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포인트를주자2008. 6. 29. 13:52
관악산에 다녀왔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관악산이 아니라 삼성산이긴 하지만...
(관악산 바로 옆에 있는 산이 삼성산이라고 한다. 안양 쪽에 올라가면 오르게 되는 산.)

와이프와 아이들은 주말을 이용해서 청주에 있는 와이프 친구네로 놀러갔다.
오전 10시 기차로 영등포에서 헤어진 후 바로 관악 역으로 갔다.
작은 가방에 생수 한 병과 지갑, 김밥 2줄을 챙겼다.

안양 유원지에서 올라가서 삼막사, 국기봉까지 갔다가 관악산으로 오르려 했으나
비가 조금씩 내리고 해서 그냥 서울대 쪽으로 내려왔다.
아래 지도에서 빨간 색으로 된 부분이다.
3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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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삶에포인트를주자2008. 6. 10. 05:34
8박 9일 간 ASTD(American Society for Training & Development) 컨퍼런스에 다녀왔다.
ASTD는 전세계 HRD 전문가들이 모이는 대형 컨퍼런스로 매년 열리는데,
이번에는 San Diego에서 개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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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래간만에 가보는 미국 출장이었다.
R&D에 있을 때는 가트너나 포레스터 등 컨퍼런스를 해마다 갈 수 있었는데,
HRD부서로 와서는 기회가 거의 없었다.
사실 처음이지 뭐....^^

의미가 있고, 알찼다고 느끼는 것은,
컨퍼런스 참가가 정식 교육과정처럼 그룹 연수원이 준비하고 진행했다는 점이다.
그래서, 그룹내 HRD 담당자 20여명이 같이 다니고
저녁에 랩업도 10시까지 꼬박꼬박 하고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님께서도 같이 다니면서 정리를 해 주시고..

정작 가보니, 우리나라 사람 천지였다.
매년 정말 많은 인원이 ASTD에 참가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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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제외하고는 참가국 중에 제일 많다, 442명!
아예 통역까지 제공될 정도이니...

개인적으로 불행인 것은,
미국에 도착한 첫 날, 내 디지털 카메라가 고장났다는 점이다, 흑...
나쁜 노므 디카!
그래서, 정작 미국에서는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그래도 같이 다닌 사람들 틈에 끼어 나온 사진들이 몇 장 있어 다행이다.
그런 사진들과 함께 차차 ASTD 참가 후기를 올릴까 한다.

그런데, 돌아와보니, 나라는 난리도 아니다.
미국에서도 잠깐씩 인터넷을 통해 촛불집회에 대해 읽었는데,
이 정도인 줄은 몰랐다.
나라가 어떻게 되려는 건지...
...혹은 잘 되는 건지도 모르겠다. 이런 촛불 문화제가 있으니...
어쨋거나 제발 국민들의 생각 좀 읽고 정치하는 사람들이 뽑혔으면 좋겠다.
갑자기 우울해지네...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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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삶에포인트를주자2008. 4. 22. 00:16
지난 주말에 이어 오늘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정말 봄은 없이 여름으로 바로 가나보다.
오늘 퇴근하니, 하연이가 초등 2학년 치고 좋은 표현을 썼다고 와이프가 보여준다.
하연이 일기장.

이제는 봄이 없나 보다.
봄인데 시원한 바람이 불어야 하는데,
시원한 바람이 하나없이 그냥 지나가고
아주 더운 강한 햇볕이 있는 여름이
냉큼 벌써 온 것이다.


여름이 빨리 온 것도 아니고,
그냥 온 것도 아니고,
후다닥 온 것도 아니고,
냉큼 온 거란다. ㅎㅎ 재미있는 녀석...
Posted by 일상과꿈
삶에포인트를주자2008. 2. 10. 15:03

우리 집에 28년 되신 분이 들어오셨다!
81년 生이시니 햇수로 28년 되셨다. 그 분은 바로 피애노우~ ^^

이 분이 보통 분이 아니시다.
하연이 엄마가 81년도 즉, 9살에 처음 만나신 분으로, 지금 하연이가 9살이니 두 모녀의 음악적 감성을 대를 이어 키워주고 계시는 분이시다.

