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포인트를주자2012. 10. 8. 19:20

오랜만에 유명한 공연을 관람했다.
볼쇼이 아이스쇼!

집에서도 걸어갈 수 있는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한다기에 예약을 좀 알아봤더니,

쿠팡, 맘스쿨 같은 곳에서 50% 할인을 해주고 있었다.

제일 좋은 좌석이 R석인데, 원래 88,000원짜리를 44,000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우리 입장에서 보면 그래도 여전히 바싸지만 보기로 과감하게 결정.

 

  

아이들에게 얘기했더니 너무 좋아했다.

그렇잖아도 동네 가로수에 볼쇼이 아이스표 현수막이 붙어 있어서 보고 싶었단다.

 

50% DC하는 R석이라 좋긴 한데, 좌석을 미리 지정할 수 없어서 좀 불안하긴 했다.

한꺼번에 예약해서 저렴하게 판매하는 티켓은 미리 좌석을 알 수 없었다.

그래서 당일 매표소에 가서 티켓을 받은 다음에야 알 수 있었는데, 그런대로 괜찮은 좌석이었다.

아래가 우리 자리에서 바라본 무대.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눠서 2시간 가량 진행되었다. (중간 휴식시간 20분)

1부는 "백조의 호수"였고 2부는 갈라쇼였다.

내용이나 줄거리를 잘 모르는 백조의 호수보다는 갈라쇼가 좀더 즐길 수 있었고 율동도 다이나믹했다.

공연 중에는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다 끝나고 인사할 때 잠깐 사진을 찍었다.

 

 

네 가족이 보느라 많은 지출이 있었지만, 그래도 가끔 이런 예술도 봐주는 것이 우리 부부에게도,

아이들의 감성에게도 좋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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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포인트를주자2012. 8. 17. 00:14

유럽여행 10박 11일 동안 찍은 사진이 2284장이다. 나도 찍었지만 큰아이도 내 디카를 빼앗아서 열심히 찍었다. 돌아와서 그 많은 사진을 어떻게 정리하냐 싶었는데, 하루하루 정리하더니 큰아이가 273페이지 짜리 PPT를 만드는 것이었다. 내 딸이지만, 아주 잘 만든 것은 아니지만, 대단하다 싶었다. 2284장을 일일이 보면서 자신이 넣고 싶은 사진을 찾아서 PPT에 넣고 글쓰고...

그렇게 만든 여행 후기를 썩히는 것이 너무 안타까워 아이 몰래 화일을 USB에 담아서 타라(제본업체)에 가져갔다. 약간 책처럼 제본하면 좋을 것 같아서. 몰래 한 이유는 이런 것들을 하면 아이가 싫어하기 때문에..

그렇지만 결과적으로는 너무 좋았다. 깔끔하게 책처럼 만들어져 오니까 아이가 좋아하고 또하나의 여행 기념품이 되었다. 표지부터 내용까지 모두 아이가 만들었다.

책처럼 만들었다고 하니까 왜 지은이와 출판연월 같은 게 없냐면서 직접 표지 안쪽에 아래와 같이 써넣었다.

한 페이지에 두 슬라이드씩 양면 인쇄를 했다. 종이도 일반 종이보다는 좀 좋은 종이로 했고. 그랬더니 꽤 가격이 꽤 되더군. 6만원 가량. 말하자면 나만의 책 한 권 만드는데 6만원..

맨 마지막 페이지.

사진으로 정말 깔끔하게 책처럼 만들어주는 인터넷 사이트들이 있긴 한데, 그러기에는 넘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고, 기왕 아이가 PPT로 만들어놓은 것이 있으니 만들어보았는데, 나름 꽤 괜찮고 간직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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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단하네... 아빠 닮은 듯 ^^

    2012.08.17 13:26 [ ADDR : EDIT/ DEL : REPLY ]

삶에포인트를주자2012. 8. 9. 15:37

유럽 여행을 가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돌아왔다. 역시 사람은 여행이라는 것을 통해 새로운 것을 경험해 봐야 한다.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아래 3가지를 결심하게 되었다.

 

1. 몸짱 되자 - 니스 해변 몸짱처럼

   서양인들은 피부가 두꺼워서 그런지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훌러덩 벗고 잘도 뛰고 걸어다닌다특히 니스의 지중해 바닷가에는 웃통을 벗고 뛰는 선남선녀들이 정말 많았다다들 구릿빛 피부에 군살 하나 없는 몸으로그래서, 나도 결심을 했다. 니스 해변에서 본 몸짱처럼 나도 꾸준히 땀흘려서 몸짱되자! 

 

2. 영어 하자 : 리스닝 더 연습하자

   사실 해외여행에서 영어를 못해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는 많이 없다내가 영어를 잘 해서가 아니라 돈만 있으면 관광은 다 되는 현실이니까그렇지만, 좀더 깊게 보려고 하면 역시나 영어는 더욱 갈고 닦아야 할 것이다특히 리스닝을 집중적으로 다시 연습해야 한다말하고 싶은 것은 어떻게든 문장을 만들어서 떠듬떠듬이라도 말하는데, 듣는 것은 그렇지 않다상대방에 따라 듣는 게 달라지니 답답하다그래서, 결심했다. 리스닝 공부, 받아쓰기 공부 더 하자!

 

3. 가족 해외여행하자

   이번에 유럽 여행을 직접 찾아보고 예약하면서 준비하다 보니 왜 좀더 일찍 찾아보고 다닐 생각을 안 했는지 후회가 되었다가까운 일존, 홍콩, 중국 등은 맘만 먹으면 긴 기간 안내고 돈이 많이 들지도 않으면서 다녀올 수 있었을텐데 말이다와이프도 이번을 계기로 용기가 생겼는지 내년에는 가까운 일본이라도 꼭 가보잔다그래서, 결심했다. 내년(2013)에는 꼭 일본 배낭여행 가자그리고, 후년(2014)에는 꼭 중국이나 몽골에 배낭여행 가자!

위 3가지는 나의 일상적인 계획, 중장기적인 계획에 꼭 포함해서 지켜가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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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짝짝짝~ 결심을 꼭 이루길 바랄께!!

    2012.08.10 09:31 [ ADDR : EDIT/ DEL : REPLY ]
    • 고마워.
      그렇지만, 쉽진 않아. 특히 몸짱은..ㅋㅋ
      그냥 열심히 운동을 하기로 했어. ^^

      2012.08.10 12:44 신고 [ ADDR : EDIT/ DEL ]
  2. 패티

    안녕하세요. 우연히 들어와 가족유럽여행 일정을 보았습니다.
    너무 가족이 행복한 여행을 한거 같아요... ^^
    지금은 아니지만 몇년후 유럽가족여행을 계획하는 한 사람입니다.
    근데 왜 벌써부터 글을 읽으면서 제가 다 흥분이 되는 걸가요... ^^;;;
    좋은 여행일정 보았습니다.^^

    2012.08.13 13:07 [ ADDR : EDIT/ DEL : REPLY ]
    • 패티 님, 반갑습니다.
      사실 결혼하고 처음가는 가족 배낭여행이라 걱정이 많았지만, 그래도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언제 또 가겠냐는 생각으로 너무 빡빡한 일정을 잡아서 좀 힘들긴 했었어요. 저도 운전하느라 힘들고, 아이들도 힘들고.. 패티 님께서 여행 계획 잡으실 때는 좀더 여유롭고 넉넉하게 일정을 잡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2012.08.14 12:55 신고 [ ADDR : EDIT/ DEL ]

삶에포인트를주자2012. 8. 6. 19:45

유럽여행 10일차, 6월 22일(금), 오르세미술관 & 귀국

 

드디어 유럽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처음 오는 유럽이었고 계속 차를 모느라 힘들었지만 그래도 가족과 함께 하는 여행이어서 뜻깊은 여행이었다. 민박집을 나서기 전에 우리가 묵은 방을 다시 찍었다. 

우리가 묵은 곳은 3층이었는데, 방이 3개 있었고 가운데 거실용으로 소파와 공용컴퓨터가 있었다. 욕실이 하나여서 좀 불편하긴 했다. 

 오르세 미술관은 특이하게도 내부에서 사진을 못 찍게 되어 있었다. 루브르박물관 등에서는 사진을 마음대로 찍을 수 있었는데... 그래도 어찌 기념사진 한 장 안 남길소냐 하는 마음으로 살짝 몰래 한 장 찍었다. ㅎㅎ

오르세 미술관에서 바라본 파리 시내 전경.

오르세 미술관을 관람한 다음에는 그 앞에서 점심을 먹었다. 동네 빵집에서 사온 바게트 샌드위치를 나눠먹었다. 처음에는 딱딱한 바게트를 무슨 맛으로 먹나 싶었는데 계속 먹다 보니 이게 은근히 맛있다. 

(그러나 다시 싫어하기로 했다. 그 딱딱한 껍데기에 입술을 벤 다음에는... 아래 사진에 핏자국 보이시는가? 빵에 입술베이기는 처음이다..쩝...)  

