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이를 필리핀 4주 어학캠프에 보내놓고 남은 가족들은 여름휴가를 어떻게 보낼까 하다가 남도를 여행하기로 했다. 3박 4일간 전라도 지방을 돌기로 했다. 와이프가 장시간 차 모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차 몰고 멀리 내려가 본적이 없던 차에 마침 좋은 기회라고 생각되었다.
3박 4일간 전주 -> 임실 -> 남원 -> 담양 을 도는 코스였다. 볼 것, 먹을 것을 미리미리 확인하고 준비한 덕분에 매일 잘 먹고 잘 보고 잘 쉬었다 왔다. 아래는 우리가 3박 4일 다닌 여정이다. 이제 조금씩 사진들도 올려야지..
* 1일차 : 전주
- 3시간 걸려 전주 도착 후 한옥마을 공용주차장에 주차 (하루에 4천원)
- 점심 : 한옥마을 안에 있는 '베테랑' 칼국수 집에서 점심
. 칼국수에 들깨를 넣은 것 같은데 정말 맛있고 색다른 맛
. 만두도 맛있고, 반면 쫄면은 그럭저럭..
- 한옥마을 구경
. 오목대에서 전체 조망할 수 있다고 하는데, 안 올라감
. '외할머니솜씨' : 흑임자팥빙수, 홍시뽀숭이로 유명한데 길이 너무 길어서 포기
- 저녁 : 다문 (한정식, 예약필수)
- 숙소 : 동락원 (한옥, 욕실 딸린 방 12만원)
* 2일차(화) : 17번 국도 이용해서 임실로 이동 후 다시 남원으로 이동
- 아침 : 왱이콩나물국밥 (그 부근에 콩나물국밥집이 많이 모여 있는데, 이 집이 가장 유명)
- 한옥마을 구경 : 전동성당, 경기전
- 임실치즈테마파크로 이동
. 전주에서 임실까지는 20분 걸림
. 출발 전에 미리 체험코스 예약함
. 체험코스 안에 점심이 포함되어 있어서 도착하자마자 치즈돈까스, 스파게티 먹음
- 임실에서 남원으로 이동
. 광한루원 : 정자에서 시원한 소나기를 즐기다가 초록이 우거진 광한루와 오작교에서 사진
- 저녁 : 추어탕 (현식당, 부산집이 유명하다는데, 우리는 좀더 깔끔해 보이는 현식당에서 식사)
- 춘향관광단지에서 야외 공연 봄
- 숙소 : 춘향가 (한옥호텔, 11만원)
* 3일차(수) : 지리산 계곡 & 담양
- 아침 : 숙소에서 간단히 컵라면으로 해결
- 오전 : 지리산 육모정 부근 계곡에서 물에 발담그고 놀다.
- 점심 : 서래헌 (육모정에서 가까움. 예약만 받으니까 예약 필수)
- 오후 : 담양 죽녹원
- 저녁 : 떡갈비 -> 옥빈관(대통밥정식+떡갈비)
- 숙소 : 죽림원 펜션 (관방제림 옆, 8만원)
* 4일차(목) : 담양
- 아침 : 펜션에서 간단히 햇반과 김, 김치로 해결
- 관방제림 거닐다가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 걸음
- 소쇄원 : 내가 꼭 가고 싶었던 곳!
- 점심 : 소쇄원 바로 앞에 있는 흑두부 전문집
- 서울로 이동 (4시간 반 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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