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조금씩읽고쓴다2011. 7. 31. 00:00

제목 : 도널드 트럼프. 억만장자 마인드


원제 : Think Big and Kick Ass in Business And Life


저자 : 도널드 트럼프, 빌 쟁커


역자 : 김원호


출판사 : 청림출판


출판연월 : 2008 3 (1 13쇄 읽음)


읽은기간 : 2011.5.17~5.20

 

크게 생각하고 과감하게 행동하라. 그것이 당신을 위한 성공비법이다. (p6)


도널드 트럼프는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부동산 투자자이다.
NBC TV의 비즈니스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Apprentice의 진행을 맡고 있어 'You're fired!'라는 말로도 유명하다. 나도 한동안 Apprentice를 재미있게 보았다. 공동저자인 빌 쟁커는 교육회사 러닝아넥스의 설립자이다. 책의 내용으로 미루어 짐작컨대, 원래는 작은 회사였지만 도널드 트럼프에게 강연 요청을 한 이후 크게 성장한 것 같다. 유명인을 강사로 초빙하는 대규모 세미나를 잘 개최하는 것 같다. 

그렇지만, 이 책의 저자가 성공한 부동산 투자자라고 해서, 그리고 책 제목이 '억만장자 마인드'라고 해서 이 책이 재테크 책이라고 생각하면 아주 오해이다. 이 책에는 어떻게 하면 돈을 버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전혀 없다. (뭐, 본질적으로 전혀 없다고 할 수는 없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사랑하고 노력하면 성공하게 되고 돈은 자연히 따라온다고 말하고 있으니...ㅋㅋ)

트럼프가 말하는 성공의 비법은 단 하나다. 크게 생각하고 과감하게 행동하라. 사실 비법이라고 말하기에도 좀 그렇다. 그렇지만, 자신이 그렇게 해서 성공했다고 하는데, 믿지 않을 수 있겠는가! 더 나아가 믿기만 하기보다는 실천해야 제대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 트럼프의 조언이다. 

, 아이디어, 계획에 열정을 담아야 행동, 추진력이 된다고 한다. 단순히 목표만 크게 잡아놓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열정을 담아서 즉각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는 것이다.

각 챕터의 끝에는 '빌 쟁커의 이야기'라는 부분이 있다. 챕터 본문에서 트럼프가 강조한 내용에 대해 빌 쟁커가 자신의 경험을 담아 이야기하는 식이다. 챕터의 맨 끝은 key point가 있다.

  

 

목차.

chapter 1. 당신은 부자가 될 수 있는 자질을 갖추었는가?

chapter 2. 오직 열정이다.

chapter 3. 자신의 직관을 믿어라

chapter 4. 행운도 만들어지는 것이다.

chapter 5. 사람을 조심하라

chapter 6. 부당한 취급을 받을 때는 격렬하게 맞서라

chapter 7. 한 번 발생한 추진력을 절대로 잃지 말라

chapter 8. 다른 일에 한눈팔지 말라

chapter 9. 자신을 사랑하라.

chapter 10. 크게 생각하고 과감하게 행동하라

 

 

주요 문장.

크게 생각하고 과감하게 행동하라! 그것이 당신을 위한 성공비법이다. p6

 

나는 무엇인가를 기획하고 실행으로 옮기는 일이 내 적성에 맞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나는 내가

찾은 일에 열정을 느끼고 있었다. p8

 

"무엇인가 큰 것을 해내고 싶다면 자신이 보여 온 기존의 한계 너머로 자신을 밀어넣을 필요가 있습

니다. 용기를 내어 과감해져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당신 스스로가 해야 합니다.

렇게 하는 것은 누가 대신 해 줄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p11

 

그날 이후 나는 생각의 크기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p12

 

크게 생각하면 큰 일을 이루어 낼 수 있다. p13

 

원하는 것이 있다면 반드시 내 것으로 만들겠다는 태도를 지녀라. 다른 사람이 자신의 인생을 조종

하도록 방치하지 말라.... 당신 자신의 규칙을 만들고, 그러한 규칙에 대해 남들이 뭐라고 하든 신경

쓰지 말라. 이것이 바로 트럼프가 행동하는 방식이다. p14

 

성공하기를 바란다면 당신도 이 세상을 구성하고 있는 98퍼센트의 사람들과는 다른 부류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2퍼센트의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p21

 

아무리 커다란 문제와 맞닥뜨리더라도 크게 생각하고 창의적으로 해법을 찾아라. p22

 

부자가 되기 위해 하루 몇 시간씩 노력하고 있는가?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 큰 목표를 세우는 것까

지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어려운 문제들과 맞닥뜨리거나 관심을 빼앗는 다른 사건을

접하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목표에 대한 집중력을 상실하게 된다. 목표에 대한 집중력을 잃지 않으

려면 적어도 하루에 두 시간씩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p29

 

자신의 목표를 이루어내기 위해서는 당신 자신이 계속해서 그것을 추구해야 한다. p29

 

모든 성공한 사람은 자신이 하는 일에 열정을 바쳐온 이들이다. 당신도 자신의 일에 열정을 갖고 임

하라. 그래야 성공할 수 있다. p32

 

당신 자신의 꿈을 이룰 때까지 멈추거나 포기하지 말라. p39

 

당신은 당신의 일을 사랑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결코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하지 못한다.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사람은 더 열심히 노력하고, 자신의 일에 더 능숙해지고, 나중에는 일을 즐기는 수준

에 이르게 된다. 당신은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하고 자신의 일을 사랑

해야 한다. p49

 

다른 사람들에게 가치있는 무엇인가를 제공하되 그렇게 함에 있어 열정을 바치도록 하라. p52

 

정말로 큰 성공을 이루고 싶다면 자신이 하는 일에 큰 열정을 쏟아야 한다. 열정이 없다면 어떤 일도

제대로 행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p53

 

자신이 사랑하는 일은 더 이상 일이 아니다. 그것은 오히려 에너지의 근원이 되어 줄 것이다. p55

 

언제나 현재의 상태를 넘어서고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노력하는 내 모습에 자부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당신도 계속해서 현재의 상태를 넘어서기 위해 노력하며 자기 자신에게 새로운 도전과제

를 제시해야 한다. 스스로 기존의 안정영역을 벗어나야 한다. p82

 

꿈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러한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행동을 취해야 한다. 목표를 수립했다면 이

제부터는 행동을 취할 기회를 찾기 시작하라...과감하게 행동하고 자신과의 약속인 목표를 반드시

지키는 습관을 갖도록 하라. p84

 

당신은 당신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이 하는 일에 확신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정말로 큰 성공은 시장에 형성되어 있는 일반적인 관념에 역행할 때 생겨난다.

p98

 

당신은 당신이 하는 일에 대해 그 누구보다도 더 많이 알고 있어야 한다. p98

 

자신의 행운을 만들어 내는 것도 가능한 일이다. 행운을 만들어 내는 방법은 단순하다. 열심히 공부

하고 열심히 일하면 없던 행운도 생긴다. p133

 

새로운 기회에 도전하는 것은 성공에 있어 무척이나 중요한 일이다. p139

 

기존의 안정영역을 벗어나 한번도 해본 적이 없는 새로운 일에 도전하라. 새로운 일에 도전하지 않

으면 인생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가질 수 없고, 그럼 많은 성공의 기회를 놓치게 된다. p140

 

큰 성공을 바란다면 당신도 이렇게 할 수 있어야 한다. 더 나은 결과를 위해 매일같이 노력하라.

순히 할당된 양의 일을 하는 것에 만족하지 말고 지속적인 발전 그 자체를 목표로 삼아라. p150

 

평소에는 한계라고 여겨지던 영역을 넘어서도록 자신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일이 있다. 그러한 일을

찾아라. 그리고 더 나은 결과를 이끌어 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라. 어떤 분야에서든 사람들은 처

음에는 빠르게 배우고 빠르게 성장한다. 그러다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더 이상 배우지 않고 성

장도 정체된다. 어느 한 분야에서 수십 년 동안 더 나은 결과를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은

극소수에 불과하며, 우리는 이들 극소수의 사람들을 '위대한 사람들'이라고 부른다. p150

 

당신이 만약 지금 웹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면 매번의 프로젝트마다 남들이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

운 시도를 하겠다는 자세로 일하라. p150

 

당신이 어떤 일을 하고 있든 언제나 이와 같은 자세로 일하라. 매일의 일에서 발전을 추구하라. 그럼

사람들로부터 인정받는 날이 반드시 올 것이다. p151

 

당신은 당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하고, 또 남들 앞에 그렇게 보여야 한다. 비즈니

스맨이면 비즈니스맨답게 옷을 입고 비즈니스맨답게 행동해야 한다. 다른 사람들이 당신의 능력과

지식에 대해 의구심을 갖지 못하게끔 만들어라. p166

 

당신은 주변 사람들에게 당신이 쉽게 대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인식시켜 주

어야 한다. p204

 

추진력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우선 목표를 분명히 한 다음 열정과 인내심

을 갖고 꾸준하게 해당 목표를 추구해야 한다. 당신이 잘하는 분야, 혹은 잘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

이 드는 분야를 선택하라. 그리고 그러한 분야에서 지식과 경험을 계속해서 늘려 나가라. p221

 

목표를 정했다면 당장이라도 해당 분야에 뛰어들어 일을 시작하라. 인턴으로 일을 시작하거나 단순

심부름 같은 가장 낮은 직급에서 일을 시작하더라도 자신이 목표로 하는 분야에서 직접 일을 하는

게 중요하다. 그래야 본격적으로 추진력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p223

 

무엇을 하든 크게 생각하라. 크게 생각하는 것이야말로 현대사회의 위대한 성취를 가능하게 했던 원

동력이다. p283

 

최고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그러한 목표에 집중하는 사람은 정말로 최고가 될 수 있다. p283

 

우리가 우리 자신에 대해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달라진다. 당신은 당신 자신을