그동안 부산 친정집에 있다가 몇 년 전 둘째 조카네 집에 있다가 이제 다시 하연이 품에 돌아왔다. 엄마가 하연이만큼 어렸을 때 치던 피아노라 하니, 하연이도 더 뜻깊어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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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삶에포인트를주자2008. 2. 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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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내가 여행이든 출장이든 갔던 나라다.
난 아시아파인 것 같다. -_-;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
미국 몇 번 갔던 것 빼고는 죄다 동남아네...쩝...
글로벌 시대라는데 유럽으로도 좀 넓히자...그래서, 온 동네를 빨강으로 물들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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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삶에포인트를주자2007. 12. 28. 13:00
팀 송년회를 겸하여 뮤지컬 "밴디트-또다른 시작"을 보았습니다.

감옥에 갇힌 여죄수들이 음악을 통해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내용입니다. 우연찮게 탈옥을 하게 되어 자유를 숨쉬다가 쫓기고 마지막 콘서트를 하는 과정까지 나옵니다. 뮤지컬이긴 합니다만, 극 속에서 음악이 소통의 도구로 작용하다 보니, 노래가 많이 나옵니다. 등장 인물 중 몇 명은 실제 홍대앞에서 인디밴드로 활동하고 있다는군요.

뮤지컬을 보면서 저는 치유로서의 음악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음악을 통해 자신을 사랑하게 되고 자신의 상처를 보듬게 되고 타인을 이해하게 되고... 극 속에서 누군가 이렇게 말합니다. "아프지 않으려면 자신을 사랑해야 해. 노래를 부르면 아프지 않아..."

진정으로 자신을 사랑하다는 것은 상처까지 사랑한다는 것이겠죠. 그래서, 종국에는 아픔 자체도 없어지는 것. 그리고 자신이 사랑하는 것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우리 모두도 2008년에는 자신이 하는 일을 통해 스스로를 사랑하고 치유될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회사의 업무이든, 개인적인 것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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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밴디트'도 있다고 하네요. 원래 영화에서 출발했는지, 뮤지컬로 출발했는지는 모르겠네요. 언제 한번 영화로도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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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삶에포인트를주자2007. 12. 14. 08:45

유명인사 중에 나와 닮은 사람은 누가 있는지 찾아주는 사이트가 있다. 얼굴인식 기능을 이용하여 자기 사진을 올리면 비슷한 사람을 찾아준다.

나와 닮은 사람이 박지성? ㅎㅎ 니콜라스 케이지? 음..마음에 든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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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삼아 한번 해보시길...^^

http://www.myheritage.co.kr/FP/Company/face-recognition.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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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삶에포인트를주자2007. 12. 8. 09:49
4계절

                            진 하 연


4계절,
우리 4계절
봄, 여름, 가을, 겨울
참 좋다네.

봄은 꽃이 피고,
여름은 신나게 놀고,
가을은 낙엽 줍고,
겨울은 눈이 오고

4계절,
우리 4계절,
모두 다
참 좋다네


* 하연이가 틈틈이 쓴 동시를 모아서 동시집을 만들자는 약속을 지킬 때가 다가온다. 꼭 지켜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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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삶에포인트를주자2007. 11. 24. 12:42
둘째 수연이가 아기학교에서 받은 작은 칠판에 엄마가 퇴근하는 아빠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쓰고 그 앞에 첫째 하연이가 가져온 단풍나뭇잎을 깔아놓은 모습..
좋다, 하루종일 일하다 지쳐들어온 아빠가 힘이 난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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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삶에포인트를주자2007. 11. 22. 08:40
하늘아, 웃어라
                           진하연

하늘아, 웃어라
내가 본다.

하늘아, 웃어라
내가 지켜본다.

하늘아, 웃어라
빨리빨리 웃어라!

한동안 동시짓기를 좋아하다가 뜸하던 큰아이가 다시 동시를 지었다. 어제 집에 가니 수십장의 색종이에 동시랍시라고 잔뜩 써 놓았다. 그런데, 몇 달 만에 써서 그런지 예전에 쓴 동시들만 못하다. 겨울이 되면 재미삼아 큰아이가 쓴 동시들을 모아서 동시집으로 엮어주려고 했는데, 좀더 다듬어 쓰게 해야겠다.

