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박 11일의 유럽여행 중 마지막 2박 3일은 파리에서 보냈다.
파리를 둘러보기에는 턱없이 짧은 기간이었는데, 특히 줄서기 등 사소한 것에서 시간을 잡아먹기도 했다.
미리 알았더라면 조금더 시간을 줄이고 더 많은 것들을 볼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아
아래와 같이 < 소소하지만 알면 유용한 파리여행 정보 몇 가지 >를 정리한다.
1. 줄서기
- 루브르, 오르세, 베르사유, 에펠탑 등등 어딜 가나 수없이 많은 관광객들로 줄서기를 해야 한다.
- 그런데, 줄서서 입장한 다음에 티켓을 사는 경우와 티켓을 사서 줄서서 입장하는 경우가 있었다.
- 첫날 루브르 박물관은 유리피라미드 지하에 티켓 창구가 있기 때문에 당연히 지상부터 줄을 선다.
즉, 줄선 다음에 입장하여 티켓을 사는 것이다.
- 그런데, 베르사유 궁전은 그 반대였다.
한참 줄을 선 다음에 입장하려고 했더니 티켓을 보여달란다. 무슨 티켓?
왼쪽 건물에서 표를 사서 줄선 다음에 입장하는 것이었다.
이거 몰라서 20~30분 줄서다가 티켓 사러 온 한국사람 몇 봤다. 나를 포함해서...-_-;
- 물론 뮤지엄패스를 끊었다면 줄을 서지 않고 바로 입장한다.
루브르박물관에는 뮤지엄패스 소지자가 입장하는 줄이 따로 있다.
2. 티켓사기
- 오르세미술관에서는 못본 것 같은데, 루브르박물관과 베르사유궁전에는 사람 창구 말고
티켓기계가 있다.
- 영어로 쓰여져 있어 당황스러울 수는 있겠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기계로 사는 것이 빠르다.
- 대개 기계 쪽의 줄이 더 짧다.
3. 에펠탑 오르기
- 시내 전망을 보기 위해 에펠탑을 오르는 방법은 2가지가 있다. 걸어서 or 엘리베이터로.
- 한쪽에서는 엘리베이터로 오르는 줄을 서고, 한쪽에서는 걸어서 오르는 줄을 선다.
그런데, 걸어서 오르는 줄이 훨씬 짧다.
- 직접 걸어올라가지 않아서 모르지만 경비에게 물었더니 30분 가량 걸린다고 한다.
- 다리 튼튼하고 오래 기다리기 싫은 사람은 엘리베이터 줄에서 한참 기다리지 말고 걷는게 좋다.
4. 사진찍기
- 루브르 박물관은 내부에서 마음껏 사진을 찍게 하는데, 오르세 미술관은 전혀 찍지 못하게 한다.
5. 여행책자 가지고 다니기
- 대부분 파리 여행책자를 사서 들고다니는데, 사실 이것도 무겁다.
- 그날 관람하거나 구경할 곳이 설명된 페이지를 찢어서 그것만 들고 다니면 배낭 무게를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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