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논문을 본격적으로 쓰면서 많은 후회와 반성, 다짐을 하게 된다.
논문의 바다에 빠지지 말자는 것도 그 중 하나이다.
처음에는 내 주제, 변인들과 관련된 모든 논문을 찾아서 읽으려고 했다.
그러나, 그러다가 길을 잃는다.
내가 가려고 하는 목차와 가정을 써놓고 거기에 부합하는 자료를 집중적으로 찾아서 읽어야 한다.
그래야 내 가정과 생각이 맞는지도 계속 생각할 수 있다.
물론 관련된 자료를 모두 찾는 것은 맞다.
그러나, 내 가설에 부합하는 모든 자료를 찾는 것이다.
예를 들면, 직무성과에 대한 모든 자료가 아니라 직무성과와 학습에 관련된 자료를 찾아서 읽고 다상량을 해야한다.
얼마전 직무성과와 직무만족의 관계에 대한 선행연구를 쭉 나열했더니 이상하게 보여서 다 지웠다.
이렇게 하면 왜 이 연구를 하는지 계속 고민하게 된다.
결국 내가 뭘 밝혀내고 싶은지 더 명확하게 된다.
소논문 뿐만 아니라 학위논문도 이렇게 목차를 잡고 이걸 교수님과 상의하면서 실제 자료를 찾고 내용을 채워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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