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다움찾기2009. 8. 4. 06:16
한여름 8월이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난 여전히 바쁩니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One&One 프로그램이 끝나자마자 e-HRD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중이고 리더십 아카데미와 같은 하반기 교육과 CoP 상반기 마무리 등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예전 직장에서는 8월은 교육이 없는 한가한 달이었는데...

지난주 금요일에는 몹시 아팠습니다.
아침부터 집중해서 일을 해서인지 뒷골이 땡기더니 오후 두타 다녀오면서 세 번의 회의를 하던 끝에 마침내 도저히 가만히 있지 못할 정도로 아팠습니다.
식은 땀이 나고 토할 것 같고...
결국 세 번째 회의가 끝나자마자 한의원으로 달려가 침 맞고 침대에 누워 있다가 택시타고 집으로 조퇴했습니다.

몸을 보살펴야겠습니다.
내가 원하던 일을 하고 있어 마음은 기쁘지만, 생활 패턴이 예전과 판연히 다른 것은 분명합니다.
그래서, 몸이 쉽사리 편안해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몸이 말하는 소리를 꼭 듣고 내 몸을 사랑해야겠습니다.

여전히 바쁜 8월.
정신 바짝 차리고 하나하나 꼼꼼이 따지면서 내 잣대로 내 신념을 내세워야겠습니다.
여러 사람이 엮인 일에는 특히 중간에 빈 구멍이 생기기 쉬운 조직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결국에는 나의 책임. 내가 확인하고 내가 알 때까지 꼬치꼬치 캐묻고 점검해야겠습니다.
나는 모르지만, 다른 사람들은 다 아는 구나 하면서 그냥 넘어가지 말아야겠습니다.

와이프, 하연이는 흙을 밟아야 좋다는 한의원의 말에 허탈하긴 하지만 역시 좋은 건 좋은 겁니다.
일주일에 한번은 가족들과 함께 흙을 밟을 수 있는 곳으로 가야겠습니다.
지난주 종묘를 다녀온 것처럼 가까운 공원이나 볼만한 곳도 좋고 나즈막한 가까운 산도 좋을 것입니다.

나의 핵심가치, 존재 이유, 인생 로드맵 등 하나하나 깊게 고민하고 여러 책을 찾고 시간을 내어 정리하다 보니 하나하나 예전보다 조금더 깊게 생각하고 정리가 되는 느낌입니다.
이렇게 나의 인생을 정련해 나가는 작업을 계속 해나가야겠습니다.

그래서, 더운 8월이지만,
마음은 시원해지고 몸은 상쾌해지는 8월로 만들어야겠습니다.
가족과 함께 말이죠.

쓰다보니 8월이 기대됩니다.
한올한올 채우는 8월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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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