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조금씩읽고쓴다2011. 4. 24. 23:01

 


제목 : 스마트워킹

부제 : 스마트e시대 자유정규직이 뜬다


저자 : 마르쿠스 알베르스


역자 : 김영민


출판사 : 비즈니스맵


출판연월 : 2010 11


읽은기간 : 2011.1.16~1.20

 



회사에서 요구하는 것은 결과
, 성과, 가치이지 시간이 아니다.



올해스마트워킹이 화두다.

삼성경제연구소에서도 스마트워킹에 대한 보고서를 내고 강연도 이어지고 스마트워킹 책도 많이 출간되었다. 교육업체들은 과정명에 스마트워킹을 붙여 내놓고 있다. 짐작컨대, 스마트워킹이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스마트폰이 각광을 받은 것이 일조했다고 본다. 물론 스마트워킹이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지만 말이다.

 

이 책도 제목은스마트워킹이지만 정확하게는 ROWE 개념을 말하고 있다.

ROWE ‘Results-Only Work Environment’의 약자로서 결과 중심의 업무환경을 말한다. (ROWE에 대한 예전 포스팅은 여기에…) http://dailydream.tistory.com/726 결과 중심의 업무환경이란 종업원에게 일하는 과정을 일임하고 결과만으로 말한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업무 환경은 철저히 종업원이 자신의 책임하에 마음대로 한다. , 언제 어디서 일할지는 종업원이 정하기 때문에 출퇴근이 자유롭게 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종업원을 자유정규직원이라 부른다.


ROWE 개념은 1인 기업과는 다르다.

다니엘 핑크는 <프리 에이전트의 시대>에서 Free Agent의 시대가 되고 있다고 말한다. 다니엘 핑크가 말하는 Free Agent는 회사에 소속되는 조직인간의 반대 개념으로 쓰인다. 그렇지만, ROWE는 정규직이면서 자유로운 근무 환경을 갖는 것을 의미한다.(자유정규직원) 반대로 Free Agent라 할 수 있는 일부 단독업자, 임시직은 계약에 따라 9-to-5의 근무시간을 반드시 지켜야 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그렇지만, 공통점도 있다. 자신의 시간에 대한 통제감을 갖는다든가 둘다 필요하면 10시간도 스스로 일한다는 점에서는 동일하다.


ROWE가 점점 관심을 받는 것은 시대적인 특징으로 볼 수 있다.

돈 탭스콧은 <디지털 네이티브>에서(p312) 넷세대의 특징으로자유를 꼽았다. 넷세대는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일할 수 있는 자유, 일과 가족생활을 즐길 수 있는 자유를 중요시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넷세대가 직장의 주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새로운 형태의 자유정규직원들이 등장하고 있으며, 그들에게는탄력적으로 일하기 = 효율적으로 일하기 = 덜 일하기 = 더 나은 삶의 질이란 등식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p162) 그리고 이런 새로운 종류의 근무시스템과 그 결과가 발생하는 이익을이지 이코노미라고 부른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성공할 수 있을까?

우리나라에서 정식으로 ROWE 개념을 도입한 사업장이 있다는 말은 아직 들어보지 못했다. 그렇다고 당분간 그런 사업장이 나올 것 같지도 않다는 것이 나의 솔직한 생각이다. 종업원이 눈 앞에서 안 보이면 일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리더나 경영진이 많다.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는다. 신뢰가 쌓이지 않는 한 아직 ROWE 도입은 요원하지 않을까 싶다.  
 

Minnesota study looks at new Best Buy work environment (베스트바이의 ROWE 사례)

 

 

 

 

Posted by 일상과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