오르세미술관에서 콩코드광장 쪽으로 가기 위해 다리를 건너는데, 어라 여기도 다리 난간에 열쇠들이 걸려있다. 아마도 여기는 최근에 열쇠를 걸기 시작했나 보다. 그냥 지나기 아까워 우리도 열쇠는 없지만 다리에 기념을 새기기로 했다. 가지고 있던 볼펜으로 다리에 아래와 적어놓았다. 나중에 아이들이 커서 여행왔다가 확인할 날이 있겠지..ㅎㅎ 

콩코드 광장으로 와이프와 걸어가는 모습. 우리 모르게 아이들이 찍었나 보다.

콩코드 광장에서 즐거워 하는 아이들. 너희들이 행복하니 아빠도 좋구나...ㅎㅎ 

다시 민박집으로 돌아와 짐을 챙겨 공항으로 출발했다. 아래 사진은 민박집 거실 천장 모습.

 민박집 거실 모습.

 10박 11일의 유럽 여행도 마치고 이제 귀국이다. 돌아오는 비행기에서는 첫째 하연이가 멀미를 하느라 좀 고생을 했지만 그래도 전체 여행 중 사고없이 무사히 집에 돌아왔다.  

지금 생각해 보면, 힘든 점도 있었고 피곤한 때도 있었지만, 항상 가족과 함께 해서 즐거웠던 여행이었다. 아이들에게도 좋은 교육의 기회가 되었고 와이프와 나에게도 오랫동안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멋진 추억 여행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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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나가다

    지나가다가 적습니다. 가족끼리 유럽여행 보기 좋네요. 그런데 낙서 하신건 마음은 이해하겠으나 보기 안좋네요. 외국가면 한국낙서들 보면 부끄럽습니다.

    2012.08.21 13:19 [ ADDR : EDIT/ DEL : REPLY ]
    • 아, 네, 전혀 생뚱맞은 곳에 낙서한 것은 아니구요. 다리 난간에 기념으로 사람들이 자물쇠를 달아놓고 이름을 적어놓는 곳이 있었는데, 거기에 저희 이름도 적은 거였거든요.
      그런데, 생각해 보니, 말씀하신 것처럼, 외국이든 국내든 어딜 여행할 때는 항상 자연 그대로 해치지 않고 보고 오는 자세도 중요할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

      2012.08.21 13:47 신고 [ ADDR : EDIT/ DEL ]

삶에포인트를주자2012. 8. 6. 19:26

유럽여행 9일차, 6월 21일(목), 베르사유 궁전 & 개선문

 

오늘은 파리 교외에 있는 베르사유궁전에 가기로 했다. 오늘도 동네 빵집에서 점심에 먹을 샌드위치와 빵을 사서 출발했다. 

지하철에서도 뭔가 계속 쓰는 귀여운 녀석들.. ^^

베르사유 궁전. 여기도 넓다. 그리고 사람도 많네..또다시 줄서기...

한참을 서서 드디어 입장하는 순간. 우리에게 묻는다. 티켓은 어딨냐고? 티켓? 뭔 티켓? 우리에게 먼저 티켓을 사와야 한단다. 으... 어제 루브르 박물관에서는 줄서서 입장한 다음에 티켓을 산 것을 기억하고 그냥 무작정 줄을 섰더니 여긴 티켓을 먼저 산 다음 입장하는 줄을 서는 것이었다. 아, 괜히 시간만 버렸다...

베르사유 궁전 뒤편의 정원. 궁전 내부를 먼저 본 다음에 정원을 볼 생각이었는데, 결국에는 못 보았다. 뭔가 보안 문제가 생겼는지 갑자기 정원에 있던 모든 관람객들을 모두 내쫒고는 언제 다시 입장할 수 있는지 알려주지도 않았다. 1시간 가량 점심 먹으면서 기다렸다가 포기해 버렸다.

여긴 궁전 내부의 수많은 방들 중 하나. 그 규모와 아름다움에 눈이 다 호강을 했다.

결국 베르사유 궁전 내부만 보고 뒤편의 정원은 못 본 채 다시 파리 시내로 돌아와야 했다. 어딜 갈까 하다가 개선문에 가기로 했다. 개선문에 도착했더니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개선문 앞으로 쭉 샹제리제 거리를 걸을 때는 날이 개어 기분좋게 거닐 수 있었다.

 

민박집에 돌아와 저녁을 먹고 다시 시내로 나가기로 했는데, 작은아이가 너무 피곤해 하여 그만 쉬기로 했다. 역시 초등 2학년 작은아이에게는 무리인가 보다. 덕분에 저녁먹고 동네 산보하고 돌아와 민박집에서 와이프랑 둘이 와인 한잔 하면서 푹 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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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포인트를주자2012. 8. 6. 18:49

유럽여행 8일차, 6월 20일(수), 루브르박물관 & 노틀담성당

 

이제 본격적인 파리 여행이다. 어제는 너무 무리했다. 파리 첫날밤을 그냥 보낼 수 없어 저녁먹고 에펠탑에 다녀왔는데, 너무 늦게 들어왔다. 특히 작은아이가 피곤해 해서 걱정이다. 오늘은 루브르박물관을 본 다음 시간이 되면 시테섬 쪽으로 천천히 걸어가면서 구경할 계획이다.

아래 사진은 우리가 묵었던 민박집 입구. 민박집은 Plaisance 역 부근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 이동이 편리했다.

 지하철을 타고 루브르박물관에 갔더니 벌써부터 줄이 한참이나 길게 서있었다. 한참을 기다렸다가 유리 피라미드 밑으로 들어갔더니 다시 티켓을 사는 줄이 또 한참이다. 파리에 오기 전에는 어딜 가나 이렇게 줄을 서야 하는지 몰랐다.

티켓을 사고 드디어 박물관 안으로 들어가니 유명한 곳은 가는 길이 표시되어 있었다. 예를 들면, 모나리자라든가, 니케상이라든가... 사람도 참 많다. 모나리자 앞에서는 간신히 한국인의 돌파정신으로 맨 앞까지 가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ㅋㅋ

 

 

아래 그림은 모나리자 반대편에 있는 그림.

말로만 듣던 함무라비 법전도 보고...

몇 군데에서는 아래 사진처럼 사람들이 앉아서 그림그리기를 하고 있었다. 파리 사람들은 좋겠다. 원한다면 이렇게 멋진 전시물을 보고 실제 보면서 그림 연습도 하고..ㅎㅎ 

동상을 보고 똑같이 제스처를 취하는 우리 둘째. 그런데, 손이 반대네..ㅎㅎ

밀로의 비너스상. 역시나 앞에 사람들이 많다. 유명한 곳에는 어디든 사람들이 많다.

이 조각상도 유명한 건데, 이름을 까먹었다..뭐였더라...

한참을 구경하고 휴식을 취했다. 루브르박물관을 제대로 보려면 일주일도 더 걸린다고 하는데, 우린 유명한 그림과 조각만 봐서 그런지 뚝딱 점심 전에 끊났다...ㅎㅎ

폴 빵집에서 주문한 빵을 먹으면서 다이어리를 쓰고 있는 첫째. 이번 여행 내내 수첩을 들고 다니면서 기록을 참 많이도 했다. 기특하다.

루브르박물관에서 나와서 시테섬을 가기 전에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첫째가 제안해서 가족 모두 돌 위에 올라가서 찍기로 했다.

 

루브르박물관에서 시테섬을 걸어가다 보니 말로 듣던 다리들이 보인다. 영화로 유명한 퐁네프 다리도 보이고 열쇠를 달아놓은 다리(이름은 까먹었다)도 보이고...

오기 전에 열쇠를 사가서 다리에 기념으로 달아놓으라는 얘기도 들었지만, 준비시간이 부족해서 열쇠를 사지 못했다. 좀 아쉽네..

세느강 옆으로는 이렇게 기념품을 파는 노점상들도 있고...기념으로 에펠탑 모양의 열쇠고리를 샀다.

드디어 시테섬의 노틀담 성당에 왔다. 앞에서 보니 그 웅장함과 섬세함이 대단하다. 어떻게 이런 걸 만들고 그 역사의 시간 동안 손실되지 않았을까 싶다.

안에 들어갔더니 정말 우연히도 미사를 하는 시간이었다. 파란 옷을 입은 사람이 나와서 찬송(찬송이 맞겠지..)을 하는데 그 목소리에서 경건함이 흘러나온다. 한참을 듣다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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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포인트를주자2012. 8. 4. 21:09

유럽여행 7일차, 6월 19일(화), 니스 & 파리 에펠탑

 

아침에 일어나서 아이들 깨기 전에 와이프와 둘이서 바닷가로 산책을 나갔다. 길 하나만 건너면 바닷가이니 위치는 좋은 곳에 잡았다. 해변에는 자전거가 준비되어 있었다. 아마도 시내, 해변 곳곳에 이렇게 자전거가 비치되어 있어서 한 곳에서 빌려서 타고 다니다 다른 곳에서 반납하는 식인 것 같다. 우리도 한번 잠깐이라도 타볼 요량으로 안내문을 보는데, 뭔가 코드를 넣으라고 계속 나와서 포기했다. 아마도 사전에 뭔가를 받아야 하나 보다..

