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포인트를주자2010. 8. 30. 12:58
주말 오후 종로3가역 부근에 있는 떡카페 질시루를 찾아갔다.
아침부터 비가 오길래 '비가 오면 갈만한 곳'을 검색했더니 나온 곳 중의 한 곳이었다.
넓은 통유리가 있는 떡 전문 카페라고.

아이들은 집에서 책보고 'TV동물농장' 본다고 해서
와이프와 둘이서만 지하철 타고 다녀왔다.
와이프와 데이트하더라도 아이들 때문에 맨날 동네 스타벅스에만 갔었는데,
이렇게 멀리 간 것은 거의 처음인 것 같다.
아이들이 점점 떨어지기 시작하는 건가..ㅋ

질시루는 떡카페 답게 정말 먹음직스런 떡들이 가지런히 진열되어 있었다.
가격은 일반 떡집보다는 당연히 좀 비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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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찹쌀떡 비슷한 것과 떡샌드위치를 골랐다.
배가 출출하여 궁중떡볶이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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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주문했는데, 보온병에 따뜻한 물을 담아서 준다.
덕분에 여러번 차를 우려내어 먹을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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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 자리에 앉아서 먹었는데, 기사에서 보던 것처럼 비가 올 때 정말 운치있는...뭐 그런 곳은 아니라는 느낌...
저기 반대편 통유리 밖으로 정원이 펼쳐지면 좋았으련만 그냥 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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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는 떡박물관도 있다고 하는데, 5시에 문을 닫아서 우린 보지 못했다.
떡카페에서 구매하면 떡박물관은 무료라고 하는데...

와이프와 앉아서 먹는 동안 외국인들이 꽤 많이 왔다.
외국에서 친구나 손님들이 올 경우 문화 체험 삼아 한번 데려와도 좋을 것 같다.

Posted by 일상과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