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다움찾기2008. 11. 8. 12:13

작년 봄, 꿈 프로그램에서 IT미래학자라는 나의 미래직업을 찾았을 때 난 모든 것이 해결된 줄 알았다. 이제 정진이다. 구본형 선생님께서도 말씀하셨다. 일단 쭉 가보라고. 그러다가 골목길을 발견할 수 있을 거라고.

꿈을 꾸기 시작한 이후 난 나의 강점인 계획 수립, 분석력을 기반으로 IT미래학자가 되기 위한 길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2박 3일간의 단식을 통해 난 IT미래학자라는 산을 발견했고 그 산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한 것이다. 이 산 꼭대기에 일단 IT미래학자라는 깃발을 꽂았으니 능선을 따라 쭉 가다보면 나의 10대 풍광들이 도열해 있을 줄 알았다. 난 주변 사람들에게 묻고, 모임에도 쫒아가고...

그러나, 현실에 기반하지 않은 꿈은 나를 다시 산에서 내려오게 했다.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사무실에서 하는 일이 그게 아닌데, 어지간한 각오가 아니면 달성하기 어렵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 2시간을 매일매일 확보하고 이 시간을 순수하게 내 미래직업에만 투자해야 가능한 일이었다.

이제 다시 나의 화두를 고민한다.
이번에는 조금만 더 현실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현실에 기반해서 생각해 본다. 몇 달간 생각한 결론은 배움, 학습이다. 나의 현재 업(業)과도 맞는다. 작년 꿈 프로그램에서 선생님께서 '동철이는 나랑 하는 일이 비슷하잖아?'하셨을 때 난 속으로 생각했었다. 전혀 아닌 것 같은데요. 라고. 난 교육부서에 있지만 단순히 정보만 전달하는 강의라는 형태에만 집착했던 것 같다. 나의 업이 갖는 의미(meaning)을 제대로 간파하지 못한 탓이다. 내 앞길을 어느정도 재편하고 있다. 내 상사는 요즘 나를 보고 얼굴이 편안해 보인다고 한다.

10대 풍광도 수정할 것이다. 
살아가면서 모든 것이 변하는데, 10대 풍광이라고 안 변할까! 나의 고민이 자라는 만큼 10대 풍광도 성숙되었으면 좋겠다. 이것저것 멋있어 보이는 것, 남들에게 자랑하고 싶은 것들은 빼버리자. 인생 제대로 살았다고 말할 수 있는, 그런 10대 풍광을 그렸으면 좋겠다.

다시 산 하나를 타보려 한다.
IT미래학자라는 깃발이 꽂힌 산은 내가 차지하기에는 조금 요원해 보이는 산이었다. 이번에는 한동안 멀리 가야한다. 정말 많이 쭉 가봐야 한다. 그래야 제대로 산 한번 타봤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여기에서 어떻게 나를 전략적으로 포지셔닝하고 나의 상품 가치를 높일까는 생각해 봐야 한다.

이 산에서 죽을 때까지 뛰어놀 수 있으면 여한이 없겠다.
그렇기 위해서는 산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산의 속성을 알고 산 주변에는 무엇이 있는지도 알아야 하고 이 산에서 노는 사람들은 누구인지 알아야 한다. 특히 이 산에는 쟁쟁한 사람들이 많다. 예전에 봤던 산은 비교적 새로 만들어진 산이지만 이 산은 예전부터 내려져온 비결(秘訣)들과 고수들이 많은 산이다. 그들과 겨루기도 하고 놀기도 할 줄 알아야 한다.

한편으로는 아쉬운 것도 솔직한 심정이다.
여전히 IT미래학자라는 것 자체에 대해 매력을 느낀다. 나의 경험의 한 켠에서 바라보면 유사할 수도 있고 연장선상에 있을 수도 있으니까. 그러나, 마흔을 바라보는 나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선택과 집중일 것이다. 이 길 저 길 기웃거리다가 해 저무는 줄을 몰라서는 어디 인생 한번 제대로 살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서둘러 산을 오르자. 산을 내 것으로 만들자.


* 다음번 글에는 나처럼 새로운 산을 찾아서 둘러보는 사람들을 위해 내가 했던 방법들(주변 사람에게 물어보기, 커뮤니티 찾기, 대학원 알아보기, 유사한 직업 가진 사람 찾아보기 등등)을 소개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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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08. 11. 5. 07:44

워렌버핏과 빌게이츠가 같이 나오는 동영상을 보았다.
워렌버핏의 모교에 가서 학생들이 질문하는 것에 둘이 답하는 형식의 프로그램이었다.

워렌버핏은, 뛰어난 사람은 어디서나 눈에 띈다고 한다.

어디에서나 특별한 사람은 눈에 띈다.
그들이 주목받는 이유는 IQ가 200이라서가 아니라
그들의 행동방식, 그들이 해내는 일이 중요하죠.
우리는 우리 직원이 얼마 만큼의 에너지와 정성을 보여주는지,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지내는지 등 다양한 면을 봅니다.
뛰어난 사람은 눈에 띄게 마련입니다.

워렌버핏이 학생들에게 했던 두 가지 조언은 다음과 같다.

자신에게 최대한 많이 투자하세요.
여러분의 가장 큰 자산은 여러분 자신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잠재력의 가장 작은 부분만 사용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러니, 여러분 자신에게 투자하세요.
그것이 최고의 투자입니다.

그리고, 열정을 따르십시오.
자기 마음이 가는 일을 하세요.
돈만 보고 직업을 택하면 안 됩니다.
매일 아침 일어나 들뜬 마음으로 출근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난 아침에 들뜬 마음으로 출근하는가?
음... 물론 아니지!
어떻게 하면 그런 마음을 갖고 출근할 수 있을까?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08. 10. 14. 20:07

지난 7월 7일부터 9월 28일까지 12주 동안 와이프와 함께 매일 아침 모닝 페이지를 썼다.
물론 매일은 아니다. 여기 작성일지를 보면 1주일에 평균 2.75회 밖에 못 썼으니까.
어쨋든 12주 동안 꾸준히 쓰려고 노력했고 이제 다시 조금씩 쓰고 있다.