다시 호텔로 돌아와 아침을 먹으면서 멀리 지중해 바닷가를 보니 역시 마음이 여유로워진다. 날도 뜨거워지고. 오늘 하루도 덥겠다..ㅋ

아침을 먹고 아이들, 와이프와 함께 시내 쪽으로 가보기로 했다. 시간이 애매해서 쭉 해변가를 타라 걷다가 한 군데 박물관에 들르기로 했다. 영국인의 산책로를 따라서 쭉 걷다보니 해변을 나눠서 각각 다른 이름의 beach라고 이름붙여져 있었다. 그리고, 어떤 곳은 유료이고 어떤 곳은 무료였다. 물론 유료인 곳은 아래 사진처럼 멋진 파라솔 등등 시설이 완비되어 있었고.

수영복은 준비해 오지 않은 관계로 잠깐 다리만 지중해 파란 바다에 담글 수 있었다. 그래도 아이들은 신나서 논다.

한참을 놀다 보니 멋진 호텔이 보인다. 이 호텔이 니스에서 가장 유명한 호텔이라고 한다.

지중해 파란 바다를 배경으로...

바닷가에서 놀다가 박물관에 가보기로 했다. 니스에는 몇 군데 유명한 미술관들이 있는데, 아쉽게도 매주 화요일이 휴관이란다...쩝...다행히 호텔에서 조금 가까운 곳에 박물관이 한 군데 있었는데, 여긴 무슨 이유인지 휴관이다..

아쉬움을 달래면서 다시 호텔로 돌아와 체크아웃을 했다. 차를 몰고 드라이브를 하다가 공항으로 갈 계획이다. 차에 빨간 불이 들어와 주유를 위해 주유소를 찾는데, 쉽지 않다. 이럴 줄 알았으면 어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주유하는 건데..쩝...

다행히 한 군데 찾아서 갔더니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주유기가 고장이란다.. 큰일이다. 한참을 헤매다 다행히 한 군데 찾아서 주유를 했다. 그런데, 좀 이상하다. 분명히 76유로를 주유했는데, 내 휴대폰에 찍힌 메시지에는 150유로라고 나온다. 이게 뭔 일이야.... 바로 카드 회사로 전화했는데, 전화는 안 받고...한참을 고심하다가 나중에 확인해 보기로 하고 공항으로 출발했다.

 

공항 가기 전 우연히 니스 중에서도 높은 지대로 올라가서 니스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니스에서 파리까지는 easyJet이라는 저가항공을 예약해 놓았다. 파리의 오를리 공항으로 가는데, 오를리 공항에서 민박집까지는 피크업을 요청해 놓았다.

프랑스에서 많이 먹은 폴 빵집.

드디어 파리에 도착하여 민박집에 왔다. 민박집은 건물 하나가 통째로 민박을 하는데, 우린 3층에 있는 6인용 방을 사용했다. 물론 우리 가족만. 주인 말고 관리와 식사를 책임지는 듯한 조선족 아주머니가 계셨는데, 참 요리를 잘 하셨다.

식사 시간이 되면 이렇게 반찬을 차려놓는다. 우린 식판에 먹을 만큼 반찬을 덜어서 먹으면 된다. 반찬 가짓수가 참 많고 맛있었다.

저녁을 먹고 나니 8시 반이다. 파리에서의 첫날 밤을 어쩔까 고민하면서 주인 아주머니께 여쭤보니 에펠탑 정도는 가서 야경을 볼 수 있겠단다. 비가 약간씩 내리긴 했지만 한번 나가보기로 했다. 사람이 많지 않을 때 지하철 타는 방법과 티켓 구매도 해 놓을 겸.

파리에서 지하철 타는 방법은 정말 간단했다. 티켓도 미리 사놓으니 편리했고. 다만 지하철역에 있는 안내요원은 안내만 해 줄 뿐, 티켓을 파는 사람이 아니었다. 티켓은 무조건 자동판매기에서 직접 사야했다. 영어로 차례차례 하니 그리 어렵지는 않았다.

에펠탑을 밤에 보니 역시 휘황찬란하다. 밑에서 보니 더더욱 그렇다. 어떻게 할까 하다가 직접 에펠탑을 올라가기로 했다. 걸어서 올라가는 방법과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방법이 있는데, 아이들이 걱정되어 우린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기로 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걸어서 올라갔어야 했다. 엘리베이터 기다리는데 거의 1시간을 기다렸다. 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지...

에펠탑에 오르니 파리 시내 야경은 좋으나 비는 내리고 작은아이는 힘들다고 난리다. 다시 내려가려면 또 한참을 기다려야 하고..결국 중간에 걸어서 내려왔다. 거의 12시가 다 되어 지하철이 없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지하철은 운행 중이었다. 민박집에 가니 12시 반이 넘었다. 첫날 무리를 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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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포인트를주자2012. 8. 2. 14:36

유럽여행 6일차, 6월 18일(월), 오랑쥬 & 니스

 

아침을 먹으러 내려가니 의외로 1층 식당이 모던한 느낌으로 아주 깔끔하다. 오렌지도 직접 갈아먹을 수 있게 되어 있고, 에비앙이 가까워서인지 에비앙 물도 큰 걸로 갖다 놓고.. 모처럼 또 여유있게 아침을 먹고 출발하기 전에 잠깐 호텔 뒤의 동산을 산책했다.

 

오늘은 정말 많이 달려야 한다. 차의 시동을 걸고 달리니 한결 기분이 상쾌하다. 아마도 요 며칠 수연이가 차멀미한다고 오래 달리지 않고 쉬엄쉬엄 다녀서 그런가 보다. 이제는 굳이 욕심내지 않기로 했다. 프로방스 지방으로 내려가면 유명한 화가들이 사랑한 아기자기한 마을과 도시들이 있지만 모든 걸 볼 생각은 이미 접었다

한참을 달리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먹으면서 지도를 보니 가까운 곳에 오랑쥬라는 도시가 있었다. 여행책자를 보니 원형극장과 개선문 비슷한 것으로 유명한 곳이다. 오랑쥬를 들르기로 하였다.

오랑쥬에 도착하니 또다시 주차가 문제다. 작은 도시라 주차장은 쉽게 찾았는데, 주차티켓을 어떻게 끊는건지 도대체 모르겠다. 그냥 동전 넣어서 티켓 발급받아서 차 앞에 놓는 방식이 아니다. 여기 사람들한테도 이해하기 어려긴 마찬가지인가 보다. 가만히 보니 다른 사람들도 물어보고 알려주고 있다.

원형극장은 로마시대에 지어진 것이다. 로마에 가 본적 없으니 원형극장은 처음 본다. 역시 엄청나다. 우리가 갈 때는 저녁에 뭔가 콘서트나 공연을 할 예정인가 보다. 무대 설치가 한참이었다. 이런 데서 보는 공연은 정말 멋지겠는걸...

시간이 많이 흘러 프로방스 지방의 다른 곳은 생략하고 바로 니스로 향했다. 너무 어두워지기 전에 호텔에 짐을 풀고 바닷가에서 놀 요량으로. 고속도로를 나와 니스 시내로 들어서니 역시 어수선하다. 차들도 많고 교통신호도 복잡하고...

호텔은 지중해 바다가 보이는 곳에 있었다. 바닷가쪽 룸으로 예약해 놓아서 다행이다. 저멀리 지중해 수평선이 보인다. 니스 공항에서 떠오르는 비행기도 보이고.. 콘도식 호텔이라 방도 넓고 식기, 냉장고 등등 없는게 없다. 아이들은 아주 맘에 든다며 춤추면서 이방저방 왔다갔다 난리다.

짐을 풀고 바로 바닷가로 나갔다. 도로 하나만 지나면 해변이다. 니스 구시가지와는 조금 떨어져 있어 아쉽지만 그래도 해변에 가까운 호텔이라 좋다.

와이프와 나란히 누워 파란 하늘을 본다. 좋다. 이렇게 한적하게 여행하는 맛이란..! 해변이 모래가 아니라 예쁜 돌들이다. 이곳 해변가는 영국인의 산책로라고 불린다. 해변가를 정비할 때 영국인들이 펀딩을 많이 해서 그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운동하는 사람들이 참 많다. 뛰기도 하고 자전거를 타고 다니기도 하고... 빨간 태양 아래 구릿빛 피부를 뽐내며 달리는 건강한 남녀를 보니 나도 돌아가서는 꾸준히 운동을 해야겠다는 다짐이 절로 된다..ㅋ

호텔로 돌아오다가 마트에 들러 장을 보았다. 오랜만에 푸짐하게 차려놓고 여유있게 먹었다. 지중해의 푸른 밤이 그렇게 지나가고 있었다.

Posted by 일상과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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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진진의 유럽 자동차 기행" 뭐 이런 식으로 단행본 하나 내도 될 듯 ^^
    멋져보인다. 글고 정말 행복했겠다.

