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다움찾기2011. 8. 16. 13:06

이제 대학원 마지막학기(논문학기)이다. 벌써...
대학원 입학했다고 열의가 불찼던 게 엊그제 같은데..쩝...

우리 대학원에 입학하시는 분께서 혹시 이 블로그를 보신다면 참고하십사 몇 가지 도움될 만한 것을 적는다.
우리 대학원이다. 다른 대학원에 계신 분들에게는 별로...^^
원우회 까페에 올리기에는 좀 부족함이 많아 여기에 올리는데...몇 분이나 보실려나...ㅋㅋ


1. HRD에 대한 나만의 철학을 정립할 수 있는 시기로 삼아라

   대학원 원서를 쓰면서 왜 공부를 더 하고 싶은지 생각했을 것이다. 시간과 비용 면에서 적지 않은 투자이고. 가급적 2년 동안 HRD 전반을 배우면서 이 업에 대한 나만의 철학과 관점을 갖출 수 있는 시간으로 만들기를 바란다.


2. HRD의 기본을 확실히 다질 수 있는 수업을 들어라

   현장에서뿐만 아니라 학계, 아카데믹한 영역에서도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어 대학원에 진학했을 것이다. 그런 만큼 외부 2~3일 짜리 교육에서는 수박 겉핥기 식으로 끝날 수 있는 기본들을 익히도록 하라. 나의 경우에는 성인교육론, 교육체계수립, CBC 등을 꼭 수강하려고 했다.

 

3. 원장님, 전임교수님들 수업은 꼭 들어라

   외부의 2~3일 교육에서는 맛볼 수 없는 통찰과 사고를 맛볼 수 있는 기회이다. 현장과는 다른 관점도 볼 수 있고. 현장을 알지 못한다고 교수님들을 통째로 무시하지 말라.


4. 
브라운백 세미나, 방학특강은 꼭 참석하라

   우리 대학원은 사실 방학도 없다. 학기 중에는 점심에 김밥 먹으면서 브라운백 세미나를 하고 방학에는 방학 특강을 한다. 교수님들도 참석한다. 자기와 관련없거나 관심없는 내용이라고 참석 안 하지 않기를. 꼭 참석해서 귀동냥이라도 해라.

 

5. 발제는 학기 중 골고루 하도록 하라. 몰려서 날치기로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지 말라

   한 학기에는 몇 번의 발제가 있을 것이다. 사람마다 선호도는 있겠지만, 가급적 학기 중 골고루 나눠서 발제할 수 있도록 하라. 발제가 몰리면 준비도 날치기로 될 수 밖에 없고, 그건 결국 나의 공부 미흡 밖에 되지 않는다.

 

적고 보니, 생각보다 많지 않네..ㅋ
차차 생각나는 대로 더 적어야겠다..

* 더 깊은 조언이 필요하신 분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학문을 직업으로 삼으려는 젊은 학자들을 위하여 (오욱환 교수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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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11. 7. 18. 09:04

지난 토요일, 학교에 갔다.
종강은 했지만, 방학 중에도 거의 매주 특강과 세미나가 이루어진다.
박사과정 선생님들과 다른 전공 선생님들 다같이 모인다.
(대학원에서는 서로 선생님이라고 부른다)
물론 교수님들도 오셔서 맨 앞에서 듣고 계시고...

한 챕터씩 맡아서 발제가 이루어진다.
어떤 선생님이 나와서 발제를 하는데, 준비를 충분히 하지 못했단다.
상황을 들어보니 이렇다.
지난 한 달간 회사(병원에 계신 분이긴 하지만 어쨋든 회사이지)에서
진단이 있어서 매일 새벽 1시에 들어가서 6시에 출근하였단다.
출장을 다녀온 이후에 그렇게 했더니 아들이 엄마에게 묻더란다.
'아빠 왜 출장에서 안 와?'라고..
그런데, 사실 그 때는 출장 다녀와서 1주일이 지난 시점이었다.
그렇게 출장 다녀와서도 매일 아들 얼굴 못 보고 밤 늦게 귀가, 새벽에 출근.
거기다 발제 전날 이사까지 했단다.
법무사와 부동산 몇 군데를 다니면서 이사 관련 일을 하고..
발제 준비를 위해 전날 밤 자리에 앉으니 밤 12시.
3시간 동안 준비하면서 15분 가량 깨어 있었다고 한다.

어쨋거나 워낙 발표는 정갈하게 하시는 분이라 잘 발표는 끝났고..
이제 다시 사무실로 가야한단다.
발제가 끝나자마자...

얼굴이 원래 웃는 표정이시라 좋아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얘기를 들어보니 최근 정말 힘들어하시리라 생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열심히 하시는 이유가 뭘까...하는 궁금증이 일었다.
이유와 목적이 있겠지..
언제 한번 진지하게 물어봐야겠다, 왜 그렇게 사시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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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11. 5. 3. 14:47

일할 때의 법칙 50가지이다.
이렇게만 되면 거의 슈퍼맨이 되겠다.ㅋㅋ

 

출처: http://www.robinsharma.com/blog/03/the-50-new-rules-of-work/


 

1. You are not just paid to work. You are paid to be uncomfortable – and to pursue projects that scare you.

  

2. Take care of your relationships and the money will take care of itself.

 

3. Lead you first. You can’t help others reach for their highest potential until you’re in the process of reaching for yours.

  

4. To double your income, triple your rate of learning.

 

5. While victims condemn change, leaders grow inspired by change.

 

6. Small daily improvements over time create stunning results.

 

7. Surround yourself with people courageous enough to speak truthfully about what’s best for your organization and the customers you serve.

