던 추억이 새롭다.
      내일은 형들에게 전화드려야겠다.

8. 연령미상의 인간이 되자.
    : 에너지와 호기심은 20대 같지만, 인간적인 성숙은 40대처럼 보여서
      도무지 30대인 줄 모르게 하라는 말인데...흠..-_-;

9. 연하의 선생님을 만들자
    : 아랫사람에게서도 배울 수 있는 자세, 이건 내가 좀 되지.
      내가 아는 게 별로 없다고 생각하니까..ㅋㅋ

10. 언제든 출발선상으로 다시 돌아가자.
    : 혜성처럼 등장하는 신인은 없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밑바닥부터 박박 기던 사람들은 초심을 기억한다는..

11. 좌절에서 행운을 찾는 사람이 되자.
     : 좌절하지 말자! 특히 자신의 삶의 목표와 의미를 찾는 것에서는!

12. 세상물정 다 아는 듯한 표정은 그만두자.
     : 요즘 내가 이렇게 좀 하는데, 버려야 할 듯.

13. 20대보다 연습량을 늘리자.
    : 저돌적인 20대와 차별되게 질로 승부하려는데, 질로만 승부해서는 안 된다.
      양으로도 2배는 더 열심히 해야 한단다.
      난 그렇게 살았나? 같은 팀에 있는 사원, 대리들보다 더 열심히 뛰고 있나? 점검!

14. 책 속에서 길을 찾는 사람이 되자.
    : 기질상 내가 잘 할 수 있는 부분이다. 책읽기.
      그러나, 지금 돌아보면 책에서만 길을 찾으면 안 된다는 것이 나의 결론이다.
      길은 책과 사람 속에서 같이 살펴야 보인다.

15. 매일 아침 한 편의 시를 암송하자.
    : 매일 아침 시를 암송하라고? 1년에 한 권의 시도 읽지 못했다.
      대학교 때는 그래도 꽤 시집을 모았었는데...
      시집이 아니라도 대신 앞으로는 인문학에 대한 책들을 많이 읽자.

16. 싸구려를 버리자.
     : 싸구려만 입으면 싸구려 인생이 된다. 그렇지만, 돈이 없어서 명품은 못 산다. 흐미..

17. 혼자만의 휴식공간을 만들자.
     : 이건 내 성격상 잘 진행된 부분이다.
       혼자만의 공간은 아니더라도 혼자만의 시간을 많이 가지려고 했으니까.
       일부러는 아니라도 혼자서 남는 시간에 커피숍가서 책읽는다든가 도서관간다든가
       사무실에 밤늦게 혼자 있는다든가 하는 식으로.

18. 첫경험에 도전하자.
     :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라. 지금부터 시작해도 40년 후에는 한 분야의 대가가 될 수 있다.
       새로운 영역에 대한 호기심을 갖고 도전해야 한다.

19. 크게 한번 아파 보자.
     : 아파야 큰다고 했나..근데, 난 튼튼체질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크게 아픈 적도 없어서...

20. 10년 연하의 여인과 대등해지자.
      : 10년 연하면 20대인데, 내가 20대 여인과 대등해질수 있을까나?
        같은 팀에 있는 20대 남자 사원하고도 대등하기 버겁다...쩝..

21. 부모님의 인생을 돌아보자.
     : 내일 형들 뿐만 아니라 부모님께도 전화드리자..

22. 나만의 매력을 발산하자.
     : 20대와는 다른 30대 만의 매력이 있다고 하는데, 나는 어떤 향기가 나는 사람일까?

23. 체력을 점검하자.
     :  체력 또한 책읽기와 더불어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물론 매일 꾸준히 하진 못하지만.
        그래도 중학교 체력장에서 남들 5바퀴 돌 때 4바퀴 돌면서 꼴찌하던 것에 비하면
        지금은 정말 사람됐다.

24. 생활 패턴을 완전히 바꿔 보자.
      : 건강을 위해 의식주 등 생활 패턴을 바꾸라는 말인데...

25. 열흘 동안 꼼짝 않고 누워 있자.
     : 열흘 동안 꼼짝 않고 누워서 뭘 하냐고? 자기성찰 좀 하라는 게 저자의 주문이다.
       난 열흘은 아니지만 2박 3일 포도단식을 하면서 나의 꿈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었다. 좋은 시간이었다.

