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다움찾기2017. 10. 9. 19:21

9월에 3주간 정양수 형님께서 진행하는 <꿈토핑더비움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추석연휴 바로 전에 끝났다. 3주간 아래와 같은 규칙을 지키면서 식단을 조절하는 프로그램이다.

 

3주간의 결과는...? 아주 만족스럽다. 사실 태어나면서 먹는 걸 조절하기, 즉 식단조절은 처음이었다. 그래서 시작하기 전에 많이 망설였었고 회식 때문에 잘 지킬 수 있을까 걱정도 많았다. 그렇지만 결과로 볼 때, 선방했다고 볼 수 있다. 3주간 회식은 매주 1회씩 있었고 고기를 먹긴 했지만 다른 끼니에서는 그럭저럭 잘 지켰다. 점심에는 현미밥을 싸가기도 하고, 편의점에서 현미햇반을 사는 노력으로 살았다. 과일도 아침에 사과나 바나나를 가지고 가서 오후 간식으로 먹었다. 물도 하루에 500ml짜리 3개는 꾸준히 먹었다. 

그 결과, 프로그램 시작 전에 78.8Kg까지 나가던 몸무게는 마지막 날 74.4Kg까지 떨어졌다. 3주 만에 4.4Kg이 줄어든 것이다. 이렇게 줄어드는 것이 신기하기만 했다. 더욱 반가운 것은, 얼굴 살도 좀 빠지고 배는 물론이거니와 허리 둘레도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앞에서 보면 항상 옆 허리가 튀어나왔었는데, 지금은 내가 만져봐도 그렇게 많이 튀어나오지 않은 느낌이다. 

프로그램이 끝나자마자 추석 연휴가 있었다. 항상 많이 먹고 탈이 나기 일보 직전이었는데, 이번에는 매번 조금씩 먹거나 많이 먹은 다음에는 아예 과일 등으로 간단히 해결했다. 덕분에 추석 연휴가 지나서도 76Kg대를 유지하고 있다. 시작 전과 비교하면 2Kg 정도 빠져있는 상태인데, 이제 이 몸무게를 계속 유지하고 조금씩 더 빼야겠다.

그러려면 여전히 식단조절을 해야한다. 이제 배도 줄어들었으니 많이 먹지 않도록 하자. 물 많이 마시고 과일 많이 먹고 현미밥 먹고 야채 볶음, 두부로 저녁을 먹도록 하자. 그러면 적어도 예전으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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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매일조금씩읽고쓴다2017. 10. 9. 17:53

사부님의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를 두번째 읽었다. 2007년에 처음 읽었으니 10년 만에 다시 읽은 것이다. 이 책의 제목을 보면 바로 '스고자'라는 단어가 생각난다. 사부님은 우리가 스고자, 즉 스스로를 고용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조직 내에 있든 밖에 있든 고용된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를 고용하는 사람, 1인 기업의 경영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이 책은 몇 가지 유용한 방법과 툴을 소개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자기 혁명의 지도'라는 것이다. '자기 혁명의 지도' 3년을 기한으로 작성하며 이를 바탕으로 6개월~1년 세부계획서를 만들라고 한다. 10년 풍광이 아니라 3년 계획이라 좀더 구체적으로 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나의 경우에는 매달 작성하는 월간 계획이 이것에 해당하지 않을까 싶다. 다만, 연간으로 계획을 좀더 넣어야 한다. 아직은 그냥 실적 적기에 그치고 있다

 

매 챕터마다 '이 단계에서 해야 할 일'을 마지막에 포함하여 스스로 정리해 볼 수 있게 한 것도 유용하다. 그리고 항상 강조하셨던 '새벽 2시간'도 이 책에서 계속 강조하고 계신다. 사부님은 절실할 때 매서운 마음으로 떠나야 한다고 하시면서 상징적인 '나의 날'을 만들고 하신다. 나에게는 이번에 참가한 '꿈토핑 더비움 프로그램'이 나의 계기, 나의 날이 되지 않을까?!

 

이 책에서 소개한 방법을 예전에 정리해서 블로그에 올렸었다.

 

사부님께서는 '공부한 것을 자신에게 비추어 보고, 일하는 조직 내에서 직접 현업에 적용하여 실험해 보라. 책 속의 이론을 교정하여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단단한 기초를 닦아라. 매일 두 시간은 실험을 계획하고 그 결과를 정리하고 이론과 비교하여 자신의 소견을 기록해 두는 시간을 잡아라. 이 기간 동안 목소리에 현실적 힘을 실어 두어야 한다'라고 하셨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이것이 바로 내가 추구하고 있는 scholar-practitioner의 자세가 아닐까! 학문적으로 이론에 뿌리를 두되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사부님께서 말씀하신 자세를 갖도록 하자. (나중에 scholar-practitioner에 대해 글을 쓸 때 이것을 인용해도 좋을 것 같다)

 

사실 여기 블로그에 이론, 새로운 개념, 트렌드는 많이 포스팅하는데 정작 나의 소견이나 경험 경험한 것은 별로 적지 않았다. 반성한다. 앞으로는 나의 생각, 견해, 경험을 많이 담도록 하자.

 

Posted by 일상과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