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초에 KT에서 <미래연구센터>라는 조직을 설립했다고 한다. 난 이제 발견했네...ㅋㅋ
2006년 말까지 인원을 10명에서 120명까지 늘린다고 했는데, 지금은 어쩐지 모르겠네..


동아일보, “오늘은 기술을먹고 살지만 내일은 소비자 마음을먹고산다”

디지털타임스, "KT, 미래연구센터 신설"
Posted by 일상과꿈
매일조금씩읽고쓴다2007. 7. 11. 12:59

독서통신을 통해 주문했던 "대한민국 핵심인재"라는 책을 읽었다. 교육부서에 있다보니, 인력양성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책이 아닐까 하고 주문했는데, 주로 핵심인재라 칭할 만한 사람들의 성공 노하우로 이루어져 있다.

열정, 변화와 도약, 도전으로 대표되는 인물 각 5명씩, 총 15명이 어떤 노력을 하였으며 어떤 성과를 통해 현재 어떤 위치에 있는가가 적혀 있다. (인물 리스트는 맨 아래 참조)

저자들은 서문에서 이런 핵심인재들의 성공 노하우를 몇 가지로 정리하였다. 그렇지만, 나는 아래와 같은 항목이 핵심인재로 하여금 성공할 수 있게 하지 않았나 싶다.

1.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
요즘 내가 관심을 가지고 보는 분야라서 그런지, 여기에 나와 있는 핵심인재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는 점이다. 특히나 요즘처럼 시시각각으로 개인이든 기업이든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는 더더욱 중요한 능력이라 할 수 있겠다.

2. 지속적인 학습, 공부, 지식습득
적어도 특정 분야에서 자신이 독보적인 존재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 그래야 자신의 존재를 드러낼 수 있으며 남과 커뮤니케이션할 때 줄 수 있는 것이 있게 되는 것이다.

 3. 새로운 일을 맡았을 때 완벽한 파악과 완전한 몰입
일에 대한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일에 미쳐야 한다는 것이 핵심인재들의 공통점이었다. 일에 미쳐라, 그리고 자신이 맡은 일을 즐겨라. 대교의 장세화 대표이사는 완전히 미칠 정도로 극한까지 가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일에 대한 열정, 미치지 않으면 어떤 일도 이루지 못한다고 그는 강조한다.

윤제균 두사부필름 대표의 조언 : "기대치의 200%를 한다는 게 프로 세계에서는 매우 중요하다. '이 정도 하겠지'라고 생각하는 수준을 맟주면 '제법 일하네' 정도에 그치지만, 200%를 하면 그 사람을 다시 보게 되고 놓치려 하지 않게 된다"


아래는 특히 인상깊은 일화이고 나중에 인용할 만한 이야기 소재이기에 정리하였다.

황창규 사장의 일화

"대학 3학년 때 반도체를 전공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반도체 관련 강의를 듣고 잡지들을 섭렵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인텔의 창업자 앤디 그로브가 쓴 <반도체의 물리학>을 읽었다. 이 책은 대학원 1학년용으로 사용되고 있었는데, 3학년 때부터 읽기 시작해서 몇 권을 샀다. 다 뜯어져서 사기도 하고 원본이 있어서 사기도 했다. 몇 페이지에 뭐가 있다는 것을 알 정도였다"

박병무 사장의 일화

"서울대 전체 수석입학, 사법시험 최연소 합격, 서울대 법대 수석졸업, 하버드대 로스쿨 졸업이라는 화려한 이력을 소유한 박병무 사장에게 '어떻게 그렇게 공부를 잘 할 수 있느냐?'라고 물으면 박병무 사장의 대답은 항상 '죽을 각오로 공부를 해 본 적이 있느냐?'라는 것이다. 박 사장은 공부를 취미삼아 하지 말고 정말 죽을 각오로 공부하라고 주문한다."


<열정으로 표현되는 핵심인재들 >
  1. 황창규 사장 : "반도체의 명인",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2. 백우현 사장 : "디지털 TV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LG전자
  3. 홍영도 상무 : "도덕성과 창의력을 겸비한 CFO", KTF
  4. 박병무 상무 : "기업 M&A의 대부", 뉴브리지캐피탈
  5. 최정규 대표 : "한국인 최초의 맥킨지 디렉터", 맥킨지 서울사무소

< 변화와 도약으로 표현되는 핵심인재들 >
  1. 문국현 사장 : "경영 혁신의 이단아", 유한킴벌리
  2. 허태학 사장 : "서비스의 전도사", 삼성석유화학
  3. 조운호 사장 : "히트 상품 제조하는 미다스의 손", 웅진식품
  4. 장세화 대표 : "행동으로 보여주는 실천형 브레인", 대교
  5. 박상환 사장 : "위기에 떠오는 여행업계의 혜성", 하나투어

< 도전으로 표현되는 핵심인재들 >
  1. 양덕준 사장 : "MP3 플레이어의 신화창조", 레인콤
  2. 정오묵 상무 : "외인구단을 이끈 이마트 성공주역", 신세계
  3. 최인아 상무 : "그녀는 프로다, 프로는 아름답다", 제일기획
  4. 윤제균 대표 : "상식을 뒤엎는 영화인", 두사부필름
  5. 조의주 상무 : "국내 종신보험의 산파", 푸르덴셜생명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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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어제 <신사업발의 워크샵>은 무사히 잘 진행되었다. 기대했던 것보다는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줬고, 자발적인 토론이 많이 일어나 참석하셨던 상무님께서도 고무되셨을 정도다.