큰 사람으로 정의내려야 한다. 당신이 지금 마케팅 담당 팀장이라면 자신을 마케팅 담당 임원이 될

예정인 마케팅 담당 팀장으로 정의하라. p288

 

어떤 일을 하더라도 트렌드의 변화에 관심을 가져라. p300

 

자기 자신에게 계속해서 더 높은 목표를 제시함으로써 예전의 자신을 넘어서라. p301

 

자기 자신을 큰 규모의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으로 변모시켜라. p311

 

큰 생각을 갖게 되었다면 그것을 바로 행동으로 옮겨라. p311

 

 

Posted by 일상과꿈
매일조금씩읽고쓴다2011. 7. 30. 14:13

제목 : 내 인생이다

부제 : 하고싶은 일을 찾아 '진짜 내 인생'을 사는 15인의 인생 전환

저자 : 김희경

출판사 : 푸른숲

출판연월 : 2010년 9월 (첫판 2쇄 읽음)

읽은기간 : 2011.7.7~7.30


자신의 천복을 따라 인생 전환에 성공한, 또는 전환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누가 40대는 제 2의 사춘기라고 했을까? 맞는 말이다. 10대에 겪은 사춘기를 다시 겪는 40대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직장에서 쫓기고 인생에서 의미를 찾지 못하면서 점점 제 2의 사춘기를 겪는 40대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어디 40대 뿐이랴. 인생의 참맛을 느끼고 싶은 누구든 어느 시점에 있든 사춘기를 겪을 것이다. 30대도 40대도 50대도 모두 자신의 인생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사람은 사춘기의 시기를 겪고 있는 것이다. 여기 제 2의 사춘기를 겪으면서 삶의 전환을 이룬 열 다섯 명의 스토리가 있다.


저자인 김희경 님 또한 삶의 전환을 이룬 분이다. 17년 8개월 동안 동아일보 기자로 일했고 지금은 공부하며 책을 짓는다고 한다. 삶의 전환을 고민하고 찾은 분이 또다른 분을 찾아 떠나는 여행 이야기가 이 책이다.

열 다섯 분 중에 내가 아는 분은 두 분이 계신다. 첫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인 김호 형님과 숲생태전문가인 김용규 님. 김호 형님은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에서 진행하는 꿈 프로그램에 같이 참여한 동기이다. 총 9명이 참가했는데, 유독 김호 형님은 뭔가가 부족하거나 찾으러 왔다기보다는 정리하고 계획한 다음 것을 실천하기 위해 참여한 분이었다. 그 때 나이 서른 아홉. 지금의 나보다도 더 어린 나이였다. 얼마전 만나서 논문에 대한 얘기를 한 이후 자꾸 '형님'이라고 부르지 말고 그냥 '형'이라고 부르란다. 말도 놓고. 그렇지만, 감히 그렇기에는 호 형님이 이뤄놓은, 실천하는 것들이 너무나 높다. 그래서, 사실 동기라서 친근감보다는 존경심이 더 앞선다. 김용규 님은 일명 백오 님으로 불린다. 괴산에 내려가 흙집을 짓고 사시는데, 그 흙집을 지을 때 1박 2일 내려가서 잠깐 도와드린 적이 있다. 그 이후 책읽기 모임에서 백오산방으로 워크샵도 가고..집지을 때 어둑어둑해졌는데, 어디선가 반딧불이들이 나타났다. 어릴 때 동네 마을회관 앞에서 본 이후 몇 십년 만에 본 반딧불이였다.

이인식, 엄홍길, 양광모 등 약간 이름있는 분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다. 아마도 내가 모르는 것일수도 있고. 난 특히 심리상담가로 변신한 박윤자 님과 요가 지도자로 활동하시는 민진희 님 이야기에 눈길이 간다. 내면의 탐색과 이해, 그리고 온전히 남을 위한 삶..

구본형 꿈프로그램을 다녀온 지도 벌써 몇 년이다. 난 얼마나 인생 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이루어왔는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 한동안 열심히 치열하게 살고자 했는데, 요즘 나태해진 것 같다. 다시 치열하게 살아야겠다.

미국의 사회적 기업가 마크 프리드먼이 자신의 책 <앙코르>에서 제 2의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3가지로 분류했다고 한다. 전문성에 입각하여 삶의 양식만 바꾸는 '커리어 재활용자(career recycler)', 완전히 다른 영역으로 옮겨가는 '커리어 변환자(career changer)', 그리고 오래된 꿈을 인생 후반부에 실현하는 '커리어 생산자(career maker)'. (p177)

난 어떤 유형의 인생 전환을 이룰 수 있을까? 무엇이 되든 세상에 나의 흔적을 남기고 떠날 수 있을까?

Posted by 일상과꿈
매일조금씩읽고쓴다2011. 7. 11. 00:01

제목 : 독서로 시작했다.

부제 : 명강사와 작가가 되는 길

저자 : 서상훈

출판사 : 지상사

출판연월 : 2010년 4월 (1판 1쇄 읽음)

읽은기간 : 2011.6.6 ~ 7.8


성공해야 책을 쓴다? 아니, 책을 쓰면 성공한다.


이제 책쓰기는 자기계발의 방법이 되고 있다. 단순히 책을 읽기에서 그치지 않고 자신의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책쓰기까지 하는 것으로 진화하고 있다. 최근 책쓰기는 방법에 대한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이 책 "독서로 시작했다"의 저자 서상훈 님도 책쓰기는 전문가로 가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즉, 전문가이기 때문에 책을 쓰는 것이 아니라 책을 쓰면 전문가가 되는 것이라는 말이다.

사실 솔직히 1년 동안 연구하고 공부해서 책 한 권 썼다고 해서 얼마 만큼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나 하는 의심은 있다. 1년 동안 공부한 걸 가지고 남 앞에서 말한다는 것도 정말 그럴 수 있나 하는 생각도 들고.. 하지만, 책쓰기가 전문성을 높이는 방법 중의 하나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다. 책을 쓰기 위해서는 그만큼 더 찾아보고 더 이해하고 더 쉽게 설명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구본형 선생님을 비롯해서 많은 사람들이 책을 쓰라고 조언하고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방법은 책의 표지에 고스란히 나와 있다. (아래 사진 참조)

이 책의 특징은 저자가 그동안 겪었던 일들-처음 책을 낼 때, 강연을 처음 할 때 등등-에 대해 아주 소상하게 적어놓았다는 점이다. 심지어 저자가 출판사에 보내기 위해 써놓은 기획안까지 들어 있다. 사실 그런 내용들이 많다. 독서토론에서의 대화를 그대로 지면에 옮겨놓기도 하고.. 그래서, 처음에 들었던 생각은 '이 책 쓰기를 날로 먹는구나...'하는 생각이었다. 그렇지만, 다시 생각해 보니, 이렇게 저자가 겪었던 것, 써놓았던 것 등을 지면에 그대로 옮겨놓으니 아주 생생하게 저자의 경험과 초기 생각들, 의도들을 느낄 수 있고, 무엇보다도 아주 큰 도움이 되겠다는 것이다.

Posted by 일상과꿈
매일조금씩읽고쓴다2011. 6. 20. 23:55

 

제목 : 회사가 붙잡는 신입사원 되기


저자 : 홍석환


출판사 : 미래의물결


출판연월 : 2010 11


읽은기간 : 2011.6.13~6.20

 


저자 홍석환 님은 현재 KT&G의 상무로 계신다.
얼마 전까지 GS칼텍스 조직문화팀장이셨는데, 옮기신 것 같다.
원래 1986년부터 삼성에서 근무하면서 25년간 인사교육업무를 해 오셨다고 한다.
저서로는 <이것이 진짜 HR이다>가 있다.
검색해 보니, 절판되었다고 한다.
중고라도 한번 찾아서 읽어봐야겠다.
HRD 실무에서 잔뼈가 굵으신 고수 분들이 자신의 통찰을 담은 책이 우리나라에는 너무 없다.
많이 찾아서 읽어봐야겠다.

이 책은 KMA를 통해 ASTD에 다녀온 사람에게 선물로 배포된 책이다.
신입사원은 아니지만 회사 생활하는데 도움이 되는 글들이 있는 듯하여 손에 잡고 읽게 되었다.
역시 읽고 나니, 신입사원의 자세와 마음으로 돌아가는 느낌이다.

책 속에는 수많은 사례들이 실려있다.
불쑥불쑥 가명인지 본명인지 이름이 나오고 바로 사례가 나온다.

저자가 듣거나 아는, 상담한 신입사원들의 이야기인 것 같다.


글은 술술 읽힌다.
옆에 신입사원이 앉아 있고 '이렇게 회사생활해라'라고 말하면서 아는 이야기들을 쭉 펼치는 느낌이다.

 

목차


Chapter 1.
나는 단 한번도 신입사원이라 생각한 적이 없다.

 . 생각의 차이가 인생의 차이를 낳게 한다.

 . 열정이 있으면 반드시 합격한다.

 . 언제까지 신입사원으로 머물 것인가

 . 나는 일을 잘하기 위해 이 회사에 왔다.

 

Chapter 2. 10년을 설계하다

 . 리더의 마음을 가지다.

 . 10년 후 회사는 이렇게 변한다.