    2012.08.02 15:01 [ ADDR : EDIT/ DEL : REPLY ]
    • 오호, 왔나?
      사무실에 자리는 잘 있던가? ㅎㅎ
      북국의 얼음나라 이야기를 한번 들어야 할텐데 말야. 조만간 내가 강남으로 넘어가쥐...!

      2012.08.02 18:15 신고 [ ADDR : EDIT/ DEL ]

삶에포인트를주자2012. 8. 2. 13:05

유럽여행 5일차, 6월 17일(일), 몽트뢰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하늘은 완전 파랗고 호수는 완전 옥색이다. 저멀리 설산이 보이고 구름이 그 밑으로 흐른다.

어제 저녁 여유로운 식사를 즐긴 곳을 내려다 보니 바로 호수 옆이다. 좋았던 시간이었다. 와이프와 난 여유롭게 식사하고 아이들도 밥먹고 이야기하고...

호텔에서 간단히 아침을 먹고 브리엔츠 호수 주변을 산책했다.


브리엔츠는 목공예 가게가 유명하다는데 마침 오늘이 일요일이라 문이 닫혀져 있다. 그 앞에서 사진만 많이 찍었다. 마침 열린 기념품 가게가 있어서 하연이 시계를 하나 사줬다.

산책을 마치고 재충전한 마음으로 몽트뢰로 다시 출발이다. 오늘은 시간이 되면 몽트뢰와 시옹성을 본 후 남프랑스까지 내려갈 예정이다. 만약 시간이 안 되면 일단 프랑스로 들어가서 쭉 내려가다가 적당한 곳에 묵기로 했다. 차멀미를 하는 동생을 위해 언니 하연이가 같이 노래도 부르고 이야기도 많이 해 주었다. 이번 여행의 일등 수훈갑이다. ㅎㅎ

호수 옆에 있는 몽트뢰는 유명한 사람들이 사랑한 도시로 유명하다. 그룹 퀸의 프레디 머큐리도 여기에 자주 왔었다고 한다. 그래서, 아래처럼 머큐리의 동상이 있다.


시내에서 피자와 스파게티로 점심을 먹고 부근의 시옹성에 갔다. 시옹성 역시 호숫가에 있는 성으로 유명하다. 입구에서 티켓을 사는데, 혹시 몰라서 필라투스산에 갈 때 만들었던 아이들 패스를 보여줬더니 무료라고 한다. 오호, 이럴 때 써먹는군...ㅎㅎ 시옹성에는 한글로 된 해설서가 있어서 그걸 보면서 번호 순서대로 돌았다.


성의 지하는 옛날에 감옥으로 사용되었다고 하는데, 그 유명한 시인 바이런도 여기에 있었다고 한다. 바이런이라고 새겨진 곳이 아직도 있다.

시옹성을 나와서 다시 출발하여 남쪽으로 향했다. 호수를 끼고 있는 제네바 등의 도시를 지나쳐 드디어 다시 프랑스로 들어왔다. 프랑스로 들어오니 풍경부터 달라진다. 깍아지른 듯한 절벽을 가진 산들이 종종 보인다.
한참을 내려가는데 슬슬 아이들이 지겨워한다. 시간도 너무 늦어지고.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묵을 숙소를 알아봤다. 동네 이름은 낯설지만.. 이비스 호텔에 들어갔다. 원래 싼 곳인데, 2인실밖에 엇어서 방 2개를 사용하느라 가격은 다른데와 비슷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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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포인트를주자2012. 8. 1. 15:55

유럽여행 4일차, 6월 16일(토), 필라투스산 & 브리엔츠

 

오늘은 오전에 필라투스산에 오르고 오후에 몽트뢰로 넘어가서 몽트뢰에서 숙박하기로 했다.

어제 예약해 놓은 골든라운드트립을 이용하면 유람선을 타고 가서 산악열차를 타고 필라투스산 정상에 오른다. 그 다음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와서 마지막엔 버스로 다시 루체른에 돌아오는 코스이다. 가격이 만만치 않지만 그래도 융프라우요흐 전망대 오르는 가격보다는 저렴하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1년짜리 패스를 구입해줬다. 이 패스만 있으면 1년 동안 스위스의 주요 대중교통 수단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가격도 필라투스 오르는 가격보다 싸고. 문제는....언제 또 1년 안에 스위스 와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냐는 것이다...ㅋ 어쨋거나 이 패스와 통행권(1년간 유효한 고속도로 통행권)을 간직하면서 아이들은 다시 꼭 1년 안에 스위스에 와야 한다고 벌써부터 야단이다..ㅎ

유람선을 타러 가기 전에 어제 밤에 잠깐 본 카펠교로 갔다. 루체른에서 가장 유명한 명소니까 안 볼 수가 없잖는가! ㅎㅎ

카펠교는 유럽에서 제일 오래된 목조 다리라고 한다. 다리가 세워진 것이 1333년이라고 하니 대단하다.

마침 토요일 오전이라 카펠교 부근에서는 장이 들어서 있었다.

가운데 높은 망루 같은 곳은 예전에는 감옥으로 이용되었었다고도 한다. 현재는 기념품점이 들어서 있다.

유람선을 타기 전, 카드를 보고 있는 아이들..

드디어 유람선을 타고 출발이다. 저 멀리 보이는 산이 필라투스산 같은데, 맞나 틀리나 모르겠다. ㅎㅎ

유람선을 1시간 가량 타고 필라투스역에 도착했다. 저멀리 우리가 타고 올라갈 빨간 산악열차가 보인다.

유람선에 내려서 동작빠르게 줄을 섰어야 하는데, 쉬엄쉬엄 가느라 어느덧 줄 뒤쪽에 서게 되었다. 그 덕분에 30~40분을 뙤약볕에서 기다려야 했다.

산악열차가 올라가는 높이가 장난이 아니다. 이렇게 정상까지 간다니 정말 대단하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는다.

필라투스산은 험난하기로 유명한 산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악마의 산이라고도 불렸고 용의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고 한다.

산악열차를 타고 올라가면서 본 등산로들. 갈짓자로 되어 있는 것이 등산로인데, 세상에나, 저기로 직접 걸어서 정상까지 가는 사람들이 있었다. 심지어 뛰거나 자전거를 들쳐엎고 정상까지 가는 사람들도 있었다.

간간이 보이는 만년설들. 6월이라 그렇게 많이 보이지는 않았다.

드디어 정상이 보인다. 정상에 보이는 건물은 호텔이다. 저런 호텔에서 하룻밤 묵으면 근사할텐데..ㅎㅎ

정상에서 내려다본 전경..

저멀리 만년설이 보이고...

지나가던 여행객이 가족 사진 찍어준다기에 얼른 카메라를 던져주고 부탁했다. 가끔 이렇게 친절한 여행객을 만날 때만 가족사진을 찍었던 터라 2300장 중 가족 네 명이 모두 나온 사진은 20여장도 되지 않는다..

그야말로 전망 좋은 곳에서 점심을 먹게 되었다. 시원한 맥주 한 잔과 감자칩을 먹으면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오다가 터보강이라는 썰매를 타게 되었다. 가기 전에 인터넷을 찾아보니 너무 재밌다고 꼭 타보라는 글들이 많아서 중간에 케이블카를 내려서 타게 되었다.

둘째 수연이는 아직 이런 걸 혼자서 타본 적이 없어서 아빠하고 같이 타자고 했는데, 한참 줄을 서서 기다리는 중에 수연이가 혼자서 타겠다고 했다. 옆에서 와이프는 걱정이 되어 망설였는데, 한편으로는 대견했다. 혼자서 타보겠다고 하니... 혼자서 타는 게 처음인지라 나도 걱정이 되었지만 믿고 맡기기로 했다. (결국 멋지게 혼자서 타고 아이의 자신감은 백만배 상승...ㅎㅎ)

우리나라에도 비슷한게 있긴 한데, 여기는 훨씬 길다. 거의 1Km는 넘는 듯 하다.

간혹 스위스 풍경을 즐기면서 걸어 내려오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지만, 우린 시간 관계상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왔다.

드디어 루체른에 도착하니 오후 4시. 여행을 하다보면 언제나 예상시간보다 훨씬 지나친다. 덕분에 와이프가 시계를 사려고 들른 Bucherer도 결국에는 시계를 사지 못하고 그냥 나왔다.

다시 차를 몰고 루체른을 출발해서 인터라켄 -> 베른 -> 몽트뢰로 가기로 했다. 루체른에서 인터라켄으로 넘어가는 길은 얼마 되지 않지만 고갯길이다. 중간에 내려서 보니 저멀리 예쁜 스위스 마을들이 보인다.

그러나, 둘째 수연이가 차멀미를 하는 바람에 계획을 수정할 수 밖에 없었다. 첫날 차를 너무 오래 타서인지 수연이는 아예 차를 타고 싶지 않단다. 큰일이다. 앞으로도 많이 달려야 하는데... 결국 루체른을 출발한지 30분 만에 인터라켄도 못 가고 중간에 브리엔츠라는 곳에서 하룻밤 묵고 가기로 했다.