26. '10가지 특별한 체험'에 도전하자.
     : 이건 '아티스트 웨이'에 나오는 아티스트 데이트와 같은 거다.
       평소에 자신이 하고 싶었던 것, 가고 싶었던 장소에 가보기.

 27. 자기 사업을 위한 사업계획서를 만들자.
      : 내가 사업 체질인가? 사업 체질이 아니어도 1인기업이든 뭐든 나이들어서 할 것에
        대해서는 계획을 세워야 하지 않을까? 아직 하지 못했다.쩝.

28. 삶의 모범답안을 거부하자.
      : 어쩌지? 난 범생인데..^^

29. 발명가가 되자.
     : 세상의 이면을 볼 수 있는 사람이 되라는데,
      삶에 대한 통찰을 어떻게 해야 얻을 수 있을까? 이것이 요즘 나의 관심사항이다. 통찰.

30. 10개국 이상의 땅을 밟아 보자.
     : 30대는 조금 힘들고...태어나서 내가 밟아본 나라를 따져보면 미국, 호주, 일본, 태국,
       싱가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로 7개네. 올해 안에 3개국 순방은 좀 힘든데...-.-     

31. 오늘 하루만은 마음껏 고함치고 마음껏 울어 보자.
     : 속시원히? 그런 날은 없었지만, 큰애 3살때 서울대병원에서 수술할 때 혼자
       화장실에 숨어서 울던 생각나네 그려...

32. '일이 아주 순조롭게 풀리는데'하고 감사하자.
      : 범사에 감사? 난 긍정적인 사람이다. 감사도 많이 하고..

33. 어렵고 힘든 일을 자원 봉사하자.
     : 자원 봉사는 기회가 되면 해 보고 싶은 일이다.
       특히 내가 하는 일이나 잘 할 수 있는 것을 통해서 기여하는 자원 봉사.
       그래서, 한때는 도서관이나 박물관 자원봉사 자리를 많이 찾았었는데, 다 애들 차지야..

34. 서클을 만들어 리더가 되자.
      : 예전엔 리더십에 관심이 많았는데, 역시 쉽지 않다.
        대신 서클이라고 할 만한 외부 모임에 열심히 참여하고 있지. 리더는 아니지만.

35. 앞으로의 삶의 스케줄을 만들자.
      : 어떻게 살까를 고민하라는 말.
        이제 40대의 삶의 스케쥴을 고민해야지. 30대는 지났으니..흑..

36. 의논할 수 있는 사람을 곁에 두자.
      : 요즘 많이 뜨는 '멘토'를 두라는 말인가?
        나에게도 삶의 고민이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
        성격상 형님, 누님이라고 부르진 못하지만, 그런 밀착된 느낌을 갖는..

37. 초등학교 교과서를 다시 공부하자.
      : 삶의 답은 단순하고 평범하다는 말이다.
        진짜 초등 교과서를 공부하라는 의미가 아니고.  
        그런데 그런 단순하고 평범한 답을 아직 찾지 못했다.

38. 가끔은 철학의 바다에 깊이 빠져 보자.
     : 구본형 선생님께서 30대에 할 일로 철학자 한 '놈'과 사귀라는 했었는데..

39. 가슴속에서 솟구쳐 나오는, 그것을 위해 살자.
     : 그걸 지금도 찾고 있다. '내' 가슴 속에서 솟구쳐 나오는 거, '남' 가슴이 아니라...

40. 'NO'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자.
     : 그렇다고 항상 'YES'만 하는 예스맨도 원래 아니었다.

41. 일을 가리지 말고 닥치는 대로 하자.
     : 확실히 나이가 들면서 가리게 되더라.
       그건 내가 싫어서가 아니라 내 직급, 나이에 맞는 밸류있는 일을 해야된다는 생각에..

42. 누구를 만나든 대등하게 대하자.
      : 비굴비굴... 성공한 사람이 난 좋아... 그런 사람 어디 없나...ㅎㅎ

43. 건강만은 남부럽지 않는 사람이 되자.
      : 마라톤 찔끔, 요가 찔끔, 단학 찔끔...내 운동 방식이었다. 한 놈만 팼어야 하는데..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용 됐지.. 맨날 골골 대던 놈이었는데...

44. 돈을 제대로 쓸 줄 아는 사람이 되자.
      : 아직 제대로 쓸 돈이 없다. 의식있는 사람은 돈 모은 담에 쓰는 건 아니라고 하지만.

45. 30대다운 감동에 흠뻑 취해 보자.
      : 30대다운 감동? 이게 뭘까? 관록에 어울리는 감동이라고 책에는 쓰여있는데..