 . 비전을 세우다

 

Chapter 3. 실력, 실력 그리고 고집스러운 실력

 . 전략적 사고

 . 변화를 이끌다

 . 일을 통해 성장한다

 

Chapter 4. 관계의 성패가 미래를 좌우하다

 . 상사를 돋보이게 한다

 . 동료, 그 이상의 가치로

 . 더디 가도 사람을 놓치지 마라

 

Chapter 5. 열정과 자부심

 . 회사의 철학과 가치를 실천하다

 . 함께하면 살아남는다

 . 성장을 꿈꾸다

 


주요 문장


"
내가 담당하는 업무를 통해 부단히 성과를 이끌어 내는 자세"가 문화로 정착되어야 한다. p40

 

회사 성과를 창출하는 구성원이 되기 위한 첩경은 "왜 이 일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하며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다. 이 일을 통해 얻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가? 이 일은 조직과 나에게 어떤 이익을 줄 수 있는가?를 먼저 고민하는 것이다. p47

 

항상 자신이 하는 일에 의문을 던지며, 1년에 자신이 하는 일의 30%는 개선하거나 개혁한다는 생각에 가득 차 있어야 한다. p56

 

일을 했으면 그 일을 통해 성과를 창출했어야 했다. 분명 일에 바빴다. 돌아보면 누군가가 해야할 일이었지만, 그 일을 내가 했어야 했는가에 대해서 자유롭지 못했다. 아니 내가 아닌 계약직 사원에게 부탁할 일을 해 왔다. p84

 

어떤 경영자는 안을 가져오는 담당자의 자세와 눈을 바라본다고 한다. p95

 

담당자가 일을 수행하면서 핵심성공요인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이끌어 간다면, 일은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될 것이며 일의 성과는 클 수 밖에 없다. p112

 

팀원들에게 한 달 해야 할 리스트를 받아 최종 완료 일을 점검해 나간다. p161

 

리더는 고민하고 연구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하나의 과제를 처리하기에 급급한 사람이 아닌, 보다 바람직한 모습으로 나아가도록 고민하고 연구하여 성과를 창출하도록 이끄는 사람이다. p198

 

일을 하면서 제대로 성과 내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p210

 

마감보다 항상 일찍 마무리한다...만약 5일 안에 끝내야 할 일이라면, 항상 마감일자보다 1~2일 전에 마감하도록 일정을 가져가는 것이 좋다. p226

 

마음 속에 여유가 있어야 행동이 자유롭고, 넓은 발상을 하게 된다. 항아리도 비워져 있어야 새로운 물을 담을 수 있다. p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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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매일조금씩읽고쓴다2011. 4. 30. 09:27

제목 : 마흔세살에 다시 시작하다

부제 : 구본형의 자아경영 프로젝트

저자 : 구본형

출판사 : 휴머니스트

출판연월 : 2004년 3월 1판 1쇄. 2007년 2월 개정판 1쇄 (개정판 4쇄 읽음)

읽은기간 : 2011.4.5~4.29


평범한 개인이 쓰는 자서전, 그렇지만 에세이 식으로 쓰여진 자아경영 서적.


평범한 사람이 쓰는 자신의 자서전.

요즘은 개인들도 책을 많이 낼 수 있는 환경이 잘 갖춰지고 있고, 원한다면 개인도 자신의 자서전을 낼 수 있다. 직접 쓸 수도 있고, 자서전을 써주는 전문작가도 있다. 그렇지만, 구본형 소장이 자신의 자서전 <마흔 세살에 다시 시작하다>를 처음 쓴 2004년에는 그런 일이 흔한 일은 아니었을 것이다.

구본형 소장은 평범한 사람이 비범하게 사는 법을 알려주는 사람이다.
불쏘시개가 되어 평범한 사람들의 마음에 남아있는 불씨가 활활 타오르도록 불을 지핀다.

그런 일을 마흔세 살에 처음 시작했고, 그 이후 오십이 되면서 지난 일들을 정리하기 위한 자서전을 쓰기 시작했다. 그 결과물이 이 책이다. 그리고, 매 10년마다 이런 자서전을 쓰기로 작정하고 있다.


이 책의 정체는?

그렇지만, 이 책은 정치가나 유명인, 위인들의 자서전과는 다르다. 사실 이 책은 자서전이 아니다. 언제 어디서 태어났고 무슨 일을 했고 어떤 업적을 남겼는지 따위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 대신, 사람이 제대로 산다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구본형 소장이 생각하는 것을 담은 책이다. 말하자면, 자서전을 빙자한 에세이다.

자서전보다는 자아경영 서적에 가깝다. 그렇다고 구본형 소장이 많이 쓰는 자아경영 류의 서적도 아니다. 예를 들어, 자아경영 서적이라면 건강 부분에서는 건강을 위해 해야 할 것들을 하나둘 순서대로 쭉 나열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 책에서는 단지 건강에 대한 느낌만을 적었을 뿐이다.

책을 읽으면서 어떻게 이런 표현들을 쓸 수 있으실까 의아한 생각까지 든다. 참 풍부한 표현들이 많다. 마음을 자극하는 글들, 생각을 하게 만드는 글들이 흘러넘친다.


나도 나의 흔적을 써볼까?

10년마다 자신이 살아온 흔적을 남기는 일.
생각만 해도 참 멋지다.
나도 한번 해볼까?
굳이 다르게 할 필요없이 여기 이 책에 나와 있는 11개의 챕터(지난 10년, 마흔살, 직장생활, 얼굴, 가족, 자연, 건강, 길에서, 집/공간, 학습, 일)에 맞춰서 써보는 것도 나의 지난 30대를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어차피 요즘 새벽에 일어나서 모닝페이지를 쓰려고 마음먹고 있으니까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그래, 한번 해보자. 그렇게 해서 다만 50페이지라도 나만의 생각이 들어간, 나의 30대 흔적이 들어간 간이 자서전을 만들어보자.


[ 좋은 문장들 ]

개정판 서문

 

변화경영 전문가로서 내가 나에게 할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끊임없이 나를 혁신시키는 일이다.

'미래에 대한 회고', 이것이 개인사를 정리하면서 내 마음을 무찔러 들어온 생각이다.

 

프롤로그

 

과거가 날 만들었으니, 과거를 버리고 벗어나는 것이 또한 내 미래의 과제다. 죽어야 할 자리에는 늘 혁명이 있어야 한다. 그것이 역사였다. 살면서 나는 여러 번 죽어야 한다. 그리고 여러 번 다시 태어나야 한다. p17

 

1. 지난 10

 

마흔 살은 오래 끓어 걸쭉해지기 시작한 매운탕이다. 바야흐로 인생의 뼛속 진국이 우러나오는 시기다. 마지막 젊음이 펄펄 끓어오르고, 온갖 양념과 채소들의 진수가 고기 맛에 배고 어울리는 먹기 딱 좋은 시절이다. p22

 

아무것도 이룬 것 없이 속절없이 질 수는 없기 때문에..그러나 마흔조차 흘러간다. 무엇을 했단 말인가! 무엇을 이루는 것이 그렇게 중요한 것인지 잘 알 수 없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마흔 살은 성취 없이는 견디기 어려운 시절이라는 점이다. p32

 

아마 이것이 나의 강점 가운데 하나일지 모른다. 문제가 생기는 것을 원하지 않지만, 문제에 끌려다니는 것을 더욱 싫어한다. 나는 문제를 일상에 던져진 예기치 않은 모험과 도전으로 인식하곤 했다.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 보면 새로운 단면과 만날 수 있다. p36

 

2. 마흔살

 

마흔이 되었을 때, 내게는 나의 세계가 없었다. 내 삶은 줄거리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었다. 나는 창조적 주체가 아니었다. 그저 짜여진 일과 속에 놓여 있었을 뿐이다. p46

직업을 통해 이루어야 할 내면적 발전이 없다는 것은 고통이었다. p47

 

마흔의 나이에는 철학조차 실용적인 것이 된다. 이때 우리가 얻게 되는 것은 삶의 지혜다. 지혜란 '숭고하고 철학적인 것'이 아니라 삶을 통해, 삶을 위해 필요한 실제적인 통찰력을 의미한다. p55

 

쓰임을 받으면 애써 일하고, 버림을 받으면 스스로 즐기면 된다. 부름을 받으면 신명을 다하는 것이고, 그들이 잊으면 일상을 즐기며 스스로 벌어 궁색하지 않게 먹고살면 되는 것이다. p58

 

개혁은 마음을 변형시키는 것이다. 마흔 살의 문제는 결국 가슴과 영혼의 문제다. p58

위대한 하루가 없이는 위대한 인생도 없건만 하루하루는 잃어도 아까울 것 없는 푼돈처럼 낭비되었다.  p62

 

3. 직장생활

나는 미국의 기업들이 변화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알게 되었다. 그리고 깊은 관심을 가지고 변화의 방법과 모델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이 연구는 개인적인 것이었고 지루한 일상을 매워주는 탈출구였다. p68

 

나는 변화경영에 대한 지식과 경험, 그리고 오랫동안의 커리어를 가지게 되었다. p68

 

나는 성공하기도 했고, 실패하기도 했다. 그러나 나는 늘 변화의 현장에 있었고, 모든 변화 프로그램과 연결되어 있었으며, 그 실무를 기획하고 실행하는 가운데 있었다. 나는 조직이 바뀌는 모습을 면밀하게 관찰할 수 있었고, 저항과 벽들이 생겨나는 양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p73

 

온갖 종류의 구조 조정에도 상관없이 한 조직 속에서 오래도록 남아 성장하고 싶다면 알아둘 필요가 있다. 첫째, 그들은 자신의 분야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갖고 있는 전문가들이다. 자신의 특별함을 적절히 표현할 수 있고 일을 처리하는 자신만의 좋은 방식을 가지고 있으면 유능하다고 할 수 있다. 둘째, 그들은 적절한 휴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언제나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열린 관계가 유지되도록 적과 동지 사이의 제 3의 꼭지점을 찾아내어 그 지점에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이 이들의 특징이다. 셋째, 그들은 늘 학습한다. 이들은 대체로 겸손하지만 자신의 일에 대한 애정은 대단하다. 애정 없이는 자신을 불태울 수가 없다. 어떤 분야든 자신을 불사르지 않고서는 핵심에 다가갈 수 없다. 마지막으로 그들은 세상의 흐름에 대한 대략을 알고 있다. p79

 

1997, 마흔세 살이 되는 여름 어느 날부터 책을 쓰기 시작했다...열 달쯤 지나 책이 나왔다. 첫 책 '익숙한 것과의 결별'은 독자에게 가는 선물이라기보다는 나에게 주는 메시지였다...그리고 나는 세상에 변화경영 전문가로 데뷔하게 되었다. p86

 

