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포인트를주자2011. 4. 10. 18:29
오후에 검단 선사박물관 다녀왔다.
5학년인 큰아이에게 딱 좋은 곳이라는데, 정작 큰아이는 시큰둥하다.
큰아이가 어렸을 때는 박물관, 미술관에 많이 다녀었는데, 한동안 안 다녔더니 별로라고 생각하나 보다.

검단 선사박물관은 행정구역상 인천시에 속하는데, 김포 쪽에 가깝다.
예전에 이 부근에서 신석기, 구석기 유물들이 많이 나왔나 보다.
박물관 자리도 발굴장소였는데, 발굴 후에 박물관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아이들은 무료이고 어른은 400원이다.
오픈한지 얼마 안 되었는지 내부는 아주 깨끗하다.
사람도 별로 없다.
1층은 상설 전시관이고 2층은 체험관이다.
유물들이 아주 많진 않지만, 구석기시대부터 쭉 전시되어 있어 한눈에 보기 좋다.
 
아래 사진은 2층 체험관 모습.
발굴할 때 사용하는 도구들이 보인다.



2층 한 쪽에 작은 도서관도 있다.
한 엄마는 여기에 아이를 데리고 와서 책만 읽다가 갔다.
아마도 이 부근에 사는 것 같은데, 입장료도 거의 무료일 정도니까 가끔 오나보다.



토기 모양을 맞추는 놀이. 둘째아이가 무척 재미있어 했다.



찰흙 위에 직접 무늬도 새겨볼 수 있게 되어 있다.



박물관이 아파트, 상가 옆에 있다.
그 옆은 야트막한 근린공원인데, 위에 뭐가 있을 줄 알고 올라갔는데, 별로 없다.
옛날 무덤 모형(모형인지 실제인지 잘 모르겠다)이 있다는데 올라가서 볼만큼 뭔가 다양한 것이 있진 않았다.



그리 큰 박물관이 아니라서 볼거리가 아주 많진 않지만,
서울에서 멀지도 않고 체험관이 볼만하여 한번쯤 아이들 데리고 가볼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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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