46. 일을 잘한다는 칭찬을 두려워하자.
      : 자만하지 말라? 한때의 잘나감에 자만하다가 요즘 반성 많이 하고 있다.

47. 설교하는 선생이 되지 말고 웃기는 코미디언이 되자.
      : 이거 내가 잘 못하는건데...대신 나이를 먹더라도 말많은 사람은 되지 말자..

48. 10년 후의 나를 만나자.
      : 10년 후 미래 속에 서있는 나를 상상하면서 지금을 준비하자!

49. 10년 전의 나를 만나자.
      : 저자인 나카타니 아키히로가 거듭 좋은 말만 한다. 글은 별로인데...
        나의 미래를 위해서는 나의 과거, 나의 순수했던 꿈을 알아야 한다!

50. 당신 나름의 '하지 않으면 안될 50가지'를 정하라.
      : '하지 않으면 안 될 50가지'는 아니지만 '하고 싶은 10대 풍광'은 그리고 있다!

Posted by 일상과꿈
매일조금씩읽고쓴다2008. 7. 16. 20:55

"아래 내용 중 저자에 대한 부분은 책에 대한 저의 첫 인상에 기반하여 쓴 것이며, 이에 대해서는 저자 중 한 분인 강과장님께서 댓글을 통해 오해를 풀어주셨습니다.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직장인으로서 강과장님과 다른 저자들께서 더 승승장구하시길 순수한 마음으로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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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직장인의 성공에너지) 배움

저자 : 강효석 외 6인 지음

출판사 : 국일미디어

출판연월 : 2008년 4월

읽은기간 : 2008.7.10~7.16




요즘 학습, 배움, 공부에 대한 자기계발 서적이 유행인 것 같다.
<20대, 공부에 미쳐라>라는 책이 나오더니, <30대, 다시 공부에 미쳐라>, <30대, 공부기술>이라는 책들도 나왔다. 내가 읽은 책 중에는 <연봉 10배 올리는 공부법>도 있다. (언제 10배 오르냐? 쩝...)

이 책은 성균관대학교와 MIT가 함께 만든 MBA코스인 SKK GSB에 다닌 삼성맨 7명이 쓴 책이다. 모두 98년에 입사했다고 하니, 만 10년이 되어 대리나 과장으로 근무하는 사람들이다. 회사 생활 시작한 입사년으로 보면 나보다 1~2년 뒤에 입사한 사람들이다.

이 7명의 삼성 핵심인재들이 직접 책을 썼냐..하면 그렇지는 않아 보인다. 물론 저자로 7명이 되어 있긴 하지만, 7명이 각각 자신의 '배움'에 대해 직접 쓰지는 않았고 사례로서 제시되고 있을 뿐이다. 실제 글을 쓴 사람은 저자 명단 맨 뒤에 있는 김종원 씨로 보인다. '북 프로듀싱(www.cyworld.com/poetpoet)'이라고 소개되어 있는데, 출판기획도 하시고 직접 글도 쓰시는 분으로 보인다. 예전에 서점에서 잠깐 볼 때 괜찮아 보였던 <블루마켓을 찾아라>도 이 분이 쓰셨더군. 아마도 김영한 님과 같이 썼을 걸..

어쨋거나 주로 김종원 씨가 이 책의 대부분을 썼고 다른 삼성맨 7명은 사례와 경험을 제시했을 것이다. 인터뷰나 미팅을 많이 했을 거고. 그래서, 배움에 대한 생생한 열정과 직장에서의 어려움, 노력 등이 리얼하게 느껴지기 보다는 일반적인 자기계발 서적을 보는 느낌이 크다. 중간 중간에 'x 과장'하는 식으로 사례로 나오는 자기계발 서적. 거기에 사례가 7명이라는 것만 다르고.