내가 믿는 것은 끊임없이 배우고 실험하는 사람뿐이다. 무엇을 하든 끊임없이 '배우고 익히는' 사람들만이 전문가로 존경받을 자격이 있다. p89

 

회사를 나올 때 내 나이는 마흔여섯이었다...마흔을 넘어서는 그 위험한 시기에 나에 대한, 스스로에 대한 진지한 고민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나는 사는 듯싶게 살고 싶었다. 모든 것을 다 바칠 만한 것을 찾고 싶었다. 관성에 따라 굴러가는 하루 말고, 전혀 새로운 뜨거운 하루를 가지고 싶었다. p90

 

4. 얼굴-페르소나

 

생각은 머리를 통해 눈에 나타난다. 눈은 엄밀히 말하면 두뇌가 밖으로 나온 기관이다. 그러니까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은 눈에 표현되게 된다. 눈이 인상을 결정하기도 한다. p100

 

욕망이 자신을 충족해가는 것은 개인혁명의 가장 핵심적인 개념이다. 욕망은 부숴뜨려 땅에 묻어야 하는 끔찍한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를 이룰 수 있는 힘과 에너지다. p113

 

내 속에는 불꽃이 있었다. p113

 

산다는 것은 자신을 재료로 좋은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과 같다. 그저 '태어나 먹고살기 위해 애쓰다 아파트 한 채를 남기고 일흔 여섯 살의 나이로 죽었다'라고 기록되고 싶지는 않은 것이다. p115

 

평범한 사람들은 '용돈과 얼마의 책값과 생활비를 벌기 위해 마음의 자유를 잃을까 불안할 때가 있기는 하지만', 어느 날 다시 정신을 차린다. 그리고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다 홀연 범상치 않은 결심을 한다. p115

 

나는 나답게 살고 싶었다. 그래서 나다운 것에 천착하고 매달렸다. p117

 

자기경영의 근간이 되는 것은 실천의 철학이다. 바로 자신의 과거와 경쟁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p117

 

우리는 수없이 많은 남의 얼굴들을 그리워하다 여기에 이르렀다. 학교에 가고 규범을 배우고 문화 속에 던져지면서 의도적 왜곡 속에서 다른 사람들이 되어갔다. 내가 마흔이 되어 한 일은 그런 나의 숨통을 끊어놓은 것이었다.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길은 '오랜 세월과 수많은 공간'을 지나야 한다. p118

 

5. 가족

 

신년 새 아침을 위한 덕담을 부탁받았을 때, 나는 우리 모두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정 하나씩'을 만들어보자고 말했다. p123

 

부모로서 가르침이 있어야 하고, 가르침 너머 함께 즐기고 어울리며 공유하는 친구로서의 즐거움이 있어야 한다. p124

 

나는 갈등에 대해 늘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갈등은 마음이 스스로의 길을 결정하는 순간이다. 나침반이 북쪽을 찾고, 그곳을 가리키는 순간 부르르 떨리는 것, 이것을 나는 갈등이라고 부른다. p125

 

어떤 것을 보고 과거의 이미지를 연상하거나 지나간 사건들을 떠올리고 그것이 내게 무엇이었나를 물어보고 즐기는 사람이다. 나는 의미를 찾는 사람이고 나의 세계를 즐기는 사람이다. p133

 

삶의 우선순위를 바꾸게 되자 새로운 방식을 발견할 수 있었다. p140

 

6. 자연

 

언어의 표현 방식을 넘어 교류되는 정신적인 교감은 자연이 우리의 마음을 여는 방식이다. p157

우리는 죽음을 두려워한 나머지 삶을 시작하지 못하는 바보들이기도 하다. p164

 

나무는 또한 해마다 새로운 자신을 분만시킨다. 수없이 자신을 탄생시킨다. 사는 법은 죽는 법에 있다. 자라는 방법은 스스로를 죽이고 다시 탄생하는 과정이다. 죽지 못하면 다시 태어남도 없다. 죽음과 삶을 반복하는 것이다. 파괴와 생성을 지속하는 것이다. 이것이 성장이다. p169

 

살아 있으나 이미 죽어버린 정신을 나는 수없이 보아왔다. p170

 

인간의 진보는 '사고의 혁명(thought revolution)'에 의해 이루어졌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변화에 대한 생각들'을 수없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 속으로 날려보내는 일이다. 그리하여 그들 역시 아주 특별한 인간으로 스스로를 탄생시키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p173

 

하루하루를 잘 살아야 좋은 인생이다. 그러므로 하루를 바꾸지 못하면 변화에 성공할 수 없는 것이다. p174

 

일년에 적어도 책 한 권은 써라. 이것이 열심히 일을 한 기준이다. 세상을 향해 많은 시그널을 보내야 누군가 대답하게 된다. p175

 

7. 건강

 

마흔이 되면 특히 육체적 연습이 중요해진다. 건강관리가 중요한 일상의 한 부분이 된다. p180

 

놀이정신은 사라지고 반복되는 일상의 한 장면이 된다. p180

 

생명을 길게 연장하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니다. 살아 있는 순간 순간을 아름답게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p191

 

마흔은 죽음이 삶과 함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영적인 나이의 시작이다. 인과관계를 따르지 않는 또 다른 방식의 이해력이 우리의 마음에 스며들게 되는 시기라는 뜻이다. p199

 

8. 길에서

 

보름달이 떠오르면 우리는 식탁에 촛불을 켜고 술을 마셨다. 나중에는 촛불마저 껐다. 교교한 달빛이 식탁에 머물렀다. p204

 

우리가 꿈꾸는 미래의 모든 일 역시 과거만큼 분명한 꿈이다. 현실이 아니기 때문에 비현실이 아니라 또 다른 현실일 뿐이다. 나는 꿈을 또 다른 현실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p207

 

내 말은 미래의 꿈 그 자체가 믿음을 통해 추억만큼 분명한 역할을 해줄 수 있다는 뜻이다. 사람들은 과거에 갇히는 것만큼 미래에 갇힌다. 추억으로서의 역사와 꿈이라는 소설은 둘 다 인생에 중요한 것이다. p207

 

그의 여행은 이제 이야기가 되고, 이야기는 다시 누군가의 꿈이 되고, 그 꿈은 다시 누군가의 현실적 여행으로 이어진다. p208

 

그해 발간된 책은 일 년 동안의 내 관심사였다. 책 한 권이 나오면 내 일 년 동안의 정신적 여정이 정리된 것이다. p217

 

하루가 길이다. 하루가 늘 새로운 여정이다. 오늘 새롭게 주어진 하루가 또 하나의 멋진 세상이 되지 못한다면 어디에 행복이 있을 수 있겠는가? 변화란 불행한 자의 행복 찾기 아니겠는가. p223

 

9. , 공간

 

내게 독서와 꿈과 쓰기는 책 속의 경험을 배워 원래 내 마음속에 갖추어져 있던 근본을 이해하는 학습이다. p231

 

노동은 노동 안으로 우리를 불러들인다. 노동 자체가 참선이고 수련이다. 다만 전혀 수련이라는 생각을 가지지 않게 하는 정신적 수련이다. 나는 빠져들고 몰두하고 다른 생각을 하지 않았다. 노동처럼 그 성과가 눈에 잘 나타나는 것도 없다. p249

 

10. 학습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나를 가만두지 않았다. 나는 공부하고 생각하고 책을 쓰지 않을 수 없었다. 회사에 다닐 때보다 훨씬 더 창조적이어야 했고, 더 열심히 학습해야 했다. 나 이외의 다른 것을 믿을 수 없었다. p262

 

나는 어떠한 줄거리도 없이 쓰기 시작한다. 그저 방향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책을 구성하는 지도 같은 것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할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p268

 

학습은 지식을 보유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획득하는 것이다. p273

 

나는 배움이란, 이해와 인식으로부터 시작할지 모르지만, 그 너머에 있는 다른 차원의 무엇인가를

제대로 볼 수 있는 능력을 습득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p273

 

좋아하는 일이 즐거움이 되려면 잘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p275

 

내가 좋아하는 주제에 대하여 내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질문하고 대답하고 싶다. 이때 지적 작업은 즐거운 산책이 된다. 그리고 깨달음의 과정이 된다. p275

 

그는 모든 가치를 열정이라는 기준으로 평가하였다. p277

 

삶은 이렇게 다른 사람에게 접속되고 연결되며 내재화되고 확장되는 것이다. 이것이 학습의 즐거움 아닐까? p279

 

내게 배움이란 삶을 변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p281

 

학습이란 새로운 삶의 형태를 만들어내기 위한 것이다. p282

 

출가가 깨달음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초심을 지키는 발심의 끊임없는 자기개혁이 구도자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p283

 

깨달음이 하루의 일상으로 쳐들어와 하루를 바꾸어놓지 못하면 실천되지 않은 것이다. 하루를 바꾸지 못하면 혁명도 없다. 자신만의 하루를 만들어내지 못하면 자신의 세계를 가질 수 없다. p283

 

그날그날 특별한 메뉴들로 하루를 채워간다. 하루는 실험장이다. 실험의 목적을 가지고 있지 않은 실험장, 실험이 목적 그 자체가 되어버린 실험..내겐 이것이 하루이다. p285

 

학습의 문화 속으로 자신을 데리고 들어가는 것은 좋은 전문가의 필수적인 수련 과정이다. p285

 

그것은 '현실세계 속으로 꿈을 침투'시키는 작업이었다. p286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생겨나는 열정에 몸을 맡기고 싶었다. 그 커다란 파도 같은 힘을 내 것으로 만들고 싶었다. p288

 

'삶을 바꾸는 실천으로서의 자아경영 철학', 이것이 바로 내 학습의 중요한 테마 가운데 한 줄기를 이룬다. 또 하나의 줄기는 '변화의 기술'이다. p288

 

여행을 즐기는 자는 끝없는 호기심으로 새로운 세계에 탐닉하다. 그들은 춤추듯 즐거운 하루를 보낸다. p289

 

11.