그동안 노트북에 word 화일로 썼던 모닝 페이지를 프린트해서 쭉 읽어보았다.
사실 <아티스트 웨이>에서 저자 줄리아 카메론은 9주차까지는 절대로 읽어 보지 말라고 한다. 9주차 과제로 그동안 썼던 모닝 페이지를 읽어보게 한다.
그동안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의식의 흐름대로 이것저것 쭉쭉 내려가면서 쓴 모닝 페이지를 읽는 것은, 내가 내 생각을 읽는 것 같아 좋다. 그야말로 읽는다는 느낌.

아침마다 모닝 페이지를 쓰면서 난 "생활이 좀더 정리가 되고 초점이 잡히는 느낌"이 자주 들었다. 하루 할 일을 생각하고 어제 했던 일을 되짚어 보고, 요즘 나의 고민을 적다보면 결론이 나지 않더라도 그냥 생각이 조금은 정리되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예전보다 덜 화를 내게 되는 것 같다.
뭔가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목소리는 쓸데없이 높아지지 않았다.

내가 썼던 모닝 페이지에서 가장 많이 보였던 주제는 역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것이었다. 그에 대한 나의 생각들, 주변 사람들로부터 들은 이야기들 등등.
그 다음으로는 하루를 재편하는 일-새벽 2시간 습관-에 대한 것이다.
매일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을 기록하면서 꼭 6시 전에 일어나야지 하는 다짐을 엄청 많이 했다. 그리고 잘 안 지켜진다고 엄청 아쉬워하고..ㅋㅋ
또 하나 나의 고민도 자주 나온다. 어떤 때 어떤 자아의 목소리를 따르는 것이 옳은 것인가 하는 문제에 대한. 이렇게 결정할 수도 있고 저렇게 결정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나는 어떤 결정을 하는 것이 옳은가, 내 안에서는 양 쪽에서 모두 말을 거는데...

12주 간의 모닝 페이지를 쓰고 나서 제일 아쉬운 것은, 역시 매일 쓰지 못했다는 점이다. 좀더 간절하게 원하고 간절하게 쓰기를 추구했어야 하는데 아쉽다.
두 번째 아쉬운 것은, 좀더 창조성에 대한 것을 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1주일에 한번씩 자신 안의 창조성을 깨우기 위해 아티스트 데이트를 하라고 하는데, 자주 하지 못했다.
<아티스트 웨이> 책에 나온 매주 과제들도 하지 못했다. 아마도 혼자 해서 그런가 보다.

결론적으로, 12주 간의 모닝 페이지를 통해 뭔가 거창한 결론이 나오거나 내가 갑자기 예술가 냄새 풀풀 풍기는 사람으로 깜짝 변신하는 일은 없었다. 그렇지만, 모닝 페이지는 내 삶의 중심이 흔들리지 않도록 잘 잡아주고 지탱해 주는 중심축이 되어 주었다. 내가 내 안의 목소리를 조금씩 듣게 되고 가만히 내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글쓰기 명상의 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08. 10. 8. 07:38
원래 모닝페이지는 혼자서 쓰는 거다.
매일 새벽 3페이지씩 자신의 의식의 흐름대로 어떤 내용이든 쓰다 보면 내면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고 창조성, 아티스트적 기질을 찾게 된다는 것이 <아티스트 웨이>의 저자 줄리아 카메론이 제시하는 방법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자신이 쓴 내용조차 보지 못하게 한다.
그러나 쓰다보면 어느 순간 자신이 변화함을 느낀다.

그런 변화를 같이 느끼고 축하해 주고 작심삼일로 빠질 때 옆에서 격려해 줄 수 있는 모임이 있다. 네이버 까페에 개설되어 있는 "아티스트 웨이, 모닝 페이지" 모임이다. 이 모임에서는 깃수를 정해 정기적으로 만나서 자신의 모닝 페이지 경험을 공유하고 <아티스트 웨이> 책에 나온 과제들도 같이 한다.

얼마 전까지 3기가 진행되었고, 이제 4기를 모집한다고 한다.
혹시 관심있는 분들은 까페에 가서 모닝 페이지가 어떤 것인지 좀더 알아보고 4기에도 신청해서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를 들어보시기 바란다. ^^

아티스트 웨이, 모닝 페이지 4기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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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08. 10. 4. 10:11
사실은 그 전부터 가끔씩 모닝 페이지를 썼지만, 와이프가 모닝페이지 모임에 참여해서 쓰기 시작한 7월 7일부터 1주차로 해서 12주간의 모닝 페이지 작성을 지난주 끝냈다. 와이프 따라 모닝페이지 쫑파티에도 참여하고...

뭐든 주기적인 것에 대해서는 기록하는 습관이 있어서 이번 모닝페이지도 12주 동안 몇 번이나 쓰는지 기록해 보았다.

1 주차 (7. 7~7.13) : 월, 화, 수, 목, 금, 토, 일  <- 7/7, AD Yes
2 주차 (7.14~7.20) :   , 화,   , 목, 금,   ,     <- 3/7
3 주차 (7.21~7.27) :   ,   ,   , 목,   ,   ,     <- 1/7
4 주차 (7.28~8. 3) :   ,   ,   , 목,   , 토,     <- 2/7, AD Yes
5 주차 (8. 4~8.10) : 월, 화, 수,   , 금,   , 일  <- 5/7, AD Yes
6 주차 (8.11~8.17) :   , 화, 수,   , 금,   ,     <- 3/7
7 주차 (8.18~8.24) :   , 화,   ,   ,   ,   ,     <- 1/7
8 주차 (8.25~8.31) : 월,   ,   , 목,   ,   ,     <- 2/7, AD Yes
9 주차 (9. 1~9. 7) :   , 화, 수,   , 금,   , 일  <- 4/7, AD Yes
10주차 (9. 8~9.14) :   ,   , 수,   ,   ,   ,     <- 1/7 
11주차 (9.15~9.21) :   ,   , 수,   ,   ,   ,     <- 1/7
12주차 (9.22~9.28) : 월,   , 수,   , 금,   ,     <- 3/7



1주차는 일요일까지 빠짐없이 매일 썼는데, 그 이후 좀 망가졌다. 84일(=7일*12주) 동안 총 33일 아침에 일어나 모닝 페이지를 썼다. 평균 1주일에 2.75회, 그러니까 7일 중에 2~3일 정도 썼다는 얘기다. 1주일에 적어도 5일은 써야 하는데, 좀 아쉽다.

