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자체가 HRD!2016. 2. 26. 12:21

외부 미팅이 있어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 중이다.
신호등 앞에서 서 있던 택시가 앞차가 가는데도 출발을 하지 않는다.
살짝 기사님을 쳐다봤더니 졸고 계신다. 뜨아..
나는 이렇게 말했다.

 

"기사님, 좀 더운 것 같은데 히터 좀 꺼주시겠어요?"

 

그랬더니, 기사분이 짐짓 "아, 네." 하면서 히터를 끄고 출발한다.
생각해 보면, 내가 사용한 방법이 nudge일 것 같다.
옆구리를 쿡 찌르는 방법이 아니었을까?

 

그런데, 비폭력대화 관점에서 이렇게 바꿀 수도 있을 것 같다.

 

"기사님, 눈 감고 계시네요?" (관찰)
"기사님께서 눈 감고 계시니 제가 좀 불안하네요" (감정)
"저는 좀 안전하게 가고 싶어요" (욕구)

 

만약 자극점에 자동적인 반응을 보였다면 이렇게 말하지 않았을까?

 

"기사님, 졸고 계신 거에요?"

 

모든 것이 자극점이 되고 비폭력 대화의 연습이 되는 것 같다.
이렇게 택시 안에서도 비폭력대화를 연습할 수 있고.
다음번 택시에서 또 기사분께서 졸고 있다면 이런 방식으로 말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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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