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다움찾기2013. 4. 14. 23:31

구본형 선생님께서 돌아가셨다. 지난주 병문안 갔었을 때가 정말 마지막 인사가 되고 말았다. 아직도 나즈막한 중저음으로 이름을 부르실 것만 같은데, 빈소에 있는 사진을 보자니 정말 황망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본형 선생님의 꿈 프로그램에 참가한 것이 2007년도이다. 양평의 한 펜션에서 다른 8명과 함께 2박 3일간 포도단식을 하면서 나만의 꿈을 찾는 여행을 시작했다. 그 이후 꿈벗 전체 모임에서도 뵙고 우리 회사 리더십교육에 초대도 하고, 따로 개인적으로 만나서 식사하면서 필살기에 대한 조언도 들었다.

선생님은 자기경영 사상가가 되고자 하셨고, 인생을 시처럼 살다 가고 싶어 하셨다. 그리고, 그렇게 사셨다. 변화경영연구소 홈페이지의 선생님 닉네임이 부지깽이였다. 사람들의 마음에 꿈에 대한 불씨를 살리기 위한 부지깽이가 되고자 하셨다. 선생님께서는 사람을 남기셨다. 나를 포함하여 선생님이 이 세상에 안 계심을 진심으로 슬퍼하는 제자들을 남기셨다.

나도 선생님처럼 살다 가자...

 

 

Posted by 일상과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