이렇게 쓰지 못했던 이유를 생각해 보면, 단연 늦잠이 문제다. 처음에는 각오도 나름 했기 때문에 일찍 일어났었는데, 점점 게을러져서 다시 기상 시간이 늦춰지고 모닝 페이지를 쓰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일지 옆에 쓰여져 있는 AD는 Artist Date를 말한다. 매주 한번씩 아티스트 데이트를 하려고 했는데, 이것도 쉽지 않았다. 처음에는 가지고 다니는 메모지에 어떤 아티스트 데이트를 할지 써놓고 생각하는 시간도 가져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니까 어느새 훌쩍 일주일이 지나는 경우가 많았다. 아티스트 데이트 할 시간을 의식적으로 마련하고 뭘 할까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나의 경우에는 다이어리나 메모지에 써놓으면 잊지 않고 잘 챙기게 된다.

매일 쓰지는 못했지만, 12주 동안의 모닝 페이지를 통해 난 무엇을 얻었을까?
나의 내면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가?
이 질문에 대해서는 그동안 작성한 모닝페이지를 한번 쭉 보면서 되짚어보려 한다.
난 모닝페이지를 노트북에 작성하기 때문에 일단 12주 동안 쓴 모닝페이지를 프린트하였다.
이제 시간을 갖고 천천히 읽으면서 내가 12주 동안 어떤 생각들을 했는지 들어봐야겠다.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08. 9. 29. 07:13
지난 주말은 모닝페이지 쫑파티에 가족들과 함께 참석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와이프가 참석하는데, 아이들과 내가 꼽사리 낀 격이지..ㅋㅋ
원래는 시축제에 참여하려 하였으나 갑자기 토요일 오전에 일이 생기는 바람에 일정을 변경하여 모닝 페이지 쪽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풍광좋은 안성 세렌디피티에서 그동안 12주 동안 모닝페이지를 쓴 사람들이 모여 같이 경험을 나누고 창조성 등에 대한 특강도 듣고, 와인을 마시면서 멋진 공연도 같이 감상하고(물론 동영상^^), 새벽에는 다같이 호수 옆에서 모닝 페이지도 쓰고...

이렇게 하는 동안 난 옆에서 아이들과 함께 놀았다..ㅎㅎ
와이프가 프로그램에 맘편히 참여할 수 있도록 난 아이들 지키는 역할..^^

아래 사진은 아침에 호수를 앞에 두고 앉아 모닝 페이지를 쓰고 있는 모습.

멀리 와이프의 모습이 보이는군...ㅋㅋ


개인적으로 모닝 페이지를 쓰고 있는 나는 다시 1주차로 돌아가려 한다.
혼자서 매번 12주차를 반복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나에게는 오늘이 모닝 페이지 1주차 첫날이다.
<비즈니스 맨을 위한 아티스트 웨이>도 1주차 내용을 읽고 1주차에 쓰여져 있는 과제도 하고..그렇게 다시 한번 12주차를 걸어가봐야겠다.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08. 9. 7. 07:52

와이프가 모닝 페이지 모임에 가는 날은 항상 아이들과 함께 교보문고에 간다.
책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과 함께 시간 보내기도 좋고,
나, 큰아이, 작은아이 각각 책 한권씩 사들고 교보문고 옆 던킨도너츠에서 도너츠 먹으면서 책 보는 재미도 좋고.

얼마전 산 책은 <자네, 일은 재미있나?>라는 책이다.
(서평은 여기를 보시고)

집에 돌아와 조금 읽다가 잠이 들었는데, 모임에서 돌아온 와이프가 오히려 밤새워 다 읽었단다. 아마도 소설 형태로 쓰여져 있어 쉽게 읽혔나 보다.
아침에 와이프 하는 말,
"나 이 책 어젯밤 늦게까지 다 읽었다~ 근데, 이 책 당신이 꼭 읽어야겠던데?!"
"내가 꼭 읽어야 한다고? 왜?"
"다른 것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지 않고 하나만을 고집하기 때문이지.
이 책 보면 자꾸 다른 걸 해보라고 하는데?"


또 그 얘기군..
와이프는 예전부터 교육부서가 나에게 맞지 않는다고 다른 일을 찾아보라고 여러 차례 말한바 있다. 그런 와이프에게 난 계속 교육이라는 것이 나에게 맞는지 안 맞는지 알아보고 있다는 말을 했었다.

<자네, 일은 재미있나?>에서 주인공 맥스는 계획이니 목표니 하는 것들은 조금만 생각하고 자신의 일을 즐기면서 이것저것 시도해 보라고 조언한다. 그러다보면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맥스의 조언대로 교육만 고집하지 말고 이것저것 다른 곳에도 가 보라는 것이 와이프의 말이다.

그런데, 사실 책을 읽으면서 맥스에게 묻고 싶었던 것이 있다.
현재 하는 일이 자신에게 맞는 일인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지금 이것, 교육을 하게 된 것도 우연이고 이 우연이 어쩌면 나에게는 맥스가 말하는 기회일 수도 있지 않을까?

우리 팀장님이 얘기한 것처럼, '와우~'하고 눈이 번쩍 뜨일까?
아니면 100% 그렇지는 않더라도 자꾸 하는 일에 의미를 부여하고 재미를 찾고 스스로에게 믿음을 부여해야 하는 것인가?

다시 한번 나의 질문은 '교육과 나'로 돌아온다.
교육의 본질은 무엇일까? 교육이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 그리고 그 의미가 나에게는 잘 맞는 것인가? 내가 인생에서 추구하고자 하는 의미와 교육은 잘 맞는 것일까?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08. 9. 3. 15:14
9월입니다.
새로운 한 달이 시작되었고 이제 가을입니다.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그치면 나무마다 과실을 맺기 위해 분주하겠죠.
저의 9월도 뭔가 풍성하게 열매가 맺을 수 있는 9월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회사에서 하는 일도 그렇고, 개인적인 고민들도 그렇고.
모든 것이 매듭이 지어지고 그것이 저의 고민의 열매들, 방황의 열매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8월은 무더운 날 만큼이나 늘어지는 날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책읽기도 연말까지 다시한번 계획을 세워 착실히 쌓기로 했습니다.
8월의 마지막 날에는 꿈벗 전체모임 사전답사를 다녀왔습니다.
사전답사겸 백오산방 짓는데 힘을 보탰습니다.
만 하루 반 동안 집짓기를 도우면서 땀의 기쁨을 느꼈습니다.
제 몸의 근육들이 오래간만의 노동으로 생기를 얻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렇게 힘들게 일했음에도 월요일 아침 말짱하게 출근하는 제 자신을 보면서
아직 내 몸은 죽지 않았구나, 평소에 운동하던 것이 위력을 발휘하는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9월은 회사에서는 내년도 사업계획을 세우는 시기입니다.
벌써 내년을 걱정하고 준비합니다.
열매를 맺고 내년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면에서도 계획과 준비를 할 수 있는
제 자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08. 8. 21. 12:36

누구나의 블로그에서 가져왔는데, 문체로 봐서 구본형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내용같다.
이제 내가 새겨들어야 할 말이다. 크헉...-_-;


40대의 10년은 ‘폭포’와 같다.
40대의 10년은 낭떠러지를 수직으로 내리꽂힐 수 없다면 자신의 세계와 고유 문명을 만들어 낼 수 없는 전환과 변곡의 시기다.  죽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시기이며 운명이 둘로 갈리는 풍운의 시기다.