전체적인 내용도 '배움'에 집중되어 있지 못하다. 물론 앞 부분은 '배움'의 중요성, 기술 등에 대해서 나오지만 뒤로 갈 수록 일반적인 직장인 처세술로 많이 흐른다. 내용도 여기 사례로 나오는 7명에 국한된 얘기가 아니라 성공한 누구를 대입하더라도 맞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상깊은 구절들..-_-;

 p198. 내일 당장 회사를 옮긴다 할지라도 여기서 승부를 본다는 마음가짐, 그것이 중요하다.

 p204. 프로가 되어야 한다. 회사 내에서 어떤 업무를 떠올리면, 바로 당신이 떠올려질 수 있어야 한다. 다양하게 이것저것을 공부하는 것보다는 가장 자신있는 방면에서 최고가 되어야 한다.

p97. 알긴 아는데 이것을 남에게 설명하기 쉽지 않은 경우 명확히 알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정말로 잘 알고 있다면 남에게 쉽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한데 잘 알지 못한 상태로 상대방에게 설명한다면 듣는 사람 역시 문제에 대해 이해를 못하게 됩니다. 다시 말해 가르치는 것보다 더 좋은 연습은 없습니다.

 p38. '그저 학습하고 배우고 익히는 것을 즐거워하는 수준에 머물게 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이 정도에 머물게 되면 배움을 지속하는 것이 어려워진다. 사람은 본래 뭔가를 실행했을 때 자신에게 뭔가 유익함이 돌아와야 더욱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게 된다. 그래서 학습 결과를 반드시 실천에 옮겨서 당신이 원하는 것, 그것이 행복이라든지 물질적인 이득이라든지 실질적인 부분에 대해서 관심을 갖도록 하는게 좋다. 그래야 배움이 활기차고,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다.

 p48. 회사에서 한 분야의 전문가로 인정받고 싶다면 사무치도록 배우고 싶은 것을 찾아 배우도록 하자.

p60. 석 달에 한 번씩 이력서를 업데이트해 내가 회사에 기여한 것과 회사에서 배운 것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였고, 내 업적이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것인가를 꾸준히 점검하였다.

p60. 10년 후 나의 커리어를 생각하면서 현재의 업무를 단순히 '처리'하는데 그치지 않고, 부수적인 '가치'를 창출하여 성과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였다.


P.S.
이번 책은 페이퍼가 아니라 e북으로 읽었다. 아마도 좀더 돈을 주고 페이퍼로 구매했다면 억울했을 걸... 페이퍼 책을 e북으로 만든 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기는 이번이 거의 처음인데 확실히 페이퍼 책보다 더 설렁설렁 읽게 된다. 건너뛰기도 하고.

Posted by 일상과꿈
매일조금씩읽고쓴다2008. 7. 15. 08:56

< 생각을 바꾸는 사람들의 성공 법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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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디지털로 생각하고 아날로그로 행동하라

원제: Rules for Revolutionaries

발행연월: 1999년 5월 발행(초판 2쇄 읽음)

지은이 : 규 가와사키

옮긴이 : 박용철

출판사 : 도서출판 모색






<시작의 기술:당신의 기업을 시작하라>를 읽으면서 문득 저자 가이 가와사키의 또다른 책을 접하고 싶어 읽게 되었다. 1999년에 발행되었으니 <당신의 기업을 시작하라>보다 훨씬 전에 쓰여진 책이다. 이미 발행은 안 되는 지라 도서관에서 빌려보았다. 그 당시는 '규' 가와사키라고 했나보다. 요즘은 '가이' 가와사키라고 하는데. ㅋㅋ

가이 가와사키는 애플 컴퓨터의 핵심적인 창립 멤버이자 벤처 투자자이다. 이 업계에서 evangelist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만든 사람이기도 하다.

이 책도 <시작의 기술>과 마찬가지로 가이 가와사키가 경험한 것을 토대로 다양한 노하우와 팁들을 알려주고 있다. 그런데, 번역이 왜 이러냐? 1부는 '신처럼 창조하라'이고 2부는 '왕처럼 명령하라', 3부는 '노예처럼 일하라'이다. 원래 원서에서도 이런 식으로 단원명이 붙었을까 궁금해지네...

evangelist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5장의 '팔지 말고 전도하라'를 읽어보면 좋을 것이다. 팔지 말고 전도하라는 말은 다른 마케팅 책에도 많이 나오긴 하지만 그래도 evangelist 개념을 처음 만든 사람이 얘기하는 것에 색다른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

맨 마지막 '멍청이들 때문에 기죽지 마라'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잘못된 예측을 하거나 게임의 규칙을 바꾸려 하지 않은 사례들을 보여주고 있다. '640K 정도면 누가 쓰기에도 충분한 용량일 것이다'라고 주장한 빌 게이츠의 사례는 많이 회자되는 말인데, 이것 말고도 정말 많은 사례들을 저자는 보여주고 있다. 프레드 스미스가 경제학 시험에서 페더럴 익스프레스에 관한 사업구상 아이디어를 썼다가 지도교수로부터 C학점을 받는 일, 과학이 아무리 발전해도 인간이 달에 착륙하는 일은 없을 거라는 뉴욕타임스의 기사 등 재미있는 생각의 오류들이 짤막짤막하게 많이 나와 있다.