브리엔츠는 한국에서 한번 들었던 동네였다. 루체른과 인터라켄 사이에 있는데, 정말 예쁜 곳이라고. 그래서 갔더니만 으악, 호텔값이 장난이 아니다. 외국 사람들에게는 이름이 낯설지만 스위스 사람들에게는 예쁜 마을로 알려진 휴양지 같은 곳인 것 같다. 호수 주변이라 더더욱...

결국 과감하게 호숫가의 전망 좋은 방을 잡았다. 베른 호텔. 우리가 여행한 기간 중 제일 비싼 호텔이었다. 심지어 니스나 파리보다 더 비싸다.. 그렇지만 덕분에 편안하게 쉴 수 있었다.

저녁에는 호숫가 레스토랑(호텔에 딸린)에서 저녁도 근사하게 먹고...

호텔 방에서 내다본 풍광... 4명이 다같이 들어갈 만한 방이 없어서 이어진 두 방을 잡게 되었는데, 아이들은 더 재미있어 한다. 두 방 사이에 문으로 연결되어 있고 중간에는 화장실이 있다. 아이들은 자기네들끼리 종알종알 노래부르다 이야기하다 잠들고 와이프와 난...우리도 피곤해서 일찍 잠들었다..ㅎㅎ

둘째 덕분에 이렇게 멋진 호텔과 풍경 속에서 4일차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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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포인트를주자2012. 7. 30. 14:40

유럽여행 3일차, 6월 15일(금), 리버빌레 & 루체른

 

오늘은 오전에 리크위르를 보고 점심 때쯤 스위스로 넘어가기로 했다. 그런데, 출발하기 전에 여행책자를 보니 이쪽에서 유명한 동네인 리버빌레도 마침 부근에 있어 리크위크를 보러가기 전에 리버빌레를 잠깐 들렀다 가기로 했다. (그러나 결국 시간관계상 리크위르는 생략하게 되었다).

리버빌레도 리크위르처럼 예쁜 집들이 많은 마을인데, 어제 저녁에 들른 리크위르에는 레스토랑이 많다면 이곳 리버빌레는 상점들도 많이 있어 구경하기에는 더 좋아보였다. 리버빌레 입구 공용 주차장에 주차를 했는데, 동전이 없어 주차장에 딸린 작은 가게에 가서 말을 하니 뭔가를 사야 한단다. 하는 수 없이 와인 한 병 사고 동전으로 바꿔서 주차증을 끊었다. 어딜가나 장삿속은...

 

이쪽 동네에는 황새를 기념품으로 많이 만들어서 팔고 있었다. 아마도 황새와 관련있는 전설이 있는 듯하다.

리버빌레의 예쁜 집들..

동네도 작아서 한 바퀴 도는데 별로 시간이 걸리지는 않는다.

삼각대도 가져가지 않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부탁을 별로 안 해서 우리 가족 네 명이 찍은 사진이 별로 없다. 그나마 이렇게 우리에게 먼저 사진을 찍어주겠다는 사람들이 있어서 몇 장 가족사진이 남았다.

리버빌레를 보다보니,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 그래서, 리크위르는 생략하고 바로 스위스로 넘어가기로 했다. 스위스 고속도로에서는 통행증을 사야 하기 때문에 국도로 다닌 사람들이 있다고 들었다. 그래서 나도 그래볼 요량으로 리버빌레에서 루체른 가는 길을 네비에서 국도로 찍었다.

그렇게 한참을 가는데, 둘째 수연이가 멀미를 하는 바람에 차를 세워야 했다. 무슨 강가였는데, 알고 봤더니 그 강만 거너면 바로 독일이었다. 차를 돌리느라 강 검너 가니 바로 간참에 쓰여진 글자가 독일어로 바뀌어져 있었다. 돈 좀 아끼려다 한참을 국도로 돌아서 왔는데, 결국 고속도로를 타야했다.

다시 고속도로를 타고 한참을 달리니 어느덧 스위스 국경에 다다랐다. 국경에는 스위스 경찰들이 검문하고 있었다. 그런데, 우리 차를 보더니 옆으로 오란다. 세관 검사를 한다고 하는데, 아마도 통행증이 없는 것을 보고 체크한 것 같다. 우리 여권을 받아서 한참을 보더니 결국에는 통행증을 사라는 말을 한다. 결국 통행증을 사서 차 앞에 붙이고 스위스땅으로 들어섰다.

스위스 땅에 들어서니 고속도로를 달려도 느낌이 달랐다. 주변 풍경도 많이 다르고.

한참을 달리다 기름을 넣기 위해 주유소에 들렀다. Marshe까지 딸린 꽤 큰 주유소였다. 렌트를 한 이후 처음 주유하는 거라 많이 긴장을 했다. 먼저 주유 뚜껑을 열었다. 주유 뚜껑을 열기 위해서는 차에서 키를 빼서 키로 주유 뚜껑을 열어야 했다. 우리 나라 차는 그냥 차 안에서 버튼 하나만 누르면 열리는데, 이런 것조차 달랐다. 미리 확인해 보길 다행이지 만약 확인하지 않았었다면 순간적으로 많이 당황했을 것이다. 어떻게 주유뚜껑 여는지 몰라서...ㅋㅋ

주유소에 들른 김에 마르쉐에서 점심까지 먹고 출발하기로 했다. 아이들이 화장실을 가고 싶다고 해서 찾았더니 지하에 돈을 내고 들어가게 되어 있었다. 우리 지하철처럼 동전을 내야 들어갈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이제 점심도 든든히 먹었으니 다시 루체른을 향해 달린다. 간간이 보이는 설산이 멋있다.

한참을 달려 루체른에 다다르니 주차가 문제였다. 일단 중앙역에 있는 주차장을 찾아야 하는데, 몇 바퀴를 돌아야 했다. 역시 렌트할 때 교외 드라이브는 최고지만 시내로 들어가면 문제다..

중앙역에 있는 Information Desk에 가서 묶을 호텔을 물어봤다. 으..역시 스위스 물가가 장난이 아니다. 미리 예약하고 올걸...스위스에서는 여행하다 묵을 곳을 찾기로 하고 미리 예약하지 않았더니 오히려 찾기가 더 힘들다. 가격도 올라가고.

결국 중앙역에서 가까운 호텔에 묵기로 했다. 그래야 다음날 차를 놓고 여행할 수 있으니...

호텔에 짐을 풀고 잠깐 밖을 둘러보기로 했다. 호텔 주변의 마트에서 장도 보고 아이들은 친구들에게 선물로 줄 초콜렛도 샀다. 장본 것을 들고 천천히 걸어서 '빈사의 사자상'에 갔다.

여행 이후 처음으로 그럴 듯한 관광지를 본 아이들이 많이 좋아했다. 역시 아이들에게는 풍경보다는 뭔가 볼거리가 있어야 한다. 바로 옆에는 '빙하공원'이 있었다. 뭔가 음악이 나오는 듯하여 갔더니 콘서트가 벌어지고 있었다. 물어보니 private concert여서 관람은 되지 않는다고 한다. 내일 아침 시간이 되면 다시 빙하공원에 오기로 하고 호텔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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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포인트를주자2012. 7. 23. 19:24

유럽여행 2일차, 6월 14일, 스트라스부르 & 와인가도 & 리크위르

 

아침이 밝았다. 드디어 본격적인 유럽 여행이다. 우선 호텔에서 아침을 먹었다. 중간에 먹으려고 아침 식사 중 몇 개 슬쩍 담아오려 하였으나 눈치가 보여 사과와 빵 몇 개만 담았다. 

 

아침 9시 15분. 드디어 출발이다. 오늘은 독일 국경과 가까운 스트라스부르라는 도시까지 간 다음 꼴마흐 부근의 조용한 작은 마을에서 묶기로 했다. 스트라스부르와 꼴마흐 중간이 와인가도로 유명한 곳이다. 오늘 달리는 거리가 여행 기간 중 제일 길다. 구글 맵에는 490Km라고 나와 있었다. 시속 100Km로 달려도 5시간 걸린다는 말인데...(결국 중간에 쉬엄쉬엄 가느라 8시간 만에 숙소에 도착했다..)

본격적인 운전은 처음이라 긴장했지만, 다행히 무사히 고속도로로 올라왔다. 쭉 달리는데, 옆을 보니까 다들 2차선으로 달린다. 그러다가 추월하려고 1차선으로 갔다가도 바로 2차선으로 옮긴다. 책에서 본 것 같다. 프랑스에서는 차들이 2차선으로만 달린다고...

가도가도 끝이 없는 초원이다. 프랑스가 이렇게 넓은줄 몰랐다. 하연이는 차에서 풍경과 예쁜 구름을 찍는다고 난리다.

 

중간에 휴게소에 들렀다. 프랑스에서는 우리나라 고속도로 휴게소와 같은 형태도 있고, 간단히 쉬고 간식만 먹을 수 있게 벤치와 화장실만 있는 휴게소도 있다. (위 사진은 우리가 렌트한 차)

안타깝게도 가면서 까르프는 못 들렀다. 첫날 까르프 들러서 먹을 거랑 필요한 것들 사기로 했는데, 아마도 고속도로에서 나와서 주변 도시로 들어가야 하나 보다. 점심은 간단히 휴게소에서 먹고 달리고 또 달렸다.

