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에 신입사원이 들어온다. 입사는 작년 12월에 했는데, 아직 신입 집합교육 중이라 사무실로의 첫 출근은 4 15일이다. 동기들과 함께 있다 보니 집합교육 중 HR팀으로부터 이루어지는 다양한 것들에 대해 동기들로부터 여러 이야기를 듣는가 보다. 예를 들면, 최근 이루어진 팀 배치도 그렇고 교육 내용도 그렇고

HR팀에 있다 보면 회사 내의 친한 사람들로부터 여러 이야기를 듣게 된다. 공채로 입사한 HR직원들은 입사 동기들로부터 여러 이야기를 듣는다. HR이 모든 구성원을 100% 만족시킬 수 없다 보니 당연히 여러 아쉬운 말을 동기들로부터 전해 듣게 된다. 이럴 때 같이 욕하면 HR팀원으로서 자질이 없는 것이다. 또는,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고 속으로만 생각하고 팀에 돌아와 다른 방향을 주장하거나 혼자서만 그런 행동을 하는 것도 그리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본다.

HR팀에서 근무한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회사 입장이 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구성원 입장이 되기도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내 자신이 회사의 종업원인 동시에 직무 역할로 볼 때 회사 입장을 대변해야 할 때도 있기 때문이다. 그 중간에서 얼마나 잘 조율하느냐가 HR팀원에게는 무척 중요하다. 어떤 때는 종업원 입장이 되기도 하고 어떤 때는 회사 입장이 되기도 하면서 결국에는 회사와 개인 모두 잘 되는 방향으로 노력해야 한다.

이럴 때, 방법에 있어서는 HR팀의 팀웍을 해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다른 팀의 동기들로부터 HR팀에 대해 안 좋은 이야기, HR제도에 대한 불만을 듣고는 '우리 팀은 왜 그럴까?'라고 하면서 팀에서 속으로 불만을 삮이면 안 된다. 팀 내에서 건설적으로 제안하고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간혹 왜 그럴 수 밖에 없는지 이해하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물론 좋은 방향으로 개선되는 기회가 되기도 하고.

중간자 입장에 있는 HR팀원끼리 서로의 팀웍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터놓고 이야기하고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속으로만 욕하지 말고...^^

 

 

Posted by 일상과꿈