시간이 사람을 만든다늘 말이 있듯이 99년에 쓴 이 책보다는 최근에 나온 <당신의 기업을 시작하라>가 더 좋을 것이다.


P.S.  가이 가와사키에 관심있는 분들은 아래 URL을 따라가 보시기 바란다.

위키피디아: Guy Kawasaki 소개
 
스탠퍼드대학 강연 동영상(같은 홈페이지에 아래 것 말고 하나 더 있음)
http://edcorner.stanford.edu/authorMaterialInfo.html?mid=1177


Posted by 일상과꿈
지난 6개월간 읽은 책을 확인해보니, 총 22권이다.
올해 독서 목표를 100권으로 했었는데, 턱없이 부족하다.
6개월이 26주니까 1주일에 한 권도 읽지 않은 셈이다.
사실 책읽기에도 슬럼프라는 것이 있어 지난 한 두달 동안은 그리 적극적인 책읽기가 되지 못했다. 일이 많기도 했지만...
반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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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책을 모으진 못했지만, 대략 모아서 찍으니 위와 같다.

< 아이스브레이크 마스터 >
< 문제 해결을 위한 퍼실리테이션의 기술 >
< 회계 천재가 된 홍대리 >
< 회사에 들어가서 처음 만나는 회계 >
< 회사에 들어가서 처음 만나는 재무제표 >
< 당신의 책을 가져라 >
< 생각의 탄생 >
< The Life of Our lord >
< 세월이 젊음에게 >
< 무탄트 메시지 >
< 코끼리와 벼룩 >
< 몰입 Think Hard >
< CEO의 하루경영 >
< 연봉 10배 올리는 공부법 >
< 당신의 인생을 이모작하라 >
< Shreck the third >
< 비폭력 대화 >
< 히말라야 도서관 >
< 당신의 기업을 시작하라 >
<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의 성공 법칙 >
< 비즈니스맨을 위한 아티스트 웨이 >
< 대한민국 프로페셔널의 조건 >
< 내안의 상자를 깨라 >
< 시작의 기술 >
< 신화의 힘 >

하반기에 연말까지는 좀더 적극적인 책읽기를 해야겠다!
Posted by 일상과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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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무탄트 메시지

부제 : 그곳에선 나혼자만 이상한 사람이었다.

지은이 : 말로 모건

옮긴이 : 류시화

출판사 : 정신세계사

출판연월 : 2007년 10월 (개정 초판 11쇄 읽음)




지은이 말로 모건은 백인 여의사입니다.
호주 원주민이 초대했을 때 어떤 드레스를 입고갈까, 어떤 요리가 나올까에만 신경쓰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던 그가 우연히 호주 원주민 '참사람부족'과 함께 호주 대륙을 횡단하게 되면서 겪는 일들, 정신세계의 변화를 수기 형태로 쓴 책이 이것입니다.

말로 모건은 현재는 미국에서 강연과 글로 참사람부족의 메시지를 전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책의 부제는 '호주 원주민 참사람부족이 문명인들에게 전하는 메시지'입니다.

이 책이 출판되었을 때 여기에 나온 이야기들이 지어낸 것이란 논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책 자체보다 책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주목하는 사람들에게는 그것이 그리 논란거리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 자신의 성장에만 집중하고 서로의 성장을 진심으로 축하해 주는 공동체, 말보다는 생각과 행동으로 교감하는 사회가 어떤 모습일까를 볼 수 있는 책이니까요.

참사람부족 사람들은 1년에 한번 돌아오는 생일에 굳이 축하해 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건 그냥 시간이 지나면 먹는 나이이기 때문이죠. 대신, 작년보다 나이졌을 때 축하해준다고 합니다. 뭔가 의미있는 성장을 하고 지혜로워졌을 때 파티를 하는 거죠. 따라서 그건 자신만이 알 수 있습니다. 자신이 진정으로 성장했는지, 안 했는지를.

이 책을 읽고 재미있는 놀이를 했습니다. 이름짓기 놀이인데요, 자세한 내용은 이 포스팅에서 확인하시길...