스트라스부르에는 거의 4시 반이 되어서야 도착했다. 스트라스부르는 구텐베르크가 인쇄술을 개발한 곳이라고 한다. 유명한 곳으로는 뿌띠프랑스라는 동네가 있었다. 옛날 그대로의 예쁜 집들이 보존된 곳이다.

처음으로 도시다운 도시에 들어가서 주차하는 것인데 으.. 주차장 찾는데 시간을 많이 소비했다. 길을 잘못 들어 같은 곳을 여러번 지나기도 하고... 결국 한 곳에 주차하고 뿌띠 프랑스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그러나 좀 멀었다. 뿌띠 프랑스 주변에도 주차 시설이 있었는데.

길가에 주차했는데 주차비를 내는 기계가 있었다. 사용 방법을 몰라서 길가던 아저씨에게 영어로 물었더니 프랑스말로 쏼라쏼라 알려준다. 그런데 알아듣겠다. 물론 손짓발짓 눈치로 알아들었지. 차로 돌아와 아이들에게 얘기핶더니 신기하다고 깔깔대고 웃는다. 뿌띠프랑스로 찾아갔는데, 차에 디카 밧데리를 놓고 오느라 와이프 휴대폰으로 찍을 수 밖에 없었다.

차로 돌아와 다시 출발했다. 이제 와인가도를 달려 오늘밤 묵을 곳으로 달렸다. 중간에 수연이가 속이 안 좋다고 해서 차를 세웠다. 멀미를 한다 (둘째날은 아예 차타기 싫다고 해서 곤혹스러웠다. 다행히 언니가 같이 노래불러주고 이야기하면서 가서 괜찮아졌다) 그런데, 와인가도랍시고 달렸는데 길 옆은 다 옥수수였다.

산쪽으로 좀더 들어가야 너른 포도밭이 펼쳐져 있었다. 어느 순간 주변이 온통 초도밭이다. 우리가 묵을 숙소는 리크위르와 가까운 곳이다. 7시 경 호텔에 도착했다. 짐풀고 리크위르에 갔다.

 

리크위르는 일본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배경이 된 마을이다. 애니메이션을 만들 당시 관련자들이 이 마을에 와서 보고 갔다고 한다. 우리가 갔을 때는 저녁이라 상점들은 거의 문을 닫았고, 까페만 문을 열고 있었다.

 

 

 

우리가 묵을 호텔은 그야말로 포도밭 사이에 있었다. 예약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방에서 보니, 주변으로 포도밭이 쭉 펼쳐져 있었다.

 

저멀리 마을 가운데에는 성당이 있고 성당의 종탑에서는 매 시간 종이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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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포인트를주자2012. 6. 28. 22:49

유럽여행 1일차, 6월 13일, 파리도착 & 렌트

 

드디어 출발이다.

몇 달 전부터 비행기 예약하고 차 렌트 예약하고 먹을 것 사는 등 가족이 모두 준비했다.

이제 10박 11일 간의 유럽 가족여행 시작이다.

 

파리로 가는 우리 비행기는 오후 12시 50분 출발이라 우리 집에서는 아침에 나와야했다.

다행히 집 앞에서 인천공항에 가는 공항버스가 작년에 새로 생겨서 편하게 올 수 있었다.

 

아침 8시 15분에 공항버스를 타니 9시에 공항에 도착했다.

바로 로밍 확인하고 환전한 스위스 프랑을 찾으러 갔다

좀더 싸다는 이유로 동네 은행에서 환전했는데, 유로는 바로 받았고 스위스 프랑은 공항에서 받아야 했다.

처음 환전한 금액이 모자를 것 같다는 판단에 유로를 좀더 환전했다.

 

체크인을 하니 시간이 남는다.

대한항공에 근무하시는 아는 분께서 연락해 놓는다고 해서 아시아나 라운지로 갔다.

우리 이름이 이미 적혀져 있었다.

비행기 타기 전 거의 2시간을 편하게 쉴 수 있었다.

와이프는 이미 화장품 몇 개를 인터넷 면세점에서 샀다고 그것만 찾고는 계속 라운지에 있었다.

 

 

아시아나 라운지는 처음 들어가는데, 정말 넓고 여러 시설도 있어 편리했다.

아이들과 함께 아침식사를 해결하고 편한 의자에 앉아 책도 읽고 신문도 읽고.

아이들은 인터넷 룸에서 게임하느라 열을 올렸다.

화장실을 다녀오니 와이프가 사라졌다.

라운지 안에 있는 취침실(안마기계 있는 작은 방)에 들어가서 안마받고 있더군...ㅎㅎ

 

 

편하게 2시간을 먹다가 쉬다가 이야기하다가 나오니 드디어 비행기탈 시간이다.

우리 비행기는 12시 50분 출발 아시아나 OZ 501편.

 

 

앞으로 10시간 56분 동안 8937Km를 날아가야 한다. 흐미....

 

 

다행히 자리마다 앞에 개인 스크린이 있어서 마음대로 영화를 선택해서 보고 게임도 할 수 있었다.

특히 좋았던 것은 영화도 아무때나 자기가 보고 싶을 때 선택하고 앞이나 뒤로 가게 할 수 있었다는 점읻.

(그런데, 거의 같을 거라 생각했던 귀국 항공편 OZ 502편은 자유롭게 아무때나 볼 수 있는 게 아니었다.

중앙에서 일정하게 반복적으로 틀어주면 우리가 채널을 돌려서 봐야 되는 식이어서 불편했다)

 

 

파리 드골공항에 도착하여 바로 렌트를 했다.

짐을 찾고 바로 나가니 예약한 허츠 안내소가 보였다.

순간, 난 그 안내소는 예약만 하는 곳이고 차를 찾으려면 셔틀을 타고 다른 곳으로 이동해야한다고 생각했다.

미국 출장 가서 렌트할 때는 거의 항상 그런 식이었으니까.

일단 렌트카 회사들의 셔틀을 타고 가까운 다른 곳으로 가서 차를 찾는.

 

그런데, 파리 드골공항은 렌트회사들이 터미널 건물 안에 있었다.

그래서, 바로 문 앞에 보이는 허츠 안내소에서 예약한 것을 확인하고 다른 층(렌트카 주차층)으로 가서

찾는 식이었다.

 

 

일단 차를 찾고 한국에서 가져온 네비를 켰다.

한국어 안내서비스가 되는 톰톰 네비.

엇, 그런데, GPS가 작동되지 않는다.

아마도 건물 내에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오늘 밤은 공항에서 5분 거리의 호텔에서 자기로 했는데....

5분 거리 밖에 안 된다는 생각에 무작정 차를 몰고 나가기 시작했다.

네비도 작동하지 않는데..으...

사실 구글맵에서 호텔까지 가는 지도와 방법을 프린트해 왔기 때문에 와이프에게 주고 알려달라고 했다.

난 운전하고.

 

근데, 마침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 것이다.

아... 앞이 안 보여.

처음 운전하는 푸조 380 작동법에도 순간 당황하고...

(지금 생각해 봐도 내가 용감 무식했다...ㅋㅋ)

 

 

와이프가 알려준 길을 잘못 들었는데, 아뿔사 고속도로다.

하는 수 없이 하염없이 달려야했다.

한 10분 가량 운전하고 보니 고속도로를 빠져나갈 수 있었다.

이제 네비 GPS도 제대로 작동하고.

네비가 알려준 대로 가다보니 공항 부근의 시골길이다.

(다시 공항 쪽으로 돌아가는 거였다...)

 

한참을 헤매다 드디어 첫날 묶을 호텔에 도착했다.

이름은 Premiere Classe 호텔.

공항 부근의 호텔 중에서 4인 가족이 한 개 룸에서 같이 묶을 수 있는 곳을 찾다가 발견한 호텔이다.

저녁에 도착하니까 렌트해서 멀리 가지 말고 공항 부근에서 자자는 생각으로 찾은 호텔이다.

 

 

사실 방은 정말 좁다.

중저가 호텔로 잠만 자고 나가는 식이다.

 

저녁을 먹지 못한 우리 가족은 특별히 준비해온 즉석 짜장밥의 위력을 볼 수 있었다.

정말 물도 아무것도 필요없었다.

 

 

그냥 열어서 간단한 조치만 하면 김도 폴폴 나면서 뜨겁게 데워진 맛있는 짜장밥을 먹을 수 있다.

 

 

처음에는 호텔 창문이 안 열려서 당황했다.

김은 폴폴 나는데, 밥먹을 때 냄새도 날 텐데, 창문은 열리지 않으니...

환기를 어떻게 하냐 순간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런데, 와이프가 휙 창문을 열어재꼈다.

동네가 틀리니 창문 여는 방식도 틀리네...쩝...

 

아이들과 함께 간단히 짜장밥을 맛있게 먹고 간단히 씻고 다음날 장거리 운전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Posted by 일상과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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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녕하세요

    실례지만 제가 급하게 유럽에 가야하는 일이 생겼는데
    유럽여행 차 렌트비용에 대해 정보좀 주실 수 있을까요?
    렌트비용(하루기준)과 차 모델이요!
    지나가는 행인이 이렇게 부탁드리는데 답변을 해주실지 모르겠지만 기다리겠습니다!

