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자체가 HRD!2016. 4. 4. 18:03

비폭력대화 연습 #8 (거절하기)

 

거실에서 컴퓨터를 하고 있는데 저녁 준비하던 와이프가 말한다.

 

"이제 식탁 정리하고 저녁먹게 세팅해줄 수 있어?"

 

거절하기 연습에 좋은 기회!

 

"어.. 지금 저녁먹게 세팅해달란 말이지?" (상대방의 요청 반복)
"지금 세팅해서 같이 편하게 밥먹기를 원하는거지?" (상대방의 욕구 확인)
"한편으로 나는 지금 하던 것을 좀더 하고 싶은 맘이 있는데.." (내 욕구 표현)
"좀만 있다가 하면 안 될까?" (거절)

 

나름 배운대로 말하고는 뿌듯해 하고 있는데 와이프의 반격이 왔다.

 

"음.. 당신은 지금 안 하고싶다는 말이지? 그러면 나 혼자 준비하고 난 기분이 많이 안 좋을 것 같아.."

 

그래서, 벌떡 일어났다.
거절은 먹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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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매일조금씩읽고쓴다2016. 3. 12. 12:07

저자 : 리처드 윌리엄스
역자 : 이민주
출판사 : 토네이도
출판연월 : 2012년 7월 (2판 4쇄 읽음)
읽은기간 : 2016.1.25~1.30

 

이 책에서 피드백이란 단순히 업무를 수행한 것에 대한 공식적인 피드백 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에 있어서 주고 받는 것을 통칭하는 것 같다. 즉, 가족관계에 있어서도 아이가 한 것, 또는 아이에게 기대하는 것을 말하는 것도 피드백이라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4가지 유형의 피드백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가 지지적 피드백(supportive feedback)으로 소통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바탕으로 한다. 둘째가 교정적 피드백(corrective feedback)으로 기본에 형성된 관계를 개선, 발전시켜 나가는데 유용하다고 한다. 셋째가 학대적 피드백(abusive feedback)으로 다른 사람에게 상처와 절망을 주는 것이다. 마지막이 무의미한 피드백(insignificant feedback)으로 아무런 의미가 없는 피드백이지만 어떤 면에서는 학대적 피드백보다 더 학대적일 수 있다.

 

책의 구성은 어느 회사의 팀장들에게 피드백 전문 강사가 사내교육을 하면서 벌어지는 실습, 토론, 현장/가정에서의 적용 등을 이야기 식으로 풀고 있다.

 

Posted by 일상과꿈
매일조금씩읽고쓴다2016. 3. 12. 11:36

 

제목 : 만화로 배우는 가르치는 기술
저자 : 이시다 준
그림 : temoko
역자 : 황성준, 신일철, 임단비
출판사 : 라즈베리
출판연월 : 2016년 1월 (초판 1쇄 읽음)
읽은기간 : 2016.2.28 ~ 3.12

 

 

 

제목이 "가르치는 기술"인데, 무엇을 가르치냐면 행동이다. 이책은 행동에 주목해서 교육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즉, 비즈니스는 행동의 집합이라는 철학을 기반으로 행동과학 경영을 알려주는 책이다. 일본에서 <가르치는 기술>이라는 책이 발간되었고 그 책의 만화판이 이 책이다.

 

ABC 모델에 따라 Behavior(행동)을 바꾸면 Consequence(결과)가 바뀐다는 가정을 한다. 즉, 결과를 좋게 만들기 위해서는 행동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것들은 수행공학(Performance Management)에서 제시하는 내용들이다.


관련해서 Aubrey C. Daniels 박사의 <Performance Management: Changing behavior that drives organizational effectiveness>를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우리나라에는 <직무수행관리: 조직의 효율성을 이끌어 내는 행동 변화>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어 있다.

 


 

Posted by 일상과꿈
삶 자체가 HRD!2016. 3. 11. 09:03

집에 갔더니 아이들이 거실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그런데, 식탁의자에 두꺼운 외투들이 걸려 있다.
예전부터 습관적으로 외투를 의자에 걸어놓기에
작은 방에 행거를 설치하고 거기에 걸도록 했었는데 말이다.
그래서, 내가 한 마디 했다.

 

"에헤이, 이거 봐라, 또또 옷 걸려있네."

 

그랬더니 아이들이 "알았어요"하고는... 여전히 공부를 한다.

여러번 말하는 것이 좋지 않다는 생각에, 나도 옷 갈아입느차 정신없어서
더이상 얘기는 안 했는데, 생각해 보니 이렇게 말했더라면 어땠을까?

 

"옷이 걸려 있네?" (관찰)
"옷 걸려있는거 보니까 아빠 마음이 어수선해지네." (감정)
"의자에 옷이 없어서 좀 깔끔하고 정리정돈이 되면 좋겠는데." (욕구)

"그래줄 수 있나?" (요청)

 

아이들이 또 의자에 옷을 걸텐데, 기회를 노리다가 이렇게 연습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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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삶 자체가 HRD!2016. 3. 7. 23:42

비폭력대화 연습에 "불편한 말을 명료하게 듣기"가 있다.

 

전무님께서 나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다.

"HR이 월권하는 거 아냐?"

 

이 말이 나에게 불편했다.

그렇지만, 나의 반응은 순간적으로 이렇게 나왔다.

"아, 아니에요. 저희가 월권할 게 뭐 있어요..."

 

생각해 보니, 이렇게 바꿨더라면 좋았을 것 같다.

"HR이 월권하지 않고 권리와 책임을 잘 지키기를 바라시죠?

 그래서, 걱정이 되시죠?"

 

상대공감을 하면 나올 수 있는 말인데, 사실 쉽지 않다.

항상 상대방이 왜 이런 말을 했을까, 어떤 감정일지를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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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