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 내용&트렌드 학습2012. 1. 13. 08:24

MIT Media Lab의 니콜라스 네그로폰테 교수는 1995년에 <Being Digital>이라는 베스트셀러를 쓰고 디지털 전도사로 이름을 날리신 분이다. 이 분이 아이들을 위한 학습혁명에 대해 UNESCO에 기고한 글이 있다. (http://www.unesco.org/education/educprog/lwf/doc/portfolio/opinion8.htm )
 

이 글은 “Children are the future”라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세계 평화, 건강한 삶, 경제 개발 등 세계의 주요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에게 더 풍부한 학습기회(Richer Learning Opportunity)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네그로폰테 교수가 보기에 무수한 기술 발전이 있어서 농업, 의학 등 많은 산업이 발전하였지만 유독 교육 방식(educational practice)은 바뀌지 않았다는 것이다. 새로운 디지털 기술은 아이들이 학습하는 방식, 학습하는 내용, 학습하는 동료를 바꿀 것이라고 한다.

  • How children learn
  • What children learn
  • Who children learn with

물론 새로운 학습 혁명을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 단순히 PC를 가지고 있고 인터넷 접속만 된다고 끝나는 것은 아니다. 이를 위해 학습혁명을 위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할 때 기준이 되는 6개의 Guiding Principles도 제시하고 있다.

  • Direct exploration
  • Direct expression
  • Direct experience
  • Multicultural
  • Multilingual
  • Multimodal

말하자면 3-Direct & 3-Multi 원칙이다. 그런데, 이런 원칙들이 꼭 아이들 학습혁명에만 해당할까? 그렇지 않다고 본다. 성인학습을 말하는 안드라고지에서는 성인학습자의 특성과 교수방법이 아이들의 그것과 다르다고 말하지만, 사실 위 6개 원칙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을 활용하여 자신의 전문성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우리 어른들에게도 필요한 학습 원칙들이다. 어른들도 단순히 스마트폰 가지고 있고 인터넷 서핑할 수 있다고 제대로 된 학습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직접적인 탐색과 표현과 경험을 할 수 있어야 하고 다양한 문화, 언어, 채널을 확보해야 한다.

HRD담당자로서 기업 내에서 구성원(당연히 성인들)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에도 적용할 만한 원칙들이라 본다. 요즘 '스마트'가 대세인 시대를 맞아 많은 선도기업들에서 스마트폰, 스마트패드를 수업에 활용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데, 위 6가지 원칙도 같이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 당장은 내 아이들을 위해서도 이 6가지를 기준으로 삼을 것이다. 나 먼저 우리 아이들에게 적용해 봐야 한다. 예를 들어, 초딩 5학년 큰 딸아이는 PPT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친구들보다도 좀더 능숙하게 다루는 것 같다. 그렇게 아이가
PPT slideshare open하여 글로벌한 피드백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Posted by 일상과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