 

8. Don’t fall in love with your press releases.

 

9. Every moment in front of a customer is a moment of truth (to either show you live by the values you profess – or you don’t).

 

10. Copying what your competition is doing just leads to being second best.

 

11. Become obsessed with the user experience such that every touchpoint of doing business with you leaves people speechless. No, breathless.

 

12. If you’re in business, you’re in show business. The moment you get to work, you’re on stage. Give us the performance of your life.

 

13. Be a Master of Your Craft. And practice + practice + practice.

 

14. Get fit like Madonna.

 

15. Read magazines you don’t usually read. Talk to people who you don’t usually speak to. Go to places you don’t commonly visit. Disrupt your thinking so it stays fresh + hungry + brilliant.

 

16. Remember that what makes a great business – in part – are the seemingly insignificant details. Obsess over them.

 

17. Good enough just isn’t good enough.

 

18. Brilliant things happen when you go the extra mile for every single customer.

 

19. An addiction to distraction is the death of creative production. Enough said.

 

20. If you’re not failing regularly, you’re definitely not making much progress.

 

21. Lift your teammates up versus tear your teammates down. Anyone can be a critic. What takes guts is to see the best in people.

 

22. Remember that a critic is a dreamer gone scared.

 

23. Leadership’s no longer about position. Now, it’s about passion. And having an impact through the genius-level work that you do.

 

24. The bigger the dream, the more important the team.

 

25. If you’re not thinking for yourself, you’re following – not leading.

 

26. Work hard. But build an exceptional family life. What’s the point of reaching the mountaintop but getting there alone.

 

27. The job of the leader is to develop more leaders.

 

28. The antidote to deep change is daily learning. Investing in your professional and personal development is the smartest investment you can make. Period.

 

29. Smile. It makes a difference.

 

30. Say “please” and “thank you”. It makes a difference.

 

31. Shift from doing mindless toil to doing valuable work.

 

32. Remember that a job is only just a job if all you see it as is a job.

 

33. Don’t do your best work for the applause it generates but for the personal pride it delivers.

 

34. The only standard worth reaching for is BIW (Best in World).

 

35. In the new world of business, everyone works in Human Resources.

 

36. In the new world of business, everyone’s part of the leadership team.

 

37. Words can inspire. And words can destroy. Choose yours well.

 

38. You become your excuses.

 

39. You’ll get your game-changing ideas away from the office versus in the middle of work. Make time for solitude. Creativity needs the space to present itself.

 

40. The people who gossip about others when they are not around are the people who will gossip about you when you’re not around.

 

41. It could take you 30 years to build a great reputation and 30 seconds of bad judgment to lose it.

 

42. The client is always watching.

 

43. The way you do one thing defines the way you’ll do everything. Every act matters.

 

44. To be radically optimistic isn’t soft. It’s hard. Crankiness is easy.

 

45. People want to be inspired to pursue a vision. It’s your job to give it to them.

 

46. Every visionary was initially called crazy.

 

47. The purpose of work is to help people. The other rewards are inevitable by-products of this singular focus.

 

48. Remember that the things that get scheduled are the things that get done.

 

49. Keep promises and be impeccable with your word. People buy more than just your products and services. They invest in your credibility.

 

50. Lead Without a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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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다움찾기2011. 4. 12. 12:56


변경연 호랑이프로젝트 실험 참가

변경연에서 진행하는 호랑이 프로젝트의 실험에 참가했다.
호랑이 프로젝트는 1인 기업가들의 개인 마케팅에 대한 프로젝트이다. 어떻게 하면 1인 기업가들이 자신을 잘 알리고 잠재 고객이 자신을 찾아오게 만드느냐에 대한 프로젝트이다. 지난주 우연히 변경연 사이트에서 실험을 한다는 얘기를 듣고 참가 신청했다.


네이밍과 슬로건부터 다시 시작해야!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종로 토즈에서 다른 3, 그리고 주관자인 수희향님과 함께 했다. 난 사실 다른 3명보다 더 1인기업가로서 할 수 있는 것이 애매한 것 같다. 다른 사람들은 비록 직장에 있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나 잘 할 수 있는 것이 뚜렷한 반면 나는 그렇지 못했다. 그래서, 처음 네이밍과 슬로건부터 애매하게 시작되었다.

 


블로그도 제대로!

그리고, 그동안 나름대로 블로그를 꾸준히 해오고 있다고 자부했는데, 조금 보완할 부분도 보게 되었다.
이것저것 담는 블로그가 아니라 나의 천직을 찾았다면 그에 맞는 컨텐츠를 축적해야 한다는 것이다. , 날을 가는 것처럼 컨텐츠도 그렇게 발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험에 대해서는 다시 정리를 해서 수희향님께 이번주 일요일까지 전달하기로 했다.


나에게 다가온 동시성!

 

재미있는 동시성도 느꼈다. 지난주에 샤프펜을 잃어버렸었다. 마침 어제 저녁 종각에서 모임이 있어서 모임 전에 광화문 교보문고 들러서 책도 사고 샤프펜도 살 계획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회사에서 6시에 미팅이 잡히는 바람에 교보문고 들리지 못하고 모임에 가게 되었다. 그런데, 모임 주관하시는 분이 나에게 깜짝 선물을 주셨는데, 그게 바로 샤프펜이었다. 그것도 직접 손으로 만든 우드 샤프펜! 와우~ 이런 걸 모닝페이지에서는 동시성이라고 말하지. 오랜만에 느끼는 '삶의 동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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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다움찾기2011. 4. 8. 17:46

아래는 이직할 때 전 직장에서 마지막 인사하면서 쓴 글이다.
예전에 여기 블로그에도 올렸었는데...
어제 한 장 짜리로 프린트를 했다.
가지고 다니면서 종종 읽을 생각이다.
마음을 다잡을 수 있을 것 같다.
초심을 잃지 않기!
 