하연이가 예전에 쓴 동시들은 요기에 : 사랑, 손수건, 미움다툼, 산들한 바람,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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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삶에포인트를주자2007. 11. 15. 07:23
오늘은 수능이 있는 날입니다.

전국의 고3 수험생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자신이 그동안 쏟았던 땀과 눈물이 충분히 실력으로 발현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특히 우리 조카 광수도 노력한 만큼의 충분한 결과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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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삶에포인트를주자2007. 11. 10. 21:01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야외 나들이를 했다. 고양에 있는 중남미 문화원.

예전에 큰아이 하연이를 임신하고 갔던 적이 있으니, 8년 만에 다시 간 셈이다. 이번주 조선일보 주말 매거진에 나온 것을 와이프가 봤단다. 신문을 보고 찾아온 사람이 많을 것을 각오하고 갔으나, 오후 느즈막히 가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많지 않았다.

입구에 들어서면 오른쪽에 보이는 미술관 건물. 작품 수가 많진 않은데, 뱀과 여인을 주제로 그린 그림이 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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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단풍이 너무나 예쁘다. 사진을 찍을 때는 언제나 눈을 감아버리는 하여이와 수연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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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나무 아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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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랗게 물든 나무 아래에서 가져온 간식을 먹는 세 모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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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전통음악 공연이 있었다. 엘콘도파사를 비롯해서 몇 개의 남미 음악을 들을 수 있었다. 팬플릇 비슷한 악기의 소리가 매력적이다.(팬플릇이 맞나?) 갑자기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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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삶에포인트를주자2007. 11. 7. 07:08
밥을 먹는 찰나이다. 설정에 익숙한 녀석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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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삶에포인트를주자2007. 10. 31. 23:14

합숙교육을 마치고 며칠 만에 집에 돌아왔다. 밤 10시가 되어 돌아오니 아이들은 안 자고 아빠를 기다리고 있다. 귀여운 얼굴들.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이, 역시 우리 집이 최고다.

워크샵 형태의 이번 합숙교육은 전체적으로 성공적이라 자평하고 싶다. 참석한 사람들이나 윗분들도 세세한 부분들까지 신경써서 준비도 잘 되었고 진행도 좋았다고 평가해 주셨다. 다행이다. 보람도 느끼고. ^^

그렇지만 내일도 운영해야 할 과정이 있다. It never rains, but it pours. 라는 속담처럼 일이 한꺼번에 밀려온다. 물론 안 좋은 일은 아니지만...

다음주에나 하루 휴가내고 쉬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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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삶에포인트를주자2007. 10. 28. 07:39
목요일은 LG인재개발대회에 참석했다. 1박 2일로 이루어지는 행사라서 금요일 점심에 끝났는데, 바로 이어서 팀 워크샵을 갔다. 단양으로. 1박 2일. 그래서, 어제밤 9시가 넘어 집에 들어왔다. 오늘은 내일부터 2박 3일간 이루어지는 합숙교육을 위해 사전입소해야 한다. 오늘 점심 먹고 짐 챙겨서 나가야한다.
너무 밖으로만 도는 1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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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삶에포인트를주자2007. 10. 13. 12:43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다. 뭐, 완전히 돌아온 건 아니다.

그렇다고 거창하게 포도단식을 했다고 짐작하시는 분들이 없었으면 한다.

아시는 분들은 제목을 보고 그렇게 오해하실 수도 있겠다.

어쨋거나 며칠 만에 다시 노트북을 잡고 메일도 확인하고 글도 남긴다.

음...일상으로 돌아온 소감을 말하자면...건강하게 살자...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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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삶에포인트를주자2007. 10. 1. 12:53
지난 주말은 온통 다음주 기술사 학원 강의 만드느라 보냈다. 그런 와중에도 한 달 전에 예약했던 홈에버 '아빠와 함께 쿠기 만들기' 강좌는 빼먹을 수 없었다.

홈에버 문화센터에서 1시간 짜리 특강으로 마련한 강좌였다. 나와 하연이만 등록하려고 하였으나 수연이의 반발(^^)로 엄마와 수연이도 같이 등록하게 되었다. 처음 들어보는 문화센터 강좌. TV에서만 보던 그런 모습. 아빠와 사이좋게 반죽도 하고 얼굴에 밀가루도 묻히고 재료도 넣고...

