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포인트를주자2007. 5. 30. 00:08

초등학교 1학년인 큰 애 하연이는 확실히 수학보다는 언어가 발달한 것 같다.

전에 동시집을 몇 권 사줬더니, 요즘 색종이든 포스트잇이든 시라고 쓰고 다닌다.
나에게 <신문>이라는 제목의 동시를 써 준 것을 보고 엄마가 하연이에게 하나
써달라고 해서 쓴 시의 제목은 <사랑>이다.

     
            사         랑  

       사 랑 은     좋 은 것
   
       좋 아 한 다 는     것

       기 쁨 의        사  랑



공대 출신 아빠가 보기에는 우리 집안에 천재 소녀시인 난 거다...ㅋㅋ

'삶에포인트를주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낯선 길 위에 나를 세우다.  (0) 2007.07.08
손수건 - 하연이 자작시  (0) 2007.06.28
미움, 다툼  (0) 2007.05.30
산들한 바람  (0) 2007.05.30
아빠에게 써 준 동시도..  (0) 2007.05.30
Posted by 일상과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