 

제목 : 제가 망원경을 하나 샀습니다. ^^

 

안녕하세요, 진동철입니다.

제목이 조금 뜬금없죠? 망원경이라니...^^

 

간혹 제 블로그에서 보신 분들도 계실텐데, 제가 작년 말에 거금을 들여 망원경을 하나 장만했습니다. 저는 어렸을 적 꿈이 천문학자였습니다. 까만 밤하늘에서 반짝이는 별을 보는 게 참 좋았습니다. 그래서, 대학도 그런 학과로 몇번 지원했는데...떨어졌죠. -_-;

그래도 굴하지 않고 공대 다니면서 별보는 동아리 가입해서 망원경 짊어지고 서울 근교로 별을 보러 다녀었죠..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런 저의 열렬했던 꿈은 대학 졸업하고 회사 생활을 시작한 후 회사 업무로 인해, 그리고 일상의 나른함으로 인해 잊혀져 버렸습니다. 그러다가 얼마전 저는 다시 제 꿈을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고 이 나이에 갑자기 천문학과를 들어가겠다는 건 아니구요. ^^ )

 

더 나이를 먹기 전에 제가 하고 싶은 일,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제대로 한번 해 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구는 이런 고민을 나이 마흔에 오는 통과의례라고 합니다만, 저 또한 쉽지않은 고민과 갈등이 있었습니다.

다른 일을 하는 건 아닙니다. 지금과 같이 교육/HRD의 길을 가려 합니다.

다만, 좀더 늦기 전에 새로운 곳에서, 좀더 다른 환경에서 제대로 굴러봐야 한다는 생각에 자리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비전을 세우고 새롭게 출발한다는 것은 언제나 희망적이지만 또한편으로는 두려움도 큽니다. 그렇지만, 이제 당분간은 옆길로 새지 않고 그냥 앞으로만 쭈~욱 나아가려 합니다. 제 꿈을 잠시 잊었던 것을 되새기면서요.

 

그것이 제가 마흔살이 되기 며칠 전 저 자신에게 망원경을 선물해 준 이유입니다.

 

그동안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에서 행복과 웃음을 찾으시길 기원합니다.

 

진동철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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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다움찾기2011. 4. 7. 23:29
우연히 Work & Life Balance에 대한 TED 동영상을 보게 되었다.

강연자인 Nigel은 4가지 제안을 한다.
그 중 마지막에 '작은 것들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균형을 이루는 것은 인생에서 대변혁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아주 사소한 것이 오히려 더 중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로 든 것이 자기 아이와의 소중한 경험이다.
어느날 와이프 부탁으로 아이를 데리러 학교 앞에 갔다가 아이와 함께 공원 가서 놀고
같이 피자먹고 집에 와서는 목욕시키고 책읽어주고 재웠다는 것이다.
그런데, 자기 전에 아이가 하는 말이, '아빠, 오늘이 제 삶에서 최고의 날인 것 같아요'란다.
아이에게는 디즈니랜드를 가거나 플레이스테이션을 사주는 것만이 좋은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나도 얼마전 유사한 경험을 했다.
지난주 월요일 휴가를 내게 되었는데, 오후에 작은아이와 함께 마트에 가서 배드민턴을 사서 파리공원으로 갔다.
둘이서 같이 배드민턴을 재미있게 치고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파리바게트에 들러서 빵을 사먹으면서 왔다.
그런데, 이후 일주일 동안 와이프가 작은아이에게 시달렸다고 한다.
아빠랑 그렇게 배드민턴친 것이 너무 좋았다고 엄마에게 계속 가자고 했다는 것이다.
아이에게는 뜻하지 않게 아빠랑 같이 마트도 가고 공원에서 배드민턴도 치고 집에 오는 길에 빵 하나씩 먹으면서
온 것이 그렇게 좋았나 보다.

어디 거창하게 외국 휴양지에 가는 것도 가끔은 필요하겠지.
그렇지만, 균형잡힌 삶, 가족과 함께 하는 삶을 위해 그런 것만 필요한 것은 아니다.
일상 속에서 소소하게 함께 하고 즐길 수 있는 것들을 많이 만드는 삶.
일상을 축제로 만들 수 있는 힘.
같이 할 수 있는 리츄얼을 많이 가지고 있는 생활.
이런 것들이 우리를 좀더 균형잡힌 인생을 살도록 도와줄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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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11. 4. 5. 17:19

지난 토요일, 대학원 행사에서 사회를 보게 되었다.
각 회사 발표를 하는 자리였는데, 나는 사회도 보고 발표도 하게 되었다.
끝나고 나니, '수고했다', '발표 잘 하시더라' 라는 얘기를 들었으나 나로서는 만족스럽지 못하다.
어디를 더 개선할 수 있을지 reflection해본다.

1. 처음에는 여전히 긴장...

부총장님, 원장님까지 앉아있는 자리였기 때문에 긴장하고 말이 꼬인 것만은 아닌 것 같다.
난 항상 처음에는 좀 말이 꼬이고 더듬다가 나중에는 좀 여유를 갖고 진행하게 된다.
아마도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래도 처음 시작할 때는 미소 한번 짓고, 청중을 쳐다보고 말을 천천히 시작했는데..
하다보니 긴장되어서 말이 빨라졌다.
아, 인사도 잘 했다.
자세 잡고 정중하게 인사를 했다.
끝날 때는 그래도 긴장이 많이 풀려서 그냥 '수고하셨습니다'로 끝나지 않고 나름 closing 멘트를 날렸다.
처음에 긴장하지 않는 모습을 길러야겠다.