    2014.06.30 14:15 [ ADDR : EDIT/ DEL : REPLY ]
    • 안녕하세요, 유럽에 가시나보네요.
      저희는 "여행과지도"라는 곳을 통해서 렌트를 했었습니다. 이벤트처럼 해서 조금 저렴했던 것 같구요. 지금도 하는지는 모르겠네요.
      렌트비는 선금 45만원 가량 + 후불 35만원 가량 했구요. 네비도 한국에서 대여해서 갔는데, 8만원 가량 들었습니다. 렌트는 5~6일 가량 했던 것 같습니다.
      저희가 다녀온게 2년 전이라 아마도 많이 달라서 도움이 별로 안 되실 듯 싶네요..

      2014.06.30 21:32 신고 [ ADDR : EDIT/ DEL ]

삶에포인트를주자2012. 6. 27. 20:58

10박 11일의 유럽여행 중 마지막 2박 3일은 파리에서 보냈다.

파리를 둘러보기에는 턱없이 짧은 기간이었는데, 특히 줄서기 등 사소한 것에서 시간을 잡아먹기도 했다.

미리 알았더라면 조금더 시간을 줄이고 더 많은 것들을 볼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아

아래와 같이 < 소소하지만 알면 유용한 파리여행 정보 몇 가지 >를 정리한다.

 

1. 줄서기

   - 루브르, 오르세, 베르사유, 에펠탑 등등 어딜 가나 수없이 많은 관광객들로 줄서기를 해야 한다.

   - 그런데, 줄서서 입장한 다음에 티켓을 사는 경우와 티켓을 사서 줄서서 입장하는 경우가 있었다.

   - 첫날 루브르 박물관은 유리피라미드 지하에 티켓 창구가 있기 때문에 당연히 지상부터 줄을 선다.

     즉, 줄선 다음에 입장하여 티켓을 사는 것이다.

   - 그런데, 베르사유 궁전은 그 반대였다.

     한참 줄을 선 다음에 입장하려고 했더니 티켓을 보여달란다. 무슨 티켓?

     왼쪽 건물에서 표를 사서 줄선 다음에 입장하는 것이었다.

     이거 몰라서 20~30분 줄서다가 티켓 사러 온 한국사람 몇 봤다. 나를 포함해서...-_-;

   - 물론 뮤지엄패스를 끊었다면 줄을 서지 않고 바로 입장한다.

     루브르박물관에는 뮤지엄패스 소지자가 입장하는 줄이 따로 있다.

 

2. 티켓사기

   - 오르세미술관에서는 못본 것 같은데, 루브르박물관과 베르사유궁전에는 사람 창구 말고

     티켓기계가 있다.

   - 영어로 쓰여져 있어 당황스러울 수는 있겠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기계로 사는 것이 빠르다.

   - 대개 기계 쪽의 줄이 더 짧다.

 

3. 에펠탑 오르기

   - 시내 전망을 보기 위해 에펠탑을 오르는 방법은 2가지가 있다. 걸어서 or 엘리베이터로.

   - 한쪽에서는 엘리베이터로 오르는 줄을 서고, 한쪽에서는 걸어서 오르는 줄을 선다.

     그런데, 걸어서 오르는 줄이 훨씬 짧다.

   - 직접 걸어올라가지 않아서 모르지만 경비에게 물었더니 30분 가량 걸린다고 한다.

   - 다리 튼튼하고 오래 기다리기 싫은 사람은 엘리베이터 줄에서 한참 기다리지 말고 걷는게 좋다.

 

4. 사진찍기

   - 루브르 박물관은 내부에서 마음껏 사진을 찍게 하는데, 오르세 미술관은 전혀 찍지 못하게 한다.

 

5. 여행책자 가지고 다니기

   - 대부분 파리 여행책자를 사서 들고다니는데, 사실 이것도 무겁다.

   - 그날 관람하거나 구경할 곳이 설명된 페이지를 찢어서 그것만 들고 다니면 배낭 무게를 줄일 수 있다.

 

 

Posted by 일상과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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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포인트를주자2012. 6. 25. 13:03

10박 11일 중에 첫 7일간은 자동차를 렌트해서 다녔다.

파리를 출발해서 와인가도로 유명한 스트라스부르를 지나 스위스로 갔다가 다시 남프랑스로 내려오는 코스였다. 중간에 작은아이가 차멀미를 해서 원래 계획과 다른 곳에 묵거나 일정을 변경했는데, 그래도 좋았다.

숙박한 곳을 기준으로 구글맵에 찍어보니 약 1600Km를 달린 셈이다. 쉬지 않고 달린다면 약 18시간의 거리이다. 참 많이도 달렸다..ㅋ

이제 천천히 가족과 함께 한 여행의 추억을 정리해서 올려야겠다.

 

 

 

Posted by 일상과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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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웰컴백투코리아. 혹시나 스위스에 말뚝박고 돌아오지 않을까 걱정했음. ㅎㅎ
    조만간 함 보자고..

    2012.06.26 09:08 [ ADDR : EDIT/ DEL : REPLY ]
    • 역시 여행은 좋더라...ㅎㅎ
      작은아이가 초반에 차멀미를 해서 좀 고생은 했는데, 그래도 좋은 추억들을 만들고 왔다..
      곧 보자.^^

      2012.06.26 11:36 신고 [ ADDR : EDIT/ DEL ]

삶에포인트를주자2012. 6. 25. 12:43

10박 11일 간의 유럽여행을 마치고 돌아왔다.

이제 여행 같은 일상을 살도록 노력하자.

 

 

 

 

Posted by 일상과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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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포인트를주자2012. 6. 6. 20:08

드디어 다음주 출발이다.

10박 11일 여행 중 마지막 2박 3일은 파리에서 보낼 예정이다.

그래서, 숙소를 진작에 알아봤는데, 민박을 하기로 했다.

스튜디오처럼 우리 가족만 묶으면서 밥도 해먹을 수 있는 곳도 있었는데,

아무래도 여행 막바지니까 우리나라 사람이 주는 밥도 먹으면서 파리여행 정보도 얻을 겸...

 

아래는 예약하기 전에 알아본 파리의 민박집들이다.

파리의 민박들은 대부분 아침과 저녁을 주는 것 같다.

물론 어떤 곳은 저녁을 간단하지만 라면, 김치를 마음껏 먹게 하는 곳도 있고 어떤 곳은 거하게 저녁상을 차려주는 곳도 있는 것 같고..

나중을 위해 참고삼아 정리해 놓는다. (금액은 4인 가족 기준)

 

Posted by 일상과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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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언젠가 꼭 적어주신 글을 참고해서 파리 여행을 가겠어요! ^^

    2012.06.07 22: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비밀댓글입니다

    2012.07.03 23:31 [ ADDR : EDIT/ DEL : REPLY ]
    • 저희는 파란집민박에서 지냈습니다.
      저희 가족은 만족하였습니다.
      식사도 좋았고(저녁식사도 잘 주거든요)위치도 시내가는데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고, 지하철역에서 멀지 않고.
      다만, 인원이 많으면 샤워나 화장실 사용이 좀 불편하겠더군요. 한 층에 하나 밖에 없어서요. ^^

      2012.07.04 10:01 신고 [ ADDR : EDIT/ DEL ]
  3. 파리

    코코하우스 절대 가지 마세요. 더럽고 주인은 아주 무례합니다. 블로그에 컴퓨터, 전화기, 휴대폰, 인쇄기, 생수 다 있다고 하는데 하나도 없습니다. 먹다 남은 생수, 먹다 남은 쥬스만 냉장고에 있고 오후에 도착했는데 청소도 안해놓고... 그러다가 우리가 열쇠를 안에 잊어버리고 문을 닫는 바람에 옆집을 노크했더니 영어하는 사람이 도와주었는데 그걸 보고 주인이 한밤중에 와서 고함을 치면서 행패부렸어요... 이웃은 아마 스페인사람, 친절하고, 영어는 완벽해서 도움을 많이 받았음니다. 프랑스에선 이웃에계 조금도 피해를주면 안됀다고... 이웃 눈치는 그다지도 보는 것이 손님게는 소리소리 지르면서 욕하네요. 그것도 한밤중에 이웃 다 들리는데서. 이웃은 기쁘게 도와주고, 나중에도 걱정되는지 다시 복도에 나와서 체크하고 언제라도 다시 필요하면 또 부르라고 했는데...
    이여자는 한국인 행세하는데 실제는 중국여자 리 젠지 (Li Zhenji) 입니다. 프랑스에 미쳐서 사사건건 한국 멸시하고, 파리에 도둑이 많다고 하면 한국도 소매치기가 많다고 대답질합니다. 네... 도둑과 개똥, 불친절로 말하자면 서울과는 감히 비교대상도 못되는 파리에서 말이지요. 북경 8대학을 나왔다고 주장하는데 영어는 단 한마디도 못합니다. 도어맨 이라는 말조차도 못알아듣습니다. 민박 사이트 www.airbnb.co.kr 에서도 평을 보시면 손님이 한밤중에 대문 밖에 갇힌 일이 있읍니다.