무엇이 위대한 마흔 살 10년을 가능하게 만드는가. 

첫째는 철학이다.
세상과 삶에 대한 자신만의 시선을 가져야 한다.
인생은 구체적인 것이다. 생각하고 행한 모든 것들이 바로 한 개인의 역사다.
다른 사람 들과 다른 시선, 다른 생각, 다른 행동이 바로 자신의 독특한 문명이다.
바로 이 차별적 구체성이 다양한 사회 속에서 나의 가치를 인정받는 길이다.
자신의 내면적 정조(情操)에 부합하는 철학을 계발하라.

둘째,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더 이상 미루지 마라.
그 동안 40대까지는 시키는 일을 하며 살았다. 습작의 시대였다.
그러나 지금부터 남은 인생은 좋아서 하는 일에 자신을 던져 넣어야 한다.
좋아하는 일로 본업을 삼고, 본업에서 승리해야 한다.
회사에 남느냐 떠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어디서 일하든 전문화 돼야 한다는 것이며,
일에 대한 자신만의 방식을 가져야 한다는 뜻이다.

셋째, 하루의 시간을 완전히 개편하라.
가장 질 좋은 시간 두 시간을 뽑아 내라. 그리고 매일 자신을 위해 투자하라.
바쁘다고 말하지 마라. 바쁜 사람이 가장 어리석은 사람이다.
자신을 대면할 시간을 상실함으로써 가장 먼저 진부화되며 가장 먼저 소진되고 이내 버려지게 된다.
마흔이 넘어 믿을 수 있는 것 은 자기 자신밖에 없다.
'자신을 위한 시간’을 최우선적 우선 순위가 되도록 하라.
그리고 나머지 22 시간을 갖고 사회적 개인이 돼 열심히 살아라.

넷째, 평생 학습하고 실험하라.
모든 일에는 고객이 있다. 그 첫 번째 고객은 바로 자기 자신이다.
자기자신을 만족시킬 수 없다면 외부 고객을 결코 감동시킬 수 없다.
이것이 바로 공자가 말한 ‘배우고 때로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 가’의 의미다.
자신의 성장을 즐겨라. 이것이 즐거움이고 힘이다.
늘 자신의 과거와 경쟁해야 하며 어제보다 아름다워지려고 애써야 한다.

다섯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정 하나를 만들어라.
그 동안 가정은 바쁜 직장인이 제대로 돌보지 못한 가장 소중한 세계였는지 모른다.
좋은 아이들은 돈으로 크지 않는다. 가정은 함께 한 갈등과 즐거움의 크기에 비례한다.
배우자나 아이들을 다 이해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이해할 수 없어도 완벽하게 사랑 할 수는 있다. 이것이 사랑의 힘이다. 밖에서 성공하고 안에서 실패한 사람들이 너무 많다.
좋은 가정보다 더 큰 행복은 찾기 어렵다.

40대의 10년은 존경받는 인생의 선배가 되고 그 동안 살아온 경륜이 사회적 지혜로 승화될 수 있는 위대한 전환의 시기이기도 하다. 40대를 어떻게 보내는 가에 따라 한 사람의 남은 인생이 좌우된다. 그러나 밥그 릇 하나 챙기기 위해 전전긍긍하는 초라한 사람, 인생의 정점에서 너무도 빨리 감가상각 당해 버린 경제적 부산물로 전락하는 시절이기도 하다. 그래서 마흔은 ‘폭포’와 같아야 한다. 폭포처럼 쏟아져 내려야 깊은 호를이루고 그 깊이의 힘으로 50대의 10년을 유유히 흐르는 강물같아 질 수 있다.


아래는 구본형 선생님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40대에 해야 할 7가지 일>이다.

1.
자신의 철학을 가다듬어라.
차용한 철학으로는 낭떠러지를 뛰어내려 자신의 길을 갈 수 없다
.

2.
사표를 써라.
직장에서 중역이 되든 나와서 창업을 하든 일단 사표는 써야한다. 떠남 이 목표일 때가 있다. 이때가 그때다. 떠나지 못하면 모욕을 당할 것이다. 조직의 안에 있든 밖에 있든 자신만의 비즈니스를 시작하라
.

3.
하루의 시간을 완전히 개편하라.
새벽에 일어나고 일찍 자라. 일주일이면 새벽에 일어 나도록 바이오 클록을 바꿀 수 있다. 그러나 습관이 되려면 반드시 일찍 자야한다
. .

4.
하루에 두 시간은 자신의 전문성을 위해 투자하라.
R & D
없이 어제보다 나아질 것이 라고 생각하면 그건 이상한 논리다
.

5.
가장 아름다운 가정 하나를 만들어라.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고 존경하는 사람이 되라
. 아내와 남편에게 가장 매력적인 애인이 되라. 밖에서 성공하고 안에서 실패한 사람들을 너무 많이 보았다. 가정을 얻는 것 보다 좋은 투자는 없다.

6.
오래 동안 마음에 그리던 집을 사라.
거기서 깨어나고 생각하고 즐기고 잠드는 아름다 운 공간을 가족에게 선물하라
.