마음 속으로는 그런 상상을 하며 조금은 설레이기도 하였으나, 그런 건 좀더 긴 시간의 강좌에서나 가능한가 보다. 여기에서는 미리 반죽을 해 놓고 우리가 밀가루를 묻혀서 납작하게 만들고 틀로 자르는 것이 전부였다. 그것도 시작하기 전에 10분 가량 어떻게 그런 반죽이 만들어졌는지 강사의 시연만 있었고.. 만 오천원의 수업료에 비하면 우리가 너무 큰 기대를 했던 것이 틀림없다. 와이프도 다시는 이런 강좌는 신청하지 않겠단다.

그래도 직접 경험해 보지 않으면 이런 강좌가 이런 식으로 진행된다는 것을 어찌 알겠는가? 잠시나마 아이들과 함께 색다른 경험을 했다는 것으로 만족한다. 더구나 부산물로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먹을 '우리가 만든 쿠키'가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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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삶에포인트를주자2007. 9. 27. 12:15

연휴가 다 지나고 있다. 난 오늘까지 휴가를 내고 여기 부산 처가집에 내려와 있다. 큰 아이 하연이도 학교가 재량휴교라 오늘 학교를 안 간다.

점심 먹고 KTX 타고 서울로 출발한다.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열심히 생활해야겠지. 그래도 다행이다. 다음주 수요일에는 주중에 휴일이 끼어 있어서..ㅋㅋ 직장인에게는 그런, 오아시스 같은 휴일이 필요하다..ㅎㅎ

* 옆에서 보던 하연이가 제목을 '출발하다'로 지으라고 한다. 원래 제목은 '연휴는 다 가고..'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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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와이프가 크게 체해서 퇴근 후 병간호를 해야했다. 체하면 머리까지 아픈 체질인지라 훼스탈에 타이레놀에, 거의 1시간 동안 배를 문질러 주었다. 내가 그러고 있는 사이, 하연이는 엄마에게 아프지 말라고 편지를 써왔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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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편지 중간에 있는 문장이 나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눈을 뜨고 저 예쁜 하늘을 한번 바라보세요."

어떻게 이런 표현을 생각해 냈을까? 귀여운 녀석...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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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삶에포인트를주자2007. 9. 17. 19:16
토요일 저녁은 홍대앞 본가(식당 이름이 본가임)에 가서 먹었다. 전날 사내 기술사 동기모임에서 갔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와이프를 꼬셨다. 난 또 먹을 수 있다고, 한번 먹어보라고, 진짜 맛있다고.. 와이프도, 아이들도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 꼬신 보람이 있다.ㅋㅋㅋ

저녁을 먹고 집으로 다시 돌아와 하연이와 둘이 상암 월드컵 경기장으로 FC서울 축구 경기를 보러갔다. 와이프랑 수연이까지 가려고 했으나 수연이가 감기 걸린 탓에 와이프의 완강한 저항이 있었다. 하는 수 없이 하연이만 데리고 출발!

도착하니 전반전이 벌써 끝났다. 이럴 줄 알았으면 저녁 먹으러 나오면서 티켓까지 챙겨 나오는 건데...집에 갔다오느라 많이 놓쳤다. 하연이와 난 윗층으로 올라갔다. 자리를 잡고 후반전을 보는데, 하연이가 지난번과 달리 경기에 집중을 못한다. 혼자와서 재미가 없나 보다. 윗층으로 올라온 탓도 있는 것 같고...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다 결국에는 내 무릎에 앉아서 보다가 내려앉다가..

'재미없어?' 물으니 고개를 끄덕인다. '그냥 집에 갈까?' 하니까 그건 아니란다. 마지막까지 보고 몇 대 몇으로 끝나는지 집에 가서 엄마에게 얘기해 줄 거란다. 지난번 경기에서 수연이가 우는 바람에 끝까지 못본 기억을 떠올리나 보다.

경기는 2:1로 FC서울의 승리로 끝났다. 하연이와 난 다시 571번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정차가 뭐야? '하차태그'가 뭐야? 끊임없이 쏟아지는 하연이의 질문에 답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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