인상깊은 구절.

p70. 나이를 먹으면 각자 자기에게 어울리는 이름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나이를 먹어 감에 따라 그 삶이 가진 지혜와 창조성과 삶의 목표도 더 뚜렷해진다면 당연히 그는 일생 동안 여러 번에 걸쳐 이름을 바꾸게 될 것이다.

p113. 그날 오후, 나는 자신을 돌아보는 일에 시간을 바쳤다. 나 자신을 들여다보고, 내 과거의 돌부스러기들을 체로 쳐서 걸러냈다. 그것은 불쾌한 작업이었을 뿐더러, 두렵고 위험한 일이기까지 했다.

p114. 우리가 어떻게 말하고 행동하는가에 따라 우리의 삶이 달라진다는 것을.

p117. 나아지는 걸 축하합니다. 작년보다 올해 더 훌륭하고 지혜로운 사람이 되었으면, 그걸 축하하는 겁니다. 하지만 그건 자기 자신만이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파티를 열어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자기 자신뿐이지요.

Posted by 일상과꿈
매일조금씩읽고쓴다2008. 6. 24. 07:44
Concentration, Contemplation, Deep reading, Lengthy article

vs.


Quick wins, Skim, Scan, Hop

Atlantic Monthly 7/8월호에 재미있는 기사가 실렸다.
"Is Google Making Us Stupid?"라는 제목의 기사로서, 구글 검색이 사람으로 하여금 호흡이 긴 글을 읽거나 깊게 생각하는 힘을 없애고 있지 않냐라는 내용이다.
부제도 "What the Internet is doing to our brains"이다.

기사를 쓴 Nicholas Carr는 특히 책을 읽을 때 예전과는 생각하는 방식이 바뀌었다고 밝히고 있다. 예전에는 책에 푹 빠지거나 긴 글을 읽는 것이 쉬웠으나 이젠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언어의 바다에서 스쿠버 다이버였지만, 이제는 제트스키를 타고 표면만을 달리는 사람같다 것이 Nicholas Carr의 느낌이다. 점점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찾고 간혹 긴 글을 보더라도 다 읽지 않고 요약해서 읽거나 짧은 글만 찾아서 읽는 세태를 안타까워 하고 있다.

인터넷의 장점은 최대한 이용하되, 평소에 호흡이 긴 책을 읽고 되새김하고 사색하고 자신의 생각에 깊게 들어갔다 나오는 연습을 많이 해야겠다.


* 여기 Nicholas Carr(니콜라스 카)가 예전에 HBR(Harvard Business Review)에 "IT Doesn't Matter"라는 논문을 쓴 그 분 맞나...? 잘 모르겠네.. 이름은 같은데 말야..

Posted by 일상과꿈
매일조금씩읽고쓴다2008. 5. 30. 09:00

구본형 선생님의 <세월이 젊음에게>를 읽었다.
내용 중 몇 가지, 나에게 의미있는 것을 추렸다.

일을 빛내는 기술
1. 정신적 촉각 활용하기
2. 약점을 강점으로 전환시키기
3. 일에 끌려 다니지 않기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스스로에게 적합한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기준 4가지.
1. 사람 :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좋다.
2. 기회 : 전문가로 성장할수 있는 기회를 가질수 있고 배울수있다고 생각하면 좋은 일자리다.
3. 주인의식 : 일을 하면서 '나를 위해 일하고 있다'는 느낌을 가지고 있으면 좋은 일자리다.
4. 일의 내용 : 일이 가지고 있는 자체적인 특성으로 인해 그 일을 열심히 하면서
즐거움과 보람을 느낀다면 좋은 일자리다.

일기를 쓰면서 아래 3가지 질문을 매일 하다보면 삶에 대한 새로운 시선이 생겨날 것이다.
1. 오늘 누구를 기쁘게 했는가?
2. 오늘 내가 해 본 새로운 일 하나는 무엇인가?
3. 오늘 내가 얻은 멋진 영감 하나는 무엇인가?

하루의 기본 틀을 짜는 연습을 해 보자. 하루 경영이야말로 시간 관리의 요체다.
1. 모든 중요한 일은 오전에 끝낸다.
2. 오후 6시부터 10시 사이에 나의 프로그램 하나를 꼭 가진다.
3. 하루에 한 페이지라도 책을 읽는다.
4. 하루에 30분은 나를 놓아둔다.
5. 나만의 취미를 갖자.


주요 문장

1. 일이란 무엇인가?

