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이는 기분이 좋으면 집에서 계속 노래부르는 특성이 있다.
오늘도 독서실에서 돌아와서는 계속 노래를 부른다.
난 영어공부를 하고 있고.
계속 듣던 내가 말을 건냈다.
"OO아, 니가 그렇게 계속 큰 소리로 노래부르니까 (관찰)
아빠가 부담스러워. (감정)
아빠는 지금 영어공부를 해야 하거든. (욕구)
조금 조용히 해 줄 수 있어?" (요청)
내 요청을 받은 큰아이는 알았다는 말과 함께 노래를 부르지 않았다.
비폭력대화의 효과가 작동하는 순간이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내가 말한 내용 중에서도 개선할 부분이 있다.
난 "니가 그렇게 계속 큰 소리로 노래부르니까"라고 말했는데,
"큰 소리"라는 것 또한 내가 판단하고 평가한 것일 것이다.
따라서, 그냥 "니가 그렇게 계속 노래를 부르니까"로 바꿨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삶 자체가 HRD!'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폭력대화 연습 #5 (0) | 2016.03.05 |
---|---|
비폭력대화 연습 #4 (0) | 2016.02.28 |
비폭력대화 연습 #2 (0) | 2016.02.26 |
비폭력대화 연습 #1 (0) | 2016.02.26 |
작은아이와의 대화 (2) | 2016.0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