7.
취미 속에서 평생직업의 힌트와 싹을 키워라.
하고 싶은 일과 잘 할 수 있는 일만이 ‘good to great'로의 전환을 가능하게 한다. 끊임없는 실험과 학습이 이 시기의 키워드다
.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08. 8. 14. 07:26

예전 포스트 '삐딱하게 보기: 성당짓는 벽돌공 이야기'에서 저는 벽돌공은 아무리 자신의 일에 의미를 부여해도 여전히 남들에게는 벽돌공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글을 썼었습니다. 어차피 똑같은 일을 하는데, 의미를 부여한들 어떤 도움이 되겠나 싶은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의미있게 산다는 것>을 읽으면서 생각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사실은 제 짧은 생각이 조금은 길어지고 업그레이드되는 것 같아 기쁩니다. 짧지만 여전히 길어질 수 있다는 것에 고무적이죠...^^)

책을 읽으면서 가진 제 결론은, 의미를 부여한 벽돌공은 다른 벽돌공과 같은 방식으로 일하지는 않을 것이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부여한 의미-단순히 일당 잡부로 돌을 쌓는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성당을 짓고 있다는-를 위해 더 나은 방법을 끊임없이 생각하게 될 거라는 것입니다. 의미를 가진 일에는 자연스럽게 열정이 생기고 더 잘 할 수는 없을까 계속 고민하겠죠. 벽돌공은 그렇게 자신의 일을 아름답게 바꾸어 나갔을 것입니다.

왜 자신이 하는 일에 의미를 부여해야 할까요? <의미있게 산다는 것>의 저자인 알렉스 파타코스는 그래야 인간은 행복해 질 수 있고 생각의 감옥으로부터 나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자신의 일 자체 또는 환경은 선택할 수 없지만 그 일을 어떻게 받아들이냐 하는 선택은 여전히 우리의 몫이고 우리의 자유라고 말합니다.

남들이 인정하지 않은들 아무리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의미를 부여한들 무슨 소용이겠냐 싶은 것이 저의 짧은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알았습니다. 남들이 뭐라 하든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사람이 진정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고 마음 속으로부터의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그 다음 문제였던 것입니다.


의미의 축복을 받았다는 것을 아는 것, 의미가 우리 삶의 모든 순간에 함께한다는 것을 알면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다. 직장 상사와 동료들의 판단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 우리가 가장 잘 아는 것-자신의 삶의 가락-과 박자를 맞출 수 있게 된다. 그것이 우리가 노래할 수 있는 유일한 가락이다. 그리고 우리가 노래를 하면 아무도 우리를 대신할 수 없다.

                                                                              - '의미있게 산다는 것' 중에서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08. 8. 11. 19:11

흔히들 아티스트 데이트를 하기 위해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찾는다. 나도 그러하다. 그러나, 문제가 있다. 이건 나 만의 문제가 아니다. 미혼인 사람 빼고는 다 해당되는 문제다. 바로 홀몸이 아니라는 점. 와이프와 아이들은 어쩌란 말이냐?

혼자서 한 작품 앞에서 5분이든 10분이든 올려보다가 깨닫고 다음 그림으로 넘어가고... 뭐, 그렇고 싶은 생각은 나도 간절하다. 그러나, 그러기에는 졸라대는 아이들의 성화를 견디기 힘들다. 그렇다고 같이 데려갈 수도 없고.. 원래 아티스트 데이트는 혼자서 자신 안의 그 누군가와 데이트하는 것이 아이던가? 아이들과 데이트하는 것이 아니라!

그래서,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왜 아티스트 데이트를 하라는 것일까? 나의 결론은, 평소에 자신이 가고 싶었던 곳, 하고 싶었던 일을 함으로써 자신 안에 있는 아티스트적인 창조성을 깨우라는 것이 바로 아티스트 데이트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굳이 혼자하거나 같이 하거나를 따질 필요가 없는 것이다. 목적을 생각하자...

그런 생각으로 이번주 아티스트 데이트는 가족과 함께 하기로 했다. 주말에 와이프, 아이들과 함께 삼청동 부근의 갤러리를 가 보기로 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정독 도서관 앞에 있는 갤러리에서 중국 작가 전시회를 한다.

가기 전에 마음 먹기로는 아래와 같았다.

미술관 가기. 미술 작품 속에서 안 보이는 걸 보기.
왜 라고 묻기. 질문의 위대한 힘을 믿기.

이렇게 하려고 했다. 그러나... 들어가서 10분만에 나오고야 말았다. 아이들은 그야말로 휙휙이다. 그냥 작품 앞에서 한번 보고는 지나친다. 내가 큰 아이 손을 잡고 '우리 이 그림에 제목을 붙여볼까?' 했더니, 대뜸 '꽃과 여인'이라고 한다. 이미 제목을 보고 나에게 얘기한 것이다..흑....

5주차 아티스트 데이트를 하면서 깨달은 교훈은,

꼭 혼자서 아티스트 데이트를 하라는 법은 없다.
그러나, 혼자서 해야 제대로 할 수 있다.

는 것이다.

그래도 정독도서관 부근 예쁜 갤러리와 까페들을 볼 수 있어 좋았다.
제목 안 보고 상상해서 말할 수 있는, 상상력이 더 필요한 우리 큰 아이 사진 한 컷...^^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08. 8. 9. 11:45
3주차: 동시성의 기적
3주의 가장 큰 핵심은 이 프로그램에 대한 확신을 갖고 이 책에서 제안하는 '초점을 맞추기 위한 도구들'을 통해 현실에 대한 부정들을 날려버리는 것이다.

과제 1. 자신의 비밀 3가지 적기
  . 타인으로부터 보호하고 싶은 비밀 3가지를 적는다.
  . 감정이 될 수도 있고 계획, 의심, 두려움, 통찰력, 희망, 행동이 될 수도 있다.

과제 2. 급류 관찰하기
  . 집에서 30분의 시간을 내어 아래의 문장을 빠르게 작성한다.
    그렇게 이상하지 않다면 나는 _____________(이)라고 하겠다.
  . 다섯 번 반복해 쓴다.
  . 15분 동안 사무실에서 음직이고 있는 기운, 장애물, 경계선을 적어라.
    논리적이든 아니든 상관없다. 빨리 적어라.

과제 3. 소망 목록 작성하기
  . 종이 1장에 1번부터 20번까지 번호를 매긴 후 '나는 ~하길 바란다'라는 문장을 완성한다.
  . 직업부터 개인적 만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진실된 욕구로 향하는 문을
    열어놓는 것이다.
  . 이것은 놀라울 정도로 효과가 강력한 도구이다. 이 도구를 자주 사용하길 바란다.