2. 자리 이동을 좀더...

발표할 때 너무 한 곳에만 서서 발표했다.
사회 볼 때도 그렇고.
다른 사람들은 무대 좌우를 왔다갔다 하면서 발표하던데...
아마도 긴장했고 여유가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다음 할 때는 자리 이동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보자.


3. 나의 프레젠테이션 강점은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발표/사회'?


솔직히 나 자신은 발표를 잘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그래도 다른 분들이 수고했다는 말과 함께 발표를 잘 한다고 칭찬해 주셨다.
그러면서 누군가 '역시 깔끔하게 진행하고 발표하신다'는 얘기를 했다.
순간 그게 나의 프레젠테이션 강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하는 진행, 이것저것 늘려놓고 말도 쭉 펼치지 않는 진행, 핵심만 딱 짚는 발표!
이것을 나의 프레젠테이션 스타일로 발전시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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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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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한지 만 2년 하고 2달이 지났다.
입사 후 그룹 경력입문교육에서 쓴 '나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이다.
과정 운영자가 보름 정도 지나서 각자 집으로 발송해 주었다.

이제 시간도 좀 지났으니 다시 읽어보고.. 마음을 가다듬어야겠지? 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11. 3. 10. 11:18

7 Habits That Simplify and Relaxify My Workday

 

 

1. Single-tasking

   - 한번에 하나의 일에만 집중하라

 

2. Use a short and prioritized to-do list

   - to-do리스트를 이용해서 가장 중요한 일부터 시작하라

   - 유용한 온라인 to-do-list 관리사이트 : http://teuxdeux.com/

 

3. Use a minimalistic workspace

   - 책상 위에 컴퓨터, 물 말고는 아무 것도 없게 하라. 주의가 산만해지지 않게.

 

4. Never work after 7 in the evening

   - 하루 일의 마감시간을 정해놓고 그 이후는 무조건 쉬어라

 

5. Check everything just once a day

   - 이메일,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은 하루에 1번만 체크하라. 하루에 한번만 하는 리추얼로 여겨라

 

6. Check everything at the end of the workday

   - to-do list는 하루의 마지막에 한번만 확인하라. 자주 확인하면 순서를 바꾸게 된다.

 

7. Simple refocusing

   - simplifying my day에 집중하라

 

출처: http://www.positivityblog.com/index.php/2011/02/10/simple-work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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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11. 1. 27. 12:42
어제 저녁 사무실에 있는데 반가운 전화를 받았다.
모르는 전화번호여서 회사사람이겠거니 생각했었다.
그런데, 조심스럽게 나에게 '혹시 기억나세요? 2년 전에...' 라면서 말을 걸어왔다.
2년전? 사실 2년전을 떠올리지 않아도 목소리는 당연히 기억하지.

2년 전에 HRD업무를 하고 싶어 하는 분이 있었다.
L모 대기업 R&D부서에서 엔지니어로 계신 분인데 교육업무를 하고 싶어하셨다.
그래서 중간 소개로 몇 차례 만나서 여러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다.
성향이 나와 비슷해서 남자 둘이 만나서 즐겁게 이야기를 나눈 기억이 난다.
그때 바로 다른 회사로는 어려우니 사내전배를 노려보라는 말씀을 드렸었다.

그런데, 이번에 드디어 사내 인재육성그룹에서 연락이 왔단다.
자신도 잊고 있었고 작년에는 특별히 노력한 일이 없었는데,
2년전에 인재육성그룹장과 미팅한 것이 기억되어 연락이 되고
드디어 전배가 결정되었다고 한다.

고맙다는 인사를 하기 위해 나에게 전화를 했다고 하는데,
사실 고마운 것은 나다.
이렇게 잊지 않고 전화도 주시니...
설 지나고 같이 식사 한번 하기로 했다.

이제 그동안 하고 싶던 업무를 하게 되었으니 이번에는 이런 조언을 드릴 생각이다.
첫째는 왜 그 일이 그렇게 하고 싶었는지 다시한번 생각을 정리하고 기록으로 남기라고.
그러면 힘들 때 다시 들여다보고 힘이 되어 줄 것이다.
둘째는 혹시 기대하던 것과 다르거나 힘든 점이 있을 것이라는 각오를 하라고.
남녀간의 결혼도 그렇지않은가. 결혼 전에는 좋은 것만 보이다가 막상 결혼하면 안 좋은 점도 보게 되고.
그렇지만, 좋아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서로 이해하고 적응하면서 더 나은 둘간의 모습을 만드는 것이다.

새로운 HRDer가 한 명 등장한다.
비록 회사에서는 하는 일이 비천하고 힘들지라도 HRD를 업으로 삼고
회사와 사회를 더 나은 모습으로 만들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11. 1. 20. 17:09

구본형 선생님께서 <나를 탐구하는 법>이라는 글을 기고하셨다.
한 마디로 말하면, 기록을 통한 자신의 내면 들여다보기 라고 말할 수 있겠다.
자신의 행동, 경험, 생각을 되짚어보고 reflection하는 것이다. 글을 통해서.
예전에도 몇 차례 글을 통한 성찰에 대해 좋은 글을 주셨는데, 다시한번 되새겨본다.
(물론 선생님 글을 내 블로그에 가져온 것이다)

- 성찰을 위한 글쓰기
- 일기쓰는 법
- 일상의 황홀을 기록하는 노하우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11. 1. 7. 09:15

오늘로써 지난 1년을 정리하고 새로운 1년을 계획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난 Reflection하는 것이 좋다.
지난 것을 반추하면서 뭐가 좋았고 뭐를 했더라면 더 좋았을지 성찰하는 것이 좋다.
그래서, 1년간 나의 삶을 틈틈이 정리하였다.


