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에게 사업가 마인드를 심어달라는 교육, 몇 주 전에 고민하던 것이었는데, 어찌어찌 끝이 났다. 사내 영업대표로서 영업영웅까지 했던 분이 경험과 노하우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엔지니어로만 활동하던 수강생 29명에게 얼마나 영향력 있게 전달될까 걱정도 되었지만, 결과는 수강생마다 달랐다. 왜 엔지니어에게 이런 교육을 시키는지 모르겠다는 사람도 있던 반면, 교육이 끝나고 영업대표에게 가서 구체적으로 사업을 하기에 필요한 역량이 무엇인지 가르쳐 달라는 사람도 있었다.
사람들에게 사업가 마인드를 키운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어떠한 마인드를 가지게 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자세, 태도를 바꾼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사업가 마인드를 가진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사업가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란 사업가처럼 행동하고 처신할 수 있는 사람을 의미할 것이다. 사업가는 모름지기 사업을 만들어내겠다는 주인의식이 있을 것이다. 사업을 꼭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에 잠재 고객에게 대하는 태도도 다를 것이다. 한번 제안하고 거절당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든 사업을 만들어보겠다고 계속 잡고 늘어지는 자세가 필요하다. 리스크를 테이킹하는 과감성은 물론이다. Timmons라는 사람이 말하길, 기업가 정신(Entreprenuership)이란, 빨간 신호등 앞에서도 때로는 이를 무시, 돌진하는 것과 같다고 한다. 또한 기업가 정신이란 스스로 사업을 일으키는 것, 그리고 이를 자기 인생에서 가장 즐거운 일로 여기는 것이라고 한다.
어떻게 하면 사업가 마인드를 갖게 할 수 있을까?
한번만이라도 사업을 해 본 사람이라면 조금이라도 뭔가 자연스럽게 익히는 것이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 사업가 마인드란 역시나 스킬이나 지식이 아니다. 따라서 뭔가를 가르치려 하면 안 될 것이다. 사업가 마인드를 가진 사람, 사업을 해 본 사람이 자신의 경험이나 철학을 얘기하면서 자연스럽게 느끼게 만들어야 한다. (이번에 택한 방식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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