 

모든 일에는 고객이 있다. 이것이 경영의 관점이다. 누가 내 일의 첫번째 고객인가? 이 질문에 대답해야 한다. p294

 

하루가 내 연구의 기본 단위다. p294

 

나를 변화시켰다는 구체적인 증거는 내 하루가 바뀌었는지를 물으면 확실해진다. 오늘을 놓치면 삶을 놓치는 것이다. 하루를 즐길 수 있으면 훌륭한 변화를 만들어낸 것이다. p298

 

하루를 변화시키지 못하면 나의 두 번째 커리어도 없다. p298

 

열정과 가슴의 힘 없이는 현장의 바람에 대항할 수 없다. p300

 

배움과 학습은 자신과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이다. p302

 

나는 마흔세 살이 될 때까지 그럴듯한 곳에 글을 실은 적도 없고 글쓰기에 재능이 있는지조차 알지 못했다. p302

 

글을 쓰기 위해서는 늘 읽고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정리해야 한다. 정리된 강력한 핵심 개념들을 연결함으로써 미래를 현실적 의미로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에게 의미하는 바를 해석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일상의 이야기가 될 수 있다. 일상의 이야기가 되어야 실천할 수 있다. p304

 

성공에는 비법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은 신으로부터 받은 쪽지에 적힌 대로 끊임없이 익히는 것일 뿐이다. p310

 

적어도 나는 한 길을 가기에도 숨이 차다. 다른 것들을 넘볼 시간도 여유도 없다. 나는 그저 내 일만 해도 저녁에 이미 탈진한다. p312

 

스스로 자신의 세계에 대한 강렬한 욕망을 살려내지 않고는 내면에 숨어 있는 영웅을 얻을 수 없다. 자신의 욕망을 불태우는 것, 이것이 가장 처음 해야 할 일이다. p313

 

느낌을 전달하지 못하는 강연은 죽은 것이다. p322

 

하루 속에서 실천되지 않는 변화는 변화가 아니다. p332

 

치열하지 않으면 근본적인 변화가 아니다. p337

 

변화의 주체가 되는 것, 상황의 먹이가 되어 쫓기지 전에 자신이 상황을 주도하는 주인이 된다는 것이 변화의 요결임을 강조한다. p337

 

나는 내 전문 분야의 적절한 대우를 늘 요구한다. 내가 나아졌을 때 그 가격을 올린다. 어제의 내가 아니기 때문이다. p340

 

우리가 가는 여행은 우리 속으로의 여행이기 때문에 안으로 들어갈수록 오직 자신을 태우는 등불로 길을 밝혀야 한다. p342

 

세 개의 에필로그


나는 삶이 일종의 예술이길 바란다. 나의 일상은 안정과 질서에 바탕을 두고 있지 않다. 미래를 정하고 계획에 따라 엄격하게 살고 싶은 생각도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 나는 그 일을 아주 잘할 수 있을 때까지 매일 나를 실험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p356

결과와 목적을 늘 혼동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도 가끔 그럴 때가 있다. 그러나 정말 나의 목적은 하루를 잘 사는 것이다. 하루를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한 각성과 준비의 제물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 하루를 하루답게 사는 것이다. p361

내겐 좋은 하루 그 자체가 목적이다. p362

하루를 즐기지 못하는 것은 생활고나 가난 때문이 아니다. 즐길 수 있는 자신의 세계가 없기 때문이다. p363

Posted by 일상과꿈
매일조금씩읽고쓴다2011. 4. 24. 23:01

 


제목 : 스마트워킹

부제 : 스마트e시대 자유정규직이 뜬다


저자 : 마르쿠스 알베르스


역자 : 김영민


출판사 : 비즈니스맵


출판연월 : 2010 11


읽은기간 : 2011.1.16~1.20

 



회사에서 요구하는 것은 결과
, 성과, 가치이지 시간이 아니다.



올해스마트워킹이 화두다.

삼성경제연구소에서도 스마트워킹에 대한 보고서를 내고 강연도 이어지고 스마트워킹 책도 많이 출간되었다. 교육업체들은 과정명에 스마트워킹을 붙여 내놓고 있다. 짐작컨대, 스마트워킹이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스마트폰이 각광을 받은 것이 일조했다고 본다. 물론 스마트워킹이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지만 말이다.

 

이 책도 제목은스마트워킹이지만 정확하게는 ROWE 개념을 말하고 있다.

ROWE ‘Results-Only Work Environment’의 약자로서 결과 중심의 업무환경을 말한다. (ROWE에 대한 예전 포스팅은 여기에…) http://dailydream.tistory.com/726 결과 중심의 업무환경이란 종업원에게 일하는 과정을 일임하고 결과만으로 말한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업무 환경은 철저히 종업원이 자신의 책임하에 마음대로 한다. , 언제 어디서 일할지는 종업원이 정하기 때문에 출퇴근이 자유롭게 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종업원을 자유정규직원이라 부른다.


ROWE 개념은 1인 기업과는 다르다.

다니엘 핑크는 <프리 에이전트의 시대>에서 Free Agent의 시대가 되고 있다고 말한다. 다니엘 핑크가 말하는 Free Agent는 회사에 소속되는 조직인간의 반대 개념으로 쓰인다. 그렇지만, ROWE는 정규직이면서 자유로운 근무 환경을 갖는 것을 의미한다.(자유정규직원) 반대로 Free Agent라 할 수 있는 일부 단독업자, 임시직은 계약에 따라 9-to-5의 근무시간을 반드시 지켜야 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그렇지만, 공통점도 있다. 자신의 시간에 대한 통제감을 갖는다든가 둘다 필요하면 10시간도 스스로 일한다는 점에서는 동일하다.


ROWE가 점점 관심을 받는 것은 시대적인 특징으로 볼 수 있다.

돈 탭스콧은 <디지털 네이티브>에서(p312) 넷세대의 특징으로자유를 꼽았다. 넷세대는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일할 수 있는 자유, 일과 가족생활을 즐길 수 있는 자유를 중요시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넷세대가 직장의 주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새로운 형태의 자유정규직원들이 등장하고 있으며, 그들에게는탄력적으로 일하기 = 효율적으로 일하기 = 덜 일하기 = 더 나은 삶의 질이란 등식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p162) 그리고 이런 새로운 종류의 근무시스템과 그 결과가 발생하는 이익을이지 이코노미라고 부른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성공할 수 있을까?

우리나라에서 정식으로 ROWE 개념을 도입한 사업장이 있다는 말은 아직 들어보지 못했다. 그렇다고 당분간 그런 사업장이 나올 것 같지도 않다는 것이 나의 솔직한 생각이다. 종업원이 눈 앞에서 안 보이면 일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리더나 경영진이 많다.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는다. 신뢰가 쌓이지 않는 한 아직 ROWE 도입은 요원하지 않을까 싶다.  
 

Minnesota study looks at new Best Buy work environment (베스트바이의 ROWE 사례)

 

 

 

 

Posted by 일상과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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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노는만큼 성공한다.

부제 : 김정운교수가 제안하는 주5일시대 일과 놀이의 심리학

저자 : 김정운

출판사 : 21세기북스

출판연월 : 2005년 7월 (1판 20쇄 읽음)

읽은기간 : 2011.1.30~2.15


지지난달에 읽었는데, 이제서야 독후감을 쓰게 되었다.
좀 잘 써보려고 차일피일 시간만 보다가는 오히려 아니 쓴 만 못하다.
이번에도 읽을 때 떠올랐던 많은 생각들이 벌써 내 머리 속에서 사라지고 없어 빈약한 서평이 되고 말았다.
다음부터는 읽으면서 메모하고 읽자마자 서평을 써야겠다.

이 책은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를 읽은 다음에 산 책이다.
사실 이 책은 2005년에 나온 책이라 <나는 아내와의....>보다 훨씬 먼저 나온 책이다.
그런데, 선입견 때문에 그동안 사보지를 않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재미와 행복을 추구하는 법을 끊임없이 학습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국 사회의 근본적인 문제가 왜곡된 여가문화에서 출발한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즉, 이 책은 재미와 휴식에 대한 심리학적 설명이 담긴 책이다.
그런데, 내용이 참 좋다. 단순한 피상적인 글이 아니다.

먼저, 저자는 어떻게 하면 잘 놀지부터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다.
1주일의 계획은 노는 것부터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재미는 사소한 재미가 진짜 재미라고 한다.
행복과 재미는 기다려서 얻어지는, 어마어마한 어떤 것이 아니란다.
행복과 재미는 일상에서 얻어지는 아주 사소한 것들이라고 한다.
백번 맞는 말이다.
나 역시 그렇게 믿고 있다.
물론 가끔 거창하고 떠들썩하게, 남들에게 자랑할 만큼 노는 것도 부럽긴 하지만,
꼭 그런 것만이 제대로 노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행복, 즐거움, 재미는 충분히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런데, 내가 잘 못하는 것이 하나 있다.
저자는 아이들과 정서공유를 잘 하는 아빠가 아이들과 잘 놀아준다고 한다.
남의 기쁨, 슬픔, 우울함, 흥분과 같은 정서를 아주 잘 공유하는 사람이 사람들에게 유난히 사랑받는다고 한다.
내가 아이들과 좀더 어울리기 위해서는 아이들과 정서공유를 잘 해야한다.

마지막으로, 조직문화에 대한 저자의 통찰이 놀랍다.
저자는, 조직문화의 핵심은 정서 공유의 리츄얼이라고 말한다.
요즘 회사의 조직문화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
우리 회사의 조직문화는 무엇일까?
무엇이 어떻게 발현되고 있는 것일까?
이것은 결국 우리 회사 사람들 모두가 공통적으로 느끼고 있는 감정, 정서가 아닐까 싶다.