[26] 무슨 일을 하든 스스로 그 일을 존중하는 사람들은 그 일이 무엇이든 누구도 자신을 모욕하지 못하게 하는 법이다. 반대로 좋은 직업을 가지고 좋은 직장에서 존경을 받는 사람들도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느끼지 못하고 대충 해치운다면 다른 이들의 존경을 받을 수 있을까?

2. 일을 빛내는 기술과 원칙

[30] 새로운 환경에 적합한 창조적 변화를 만들어 내야 한다. 이 실험에 가장 유용하게 사용되는 것이 바로 창의성이다. 이것은 일종의 정신적 촉각이다.

[32] 모든 감각 기관을 활용하고 정신적 촉각을 동원하여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세상과 연결시켜 보라. 그러면 일터는 놀이터로 변하게 될 것이고, 지금 하고 있는 일은 품삵을 위한 것이 아닌 훌륭한 놀이로 전환될 것이다. 주어진 것을 받아들이는 단순 적응의 단계를 넘어 창조적 진화를 해 나갈 수 있는 사람들만이 이런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다.

[32] 약간의 어려움이 놀이의 흥미를 높여 주듯이 업무의 어려움은 언제고 놀이의 필수 요소일 수 있음을 잊지 말자. 일 속에 숨어 있는 놀이적 성격을 발굴하고 정신적 촉각을 세우면 일은 놀이로 전환된다.

[42] 천편일률적으로 주어진 일에 휘둘리지 말고 같은 일이라도 자신만의 방식대로 다르게 처리할 줄 알아야 한다.

[43] 일을 하며 종종 이렇게 질문해 보라. "일이 나를 만들어 가고 있는가, 내가 일을 만들어 가고 있는가?" 일이 자신을 만들어 가게 두지 마라. 그것은 윌리나 그의 친구처럼 그 일의 영역 속으로 끌려들어가 일의 희생자로 전락하는 길이다.

[44] 일 속에 자신의 기질적 특성과 가치관을 이식하여 나만의 일 처리 방식을 만들어 내야 한다.'나'라는 특징이 일 속에 특화되어 흡수될 때 사람들은 나로부터 다른 사람이 가지지 못하는 차별성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56] 직업이 소명이라는 것을 믿어라. 천직을 찾아내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그것을 찾아가는 과정을 신의 소명을 발견해 가는 순례라고 생각하라. 신은 우리 속에 그 소명을 찾아갈 수 있는 온갖 종류의 표시와 신호와 실마리를 안배해 두셨다.

3. 매일 세 개의 거울에 비추어 보라.

[71] 우락부락하게 생겼지만 의리 있어 보이는 얼굴이 있고, 깍은 듯이 잘 생겼지만 야비함이 숨어 있는 얼굴도 있다. 그것은 그 사람의 기질적 특성이 가치관과 어우러져 오랫동안 한 방햐으로 굳어지다 얼굴에 어리게 되었기 때문이다. 얼굴이란 안의 것이 밖으로 뛰쳐나와 만들어지는 것이다.

[76] 이상하게도 우리는 밖에서 주어지는 이 수동적 웃음만이 이유있는 웃음이라고 여긴다. 그냥 느닷없이 웃거나, 꽃을 쳐다보다 미소를 짓거나, 바람 속에서 하하하 웃으면, 당장 '너 미쳤니?'하는 눈으로 쳐다본다. 그러나 이런 미소, 이런 웃음이 바로 나로부터 발원하는 '적극적 웃음'이다. 이유없는 웃음, 생각이 없는 웃음, 이런 웃음이 훌륭한 웃음이다.

[77] 명상과 선의 목적은 '생각없음', 즉 무념무상에 도달하는 것이다. 웃음 역시 훌륭한 자기 정제의 수단이다.

[94] 이제 일의 디자인적인 요소에 많은 관심을 쏟아야 한다. 디자인의 특징은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다. 오감을 충족시키고 영혼에 울림을 줄 수 있는 서비스가 무엇일지 생각하라.

[95] 나는 10년 가까이 우뇌적 특성을 일상 속에서 실험해 왔고, 그 실험은 아주 성공적이었다.

[100] 거울을 닦는 법, 그것은 거울을 들여다보는 사람의 마음을 지혜롭게 다듬는 것이다. 겉으로 보이는 것들에 속지 마라. 배후를 볼 수 있는 정신적 아름다움을 지혜라고 부를 때, 지혜를 얻는 법은 참으로 다양해진다. 우리는 그것을 모두 배움이라 부른다.