    파리의 불친절과 개똥, 지린내 나는 거리, 많이 들어봤지만 실제 가보니 더 심하고, 영어로 물어보면 꼭 불어로 대답합니다. 무슨 심보인지....다시는 가고싶지 않은곳. 한국은 영어 못해도 도와주려는 사람이 많던데.

    제가 영어로 접수한 평도 있읍니다.

    STAY AWAY. The apartment was filthy with sticky floors, filthy carpets and fungus-encrusted kitchen and bathroom. Zhenji met us at the door, and spent next two hours cleaning, disrupting our rest. There was no water (except for what the previous tenants had half-finished). There was no cell phone rental, water purifier, phone, computer or printer. We had just arrived from the airport, and we had to go out to make a cell phone, and buy water (which isn’t easy in August – the city is almost empty and most people don’t speak English). Zhenji never apologized for this, and never provided any advice. We decided to stay, as we would be only two days in Paris anyway and were too tired to search for a hotel.

    On our second day, we were locked out of the apartment because these doors automatically lock when they close. I forgot the key inside. I called nearly ten times in about 30 minutes, before asking help of a neighbor. When we made contact about half an hour later Zhenji angrily screamed at me for asking the neighbor for help. I was incredulous – I was left outside, at 10:00 pm, without wallet and passport, and with no knowledge of the surrounding area. What was I supposed to do? Zhenji told me that in France things are done differently, and it is a gross wrongdoing to inconvenience a person in any way. The neighbor we called for help was very helpful, and never once appeared annoyed. Why else would he try to check upon us (he turned on the hallway light while we were in the courtyard)? Also, I believe he was Spanish, and he spoke perfect English. I know enough to tell when a person is being disingenuous regardless of culture.

    I apologized many times in forgetting the key, but I did nothing wrong in contacting the neighbour, especially when Zhenji didn't pick up the phone for 30 minutes. Zhenji screamed and yelled at me for about five minutes. No doubt, the neighbor would have heard.

    Apparently, it is a crime to ask someone for help in France. And yet it is perfectly fine to yell at your GUEST, for asking for help of a neighbor. Zhenji is rude and servile, and does not treat you like a human being. Foreigners in France are human beings too, and we deserve human respect. Please avoid this place at costs, for your benefit.

    2012.08.23 01:05 [ ADDR : EDIT/ DEL : REPLY ]
    • 코코하우스에 가셔서 많은 실망을 하셨나 보네요.
      저희는 다행히 알아보기만 했고 다른 민박집에서 묶었습니다. ^^

      2012.08.23 01:37 신고 [ ADDR : EDIT/ DEL ]

삶에포인트를주자2012. 5. 4. 13:29

드디어 회사에서 보내주는 배낭여행을 가게 되었다.

물론 회사에서는 내 비용 일부만 지원해 주는데,

와이프와 아이들도 같이 가니까 배보다 배꼽이 더 크게 된 셈이다.

그래도 좋다.

정말 오래간만에 가족이 함께 해외여행, 특히 와이프와 난 가본적 없는 유럽 배낭여행이니까.

 

6월 중순, 10박 11일로 잡고 요즘 매일밤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하나하나 예약도 하고 있고.

 

일단 파리로 들어가서 렌트해서 다니다가 니스에서 반납하고 저가항공으로 파리로 돌아오기로 했다.

파리 -> 스트라스부르 -> 꼴마흐 -> 루체른 -> 인터라켄 -> 몽트뢰 -> 아비뇽 -> 님 -> 아를 -> 니스 -> 파리 루트로 다닐 생각이다.

 

숙박도 다 예약하지는 않았다.

차 몰고 가다가 좋은 곳 있으면 숙박할 수 있겠지...ㅋㅋ

 

좋은 경험 만들도록 지금부터 노력하자...

Posted by 일상과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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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행을 떠나는 사람도 부럽고,
    여행을 보내 주는 회사도 부럽고,
    여행을 따라 나서는 가족도 부럽고,
    다 부럽군요. 즐겁고 행복한 여행 만드시길.

    2012.05.04 14: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고맙습니다.
      매일밤 계획짜고 예약하느라 골머리 아프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네요. ^^

      2012.05.04 21:39 신고 [ ADDR : EDIT/ DEL ]
  2. 스웨덴은 안가고??

    2012.05.08 15:32 [ ADDR : EDIT/ DEL : REPLY ]
  3. 즐거운 계획N여행되시길! 부럽사옵니다~

    2012.05.10 20: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감사합니다. 님께서도 준비를 하는 것은 좋지만 너무 안에서 공부만 하지 마시고 관련하여 조언이나 도움받을 만한 사람들도 만나시고 여러 기회도 보시길..^^

      2012.05.11 09:13 신고 [ ADDR : EDIT/ DEL ]
  4. 팅구친구

    (대우 진양희입니다. ^^)
    어찌어찌 하다가 차장님 블로그에 들렀습니다. 멋진 여행 계획하고 계시군요!

    2012.05.14 09:21 [ ADDR : EDIT/ DEL : REPLY ]
    • 안녕하세요, 과장님? 반갑습니다. ^^

      회사에서 보내주는 배낭여행입니다.
      저희 그룹에서 배낭여행제도가 있거든요.
      물론 저만 갈 수 없어서 가족 데리고 가느라 엄청난 지출이 있지만 그래도 와이프와 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경험이 될 거라 생각하고 있어요. ^^

      2012.05.16 11:39 신고 [ ADDR : EDIT/ DEL ]

삶에포인트를주자2012. 3. 27. 19:41

봄이 되어 마라톤 참가를 신청했다.

마침 상암에서 벌어지는 환경마라톤이라는 것이 있어 신청했다.

 

결과는 1시간 4분 55초.

다행히 1시간 5분 안쪽으로 들어왔다.

작년 11월 중앙마라톤은 1시간 10분이었는데..

 

혼자 마라톤 10Km를 뛰면서 이것저것 생각들이 들었지만,

5Km 이후에 혼자서 목표를 정하고 달리는 것이 참 기분이 좋았다.

1Km만 뛰고 조금만 걷다가 또 뛰자...이렇게 계속 했다.

그랬더니 어느 순간 7Km, 8Km가 되었고, 마지막 약간의 오르막도 한발한발 느리지만 뛰어서 오를 수 있었다.

 

그래서, 앞으로 매달 마라톤 대회에 참가할 생각이다.

올해 10Km 1시간 안쪽을 달성해야지..!

 

 

Posted by 일상과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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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건투를 빕니다.
    저도 10km는 몇 번 뛰어 봤는데, 더 긴 거리는 별로 내키지 않더군요.
    1시간 정도 딴 생각하지 않고 집중해 뛰는 거,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뒤꿈치만 아프지 않으면 시도해 보는 건데 그렇지 못한 것이 무척 안타깝네요.

    2012.03.27 20: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야구하시지 않나요? ㅎㅎ
      전 자주 뛰지도 못하면서 '조만간 하프를 하리라' 라고 마음먹은지 몇 년째입니다. 이제는 그냥 10Km만 종종 뛰고 1시간 안에 뛰는 것만 목표로 삼으려 합니다. 즐겨야죠. 무리하게 목표잡지 말고...^^

      2012.03.28 09:56 신고 [ ADDR : EDIT/ DEL ]

삶에포인트를주자2011. 10. 23. 09:52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얼마전 와이프가 서랍에서 꺼낸 빛바랜 사진, 내가 와이프에게 보냈던 첫번째 편지를 보면서
이번에 가족들이 서로 편지를 쓰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어느날 저녁 가족이 다같이 교보문고로 가서 각자 편지지와 편지봉투를 골랐다.
물론 서로 받고 싶은 편지지, 편지봉투를 얘기하기도 했지만...ㅋㅋ

아래는 우리가 고른 편지지와 편지봉투들.



교회에서 하연이를 기다리는 동안, 와이프, 수연이와 함께 교회 까페에서 편지를 썼다.


열심히 편지를 쓰고 있는 수연이와 와이프...ㅋㅋ


각자에게 써주는 편지.


저녁에 서로 편지를 주고받으려고 했는데,
아이들이 먼저 나서서 엄마와 아빠에게 줄 편지를 감춰놓고 찾기 놀이를 했다.
첫번째 단서를 찾으면 거기에 써있는 곳으로 가서 두번째 단서와 편지를 찾는 방식.
아이들은 이런게 재미있나 보다.


사실 인터넷이 나온 이후 손으로 직접 쓰는 편지를 쓸 기회는 거의 없다.
그렇지만, 가을에는 한번쯤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편지를 써보는 것은 어떨까?
함께 문구점에 가서 각자 마음에 드는 예쁜 편지지와 편지봉투를 사서
까페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편지를 쓰는 시간..
그리고, 서로에게 전달하고 서로의 마음을 읽는 시간..
가을에 가질 수 있는, 가을에 어울리는 가족 놀이가 아닐까 싶다.

Posted by 일상과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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