Posted by 일상과꿈
매일조금씩읽고쓴다2011. 1. 12.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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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 How to live on 24 hours a day

Writer : Arnold Bennett

Publishing date : 2008.06

Publisher : Liber

Period I read : 2011.1.3~1.12



Arnold Bennett was an English novelist, born in 1867.
Wikipedia on Arnold Bennett : http://en.wikipedia.org/wiki/Arnold_Bennett

Arnold Bennett wrote this book in 1910.
This is part of a larger work entitled 'How to live'.
He offers practical advice on how to live 24 hours.
For example, he claimed 90 minutes a evening, 3 evenings a week.
He adviced us to use 90 minutes to improve ourselves.

This book consists of 12 chapter.
Chapter 1. the daily miracle
            2. the desire to exceed one's programme
            3. precautions before beginning
            4. the cause of the trouble
            5. tennis and the immortal soul
            6. remember human nature
            7. controlling the mind
            8. the reflective mood
            9. interest in the arts
           10. nothing in life is humdrum
           11. serious reading
           12. dangers to avoid

You can see the full text in Gutenberg Project.
Also you can download MP3 files here. (http://librivox.org/how-to-live-on-twenty-four-hours-a-day-by-arnold-bennett/)

Wikipedia on this book : http://en.wikipedia.org/wiki/How_to_Live_on_24_Hours_a_Day
Posted by 일상과꿈
매일조금씩읽고쓴다2010. 12. 30. 21:49
2010년도 이제 하루 밖에 남지 않았다.
하루이틀 휴가를 내서 한 해를 정리하고 내년을 계획하는 나만의 시간을 가져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다.
내일도 출근한다..
가급적 오후에는 퇴근할 수 있도록 해야하는데...쩝...

오늘은 지난 1년 동안 읽은 책들을 정리해 본다.

"2010년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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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목록은 책을 읽으면서 작성하는 나만의 정리 방법이다.
독후감 또는 서평을 작성해서 텍스트화일이나 word 화일로 저장해 놓는다.
위 목록은 2010년 폴더에 있는 리스트들이다. 즉, 2010년에 읽은 책이 30권이다.
앞의 숫자는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읽은 책의 숫자이다.
즉,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이 목록을 작성해 오고 있으며
대학교 1학년 이후 지금까지 총 675권째를 읽었다는 뜻이다.
(어느 세월에 1,000권 가냐... 세 수레는 커녕 반 수레도 못되겠다...쩝...)

올해는 적어도 1주일에 한 권씩, 총 50권은 읽으려고 했는데, 지키지 못했다.
작년 글을 찾아보니 작년에도 딱 31권 읽었더군.
아마도 매년 그 정도 읽고 있나 보다.

읽은 책을 분류하면 대략 아래와 같이 된다. 물론 약간 애매한 구분은 있지만...

자기개발
- 잘 나가는 인재가 되기 위한 1% 채우기
- The Daily Drucker
- 공부 지금 시작해도 인생역전된다
- WoW 프로젝트 1
- Time Power
- 목소리 누구나 바꿀 수 있다.
- 하루 10분 30일 완성 에너지 북
-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 예술가들에게 슬쩍한 크리에이티브 킷 59
- The Boss 쿨한 동행
- 스스로 행복한 사람
- 구본형의 필살기

HRD
- 중소기업 인재가 희망이다.
- ASTD 인적자원개발 트렌드
- 최고의 팀 만들기 4단계
- 세계 최고의 명강사를 꿈꿔라
- 성과주의의 혁신
- e-Learning 2.0 시대의 학습미디어
- 인재전쟁
- 조직변화의 긍정혁명
- MT 교육공학
- 기업생산성과 인적효율성
- 논문 작성의 이론과 실제
- 논문 작성을 위한 스터디 독서
- 성과지향 HRD

기타
- 적막
- 논어
- 웹시대의 지성
- 모바일 혁명이 만드는 비즈니스 미래지도
- 디지털 네이티브

올해는 확실히 HRD 관련 서적들을 많이 보았다.
자기개발류의 서적이 여전히 많지만 예전에 비해 줄어들었으니 다행이라 여기자.
가벼운 자기개발류의 서적은 이제 읽지 말자.

생각해 보니 좀더 다양한 종류의 책을 읽지 못한 느낌이 든다.
그렇지만...흠...내년에도 썩 다양한 종류의 책을 읽고 싶은 생각은 별로 안 든다.
여전히 HRD, 사람, 조직, 육성, 교육 등과 관련한 책들을 많이 읽도록 하자.


2011년 책읽기는...

50권을 읽으려고 마음먹었다가 고쳐먹었다.
내년에는 원서를 사서 볼 생각이 크다. 영어공부삼아.
그러니 1년에 50권은 언감생심.
내년에도 딱 30권만 읽자.
그 중 10권은 원서를 읽도록 하자.

참고: 2007년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2009년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Posted by 일상과꿈
매일조금씩읽고쓴다2010. 12. 8.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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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예술가들에게 슬쩍한 크리에이티브 킷 59

부제 : 온 세상을 나만의 플레이그라운드로 만드는 법

저자 : 케리 스미스(Keri Smith, http://www.kerismith.com/)

역자 : 신현림

출판사 : 갤리온

출판연월 : 2010년 1월 (초판 2쇄 읽음)

읽은기간 : 2010.11.30 ~ 12.8


일상이 곧 예술이다. 당신도 예술가다!

예술은 뭐가 다른가?
예술이라고 별개 아니다.
우리의 일상이 예술이 될 수 있다.
모든 사람은 다 예술가다.
일상을 곧 예술로 만들어보자, 이 책에 나온 크리에이티브 킷을 가지고...


바로 이것이 이 책이 예술에 대해 갖는 관점이다.

이 책에는 총 59개의 크리에이티브 킷이 나와 있다.
일상 속에 평범하게 넘기던 것을 모아보고 비틀어보고 다시 보고 자세히 보기 위한 방법들이다.
주로 자세히 들여다보기가 많이 나온 것 같다.

집에서 직접 아이들과 함께 해보기

1. 나뭇잎, 돌멩이, 씨앗 등에서 하나를 정해서 여러 개 모은다.
    아주 자세히 관찰해서 적어도 25개 이상 차이점을 찾아본다.

2. 그동안 모은 것, 그린 것, 만든 것을 모아서 집 안에서 전시회 꾸미기


인상깊은 문장들

우리는 이제 다시 놀아야 합니다. (p17)

'예술(ART)'이란 단어는 인도유럽 어원상 '정렬하다', '연결하다'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자면 예술도 그리 복잡한 것이 아니지요. 우리도 그저 모으고, 장난치고, 다양한 방법으로 이어보고, 색다르게 조합해 보면 되는 겁니다. 그런 다음 새롭게 만들어진 걸 신나게 구경하면 그만이지요. (p21)

창의력이란 결국엔 얼마나 다양한 관점에서 볼 수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p25)

혼자 있을 때가 깊이 보고, 깊이 듣기에 가장 좋은 때임을 기억한다. = 아티스트 데이트

자기민족지학 : 낯선 문화를 체험하듯 자기 자신에 대해 직접 분석하고 기록하는 것. (p125)

세상은 우리 스스로가 이해하려고 한 것만을 비추고 더 깊게 사유하게 하는 거울이다. (p108)

창의력이 있는 사람은 큰 열정과 호기심을 가지고 삽니다. (p205)



 

Posted by 일상과꿈
매일조금씩읽고쓴다2010. 11. 30.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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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부제 : 영원히 철들지 않는 남자들의 문화심리학

저자 : 김정운

출판사 : 쌤앤파커스

출판연월 : 2010년 6월 (초판 56쇄 읽음)



진짜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아주 쉽게 풀어쓴 책

결코 가볍지 않은...
사실 김정운 교수님의 말하는 스타일이나 여가 운운 하는 것에서부터 난 마음에 들지 않았었다. 좀 먹고 살만한 시대가 되니까 여가, 놀이 등을 키워드로 잡고 많이 나대는 교수님으로만 알았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아니었다. 말은 쉬웠으나 그 안에 들어가 있는 사유와 통찰의 깊이는 깊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책에서도 스스로 밝히고 있다.

나는 제대로 공부한 문화심리학자다. 독일에서 학위 따는 일은 그리 만만한 일이 아니다...(중략) 그런 내가 한국에 돌아와 잘 놀아야 한다고 강의하고 다닌다. 사실 내 입으로 이런 말을 하기가 많이 촌스럽다...허나 할 수 없다. 내 이야기가 그리 '간단한' 말장난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깊은 학문적 성찰의 결과란 뜻이다. (p299)

리추얼을 많이 갖자...
리추얼은 일상에서 반복되는 일정한 행동패턴을 말한다. 습관과 다른 점이라면, 리추얼은 반복되는 행동패턴과 더불어 일정한 정서적 반응과 의미부여의 과정이 동반된다는 점이다. (p28) 삶이 행복하려면 반복되는 정서적 경험이 풍요로워야 한다. 그런데, 그런 정서적 경험이 꼭 일상을 벗어나야만 가능한 것은 아니다. 내 일상에서 즐거운 리추얼을 다양하게 개발하면 된다. 특별한 느낌과 의미를 부여하는 반복적 행위를 통한다면 우리의 삶은 즐거워진다. 김정운 교수의 아침 리추얼은 그날 가지고 나갈 만년필을 고르는 것이라고 한다. 나의 리추얼, 우리 가족만의 리추얼은 무엇일까? 이걸 생각만 하면 안 되고 자꾸 해 봐야 한다. 새로운 것을 많이 시도해 봐야 한다.

내 존재의 확인은...
우리 대부분은 '당신은 누구냐'라는 질문에 'OO회사 다니는 OO차장이다.'라고 답한다. 그렇지만, 그건 나 자신을 정확히 알려주는 것이 아니다. 김정운 교수는 자신의 존재를 사회적 지위나 타인과의 관계에서 찾지 말라고 한다. 내 존재는 내가 좋아하는 일, 재미있어 하는 일로 확인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자꾸 밖으로 나가라...
우리는 심리적 공간을 넓혀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자꾸 밖으로 나가야 한다고 한다. 시간이 되면 자꾸 밖으로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밖에 나갈 여유가 없을수록, 더욱더 짬을 내 밖으로 나가야 한다. 퇴근하면 아이들 손잡고 동네라도 한 바퀴 돌아야 한다고 하는데.. 평일은 고사하고 주말에라도 자주 아이들 손잡고 밖으로 나가서 많은 경험을 하게 하자..