1. '10년 10대 풍광 정리
2. 업무 이력서 1년 실적 정리

3. 1년간 읽은 책 정리
4. 1년간 쓴 일기 프린트해서 제본하기

5. 가족 10대 뉴스 선정
6. 가족 달력 만들기(2010년 사진으로)

7. 10년 10대 풍광 점검
8. '11년 10대 풍광 작성
9. '11년 나의 사자성어 선정


올 연말에도 잊지 말고 이런 나만의 방식으로 1년을 정리하고 새로운 1년을 맞이하자.
그렇기 위해서는 이제 1년간 열심히 살아야겠지?!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11. 1. 7. 09:05
몇 해 전부터 매년 <나의 사자성어>를 정하고 1년간 마음에 두고 새기려 하고 있다.

2009년에는 수무상형(水無常形) 이라는 사자성어를 꼽았었다.
물은 형상이 없다는 뜻으로, 새로운 직장으로 이직한 내가 물처럼 유연하게 적응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지었다.

2010년에는 심신단련(心身鍛鍊)을 꼽았다.
사자성어라기에는 좀 거시기하지만, 점점 늘어나는 뱃살과 피곤함, 운동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지은 것이었다.
매일 가지고 다니는 종이에 적어서 보고 다녔는데, 역시나 실천은 그리 많지 않았다.
실천이 중요한데...

2011년 올해의 사자성어로 아래와 같이 정했다.

신외무물 (身外無物)

신외무물이란 몸 외에는 아무 것도 없다. 즉, 몸이 제일 중요하다는 뜻이다.

올해 역시 몸이다.
나이를 먹으면서 몸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다.
몸이 허술해짐을 느낀다.
가만히 놔두면 삐걱거릴 것이 분명함을 느낀다.

그래서, 올해 다시 몸공부다.
단순히 건강이 목표이지만 내 몸을 잘 알게 되는 1년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11. 1. 7. 08:52
2019년 나의 10대 풍광을 기준으로 올해 나의 10대 풍광(목표에 좀더 가깝지만)을 그려본다.
올 한 해 좀더 나의 꿈에 다가서길 바라는 마음이다.
작년보다 특별히 더 달라지는 것은 없다.
그저 한발한발 나아갈 뿐.


전문가다운 삶, 나의 지식과 일하는 방식으로 남에게 솔선수범을 보이는 삶.

1. HRD전문가: 전문성에 대한 추구
올해 대학원을 마친다. 하반기에 논문을 써야 하는데, 잘 준비하도록 하자. 그렇기 위해서는 미리미리 관련 논문을 검색하고 읽고 내 것으로 정리해야 한다. PHR 자격증은 잘 모르겠다. 관심은 많은데 대학원과 병행해서 시간을 투자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블로그는 좀더 HRD 경험과 지식을 축적하도록 하자. 매일의 업무 경험에서 뽑아낸 나만의 교훈을 정리하고 포스팅하도록 하자.

2. 박사: 나의 전문성을 인정받는 여러 길 중의 하나
박사로 진학하기 위해서는 석사 때 잘해야 한다. 논문을 잘 써야 한다. 깊게 들여다보고 진도를 나가자.

3. 교수: 알려주는 사람에 대한 열망
내가 알려줄 수 있는 것은 현재로서는 기술사 취득방법이나 HRD업무 경험이다. 나서지는 말고 물어오는 사람들에게는 친절하고 자세하게 알려주자.

4 책: 나의 경험 나누기
글쓰기 연습이 고민이다. 다시 모닝 페이지를 시작해야 하나...? 요즘 일기는 조금씩 매일 쓰고는 있는데..


하루하루 조금씩 나아지고 나를 완성해 나가는 삶

5. 배움: 지속적 수련
올해는 새벽 2시간을 완성하자. 내 습관으로 만들자. 애니어그램도 가능하면 수강하자. 일정이 잘 안 맞지만. 책은 30권을 목표로 삼았다. 그 중 10권은 영어 원서를 보려고 한다. 이번달은 Outlier를 끝내자..

6. 마라톤: 나를 한 단계씩 높이는 달인의 계단 오르기
일주일에 한번은 5Km 이상 달리기 연습을 하자. 날이 따뜻해지면 등산도 고려해 보자.


가족과 함께 얼굴에 부딪치는 햇살과 바람을 느끼는 여유로운 삶

7. 가족: 동행하는 즐거움
와이프와는 요즘 매일 저녁 파리공원을 같이 걷는다. 운동삼아. 얘기도 많이 하게 되고 하루종일 아이들과 씨름하고 스트레스받던 와이프 기분도 풀리고. 일석이조다. 꾸준히 하자. 큰아이와는 올해 새로운 둘만의 여행을 꿈꾸자. 뭘하면 좋을까? 찾아보자. 작은아이는 여전히 어리니 날 따뜻해지면 같이 가까운 산에 가는 걸로 하자. 작년 봄에 원미산 갔던 것을 아주 좋아했는데, 올해도 꼭 가자.

8. 재정적 기반 마련
돈..관심 좀 가자..

9. 별: 어릴적 간절한 나의 꿈
천안 본가에 갈 때만이라도 꼭 망원경 가지고 가서 관측하자. 아이들에게도 보여주고.

