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하다보면 신기할 때가 있다.
나의 리더들은 자기가 우연히라도 한 말은 꼭 기억한다.
난 슬그머니 지나갔겠거니 하지만 상사는 몇 달이 지나고 묻는다.
'그거 어떻게 진행되고 있냐?'고.
팀원들도 마찬가지다.
팀장이 우연히 한 말, 또는 회사 제도나 프로그램상 해야 하는 일이 있다면 꼭 해야 한다.
안 까먹는다.
잊었겠지 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나도 그런 적이 있다.
회사에서 성과평가 결과를 피드백해줘야 하는데, 못 했다.
회의하면서 팀의 막내가 불쑥 얘기한다.
"팀장님, 피드백 안 해주셨는데요."
"어? 그래? 맞다. 해야지. 내가 일정 잡고 해야지"
하고서는 다시 까먹었다.
그런데, 팀원들은 안 까먹고 있었다.
나만 업무를 핑계로 잊고 있었고 못하고 있었을 뿐이다.
기억하자, 팀원은 까먹지 않는다는 것을!
뭔가 해야할 것을 못 했다면 지금이라도 해야 한다.
뭔가 약속인 듯 아닌 듯 했다면 다시한번 명확히 얘기하고 할 거면 반드시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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