과제 4. 리더십 퀴즈
  . 아래의 문장을 빠르게 완성한다. 빠르게 해야 내면의 검열관을 무시할 수 있다.
     1. 내 아버지는 리더가 ______(이)라고 생각하셨다.
     2. 내 어머니는 리더가 ______(이)라고 생각하셨다.
     3. 우리 집에서는 리더십을 ______(이)라고 생각했다.
     4. 초등학교 때 나는 리더십이 ______(이)라고 배웠다.
     5. 고등학교 때 리더십은 ______같았다.
     6. 대학 때 리더십은 ______이였다.
     7. 학교 외의 영역에서 나는 리더십이 ______(이)라고 생각했다.
     8. 스포츠에서의 리더십은 ______이었다.
     9. 일반적으로 리더는 ______이다.
     10. 리더십의 문제점은 ______이다.
     11. 내가 더 나은 리더가 될 수 없는 이유는 ______이다.
     12. 내가 더 나은 리더가 되고 싶은 이유는 ______이다.
     13. 리더십에 대해 내가 두려워하는 점은 _____이다.
     14. 리더가 되려는 내 계획은 ______이다.

과제 5. 신성한 장소 탐험하기
  . 이 도구는 영감을 일깨우기 위한 것이다.
  . 자신만의 신성한 장소를 정한 다음 15분에서 1시간 정도 시간을 내어 신성한 장소에 간다.
  . 성당, 도서관, 박물관, 사원, 해변이 내려다보이는 곳 등 어디든 될 수 있다.
  . 조용히 앉아서 초월감을 내면으로 흡수한다.

과제 6. 몰래 하고 싶은 일 적기
  . 종이 1장에 1부터 20까지 숫자를 적고, 당신이 몰래 해보고 싶던 행동 20가지를 적는다.
  . 나쁜 행동부터 좋은 행동까지 모두 적는다.
  . 이것은 좀더 장난기가 많은 동시에 더 억압되어 있던 자아의 면모를 알려준다.

과제 7. 사무실 사진 찍기
  . 디카로 당신의 직장 생활을 사진으로 찍는다.
  . 조용히 당신의 직업 세계의 장소와 사람들을 기록한다.
  . 이 도구는 객관성을 가지는데 도움을 준다.
  . 당신이 변화시키고 싶은 이 세계는 어떠한가?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과제 8. 삶을 채우기
  . 다음의 분야에서 각각 당신이 이룰 수 있는 작은 변화를 3가지씩 적는다.
    1. 직장
    2. 자동차 또는 다른 운송수단
    3. 부엌
    4. 옷장
    5. 독서목록이나 여가 계획
    6. 거실
    7. 침실
    8. 운동 습관
    9. 식습관
   10. 영성과 지성 유지 방법


3주차 리뷰 포인트
  1. 모닝 페이지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어떤 문제점에 부딪혔는가?
      변화를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가? 평소보다 완고 또는 개방적이라는 느낌인가?

  2. 휴식은 어떠한가? 휴식의 어떤 점이 유익한가?

  3. 이 과정이 재미있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고 있는가?


출처: <비즈니스 맨을 위한 아티스트 웨이>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08. 8. 6. 12:31
의미

나에게 이토록 의미를 갈구하던 적이 있었던가?
모든 것은 의미에서 시작한다.
이번에는 제대로 찾도록 하자...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08. 8. 5. 08:53
시골의사라는 필명으로 유명한 박경철 님이 아주대학교에서 강연한 동영상이 블로그에 올라있다.

http://blog.naver.com/donodonsu/100053264530

세상은 W를 외치는 0.1%의 사람들과 통찰과 직관을 통해 W를 이해하고 같이 참여하는 0.9%의 사람들과 나머지 99%의 잉여인간으로 되어 있다고 한다.

W가 무엇인지는 한번 보시길 바란다.
정말 재미있고 동기부여되는 강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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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08. 7. 29. 18:07
여름 휴가 중입니다.
일주일 동안 차를 몰고 서울 출발, 안성 찍고 천안 돌아 거창 찍고 부산에 있습니다.
부산 처가집에서 며칠 있을 예정입니다.

오늘 아침에는 혼자서 금정산에 올랐습니다.
처가집이 금정산 자락 바로 밑이라 2~3분만 걸어가면 금정산입니다.
밑에서 볼 때는 그리 높은 것 같아 보이지 않았는데,
능선까지 올라서는데 1시간이 걸렸습니다.

산을 오르면서 '갈림길'에 대해서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 인생도 산을 올라가면서 마주치는 갈림길과도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인생은 갈림길의 연속이라고 했겟지요.
처음에는 비슷하지만 어느 순간 되돌아가기에는 먼 갈림길.
작은 선택이 나중에는 큰 차이가 되는 갈림길.
그래서, 나이를 먹으면서 더더욱 선택이 어려워지나 봅니다.
선택의 의미를 알아가는 나이이니까요.

갈림길에 대해서 생각한 혼자만의 아티스트 데이트였습니다.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08. 7. 21. 12:07

누군가와 전화통화를 한 적이 있다. 처음 보는 사람이지만 인연이 되어 통화하게 되었고 그는 나에게 뼈있는 말을 해 주었다.

영어에 대한 얘기를 했을 때 그는 "당신은 미쳐본 적 있는가?"라는 말을 했다.
직장인으로서 영어 공부하기 어려운 상황을 토로했더니 하는 말이었다.

그는 또 자신의 부가가치를 올리라는 조언을 하면서 "젖어드는 걸 조심하라. 자신을 힘들고 귀찮게 하면 발전한다. 근력이 생기게 된다."라고 조언해 주었다.

자신의 성장에 대해 항상 스스로를 동기부여하고 미친 듯이 살다보면 언젠가는! ^^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08. 7. 16. 19:50
2주차: 휴식과 고독의 힘
1주에는 휴식과 고독을 배우게 된다. 혼자서 즐기는 일정한 휴식, 아티스트 데이트 등을 통해 정보를 받아들이는 능력과 외부의 조언과 내면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능력이 확대된다.

과제 1. 휴식
  . 최소한 일주일에 한 시간은 자신(자신의 내면의 탐험가라고 여기는 부분)을 작고
    즐거운 모험에 데리고 가자.
  . 호기심을 가지고 있던 장소에 가거나 활동을 직접 시도해 본다.