10. 1년에 한 개씩 취미
올해 오카리나를 사서 연습해 보려고 한다. 1단지 쪽 음악학원 간판에 오카리나가 써 있는 걸로 봐서는 강습을 받을 수 있는 것 같다. 와이프 구박에도 꿋꿋이 버티자..ㅋㅋ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11. 1. 6. 07:37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서 와이프, 아이들과 함께 <우리 가족 10대 뉴스>를 작성했다.
각자 생각나는 것을 쓰자고 했더니 아이들은 작은 것들이 기억에 더 남나 보다.
예를 들면, 집에 TV가 없어서 일요일마다 'TV동물농장' 동영상을 다운받아서 보게 했더니 그게 순위에 들어갔다.
가족이 놀러간 것도 기억에 많이 남고...(자주 가족여행 다니는 사람들이 보면 우습겠다..ㅋㅋ)
최근에 도고온천에 놀러가서 큰 눈사람 만든 것도 아이들이 쓴 순위에 들어갔다.
올해에도 아이들에게 소소한 재미, 추억으로 남는 여행을 많이 주도록 해야겠다.

여기에는 빠져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감사일기와 올백프린트를 지금까지도 매일 쓰는 것이 기억에 남는다.
습관화를 위해 매일 쓰도록 내가 제안한 것인데, 의외로 아이들이 참 잘 지키고 있다.
고맙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다.
기대를 하긴 했지만 이렇게까지 잘 지킬 줄은 몰랐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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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뉴스를 쓴 다음에는 올해 2011년에 하고(갖고) 싶은 것과 고치고 싶은 것(각오)를 썼다.
작은 아이는 대청소를 하고 가구위치를 바꾸고 싶단다..
이 즈음에 엄마가 얘기한 것이 기억에 남았나 보다..
작은 집에 사니 자기만의 공간이 없는 것도 생각났을 것이다.
그래, 나도 큰 집이 갖고 싶다..ㅋ

벽에 붙여놓고 올 한해 조금씩이라도 이루어지도록 같이 노력하고 이루어지는 모습을 확인해야겠다.
꿈은 이루어진다는 것을 믿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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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11. 1. 5. 12:53
이력서를 업데이트했다.

지난 1년간 했던 일들을 추가했다.
개인 MBO도 다시 보고, 매월 작성하는 업무 실적/계획도 확인하면서.
자기가 받은 교육들도 이력서에 쓰는 사람들도 있던데, 아직은 그럴 필요를 못 느낀다.
자세하게 쓰지는 못하고 했던 업무 항목만 크게크게 썼다.
기회되고 필요할 때 상세 내용은 쓰려고 한다.

쓰고보니, 업무적으로 전혀 새로운 일은 하지 못한 것 같다.
새로운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제도를 개선했지만, 재작년에도 같은 맥락의 일들은 했었으니까..

올해는 새로운 성격의 일들을 많이 시도해 보자.
내가 Initiative를 갖고...!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11. 1. 1. 23:16

1년 동안 컴퓨터 word 화일에 쓴 일기를 프린트해서 제본했다.
정확하게는 1년은 아니다.
한동안 컴퓨터로 쓰다가 다시 일기장에 직접 손으로 썼었는데, 지난 10월에 다시 바꿨다.
역시 컴퓨터로 써야 더 자주 잘 쓰게 되는 것 같다.
노트를 가지고 다니면 더 자주 쓸 것 같은데, 막상 그러지 못하다.
오히려 컴퓨터도 자주 가지고 다니니..

그래서, 올해 쓴 일기장이 두 개다.
얇지만.
번호는 27번이 붙었다.
즉,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쓴 일기장이 27권째.
물론 중학교 때 방학 숙제로 쓴 일기장도 0번으로 가지고 있지만..ㅋㅋ

혼자서 지난 1년간 쓴 일기를 쭉 읽어보았다.
아쉬움이 묻어나는 글, 다짐하는 글, 경험을 적은 글...
나의 1년이 다시 새롭게 생각나기 시작한다.
경험할 때의 마음을 가지고 다시 1년을 새롭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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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 25년간의 일기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10. 12. 31. 15:21
구본형 꿈프로그램에서 10년 10대풍광을 그렸었다.
10년 미래로 날아가서 과거 10년을 회상하듯이 나의 꿈을 그리는 작업이었다.
그런데, 10년이라는 긴 시간만 그리면 안 된다.
중기, 단기, 1년, 6개월, 1달, 오늘 당장 해야할 것들을 계획세우고 실천해야 10년 꿈이 이루어진다.
당연한 말이다.

그래서, 매년 1년짜리 10대 풍광을 세운다.
사실 '풍광'이라기 보다는 '목표'라고 해야 맞다.
처음에는 '풍광'처럼 이미지로, 그리듯이 썼었는데, 너무 구체적이거나 목표치가 없어서 '목표'로 잡았다.

이제 1년이 지나는 마지막 날, 지난 1년간 어느 정도 나의 풍광을 이뤘는지 점검해 본다.


전문가다운 삶, 나의 지식과 일하는 방식으로 남에게 솔선수범을 보이는 삶.

1. HRD전문가: 전문성에 대한 추구
당분간 HRD를 나의 업으로 파고들 생각이라 HRD 전문성 추구는 나의 제 1 과제이다. 그래서, HRD대학원에 입학하고 이제 2학기를 끝냈다. HRD에 대해 학문적인 토대를 닦을 수 있었고 많은 HRD 동료들을 만나는 네트워킹이 이루이지고 있다. PHR 자격증은 따기 위해 교육까지 받았지만, 결국 응시하지 못했다. 교육만 참여하면 안 되고 공부하는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데 대학원 다니면서 시간부족으로 하지 못했다. 내년도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다. 구본형 소장님과 점심을 먹으면서 '창조적 HRD Designer'라는 미래직업을 제시받았다. 그 이후 나의 일을 바라보는 시각과 노력이 달라짐을 느낄 수 있었다. 블로그도 HRD 2.0으로 제목을 바꾸고 좀더 HRD 관련 자료들로 채우려고 노력하고 있다.