Posted by 일상과꿈
매일조금씩읽고쓴다2010. 11. 24. 10:38
연말이 다가오는데, 연초에 목표한 책들을 못 읽고 있다.
아래는 요즘 손에 잡기만 하고 진도는 못 나가고 있는 책들이다.
일이 많아 진도가 잘 나가지 않는다..
12월이라도 여전히 일은 많겠지만, 그래도 아래 5권은 꼭 마무리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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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매일조금씩읽고쓴다2010. 11. 10.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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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웹시대의 지성

부제 : 21세기의 새로운 지성, 어떻게 말할 것인가?

저자 : 이원희

출판사 : 말글빛냄

출판연월 : 2010년 6월 (초판 1쇄 읽음)


웹시대의 지성으로서 '시민지성'이 가져야 할 전문성과 태도, 글쓰기 방식 등에 대해 파헤친 책

저자 소개
이원희 님은 성균관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잡지기고가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재즈문화사>가 있다고 한다.

책의 내용
이 책은 웹이 각광받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새롭게 형성되고 있는 지성에 대해 심층 분석한 글이다. 저자는 그것을 시민지성이라고 명명하고 있다.
이 책은 말 그대로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예를 들면, 저자는 집단지성, 다중지성, 웹지성 이라는 단어보다 시민지성이라는 단어를 선택했는데, 왜 시민지성이라는 단어를 선택했는지에 대해서도 아주 다각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앞 부분에는 시민지성의 개념에 대해 풀고 있으며, 뒷 부분에는 시민지성이 가지기에 적합한 전문성, 글쓰기 등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에세이가 시민지성이 적극적으로 활용할 만한 저술 형식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글쓰는 방식으로는, 내용적인 면에서 '쉬운 글쓰기'를, 형식적인 면에서는 '적은 글쓰기'를, 기술적인 면에서는 '낮은 글쓰기'를 제시하고 있다.

읽은 소감
이 책, 좀 어렵다. 하나의 개념을 아주 다각도로 파헤치고 있어서 관련 개념이나 용어와 다른 점이 무엇인지, 어떤 차이가 있는지 등을 알 수 있는데, 비슷한 용어들을 개념적으로 풀어쓰고 있기 때문에 쉽게 읽히지는 않는 책이다.
저자가 이 책을 쓰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도 엿볼 수 있다. 맨 뒤의 '주'에만 134권의 책이 들어 있고 그 뒤의 참고자료도 몇 페이지에 달한다.

Posted by 일상과꿈
매일조금씩읽고쓴다2010. 10. 3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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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조직 변화의 긍정 혁명

- 저자 : 데이비드 쿠퍼라이더, 다이애나 위트니

- 역자 : 유준희, 강성룡, 김명언

- 출판사 : 도서출판 쟁이

- 출판연월 : 2009년 5월 (초판 읽음)



AI 개론서이지만, 읽어도 AI 개념과 방식이 안개 속이다...쩝...

저자 소개

이 책은 AI의 창시자인 David Cooperrider 교수와 Diana Whitney 박사가 썼다. David Cooperfider는 현재 Case Western Reserve 대학교 경영대학원 조직행동학과 학과장으로 계신다. Diana Whiteny 박사는 AI컨설팅사인 Corporation for Positive Change의 대표로 계시며 얼마전 국내에서 개최된 AI 컨퍼런스에도 방한하여 기조연설을 하셨다.

AI란?

아래는 책 표지에 나와 있는 AI의 정의이다.

"AI는 사람들 안에, 그들의 조직 안에, 그리고 그들을 둘러싸고 있는 세계 안에 존재하는 최고와 최선의 것을 위한 상호협력적이고
상호진화적인 탐구이다. AI는 경제적, 생태적, 그리고 인간적인 관점에서 조직이 가장 효과적이고 가장 역량을 잘 발휘했던 순간에 그 조직에 생명력을 불어 넣었던 것에 대하여 체계적으로 탐색하고 발견해 가는 것을 의미한다."

즉, AI란 조직의 강점에서 출발하는 긍정적인 조직 변화 프로세스를 말한다.
AI는 기존 접근법과 다른 몇 가지 기본 전제를 가지고 있다. 물론 크게 볼 때 긍정심리학이 기반이라고 볼 수 있다.

- 조직이란 '해결되어야 할 문제들의 집합체'가 아니라, '활력 넘치는 연결들과 생명력을 공급하는 잠재력의 센터'다.
- 모든 조직과 공동체들은 아직 활용되지 않은 긍정적인 요소들을 풍부하게 가지고 있다. (이것을 핵심적 긍정요소(Positive Core)라고 부른다. 성취, 제품의 강점, 긍정적 정서 같은 것들이 Positive Core의 예이다. 언뜻 보면 기존에 많이 언급되던 '핵심 역량(Core Competency)'와 비슷하게 보이기도 한다. 그런데, 예시로 나온 Positive Core 중에 핵심역량도 있으니 뭔가 다르고 더 포괄적인 개념으로 여겨지는 듯하다.)
- 인간 조직은 스스로가 지속적으로 던지는 질문의 방향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것이다. (질문의 중요성)

AI 프로세스는 4-D 사이클이라고 말할 수 있다. 즉, Discovery(발굴하기) -> Dream(꿈꾸기) -> Design(디자인하기) -> Destiny(꿈의 미래 실현하기)의 단계를 거친다. 특징으로는 대규모 1:1 인터뷰를 실시하며 AI Summit을 실시한다는 점이다.

AI는 20년 전에 처음 개발된 이후 조금씩 적용사례를 쌓아오고 있다. 최근 긍정심리학이 확산되면서 더욱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은 그야말로 개요 수준의 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론서로서 정말 AI에 대한 입맛만 다시게 했다는 점은 안타깝다. 내가 이해가 안 되는 건지 이 책을 읽어도 AI에서 뭘 어떤 식으로 해야 하는지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AI를 이해하고 회사에 적용할 수 있게 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책과 자료들을 들춰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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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매일조금씩읽고쓴다2010. 10. 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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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인재전쟁

원제 : The War for Talent

저자 : 에드 마이클스, 헬렌 핸드필드-존스, 베스 액슬로드

역자 ; 최동석, 김성수

출판사 : 새종서적

출판연월 : 2002년 9월 (초판 17쇄 읽음)

읽은기간 : 2010.9.30~10.3


현대 비즈니스 환경은 그야말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급속도로 변해간다. 오늘 1인자라고 해서 언제까지 1인자일 수는 없다.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해야 살아남는다. 기업이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하는 것은 구성원들의 몫이다. 얼마나 구성원들이 회사의 전략에 기여하고 업무에 몰입하냐에 따라 그 기업은 살아남을 수 있고 쇠퇴하기도 하는 것이다. 그래서, 기업들은 인재를 영입하고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재전쟁의 시대인 것이다.

인재전쟁(War for Talent)란 용어는 맥킨지에 근무하고 있던 저자들이 1997년에 처음 만들었다고 한다. HR(Human Resource)이라고 하지 않고 Talent라고 했다. Talent란 한 사람이 가진 능력의 합으로 그의 타고난 재능, 스킬, 지식, 경험, 판단력, 지적 능력, 태도, 인품, 욕구 등을 포함하며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능력까지 포함한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Talent를 회사가 소망하는 바를 이루도록 돕고, 회사의 성과를 높이는 모든 계층의 가장 효과적인 리더와 관리자들을 칭하는 인재(人材)라는 뜻으로 사용하고 있다. (p23)

저자들은 인재전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아래 5가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1. 인재지향적 태도를 가져라
2. 성공으로 이끄는 EVP(Employee Value Proposition: 직원에게 제시되는 가치)를 만들어라
3. 채용전략을 재구축하라
4. 조직에 인재개발을 정착시켜라
5. 관심은 평등하게, 대우는 차별적으로(직원들을 차등화하고 이를 직원들에게 명확히 밝혀라)

난 네 번째 인재개발에 대한 부분을 자세히 들여다 보았다. 인재개발을 조직에 정착시키기 위한 3가지 방법을 강조하고 있다. 즉, 직무경험을 이용해야 하고, 구성원들에게 지속적인 코칭 피드백을 제공해야 하며, 조직 내부에 멘토링을 정착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교육훈련보다는 직무부여, 코칭 피드백, 멘토링이 자기개발에 있어 더 중요하고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1. 직무부여
    1) 고성과자들의 빠른 승진
    2) 승진 가능성을 높여주는 스킬을 습득
    3) 빠른 직무순환 및 직무확대
    4) 손익을 책임지는 역할
    5) 특별 프로젝트 기회
    6) 직무교육(On-the-job training)
 
2. 코칭, 피드백
   1) 나의 강점과 약점 듣기
   2) 다면 평가
   3) 솔직하고 통찰력있는 피드백
   4) 상사의 비공식적인 코칭

3. 멘토링
   1) 탁월한 멘터
   2) 탁월한 상급자 역할 모델
   3) 자기개발에 관한 멘토링

 
기업의 HRD를 담당하는 사람으로서 정말 인재가 가장 중요하다고 믿고 있다. 그렇지만, 믿는 것과 실행하는 것은 다르다. 얼마나 우리 기업에 위와 같은 방법으로 인재를 개발하고 있는지, 혹시 더 강화할 부분은 없는지 끊임없이 고민해야 하는 것은 HRD담당자의 몫이다.

Posted by 일상과꿈
매일조금씩읽고쓴다2010. 10. 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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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디지털네이티브

원제 : Grown Up Digital: How the Net Generation Is Changing Your World

저자 : 돈 탭스콧

역자 : 이진원

출판사 : 비즈니스북스

출판연월 : 2009년 10월 (초판 4쇄 읽음)


저자인 돈 탭스콧은 <위키노믹스>라는 책으로 유명하신 분이다. 현재는 토론토대학교 로트먼 경영대학원의 초빙교수로 재직중이며 마샬 맥루한 이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미디어 분야 권위자'로 평가받는다고 한다. <위키노믹스> 외에 <패러다임 시프트>, <디지털 캐피털>, <디지털 경제> 등의 저서가 있다.

