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다움찾기2018. 9. 8. 17:51

뭔가를 이루려면 간절함이 있어야 한다고 한다. 구본형 사부님은 '꿈이 이루어지게 하는 것은 간절함이다'라고 하셨다. 그런데, 요즘 나에게는 간절함이 사라진 것 같다. 왜 그럴까?

간절함이란 간절히 원하는 것이다. 뭔가를 갖고 싶다든가, 이루고 싶다든가, 하고 싶다는 동경이다. 동경은 꿈이다. 밤에 꾸는 꿈이 아니라 낮에 생생하게 꾸는 꿈. 해야되는 게 아니라 하고 싶은 것들. 그런 꿈이 있어야 간절함이 생긴다.

간절함은 목표가 아니라 목적이 있어야 한다. 목표만 있으면 그 목표를 바꾸기 쉽다. 물론 원대한 목표라면 말이 달라지겠지만 말이다. 목표가 what이라면 목적은 why이다. 왜 하려는지에 대한 목적이 있고 그걸 마음 속에 간직하고 있다면 꼭 해내고야 말겠다는 간절함이 생긴다. 그동안 나는 목표 수립하고 달성하는 것에만 신경썼다. 내가 왜 하고 싶어 하는지 목적을 생각하도록 하자.

돌아보면, 나이 들면서 뭔가를 간절히 원했던 적이 있었던가? 점점 꿈이 없어지고 남은 생에서 할 수 있는게 뻔해지기 때문일까? 나의 10대 풍광은 나를 흥분시키는 꿈일까? 어차피 할 것들, 이루어질 것들을 적은 게 아닐까? 그래서 사부님께서는 10대 풍광을 읽으면 간절함이 생기도록 생생하게 이미 이루어진 듯이 표현하라고 하신 것 아닐까?

나의 목표와 꿈이 간절하지 않기에 자주 바뀌는 것은 아닐까? 아래는 사부님께서 '그 많던 결심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라고 제목으로 포스코에 기고한 글이다. 결심을 했다면 그걸 끝낼 때까지 바꾸지 말고 반드시 끝내도록 하자. 자나깨나 그 생각만을 하자!


"세 번째 결심의 기술은 일단 결심하면 그곳에 집중하는 것이다. 자나깨나 그 생각을 하는 것이다. 매일 그 일과 관련된 준비나 생각을 계속 하는 것이다. 결심이 변하면 안된다. 더 좋은 결심이 생겨나더라도 첫 번째의 결심이 이루어 진 다음에 새로운 결심을 시작해야한다. 결심을 바꾸는 순간 그 결심은 자신을 실현 시킬 추동력을 잃고 만다. 한번 결심한 일은 반드시 끝내야 한다. 이것을 나는 '첫사랑의 법칙'이라고 부른다. 한 번 내 마음을 흔들고 지나간 그 결심을 사랑하고 쉽게 버리지 않는 것이다. 만일 이 첫사랑 같은 최초의 결심을 다른 결심으로 쉽게 바꾸어 버리면, 우리는 어느 결심도 제대로 지켜내지 못하는 불임이 되고 만다. 그래서 헨리 포드는 성공의 비법을 묻는 많은 사람들에게 늘 이렇게 말했다. '시작하면, 끝을 내세요" 그렇다. 끝을 내야한다. '끝내준다'는 말은 그래서 멋진 말이다." (그 많던 결심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 2012년  1 월, 포스코를 위한 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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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