2. 박사: 나의 전문성을 인정받는 여러 길 중의 하나
대학원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가급적 박사과정까지 하려고 마음먹고 있다. 물론 힘든 일이긴 하지만, 공부를 좋아하는 만큼 나의 열정이 길을 열어줄 거라 믿는다. 석사과정에서 인정받는다는 기준으로 장학금을 받으려고 했었다. 음...받으려고만 했었다...학교에서 아무한테나 주진 않더군...쩝...

3. 교수: 알려주는 사람에 대한 열망
꼭 교수가 아니라도 내 전문성을 남에게 알려주는 일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블로그에도 HRD 내용들을 많이 채우려고 했는데, 아직 부족하다. 그래도 내 블로그를 보고 가끔 연락을 해 주시는 분들이 계신다. 10월에는 연세대 교육학과 학생들이 내 블로그를 보고 인터뷰를 요청해 왔다. 과목 중 HRD 기초 수업의 과제로 HRD담당자 인터뷰가 있다는 것이다. 내가 아는 것을 공유하는 것만큼 기쁜 것은 없다.

4 책: 나의 경험 나누기
책 후보는 몇 개 정하긴 했다. 그렇지만, 제대로 쓰지 못하고 있다. 주제 있는 글쓰기는 커녕 올해에는 글쓰기 연습조차 제대로 못했다. 이러다가는 정작 책 뿐만 아니라 논문조차 제대로 못 쓰겠다. 내년에는 글쓰기 연습에 좀더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겠다.


하루하루 조금씩 나아지고 나를 완성해 나가는 삶

5. 배움: 지속적 수련
새벽 2시간 확보를 위해 단군프로젝트에 참여했다. 100일 동안 새벽 5시 전에 일어나기 위해 노력했는데, 결과는 그럭저럭...100일 중에 51일을 이루었으니 반타작이다. 그런데, 단군프로젝트 이후가 더 문제다. 다행히 아침에 전화영어를 해서 6시 넘으면 일어나긴 하는데, 좀더 시간을 당겨야 한다. 개인적인 관심사를 위해 내 돈 내고 교육을 들을 것은 '보이스 트레이닝' 하나다. 애니어그램도 수강해 보려고 했으나 시간이 여의치 않았다. 주말에는 대학원에 가야하니..쩝.. 영어는 매일 전화영어 하는 것이 끈을 놓치 않는 좋은 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영어 원서도 조금씩 보려고 한다.

6. 마라톤: 나를 한 단계씩 높이는 달인의 계단 오르기
등산과 달리기를 많이 하려고 했었다. 그런데, 썩 많이 하지는 못했다. 그럭저럭 높은 산 10군데를 오르려 했으나 관악산, 구름산, 계양산 정도가 다다. 마라톤은 서울수복기념마라톤 대회에 참가하여 9.28Km 코스를 달렸다. 기록은 1시간 5분. 예전 10Km를 1시간 2분 정도에 달렸었는데, 많이 줄었다. 평소 공원 달리기 연습 안 하는 것이 폐인이다. 꾸준히 달리는 연습이 더 필요하다.


가족과 함께 얼굴에 부딪치는 햇살과 바람을 느끼는 여유로운 삶

7. 가족: 동행하는 즐거움
올해 가족과 함께 제주도 여행을 가려고 했으나 지키지 못했다. 올레길 걷고 싶었는데... 여름에는 와이프와 저녁에 파리공원을 걷는 재미가 있었다. 한동안 같이 걸으면서 이야기도 하고 운동도 되고. 날이 추워지면서 하지 못하고 있는데, 다시 시작해야겠다. 아이들과 단둘이서 하는 여행을 하고 싶어서 작년에는 큰아이와 둘이서 밤기차로 정동진을 다녀왔었다. 올해는 역시 큰아이와 시내버스로만 서울에서 우리 고향 성환까지 가는 여행을 했다. 작은 아이는 아직 어려서 못하고 있는데, 다행인 것은 산에 오르는 것을 좋아하니 내년에는 작은아이와는 주말에 산에 가는 것을 늘려야겠다.

8. 재정적 기반 마련
역시 나는 재테크를 잘 못한다. 관심가져야 한다는 것만 생각할 뿐 실천하지는 못한다. 알아보지도 않는데.. 내년에는 좀더 적극적인 관심과 실천을 해야겠다.

9. 별: 어릴적 간절한 나의 꿈
한 달에 한번은 꼭 망원경 관측을 하려고 했는데, 몇 차례 하지 못했다. 차 트렁크에 있는 날이 더 많았다. 가끔 집 베란다나 복도에 꺼내놓고 아이들과 함께 달, 목성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했다. 좀더 적극적인 취미 생활로의 격상이 필요하다.

10. 1년에 한 개씩 취미
1년에 한 개씩 새로운 취미를 가지는 것이 노후의 유쾌한 생활을 위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래서, 골프를 시작했다. 흠..2달 다니고 그만두었다. 나한테 골프가 안 맞나..쩝... 내년에는 오카리나를 배워볼 생각이다. 와이프에게 얘기했더니 지난번 샀던 하모니카로 연습이나 좀 하란다. 그래도 요즘은 오카리나가 끌린다.
 