과제 2. 대화
  . 15분 정도의 시간을 낸다.
  . 흰 종이 한 장에 준비해서 중앙에 수직선을 긋는다.
  . 왼쪽에는 '나의 염세주의자'라고 쓰고 부정적인 감정과 의심을 적는다.
  . 오른쪽에는 '나의 낙천주의자'라고 쓰고 희망과 긍정적인 기대를 모두 적는다.
  . 낙천주의자와 염세주의자 모두에 귀를 기울여야 초월의 경지에 다다를 수 있다.

과제 3. 어린 시절 되돌아보기, 1라운드
  . 아래 빈칸을 가능한 빨리 채운다.
  . 나의 아버지는 내가 (        )라고 생각했다.
  . 나의 어머니는 내가 (        )라고 생각했다.
  . 어렸을 때 학교에서 (        )를 배웠다.
  . 초기의 직장에서 나는 (         )한 사람으로 인식되었다.
  . 고등학교에서 나는 (        )를 배웠다.
  . 나에게 있어 창조성을 막는 괴물은 (         ), (     ), (       )이다.
  . 나에게 있어 창조성을 깨우는 영웅은 (         ), (     ), (       )이다.
  . 어렸을 때 가장 선망하던 삶은 (         )이었다.
  . 21살에 포기한 삶은 (         )이었다.
  . 만약 '완벽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면 나는 (          )가 되었을 것이다.

과제 4. 어린 시절 되돌아보기, 2라운드
  . 어릴 적 필요했던 것은 (          )이었다.
  . 인생에서 지금껏 가장 슬펐던 일은 (          )이었다.
  . 어린 시절 달랐으면 좋았을 거라 생각하는 부분은 (         )이다.
  . 내가 (             )했더라면.
  . 그들이 (            )했더라면.
  . 나는 (          )에 대해 (         )하게 느낀다.
  . 어릴 적 나의 장점은 (           )이었다.
  . 우리 가족의 장점은 (            )이다.
  . 어릴 적 가장 고마운 일 중 하나는 (          )이다.
  . 위의 반칸을 채우면서 슬펐는가, 아니면 행복했는가?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

과제 5. 창조성 목록
  . 가능한 빠르게 다음의 빈칸을 채운다
  . 창조성은  (                 )이다.
  . 창조성은  (                 )이다.
  . 창조성은  (                 )이다.
  . 창조성은  (                 )이다.
  . 창조성은  (                 )이다.
  . 창조성은  (                 )이다.
  . 창조성은  (                 )이다.
  . 빈칸에 쓴 답은 창조성에 대해 갖고 있는 당신 자신의 개인적인 환상을 끄집어낸 것이다.
  . 이것의 목적은 무의식 속에 감춰져 있던 생각을 끄집어내고 개방적인 태도를 갖는 것이다.

과제 6. 상상의 삶
  . 당신에게 다섯 개의 삶이 새로 주어진다면 어떤 삶을 살지 적어보라.
  . 여기서 중요한 것은 현재 속해 있는 삶보다 더 즐겁고 행복한 삶을 선택하는 것이다.  

과제 7. 긍정과 비아냥
  . 당신만의 이름과 창조적 목표를 집어넣어서 자신만의 긍정을 만들어보자.
  . 종이에 쭉 이어서 같은 긍정을 10번 쓴다.
     예) 나 마이크는 훌륭하고 뛰어난 비즈니스맨이다.
  . 매번 쓸 때마다 떠오르는 부정적인 비아냥에 귀를 기울이고 적어놓는다.
     예) 나 마이크는 훌륭하고 뛰어난 비즈니스맨이다. - 그런데, 왜 돈도 못 벌고 있냐?
  . 비아냥을 자신을 해방시켜줄 긍정으로 180도 변형해보자.
     예) 나 마이크는 훌륭하고 뛰어난 비즈니스맨이다. - 난 돈도 많이 번다.

과제 8. 맞춤식 긍정
  . 긍정 목록을 쭉 쓴다.
    예) 나의 창조성은 번성한다.
          나는 창조하고 들으면서 새로운 길로 인도된다. 등...
  . 이 중에 가장 비아냥이 큰 것을 골라 맞춤식 긍정으로 바꿔서 5번씩 적는다.
  . 적는 동안 당신의 부정적인 목소리가 뭐라고 하는지 듣고 목소리들이 토론하게 하라.

과제 9. 장애물 버리기
  . 아래 작업은 직업에 대해 새로운 평가를 이끌어내도록 돕는다.
    1) 현재의 직업이 왜 당신에게 중요한지 그 이유를 열 가지 적는다.
    2) 하루 동안 당신이 스님이라고 상상해보고 모든 움직임을 수도를 닦는 한 부분으로
        여기자.
    3) 같이 일하는 동료들의 좋은 점을 열 가지 적는다. 누가 가장 마음에 드는가? 이유는?
        누가 가장 마음에 들지 않는가? 이유는?
    4) 미래의 직위에서 사용할 수 있는 현재 직위의 긍정적인 점들을 적어본다.
        예를 들어, 의사소통 경험, 인맥 등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이며 어떻게 증진시킬
       수 있는가?
    5) 회사 내에 새로운 자리를 만드는 것을 고려해보라. 조직, 부서 내에 수요가 있는지
        알아보고 그러한 자리를 창출한다. 이 새로운 자리를 위해선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가?

과제 10. 지혜를 되살려주는 걷기
  . 최소한 일주일에 한 번은 20분 동안 걸어라. 가능하면 매일 20분씩 걸어라.
  . 20분 동안 걷기는 움직이는 명상의 역할을 한다.
  . 모닝 페이지와 마찬가지로 걷기 또한 깊은 사고를 하게 해주는 기술이다.


2주차 리뷰 포인트
  1. 모닝 페이지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안개가 걷힌 듯한 기분이 드는가?
      좀더 명쾌하게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게 되었는가?
      이번 주의 모닝페이지에 대해 어덯게 생각하는가?

  2. 휴식 중에는 무엇을 했는가? (만약 있다면)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느꼈는가?

  3. 걷고 있는가?


출처: <비즈니스 맨을 위한 아티스트 웨이>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08. 7. 8. 23:33
어제와 오늘, 모닝 페이지를 썼다.
물론 와이프도 잘 써나가고 있다. 와이프는 처음인데도 쓱쓱 잘 쓰고 있다.

매주 2시간씩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내서 자신 안의 아티스트에게 영양분을 공급해 주라는 것이 아티스트 데이트이다. <아티스트 웨이>의 가장 강력한 도구 2개가 바로 모닝 페이지와 아티스트 데이트이다.

