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존의 성과관리제도(Performance Management)의 효용성에 대한 의문과 함께 새로운 성과관리제도를 도입한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 같다.
Harvard Business Review 10월호에 실린 <The Performance Management Revolution> 기사에도 Adobe사의 사례가 소개되어 있어 좀더 찾아보게 되었다.
pdf, photoshop으로 유명한 Adobe사는 2012년에 기존의 성과평가 제도를 없애고 "Check-in"이라는 새로운 성과관리 제도를 도입했다고 한다.
Adobe사는 기존에 연 1회 하던 성과평가를 없앴고, 강제할당 방식의 상대평가도 없앴다고 한다. 대신 비공식 피드백을 자주 할 수 있는 Check-in 제도를 도입했다고 한다.
Check-in 제도에서 관리자와 직원은 연초에 Expectation을 같이 설정한다고 한다. 말하자면 목표(Goal)을 설정하는 것인데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한다고 한다.
연중에는 적어도 분기에 한번씩 Feedback 세션을 가진다고 한다. 비즈니스 방식에 따라 월 1회 하기도 한다. Feedback 세션에서는 Expectation 대비 진행되는 사항을 점검하고 특히 Growth & Development에 대해서 논의한다고 한다.
이 세션을 통해 직원들은 자신이 수행한 업무에 대해 즉각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고 어떤 점을 더 개선해야 하는지 알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Adobe에서는 새로운 제도가 잘 시행될 수 있도록 ERC(Employee Resource Center)를 두어 관리자와 구성원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흠...
그런데, 생각해보면, 현재의 성과관리와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다. 강제할당 방식으로 나래비 세우는 것이 없어진 것이 가장 큰 차이일 것 같고.
분기 1회 피드백 세션을 한다는 것은 우리 회사에서도 현재는 연말 1회, 연중 1회로 연 2회 하니까..
하긴...
나를 포함해서 리더들이 얼마나 평가 세션에 충실하게 평가하고 피드백을 하느냐 하는 것은 답변하기 쉽지 않다.
개인적으로는 팀원들이 수행하는 업무에 대해 미리 다이어리에 피드백 세션을 적어놓았다가 잊지 않고 피드백해주는 리더십 훈련을 해야겠다.
또는 월 1회 팀원별 미팅을 통해 연초 세운 MBO와 DP를 보면서 얼마나 잘 실현되고 있는지, 어떤 점이 어려운지, 어떻게 도와줘야 하는지를 논의해야겠다.
* Adobe사의 Check-in 제도에 대한 문의가 많아서 회사 홈페이지에 툴킷 등을 공개했다고 한다.
www.adobe.com/check-in/toolki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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