쓰다보니 아쉬움도 많지만 여러 활동들이 생각나면서 뿌듯한 걸...오호...ㅋㅋ
이제 내년도 10대 풍광도 다시 그려보자..!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10. 12. 19. 17:22


남을 대할 때는 자비로 대하고
자신을 대할 때는 극악 극독하게 대하라


학습하지 마라, 이제 樂습하라(즐기라)


1. Passion
2. Professionality(우리만의 전문성)
3. Personality


1. 학회에 가입해 있는가?
2. 전문학술지 하나를 구독. 1년에 한번은 꼭 쓸 것
3. 전업으로 2~3년 일하는가? 본업 정신에 충실해야 한다.


Professional이 되라
이제는 책상 나르는 Practitioner가 되지 마라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10. 12. 16. 09:49
구본형 변경연 사이트에서 하는 단군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단군프로젝트는 새벽 2시간의 습관화를 이루기 위해 혼자서가 아니라 같이 함께 노력하는 모임이다.
나는 2기로 지난 9월 6일부터 엊그제 12월 14일까지 참여했다.
100일이 말이 쉬워 100일이지, 참 길기도 한 것 같고 짧은 것 같기도 하다.

9월 6일 첫 1일차를 시작하기 전에 각자 출사표를 작성하였다.
아래는 내가 작성했던 출사표이다.


[단군 2-출사표-주작부족] 새벽 2시간, 이젠 이루자!

새벽 시간과 새벽 활동

- 새벽 시간 : 오전 5~7

- 새벽 활동 : Smart Learning 연구( 21), 자격증/대학원 공부( 79)

 

나의 전체적인 목표

- 100일 후면 난 자명종 없이 눈이 뚝 떠진다.

- Smart Learning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여 발표한다.

- 자격증/대학원 공부로 2시간을 채운다.

 

중간목표

1) 21(9.6~9.26) : Smart Learning 보고서 작성

2) 79(9.27~12.14) : 자격증 교재 1, 대학원 논문주제 후보 선정

 

목표달성과정에서 직면하게 될 난관과 극복 방안

1) 와이프와 동영상 보기 : 주말에만 보도록 와이프에게 미리 양해를 구한다.

2) 인터넷 서핑 : 그냥 안 한다. 11 30분 전에는 무조건 자리에 든다.

3) 2시간 동안 여러 가지를 하려는 마음 : 새벽 2시간은 한가지를 오래 해야 여물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하나에만 집중한다.

4) 공부할 게 너무 많다 : 영어공부, 책읽기, 대학원 공부, 자격증 공부 등등... 새벽에 할 거 빼고는 저녁에 한다.

 

목표에 달성했을 때 내 삶에서 일어날 긍정적인 변화 묘사

- 새벽 2시간 습관에 대한 습관이 길러진다. 이제 자명종 없이 눈이 자연스럽게 떠진다.

- Smart Learning을 비롯한 HRD2.0에 대한 나만의 관점을 가지고 말할 수 있게 되었다.

- 어려운 자격증을 단 한번의 시험으로 합격한다.

- 논문으로 쓸 주제에 대한 후보 몇 개를 선정하여 3학기를 부담없이 맞이한다.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나에게 줄 보상

- 새벽 2시간 자체가 나에게, 나의 인생에게 주는 보상이다. 더이상 필요없다.


100일이 지난 지금, 잠시 시간을 내어 회고 및 반성해 보고자 한다.

새벽 기상 시간을 얼마나 잘 지켰나?
매일 아침 작성하는 출석부를 살펴보면, 난 51%의 출석율을 지켰다.
즉, 100일 중 51일은 내가 정한 시각인 5:00 전에 일어나 자리에 앉았고, 
나머지 49일은 5시 이후에 일어난 것이다.

하기로 했던 일은 얼마나 잘 지켰나?
사실 거의 못 지켰다.
원래 하려던 것은 Smart Learning 보고서 작성, 자격증, 대학원 공부인데,
Smart Learning 보고서는 거의 작성하지 못했고,
자격증은 내년 상반기로 연기했다.
다행히 대학원 공부는 좀 했는데, 이건 어쩔 수 없이 과제를 해야 하니까...ㅋ
중간에 전화영어를 시작해서 영어공부에 시간을 좀 쏟을 수 있었다.
전화영어 자체는 10분이지만 약 30분 정도 미리 준비시간을 가졌으니까.

밤에 인터넷 서핑하느라 시간을 소비하는 것은 많이 줄었다.
그렇지만, 여전히 하릴없이 인터넷 서핑하게 된다. 좀더 줄여야겠다.

앞으로는?
나만의 100일 습관화 프로젝트 엑셀양식을 만들었다.
매일 습관화시키면 좋은 것들을 포함시켰다.
물론 기상시각은 기본적으로 들어가고.
기상 시각은 5시 30분으로 정했다.
5시는 좀 무리였지만, 첫 100일은 말한 대로 지키고자 했다.
첫 100일을 해 봤고 이제 나 혼자 해야하니까 적절한 기상시각을 다시 정했다.
5시 30분으로.
이제 매일 아침 5시 30분 전에 일어나 나만의 집중 시간을 지키고,
6시 이후에는 전화영어 준비하고 전화영어 하는 것으로 하자!

새벽에는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해야 한다고 구본형 선생님께서 많이 강조하셨었다.
여러 가지 하고 싶은 것, 할 것들이 있어도 일단 한 가지를 해서 일정 수준으로 올리고
그 다음에 다음 일을 하라는 것이다.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아침에 할 것을 정해놔야겠다.


습관이 나를 만든다!!!

  

 

Posted by 일상과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