이 책은 디지털과 함께 태어나고 성장하는 '디지털 네이티브' 즉, 넷세대(Net Generation), N세대들이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킬지 설명하고 있다. 넷세대는 우리가 흔히 Y세대 또는 밀레니엄세대라고 부르는 세대로서, 1977년부터 1997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을 칭한다. 넷세대 전을 X세대라고 말하며 1965년부터 1976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이다. 그 전은 우리가 잘 아는 베이비붐 세대롯 1946년부터 1964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이다.

넷세대의 특징을 8가지로 설명하고 있으며 이런 넷세대에 의한 변화를 교육적인 측면, 사회적인 측면, 경제적인 측면 등 다각도로 분석하고 있다. 넷세대의 8가지 특징은 아래와 같다.

1. 넷세대는 그들이 하는 모든 일에서 자유를 원한다.
   여기서 자유는 선택의 자유부터 표현의 자유까지 다양하다.
2. 넷세대는 맞춤화하고 개인화하는 것을 사랑한다.
3. 넷세대는 새로운 감시자다.
4. 넷세대는 무엇을 사고, 어디서 일할지 결정할 때 기업의 성실성과 정직함을 중요하게 여긴다.
5. 넷세대는 일, 교육, 사회생활에서 엔터테인먼트와 놀이를 원한다.
6. 넷세대는 협업과 관계를 중시한다.
7. 넷세대는 속도를 요구한다.
8. 넷세대는 혁신을 주도한다.

이 책의 5장이 '학습자로서의 넷세대- 교육방식을 바꿔라'라서 특히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읽었다. 저자에 따르면, 현재의 학습방식은 산업혁명 때 만들어진 모델로서 교사가 학생 각자의 수준을 고려하지 않고 교사가 일방적으로 강의를 하는 교사 중심의 모델이다. 넷세대에게는 더이상 이런 모델이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즉, 교사가 아니라 학생에 초점을 맞춰야 하며, 일방적인 강의에서 탈피하여 학생들과 어울리고, 학생들이 잠재력을 찾아낼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며 서로 협력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해야 한다.

지금까지의 강사 위주 학습을 방송학습이라고 한다면 그 반대를 '인터랙티브 학습'이라고 한다. 학습자 상호 간에 관계를 맺으면서 학습하는 것이다. 개인학습에서 협력학습으로의 변화 즉, 결국 Social Learning, Collaborative Learning을 말한다. 최근 학습한 바에 따르면 AI도 Social Constructivism에 기반한다고 하는데, 결국 학습방식도 점점 협업, 관계 속에서의 학습이 강조되고 있는 추세로 보인다. 언제 한번 이러한 것들의 근간이 되는 Social Constructivism에 대해 조금더 깊게 공부해야겠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이런 변화된 모델을 '학교 2.0'이라고 표현하면서 교육자들에게 필요한 7가지 조언을 던져주고 있다.

1. 교실에 기술을 던져놓고 좋은 일이 생기길 기대해서는 안 된다.
2. 강의를 줄여라
3. 학생들에게 협력할 수 있는 힘을 줘라
4. 시험을 보기 위한 가르침이 아니라 평생 학습에 초점을 맞춰라
5. 학생 개개인을 알기 위해 기술을 활용하라
6. 넷세대의 8가지 기준에 따라서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하라
7. 교육자로서 여러분 자신의 변화를 모색하라

학교 2.0이라고 한다면 결국 웹 2.0의 추세가 교육에도 점점 강하게 반영되고 있다는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웹 2.0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학습 방식의 변화를 주목해야 하는 것이다.

 

Posted by 일상과꿈
매일조금씩읽고쓴다2010. 9. 13.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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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논어, 사람의 길을 열다

풀어쓴이 : 배병삼

출판사 : 사계절

출판연월 : 2005년 9월(초판 9쇄 읽음)

읽은기간 : 2010.8.26~9.5


이 책을 추천하신 분이 말씀하셨다,
'이제 이 책 말고 다른 논어 책을 읽으면 실망할 거'라고...


같이 대학원에 다니시는 분 중에 '수유너머'에서 매주 일요일 오전에 사서삼경을 공부하시는 분이 계신다. 그 분께 논어 책을 한 권 추천해 달라고 해서 추천받은 책이다. 평소 교육, 학습, HRD 하는 사람들은 논어를 꼭 한번 읽어봐야 한다고 어디선가 들은 것 같기에.

학교 다닐 때 가끔 접했던 명문들을 제대로 풀어쓴 책을 통해 다시 접하니 마음이 흡족하다. 아마도 풀어쓰신 배병삼 교수님 덕분이지 싶다. 추천하신 분 말로는 이 책이 논어를 풀어쓴 책 중에 가장 훌륭하다고 한다. 정말 그런 것 같다. 재미있게 이야기도 들어가고 요즘 세태를 고려해서 감칠나게 풀어쓴 책이다.

'논어'는 총 스무편으로 이루어져있다. 우리가 잘 아는 '학이시습지면 불역열호라'는 제일 처음 나오는 '학이'편의 제일 첫 문장이다. 이렇게 첫 문장의 첫 글자를 따서 편명을 지었다고 한다. 몰랐던 사실이다. 이 책은 스무편의 문장 하나하나 전체를 풀어쓴 것은 아니고 각 편마다 주요한 내용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관련된 이야기나 글들도 추가해 주시고.

읽으면서 쉽게 읽히고 재미있고 편안하게 받아들여지는 느낌을 받았다. 왜 그럴까 생각해 보았는데, 아마도 내 몸 속에 역시 예, 의, 인 등을 중시하는 동양인의 생각, 마음가짐이 들어있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한다. 어릴 때부터 들은 것들이 그런 것이니 편안하게 느껴지겠지.

기회가 되면 논어를 좀더 보든가, 대학, 중용과 같은 사서삼경의 다른 책들을 보든가 해야겠다.
Posted by 일상과꿈
매일조금씩읽고쓴다2010. 8. 31.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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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기업생산성과 인적 효율성

저자 : 디니엘 골먼 외

역자 : 바른번역

감수 : (사)한국전략경영학회

출판사 : 비즈니스맵

출판연월: 2009년 6월 (초판 1쇄 읽음)

읽은기간 : 2010.8.15~8.26


기업생산성과 인적효율성에 대한 다양한 경영 화두에 대한 짧은 글들을 모은 책

독서통신교육을 통해 받은 책이다.
기업의 주요 화두인 생산성과 인적 자원개발에 대한 글들이 모아져있다.
감성지능의 다니엘 골먼, BSC의 데이비드 노튼 등 주창하신 분들이 직접 쓴 글들이 많다.
그래서, 다양한 경영 화두에 대해 핵심을 알 수 있다.
그렇지만, 너무 짧은 글들이라 깊은 이야기는 다루지 못하고 있다.
각각의 글들은 개요 - 서론 - 본론 - 실행 - 결론 의 순서로 10페이지 정도의 분량으로 쓰여져 있다.
각각의 저자에게 그런 순서대로 써 달라고 요청했던 것 같다.
화제가 되고 있는 경영화두에 대해서 간단히 개념을 알고자 할 때 좋은 책이다.

1부. 기업 생산성
  - 효율적인 사내 파트너십 구축하기
  - 기대치 높이기: 효과적인 목표 설정
  - E-세계에서의 성과와 생산성의 척도
  - 경영컨설턴트와 효과적으로 일하는 방법
  - 고객충성도 유지하기
  - 위기관리에서 위기 리더십으로
  - 벤치마킹
  - 성과급제도
  - 책임주의를 통한 기업의 수익성 개선
  - 조직의 학습과 성과
  - 균형성과표(BSC)
  - 기업의 목표 설정
  - 가격 결정을 통한 수익 창출
  - 사회적 기업가정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모델
  - 관리자들의 리더십 과제에 대한 조언

2부. 인적 효율성
  - 감성지능
  - 일터 문제로 스트레스 받지 않는 법
  - 직업의 위기를 기회로
  - 브레인스토밍
  - 세련된 혁신: 자신의 지혜를 믿어라
  - 경력관리
  - 멘토링
  - 코칭
  - 사내에서 두려움 몰아내기
  - 내부정치 관리하기
  - 대처능력: 침체기에 기업을 운영하는 방법
  - 최상의 교육커리큘럼 선택하기
  - 탁월한 문제 해결 전략
  - NLP를 어떻게 경영에 접목시킬 수 있을까
  - '일'과 '변화'

Posted by 일상과꿈
매일조금씩읽고쓴다2010. 7. 19. 23:32

사용자 삽입 이미지

Title : The Daily Drucker

Subtitle : 366 Days of insight and motivation for getting the right things done

Writer : Peter F.Drucker with Joseph A.Maciariello

Publisher : HarperCollins

Period I read : 2010.3.3 ~ 7.1 (First Edition)


Frankly speaking, I don't know why and where I bought this book.
Usually I don't read the English books.
This book is written in English.
This is published in Korean, titled '피터드러커 경영 바이블'.

Anyway this book provides Peter Drucker's insight and wisdom.
It is composed of 366 short stories.
So we may read this book every day.

Actually I didn't read all the book.
I am interested in the knowlege worker.
So I read some stories on knowledge worker.

....
So difficult to write the book review in English...

Posted by 일상과꿈
매일조금씩읽고쓴다2010. 7. 14. 15:11
유영만 교수님 블로그에 <대학원생의 공부론>이라는 글이 올라있다.

꼭 대학원생이 아니라도 평소 공부를 할 때 갖춰야 할 제대로 된 자세를 말씀하신 것 같아 큰 도움이 된다.

머리를 치시는 것 같은...^^

http://blog.naver.com/kecologist/70045419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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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