4. 인생 최고의 혁명, 나를 혁명하자.

[106] 자, 이제 우리 기억하자. 인생은 복잡하다. 그러나 그 핵심은 간단한다. 하고 싶은 일을 찾아 타고난 재능과 기질을 다해 그 일을 사랑하며 마음 맞는 사람들과 어울려 살면 행복하고 성공한 것이다. 그 외에 무엇이 더 중요하겠는가?

[106]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시각을 가져야 할까? 복잡함의 이면에 자리 잡은 단순 명료한 정신은 무엇일까? 이렇게 집중하여 물어보는 습관을 갖도록 하자. 그러면 좋은 능력이 생겨날 것이다. 핵심을 질문하는 능력, 마음으로 보는 능력 말이다. 정말 신나는 일이 아닌가?

[111] 같은 일을 새로운 시선과 새로운 방법으로 하는 것도 개혁이다. 회사에서 하는 일이 매일 똑같은 일의 반복이라 생각지 마라. 그 일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가져라.

[120] 자신만의 향기 나는 이야기를 가진 사람, 그런 사람이 되라. 누구보다 먼저 그 이야기에 감동하는, 자신 인생의 열렬한 지지자가 되라. 우리 모두 꿈소설을 쓰는 '꿈소설가 Dream Novelist'가 되어 보자.

[125] 마음 속에 이루지 못한 꿈을 품어라. 자신의 이야기를 품어라. 그리고 매일 조금씩 그 길을 가라. 꿈을 꾸기 시작하면 도중에 그만두지 마라. 다시 사거리로 되돌아오지 마라. 끝까지 가라. 끝에서 길들은 서로 만나게 되고, 그 길은 우리를 우리가 바라는 곳으로 인도한다. 그 길이 우리를 부를 때 힘을 내어 끝까지 가자. 그 길 끝에 우리가 바라던 인생의 아름다움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138] 하지만 무엇보다 진정한 재산은 잘 익히고 수련한 '전문성'이다. 10년간 이 전문성이 몸에 밸 수 있도록 스스로를 잘 준비해야 한다. 그것이 곧 우리를 가장 안전하게 만드는 투자이며, 경제적 자유를 얻어내는 가장 유용한 방책이다.

5. 조화를 얻으면 삶은 음악이 되어 흐르고

[148] 일은 주인을 닮아 있게 마련이다.

[154] 그는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를 어떻게 보내는가에 따라 그 사람의 인생이 달라진다고 믿었다.

[167] 먼저 자신이 무너져 버린 다음에야 남이 자신을 모욕할 수 있는 법이다. 스스로 자신을 버리지 않으면 누구도 감히 우리를 모욕할 수 없다.

[169] 대책 없이 낙관적인 사람들은 모두 망상을 가지고 있다. 망상은 꿈과 다르다. 꿈은 자신이 만들어 낸 창조물이다. 따라서 꿈을 이루는 것도 자신의 몫이다.

6. 사람의 마음을 얻는 법

[203] 사람과의 관계는 천천히 깊게 갈수록 좋다. 그것은 계단이 군데 군데 있는 인간의 골목이다. 차로 질주할 수 없는 아주 좁은 길이다. 함께 어슬렁거리며 이 이야기 저 이야기를 나누고, 이런 일 저런 일을 함께 겪으며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 바로 사람들 사이의 만남이다.

[203] 아버지와 자녀, 그들 사이는 서로 함께하고 함께 나눈 이야기의 두께만큼 가깝다. 언제나 가족들과 아주 천천히 서로의 뿌리를 적실만큼 길고 정다운 이야기를 나누어 보려고 애쓰자. 푼수 같지만 나 역시 아내와 빈둥거리며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냈는지 모른다.

7. 세상에 나를 표현하는 법

[216] 자신의 자리를 지킬 수 있다면 좋은 일이다. 그러나 자신의 자리에서 본 시선만이 옳은 것은 아니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이해할 때, 우리는 두 개의 시선을 가질 수 있다. 복수의 시선, 그것을 우리는 '성숙한 시선'이라 부른다. 이 복수의 인식이 갈등 속에서 더 나은 통합적 해결책을 찾아낼 수 있도록 우리를 인도한다. 다시 말하지만 세상에 나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말이 아니라 그 뜻이 중요하다.

[217] 논리에 속지 말고 마땅함을 따르라.

Posted by 일상과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