하루 동안의 워크샵이지만 교육적인 세션을 위해 상무님께서 적극 추천하셨던 Q-Box 대표를 모셨다. 난 사실 Q-Box라는 회사를 이번에 처음 들었다. 블로그나 미니홈피에 있는 배경음악을 검색해 주고 스트리밍해 주는 회사라고 한다. 네티즌들한테는 꽤 유명하다고 하는데 나만 몰랐나...-_-;

Q-Box 대표의 1시간 특강 제목은 'Network Company와 일하는 방식'이었다.
Network Company라고 해서 네트웍 장비 업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임직원이 일하는 방식을 네트워크처럼 하고, 네트워크 상에서 모여서 일을 한다는 개념이라고 한다. 실제 Q-Box의 종업원은 10명 밖에 안 되고 나머지 사람들은 다 Partner라는 개념으로 일한다고 한다. 그것도 뮌헨에서, 도쿄에서, 뉴욕에서, 산호세에서 일하면서. Q-Box 대표 자신은 제주에서 일하고 있단다. Q-Box 대표의 말에 의하면, 이런 형태는 자신들이 처음일 거란다.

Partner를 뽑을 때도 블로그에 글을 올려놓고 사람을 뽑았다고 한다. 자신의 초등학생 아이가 그린 그림을 올려놓고 같이 일할 디자이너를 구한다고 했더니 정말 오는 사람이 있더란다. 그것도 정말 베테랑인 사람이.

Network Company에서는 수시로 온라인에서 만나 회의하고 일을 한다. 구글어스를 이용하여 현재 파트너가 있는 곳을 바로 볼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오후 토론 세션을 시작하면서 내가 그랬다.
"우리 오전에 들은 것처럼 Network Company가 되어 서로의 지식과 경험을 네트웍으로 연결하고 도와주는 시간이 되자"고..

정말 이제는 혼자서는 살지 못하는 시대가 되고 있다.



Posted by 일상과꿈
삶에포인트를주자2007. 7. 8. 17:15

전부터 조선일보에 난 '유유자적 주말 걷기' 시리즈를 보면서 언젠가 혼자서 일을 도모해 보리라 마음먹었었다. (유유자적 주말 걷기 시리즈는 걷기 모임인 '유유자적'에서 걷기에 좋은 길을 소개해 주는 코너이다.)

드디어 어제 와이프가 오후에 친구만나러 간다는 선언을 틈타 나도 선언했다. 오전에는 나 혼자 다녀오겠노라고..낄낄..먹혔다..

혼자서 물통, 디카, 기사프린트한 것을 챙기고 길을 나섰다.
오늘의 코스는 '오류동역~양천구청역' 길이다. 아래가 신문에 소개된 코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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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목동 집을 나섰다. 전철을 타고 오류동역으로 갔다. 양천구청역에서 거꾸로 가볼까 했으나 리스크가 있어 기사에 난 대로 가기로 했다.
비탈길을 올라가서 드디어 동부골든아파트 뒤쪽으로 시작되는 오솔길...
야~ 좋구나...나즈막한 산을 타고 그야말로 유유자적 걷는 즐거움이 너무 좋다. 가끔씩 프린트물을 꺼내서 길을 확인하고 나무그늘에 앉아서 물도 마시고...

본격적으로 산을 타는 것도 아니면서 은근히 산을 즐길 수 있고 운동도 되는 코스이다. 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녹색을 즐기는 여유로움이 좋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나가는 아저씨 뒷모습을 찰칵...>

한참을 오르내리다가 길을 잃어 가끔 엉뚱한 곳에 도착하기도 했지만 그것 또한 색다른 재미이다. 낯선 곳에 나를 세우는 재미.

혼자 다니다보니 사진을 별로 못 찍었으나 타이머 기능을 이용해서 한 컷 증거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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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목적지와는 조금 다른 곳으로 산을 내려와서 양천구청역 쪽에 있는 근린공원은 직접 보지 못했지만, 집에서도 가깝고 나즈막할 듯하여 나중에 가족과 함께 와볼 만한 것 같다.

아래는 최종적으로 내가 걸은 길이다. 기사에 난 것과는 좀 다르지만, 시간은 언비슷하게 1시간 반 가량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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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말에도 낯선 길 위에 나를 세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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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2007년 4월 12일자 국민일보 [김상온 칼럼]에 "미래예측, 그거 왜 하는데?"라는 글이 실렸다.

내 눈을 끄는 것은 미래학의 영문 표기에 대한 내용이다.

김상온 칼럼에 따르면, 1940년대 중반 독일 학자 오시프 플렉트하임이 명명한 대로 Futurology라고 했지만 60년대 이후 Futures studies가 더 보편화됐다. 여기서 눈여겨 봐야 할 것이 Future가 단수가 아니라 복수로 쓰여졌다는 점이다. 우리의 미래는 다양한 미래이 예측되고 대체미래(Alternative Future)가 존재한다는 뜻이다.



Posted by 일상과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