그래서, 나의 1주차 아티스트 데이트를 오늘 하기로 했다.
마침 저녁 시간에 조금 여유도 있어서.
퇴근 후 강남에서 세미나를 들으러 가는데, 마침 시간이 조금 비었다.

우선 강남 교보문고로 가서 편지지와 봉투를 샀다.
그리고, 저녁을 먹을겸 근처의 뚜레주르로 가서 빵과 커피를 주문했다.
커피를 마시면서 혼자서 편지지를 꺼내들고 와이프와 하연이, 수연이에게 보내는 편지를 썼다. 각각 1장씩.

사실 가족들에게 편지 보내는 것은 가끔 한다.
편지지에 직접 써서 아침에 출근할 때 몰래 우편함에 넣어둔다.
그러면, 오후 정도에 아이들 학교에서 돌아오거나 와이프가 장보고 올 때 우편함에서 내 편지를 발견한다.
좀 아쉬운 것은, 처음에는 반갑고 좋다고 바로 사무실에 있는 나에게 전화를 하던 녀석들이 이제는 편지를 받아도 시큰둥하다... 자주 하니 감흥이 떨어지나 보다...내가 좀 비싸게 굴어야 하는데 말야..쩝...^^

그래서 편지를 안 쓴지 몇 달 되었으니..
나의 1주차 아티스트 데이트로 가족에게 편지쓰기는 적절하리란 생각이 든다.ㅎㅎ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08. 7. 6. 22:48

아티스트 데이트는 <아티스트 웨이>의 저자 줄리아 카메론이 제안하는 창조성 발견 도구이다. 즉, 매주 2시간 정도 시간을 정해두고, 이 시간에는 자신의 창조적인 의식과 자신의 내면의 아티스트에게 영양을 공급하는 것이다. 따라서, 누구하고도 같이 해서는 안 된다. 온전히 자기 자신만을 위한 시간이며, 자기 내부에 있는 아티스트와 단 둘이서 데이트를 즐기는 것이다.

그럼, 어떤 활동을 해야 할까?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이 자신의 아티스트에게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하면 된다. 창조적인 방법을 생각해서!

여기 몇 가지 방법을 적어본다. <아티스트 웨이>, <비즈니스맨을 위한 아티스트 웨이> 등 여러 책이나 까페, 블로그 등을 통해서 모은 방법들이며 계속 추가할 생각이다.

  - 시골길 걷기
  - 혼자 해변에 가보기
  - 찬송가를 듣기 위해 낯선 교회에 가기
  - 이국적인 풍물을 보러 여행가기
  - 잡동사니가 가득 쌓여 있는 고물상에 가보기
  - 옛날 영화 보러 가기
  - 미술관 가기
  - 나에게 연애편지 쓰기
  - 나의 부정적인 모습과 화해하기
  - '나는 나의 ~~ 한 점을 용서한다' 라고 반복해서 말하기

  - 혼자서 까페에서 가족에게 편지쓰기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08. 7. 6. 21:26
1주차: 하루 3페이지의 힘
1주에는 이 책의 가장 큰 핵심이자 유일하게 12주 내내 매일 해야 하는 과제인 모닝 페이지의 정의와 그 효과에 대해 알아본다.

과제 1. 모닝페이지 시작하기
  . 알람을 45분에서 1시간 정도 일찍 맞춰놓는다.
  . 바로 오늘부터 쓰기 시작한다.
  . 계속해서 3페이지를 다 쓰고 나면 멈춘다. 이 연습을 매일 되풀이하자.

과제 2. 함께하기
  . 과정을 함께 할 절친한 친구, 또는 적어도 매주의 확인을 도와줄 친구를 찾아본다.
  . 이 과정은 혼자서 할 때 더 효과적이긴 하지만 다른 사람들과 함께 경험을 나누면 더
    즐겁게 임할 수 있을 것이다.

과제 3. 비밀스런 자아들 이름짓기
  . 우리 내면에 있는 수많은 목소리에 이름을 붙이자.
  . 흰 종이 한 장을 준비하고 1번부터 5번까지 번호를 매겨 이름과 비밀스런 자아에 대해
    서술한 목록을 만든다.
  . 예) 잘난 나이젤, 성실한 댄, 재빠른 닉, 걱정많은 앤드류....

과제 4. 코러스에 귀 기울이기
  . 자아목록들에게 당신의 현재 직장 환경에 대한 의견이나 통찰력을 요구하라.
  . 이 도구는 문제점과 기회를 포착하는 주변 시야를 확대시켜준다.
  . 일주일에 한번 정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과제 5. 내면의 멘토로부터 받는 편지
  . 45분의 시간을 마련한다.
  . 조용하고 사적인 공간과 종이, 펜을 준비한다.
  . 편안하게 자리를 잡고 앉아 나이가 많고 현명한 내면의 멘토에게 개인적인 편지를
    써줄 것을 부탁한다.
  . 30분이 지나면 멈추고 멘토의 편지를 읽어본다.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멘토에게
    해명을 요구하고 멘토로부터 들은 대답을 적어 넣는다.

과제 6. 창조성 계약서 작성하기
  "나 진동철은 나만의 창조성을 일깨울 집중 가이드를 따르게 된다는 사실에 동의합니다.
   나는 12주의 아티스트 웨이 코스를 따를 것입니다. 일주일에 한 번의 독서, 매일 모닝
   페이지 작성, 일주일에 한 번의 휴식이라는 각 주의 과제를 완수할 것을 맹세합니다.
   또한 이 코스가 내가 처리해야 할 문제점과 감정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합니다.
   이 코스에 참가하는 동안 적절한 수면, 식사, 운동, 휴식으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것을 약속합니다."                                                          진동철,  2008.07.06

1주차 리뷰 포인트
  1. 당신의 모닝 페이지는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가? 이 도구가 당신에게 맞는가?
      흥미로운가? 도움이 되는가? 모닝 페이지 작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말해보라.
  2. 이번 주에 당신이 경험한 3가지 변화나 통찰력의 목록을 작성해보자.
      이제 안정된 기분이 드는가? 더 희망이 보이는가? 더 분발하고 있는가?
      비밀스런 자아나 내면의 멘토와의 대화로 더 넓은 시야를 갖게 되었는가?
      모닝 페이지가 당신이 할 일의 우선순위를 정해주거나 하루를 더 질서있게
     만들어주었는가?


출처: <비즈니스 맨을 위한 아티스트 웨이>
Posted by 일상과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